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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07 02:17:06
Name 라울리스타
Subject [일반] 기성용, 이젠 잠시 쉬어야 할 때
예전에 이천수를 참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저의 홈팀인 인천에 와서 쏠쏠한 활약을 해주는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네요.


번뜩이는 재능 외에 통통튀는 성격은 당연히 매력적인 요소였고, 축구팬으로써 가장 중요했던 점은 바로 그의 독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누구보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 강했던 그는 특유의 독기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가며 점차 좋은 선수로 성장해 나갔습니다. 프리킥이 약하다는 말에 킥력을 보완했으며, 드리블이 길다는 지적에 간결한 2:1 패스 위주의 측면 돌파로 스타일을 변화시킵니다. 미디어에 밝혀진 모습의 이면인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과 의외의 소심함으로 인하여 두 번의 유럽진출이 실패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꽤나 성공적인 선수 커리어를 보냈지요.


그에게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라고 한다면, 경솔한 성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본인의 의도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어디서나 튀는 성격 탓에 잦은 비판(비난)에 시달렸고, 따라서 때론 경솔한 행동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런 행동들은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는 악순환의 반복이 되었고, 결국엔 2009년 전남 드래곤즈 사건으로 곪아왔던 모든것이 터지게 되지요.


사실 데뷔 이후 09년까지 이천수는 쉴 틈이 없었습니다. 고교시절 부터 국가대표팀에 오르내릴 정도로 초특급 유망주의 대우를 받았으며, 만 20세의 약관의 나이에 02년 대표팀 4강의 주역 멤버가 됩니다. 이후 한국인 최초 프리메라 리가 진출(그것도 당시 레알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소시에다드)과 실패, K리그에서 사기유닛으로 화려한 부활과 06년의 프리킥 득점. 07년 네덜란드 진출과 수원 리턴, 그리고 실패. 최후의 전남 드래곤즈 사태까지. 대표팀 일정이 현재보다 더 타이트하게 돌아갔던 당시에 중간중간의 대표팀 일정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약 7~8년 동안 그 어떤 선수보다 다사다난한 커리어를 쌓아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에 대한 미디어의 주목은 계속되어왔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만 받았던 그에겐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으며, 그런 자신이 무엇을 잘 못했는지, 어떤 점이 과연 문제였는지 돌아볼 틈조차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성용을 보며, 과거 이천수가 생각이 납니다. 어렸을 때 부터 화려한 데뷔와 주목, 당돌한 성격, 그리고 올림픽 4강과 월드컵 16강, EPL에 성공적인 안착등은 25세의 '한국'선수가 쌓을 수 있는 최고의 커리어들이며, 그 동안 대표팀 축구를 논할 때 그가 주목받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때론 그의 경솔한 행동들은 언론의 도마위에 올라갔었고, 찬사를 받은 만큼 또한 많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아마 해외 생활의 외로움과 겹쳐 그에게 그 동안 많은 심리적인 요동이 있어왔을 것이고, 그것은 다시 재차 경솔한 행동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반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성용의 이번 '뒷담화' 사태는, 이천수의 전남 드래곤즈 파동 이상의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천수의 행동은 프로로써 계약한 직장에서 부린 난동이기에 개인의 차원에서 해석이 가능합니다. 다만 그 동안 쌓아온 행적과 더불어 사건의 정도가 심했기 때문에 국민적인 비난을 받고 당분간 국내 무대에 들어올 수 없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기성용의 경우는 본인이 개인적인 계약관계가 있고, 임금을 지불받는 '프로팀'이 아니라 국가의 명예를 걸고 뛰는 국가 대표팀에서 벌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국가 대표팀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팀의 단합을 깨는 행위는 당연히 협회차원에서 일정 기간 출전 정지 등의 중징계를 가해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저는 기성용이 이러한 중징계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잠시 여론과 거리를 두며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숨가쁘게 달려온 이천수가 더 이상 미디어의 주목을 받지 않은 4년이란 시간 동안, 그에겐 많은 변화가 있어왔습니다. 프로로써 어떠한 행동을 해야하는지 깨달았으며,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느꼈습니다. 2013년, 지금 이천수가 복귀한 지는 반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는 현재 멋진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이천수와는 달리 이러한 일련의 사건이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찾아온 기성용에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도 있습니다.


대표팀에 대해서, 월드컵에 대해서, 그리고 국민 여론에 대해서, 자신의 위치에 대해서 다시한번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대표팀에 선발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 월드컵이란 대의를 앞두고 대표팀의 단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국민 여론이 왜 자신에게 등을 돌리는지, 대표팀 감독이 어떤 위치이고 자신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어떠한 외부 반응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다져나갈때의 더욱 성숙해진 기성용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P.S)

글의 내용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일 수 있고, 사생활적인 부분이라 매우 조심스럽지만....

사실 여배우와의 결혼 또한 어느정도 불안해 것이 사실입니다.

그 동안 기성용이 보여준 행동 패턴과
9년 차 연애 후 이별한 여성의 외로움
더불어 7개월간의 짧은 long distance 연애 후 초고속 결혼

사실 둘다 배우와 선수로썬 절정을 달릴 연령대인데 반해 한 쪽은 분명히 자신의 커리어를 일정부분 포기해야 하는 상황

이 모든것이 최근의 행동의 연장선상이 되지 않고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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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스
13/07/07 02:35
수정 아이콘
이천수는 평소 인터뷰에서도 대놓고 그러니까 싸가지는 없어 보여도 당당한면이 호감이였는데
기성용은 대놓고는 하긴 하는데 그게 방법이 참... 어떻게 보면 기성용은 대놓고 그런것도 아니네요. 그게 둘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구국의영웅오세훈
13/07/07 02:39
수정 아이콘
아닌척 비비꼬고 발빼고 아주 더럽고 치사한 말종이죠
마이쭈아유
13/07/07 02:41
수정 아이콘
기성용에 대해 지나치게(?) 애정어린 글을 쓰셨다는 느낌이네요...;;

기성용 어린시절 에피소드(선배들 패고다닌거나, 초딩시절에 중학생인 김두현한테 축구 못한다고 나무란거...)를 보고,
어릴때니까 그럴수 있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볼 땐 오냐오냐식 가정교육과 든든한 아버지의 빽으로 인한 성격형성 같습니다.

그게 10대때 답니뛰로 나타나고, 20대 중반에는 다시는 해외파를 무시하지 마라 로 나타난거죠.

기성용은 쉴 때가 아닙니다. 20대 중반에도 저러는걸 보면 그냥 평생 저런 성격으로 살 겁니다.
대외적인 부분에서는 표현을 좀 자제할수는 있겠지만요.

p.s>적어도 기성용이 개선의 여지가 있는 인간이라면
홍감독이 '선포용 후사과'를 시키지도 않았을거고(선수가 먼저 사과하던지 감독이 사과를 전제로 포용하는게 정말 최소한의 원칙입니다. 박주영때처럼)
기성용 본인도 페북 이슈화 후 하루도 넘은 시점에 뒤늦게 짤막한 글로 사과를 하진 않았을겁니다.
최강희 감독에 대한 사과는 단 1줄이었습니다. 그나마도 소속사가 써줬는지 선수 본인이 썼는지도 모를 정도로 건조하고 짧은 사과문이었죠.
손연재
13/07/07 02:45
수정 아이콘
윗 분 말씀대로 사과한답시고 말은 했지만 속으로는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 같네요.
13/07/07 02:51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잘못은 했는데 지나치게 까이는 감이 크네요.

이번 기회로 좀 성숙해지고 축구나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13/07/07 02:58
수정 아이콘
지나치다고 볼 수도 있는데 한편으론 누적이라 봅니다.
이전까지 말썽은 계속 피웠는데 이번엔 물의를 일으킨거죠
DragonAttack
13/07/07 04:13
수정 아이콘
울 나라 국대 성적이 안 좋은 거에 대한 스트레스와 분노가 합쳐져서 기성용에게 발산 되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결과적으로 올라기긴 했지만 경기는 보는 내내 뒷목 잡을 정도였으니까요^^) 거기다 리더쉽이 어쩌구 하는 비꼬는 내용을 처음 쓴 이후 목사님 설교라는 둥 발뺌을 하며 비겁한 모습을 보였으며, 사과문도 SNS의 명문장에 비해서는 어째 좀 부실한 느낌을 주고요. 뭐.. 이 모든게 모이고 모인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이천수는 저도 많이 좋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울 나라 국대 중에 재능은 최고가 아니었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네요.
구국의영웅오세훈
13/07/07 02:57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영구제명 수준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국대뛰는건 막아야죠
13/07/07 03:00
수정 아이콘
이천수선수.....

애증의 선수
보고싶네요

기성용선수 국대탈락과 더불어
이천수선수 국대발탁이 보고싶네요
13/07/07 03:03
수정 아이콘
이천수와 기성용의 중대한 차이는....이천수가 홀홀단신이라면 기성용은 든든한 뒷배와 자신을 챙겨줄 실세가 있다는 거겠죠

기성용은 정말 고쳐지기 힘들 거고, 그렇게 행동한다 해도 별다른 처벌은 받지 않을 겁니다
이정도로 난리를 쳤는데도 징계 얘기도 없고 감독은 쓰겠다는 태세고 사과 역시 짤막한 글에 불과하죠.
똑같은 사고를 이천수가 쳤다면 평생 대표팀 꿈도 못꿨을 겁니다
Fernando Torres
13/07/07 03:06
수정 아이콘
ㅠㅠ 그래도 기성용 선수 롱패스 뻥뻥 날려주던건 국대에서 꽤나 중요한 공격 루트였는데..
모쪼록 자기반성 잘해서 인성쪽으로도 국가대표급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낭만토스
13/07/07 04:41
수정 아이콘
한혜진씨가 거의 잠정은퇴라고 하지 않았나요?
한혜진씨 집안도 굉장히 어렵다고 하던데....

기성용선수 집안도 좋은 걸로 알고 있고 수입도 괜찮아서 한혜진씨가 배우생활을 포기할 듯 보이더군요.
Fernando Torres
13/07/07 05:12
수정 아이콘
기성용 선수 연봉만해도....
Star Seeker
13/07/07 04:45
수정 아이콘
이천수와 기성용의 차이는
발화내용 - 이천수는 타당한말, 기성용은 해서는 안되는 말-
입니다. 왜 이천수랑 같이 묶는 겁니까. 듣는 이천수 기분나쁘겠네..
차사마
13/07/07 05:04
수정 아이콘
한 명은 이기적인 성격과 행동때문에 본인이 감수하고 끝날 문제, 한 명은 구조적으로 치명적인 병폐를 만들려고 했다는 게 다른 점이죠.
사실 인성문제에만 집중해서 혐오되는 경향이 있는데, 후자는 단순한 인성문제가 아닙니다. 인성문제라면 만인이 싫다고 해도, 대표가 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겁니다.
하늘하늘
13/07/07 06:28
수정 아이콘
쉰다는게 어떤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국가대표를 말하는거면 기성용에겐 선택권이 없습니다.
징계를 내리면 안받을수 없죠. 또 기성용이 먼저 나서서 국가대표를 잠시 쉰다고 말을 할수도 없습니다.
혹여 국가대표로 뽑히더라고 고사할수도 없는거죠.

인터뷰를 말하는거라고 해도 기성용이 나서서 기자회견을 하거나 언론사에 먼저 연락하는거 아니라면 문제 될건 없다고 봅니다.
물론 sns 는 절대금지겠지만 이미 안한다고 선언했죠.

그리고 이천수가 국내 떠난건 국민적 비난으로 잠시 쉬겠다고 나간게 아니죠.
선수와 리그에게 치명적인 계약문제를 일으켰고 거기에 주먹감자, 코칭스텝불화 등등 다양한 문제가 있었고
다른팀을 찾지 못해 해외로 나간것 아닌가요?
이천수가 국내에 들어오지 못한 기간 자숙하며 쉬었다고 하셨지만 국내복귀를 위한 끊임없는 언론플레이를 했었습니다.
결국 국내복귀에 복귀하고 성공적으로 적응한건 정말 다행이지만 이제와서 그간의 문제들을 장미빛으로 바꿔서는 안될일이죠.

어쨋거나 기성용선수는 분명한 자기 잘못으로 인해 입이 10개라도 할말이 없는 상황이고
스스로 나서서 어떻게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냥 주어진일을 성실히 할수 밖에 없는거죠.
Dornfelder
13/07/07 08:05
수정 아이콘
http://sports.news.nate.com/view/20130705n19621?pcview=
"아니 전 기자들이 외곡한거고 걘 지가 쓴건데 왜 나랑 비교를 해 비교를"
샴의 싸컷에서 이천수 선수의 가상 인터뷰로 올라온 대사인데, 이천수 선수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이렇게 생각할만 합니다. 이천수 선수도 구설수 일으키긴 했지만 그건 기자들에 의해서 왜곡되어 일어난 경우가 많은 반면, 누구의 발언은 아예 자신이 직접 쓴 것이니 빼도 박도 못 할 일이죠. 이천수 선수와 비교하면 이천수 선수가 억울할만한 일입니다.
궁상양
13/07/07 09:14
수정 아이콘
주제와 관계없는 여담으로 샴은 두 명이 같이 있는데 맞춤법 아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유독 오타가 많은 느낌이에요.
Dornfelder
13/07/07 09:27
수정 아이콘
이건 이천수 인터뷰 내용이라서 일부러 틀리게 쓴줄 알고 저도 그대로 옮겨왔는데, 평소에도 많이 틀리나바요?
13/07/07 08:35
수정 아이콘
인성에 문제가 있어서 인간관계에 분란을 일으킬 정도인데 앞으로 국대에서는 절대 안봤으면좋겠네요

실력도 인성이 뒷받침되야지
그렇지않으면 그냥 사고뭉치죠
이자와
13/07/07 08:55
수정 아이콘
기성용이 국대에 나왔으면 좋겠네요. 홍명보 감독이 얼마나 파벌에 가까이 있는 사람인지 알 수 있게요. 뭐 95프로 기성용 뽑아갈테니 걱정할필요도 없겟지만
크란큘라
13/07/07 08:58
수정 아이콘
윗분 말처럼 이천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기자들에 의해 자극적으로 재생산됐죠..

기성용선수가 홍감독에 의해 대국민사과후 국대 차출된다면..

걱정되는건 사과하면서 속으로는 '역시 국대는 나 아니면 안되지 흥'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는 거죠.
여태의 행적들에서 유추해보면..
이후 제2의 기성용이 나올지도 모르구요.
'실력만 있으면 어차피 뽑히는구나'
이런 생각과..
Ace_Striker
13/07/07 09:09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같습니다. 내부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이 외부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징계 없이 뽑히게 된다면 이는 앞으로의 대표팀에 있어 좋을 수가 없는 아니 거의 최악이라고 봐도 무방한 전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Dornfelder
13/07/07 09:2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최소한 A매치 어느 정도 출전 정지와 같운 가시적인 징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저런 행동이 잘못되었음이 확실해지죠. 대충 기자 회견하고 다시 뽑으면 뭐가 잘못인지 어떻게 압니까. 그리고 공식적으로 징계가 내려지면 감독 입장에서도 고민할 거리가 줄어들겁니다.
Untamed Heart
13/07/07 09:57
수정 아이콘
왜 이천수와 기성용을 비교하는지?! 이천수가 언행때문에 미운털 박혔나요?!
오히려 거침없는 언행 좋아하는 팬들도 있었습니다.
이천수는 박항서감독 및 전남한테 한 짓거리 생각하면 다시 복귀한게 용합니다.
이천수는 이천수고 기성용은 기성용입니다. 같은 잘못을 저지른 게 아닌데 동급취급 맙시다.

하늘하늘님 댓글에 공감합니다. 이천수는 절대 언행이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기성용이 잘못하고 자숙해야되는건 공감합니다. 그게 국대차출 금지가 답인지는 의문이긴 하지만요.
어차피 국대의 자부심이 없는 상황이면 차출하지 않는게 오히려 편할 수 도 있으니까요.
13/07/07 10:14
수정 아이콘
애초에 기성용 SNS 건과 이천수 전남 드래곤즈 파동은 그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문제가 아니에요.
13/07/07 11:49
수정 아이콘
이천수랑 기성용은 비교하면 안되죠.

이천수는 추후에 사과를 어떻게 했는지 보시면..

그리고 이천수는 국대에서의 뛰는모습도 남달랐습니다. 진짜 개처럼 뛰었죠 누가봐도 열심히 뛰고 언행에 문제가 있을지언정 국대에 왔을때의 모습은 국가대표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13/07/07 11:49
수정 아이콘
지금 국대 문제를 기자와 네티즌의 여론을 통해서 외부적으로 해결을 하려는 시도가 참 보기 싫습니다.
어떤 부류는 홍감독이 기성용을 기용한다면 열하나회인가 뭔가하는 홍명보 파벌이 자신들의 해외 파벌 기성용을 감싸려는 거라는 식의
국대 내 국내,해외파벌 문제로 지속적으로 비화 시키고자 하는데... 도대체 이렇게 해서 얻는게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막 감독이 됬습니다. 적어도 홍감독이 팀을 정비할 시간을 주어야합니다. 팀 내부 상황을 파악하고 어떤식으로 팀을 재건할지에 대한
구상을 해야하는 시점에 감독에게 일부 선수들의 기용은 안되다는 식으로 대표팀을 통으로 흔드는게 과연 바람직한가 의문입니다.
감독은 어떤 문제 선수라도 자신이 구상한 팀에 도움이 되면 그 선수를 팀에 융화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감독으로서 선수장악력이고
필요한 자질이지, 여론이 이 상황이니 이렇게 해야한다는 올바름으로 포장한 월권입니다. 선수선발은 엄연한 감독의 권한이고
감독은 이를 이용해 자기 생각한 팀을 만들고 그 팀이 만들어 낸 결과로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지, 여론의 입맛이 이러니
이것에 따르냐 따르지 않냐로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속적인 외국인 감독 필요성을 제기한 이유로 그 동안 축협의 선수 선발에 대한 월권행태가 문제라고 제기 되었다면
그 와 마찬가지로 일부 선수의 국대 발탁 여부는 여론의 결정이 아닌 감독의 권한으로 이루져야 합니다.
현제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이 되었습니다. 문제제기가 충분이 된 이상 자신들의 흥분된 목소리는 잠시 낮추고 홍감독의 생각을 믿고
기다려줘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오스카
13/07/07 12:14
수정 아이콘
왜 이천수랑 비교하는거죠?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천수가 들으면 억울하겠네요. 둘은 국대에 대한 자부심 자체가 다른데요.
응답하라2013
13/07/07 12:53
수정 아이콘
이천수는 기성용처럼 치졸하고 비겁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요...
비교하지 말아주실래요?
그리고 기성용은 국가대표로서는 잠시가 아니라 앞으로 쭉~ 쉬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미라레솔시미
13/07/07 13:16
수정 아이콘
기성용이 최강희감독에게 직접(대면/전화로) 사과하면 그때 생각을 바꿀듯한데.. 얘는 그럴 애가 아닌 듯
국대에서 다시 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성용은 응원 안할랍니다.
sisipipi
13/07/07 16:57
수정 아이콘
그냥 영원히 쉬었으면 좋겠네요~ 지가 좋아하는 빅리그?! 이런데서나 있었으면
13/07/07 20:20
수정 아이콘
일단 C f 광고는 영원히 빠이빠이

도데체 부부동반 cf를 몇개나 날린건지요
Dornfelder
13/07/07 21:18
수정 아이콘
박지성 선수는 국가 대표 은퇴했으니 내년 월드컵 시즌에 부부 동반 광고로 가장 유력했는데 멋지게 날려먹었네요.
13/07/08 00:18
수정 아이콘
Dornfelder님/박지성선수가 월드컵 전에 결혼만 한다면,,연말부터 월드컵기간 전까지 축구선수부부동반 광고는 거진 다 할거라고 봐야죠,,
안타깝네요,,기성용,한혜진 ,,,이부부의 광고시장내의 가치가 한참상승하기전에 훅 가버렸으니,,아마 전략차질이 크게 와서 당황하고
있을 사람들 많을겁니다,,,
사악군
13/07/07 22:01
수정 아이콘
이천수 선수 평소 말 더럽게 한다고(?) 싫어했었는데 예전에 스위스전 뛰는 것 보고 반했습죠..

다른 선수들 다 포기한 건지 체력방전인지 슬렁슬렁 걸을 때 혼자 정말 열심히 뛰더군요...

국대경기 정말 최선의 최선을 다하는 선수란 인상이었습니다.
거룩한황제
13/07/08 02:07
수정 아이콘
저는 뭐랄까...좀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문제는 국가 대표 몇개월 정지는 벌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해외파. 그만큼 해외 리그에서 열심히 뛰면
월드컵에 뛰는 것보다는 덜 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요.

차라리 이번에 본보기를 보여줘서...
군 면제 해택을 박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경우 적어도 확실한 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적어도 20개월을 해외에서 뛰지 못하고
자기만 크나큰 손해를 보는 것이니까요.
(뭐 심할 수 있지만 자꾸만 감싸주면 분명 큰 폭탄으로 터질거 같습니다...)
다크라이저
13/07/08 13:29
수정 아이콘
국가대표 경기에서 전반전에 나서지 못한 것만으로도 엄청 열받아했던 선수에게 몇개월 정지가 벌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신다뇨.. 기성용도 자기가 뛰고 싶은 욕망이 넘쳐흘러서 그런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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