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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05 23:10
제가 경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리즈는 뭐 별로 걱정 안 합니다.
문제는 지칠대로 지친 불펜이죠. 정말 궁금한 게, 김기태 감독은 우규민을 과보호하는 것이냐 아니면 (스테미너를)못 믿는 것이냐입니다. 우규민은 5회만 넘기면 80개도 던지기 전에 뺄 때도 있더군요. 오늘도 문자 중계 보면서 리즈 이후에 우규민이 올라왔기에 '아, 어제 로테이션 건너뛰었으니까 오늘 던지게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 이게 웬걸, 32개인가 던지고 뺐더군요. 아직 이닝도 많이 남은 상황에서 꼭 그랬어야 했나 싶습니다. 게다가 봉중근 지친 거 뻔히 보이는데 동점 상황, 그것도 8회 1사 만루에서 왜 등판을 시킨 건지 모르겠습니다. 봉중근은 마무리 투수이지 마지막에 던지는 투수가 아닙니다. 자꾸 8회에 등판시키는 거 여러모로 안 좋습니다. 어차피 시즌은 길고 경기하다 보면 이기는 날도 있고 지는 날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는 것 자체는 뭐라고 안 합니다. 그런데 이런 식이면 앞날이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13/07/05 23:15
간만에 털릴사람들 다 털렸다고 봅니다
털리는 일이야 강팀에서도 날 잡고 나오는날 있는거고 엘지가 정말 강팀이 될려면 이걸 어떻게 수습하냐가 문제겠죠 정현욱, 이상열은 사실상 1달전부터 나오면 쳐맞고 들어가는 역할 뿐이며 봉중근 역시 2-3주 전부터 나오면 볼질에 땀 뻘뻘흘리다가 야수들 호수비로 꾸역꾸역 막는중이였는데 넥센전은 스윕 안당하고 어떻게든 버티고 불펜진 해결책 반드시 내야한다고 봅니다 봉중근도 요즘 계속 2스트잡고 풀카운트까지 억지로 가서 공 갯수가 엄청나던데 맞더라도 더 공격적인 피칭이 필요하다고 보이고 공격적인 피칭을 하면 봉중근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책은 보인다 싶은데 지금 정현욱, 이상열이 너무 심각해요 봉중근 급격하게 폼 하락하는게 앞에서 정현욱, 이상열이 말아먹으면서 이동현/봉중근이 아웃카운트 원래 역할보다 2-3개씩 더 잡으러 빨리 나오면서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어서....... 우규민을 빨리 내린 나비효과가 이 정도로 클 줄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감독하기가 어려운거고 계속 배워나간다고 하는거겠죠
13/07/05 23:18
진짜 우규민을 내보냇음 적어도 4~5이닝은 책임지게 해야지...내보내질 말던가..아...우규민 투수교체 하나의 나비효과로 게임 말아먹네요
이 경기가 디티디의 시작이 아니길 바랄뿐입니다. 도대체 왜 바꿨을까요..
13/07/05 23:30
오믈은 감독 기용의 실패죠. 감독은 복기 하면서 타산지석으로 삼길 바랍니다.
당장 정현욱 이상열은 내려야 할 거 같고 오늘 퓨처스 경기가 없어서 투수들 쉬었을테니 내일김선규 김기표 이성진 중 한명 최성훈 올려야죠. 사실 엘지는 불펜 믿고 일이군 간 이동이 너무 없었죠. 장기 레이스인디 좋지 못한 운용이라 봅니다.
13/07/05 23:40
지금 얘기해봐야 죄다 결과론이겠지만요..
리즈 털리고 우규민올라올때까지만 해도 걱정안했는데 역시 우규민을 너무 빨리 내린게 시작이었죠. 지고 담번 로테를 거르더라도 우규민을 5이닝 이상 끌고갔어야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불펜요원들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된게.. 이상열 털리면 정현욱 일찍 나오고 털리면 이동현 일찍나오고 결국 봉중근이 8회에 나오게 되죠. 엠팍에서 찬규가 하는일이 있네없네로 잠시 싸웠는데 물론 찬규는 지는경기에서 이닝먹는 역할을 해왔지만요. 찬규 2군보내자마자 이런경기가 생기니 아이러니하네요. 지난번 넥센전 스윕으로 넥센악몽은 과거가 되나 했더니 정말 오늘경기는 뭔가 익숙한 바로 그 느낌이었습니다. 일부러 다른 커뮤니티는 안가보고 있는데 DTD얘기가 엄청 나오고 있을듯 하네요. 남은경기가 어떻게 진행되건 하나 바라는게 있는데요. 이동현을 3연투시키는 일만은 없었으면 합니다. 라뱅이 돌아와서 오늘도 쓰리런을 날리고 화려한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제일 아래에서 팀을 떠받치고 있는게 이동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13/07/05 23:41
내일과 모레 1승 1패만 하면 괜찮을거라 봅니다. 넥센이 기세를 타긴 하겠지만 넥센도 오늘 전력투구 했으니 양팀 선수단 소모는 비슷하게 했죠.
이번주 위닝 내주더라도 1승은 따놓고 홈에서 NC잡으면서 추스려야죠. (아... 이재학 또 만나나...) 그리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이동현, 봉중근은 8, 9회 고정으로 가야합니다. 지금까지 둘이 너무 잘해준거에요. 시즌이 반이나 남았는데, 이런 식으로 선수들 어깨가 남아날리가 없습니다. 7회까지는 조금 밟히더라도 나머지 선수들이 해줘야 돼요. 엘지가 왜 DTD를 반복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패전조는 이번 찬규처럼 1,2군 돌리더라도 승리조 어깨는 최대한 보호하면서 운영하길 바랍니다. (패전조 추격조 어깨는 중요한게 아니라는 뜻이 아니고 걔네는 2군에 보내면 됩니다. 승리조는 부상이 없으면 1년 내내 1군에 있을 선수들이구요) 오늘 3회에 이상열 올라오는 것 보면서 딱 알았습니다. 아... 오늘도 총력전이구나... 우규민을 내보낼거면 그 타이밍에 왜 3회에 원포인트를 쓰나요-_-; 물론 다음회의 좌타자 한명까지 상대하긴 했지만 1~2타자 잡을 투수를 올리는 타이밍은 아니죠 3회는. 우규민 과보호때문에 진거라 짜증나긴 하지만, 4점차라 정현욱->임정우로 끌고가면 충분히 이길거라 보고 선발자원 내린거라 사실 이해는 됩니다. 원래 선발보직이라고 불펜알바할때 5회씩 던지라는 것은 사실 무리한 요구이긴 하니까요 (그래도 롱릴할 애가 33개 던진건 너무 적긴 하지만요). 아 그리고 상열옹은 빨리 내려야합니다. 사실 3회에 상열옹말고 최성훈이나 신재웅이 나와서 1이닝 이상 끌어줬으면 이 사단이 나지 않았을 겁니다. 선발이 6이닝 못먹어주는 팀에 원포인트 2명이라니, 너무 큰 사치죠. 둘다 언터쳐블도 아니고
13/07/05 23:45
사실 안그래도 투수뎁스 얕은 팀이 작년에 1,5 선발 날리고도 이정도까지 해준건 정말 잘해내고 있는거죠. 라뱅이라는 팀의 상징이자 기둥이 굳건하니
이전과는 다를거라 봅니다. 타팀팬이지만 올해는 달라요. 아무리 봐도 올라갈 팀입니다.
13/07/05 23:47
꼭 DTD가 아니고 앞으로 남은시즌 엘지의 성적은 좀 떨어질 가능성이 높죠
6월에 모든게 맞아떨어지면서 역대급 승률이 나왔으면 한시즌내에 그 반대급부가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운좋게 그게 안오면 흔히 말하듯이 우주의 기운이 모이면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거지만...
13/07/05 23:54
글쎄요. 우규민이 마무리 해야 하는 경기였다고 봅니다. 원래 선발로테 어제였고, 하루 밀려 나왔다 생각 하는거죠. 다음 선발 로테를 하루 밀든 뭘 하든 해서라도 그냥 오늘은 우규민이 선발 등판한듯 최소 80개에서 100개까진 던졌어야 한다고 봐요.
서울은 3연전동안 비 안 올 느낌이고, 우규민 오늘 던지면 내일이나 모레는 무조건 못 나오죠. 불펜투수는 오늘 쉬면 내일, 모레 다 던질 수 있구요. 모든 계산상 그냥 오늘은 우규민 선수로 끝냈어야 했습니다.....
13/07/06 00:04
본문과 같은 우려를 하는 엘팬이 한둘이 아닐겁니다. 저도 오늘 경기 보면서 DTD 세글자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더군요............
13/07/06 00:07
넥센팬으로서 오늘 경기를 라이브로 보지 못한게 한입니다..
저는 이렇게 엘지가 무서워진 이유 중 핵심이 롸켓이라고 생각합니다. 롸켓이 이전시즌과는 차원이 다르게 너무 잘하고 있어요..문제는 롸켓이 흔들릴때 유원상(혹은 또 다른 대기투수)이 그만한 역할을 해주느냐가 올시즌 엘지 가을야구의 키가 아닐까.. 한창 좋은 분위기에 한 시리즈도 아니고 한경기 내줬을뿐인데 이렇게 우려하시는걸 보면..그간 엘지팬분들의 DTD공포가 얼마나 강한지 새삼 느끼네요..
13/07/06 00:21
LG팬이 아니라서(기아-넥센팬입니다) 함부로 말씀드리기는 어렵기는 한데, 한 경기에서 감독의 실기로 일을 그르치는 건 종종 있는 일인지라(다만 오늘 경기는 투수 다 쏟아붓고 특히나 그간 연투해온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는지라, 좀 걱정되기는 합니다만),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또는 "아이고 맙소사 우린 이제 죽었어 안돼 죽고싶지 않아" 정도까지 갈 건 아니라고 봅니다. LG가 14일까지는 계속 경기가 있으니, 내일과 모레가 중요한 관건이 되기는 될 것 같습니다(오늘 같은 경기가 또 일어난다면 경기가 계속되는 LG로서는 14일까지도 장담 못 할 게 뻔하죠). 그래도 벌어놓은 승수가 있고 쌓아놓은 게 있어서 추락할 것 같지는 않네요.
그간 엘지팬분들의 DTD공포가 얼마나 강한지 새삼 느끼네요. (2)
13/07/06 00:23
일년에 야구에 위기는 분명히 온다는게 야구 지론이라 생각합니다. 엘지는 지금에서야 온거구요. 문제는 이걸 버티는 힘은, 타선도 아니고 선발도 아니고 불펜에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위기는 위깁니다. 엘지의 불펜은 막내가 30이라는 기사가 나왔듯이, 여름이 되면 퍼질 가능성이 꽤 큽니다. 2011년 그 기세좋던 엘지가 목동에서 넥센한테 스윕당하고 추락하고,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있었죠. 올해는 어떻게 될지는 또 앞으로 재밌는 소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p.s)만약 2011년의 그런 추락이 또다시 벌어지면 엘지팬분들은 청문회를 다시 여실까요?? 흠.. 올해 엘지는 끈끈하고 열심히 하는게 보이는데.. 잘 모르겠군요.
13/07/06 00:27
타팀팬이 보기엔 안타까우며 쓰라린 경기긴 하지만 이렇게 까지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엘펜분들의 DTD 공포가 강하긴 강하네요.
확실히 불펜 평균연령이 높고 지쳐있다는건 불안요소이긴 합니다. 그리고 6월간 성적이 좋았던만큼 7월은 6월보다는 성적이 안좋긴 할겁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우천취소와 올스타 브레이크 등 쉴수 있는 날들이 있는 만큼, 노련한 불펜은 최악으로 치닫지는 안을것 같습니다. 즉, 7월을 버티면 8월을 얻을수 있을겁니다. 엘팬분들은 128경기 중 한경기 졌다는 생각으로 배에 힘 딱 주고 선수들을 격려하시기 바랍니다.
13/07/06 00:35
한경기니까요. 이 정도 경기는 시즌 치루다보면 몇 경기씩 나오구요. 불안하다 불안하다 하면 더 불안한거죠.
막상 토요일이나 일요일 경기 별 문제없이 이기면 이 경기 진거 떠오르지도 않을겁니다. 둘 중 한경기쯤 비오면 더더욱.
13/07/06 00:59
동감... 사실 dtd 공포증이 dtd를 불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야구에 한번쯤은 위기가 오는데, 삼성은 위기가 와도 꼭 극복할꺼라는 믿음이 있고, 언론에서도 그렇게 쓰는데, lg는 몇연패만 해도 dtd 하면서 기사가 쏟아지죠. 그러니 선수들이나 감독 코치가 조바심을 더 강하게 느끼고, 그러다 보니 무리한 승부수를 던지게 되고, (3일휴식후 선발의 불펜 전환등) 그 승부수가 안 통하면서, 결국 dtd가 되는 거라...
13/07/06 01:00
아무래도 LG팬들이 두려워 하시는 가장 큰 이유가 최근 봉중근의 부진을 연속으로 목격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필승 계투조 한 명이 털리는 것과 팀의 마무리가 난타 당하는건 차원이 다른 문제니까요. 봉중근이 힘이 빠져버린걸 다른 팀이 알게 되었으니 경기 후반에 좀 더 집중력있게 상대하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준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이번 시즌의 키는 봉중근이 쥐고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필승 계투조가 하나씩 퍼진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LG는 선발이 강하고 확실히 마무리 할 수 있는 선수가 건재하면 확실하게 밑에 깔아주는 두 팀이 있기 떄문에 향후 .550정도의 승률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괜히 집단 마무리같은 짓을 하면 그땐 진짜 떨어지는 겁니다.
13/07/06 01:00
정신적인문제가 더 크다고봅니다.
여기서 불안함을느끼고 정신적으로무너지는게 더더욱큰거라고봅니다. 단순히그냥 단한번의 패배라고생각하고 간단히 넘겨버릴수있는 그런 강철멘탈이 절실히 필요한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경기보면서 져서 가슴아픈건둘째치고 팀의 좋은분위기가 깨져버릴수있는 역전패라 선수들의 멘탈이 걱정되더군요.. 단지 1패일뿐이라고 생각하고 좋은플레이 계속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3/07/06 01:05
LG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마 라뱅이 부상등으로 전력이탈하는 거겠죠...?
사실 LG불펜은 지금껏 용케 수비의 덕도 봐가며 버텼는데 슬슬 퍼질때가 되었죠. 아마 한동안은 정지훈과 타격에 기대야 될 것 같습니다.
13/07/06 01:19
오늘은 좀 아니었어요. 내일은 야구 안할 건가요?
우규민을 올리고 그렇게 공이 좋았는데 고작 볼넷 하나 내줬다고 교체라니요 최소한 7회까지는 끌고 갔어야죠 김기태는 진짜 정신 나간겁니다 롸켓 어깨 부실려고 작정을했나 이동현 보실까요? 휴식일 이후 SK3연전에 전부 출장 14, 19, 23 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그 이후 이틀쉬고 수요일 경기 26개 그리고 이틀쉬고 오늘 41개 던졌습니다. 마지막 공은 동점포였죠 5연투가 말이 되나요? 봉중근도 3연투로 46, 18, 15개로 5일동안 3경기 80개 가량 던졌습니다. 힘이 안떨어질 수 있는 경긴가요 이게. 이동현 봉중근 무너지면 엘지에는 필승조 따위는 없습니다. 내일 걱정이네요 진짜... 어떤 투수가 나와야 할지.
13/07/06 01:21
드디어 터질게 터졌군요.
불펜이 초과부하상태인데 우규민은 왜 그렇게 빨리내린건지 모르겠습니다. 올렸을때는 어제 쉬었으니 80개는 던지게 할 생각인줄알았는데요. 정현욱은 이미 퍼진상태 봉중근도 깔끔하게 막아준경기가 거의 없었고 어제 이동현마저 무너졌습니다. 유원상은 134찍혔다구요? 올시즌 가장 큰 고비가왔네요. 라뱅도 어제 그제 아픈거같던데 햄스트링 또 올라오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그저 비가 와주길 바랄뿐이네요.
13/07/06 01:26
요 근래 위기인 경기의 공통점은 이동현 선수 교체타이밍이 한템포씩 늦는거 같습니다. 불펜 휴식보다 새로운 선수가 올라와서 보직 변경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3/07/06 01:33
코치진이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몰라서 그럽니다. 불팬이 지금 과부하 상태인걸 몰라요.
아슬아슬하게 이겨온건데 막강해서 이긴줄 착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명석 투코의 인터뷰를 보면 큰일 난다는 생각이 들죠. 불펜이 과부하라고 생각하지 않다니... 놀랍습니다. 정신차려야 합니다. 김기태 감독. 박종훈 전감독 꼴 되는 건 일순간입니다. 경기를 내줘도 깔끔하게 내줘야 하는데 불펜이 퍼지면 역전패가 자주 나옵니다. 역전패는 선발이 털리는 것보다 팀 케미에 훨씬 더 안좋아요.. 선발만 생각하지 말고 제발 불펜도 같이 생각합시다 다음주에 신정락 두번 안던지면 정말 화날 것 같습니다..
13/07/06 01:37
엘지가 불펜 과부하 온건 선발들이 이닝을 못 먹어주는게 가장 큽니다. 특히.우규민은 얼마 던지지도 않고 내려보내는게 아주 다반사예요.
오늘 우규민 조기 강판 같은 패착 좀 하지 말길 바랍니다. 그상황에서 우규민이 내려오면 뒤에 불펜들은 계속 죽어난다구요.. 글 쓰니까 또 화나네요 어휴.
13/07/06 01:47
엘지가 올해 올스타전에는 전에 롯데가 겪었던 딜레마에 빠져서 안타깝더군요. 올스타 브레이크는 꿀휴식이니까요.. 그나마 올해는 4일휴식이 있으니까 잘 추스리리라 봅니다. 이런 고비를 넘겨야 진짜 거듭나는 거죠. 올해 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우주의 기운이 엘지를 도울지도..
13/07/06 01:56
며칠 전 한화가 역전패 하던 모습이 보이더군요 확실한 선발투수 부재가 힘이 빠지는 요인이라고 보이내요
저는 한화 팬 입니다...... 엘지 팬 부럽습니다.....
13/07/06 02:02
오늘은 우규민이 선발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운용해야 했구요.
그리고 적어도 오늘 내용은 확실했어요. 그걸 감독이 발로 차버린 것 뿐이죠.
13/07/06 02:00
LG는 내일부터 다음주 NC 전까지의 5연전이 고비라고 봅니다.
오늘 경기로 넥센도 올 시즌 LG 전 상대전적이 앞서게 됐죠 다음 주 화요일부터 만날 NC 도 올시즌 넥센과 더불어 유이하게 LG전 상대전적이 더 좋습니다(5승 3패) 다음 주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NC 불펜이 순서대로라면 에릭-손민한-아담 순으로 나오겠습니다만 대 LG전이고 5일 연속 쉬고 나온 NC 선발진이라면 충분히 이재학(대 LG 1.59) - 아담 (대 LG 1.35) - 손민한 식으로 선수 구성 가능하다고 봅니다. 고비라고 봅니다.
13/07/06 02:00
딜레마도 아닙니다. 점수차가 4점 이상 나는데도 계속 쓰는 선수만 죽어라 쓰는 경우가 많으니 당연히 그선수들 퍼지죠..
놀고 있는 선수 들도 있었는데.. 특히 임정우;; 임정우 임찬규도 한동안 보기 힘들었고 답답합니다. 정말
13/07/06 02:06
원조 DTD 롯데가 DTD를 극복한건 바로 노피어 정신이었죠. 로이스터감독 시절 많은게 좋아졌지만, 세월이 흘러 2013년까지 이어진 긍정적 요소가 바로 노피어 입니다.
선수들 사이에선 걱정, 패배의식이 사라지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롯데는 몇년동안 꾸준히 주전력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여름만 되면 치고올라갔는데 그 원인중 하나가 자신감이라고 합니다. 여름까지만 버티면 우린 할 수 있다 라는 보이지않는 믿음이있는거죠. 엘지 선수단이나 팬들이나 그 노피어정신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시즌은 많이남았고, 4강싸움하는팀은 많아서 장담할 수 없지만, 현재 엘지는 2위라는사실을 잊어선 안됩니다. 딱 08년 롯데보는거 같아서 주절대봤습니다.
13/07/06 02:29
네이버 댓글에서도 '08 롯데를 보는것 같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여러 롯팬들이 그런 느낌을 받나보네요.
4강 성공한 팀이랑 비슷하다니 괜시리 위로가 되는 느낌..
13/07/06 02:39
시대적 흐름이나, 내적인 플레이나 상당히 비슷합니다. 예전에 비하면 호화로웠던 불펜에 한계가 오고 뎁스에 균열이 생기는것도, 방망이가 동시에 터져서 그 한계를 맞은 불펜을 극복하는것도 비슷하죠. 뭔가 미완성인 팀이지만, 그 전까지 암흑기와는 다른 팀. 분위기를 타서 기세등등하지만 여전히 한켠에 자리잡고있는 불안함. 많은게 08롯데와 흡사합니다.
로이스터 감독이 와서 롯데가 갑자기 터진것 같지만, 그 전까지 롯데는 유망주들이 많은 출장기회를 부여받아서 어느정도 터지기 직전이었다는 점도 엘지와 비슷합니다. 장원준 강민호 이런 현재 롯데의 주축이 터진것도 그시점이죠.
13/07/06 04:44
타 팀 팬으로서 오늘 경기를 봤는데
어차피 오늘은 양 팀이 다 타선이 터지는 날이라 투수로 100프로 막는건 무리였다고 봅니다. 4안타의 문우람이나 사이클링의 이병규, 기어이 한방을 치는 넥센과 쉴새없이 몰아치는 엘지의 대결 이었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남은 과제는 1점을 더 짜내는 주루와 1점을 더 막아내는 수비였어요 여기서 가장 아쉬운게 오지환이였습니다. 과연 지금의 오지환의 타격과 주루 능력이 그의 유격수 수비를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일까.. WAR로 굳이 따져보지 않더라도 현재의 오지환은 공수의 합이 마이너스라고 보입니다. 물론 하위권 팀에서 기회를 주기에는 그 능력이나 포텐이 과분하다고 볼 수 있지만 포스트 시즌을 노리는 팀의 유격수로는 솔직히 도박이 아난가 싶은 생각마져 드네요. 떨어지는 유연성이나 글러브질을 생각해보면 차라리 외야나 코너 내야수로 전향하는게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늘 남네요
13/07/06 06:28
요새 오지환의 문제점은 오히려 수비가 아니라 타격입니다. 근 두달동안 잘해주다가 어제 한번 삐끗한건 뭐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게 결과가 이렇게 되니 좀 아쉬운 건 사실이네요.
13/07/06 10:55
지배 수비는 근 한달반동안 계속 잘했습니다. 타팀팬분들은 엘지경기 자주 못보시겠지만, 지배가 수비로 엘지 승리로
이끈 경기도 6월에 몇번 있었어요. 저는 엘팬으로서 지배 수비는 걱정 안합니다. 하필 다른 팀 우천인 어제 경기에서 바보같은 수비를 2번 했었으니까 그게 정말 아쉽더군요. 타팀팬분들도 지켜보실텐데... 라고 말이죠. 엘지 팬들이 5월까지는 지배 중견으로 보내야된다 뭐 이런말까지도 있었는데, 어제 실책까지 했는데 얘 수비 걱정하는 엘팬 거의 없어요. 제이스님 말씀하신 타격이 저도 조금 걱정되었는데 스크전의 2루타와 어제 첫번째 타석 좌플과 2루타를 보면 얘가 다시 타격 밸런스를 다시 찾은거 같아서 안심중입니다. 애가 맨날 체크스윙질만 해대서 걱정이 많았었거든요. 체크스윙질만 해대는데 삼진양산 했으니-_-;
13/07/06 11:55
한가지 문제는 어제 지배 방망이가 좀 불붙는다 싶으니까 또 수비에서 사단이 나더군요.
딱 시즌초에 불방망이에 구멍 수비였다가 6월엔 물방망이에 수비본좌 왜 두개를 한꺼번에 잘하지를 못하니..
13/07/07 07:56
역시 문제는 7, 8월.. 지금까지 불펜의 힘으로 버텨왔는데 불펜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선발까지도요.
장마로 다음주 경기를 거의 못하게 되는 것이 너무나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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