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월드컵 레벨에서는 기량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던 팀이 파란을 일으키는 경우 그 상승세의 한계가 16강에서 8강 올라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고 U-20 월드컵의 경우는 8강에서 4강 가는 경우에서 걸러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8강까지는 기세좋게 올라왔던 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이 강호 프랑스를 만나서 4 대 0 으로 대패하고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이 경기는 전반을 직접 봤는데 신체 조건도 우월하고 기량도 뛰어난 프랑스팀에 대해서 우즈베키스탄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습니다. 지난 번에 지금의 우즈베키스탄 U-20 선수들이 나중에 성인 대표팀으로 올라가면 황금 세대가 될 것 같다고 했었는데 강팀과 붙여보니 능력이 차이가 확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성인 대표팀이 브라질에게 크게 지고 나서 스페인 축구가 드디어 하향세로 돌아선 거 아니냐는 얘기들이 있는 와중에 동생들도 우루과이에게 1 대 0으로 지면서 4강에 올라가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U-20 월드컵 한 경기 가지고 하향세는 몰락이니 하는 말을 하는 것은 너무 섣부른 것이겠지만 다시 한 번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라는 명제가 성립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드네요...
오늘은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가 밤 12시에 있고 가나와 칠레도 마지막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칩니다...만약 한국이 이라크를 꺾고 4강에 올라간다면 오늘 스페인을 물리친 우루과이와 경기를 벌이게 됩니다...4강에 올라가서 지난 성인 월드컵때의 복수를 할 수 있을 지...안 그래도 꿀꿀한 소식으로 가득한 이 때에 가뭄 속에 단비같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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