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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9 16:36
아아 역시 그와 배변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도다.
잘 감은 안오지만 지탄을 받거나 책임을 져야되는 상황에서 우연히 그 분에게 화살이 대신 간 상황인건가요. 고등학생, 혹은 대학교 초반 때까지는 나름의 의협심을 갖고 있을 때라서 아마도 피해를 감수하고 같이 편이 되겠다 하는 판단을 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의 저는 역시 글쓴 분과 비슷한 선택을 했을 겁니다. 사회에 물들어서 그렇다 라는 합리화는 하지 않겠지만요.
13/08/19 16:58
뻘플입니다만 토사구팽이 한나라 한신과 관련된 고사에서 나온 말은 아닙니다.
월왕 구천과 범려 사이에서 발생한 이야기지만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죠
13/08/19 17:32
春秋(춘추) 末期(말기) 越(월)나라 范蠡(범려)가 大夫(대부) 鍾(종)에게 보낸 편지에, “나는 새가 다하면 좋은 활이 들어가고, 날랜 토끼가 죽으면 달리는 개가 삶긴다. 월나라 임금의 사람됨이, 목이 길고 입이 까마귀처럼 생겼다. 환란은 같이할 수 있어도 즐거움은 같이할 수가 없다. 그대는 어찌하여 떠나가지 않는가?”라는 구절이 있다. ≪史記(사기)≫ 淮陰侯傳(회음후전)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교토사이주구팽 [狡兎死而走狗烹]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2.15, 이담북스) 라고 합니다.
13/08/19 17:30
범려가 한 이야기는 비조진양장궁, 교토사주구팽 (날아가는 새를 잡으면 활을 거두어야 하고, 교활한 토끼를 잡으면 개는 삶아먹는법이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자신이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설득하기 위한 근거로 말한 것이고요,
한신은 죽을 때 교토사양구팽, 교활한 토끼를 잡고 나니 좋은 사냥개가 삶기는구나! 라고 탄식조로 말한거지요. 둘 다 쓰였던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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