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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05 20:36
어짜피 사과는 어느정도 예상 범주에 있었죠.(그냥 지나갔으면 후폭풍이 후덜덜...)
이제 중요한 것은 홍감독과 대화 후 무징계로 대표팀에 뽑히느냐 VS 출전 정지와 같은 징계를 축협이 주느냐가 관건이 되겠네요. 저는 출전 정지 후 복귀를 바라고 있지만, 그럴 것 같진 않고...휴
13/07/05 20:38
사과야 예상하던 바지만 지금까지 계속 해온게 있어서... 쉽게 바뀔것 같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두고봐야 겠지요. 사과까지 했으니 국가 대표로 뽑을수 있는 명분을 줘버렸다는게 좀 그렇습니다.
13/07/05 20:40
처음에는 사칭이라고 스리슬쩍 피해가려다가 상황이 안좋아지니까 급하게 사과문을 올리네요;; 이번사건으로 국대 승선이나 징계같은걸 떠나 좋게 보기는 힘들것 같네요. 앞으로는 입조심하고 조용히 축구만 하길
13/07/05 20:41
바이바이
이제 국대에서 볼일은 없을듯.... 저딴식으로 감독을 뭉게놓고. 홍감독님이 쓴다면 미쳤다고 할수밖에요 더군다나 공격수도 아니고 말이죠.. .
13/07/05 20:41
사과는 당연한거고 이번 월드컵까지 출정정지 시켰으면 좋겠네요. 사과만으로 끝나면 앞으로 이런일이 또 안생기다는 보장도없고
징계를 확실히하고 넘어가야됩니다.
13/07/05 20:44
이게 끝?(2)
SNS는 논문급으로 시시콜콜 구체적으로 쓰는 사람이 사과문은 카톡 문자보다 간단하네요. 뭘 잘못했고 뭘 반성하며 어떻게 사죄할 것인지 좀 구체적으로 밝혔어야죠.
13/07/05 20:46
이걸 사과라고 하나...
최강희 감독한테는 트위터로 사과 했다네요 크크크크크크크 이제 기성용은 이천수처럼 k리그 복귀하게 되면 관중들마다 다 인사하고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해야 좀 용서가 되겠네요. 국대에서 진짜 보기 싫네요.
13/07/05 20:47
선수의 사과는 환영합니다만.. 요식적인 행위일지라도 작은 징계라도 있어야 나중이 편할 겁니다.
이 일이 징계도 없이 넘어가면 사소하고도 경기 중에 있을 수 있는 플레이 하나에도 이번 일이 다시 떠오를 수 있고, 떠오르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일지라도 대표팀에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 명확해보입니다. 어느 정도 수준의 징계를 부여하고 싹 털고 가거나 최소한의 명분 정도는 만들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13/07/05 20:47
에이전트사에서 페북사칭이니 뭐니하더니 결국 이판이네....
기성용 에이전트사가 IB인걸로아는데 진짜 얘네들은 드럽게 언플못해요. 에휴..
13/07/05 20:48
사건 터지고 바로 사과한것도 아니고 사칭페이스북이라고 우기다 빼도 박도 못 할 상황이 됐다고 판단되니 어거지로 사과하는것 같아 진심이 안느껴지네요. 과거 언행들이 워낙 대단했더지라 앞으로 이천수선수 정도의 사과가 있지 않는 이상 사과를 진심이라고 받아들이기 힘들것 같습니다.
13/07/05 20:48
저 정도 사과로 끝날일은 아닌것 같고...징계는 당연히 따라와야죠.
지금이야 팀 전지훈련 한다고 최감독님 못 뵙겠지만, 다음에 귀국하면 전주 내려가서 직접 사과 드려야겠고. 협회나 기성용이나 얼마만큼 하나 한번 두고 봅시다.
13/07/05 20:51
최용수 감독도 지금 한마디 했던데..
사과문 보니까 기성용 사과문 진정성도 없고 본인이 쓴건지도 모르겠고 욕하면서 언젠간 그러다 다친다 되뇌고 있을듯.
13/07/05 20:57
그냥 재수없게 걸렸다고 생각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애초에 수년에 걸쳐서 인증된 멘탈고 그렇고 내용이 빈약한 저 사과문도 그렇고...
13/07/05 20:57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까....예전에 목사드립 치면서 거짓말 했던거나, 파벌 만들었던거에 대한 사과는 쏙 빼놓았군요.
사과에 당연히 포함될 내용들중에,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는 사안에 대해서는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심산인것 같은데, 갑자기 짜증이...크크크. 사람들이 벌써 자기가 다니는 교회랑, 연관있는 교회들 그 주 설교내용 찾아놓은건 모르나 봅니다.
13/07/05 20:58
모든 댓글이 사과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전 운동선수는 운동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때문에, 저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성용선수가 잘못했고, 그래서 사과했으니(개인적으로 나중에 최강희 감독님에게 사과한단 전제하에)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교육받은 우리도 잘못을 하는데, 운동기계로 키워지는 우리 현실에서 어느정도 이상의 도덕수준을 기대하는것부터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정도 사과했으니 이제 경기력으로 보여주면 된다고봅니다.
13/07/05 21:01
직업을 막론하고 모든 인간에게는 그 나름의 도덕이 요구됩니다. 그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자는 어떤 배경을 통해 자라났건 비도덕적 인간일 뿐입니다. (그리고 충분히 교육받은 것과 운동기계로 키워지는 것과 잘못하는 것이 무슨 상관인가요. 고등교육 받지 않은 사람들은 나쁜 짓을 해도 정상참작을 해줘야 한다는 말씀이십니까? 그건 윤리와 도덕을 넘어 헌법적 가치에도 어긋나는 사고입니다.)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세계에서도 유례없을 정도의 학습량을 강요받는 공부 기계들입니다.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공부만 잘하면 그만이라고 하진 않습니다.
13/07/05 21:20
오해가 있어서 첨언합니다.
그러니까 높은 도덕수준을 요구하는 분야가 있고, 그렇지 않은 분야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들어, 정치인이나 교육자나 종교인은 일반인 이상의 도덕수준을 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지키지 못하면 비난 받아 마땅하고요. 일반인들은 그보다 못한 도덕수준을 가지고 있어도 덜 비난받죠. 최소한의 것만 지키면 뒤로 뒷담화를 하고 헐뜯고 비난해도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선수나 연예인은 그보다 더 낮은 도덕수준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즐거움을 판매하는 직업이다보니 다수에 의해 즐겨지는것이 하나의 덕목이기 때문에 이상한것 많이 하죠. 물론 불법은 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가끔 청소년 선도차원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높은 도덕수준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일반인이 하지않는 행동을 해도 어느정도 이해해주고 있습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기성용의 사과는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내부에서 훌훌 털고 좋은 경기력으로 소속팀에서 잘하고 우리를 월드컵 4강으로 이끌면 충분하다고봅니다. 우리가 굳이 뽑아야하네, 자숙시켜야하네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홍명보감독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3/07/05 21:32
도덕: 사회의 구성원들이 양심, 사회적 여론, 관습 따위에 비추어 스스로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 준칙이나 규범의 총체. 외적 강제력을 갖는 법률과 달리 각자의 내면적 원리로서 작용하며, 또 종교와 달리 초월자와의 관계가 아닌 인간 상호 관계를 규정한다. (네이버 국어사전)
도덕이란 인간에게 평등하게 적용되는 것이지 직업에 따라 나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긴 gibbous님께서 제기하셨듯 "집단에 따라 다른 도덕기준"을 적용하던 시대가 있긴 있었습니다. 바로 신분제 사회였지요.
13/07/05 21:41
맞는 말이신것 같긴한데, 전 직업에따라 다른 도덕기준을 적용하고 있네요. 제 개인이 어떤 직업(정치, 교육, 종교)은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어떤 직업(운동, 연예)는 낮은 수준을 요구합니다. 신분제사회가 아니긴한데... 저도 왜 차등을 두는지 설명하기 어렵네요.
답변이 좀 부실해서 죄송합니다. 이유가 몇가지 떠오르기는 하는데 게시판에 쓸만한 말이 아닌것같습니다.
13/07/05 21:47
gibbous님께서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제가 참견할 일은 아닙니다만,
어떤 집단에게 더 낮은 도덕적 기준을 허용한다는 것은, 곧 그 집단에게 가할 수 있는 최대한의 차별이자 모욕입니다. 그들을 평균적인 도덕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하는 불완전한 인간으로 간주하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연예인들이나 운동선수들이 gibbous님의 견해를 제대로 이해했다면 아마 격분할 겁니다.) 비슷한 예를 하나 말씀드릴까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왕족과 양반에게 가장 엄격한 도덕수준을 요구했고, 평민에게는 그 이하를, 천민이나 노비에겐 거의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천민이나 노비는 반역음모에 연루되어도 연좌를 면하거나 존속살해를 저질러도 사면된 경우까지 있습니다.) 도덕수준을 차별한다는 것은 그런 이야기입니다.
13/07/05 22:27
이상한 논리네요.
같은 사람인데 다른 도덕성이라니... 혹시 본인도 다른 곳에 속해 있다면 다른 도덕성을 행해야 한다고 생각 하시나요? 굉장히 위험한 생각 입니다. 그게 본인의 생각 이라면 더요.
13/07/05 23:50
일반적인 논리인데요.
공직자에게 더 큰 도덕성을 요구하는 건 상식선이고 더 큰 도덕성이 있다면 더 작은 도덕성도 있겠죠. 한 개인에 대한 도덕성 기대가 아니라 특정 집단군에 대한 도덕성 기대니까 별로 위험하지 않다고 봐요. 마치 인간 이하의 도덕성도 허용한다는 식으로 이해하면 오해일 겁니다. 도덕성이란 단어가 두가지 다른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네요. 인간 보편적 도덕성과 시민 사회적 도덕성(사실 이쪽은 이름을 잘 못 짓겟네요.)
13/07/06 13:04
이번 사안이 정말 심각한 이유 중 하나는 운동선수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팀워크와 팀 분위기를 해치는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팀을 위하는 것 또한 운동선수가 갖춰야 할 능력 중 하나입니다. 어찌보면 신체적 능력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죠.
13/07/05 21:02
그런 운동선수는 그냥 돈벌이 직업축구 선수로는 뭐 백번양보해서 그렇다 치고, 혼자 축구만 잘해서 돈벌면 되죠.
근데 국대에는 절대 안되죠.
13/07/05 21:07
기성용선수가 지금 10대도 아니구요
2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나이인데 사회생활하면서 그정도도 모를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프로팀에서 생활한게 몇년인데 축구계 30년선배에게 그런식으로 하나요 이건 운동기계로 키워지는 현실과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13/07/05 21:09
운동기계로 키워지는 현실에서 도덕수준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운동선수들에 대한 엄청난 모욕입니다. 운동선수들이 무슨 불완전 인간이라도 됩니까.
13/07/05 21:13
저는 이 댓글에 동의합니다.
다만 국가대표는 틀립니다. 클럽안에서의 일이었다면 이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하지만 국대자리를 노린다면 어느정도의 징계는 불가피하다 생각합니다. 국대 영구제명 정도를 원하지는 않고요
13/07/05 21:16
그러게요. 가수는 노래만 잘부르면 음주운전을 하든 성매매를 하든 상관없고
학생은 공부만 잘하면 반 친구를 왕따 시키든 선생한테 대들면서 욕하든 상관 없을텐데 말이죠. 저건 어느정도 이상의 도덕수준이 아니라 최소한의 도덕수준에도 못미친 것 같은데요.
13/07/05 21:20
아마추어 선수라면 경기 내적으로 아마추어답게 해야 할 것이고,
프로선수라면 프로답게 경기 내적은 물론, 팬과 시청자들에게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야 하는 것이 기본이겠죠. 거기다 국대라면 더 높은 기준이 씌워지지 않을까요. 솔직히 사과했으니 그냥 국대말고 '해외'의 자기 팀에서 열심히 축구했으면 좋겠네요.
13/07/05 21:21
실력을 우선 추구한다고 해서 인성적인 면을 아예 뒤로 미뤄서는 안되죠. 더군다가 기성용선수가 하는 운동은 팀캐미가 엄청 중요한 11명이
뛰는 축구인데요.
13/07/05 22:42
운동선수는 운동만 잘하면 된다는 말은
다른 부분에서는 이미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기대를 안한다는 말인가요. 중학교때 한문선생님이 야구부 친구들 갈구면서 운동한다고 대가리 비우지 말랬는데 참 비교가 됩니다. 음..
13/07/05 20:59
이건 수습하려면 최소한 현지에서 기자회견이나 인터뷰를 하거나, 영상편지라도 썼어야죠. 정말 자기가 쓴지 아닌지도 모를 사과문을 저거하나 딸랑...
13/07/05 20:59
리더의 조건 글과 MB 모자에 대해서는 그것만은 절대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고 버티겠죠.
좀더 진정성 있는 해명을 바랬는데, 약하긴 하네요.
13/07/05 21:04
[사과문을 전해들은 최강희 감독은 측근을 통해 “그 얘기는 들었지만 지금까지의 인터뷰에서 누누이 밝혔듯이 어떤 선수도 미워하지 않았다. 기성용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는 “내게 사과할 필요는 없다. 축구인은 축구로 진정성을 갖는다. 새롭게 대표팀을 이끌 홍명보 감독을 위해 열심히 축구에 매진하고, 팬들에게 보답하면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개인적 사과는 아직인가보네요 에휴 감독님 고생많으셨습니다.K리그의 발전을 위해 이제 힘써주세요 대신 성남이랑 만날때는 살살 좀ㅜㅜ
13/07/05 21:09
매니지먼트사 : 성용아 분위기 안좋은데 사과하는 척이라도 해야될듯?
기성용 : 아 귀찮아요 적당히 알아서 하세요 매니지먼트사 : 그래 알았어 쓰고나니 소설인데 솔직히 저 글만 읽어봐선 이런 그림이 그려지네요. 뭐 기대도 안했습니다만...
13/07/05 21:12
음 저도 지난번 페이스북 글보고 많이 실망했지만, 아직 추후징계가 결정되지 않았고 최감독님께 추가로 직접사과하는것이 결정되지 않은 지금 비난하는것은 조금 이르다고 생각되네요.
13/07/05 22:24
저는 재임시절 이명박을 항상 도덕성으로 비난했고 국정원 사건도 모른 척 하는 박근혜도 열심히 씹는 중이니 기성용을 깔 자격은 충분하겠군요!
13/07/05 21:26
결과적으로 "사과", "반성"을 했다는 점에서 참 다행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람들이 기성용 선수의 보여왔던 행실 이전에 기선수가 프로에 데뷔하고 나서 팬들에게 들었던 악성 여론과, 댓글에 대해 먼저 생레각해봐야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린 나이에 프로에 데뷔했고 그만큼 선수로서 그리고 공인으로서 사람들이 기선수에게요구했던 기대치가 너무 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 부담들이 잘 여물여져서 멘탈이 좋은 선수로 성장했다면 더 없이 좋았겠지만 아쉽게 그런 결과로 성장하지 못했지요. 이 기회에 좋은 경기로 사람들에게 보답하고 좀 더 팬들에게 살가운 선수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3/07/05 21:52
머 어찌됐건 사과를 한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대에서 영원히 안봤으면 좋게다... 할일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머 어찌됐건 실망입니다.
13/07/05 22:12
최강희 감독 깔 때는 현란한 문장력을 구사하더니 사과할 때는 누가 썼는지도 모를 몇 문장짜리 사과문 쓰고 끝인가요? 페북 계정 들키고도 한동안 사칭 드립 치더니 여론 불리해지니 대충 사과하고.. 사과하려면 얼굴 비추고 기자 회견하고 최강희 감독 찾아가서 무릎 꿇고 빌어야죠. 박주영한태 나쁜 것만 배웠어요. 박지성에게 배운 이청룡, 박주영에게 배운 기성용. 맨탈 차이가 나네요.
13/07/05 22:26
저게 대필인지 자필인지 누가 아나요.
최강희에게 90도로 허리 숙여 사죄하는 장면 볼 때까지는 안 믿습니다. 이준석이 문재인한테 그랬던 것처럼요.
13/07/05 22:38
이번 사건을 가만히 보면 작년에 터졌던 티아라건과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티아라 : 화영 왕따 및 트위터에 의지드립 → 소속사의 화영 탈퇴후 언플시도 → 안먹히고 역효과 기성용 : 비밀 페이스북 드러남 → 매니지먼트사의 사칭발언 후 연락두절 드립 → 안먹히고 역효과 하필이면 티아라사건도 작년 7월이였는데 올해도 7월에 터지네요. SNS하시는 유명인들은 7월을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13/07/05 22:49
차후에 어떤 자리가 되던 최강희 감독님을 다시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는 문구와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는 문구는?
사과문에도 글수 제한이 있나 봅니다.
13/07/05 22:54
아무리 철이 없어도 사람인데 최감독님 따로 만나서 사죄 드리겠죠 전화를 넣던가요
사과문이 성에 안차시는 분들 많은가 봐요.. 기성용 선수 안타깝습니다. 자숙하고 이번기회를 빌어 새롭게 태어났으면 좋겠네요
13/07/05 23:08
당사자인 최강희 감독님이 쿨하게 용서하셨으니 제3자인 팬들이 더이상 열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팬 개개인이 용서하고 안하고는 별개의 문제지만 일단 [지켜보고있다] 정도로 마무리해도 될 듯 하네요.
13/07/05 23:14
축구선수가 축구만 잘하면 된다??
말이 안됩니다. 축구만이 아니라 축구도 잘해야 됩니다. 아니 축구를 잘하는건 당연한겁니다. 기성용은 축구 선수 이전에 사람입니다.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기본적인 양심과 도덕, 예의 그리고 다른사람에 대한 매너가 있어야 됩니다. 기성용은 축구선수로 합격일지는 모르나 사람은 실격입니다. 그리고 자신 안쓴다고 징징거리는 거지 같은 멘탈을 가지고는 국대는 물론 프로팀에서 팀워크를 개판으로 만들가능성이 큽니다. 국대 감독도 까는데 소속팀 감독을 못 깔까요? 그냥 까놓고 말해서 멘탈 킹 이라고 불리는 발로텔리도 뒤에서 이러진 않았습니다. 할려면 앞에서 했지.... 고종수, 이천수?? 몰론 그들도 술자리나 친구들 모임에서 그럴수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은 당당 했습니다. 사고를 쳤어도 앞에서 했고 징계도 받았습니다. 근데 기성용은 뭐죠?? 나이도 25살인 녀석이 15살이 하는 행동을 했습니다. 축구로 보여준다?? 좋은 말입니다. 축구선수는 기성용은 축구로 보여주는게 맞습니다. 그렇다면 사람 기성용은 뭐로 보여줄껀가요????
13/07/05 23:18
인터뷰는 없나보네요... 어쨋든 사과는 했고,,
그나저나,, 구글거림은 안 휘말린건가... 흠.. 이번 기회에 싹 갈아엎고 새출발했으면 좋겠네요..
13/07/05 23:31
전 좀 더 지켜보고 까겠습니다.
K리그와 최감독님을 깐건 너무나 화나고 짜증나는 일이고 이미 무지하게 욕을 한 상황이지만... 향후 얼마나 반성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지 좀 지켜보면서 일단 말을 좀 아끼겠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한국에 들어와서 최감독님께 진심을 담아 사과하고, 그외 축구계 선배님들과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는게 먼저입니다. 그리고 최소 1년 정도는 국대 밖에서 국대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기회였는지 뼈져리게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종목의 국대 중에서도, 남자 축구 A대표팀은 그 나라를 상징하는 팀 중 항상 으뜸으로 꼽힙니다. 지금도 K리그의 모든 선수, 외국에서 땀흘리는 모든 축구 선수, 아직 어린 나이의 모든 축구 선수들이 가슴에 태극마크 한번 달아보는것이 소원일겁니다. 대한민국 A대표팀의 일원이라는 것은 그 자리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축구 선수에게 정치인이나 종교인에게 바라듯이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징계 받을 기간동안 본인을 잘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낮추고 팀에 동화될 수 있는 겸손함을 갖추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13/07/05 23:46
어릴 때부터 형들도 줘팼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초딩 1때 아빠 믿고 축구부 휘젓고 다니는게 못마땅해서 고종수 선수가 꿀밤 몇대 쥐어박았더니만 자기 아빠한테 꼰질르고.
7살이나 나이 많은 김두현 선수 공차는거 보고 "축구 그것 밖에 못하느냐?" 이렇게 말하는 선수가 국대가서 어떻게 행동했을지 눈에 선합니다. 국내파 선수들 선배고 뭐고 지 아래로 생각했겠죠.
13/07/05 23:49
사과문에 "이유가 어쨌든" 이란 말은 좀 그러네요. 그럴것 같진 않았지만 절절한 사과문을 기대했는데... 이유가 어쨌든 사과는 했고, 최 감독님도 넘어가주셨으니 할말은 없지만.
저 같은 일반 평민이 뭐라든 아무래도 좋지만 기선수 나오면 내년 월컵은 다른팀 경기나 봐야겠네요 흑흑.
13/07/06 00:02
변명만 가득한 사과문이네요. 사과를 할 거면 구구절절한 이유를 대는 것 대신에 무조건 잘못했습니다. 하고 진심으로 사죄하는게 우선 아닐까요?
'공개의 목적이 아니었다', '이유가 어쨌든'이라는 구절이 좀.. 제 3자인 저는 솔직히.. 맘에 안드네요.
13/07/06 00:33
한혜진씨를 까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한혜진 씨도 참 사람보는 눈 없네요.
이렇게 '어린' 마인드는 대화하면 금세 드러나는데...;;;;
13/07/06 01:24
사과문과는 별개로.. 저는 사실 이 일이 이렇게 커질 일인가 싶습니다.
기성용 선수가 어디 공개적인 곳에 대놓고 기자회견을 해서 최강희 감독을 욕한 것도 아니고, 자신의 개인적인 계정에, 그것도 기존 sns계정보다는 훨씬 비공개적인 곳에다가 남긴건데요. 파벌을 만들어서 국가대표 분위기 망치고 한 일이 사실이라면, 인과관계를 따져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겠지요. 그런데 뒷담화로 무슨 도덕성이 거론되고 인간성이 거론되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싶습니다. 어찌되었든 걸린 이상 최강희 감독등에 제대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는데 그걸 안하고 있으니 까이는 것은 당연지사인데, 뒷담화 자체로 까이는 건 좀 이해가 안가네요.
13/07/06 01:36
그냥 뒷담화를 했다는 1차원적인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와 파벌을 만들었다는 정황이 글에서 포착됐고 이건 심각한 팀워크 저해 행위죠.
그리고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라서 그런겁니다. 기성용이 fc서울에서 저랬으면 fc서울 팬들이나 분노하고 저놈 죽이니 살리니 하는건데 한국을 대표하는 팀에서 대놓고 내분 일으키면서 치졸한 행태를 보여주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자면 Owen 님께서 부서 내에서 상당히 촉망받는 사원인데 부서 사람들을 규합해서 파벌을 만들고 왕따를 만들고 부장이 다 들리게 "리더는 어쩌고 저쩌고"라 말하고 부장이 나 욕한거니? 라고 반문하자 아니요 그냥 교회에서 들은말인데 부장님께서 너무 민감하신것 아닌가요? 라고 그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뒤에서 그 부장을 욕하다가 걸린거에요. 게다가 그 덕분에 그 부서에서 준비하던 프로젝트는 어찌어찌 마감까지 지켜지긴 했는데 하마터면 뒤엎어져서 회사가 절딴날뻔했습니다. 어느 집단에서나 저런 분탕질을 하다 걸리면 축출될것은 각오하고 있어야죠. 그리고 축구에서 팀워크의 중요성은 2002년에 아주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13/07/06 02:02
누군가의 사과문이 나올때마다 피지알에서의 반응은 참 신기합니다.
제가 볼 땐 충분한 사과문 같은데 피지알에선 항상 사과문에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나오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사과문은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오해를 사고 있는 부분은 또 해명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피지알에선 조금의 해명도 불가하고 오로지 100% 자기 잘못이니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 외엔 사과로 받아들이지 않더군요. 심지어 이번 기성용씨의 사과문엔 해명도 거의 없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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