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7/05 17:06:13
Name Toby
Subject [일반] 게시판 구분에 대한 회원분들의 의견을 묻습니다.
안녕하세요. 운영진 Toby입니다.

최근 운영진들의 활동도 이전에 비해 많이 활발해지면서 많은 회의들을 거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회원분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건의 게시판을 통해 많은 목소리를 듣고 있기는 합니다만,
게시판 구조상 새글을 작성해서 강한 목소리를 내시는 일부 회원분들의 의견 위주로 듣게되니,
가볍게 던져주시는 다수 회원분들의 목소리도 확인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의견을 청취/경청 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좋은 의견들 부탁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이 게시글에서 논의된 바대로 피지알의 정책이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 주신 의견들이 실제의 규정에 반영되는데도 한참의 시간이 걸릴 겁니다.)
다수결이 민주주의 가장 보편적인 방식이긴 하지만, 다수결의 폐해도 있으니까요.
저희는 다수결보다 더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운영진들이 일일이 해명을 하는 청문회 자리도 아닙니다.
회원들끼리 좋은 의견을 주고 받는 기회로 활용해주시길 바랍니다.


피지알 운영진 활동을 하다보면 항상 모든 결정의 선택지가 좋고 나쁜것으로 나뉘지는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좋은 선택지와 나쁜 선택지가 있다면, 어느것이 좋은 선택지인지만 잘 가려서 선택하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문제들이 가치관에 따라서 선택의 옳고 그름을 달리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예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노동조합을 좋게 보시는 분들은 그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라 할 것입니다.
반대로 좋지 않게 보시는 분들은, 그들의 이기적인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주어서는 안 될 것이라 할 것입니다.
이런경우 어느 한쪽의 의견을 100% 수용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닐 것입니다.
노사가 서로 입장과 견해를 달리하며 대치하고 있으니 노사간의 협의하에 좋은 절충안을 찾아 합의를 보는게 좋겠지요.


피지알에서도 어떤 회원분들은 규정을 강하게 적용하여 분위기를 잡아달라 하십니다.
어떤 회원분들은 답답하게 융통성 없이 마구잡이 삭제하지 말고 좀 유두리있게 상황을 살펴달라 하십니다.
둘 다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운영에서의 결정은 언제나 좋은 '절충안'을 찾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쪽의 의견도, 저 쪽의 의견도 필요합니다.
한데 어우려져 서로 의견을 이야기 했으면 좋겠으나, 자신의 의견만이 정답이라고 강요하지는 않으면 좋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
이 글에서 여쭤보고자 하는 것은 '자유/게임/질문/유머/불판'등으로 나뉘어진 현재의 각 게시판 역할에 대한 문제입니다.

조금 더 지엽적으로 좁혀보면 '부담스러운 자유게시판 대신, 유머게시판(또는 질문게시판)을 자유게시판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문제'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관점을 바꿔서 '유게에 올린 게시글에 대한 너무 빡빡한 규정적용 문제'라고 할 수도 있겠구요.

현재의 피지알은 게임/게임뉴스/불판/유머/질문/건의 등으로 목적이 특정되지 않은 그 외 [모든 글을 게시할 수 있는 자유게시판](하지만 양질의 글이 올라왔으면 하는)'과 [유머와 연예 스포츠글을 게시할 수 있는 유머게시판](하지만 잡담과 펌글들을 올리면서 히죽거리고 싶은)이 있습니다.

[괄호]의 내용이 현재 합의된 공식적 정의라면 (괄호)의 내용은 많은 회원들이 바라는(혹은 반대로 바라지 않는) 잠재적 용도겠지요.
각 개인들이 피지알 회원간에 잠재적의로 합의되었다고 생각한 개념들이 사실은 상충되면서 서로의 불만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진은 언제나 회원들이 규정에 취지에 맞는 범위에서 활동해주기를 바라지만,
회원분들은 규정과 규정의 취지를 모르는 경우도 많고, 자유를 속박당하는 것에 대해 갑갑해 하는 것 같네요.

회원분들은 게시판과 관련된 피지알의 운영룰이 어떻게 어떻게 되기를 바라시는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3/07/05 17:13
수정 아이콘
지금의 운영 방식이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1인이지만 아리는 왜 자게로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0-
13/07/05 17:25
수정 아이콘
자게에서도 논란이 있지만, 유게에 있을 때 논란이 더 많은 것 같더라구요?
아마 그런 반응이 불편하셔서 k님께서 자게에 올리신게 아닌가 합니다.

규정을 정확하게 해석하면 자유게시판이 어울려 보입니다.
반대로 유두리있게 확대해서 해석하면, 진지한 글들이 주를 이루는 자유게시판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워 보이는 유머게시판이 내용상 어울려 보일 수 있지요.

피지알에서 드물게 꾸준글인 아리의 문제도 있지만, 아리를 위주로 토론이 흘러가면 게시하시는 당사자인 k님이 많이 불편하실 것 같습니다.
아리를 포함하되 좀 더 큰 틀에서 토론이 이뤄지면 좋을 것 같네요.
설탕가루인형형
13/07/05 17:34
수정 아이콘
넵~
근데 유두리란 말을 글자로 보니까 뭔가 어감이 이상해서 검색해봤더니 ゆとり [유도리] 가 맞는 말이라네요~ 크크
13/07/05 17:4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매번 헷갈려서 사전을 찾아보곤 하는데. 이번엔 안 찾아봤더니 틀렸네요.
당삼구
13/07/05 20:12
수정 아이콘
융통성이라는 더 좋은 단어도 있습니다.
당삼구
13/07/05 17:14
수정 아이콘
현재 게시판 운영 방식에 만족합니다.
13/07/05 17:14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이 좋아요^^
13/07/05 17:15
수정 아이콘
지금이 좋습니다~
레지엔
13/07/05 17:15
수정 아이콘
이전에 토게나 건의게시판에도 남겼지만, 피지알의 정체성이자 특수한 성격이 바로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에 있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유게의 잡담게시판화 등에 반대합니다. 유게는 '작성자가 명백히 유머의 목적을 띈 게시물에 한정해서 등록'하도록 하고, 자게는 현행을 유지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그러니까 유게의 연예/스포츠 카테고리도 모두 없애자는 의미입니다. 예쁜 연예인 사진 좋아하긴 합니다만, 피지알에서 보고 싶은 건 그런 류가 아니기도 하고 굳이 보자면 유게에 맞게 예쁜 연예인의 유머러스한 행동을 보고 싶네요.
'아무거나 올리고 싶은 거 올리고 난 유머인데요?'라고 주장하는 경우에 대해서, '웃기다/안웃기다'를 기준으로 삭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특정글의 포커스가 유머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됐던 것은 과거 모 운영진의 '내가 보기에 안웃기므로 삭제'라는 행동이 있었기 때문이지, 유게라고 해서 운영진의 판단 기준이 원론적으로 바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피지알의 운영 방침은 운영진 개개인의 판단을 존중하고 믿는다는 전제가 있고, 그러므로 유게에서의 삭제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운영진분들이 고생스러우시겠지만, 피지알의 현 문화 자체가 운영진의 수고스러움을 밑바탕에 깔고 성립됐다는 것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스터충달
13/07/05 17:29
수정 아이콘
저는 유머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안웃지만 한명만 웃어줘도 유머 아니겠습니까?
저도 이쁜 연예인 사진은 그냥 스크롤 내립니다만
누군가에겐 청량제같은 사진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어떤 컨텐츠를 유머인지 아닌지 타인이 판단하는 것은 정신적 폭력이라고 봅니다.
예컨데 재밌는 얘기 해줬더니 재미없다고 면박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자신의 유머가치관을 남에게 강요한다고나 할까요;;
삭게행이라는 것이 이와 비슷한 느낌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13/07/05 17:33
수정 아이콘
반은 동의하고, 반은 동의하지 않는데요. 일단 과거에는 어떤 형태인지 잘 모르겠으나, 현 시점에서 봤을 때 기능상 fun&happy&기타를 추구하는 글이라면 그 형태가 굳이 유머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큰 거리낌 없이 생각했기에 유게의 성향이 이렇게 흐른 것이 아닌가 싶고요.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피지알이 추구하는 바와 부합하는지를 생각해야지 '유머 게시판'이라는 가상의 틀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만약 그렇게 하겠다면 본문은 유머를 추구하나 댓글의 방향은 그와 관계없이 키배로 흐르는 경우에서의 댓글도, 이것은 유게의 목적과는 맞지 않는 것을 모두 인지하고 있으므로, 마찬가지로 강력하게 재재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fun&happy와 거의 관계 없는 기타 글 - 예를 들면 정치 글에서 같이 분노합시다와 같은 글 - 이 유머게시판에 올라오는 건 말씀하신 것처럼 고민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치찌개님이 자유게시판에 자주 올리시는 유형의 글을 보건데 유게에서의 룰 변화로 상당수 성격이 애매한 글들이 자유게시판에 올라오게 된다면 자유게시판도 그 성격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지금처럼 가벼운 내용의 글까지 포함한 애매한 글들을 유게에서 다루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저는 가끔 유게에서 자유 주제로 키배 구경하는 게 재밌기 때문에 반대합니다.
마음을 잃다
13/07/05 17:16
수정 아이콘
지금이 best입니다
드랍쉽도 잡는 질럿
13/07/05 17:18
수정 아이콘
아예 연예, 스포츠 등이 따로 올라올 수 있는 게시판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잡담과 정성이 비교적 더 들어간 글이 있는 자유게시판.

자게 대용이 아닌 그 목적에 충실한 유머 게시판.

자게에 올리기에는 가벼워 유게에 올라오는 자료들, 예를 들어 아이돌 영상, 스포츠 하이라이트, 어이 없어 토론할 가치도 없는 정치 뉴스 등이 따로 있는 예체능(?) 게시판. 다만, 이 경우에는 단순히 자게보다 짧게 쓰기 위한 글보다는 영상이나 사진 위주로 제한을 둔다던지, 예를 든 것과 같이 분야를 정해놓는다던지 하는 방침을 세워 놓으면 좋을 것 같네요.

아리 이야기가 나와서 말해보자면... 훈훈한 게시물이지만 자게에 좀 더 어울리는 게시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마다 다 기준이 다른 부분이지만, 유게는 딱 보고 그 자체로 웃긴 내용물이 있는 것들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여자 사진과 잡담, 회원들간의 소통이 주가 되는 게시물인데... 이게 유게에 맞다고 해버리면, 유게 기준이 정말 광범위해진다고 생각되네요. 그렇다면 유머가 아닌 다른 명칭이 붙은 게시판이 될테고, 유머로 보기 어려운 게시물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퀄라이져
13/07/05 17:20
수정 아이콘
저도 현재의 운영 방식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13/07/05 17:20
수정 아이콘
지금이 최고입니다! 운영진분들 모두 고생 많으십니다!
13/07/05 17:21
수정 아이콘
가능할꺼라 생각은 들지 않지만 자게와 유게와 메모장 비스므리한 성격의 게시판이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합니다. 물론 될리는 없겠죠. 유머도 아니고, 좀 잘써서 자게에 남겨야지라고 생각하지 않는 글이 생각보다 많을텐데. 사실 그냥 채팅방 비슷한 역할도 하고 말이죠.

개인적으로 아리글이 오그라들어서 글을 읽지 않는데 거기에 리플을 다는 심리는 그냥 주저리 주저리 남기고 싶은 사람의 기본욕망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냥 제곧내처럼 그냥 쉽게 몇 자 적을 수 있는 창구에 대한 욕구가 아리게시물로 풀린다고 생각하기에..

요즘 자게를 보며 너무 무거워서 별로 글도 읽지 않게 되는데 토게가 사라지고 자게는 약간 방향성이 토게 느낌으로 무거워지고 유게도 유게 나름의 한계 때문에 자게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니 그냥 중간적인 성격이 어떤가 생각을 해봅니다. .... 그래서 그냥 스르륵 자게에서 놉니다;; 눈팅만 하지만.. 다만 조금 막 싸는 글이 아니라면 pgr에도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네요.
마스터충달
13/07/05 17:22
수정 아이콘
유머게시판을 좀 더 느슨하게
자유게시판은 주제는 더 자유롭게, 그러나 글의 질은 더 엄격하게
한다면 더 좋겠습니다.

1. 유머게시판을 좀 더 느슨하게
유머라는 것이 상대적이고 때로는 계층적일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블랙유머는 사회적 이슈를 담은 진지한 내용일 수도 있구요.
유머게시판의 글을 가지고 '재미있으니 생존' '재미없으니 삭게행' 이런 것은 누가 결정할 사항이 못된다고 봅니다.
정말 재미없다고 만인이 성토하는 유머도 누군가는 빵터질 수 있고,
다수가 빵터지는 유머도, 누군가는 불편할 수 있죠.
따라서 기본적인 윤리를 지키는 선이라면 대부분의 유머게시판 글은 자유롭게 게시하도록 허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다만 앞서 말한 기본적인 윤리를 지키지 않는 게시물은 삭게로 보내는 것이 맞겠죠.
인격비하, 인종비하, 지역차별, 비공인정보노출, 성인자료, 스너프류의 혐오자료, 저격, 욕설포함 등 누가봐도 아니다 싶은 것을 걸러내면 좋다고 봅니다.
때론 애매한 자료가 있는데, 누군가를 놀리는 영상이라던가, 고발성 영상 같은 것들은
욕설이나 혐오성이 없다면 그냥 놔두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댓글을 통해 꽤나 공정하게 평가하는 피잘러들 믿고 말이죠.
유머게시판이 개콘PD도 아니고 웃기기 위해 수질관리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논란이 있었던 병아리 게시물도 차라리 유게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게시물을 보진 않습니다. 저처럼 그 게시물이 재미없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별로라고 생각되는 분들은 보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친목으로 발전되지 않는다면 굳이 제제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2. 자유게시판의 주제는 더 자유롭게, 글의 질은 더 엄격하게
현재의 글 수 제한만으로도 꽤나 수질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 어그로성 글들이 올라오는데, 이는 관리자님이 댓글을 잠그거나 삭게로 보내는게 옳다고 봅니다.
그러는 사유가 '피지알의 성향과 맞지 않다'라면 문제겠지만
대부분의 어그로성 글들은 근거가 빈약하고, 논리가 없습니다. 또한 매우 공격적이죠.
따라서 분란 조장이나 글의 질을 이유로 삭게를 보낸다면 문제 없을거라 봅니다.
피잘 운영진에게 이정도 권한은 정당하다고 생각되구요.



더불어 추가게시판 생성은 반대합니다. 지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13/07/05 17:27
수정 아이콘
지금이면 충분합니다.
설탕가루인형
13/07/05 17:27
수정 아이콘
지금이 딱 좋네요 저는~
다이애나
13/07/05 17:27
수정 아이콘
단적인 예로 불금마다 올라오는 K' 님의 글이 자게에 어울리는지 유게에 어울리는지 물어보시는 것 같긴 한데 유게에 있어도 상관없다고 보고 거기에 대한 논란에 대해 운영진 분들께서 허용한다로 정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0년 가까이 지켜보면서 pgr의 자게의 글쓰기 버튼은 무거워야 한다가 관습법(?)인데 전통은 지켜져야죠.
13/07/05 18:38
수정 아이콘
해당 글에도 남겼습니다만, 아리에 관한 글은 유게에서 허용입니다. 이 사실은 이미 밝혔구요. 물론 자게도 허용이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둘 중에서 자게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만, 의견이 다를 수는 있겠죠.
13/07/05 17:30
수정 아이콘
지금이 좋습니다.
아울러 저는 자게와 유게 사이에 위치한 '가벼운 게시판'을 추가로 만드는 것은 극력 반대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분명 '무거운 게시판'과 '가벼운 게시판'으로 분화가 일어날 것이며,
결과적으로 사이트 전체가 두 쪽으로 쪼개지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물론, 유게가 '가벼운 게시판'으로 변환될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될 것입니다.
운영진 분들께서 이 점은 꼭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13/07/05 17:31
수정 아이콘
[모든 글을 게시할 수 있는 자유게시판](하지만 양질의 글이 올라왔으면 하는)'과 [유머와 연예 스포츠글을 게시할 수 있는 유머게시판](하지만 잡담과 펌글들을 올리면서 히죽거리고 싶은)이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딱 위와 같이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테페리안
13/07/05 17:31
수정 아이콘
자유게시판 / 잡담게시판 / 유머게시판으로 3원화 했으면 좋겠습니다.

리프레쉬가 빠른 게시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롤인벤의 셀프인터뷰 게시판이 인상적인데, 찾아가는 지식인 게시판 같은게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종의 재능기부게시판이요.
예를 들자면,

현직 의사입니다. 질문받습니다.
현직 변호사입니다. 질문받습니다.
컴퓨터 전문가입니다. 조립견적에 대해 질문받습니다.
오사카여행 다녀왔습니다. 질문받습니다.
야구장 직관 100회입니다. 질문받습니다.
서울토박이입니다. 질문받습니다.

등등이요. 남 도와주기 좋아하는 PGRer 들에게 좋은 게시판이 될 것 같아요.
13/07/05 17:48
수정 아이콘
AMA(Ask me anything) 시리즈군요.

현재 자유게시판에서도 그런 글은 올려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개시하는게 조금... 부담스럽긴 한데.

누가 한번 시작하면 꽤 오래가는 시리즈가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시작해서 이거저거 올라오다보면... 전문가를 자처하는 부족한 전문가(?)들도 많이 등장 할 수도 있겠네요.
란츠크네히트
13/07/05 19:37
수정 아이콘
그건 운영진이 조절 가능합니다. 사칭 문제 때문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작하는 요건중 하나가 "인증"인데 이건 운영진이 나서서 확인해야 하니까요. 현직 ~~ 라면 정말 그 자격증이 있는 본인이 맞는지, 유명인이라면 정말 본인이 맞는지 등. 아마 이단계에서 많이 걸러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걸 통해서 횟수도 조절할 수 있겠구요.
삼먁삼보리
13/07/05 17:34
수정 아이콘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모든 욕망을 충족하는건 애초에 불가능할겁니다.
보편을 지향하다간 특징마저 사라져버려요.
지금 수준에서 만족합니다.
유료체험쿠폰
13/07/05 17:36
수정 아이콘
게시판 신설에 관한 요청들은 전부 무시하셨으면 합니다.
포포리
13/07/05 17:55
수정 아이콘
게시판 신설에 대한 운영진의 공통적인 의견은 '매우 신중해야한다' 입니다.
절대 무시하지는 않으니 의견을 개진하는데 벽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MDIR.EXE
13/07/05 19:56
수정 아이콘
이건 대화와 토론에 대한 기본 자세가 아니죠. 건의나 요청에도 나름의 근거가 있을 것이고 이를 반려하는 데도 나름의 근거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요청을 무시하도록 요구하는 데도 나름의 근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꼬깔콘
13/07/05 17:37
수정 아이콘
지금이 최고입니다
13/07/05 17:37
수정 아이콘
자유게시판에 예전보다 글이 좀 많아져서 빠르게 빠르게 넘어가는 경향이 좀 있는거 같은데

스포츠게시판 신설 되면 좋을듯 싶네요..
13/07/05 17:38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포츠나 연예 가십거리도 즐겨 보는 사람인지라 유게나 자게를 또 나눠서
구분짓는다면 너무 복잡하고 지금보다더 딱딱해 질거라고 봅니다.

언제나 운영진이 수고가 많으시네요;
스타카토
13/07/05 17:39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이 가장 좋은것 같아요....
10여년의 피지알의 역사중...
지금이 가장 르네상스 시절같습니다.....
누나 좀 누워봐
13/07/05 17:39
수정 아이콘
한 줄 잡담 게시판 같은게 생기면 좋을 듯 한 데, 다른 분들이 싫어하실 듯...
바람모리
13/07/05 17:42
수정 아이콘
지금이 참 좋다고 쓰려했더니 이미 많아서 안쓰려다가 씁니다.
운영진분들 고생많으십니다.
앞으로도 계속 수고해주십쇼!!
Davi4ever
13/07/05 17:42
수정 아이콘
재미있지만 자유게시판에도 어울리는 내용의 글이 있을 수 있고,
그러한 글의 '재미'를 생각해 유게로 올리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자게'와 '유게'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게시물을 너무 무리하게 구분지으려 하는 것은
각자의 주관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리 글은 자게와 유게 어디에 올라와도 괜찮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게시판에는 현행을 유지하고, 유머게시판은 '유머게시판'이자 '가벼운 자유게시판' 역할을 하면서,
자게와 유게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게시물(양질의 재미를 갖춘)에 대해서는 융통성을 주는 식이
가장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기본적인 규칙을 지키지 않는 지나친 글들은 아무리 가벼운 유게라고 해도 허용되어서는 안되겠죠.
13/07/05 17:44
수정 아이콘
지금이 최고라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지금의 상황에선 계속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그러다 보니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운영진의 입장을 명확히 해달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이 최고라는 말씀들은, [지금처럼 논란이 계속 이어져도 그 것 역시 막을 수 없는 자연스러운 일이니 그대로 두어도 좋다.] 는 뜻인가요?
순두부
13/07/05 17:54
수정 아이콘
개편을 해도 또 그에 맞지않는 분들에게선 논란은 계속나올겁니다.

지금의 방식에 익숙하고 지금의 방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다시 불만이 생기겠고 그에 따른 논란이 생기겠죠

논란을 막을수없다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하는게 그나마 논란을 줄일수있겠죠

모든 회원을 만족시킬 방법은 애시당초 없다고 생각합니다.
포포리
13/07/05 17:59
수정 아이콘
물론 논란이 제로가 되는 방식을 찾는것을 불가능에 가깝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해결하려는 의지조차도 없는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토비님께서 잘 말씀해주셨다시피 의견 갈리는 부분에서 서로간의 절충안을 찾아보려는 활동이 의미없다고 볼수는 없지요.
순두부
13/07/05 19:23
수정 아이콘
절충안을 찾아보는 논의가 무의미한건 절대 아니죠
이런 논의글이 올라오는건 충분히 바람직한일이고 그 논의에따라 다수가 현행방식이 좋다라고한다면 그에 따르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애시당초 모두를 만족시킬 방법은 없으니까요
설탕가루인형형
13/07/05 17:58
수정 아이콘
넵. 지금같은 논란은 큰 문제 될게 없는것들이고..
정말 큰 논란이 생기면 이런 공지처럼 회원들의 의견을 물어서 운영진이 판단해서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회원과 운영진간에 이만큼의 신뢰가 있는 사이트는 못본 것 같아요.
jjohny=Kuma
13/07/05 19:21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이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좀 다른 느낌인데,
제가 느끼기로는 운영진은 좀 더 분명한 그림을 가지고 있는데 적용이나 설득에서 조금은 몸을 사리시는 것 같고,
그 '몸사림'이 덜해도 좋다고 (=운영진의 그림을 좀 더 확실히 관철시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13/07/05 17:45
수정 아이콘
저는 피지알이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을 담길 바라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게시판 분류가 더 세분화되는 것은 바라지 않습니다.

또한 규정이 느슨해지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컨데 언젠가부터 유머게시판도, 자유게시판도 수많은 펌자료들이 가득합니다.
피지알은 그런 자료들보다 회원들 개개인이 작성한 소소한 글들이 더욱 가치있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쉽게 밀려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소재에 구분을 둘 수 없으면 자료를 퍼오는 것에 대해 좀 더 고민해야 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명문을 적어주셨던 많은 분들이 있고 그 분들이 그런 글을 쓸 수 있던 건 피지알의 문화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10대 후반에 시작해 어느덧 30대가 되어 피지알을 하고 있네요.
저는 제가 알고 있던 이 곳이 정말 좋습니다.
프즈히
13/07/05 17:45
수정 아이콘
어렵게 쓴 글을 따로 게시할 수 있는 공간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포포리
13/07/05 17:53
수정 아이콘
추천게시판이 그러한 목적으로 운영되는것인데

주제를 확대해서 추게에 대한 의견도 함께 나눠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13/07/05 17:47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이 가장 좋습니다.

게시판이 지나치게 많아지는것만큼 안좋은건 없다고 봅니다. 그럼 필연적으로 사이트 구성원들이 분리되거든요..
13/07/05 17:52
수정 아이콘
전 지금도 바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유게도 어느 정도 말머리를 붙여 세분화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계에 올리는 게시물도 나는 하나도 재미없는데 이런 게시물은 지양해달라고 요구할 게 아니라 자기 자신한테 맞지 않는 유머 게시물은 어떤 분한테는
재미있는 게시물이 충분히 될수도 있으니 과감히 이런 부문은 각자 건너뛰어 나간다면 좀 더 원활한 게시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규정을 완벽하게 만들어놔도 모든 구성원의 입맛을 충족시킬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레인트
13/07/05 17:55
수정 아이콘
지금이 좋지만 1년쯤 전처럼 자유게시판을 조금 더 빡빡하게 운영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단순 펌글/사진 + 최소한의 글쓰기글은 유게로 갔으면 좋겠어요. 물론 자게에 그런 글을 올려주시는 분들의 의도도 좋고 수고에도 감사하고 고맙게 잘 보고 있고, 게다가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좋은 소재긴 한데, 그래도 유머게시판에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아리 글 같은 경우는 확실히 유게에 있어야 한다고 보고요, 김치찌개님의 글들도 대체로 유게가 더 어울리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김치찌개/k' 님이 평상시에 유게/불판글에서 꾸준히 활동해주시는 건 정말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혹시 실명 저격이나 공격글처럼 비춰진다면 수정할게요..

아 추가하자면 신설 게시판은 반대입니다. 더 복잡해지고 구분하기 힘들어질것 같아요. 오히려 유게를 좀 느슨하게 운영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드랍쉽도 잡는 질럿
13/07/05 17:57
수정 아이콘
정리를 해보면...

<발단>
1. 유게 기준 완화에 따른 게시물의 범람(?)
- '유머'라는 것이 기준이 다르다지만, 그 시작과 '유머'라는 단어에 바라는 개그 프로그램과 같은 빵 터지는 웃음이 없는 게시물들이 있다는 회원들의 불만. 편하게 쭉 보고 싶은데, 골라가면서 봐야 하는가 및 그냥 게시판 이름과 안 맞아서 이상함.

<방안 및 예상되는 문제점>
1. 유게 기준 강화 (완화가 돼서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보기에
- 예체능, 정치, 짧은 잡답 등에 대해 확실히 선을 그을 수 있는가.

2. 게시판 신설
- 게시판 수가 많다.
- 신설 게시판 기준은 어떡하냐.
- 자게 용도 퇴색.


이렇게인데... 2번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1번이야 전철도 있고 이제 불가능해진 상태고...
게시판 수가 많은 것은, 한 개 신설이므로 회원들이 원하는 게시판 찾아다니는데 불편할 정도도 아니고, 이거 하나 늘어난다고 더 늘어날 분야가 있다고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기준이야, 예능, 스포츠 하이라이트 등의 영상 사진, 소식(그것이 정치든 뭐든 토론하기에는 뭐한 뉴스) 전달 아니면 아예 정치 등으로 '분야'를 정해버리면 관리하기 어렵지는 않을 것 같고....
자게 용도 퇴색은 어차피 그런 게시물들이 자게에 올라오는 것은 아니었기에 큰 문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신설이 깔끔해보이네요.
아니면 일주일 정도 신설 게시판을 만들어서 시험해보고 결정해보는 것은 어떠련지요?
13/07/05 17:58
수정 아이콘
저도 현재가 좋지만 아리글은 유머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pgr문화라고도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게시판 구분 말고, 다른 운영에 관해서는 회원간 지적에 대해서는 좀 더 강경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sisipipi
13/07/05 18:02
수정 아이콘
잡담게시판은 친목친목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현상태에 만족합니다. 다만 게시판 규정에 특정 게시판으로 이동을 요청하는 댓글을 다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했으면 합니다.
포포리
13/07/05 18:0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규제를 강하게 하는것보단 시스템을 강화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저들이 신고 처리 시스템을 좀더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관리자가 신고 처리를 신속하게 할수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그러한 문제점이 많이 줄어들수 있을거라 생각되구요.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개발업무를 맡은 운영진 분들께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니 조금 지켜봐주세요.
구국의영웅오세훈
13/07/05 18:04
수정 아이콘
좀 생각해보셔야 하는게...

일단 저는 지금의 pgr이 불편하긴 합니다. 불만도 많죠.
허나 그건 pgr이니까 그런거라는거에 합의 합니다.

규제 부분에서 풀어진다는게 있으면
색 자체를 잃는거죠.

저는 편해지고 불만을 사라질겁니다.
그러면 그게 기존 타 사이트와 무슨 차이가 있으며
기존 pgr이 외친게 뭐가 되느냐 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전 지금의 pgr을 싫어합니다.

허나 pgr이 변해서 오픈 커뮤니티로 갈꺼라면
과연 기존의 그 맛을 살릴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낄낄 대지도 못하고 보는 사람 속터지게 하는
아슬아슬 줄타는 키배가 벌어지는게 특징인데 말이죠
pgr에는 pgr의 매력이 있습니다. 좋은쪽이건 나쁜쪽이건.

커뮤니티의 특색은 생명력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보고픈
13/07/05 18:04
수정 아이콘
pgr의 매력은 양보다 질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이 불편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 불편함이 질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 불편함을 계속 가져 가는 쪽에 한표입니다
13/07/05 18:06
수정 아이콘
신설한다면 한줄게시판같은거면 좋을듯싶어요...
실시간으로 메인위에 뜨면 더 좋을듯요
불멸의이순규
13/07/05 18:13
수정 아이콘
게시판 신설이 된다면 피지알의 매력을 잊을것 같고..
유머 게시판의 규제가 조금 느슨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밀가리
13/07/05 18:13
수정 아이콘
지금 이대로가 좋습니다. pgr이 10년 이상 계속 있을 수 있는 것 역시 이른바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이라고 생각되서요.
만약 잡담게시판 생기면 비슷한 성향의 유저들이 몰려있는 엠팍 불펜이랑 다를게 없어질 것 같습니다.
13/07/05 18:14
수정 아이콘
시사게시판처럼 뭔가 가볍고 뉴스 비슷한 약간 가벼운 게시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3/07/05 18:16
수정 아이콘
시험삼아 잡담게시판을 1주일정도 열어보는건 어떻게들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긴토키
13/07/05 18:17
수정 아이콘
지금이 딱 좋습니다
노틸러스
13/07/05 18:23
수정 아이콘
전 지금이 좋습니다만
유게가 조금은 더 자유로웠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13/07/05 18:24
수정 아이콘
정치 관련 게시물만 조금 자유게시판에서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선때만큼이야 당연히 아니지만 가끔 여러개의 정치 관련글들이 연달아 올라와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으면 보기 피곤합니다.
쉬고 싶어 들어왔더니 정신이 더 피곤해지는 기분...
개인적인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정치적인 내용을 이용한 낚시성 글들 (키배와 벌점을 유도하는)이 늘어난 것 같기도 하고요..
게임매니아
13/07/05 18:25
수정 아이콘
저는 자유 게시판 글들을 그냥 제목 정도만 읽지 내용을 완독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너무 진지하고 무거운 [그리고 사적인 감정/경험/소견이 들어간] 글들로 이루어져 있으니까요.
그런 글이 없어져야 한다는게 아니라, 자유롭게 쓰는 게시판이 지금은 아닌것 같다랄까요.
13/07/05 18:49
수정 아이콘
그게 pgr 자게만의 색깔이라고 봅니다.
'자유롭게 쓰는 게시판'은 다른 사이트에 널리고 널렸으니까요.

말 그대로 그런 '자유로운' 글도 함께 올라온다면,
현재 자게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의 더 성의있고 진지하게 쓴 글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거라 예상됩니다.
13/07/05 18:25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이 좋습니다.
아마 잡담게시판이 생기면 지금 자게가 -> 추게, 유게 -> 자게, 잡게 -> 유게가 될것 같은데요.
곧내려갈게요
13/07/05 18:30
수정 아이콘
피지알의 장점은 질 좋은 글들이 자주 올라온다는 점에 있지요. 그럴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줄수(글자수) 제한 덕이 크겠지만 줄수제한이 너무 빡빡하면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 수가 너무 줄어 커뮤니티의 활력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겠죠. 글쓰기 버튼의 무게는 줄수 제한을 몇줄로 하느냐에 따라 변할텐데, 줄수제한은 이정도면 적절하다고 봅니다. 요즘 자게 겜게할것없이 글이 올라오는 속도도 적절하고 질도 나쁘지 않다고 느껴요.

유게도 지금처럼 활용하는게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오히려 게시판을 세분화하는게 더 위험할것 같아요. 솔직히 말해서 잡담하고 싶을땐 다른 커뮤니티 가서 하거든요. 커뮤니티가 피지알만 있는것도 아니고, 피지알은 피지알의 색을 지키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언제나 조금의 논란이라도 생기면 회원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운영진들의 태도는 정말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민주주의처럼 느껴져요. 운영진 짱짱맨
화잇밀크러버
13/07/05 18:32
수정 아이콘
전 지금입니다.

유게 명칭을 약간 바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13/07/05 18:35
수정 아이콘
포모스의 선례를 생각해보면 좋을듯..
13/07/05 18:41
수정 아이콘
포모스를 가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 포모스의 선례를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3/07/05 18:47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에 포모스 회원이었는데 그때는 e스포츠게시판이랑 자유게시판이랑 나뉘어져서 유저들이 서로 친목(친목질이 아니라)하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게시판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유저들이 사분오열되었죠. 그 후로 저는 포모스에 발길을 끊었고 여러 유저들도 포모스를 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시판이 너무 많으면 유저들이 분산되는 효과를 낳아 좋지 않습니다.
옆집백수총각
13/07/05 21:19
수정 아이콘
포모스는 그것보다 광고과다 운영막장(악성코드 천국이죠..) 등으로 망한게 크다고 봅니다.
게시판은 사람좀없다 싶으면 금방금방 정리해서 딱히 그건 모르겠구요.
친목질은 방관하긴 한것 같습니다.
13/07/05 18:37
수정 아이콘
지금이 좋습니다~
하루에 자게 한페이지가량 채워지는 양질의 글은 보는이에게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최적화된 구조라 생각합니다.
모 사이트처럼 추천수에 의해 올라가지는 구조가 아닌 유저들이 스스로 자중해서 만들어낸 구조라 더 값어치도 높구요.
게시판 네임에 얽매여 이 개성을 구태여 지울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13/07/05 18:40
수정 아이콘
지금이 좋네요. 자게와 유게의 중간지점이 생긴다면
자게가 침체될 듯 하고, 타 사이트와의 차이가 없어질 거라 봅니다.

pgr의 자게는 왠지 모를 부심(?)이 생길 정도로 좋다고 생각해요.
란츠크네히트
13/07/05 18:41
수정 아이콘
유머계시판이 자유게시판처럼 사용되는것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게시판 역할상 유머게시판은 명확한 유머 포인트가 있는 글들이 올라오는것이 맞고, 그 외의 글들은 자유게시판에 올려야 합니다. 유머게시판에 대한 관리가 느슨해지만 그곳이 잡담게시판으로 변하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주제상 자유게시판에 올려야 하지만, PGR 자유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글은 올라오지 못하게 됩니다. 이미 올라온 글이라면 삭제되겠지요. 하지만 그게 PGR입니다. 이걸 바꾸자는건 지금 토론 주제에서 벗어난 논의일겁니다.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PGR에 잡담게시판이 생기는건 반대합니다.
13/07/05 18:4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특정한 주제를 갖는 잡담은 자게의 댓글이나, 불판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죠.
눈시BBbr
13/07/05 18:48
수정 아이콘
어차피 모두를 만족시키진 못합니다
친목질 문제만 해도 삼대장 십이대장 하면서 노는 사람들도 피지알러고 친목질 때문에 유게가 망가졌다 하는 사람들도 피지알러죠. 엔하 피쟐 항목만 해도 전자는 '피쟐러들은 이렇게 놀아요'라는 느낌으로 썼지만 후자에겐 '지금 우리 친목질 한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네'로 보이겠죠

뭘 해도 문제라면 그저 규정에 충실한 게 나을 겁니다. 자게의 무거운 글쓰기? 그럼 누가 저건 가볍다고 하면 끝날 문제죠. 규정 지킨 상태에서 왜 그걸 그리도 신경쓰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아예 최소 천자, 이천자로 바꾸자고 하던가요. 그래봐야 가벼울 건 가볍겠죠. 아예 만자로 하면 될까요?

아예 개별 논란에서 운영진이 직접 '이건 아무 문제없다', 이건 하지 마라'라고 확실히 정해주셨으면 하네요.
터치터치
13/07/05 18:52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을 자주사용하면서 이동중에 습관적으로 피쟐에 서성이죠. 그러면 새로운 것에 대한 갈증이 있긴하구요. 자게만으론 부족하고 유게는 좀 공허합니다. 저도 지금 충분히 좋지만 잡게의 시범운용도 괜찮다고 봅니다. 한달해보고 별로면 다시 지금처럼 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이 좋다는 분들은 변화가 변질이 될까 싶어서 피쟐아끼는 맘이라 생각하지만 한시적 시범도입 후 잡게폐지 여부 조건이라면 긍정적 수긍이 가능할 것이라 봅니다.

정치 스포츠 드라마 직장 가족..... 내주위에 일어나는 사소한 잡담들....이건 유머글ㅡ분야도 아니고 그리고 다소 길고 장황한 자게글도 아니니 이를 담을 잡게의 시범실시는 좋다고 봅니다.
13/07/05 18:53
수정 아이콘
자게가 하루에 한 페이지가 채워지는데 이 정도가 제일 좋다고 봅니다. 하루에 올라오는 글이 더 많아지면 양질의 글이 묻히고 더 적어지면 게시판에 활력이 안 도니까요. 게시판을 또 신설하거나 하면 이런 현재의 흐름에 타격이 있을 것 같습니다.
jjohny=Kuma
13/07/05 18:55
수정 아이콘
현행 PGR의 방침에 거진 동의합니다. 조금만 첨언하자면
1. 유게가 자게 대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지양하는 방향성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금보다 더 엄격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 그런 의미에서, 유게의 [기타] 말머리에 대한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지 싶습니다.
(물론 도입 시의 의도는 그게 아니었겠지만) 사실상 '유게를 자게 대용으로 사용하는 게시물'들에게 활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지금 [기타] 말머리를 달고 있는 것들도 대부분 다른 말머리나 자게에서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4. 현 시점에서 유게 말머리로서 [기타]의 독립적 존재의의가 뭔지 잘 모르겠고,
그 존재의의와 역할을 명확히 정의할 수 없다면 없애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젊은아빠
13/07/05 18:5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pgr 들어오면 게시판 구별 없이 최근 작성된 순서로 글이 다 뜨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지금도 뜨고있긴 합니다만, 그냥 아예 하나의 게시판 처럼 글 목록으로 뜨게되면 좋겠더라구요.
딱히 다른 게시판에 관심이 없어서 라기보다는 그냥 안 들어가게 되는 게시판들이 있는데 그게 좀 아까운 것 같아서...(게임뉴스라던지...)
일단 첫 페이지에서 최근 작성된 글들을 다 보여준 다음에 현재처럼 상단메뉴로 각각의 게시판(내지는 카테고리)로 구별해서 볼 수 있으면
좀 더 많은 글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지금이 좋아요라는 칭찬도 물론 좋지만, 저 같은 허접한 의견도 있으면 좋으실 것 같아서 의견을 내봅니다...
곧내려갈게요
13/07/05 23:40
수정 아이콘
좋은의견같습니다. 개인적으로 lol 패치노트는 게임뉴스로 가야한다도 생각하는데 게임뉴스에 올라오면 못보고 지나갈때가 많거든요. 그런식의 방법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호야랑일등이
13/07/05 18:55
수정 아이콘
전 지금이 딱 좋다고 생각되요. 가벼운 토론 같은 경우엔 질문 게시판으로 가는 편이고 자유 게시판에 쓰기엔 애매하면서 블랙 유머성 글들은 유머 게시판으로 가면서 각 게시판마다 색깔이 있으면서도 파가 갈리지 않도록 적절하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봅니다. 너무 세분화 하다보면 피지알 내에서도 각 게시판별로 파가 갈려 버릴 수 있고 실제로 그런 사이트들이 많습니다.
근데, 추천 게시판의 기준에 대해선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이 글이 다수의 호응을 얻거나 두고두고 읽어 볼만한 글인가에 대해 의문이 있을때는 있어요.
13/07/05 19:28
수정 아이콘
현재 추천게시판은 기존의 추천게시판보다 에이스게시판의 성격에 가깝습니다.
13/07/05 18:56
수정 아이콘
디씨나 뽐뿌같이 모든 게시판을 구분지으려는게 아니면 지금그대로가 나은것 같네요.
Abrasax_ :D
13/07/05 18:56
수정 아이콘
지금이 딱 좋은 것 같습니다.
P부심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지만, 지금이 글쓰기 버튼의 무게의 마지노선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댓글 중에 -입니다, 질문받습니다, 이런 의견도 있는데 질문게시판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회원간의 거리도 이 정도가 적절하다고 보고요.
13/07/05 19:09
수정 아이콘
저는 현행 방침대로 유지했으면 합니다.
유머게시판이 유머 및 이슈 게시판 정도의 느낌이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가 되는 게시글을 운영진이 판단하여 처리하는 선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잡담게시판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친목 도모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게시판을 자꾸 세분화하는 것은 디씨인사이드의 갤러리 처럼 주제 토론만 가능하게 만들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나누어도 이에 대한 불만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Tristana
13/07/05 19:18
수정 아이콘
전 지금이 좋습니다.
이호철
13/07/05 19:25
수정 아이콘
자유게시판이 그다지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이라는것에 무슨 메리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좀 더 '자유' 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게시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jjohny=Kuma
13/07/05 19:26
수정 아이콘
그 '자유'라는 게 어떤 맥락에서의 자유인지를 첨언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PGR 자게가 (제가 PGR을 시작한 2009년 이래로는) 가장 자유로운 것 같고, 또 더욱 자유로움을 지향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곧내려갈게요
13/07/05 22:39
수정 아이콘
제가 피지알을 시작한 2002년 이래로도 가장 자유롭습니다.
제가 아래 달았던 댓글과 찬공기님께서 다신 댓글 첨언하겠습니다.
[지금 보이는 피지알의 성향은 "사람들이 특별하기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시스템이 특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첨언하자면, 자유게시판의 "자유"는 글에서 다루는 "주제"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지, 글 형식의 자유나 글을 쓸 행위 자체에 대한 자유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받아들이는게 pgr에서의 자게가 갖는 의미에 적합하다고 봅니다.]
13/07/05 19:27
수정 아이콘
운영진이 아닌 개인으로서 남기는 것임을 우선 밝히고 의견을 내겠습니다.

저는 신규게시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게시판 시스템으로는 특정이슈가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해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가 없습니다. 유게에는 관련된 뉴스가 넘치고, 자게에도 다수의 글이 올라옵니다. '관련글 리플화'가 있지만, 글 하나에 몇백개의 댓글이 달리니 리플화하는 것도 한계가 있구요. 거기에 이슈가 발생하면 그에 따른 새로운 소식이 계속 추가되는데, 기존의 형태로는 '새로운 소식'을 소화하기 어렵습니다.

특정이슈는 계속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시기만 넘기면 된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러한 이슈는 계속 발생합니다. 새로운 이슈로요. 딱히 피지알러들이 특정이슈에 열을 올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인터넷 여론이 특정이슈에 집중하면 관련한 자료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게시판 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는 자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게의 글리젠율은 적당한 수준이라 생각하지만(지금은 조금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유게는 빠르다고 봅니다. 글리젠이 빠르니 유저들이 글리젠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다시 중복글을 올려서 글리젠 속도가 더 올라갑니다. 운영진들이 이제 중복글에 대해서는 거의 터치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중복글은 없는게 좋죠. 중복글이 올라오는 것에 대해서 글쓴이가 모든 글을 확인할 수는 없다는 것과 못 본 회원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이유로 꼽히는데, 둘 다 글리젠이 빠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게시판 신설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하더라도 어떠한 형태가 되는 것이 적합한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단순히 '유게와 자게의 중간성격의 게시물'은 의미가 없구요. 도리어 현재 유게/자게의 논란을 2중으로 키우는 형태만 될 겁니다. 분명한 성격을 갖고 있으면서, 글을 분산시킬 수 있는 게시판이 필요하겠죠.(분산시킬 수 없거나, 혹은 자게나 유게를 아에 흡수하다시피 분산되는 건 의미가 없구요.)

저도 고려하고 있는 것이 있지만 저 스스로도 정답이라는 것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뭐라 말하긴 어렵기는 한데... 현재 유머의 특성으로인해 글자수 제한이 없는 것이나 빠른 글리젠을 이용해서 가볍게 올리기 위해 유게를 이용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일정수의 글자수제한을 부활시켜서 소화할 수 있는 게시판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잡담을 할 수 있는 게시판은 피지알의 성격과는 어울리지 않고, 굳이 허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잡담은 자유게시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게시판의 숫자는 무리없는 것 같아요. 현재 게임, 자유, 유머, 질문의 4개의 메인게시판과 추천, 게임뉴스, 불판, 인터뷰, 연재, 건의의 6개의 보조 게시판의 형태인데요. 1개의 메인게시판이 추가되는 것은 큰 부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곧내려갈게요
13/07/05 22:06
수정 아이콘
일단 잡담게시판은 절대 반대한다는 견지하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잡담게시판을 반대하는 이유는 아래의 구밀복검님의 견해를 덧붙입니다.
[잡담 게시판이 생긴다면 자게가 아마 고사될 거라고 봅니다. 리젠도 더 빠르고 이용자도 더 많고 댓글도 더 빨리 달리고 더 가벼운 곳이 있다면, 거기에 글 쓰게 되기 마련이죠. 구태여 자게에 글을 쓸 인센티브가 없습니다. 운영진이 영역을 확실히 구분함으로써 자게에 글을 쓸 것을 유도...한다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게,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자게와 유게의 영역 설정이니만큼, 잡담게와 자게의 영역을 설정하는 것은 훨씬 미묘하고 어려우며 정치적일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겠죠. ]

자유게시판을 불태우는 이슈가 발생했을 때, 어느정도 선까지 불타오르는 소식을 특정이슈로 보아야하는지, 어느 정도까지를 자유게시판에서 소화하고 어느정도를 새로 생긴 메인게시판으로 넘길지 기준은 애매모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상 지금 유게&자게 경계의 모호함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런 식의 게시판을 추가하는건 상황을 더 악화시킬것이라 생각합니다.
터치터치
13/07/05 22:40
수정 아이콘
글쎄요. 공들여 쓴글이 밀려서 순식간에ㅡ사라지기ㅡ바라지 않는다면 자게를 이용할듯 하고 현재 10줄이상은 자게... 그 미만은 잡게로 분류하면 특별한 문제 없다고 보고 시범실시 기간둬서ㅡ도입여부를 결정하면 될듯합니다.
곧내려갈게요
13/07/05 22:41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면 자게를 이용할 인센티브가 없어져요.
이유가 없죠. 잡담게시판에 훨씬 더 많은 글이 올라오고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갈텐데요.
지금 자유게시판 보다 훨 씬더 퀄리티가 좋은 글들이 있는 추천게시판을 사람들이 잘 이용하나요?
아니죠. 자유게시판에 사람들 다 있으니까요.
13/07/05 22:44
수정 아이콘
느린 글리젠이 인센티브죠.
제가 생각하는 신설게시판은 '펌글게시판'의 형태라서 일단 자작글은 신설게시판을 이용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이 경우 인센티브를 따질 것 없이 올릴 게시판이 자게밖에 없게됩니다.
곧내려갈게요
13/07/05 22:49
수정 아이콘
펌글 게시판!
괜찮은 아이디어인것 같습니다.
기준도 명확하고, 특정 이슈가 발생했을때 그 이슈를 잘 소화도 시키겠네요.
13/07/05 22:41
수정 아이콘
저도 잡담은 반대하고, 그러한 형태의 게시판 신설을 건의한 게 아닙니다.
곧내려갈게요
13/07/05 22:4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문제는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식의 글을 소화 할 수 있는 게시판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기준이 너무 애매모호해요.
그냥 줄수만 짧은 자유게시판이라면 잡담게시판과 달라질게 없고,
그게 아니라 특정한 분류의 기준이 생긴다면 지금 유게&자게 경계 논란 만큼이나 논란이 될거같습니다.
자게&유게도 애매한데, 信主님께서 건의한 용도의 게시판은 오히려 더 애매모호해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13/07/05 22:51
수정 아이콘
최초의 댓글에도 '유게와 자게 사이'라는 목적의 게시판은 반대한다고 썼습니다. 말씀하신 문제점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습니다.

'유게와 자게의 글을 일정정도 소화할 수 있는' '다른 특정한 목적을 가진 게시판'을 언급한 겁니다. 예로 펌글게시판을 썼지만, 펌글보다 좀 더 나은 형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곧내려갈게요
13/07/05 22:55
수정 아이콘
특정게시판의 위치가 유게와 자게 사이의 위치가 될것이라고 말씀드린게 아닙니다.
자게&특정게시판 사이도 유게&자게 사이 만큼 애매할거라고 말씀드린거죠.

펌글게시판만큼 명확한 기준이 있다면 좋겠습니다만 더 나은 형태는 정말 잘 모르겠네요.
어려운 문제입니다.
13/07/05 23:00
수정 아이콘
펌글게시판이 아니더라도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게시판 신설은 자유게시판이 있는 시점에서 허용되기 어렵습니다.
만약에 가능하다면 잡담게시판 정도가 가능할텐데, 저도 결사반대입니다만 전체적인 여론이 반대이니 허용되지 않겠죠.
MDIR.EXE
13/07/05 19:38
수정 아이콘
메인에 노출되는 게시판중에서 가장 글이 적게 올라오는 곳이 연재게시판입니다. 자유게시판에 분량문제로 상하로 나누거나 1,2,3편으로 나누어 올라오는 게시물들을 연재게시판에서 다룰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상 연재형식으로 올라오는 bbc가십이나 오늘의 메이저리그도 연재게시판에서 다룰 수 있도록 연재게시판의 성격을 수정하는 것도 고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MDIR.EXE
13/07/05 20:56
수정 아이콘
약간 구체적으로 첨언하자면 정기연재 지향을 자유연재로 풀어주고 신청 절차도 생략했으면 합니다. 연재형식의 글은 지금도 신청절차없이 자게에 얼마든지 쓸 수 있는데 절차를 거치면서까지 연재 게시판에 올릴 이유는 없습니다. 피지알내에서도 신청절차를 거쳐서 글을 쓰는 게시판은 연재게시판이 유일하며, 안그래도 적은 글을 더 줄이는 데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기연재는 글을 쓰는 의욕을 저하시키는 요인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정해진 날짜에 글을 써야 한다는 점은 작성자에게는 일종의 구속이며 이러한 구속은 작성자에게도 구독자에게도 좋지 않은 형태로 돌아옵니다. 처음 인기리에 연재중이던 모텔 넥서스가 연재중단된 근본적인 문제는 정기연재 방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연재 방식이었다면 정해진 시간에 안올린다고 항의하는 일도 없었겠죠.
복남이 땅코옹~
13/07/05 19:50
수정 아이콘
당일의 최다댓글을 검색할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뜬금없는 자게의 성토글이 올라왔을때 잉? 뜬금없이 왜 이글이? 하는데
알고보면 유게나 질게에서 키워가 발생한 상황이 자게에서 2라운드 벨을 울리는거더군요
몇일만에 접속했을때 아- 이런 논란이 있었구나를 빨리 알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싶네요
엠팍처럼 말이죠
그러고 보니 그렇게 되면 겜게나 불판 위주의 글들이 모두 상위권으로 가겠군요 크크
가을독백
13/07/05 19:52
수정 아이콘
지금이 좋다고 봅니다. 다만 게시판의 성격에 지적(또는 딴지)을 하는 분들의 불만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 내용의 문제보다 그냥 글을 올린 사람이 싫어서 아무것도 아닌 글 내용 가지고 태클을 거는 경우도 분명히 있을 테니까요.
그리드세이버
13/07/05 20:37
수정 아이콘
키워의 본능이 토론 게시판을 원하지만...자게와 통합하신데는 이유가 있으시겠죠.
게시글 만큼이나 댓글 또한 재밌게 볼 때가 많아서 댓글 검색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으나..별상관없는 내용이 되버렸네요..
홍승식
13/07/05 20:51
수정 아이콘
게시판 신설에 반대합니다.
어차피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게시판은 한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만해도 자게를 보면서 의견소통을 하려고 하고, 유게를 보면서 히죽 거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중간의 잡담같은 게시판이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분명히 자게는 글이 더 적어질 것이고, 유게는 그대로 일 겁니다.
그럼에도 유게에 올린 글로 잡담으로 가라 식의 말도 나올 겁니다.
이미 토론게시판이 있다가 자게에 흡수된 전례가 있습니다.
Ace 게시판도 있다가 추게에 흡수되었죠.
이미 pgr 만의 무언가가 사용자들이 알고 있는데 새롭게 만들면 반드시 기존 사용자들의 분산을 초래할 것 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유게가 너무 폭이 커서 중복도 많고 논란도 많은 것 같습니다.
위에 신주님 댓글을 보면 유게글의 리젠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말씀하시는데 이정도 크기의 커뮤니티에서 그정도 리젠은 그다지 빠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거의 실시간으로 글이 올라오는 커뮤니티도 꽤 되니까요.
다만 유게에서 논란이 되는 것이 문제인데 그건 저도 몇번 생각해 봤는데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유게 게시물의 [댓글을 50개로 제한]하는 거죠.
유게의 특성상 대부분 보고 웃고 다음 글로 갑니다.
중간중간 이슈가 되는 글이 있어 댓글이 폭발하고는 하는데, 그런 경우 해당 이슈는 자게에서 얘기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물론 댓글놀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제한 숫자를 조절하면 되겠죠.
유게에서는 그저 웃고 지나가고 더 얘기를 하고 싶다면 자게로 새로운 글을 올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3/07/05 21:17
수정 아이콘
규모를 보면 그러한데, 규모를 놓고 볼 때 피지알이 그에 해당되지 않는 특징들은 많이 있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그런 표현을 썼는데, 피지알에서 가장 일반적인 게시판이 유게지만, 그래서 피지알 내에서는 이질적인 게시판이 유게입니다.
애니가애니
13/07/05 21:03
수정 아이콘
저는 잡담 게시판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자게를 정보나 지식을 받아들이는 게시판으로 인식합니다.
밀리지 않고 여러 사람이 봤으면 하는 좋은 글들도 정말 많고요.

그래서 잡담은 따로 빼놨으면 좋겠습니다.
피지알 ~%도전류의 글들도 마음 놓고 쓸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리의 정체성도 찾았으면 좋겠고요.
자유게시판에 있어도 불만이 올라오지 않을까 싶어요.
jjohny=Kuma
13/07/05 21:09
수정 아이콘
아리는 더 이상 불만의 목소리가 없지 싶습니다. 자게 규정상 아무런 하자가 없고 운영진의 코멘트도 있었구요.
소문의벽
13/07/05 21:12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좀 그렇던데...... 지난주에 논란있었던건데, 규정지켰으니 상관없다는 식으로 본문에 논란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이 글 올라오는거 보고 더이상 말하기 껄끄러워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jjohny=Kuma
13/07/05 21:15
수정 아이콘
논란이 타당하지 않으면 굳이 반응하지 않아도 되죠.
더군다나 일언반구 없이 올라온 것도 아니고 게시자 본인과 운영진, 그리고 여러 회원들의 대답이 있었습니다.
유게에 있을 때와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아리 게시물에 대해 '새로운' 합리적인 문제제기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아리 게시물이 올라오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소문의벽
13/07/05 21:20
수정 아이콘
일부회원들의 대답이라고 말하는게 맞겠죠. 반대하시던 분들도 분명히 계셨는데.
자게버튼이 무거워 졌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말이 그렇게 전혀 일리가 없는 소리는 아니었죠.
더군다나 이 글이 발제하게 됀 이유와 아리와 전혀 무관하지 않은데 그렇게 딱 자르고 넘어갈 성질의 것은 아니죠.
jjohny=Kuma
13/07/05 21:23
수정 아이콘
'반대하시던 분들'이라고 하시지만 자게에 넘어온 이후로는 한 분 보았고, 그 분도 게시자와 운영진, 그리고 타회원들과의 대화 끝에 수긍하셨습니다. '일언반구도 없이 글 올라오는 거'라고 평하신 것은 잘못된 해석입니다.
소문의벽
13/07/05 21:28
수정 아이콘
일언반구라고 한건 오늘 올라온 아리글 본문에 관한 이야기 였습니다.
피지알 모든유저가 아리글을 읽은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윗 댓글만 보더라도 자게 버튼이 무거워 졌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여럿입니다. 또 회원이 아니더라도 눈팅으로 피지알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당시 달렸던 댓글만으로 피지알 전체에게 아리글이 자게에 올라와도 되는 이유를 설득시켰다는 뜻입니까?
jjohny=Kuma
13/07/05 21:29
수정 아이콘
아리글이 자게에 올라오는 걸 반대하는 여론이 해당 자게글에 달리지 않으면 어디에 달릴까요?
그 외에 건의게시판이 있을 수 있고 건의게시판에도 관련글이 하나 올라왔지만,
자게에 문제제기하셨다가 수긍하신 그 분이 올리셨던 글입니다.

오늘 올라온 아리글은 이 공지가 올라오기 전에 올라왔습니다.
지난 주 글에 있었던 문제제기에는 성실히 응했고, 그 뒤로 새로운 문제제기를 접하기 전인 상황이었습니다.
도대체 k'님께서 뭘 잘못하셨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소문의벽
13/07/05 21:33
수정 아이콘
일언반구라고 말한건 저 아닌가요?
밑에 새로생긴 댓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볍게 눈팅만 즐기시는 유저분들은 그냥 글 자체를 패스하고,
불만있다하더라도 그냥 분란이 싫어서 넘어가셨을 수 있구요.
분명한건 아리글이 자게에 올라오는게 불만인 사람이 하나였는데 대화를 통해 전부 사라졌다고 쉽게 말할 사안이 아니라는겁니다.

그리고 댓글중에도 분명히 논란이 있었습니다.
또 그 당시 글에 분명히 toby님이 이와 관련된 문제로 토론글 올리시겠다고 한 댓글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아리글이 자게에 올라와도 돼느냐에 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었다는 반증이죠.
아직 문제가 시원하게 풀린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 본문에 이에대한 아무런 언급없이 다시 아리글을 올리는 것이 과연 성의있는 피드백이었나.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jjohny=Kuma
13/07/05 21:36
수정 아이콘
1. 그러니까 논란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이 새 글이 올라왔다는 평가가 그릇된 해석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2. 불만인 사람이 불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관심법을 쓰지 않는 이상 어떻게 불만이 있는지를 알 수 있을까요?
3. 불만이 있으시면 문제제기를 하시고 토의를 하시면 됩니다. 그러지 않고서 '왜 불만이 있는 것을 알아차려주지 못하는가?'라고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소문의벽
13/07/05 21:42
수정 아이콘
그럼 역으로 묻겠습니다.
아래 Quantum님의 의견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johny=Kuma
13/07/05 21:44
수정 아이콘
그건 '이 시점'에서의 문제죠. 따로 논의를 하면 될 일입니다.
k'님께서 '아까' 글을 올리신 것에는 하등의 문제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규정상으로도, 태도상으로도)
소문의벽
13/07/05 21:52
수정 아이콘
분명히 아리글이 자게에 맞지않다고 생각하는데 그글에 글을 올리지 않은 사람이 있지않습니까.
그리고 피지알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히 아리글이 지금까지 여타 다른 자유게시판의 글과 다른 걸 아실텐데,
첫글에 올리신 글이 과연 그동안 암묵적으로 생긴 자유게시판의 성격을 감안하고 받아들이만한 이유였습니까?
'뭐 따질거 있나 규정만 지키면 됐지' 하고 마구잡이로 자게에 글 올라오는 건 전 좀 아니라고 봅니다
jjohny=Kuma
13/07/05 21:57
수정 아이콘
1. 그러니까 자게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그 글이나 건의게시판에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그걸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는 말입니다.
2. '규정만 지키면 됐지'라는 표현도 굉장히 부당합니다. 원래 k'님은 아리글을 접으려고 하셨는데, 계속 해주실 것을 부탁하는 회원들이 꽤 있었고, 거기다 운영진께서 직접 '유게도 괜찮지만 자게에 올리는 쪽이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제안하셨기 때문에 자게에 올라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3. 다시 말해, 정 불만을 표현하시려거든 그런 제안을 했던 운영진께 하실 일이지, k'님께 하실 일이 아닙니다.
소문의벽
13/07/05 22:04
수정 아이콘
본인의 자각이죠. 아리글이 그동안의 자게의 글과 다르는걸 누가 말해줘야 알만큼 그 성격이 애매한가요? 그리고 운영진이 해당글에 관련 글과 관련해 토론글을 올릴것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랬으면 아리글을 올릴때 조금 신중했었어야 됀다고 봅니다. 올릴거라면 이에관한 언급이 있었던가.
jjohny=Kuma
13/07/05 22:37
수정 아이콘
여전히 동의할 수 없고, '본인의 자각'을 언급하신 것도 전혀 이 사안에 맞지 않습니다.
1. PGR 자게는 지금까지 올라오던 형태의 글들만 허용되는 곳이 아니고 얼마든지 새로운 형태의 글들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오히려 기존에 올라오던 형태의 글들만 올라와야 한다면 커뮤니티의 생동성과 발전 가능성을 스스로 없애버리는 꼴이죠.
2. 그렇다고 아무 글이나 올라오는 건 좀 그렇지 않느냐고 말씀하신다면 그 말씀은 수긍할 수 있습니다. PGR 자게에 올라오기 부적절한 류의 글들도 있겠죠. 그런데 PGR은 이미 어떤 글들이 적절한지 부적절한지를 판단하는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1) 첫 번째는 규정입니다. 규정에 어긋나는 글들은 적절하지 않다고 볼 수 있겠죠. 물론 규정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가장 처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역시 명문화된 규정입니다.
2) 규정만으로 불충분한 경우, 회원들 간에 적절/부적절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3) 만약 논의를 통해서도 일정한 결론에 수렴하지 않을 경우, 혹은 운영진에서 이미 어떠한 결정이 내려진 경우, 운영진의 최종 판단을 통해 결론이 납니다. 물론 후속 논의를 통해 운영진의 판단이 바뀌는 경우도 있지만, 그 판단을 변경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도 결국은 운영진입니다. 다시 말해, PGR에서 이런 저런 사안들에 대한 판단의 최종 권위는 운영진에게 있습니다.
3. 아리글은 규정상으로도 하등의 문제가 없고, 회원간의 논의가 있기 전에 이미 해당 논점에 대한 운영진의 판단도 있었습니다. 즉 PGR 게시판에 적절한 글인가 아닌가 하는 판단 프로세스를 이미 충분히 통과한 글입니다.
4. 게다가 아리글의 게시자인 k'님은 자게에 올리기 전 이미 신중한 태도를 취하셨었습니다. 아예 유게든 자게든 올리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리셨었습니다.
5. 즉 k'님께서 자게에 아리글을 올리기 전에 신중하셨어야 했다는 지적도, 아리글이 자게에 적절한가에 대한 자각이 없었다는 지적도 성립하지 않습니다.

저는 여전히 소문의벽님께서 k'님이 잘못하셨다고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13/07/05 22:49
수정 아이콘
소문의벽님은 강제사항과 권유사항을 구분해주셨으면합니다. 현재 허용되는 글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눈시BBbr
13/07/05 22:55
수정 아이콘
어쨌든 자게에 올려도 되며 유게보다 자게가 더 어울린다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운영진이 말해줬죠. 케이님의 뜻은 더 덧붙일 것 없이 나왔고, 나머지는 이 토의에 따라 결정이 나냐 안 나냐, 나면 어떻게 나냐일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 그래도 '이런 글을 감히 자게에 쓴다'는 말 들은 분이 굳이 입장을 밝히셔야 할지 의문이네요

그리고 누가 말해줘야 아냐는 식의 말은 보기 안 좋군요. 피지알에서 글 올리는 성의를 얘기하시겠다면 피지알에서 댓글 달 때의 예의에 대해서도 자각하셨으면 합니다만
13/07/05 21:32
수정 아이콘
매주 올라오는 글인데, 올라 올 때마다 매주 관련한 이야기를 본문에 계속 포함하는 쪽이 더 불편합니다.
유게에 작성하셨다가 자게로 옮기셨던 첫 글에서 자게를 이용하는 이유를 이미 작성하셨습니다.
제레인트
13/07/06 00:49
수정 아이콘
전 불만이 있지만, 운영진이 그렇게 판단했다고 하니 그냥 운영진 판단에 따르겠다. 라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제가 꾸준히 글/댓글 다는 사람도 아니고 해서요. 그런데 운영진이 이렇게 전체적으로 - 특히 평상시에 의견표현은 잘 안하던 회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 토의를 하자기에 불만이 있다 라고 표현하려고 하는데, jjohny=Kuma님이 평상시에 불만의 목소리가 없다고 괜찮다. 불만의 목소리가 없다 라고 그렇게 단정짓는 거 자체가 잘못된 해석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jjohny=Kuma님이 -아리는 더 이상 불만의 목소리가 없지 싶습니다- 라고 쓰신 댓글 이전의 시간에도 아리 글은 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라는 댓글들이 올라왔는데요.

+ 아 덧붙이는데 아리 글이 잘못되었다는 건 아닙니다. 유게에 있을땐 금욜마다 기다렸거든요. k님께서 한번 안 올린다고 하셨다가 왜 자게에 올리는지 설명하는 글도 봤고 이해했습니다. 단지 게시판 분류가 현재 혼란스럽기에(?) 운영진 분들이 이런 글들을 올리고 게시판 분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길래 눈팅상주회원중 한명의 의견을 한번 말해 본 것입니다.
jjohny=Kuma
13/07/06 02:05
수정 아이콘
아 맨 위쪽 리플이랑 최신 리플들을 집중해서 보고 댓글을 달았더니 중간에 그런 리플들이 있는 것을 놓쳤네요. 이 점은 제 실수입니다. 사과 드립니다. 다만 '단정'의 차원이 아니고 '예상'의 차원이었다는 점 정도는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예상했던 이유는, 처음 올라온 글에서 문제제기하시던 분도 수긍하셨고, 이번에 올라온 글에서도 문제제기가 없었고, 그 사이에 건의게시판이든 어떤 곳에서든 불만의 목소리를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리글의 거취에 대해서는 이미 수많은 논의가 있어 왔고, 최종적으로 운영진의 해석까지 있었다는 점에서 (다른 특별한 문제제기가 없는 한) 논란이 일단락되었다고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소문의벽
13/07/05 21:05
수정 아이콘
저는 게시판 신설보다는 일정기간동안 핫한 게시물 5개정도를 상단에 고정시키는 기능이 있으면 어느정도 상황을 개선할수 있다고 보는데 어떨까요?
옆집백수총각
13/07/05 21:21
수정 아이콘
PGR21에 못올리는 글이 있다는게 문제죠.

딱히 웃기라고 쓰는 글은 아닌데

고퀄도 아니고 그렇게 장문도 아니어서 자게에 올리기도 뭣한 글.
또는 유게는 확실히 아니지만 자게에 쓰기 너무 가벼워서 유게에 쓸까 생각하게 되는 글.
또는 꾸준글 등..

그걸 계속 못쓰게 하려면 못쓰게 하거나, 애니가애니님 말처럼 잡담게시판이 있는게 낫죠.

PGR21은 잡담을 못써요. 방침을 고수하던가, 해방구를 만들어주던가 둘중하나라 봅니다.

해방구를 만들거면
1.자게or유게에 쓰게해줄거냐
2.다른게시판을 만들거냐

이게 되겠지요.
찬공기
13/07/05 22:08
수정 아이콘
글을 쉼게 못 쓰기에 반강제적으로 더 공들이게 되고, 그게 습관이 되면서 결과적으로 자게에서 양질의 글들이 많이 나오게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옆집백수총각
13/07/05 22:11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방침을 고수해야겠지요.
13/07/05 21:27
수정 아이콘
저는 pgr가입은 2004년 가입없이 사용한걸 생각하면 2002년정도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주로 눈팅만합니다.
pgr에 오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의경우는 pgr에 오는건 양질의 글을 기대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는 정보는 넘쳐나고 가쉽성, 자극적, 휘발성의 시간만소비시키고 남는게 없는 글들을 접하기 쉽지, 정성이 들어간 글과 댓글을 보기는 점점 어려워지는 느낌입니다.
업무외적인 인터넷사용시간은 줄지만 pgr사용시간만은 줄지않고 오히려 늘어난것같습니다. 개인적인 입장에선, pgr은 이미 일종의 포탈사이트가 되었죠.

개인적으로는 게시판 개편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글쓴이의 생각과 노력이 녹아들어있지 않은 글은 자게에서 걸러내야 하고, 유게에서도 유머라기보다는 지나친 정보성글이나 지나친 자게대용잡담글도 맞지않는다고 생각될때도 많습니다.
어떤 개편이 좋을지는 참 어려운 문제지만 모호한 성격의 게시판 신설로는 해결이 안되고 어느정도 정체성을 명확히 하면서도 글쓴이의 생각과 노력에 대한 요구치는 조금 낮추어진, 약간의 가벼운 글과 일정정도 잡담을 수용할수 있는 성격의 메인게시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체성을 " 세상에대한 소식" 정도가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목은 고민이 필요하겠죠 세상보기게시판 정도면 좋을까요?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다하더라도 단지 소식을 단지 알리면서 잡담과 이야기를 주고받는글과
어떤 소식을 바탕으로 하지만 자신의 통찰을 녹여낸 글은 전혀다릅니다.
pgr자게가 권장 혹은 요구하는 글은 확실히 후자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자의 글들에 요구는 점점커지면서 낙동강오리알처럼 자게에 맞지않는다-유머가없다등의 불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생각인 일정정도 뉴스게시판, 소식게시판의 성격을 담당하면서도
글자체는 자신의 생각이나 철학을 글에 담기는 부족하지만, 요즘 이슈, 혹은 다소 계층이슈라도, 좀더 자유롭게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수있는글이 올라오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체성을 연예,스포츠를 몇몇 계층을 포함하여 세상소식과 이슈에 대해 전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라고 최대한 명확히 하면서
자게의 가벼운들을, 새소식글들을 상당부분 흡수하고, 유게의 모호한 글들 수용할수있는 가칭 세상보기게시판을 만들고 자게와 유게의 요건은 강화시키자.
로 요약할수 있겠습니다. 사실 많은 토론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굳이 따지자면 아리글은 자게에 맞지않는다고생각합니다. 무겁지 않기 때문이죠. pgr 자게는 말이 자유게시판이지 실제로는 일정이상의 퀄리티를 요구하는 암묵적인 룰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패는 엄마
13/07/05 21:31
수정 아이콘
피지알의 장점은 끝없는 댓글이라 보기에 자게 버튼은 무거운게 좋고 연재 게시판이 좀 더 활성화 되었으면 합니다만 아무래도 댓글 수의 문제 인거 같습니다.
옆집백수총각
13/07/05 22:1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손연재게시판은 댓글이;;
구밀복검
13/07/05 21:35
수정 아이콘
잡담 게시판이 생긴다면 자게가 아마 고사될 거라고 봅니다. 리젠도 더 빠르고 이용자도 더 많고 댓글도 더 빨리 달리고 더 가벼운 곳이 있다면, 거기에 글 쓰게 되기 마련이죠. 구태여 자게에 글을 쓸 인센티브가 없습니다. 운영진이 영역을 확실히 구분함으로써 자게에 글을 쓸 것을 유도...한다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게,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자게와 유게의 영역 설정이니만큼, 잡담게와 자게의 영역을 설정하는 것은 훨씬 미묘하고 어려우며 정치적일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겠죠.

제 생각에는 유게는 다소 엄격하게 영역을 설정하고, 자게의 활성도를 더 높이는 방향이 낫지 않나 합니다. 지금 보통 하루에 한 페이지가 채 안 되는 글이 올라오는데 - 금요일인 오늘은 다소 많은 편이지만 - 하루에 등록되는 글이 다섯 페이지 열 페이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지만, 한 페이지~두 페이지, 그러니까 주말 수준의 활성화 정도가 평일로 확대되는 정도는 괜찮다고 보네요. 양질의 글이란 게 사실 양질의 글을 쓰라고 권고해서 쓰여지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활발하게 사람들의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산발적이고 우연적으로 쓰여지곤 하기 때문이죠. 곧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게시판의 장벽을 낮춘다고 저질화 되는 것이 아니며, 활력은 생산성을 만들어낸다..는 생각이네요.
옆집백수총각
13/07/05 22:14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된다면 '지금과 같은' 고퀄 자게를 원하는 분들과의 토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구밀복검
13/07/06 04:54
수정 아이콘
음 제 이야기는 코멘트는 과하지 않은 수준의 장벽 하락은 오히려 퀄리티 상승을 유도할 수도 있다는 요지였습니다. 저도 고퀄 자게를 바라는 의미에서..
Marionette
13/07/05 21:38
수정 아이콘
유게도 몇몇 분들의 도배성 글만 아니라면, 딱히 리젠율이 빠른것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잡담게시판을 만들경우 지금의 자게는 과거 토게수준으로 전략할 뿐입니다. 절대반대입니다
찬공기
13/07/05 22:03
수정 아이콘
자게도 자유주제 / 유게도 사실상 자유주제 이다보니 간간히 글의 적절한 위치를 두고 논쟁이 생기는 듯 합니다만, 유게를 카테고리화해서 게시판을 나누려는 시도는 자게의 글 리젠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타 커뮤니티들의 장점을 끌어들이려다 자게를 기반으로 한 pgr만의 매력이 사라지는 결과가 생긴다면 저는 절대 반대입니다. pgr은 pgr답게 남아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현 상황에 대한 정리를 해보면, 위쪽에서 信主님이 댓글 달아주신 내용에서 "자게의 글 리젠률"에 대해 적절하거나 조금 빠르다고 생각하신다고 하셨는데요.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하루 24시간동안 자게에 올라오는 글은 24개가 채 되지 않는 편이지요. 거의 한페이지 정도랄까요. 페이지가 밀리면 주목도가 확 떨어지는 게시판 틀 하에서 이정도 글 수는 딱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진분들께서 자게 글 리젠이 약간 빠르다고 생각하신다면, 글 목록에서 한 화면에 나오는 글의 수를 더 늘리면 되지 않을까요.

pgr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형성된 데에는 흔히 말하는 "자게의 무거운 글쓰기 버튼"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장잉정신(?!) 넘치는 글로 뽑아내는 데에 자게의 매력이 있지 않던가요. 유게를 분할한다는 취지로 어떤 항목이건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이 생겨버린다면 많은 이야기들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게시판에서 소비될 것 같습니다. 같은 주제를 다루더라도 자게에 쓰려면 공들여서 정리해야 하고 시간이 한참 걸리는데 신설게시판에선 훨씬 편하게 툭 던질 수 있겠지요. 그러다보면 시간을 들여 자게에 쓴 글은 신선도가 떨어져 관심을 덜 받게 될테구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사람들이 자게에 글을 쓰는 걸 꺼리게 되어 결과적으로 자유게시판이 죽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잡담 자체에 대해서도 분류의 문제가 여전히 생길 겁니다. 이명박님이 대히트를 치셨던 "똥 이야기", Eva010님의 코믹한 일상생활 이야기 같은건 어디에 올라가야 할까요. "자유 게시판"에 쓰도록 허용할 수 있을까요, "잡담 게시판"으로 가야 할까요. 수백줄의 공들여 쓴 글이 툭툭 던지는 글에 뒤로 밀려 페이지가 넘어간다면 글쓴이들 입장에서는 기분이 썩 좋지 않을겁니다. 근데 잡담게시판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저러한 글들을 자게에 허용할 수 있는 걸까요? 경계가 모호해지고 오히려 더 논쟁을 유발할겁니다. "자게로 가라~! 아니다! 잡게로 가라~!" 랄까요. 엠팍 불펜 같은 경우는 빠른 리젠으로 인해 정성들인 글이 페이지가 밀려 주목받지 못하는 걸 아래쪽의 최다추천/최고조회/최다리플 에서 보완하는 측면이 있지요. pgr의 형식에서는 이런 부분도 없기에 문제가 더 심해지리라 보구요.

운영진분들께서도 이 부분을 걱정하셔서 명확하게 카테고리를 구분할 수 있는 게시판을 생각하신 것 같은데 그러면 "자유 게시판"이 더이상 "자유 게시판"이 아니게 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볼까요. 유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예/스포츠" 게시판을 생성한다고 하지요. 유게에 올리던 "수정아 꽃등심 사줄께~" 이런 짤방들은 손쉽게 옮겨갈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공들여서 수백여줄에 걸쳐 추억의 걸그룹 노래를 정리/분석한 글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그동안은 자게에 쓰면 되었는데 "연예/스포츠" 게시판이 생긴 후라면 어쩔 수 없이 그쪽으로 가야겠지요. 그러다보면 "잡담게시판"에 대해 위에서 예를 들어 말한 것과 똑같은 문제점이 또 발생합니다. 짤방 하나 짜리 걸그룹 사진에 밀려서 공들인 글이 한페이지 뒤로 순식간에 넘어갈테고, 정성들인 글이 그리 쉽게 밀려난다면 앞으로는 저런 분야에서 공들인 글이 나오기 힘들겠지요. 즉 유게의 카테고리화 시도가 자게를 더 제약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다는 염려가 됩니다.

유게에 단순한 "유머"외에 연예인 짤방들을 비롯해 심지어 일부 정치/종교 관련 내용들도 많이 허용한 현 시점에서, pgr 자게/유게는 둘다 거의 모든 주제를 망라하는 게시판이 되었기에 다루는 주제의 차이라기보단 쓰는 글의 형식의 차이로써만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타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일반적 의미에서의 "자유게시판"은 현 시점의 pgr에선 오히려 유게에 더 가깝게 대응되는 부분도 꽤 있지요.

간간히 터지는 논란거리들은 유게의 "유머"라는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는데요. 오래전에 유게는 더 이상 단순한 "유머" 게시판이 아니게 되었지요. 그래서 저는 유게의 이름 변경을 고려하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자게에서 "자유"라는 단어를 선점한 시점에서 마땅한 단어가 없긴 하지요. 그러면 그냥 독특한 이름을 지어도 되지 않을까요. 엠팍에서 '한국야구타운'이란 꽤나 틀에 박힌 용어로 국내 야구 게시판 이름을 지어놨으면서도 '불펜'이란 단어를 끌어다가 타 커뮤니티의 자유게시판 개념으로 운용하는 것처럼요. 다만 잡담게시판이 되지 않도록 현재처럼 유머를 비롯해 "웃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 글"을 다룬다는 개념을 모호하더라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p.s. 이건 약간 논점 일탈이긴 한데;; 한발 더 나아가서 아예 모든 게시판 이름들을 바꾸는 것도 재밌으리라 생각합니다. 유게 대신에 "익스트랙터" (밥먹고 가스나 뿜어내는 잉여?!), 자게는 "루나" (백지의 전장 위에서 싸워봅시다?) 추게는 "템플러 아카이브" (고위기사단 기록 보관소 오오오) 뭐 이런 식이면 꽤 유쾌하지 않을까요. ^^;;
옆집백수총각
13/07/05 22:17
수정 아이콘
이명박님의 주옥같았던 그 글들은, 당연히 자게겠죠?
아무런 수사없이 짧게 그 사건을 쓰고 간다면, 그건 다른 데로 갈 거구요.. 지금은 유게가 되겠지요.

자유게시판이 '정말로 자유롭게' 쓸수가 없으니까 다른 게시판으로 글들이 가는것 같습니다.
그것을
a.아무데도 못쓰게 하느냐,
b.쓰게 해주느냐
b_1.지금같이 다른데 쓰게 냅두느냐
b_2.자게로 오게 하느냐
b_3.게시판을 만드느냐
가 지금인것 같구요

지금 여론은 a나 b_1로 가는 것 같네요. 얼마전의 유게 권장 공지로 인해서 a에 가까워 지는 것 같지만 말이죠..
찬공기
13/07/05 22:25
수정 아이콘
네. 위에서도 간단히 말씀드렸지만 자게의 바로 그 "일정부분 자유롭지 못함"이 현재의 pgr 분위기를 만들어낸 일등공신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글을 쓰려면 한참 노력해야 한다는 부분, 이 부분을 건드리는건 pgr만의 느낌을 확 바꾸게 될까 저어되는 부분이 크구요.

오래전에 자게에서 봤던 글인데 제목이 가물가물해서 검색이 안되네요. pgr과 스갤을 비교했던 글이 있었지요. 분명 커뮤니티 별로 스타일이 다릅니다. 다른 커뮤니티의 장점을 끌어오고자 하는 시도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이로 인해 해당 커뮤니티의 본질이 흐려지는 건 개악이라고 봅니다. 수많은 커뮤니티의 자유게시판들이 존재하는데, 굳이 pgr에서마저 잡담조로 글을 써야만 할까요? 저는 아니요 라는 입장입니다.

--
이명박님의 글을 예로 들었던건 "잡담게시판" 신설 시에만 고민할 사항이죠. 지금 pgr 시스템 하에서는 자게 쪽에 가깝지만 유게에도 충분히 올릴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잡담게시판이 신설된다면 페이지 밀림으로 인한 글쓴이의 의욕 문제가 생긴다는 거죠.
찬공기
13/07/05 22:3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첨언하자면, 자유게시판의 "자유"는 글에서 다루는 "주제"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지, 글 형식의 자유나 글을 쓸 행위 자체에 대한 자유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받아들이는게 pgr에서의 자게가 갖는 의미에 적합하다고 봅니다.
13/07/05 22:37
수정 아이콘
예전의 논의에서 유머게시판을 대신하는 이름으로 'Fun'게시판이 추천된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말씀하셨던 개념과 비슷한 것 같네요.
찬공기
13/07/05 22:4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런 식의 접근 방법이지요.
예전에 봤던 'Fun'도 뭐 나쁘지 않긴 한데, 당시에도 썩 내키지 않고 약간 아쉬운 작명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전체적인 통일성이랄까요. 예전에 Ace 게시판이 있을 때에도 "추천/자유/게임/유머/연재/질문/..." 이런식으로 두 글자의 이름을 가진 게시판들 사이에 "Ace"란 영어 3글자 단어가 낑겨있는게 미묘하게 안내키는 점이 있었습니다. 약간 강박적인 부분이 있긴 하지만;;; 아싸리 다 이름을 바꾸면 좋긴 한데 그건 사실 엄청난 일이 될 것 같고.. 아예 다른 단어를 끌어오는 건 어떨까 생각해본 것이었습니다. "웃음"게시판, "재미"게시판 같은 것도 생각해봤는데요.. 음.. 이름 짓는 일이 확실히 어렵긴 합니다. (저는 RPG 캐릭 이름 짓는 것도 한세월이었는데 ㅠㅠ)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7/05 22: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전 그냥 지금이 좋습니다. 운영진분들도 관리를 잘 해주시는 것 같고요.
규제를 풀어버리면 타 커뮤니티와 다른 피지알만의 매력이 뭔지도 모르게 될 것 같고
솔직히 그렇게 된다면 피지알에 올 이유도 없어질 거 같네요..
곧내려갈게요
13/07/05 22:21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짧게짧게 해야할 잡담을 왜 피지알에서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용도의 커뮤니케이션은 다른 커뮤니티에서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요.
혹시 피지알의 유저의 성향이 특별(혹은 특이)하다고 생각해서 잡담을 피지알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가진거라면
별도의 게시판을 만드는 것 보다 자유게시판에 퀄리티 좋은글을 남기는걸 추천합니다.
지금 보이는 피지알의 성향은 "사람들이 특별하기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시스템이 특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만 해도 다른 커뮤니티에서의 모습과 피지알에서의 모습이 전혀 다르거든요.
찬공기
13/07/05 22:28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특별하기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시스템이 특별하기 때문" 이라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수많은 네임드 유저가 떠오르고 사라져가는 와중에도 pgr의 분위기가 크게 변하지 않고 유지될 수 있었던 근본은 이 시스템이겠지요.
터치터치
13/07/05 22:47
수정 아이콘
피쟐의 시스템을 가지고 잡담하고ㅡ싶네요. 다른 사이트는 보기 싫은걸 감수하며 이용하는 경우가 너무 많죠.
곧내려갈게요
13/07/05 22:53
수정 아이콘
그것이 글자수 제한을 푸는 형태가 되어선 안될것입니다.
지금 피지알의 분위기는 첫째! 무거운 글쓰기 버튼, 둘째! 그로 인한 글 리젠속도. 라고 생각합니다.
글자 수 제한이 풀리면 운영진분들이 관리하기 힘들정도로 글이 올라올거고,
피지알에서도 보기 싫은거 많이 보시게 될겁니다.
찬공기
13/07/05 22:53
수정 아이콘
pgr의 분위기를 형성해온 자게의 시스템은 애초에 툭툭 던지는 잡담을 허용하지 않는게 핵심인데, 이 시스템 하에서 잡담을 원하시는건 논리상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스템을 바꾸던, 잡담을 포기하건 해야지요.
터치터치
13/07/05 23:09
수정 아이콘
1. 상시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새로운 게시판
2. 스마트폰으로 작성용이한 게시판
3. 현재 피쟐시스템 ~ 자음 금지, 과도한 이모티콘 금지, 외설적표현 금지 등이 녹아낼수있는 소소한 게시판

이런 제안을 한 입장이라 자게에서 새로운게시판이라면 자게에 얽매일 필요없다고 봅니다.
찬공기
13/07/05 23:15
수정 아이콘
우선 '접근성'이란 표현을 이해하기 어렵네요. 글을 쓰기 쉽다 라는 말씀이신가요.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작성이 용이한 게시판이란 표현도 무얼 원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짧은 잡담을 하고 싶단 말씀이신가요.
자게를 바꾼다는건 pgr을 근본부터 바꾼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얽매인다고 표현하셨는데 pgr이 지금과 달라질 것(좋지 않은 쪽으로)이 빤히 보이는 상황에서 어떻게 얽매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개선의 시도가 개악을 초래할 것이라고 위에서 길게 설명드렸구요.
jjohny=Kuma
13/07/05 22:54
수정 아이콘
자게에서 잡담을 250자 이상 하시면 '피쟐의 시스템을 가지고 잡담하고 싶다'라는 소망을 충분히 충족하실 수 있습니다.
터치터치
13/07/05 23:12
수정 아이콘
250자 안되는 잡담게시판도 나름의 역할을 할것이라며 제안한거라... 충족안될듯합니다. 가령 너목들 드라마이야기 반응 보고싶은데 글이 안올라오네요. 자게에서 제가 길게 쓰긴 어렵구요. 간단하게 올리고 다양한 이야기 나누는 것이 특별히 피쟐을 해친다 생각되지 않습니다.
jjohny=Kuma
13/07/05 23:17
수정 아이콘
자게에 글 쓰실 때 링크를 포함시키시면 링크 자체가 125자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직접 쓰시는 건 125자만 쓰시면 됩니다. 방금 쓰신 댓글만 해도 120자는 되구요. 전혀 과도한 분량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너목들 드라마 반응을 보기 위한 글을 쓰신다면, 우선 너목들 관련된 기사 링크 하나를 제시하시면서(터치터치님께서 공감하시는 기사라면 더욱 좋겠죠. 혹은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기사여도 좋고), 터치터치님 개인의 간단한 감상을 포함하시면서 다른 분들 감상도 들어보고 싶다고 하시면 250자를 못 넘기기도 어려울 겁니다.
터치터치
13/07/05 23:34
수정 아이콘
제안 요청글에 설득은 아니고 이해를 바라는 거지만 참 어렵네요. 내겐 너목들, 누군가에겐 누군가의 홈런 또 누군가에겐 오늘 아침 교통체증 이런 게 왜 안올라올까요? 나름 자게 글쓰기의 무거움 아니겠습니까? 이런 글을 수용할 수있는 게시판도 있으면 좋겠다는거죠. 참고로 자게에 말씀하신떼붙인 글이 넘쳐나면 자게 퀄리티 등 말이 나올겁니다. 자유게시판인줄 알지만 적절히 진중하게 글을 올리는 사람들을 위해 다소 자중하는게 어느 정도 양해된 관행화된 자게라면 다른 게시판을 통해 해소한 번 해보자는 것이 제안요지랍니다.
찬공기
13/07/05 23:48
수정 아이콘
글의 "주제 선택"으로 트집잡는 일은 저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단순히 제가 좋아하는 As one 노래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쓴 글도 자게에 잘 올렸습니다. 형식을 갖추지 않았을 때에만 "자게 퀄리티"이야기가 주로 나오는 겁니다. 글 주제에 대한 자유를 갖는 자유게시판입니다.

자게의 규정에 맞는 길이의 글도 쓰지 못한다면 해당 주제에 대해 딱 그만큼의 애정만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는게 합당하지 않나요. 정말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예전에 비해 많이 완화된 지금 자게 분위기에서는 쉽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곧내려갈게요
13/07/05 23:21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가 글자수 제한을 푸는것이라면 저는 피지알의 분위기를 해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자수 제한이 피지알 분위기의 본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가끔씩 드라마나 예능을 보면서 피지알에서 잡담하고 싶은 생각이 들긴하는데,
그럼 누가 먼저 써주기를 기대하거나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있습니다.
피지알의 시스템은 소중하니까요.
찬공기
13/07/05 23:23
수정 아이콘
pgr에서 댓글에도 공들이고 서로 예의를 갖추려는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는건 자게를 기반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기 위해 공을 들여야 하고, 그러다보면 글을 읽고 댓글을 달게 됨에 있어서도 글쓴이의 정성을 떠올리며 좀더 신중하게 댓글을 달게 되고, 글쓴이는 댓글들을 살펴보면서 다음번 글 쓸 때에는 좀더 많은 부분을 고려하게 되고... 이런 식의 사이클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가 창출되어왔고, pgr이 다른 커뮤니티와 달리 넷상에서 어느 정도 진지함을 유지하는데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간단하게 올린 글은 간단한 답글로 대응됩니다. 지금의 pgr과는 많이 달라질겁니다.

--
자게에 얽매일 필요없다고 봅니다"라는 터치터치님의 표현과 '잡담게시판의 나름의 역할'을 새로이 제안하는 것 자체가 pgr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내용이라고 보이는데요. 이 댓글 타래에 처음 다신 댓글의 "피쟐의 시스템을 가지고 잡담하고ㅡ싶네요"라는 말과는 상충됩니다. 터치터치님의 의견이 어느쪽인지 헷갈리네요.
터치터치
13/07/05 23:43
수정 아이콘
이것도 스마트폰 작성이라.. 최대한 줄이다보니ㅡ그러네요.시스템이란 게ㅡ외형은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문화를 뜻한겁니다. 예의범절이랄까 크혼동드려 죄송하네요. 아 그리고 퀄리티의 자게, 긍정의 유게까지 현재ㅡ모습이라면 다양성의 잡게 가 피지알 대변혁일지는 시스템 역행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sprezzatura
13/07/05 22:26
수정 아이콘
유게나 꾸준글에 대해선 개인적인 불호/불만이 큰데, 시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좋다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그냥 제가 안 보고 말죠.

다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자유게시판의 색이 변하는 건 어떤 식으로든 막고 싶네요.
때문에 유게에서의 잡답 허용에 반대하고, 잡답을 위한 게시판 신설은 더더욱 반대합니다.
PGR이 카톡창으로 변할거고, 자게는 말라 비틀어질 테니까요.
jjohny=Kuma
13/07/05 23:05
수정 아이콘
'만약 새로운 게시판을 만든다면'이라는 가정 하에 머리를 좀 굴려 봤지만, 일단 생각나는 건 뉴스 게시판 정도 밖에 없네요.
(저도 잡담 게시판은 반대고, 펌글 게시판은 기존 자게나 유게와의 구분점이 명확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언론사 뉴스를 짤막하게 소개하고 싶을 경우 신설 뉴스 게시판에 올리고,
후속 보도가 있을 경우 (관련글 댓글화와 비슷하게) 일정정도까지는 해당 댓글에서 취급한다고 가정하면 어떨까요?
이렇게 하면 유게에 자주 올라오는 (자게 대용으로 볼 여지가 있는) 짤막한 뉴스 소개글들을 흡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게나 유게와의 구분점도 분명할 것이고, 세상 돌아가는 이슈를 한 눈에 훑어볼 수 있게 해준다는 독립적인 기능도 있구요.
13/07/05 23: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쓰레드 형태의 게시판이 하나 있어서 300플 정도에서 쓰레드가 계속 갈아지도록 한다면 유머게시판의 이슈글들을 담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데 불판게시판과 겹치는 점이 있긴 하네요...;
곧내려갈게요
13/07/05 23:11
수정 아이콘
뉴스게시판도 좋은 생각이십니다.
다만 걱정되는것은 뉴스게시판은 당연히 사람들의 발길이 덜 닿을테고,
그렇다면 제 기능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하다못해 lol패치노트만해도 게임뉴스 게시판에 게시되었을 때와 게임게시판에 게시되었을때
댓글수가 전혀 달랐던것으로 기억하거든요.
13/07/05 23: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뉴스글에 유게에서 허용되고 있는 연예&스포츠까지 포함하는 게시판이었으면 좋겠는데, 성격을 어떻게 잡아야 할 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13/07/06 02:07
수정 아이콘
뉴스게시판은 반대합니다. 곧 내려갈게요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찬공기
13/07/06 00:01
수정 아이콘
유게에서 주로 문제가 된 부분은 연예인사진/스포츠 하이라이트 같은 것들이었지요. 웃긴 포인트가 계층이라고 보기에도 애매할 정도로 찾기 힘든데, 그냥 그 자체로 소소한 볼거리는 되는 정도랄까요. 그렇다고 김치찌개님 하시듯 사진 여러개를 모아서 자게 글로 쓰기에는 그때그때의 생생함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구요.

그렇다면 예전에 플포에 있었던 [찰게] 같은 사진/그림/짤방(?) 게시판의 도입은 어떨까요?

내용으로 구분하는 '유머'게시판과 형식으로 구분하는 '사진/그림/짤방' 게시판이 공존하는게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만, 우선권을 형식보다는 "유머에 해당하는가"에 두어서, 명백한 유머 포인트가 있는 경우라면 사진/그림/짤방이더라도 유게에 올리는 식으로 판단한다면 어느 정도 극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도 '유머'가 메인인 내용이더라도 줄글로 잘 정돈한다면 자게에 쓸 수 있으니까요. 이러한 사진/그림/짤방 게시판은 줄글 기반이 아니기에 pgr의 분위기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칠 위험도 적으면서 유게의 부하를 덜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러면서 이쪽으로 관심이 편중되는 걸 막기 위해 댓글 갯수를 제한하는 것도 괜찮으리라 봅니다.
사상최악
13/07/06 00:14
수정 아이콘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운영진에 대한 불평을 늘 늘어놓지만, 제가 피지알을 아끼는 이유는 그 어느 사이트보다 운영진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지금의 사태에 이른 큰 이유는 규정을 제대로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없다는 것이 자랑의 하나였던 시절도 있지만 현재는 엄연히 규정이 존재합니다. 규정을 지키지 않은 글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하나, 하나둘 어물쩡 넘어가다보니 이제는 규정을 지키지 않는 글이 너무도 많이 올라옵니다.
유게의 카테고리 또한 유게를 망치는 한 이유입니다. 이 또한 은근슬쩍 예능, 스포츠, 뉴스 등의 글들이 규정을 지키지 않음에도 경고만 받을 뿐 삭제되지 않다가 얼마 전부턴 카테고리가 생겨버렸습니다. 심지어 기타 카테고리라는 희한한 것이 생겨 그 어떤 글도 무사통과시키는 만능 하이패스가 되버렸습니다. 이는 피지알이 지향하는 성의 있는 글을 작성하는 분위기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뉴스 링크 달랑 하나, 트위터 복사 달랑 하나 등 도대체 왜 올라오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글도 유게에 버젓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유게는 과거처럼 유머 또는 퀴즈 등으로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요새 화두가 되었던 꾸준글에 대해서 언급하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운영진에서는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글이라고 했지만 제가 지금까지 느껴온 운영방침으로는 그렇지 않음에도 다수 유저의 호응에 의해 규정이 물러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매주 같은 시간에 끝말잇기를 올리며 댓글로 완성되는 글이고 매주 끝말잇기의 단어도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사용자 간 친목을 도모하는 것을 나쁘다 생각하지 않는 편이지만 방법이 잘못된 것은 동기나 결과를 떠나서 잘못입니다. 지금은 어떤 오기 싸움이 되버린 것도 같습니다.
피지알에 여러 공지를 읽으며 인상적으로 느꼈던 구절이 몇개 있습니다.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지만, 피지알에 글을 쓴다는 것은 이용하는 사람들의 시간을 사는 일이고 그 많은 시간만큼이나 가치있고 성의 있는 글이 올라오길 바란다는 것, 피지알에는 세간의 이슈들이 천천히, 느리게 올라오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본 건지, 그냥 제가 지어낸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결론은 단호한 운영과 성의있는 글입니다. 스포츠 영상을 올리고 싶다면 그 영상만 유게에 던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 영상이 뭐고, 왜 올리고, 어떻게 생각하고 등을 자게에 글로 써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유게엔 유머가 없습니다. 단순 스포츠 기사가 3할, 연예인 기사가 3할, 트위터 싸움이 2할, 누구 욕하자는 글 2할입니다.
13/07/06 00:16
수정 아이콘
유머게시판에서 타주제를 제외해야 한다면 게시판 신설이 맞을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아니라면 현행이 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규정상 잡담이 지양되어야 한다면 찬성하지만 유머라기엔 조금 부족한 짧은 글을 모두 다 잡담으로 몰아간다면 그것도 반대합니다.
네오유키
13/07/06 02:06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논란이 있을 때마다 생각 했던건데 게시판을 신설하는게 아니라 합치면 어떨까 합니다. 유게, 자게를 합쳐서 자게로 만들고 카테고리화를 하면 유머, 연예, 퀴즈, 생활, 무거운 주제의 글 등 이게 왜 여기에 있냐는 말이 안 나올 것 같네요. 대신 카테고리는 정확하게 지켜져야 하고요. 글자 수 제한 같은 건 시스템적으로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유게, 자게 분위기가 다른데 어떻게 합치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너무 지나치게 성적인 코드라든가 심한 조롱, 농담 같은 것들을 예방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하나의 이슈가 생기면 유게에서건 자게에서건 다 올라오는데 하나로 모을 수도 있고요.
감자해커
13/07/06 04:15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분쟁의 발단.
사이트 규모가 켜질 수록 같은 관심사 이더라도 세부적으로 나뉘어지고 특히, pgr 경우에는 과거 스타1 이라는 공통점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스1 보다 다른분야가 많이 생겨지면서 공통 관심사보다 다른취미와 관심사 분야가 생기다 보니 분쟁이 발생하게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게시판들을 세부적으로 신설하여 비슷한 관심사의 유저들을 모아 분쟁과 불만을 해결하자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게시판마다 파벌과 분위기가 생기고 인기, 비인기 게시판이 생기며 사이트의 구심축이 없어진다고 봅니다. 그 사이트만의 특색이 없어져요. 정신도 없고요.

이러한 단점을 해결한 것이 pgr 식의 최소화된 게시판 형태라고 봅니다. 게시판 하나씩 만들다 보면 돌아가는 중심축이 없어진다고 저는 타 사이트들의 성장과정을 통해서 보았습니다. 관리도 잘 안되고요.

그러나, 최근 pgr이 이러한 최소화된 관리형 게시판 시스템의 포화상태라고 생각됩니다. 분쟁이 점점 심해지고, 한정된 게시판에서의 답답함도 생겨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한 사례는 올림픽이나 선거때 처럼 공통 관심사가 많아질 때 관련 게시판을 기간한정으로 개설한 것이였으나 본질적인 불만을 해결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pgr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포화상태를 해결할 방안은,
1. 자유게시판은 현행대로 양질의 글을 바라는 게시판으로 놔두고(사이트 특색유지)
2. 빠르게 회전될 수 있는 (질문게시판과 유머게시판에 올라오는 잡담 혹은 연예인 사진이나 아리등의 질문,유머 게시판의 부담을 덜 수 있는 ) 잡담게시판을 만들어야 합니다. 질문은 더욱 질문에 중점될 수 있고, 유머는 지금처럼 각 계층별로(스포츠,연예 등) 나눠놔서 유머내용만 올릴 수 있게 만드는 겁니다.

1줄 요약을 하면 빠르게 회전가능한 게시판을 만들어서 사이트의 최소화된 게시판에서 발생되는 불만을 해소해 보자. 입니다.
13/07/06 08:54
수정 아이콘
아리글 정도 빼고는 현행 그대로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13/07/06 11:03
수정 아이콘
머릿 속에 떠오르는 몇 가지 단상을 간단하게 적어보면

1.
유게에서의 아리 글이나, 자게에서의 핫 된 정치 시사 혹은 뉴스 글, 그리고 지금은 거의 안 보이는 토론 글까지 포함해서 그 날 그 날의 화제를 다루는 용도로 불판 게시판을 활용하는 건 어떤가 합니다. 예를 들어 주식 불판을 보면 쓰레드처럼 그 안에서 가벼운 잡담이 오고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러한 것이 아리 글의 기능과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2.
유머 게시판의 이름 이야기가 나와서인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fun&happy&기타 등 현 유머게시판이 지닌 여러 기능을 종합해보면 잠깐 머리를 식히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머도 보고, 스포츠 영상도 보고, 연애 같은 가쉽도 보고, 잡담도 보고, 몇 %에 도전하기도 하고, 두 줄을 보고 웃(?)고, 가끔 퀴즈도 풀고 그러지요. 즉, 휴식(break time)의 느낌입니다. 그러면 피지알에서 운영진이 가하는 자극적인 코드에 대한 제재도 '모두가 가볍게 그리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라는 명제 하에 정리할 수 있을 듯합니다. (어라, 그러면 유게에서 키배 못 보는데..)

0.
그리고 사실 커플 게시판 신설이 무엇보다도 위급합니다. (..)
iAndroid
13/07/06 12:50
수정 아이콘
옛날에는 유머게시판 방문을 거의 안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PGR에 오는 이유는 어떠한 사회 이슈사항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어떠한지 보는 것인데, 유머게시판에서는 그것을 채울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은 유머게시판에 들어가게 됩니다.
왜냐하면 소위 '블랙유머' 를 빗댄 사회적/정치적인 이슈사항이 유머게시판에 올라오는 상황이 빈번해졌거든요.
물론 글쓴이의 정치성향과 비슷한 사람들은 말 그대로 그것을 블랙유머로 받아들이겠지만, 반대 정치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그러한 유머를 유머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국에는 논쟁이 발생하게 되더군요.
저야 제가 원하는 목적의 글이 유머게시판에 올라오기 때문에 그 쪽으로 찾아가기는 합니다만, 이런 글은 자유게시판에서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13/07/06 13:03
수정 아이콘
정치, 사회 등의 주제가 타 게시판으로 이동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여러 회원님이 의견주신 불판게시판은 짧은시간 이벤트가 진행되는 대상(게임, 스포츠 등..또는 특징된 주제가 방영되는 시점)에 적합하지 않을까 하고,
회원님들이 남겨주신 의견들은 기존 게시판 신설 당위성은 기존 게시판들의 규칙만 강, 완화나 첨언으로 커버가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k님의 '아리'게시물은 Pgr21만의 문화가 형성되는 좋은 과정이라고 봅니다.
그 게시물을 통해 회원님들의 고백, 근황 그리고 회원 간 가벼운 인사도 하는, 한 주의 Pgr21만의 종료식 같은 느낌도 들고요.
운영자께서 게시판만 명확하게 지정만 해주신다면 건전한 문화의 모범적 사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027 [일반] 152년 전통 과자 [13] 김치찌개7403 13/07/06 7403 0
45026 [일반] 2013년을 빛내준 오늘의 사진 Top25.jpg [5] 김치찌개6369 13/07/06 6369 1
45025 [일반] 유병수와 기성용의 차이 [110] 박동현11819 13/07/06 11819 23
45024 [일반]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구속영장 청구. 그러나.... [7] 곰주4239 13/07/06 4239 2
45023 [일반] 더 지니어스 11화 - 엄대엄 게임 후기 [51] Leeka7853 13/07/06 7853 1
45022 [일반] LG팬이라면 본능적으로 느끼는 불안 [59] BIFROST7627 13/07/05 7627 2
45021 [일반] YB/다비치/쥬얼리/에이핑크/라니아의 MV와 에일리/박재범/2NE1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1] 효연짱팬세우실5452 13/07/05 5452 0
45020 [일반] [펌글] 다산 정약용 선생의 교훈 [6] 신용운4267 13/07/05 4267 3
45019 [일반] [사건] 포스코에서 폭발 → 포스코 “포항 공장 폭발사고 아니다”(2보) [29] lovewhiteyou8164 13/07/05 8164 1
45018 [일반] 홍명보 감독 "대표팀 파벌 해소 나선다..." 최강희 전 감독 만나... [164] 순두부8734 13/07/05 8734 0
45017 [일반] 기대되는 UFC 타이틀매치와 예상 [22] gibbous4472 13/07/05 4472 1
45016 [일반] 기성용 선수 공식 사과 [127] 베이루트카페9404 13/07/05 9404 1
45015 [일반] 이주의 빌보드 팝 뉴스 단신 [4] Vanitas3960 13/07/05 3960 0
45013 [일반] 게시판 구분에 대한 회원분들의 의견을 묻습니다. [178] Toby5422 13/07/05 5422 1
45012 [일반] 오늘은 불금.. 퇴근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49] k`5422 13/07/05 5422 1
45011 [일반] [해축] 금요일의 bbc 가십... [26] pioren4917 13/07/05 4917 1
45009 [일반] 월간 윤종신 7월호. [25] Bergy106088 13/07/05 6088 1
45008 [일반] 캐빈 스페이시는 정말 천성이 나쁜 놈일까?... [11] Neandertal8280 13/07/05 8280 1
45007 [일반] [웹툰] 미생이야기 [39] 삭제됨6953 13/07/05 6953 0
45006 [일반] 지금 홍어 무시하나요?? [113] k`8708 13/07/05 8708 5
45005 [일반] 한 번 쯤은 마음에 새겨 놓아도 좋을 문구들 [1] 김치찌개3647 13/07/05 3647 0
45004 [일반] 창피한 이야기 #3 [35] 당삼구4140 13/07/05 4140 4
45003 [일반] 올해 상반기 현금으로 가장 비싸게 팔린 게임 아이템 Top10 [43] 김치찌개8841 13/07/05 884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