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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9 14:31
신카이 마코토의 주제는 항상 '가까워질 수 없는 너와 나의 거리'죠.
<언어의 정원> 역시 그렇지만, 남자주인공이 적극적이고 자립심이 강해서 오타쿠들의 심금을 울리지 못한 게 아닌가 한다능...
13/08/19 14:32
저도 무척 괜찮았어요.
짧은 런닝타임이 아쉽긴 하지만, 배경도 너무 이뻣고, 스토리도 잔잔하게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특히 엔딩곡이 맘에 들았고요.
13/08/19 14:33
다 보고 나니 제목은 시의 정원 또는 단가의 정원이 맞았겠구나 싶었습니다.
예고편만 볼 때는 '언어의 정원이 뭐여?'라는 생각만... 화면과 노래에는 대만족 내용은 그럭저럭(혹은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는 이 정도 러닝타임이 한계인 듯하네요. 그리고 마지막 주의문에 관객들이 뻥 터지는 사태가.. PS: 여주인공이 마시는 맥주는 산토리의 킨무기(金麦)라는 실제 제품입니다. 마실 때마다 거의 상표가 노출되죠. 그런데 초콜릿은 메이지(Meiji)가 아니라 웨이지(Weiji)이더군요. 산토리만 협찬한 모양입니다. 흐흐
13/08/19 14:43
저도 신카이 마코토의 팬인데 기분 좋게 보았지만 초속 5센티미터나 별의 목소리보단 조금 아쉬웠어요.
뭔가 좀 물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애달픈 요소가 없어서 그럴까요^^; 영화를 본 직후의 소감은 그랬는데 그래도 은근하게 매일매일 생각이 나네요.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을 본 것만으로도 기쁘고 감동입니다^^ 아, 영화에서 인용한 만엽집의 시는 정말 좋았습니다.
13/08/19 16:50
저도 재미있게 봤네요.
전작과 달리 신카이 마코토 특유의 색깔과 주제의식이 담백하게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세밀한 묘사나 자잘한 전개를 과감하게 쳐내고 누구나 한번쯤은 느꼈을 안타까움, 그리움 같은 감정을 보여주는데 주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13/08/19 21:29
워낙 비를 좋아해서 빗소리, 비 내리는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였어요.
매일 지나다니던 그리운 곳이 배경이라 더 좋았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내가 본 일본 남고생들은 죄다 사자머리에 새기팬츠입고 있었는데.. 개연성보다 현실성이 없는 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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