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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05 21:05
이렇게까지 대표팀 서로 간의 신뢰를 갈기갈기 찢어놓은 장본인이 또 다시 대표팀에 발탁되면 정말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 안티로 돌아설겁니다. 선수시절부터 올림픽 감독까지 너무 좋아하던 선수고 감독이었는데 아무리 외압이 있다고 한들 절대 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실력이 좋으면 뭐 합니까? 2002년 월드컵 당시 세계 최고 미드필더를 보유한 아일랜드 국가대표팀 로이킨은 감독과 불화가 심해서 결국 월드컵 직전에 내쳐지고 아일랜드는 월드컵 본선 기간 내내 좋은 모습 보여줬습니다. 팀 스포츠에서 개인 실력은 팀웍을 이기지 못합니다. 하물며 실력이 그만큼에도 못 미치는 선수가 다시 대표팀에 들어와서 단합 망치고 팀 분위기 와해시키면서 무슨 팀 스포츠를 논합니까? 일전에 세계 최강 네덜란드나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왜 유로와 월드컵에서 몰락 했는지 를 반면교사 삼아서 다시는 국가대표팀에서 안 봤으면 합니다.
13/07/05 21:06
홍감독은 팀워크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진짜 칼 제대로 뽑아야 될 겁니다
국대 경기력과 별개로 한번 국대선수들에 대해 금간 신뢰는 조그만 충격에도 다시 깨질수 있으니....
13/07/05 21:13
박주영도 끌고 갔는데 기성용을 안 끌고 가겠나요
홍감독이 말한 one team, one spirit, one goal의 진정한 의미는 이 지점에서 부터 나오겠죠
13/07/05 21:17
선수를 쓸수 있느냐 마느냐를 판단하는건 감독의 몫이죠. 진짜 불화를 계속 일으킬 정도라고 생각하면 당연히 안쓸것이고
상담도 해볼것이고 연습은 뭐 안해보겠습니까? 그렇게 해보다 정 안될거같으면 자르는게 감독이고 이야기해서 쓸수 있겠다 싶으면 쓰는거고... 국민들이 선수단 꾸리는게 아니니까요. 실제 파벌이 어떻게 생성되었고 어떻게 굴러갔는지 부외자가 알기 참 힘든데 기성용 하나만 잘라내면 모든게 해결되는 그런 문제는 아니겠죠. 기성용이 파벌 만들었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알려진건 그냥 다같이 밥 따로 먹는다는것과 기성용이 뒷담화로 그런 파벌에 속한 뒷담화를 한 정도니. 기성용이 진짜 생각없이 공공장소에서 뒷담화 한 바보인건 맞는데, 본인은 나름대로 뒷담화라고 생각하고 한거겠죠. 옛날 뒷담화가 지금 폭로된 셈이니 뭐 지금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을거고.. 해외파에 대한 자부심과 그런데도 안뽑힌데에 대한 불만 뭐 이런거라면 이야기하면 풀릴 수 있을지도 모르고 그건 감독의 몫이고, 그걸 밖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면 될것도 안될거 같네요.
13/07/05 21:20
제가 생각하는 것과 100% 일치하네요.
미리부터 홍명보감독이 어떤 시도나 노력도 하기이전에 기성용쓰면 절대 안돼 라고 못박는거야말로 감독의 선수선발권에 간섭하는거죠. 정말 기성용선수가 후에도 팀 조직력에 해를 끼치고 팀을 분열시킨다고 판단되면 홍명보감독이 알아서 내칠겁니다.
13/07/05 21:39
그 "알아서"를 못 믿는 사람들도 있죠. 팀 조직력에 해를 끼치고 팀을 분열시켜도 여론의 뭇매를 덜 맞을만한 선수들을 내칠 가능성도 없지 않죠.
13/07/05 21:40
그건 그때가서 비난하면 될일이죠. 정말 홍명보감독이 어떻게든 기성용 쓰려고 트러블생긴 다른 선수들 내치고 그래서 팀이 분열되고 조직력이 와해된다면...
아직 일어나지 않을 일을 가지고 지금에서 비난하는건 옳지 않죠.
13/07/05 21:47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방안 중의 하나가 확실한 징계죠.
기성용 선수의 일은 전임 감독 시절에 일어난 일이고 어떻게든 매듭을 짓고 넘어가야 합니다. 단순히 홍명보 감독이 책임지겠다고 하면 괜한 시행착오 혹은 더 큰 문제점을 낳을 수 있습니다. 어떤 형식으로든 징계가 있어야 하고 사람들의 요구-국가대표팀에서 뽑지 않았으면 좋겠다-도 그런 종류의 주장이죠. 홍명보 감독이 내가 책임지겠다 수준이면 언론이 한동안 잠잠해질지언정... 기성용 선수가 조그마한 오해라도 부를 행동 하면 다시 시끄러워질 겁니다. 이런 소란은 대표팀에 하등 도움이 안 되고요.
13/07/05 21:55
물론 징계는 있어야하겠지만 그렇다고 미리부터 홍명보감독에게 기성용 절대 뽑아서는 안된다라고 단정짓는건 좀 그렇죠.
감독의 선수선발권한에 간섭하는건데요. 징계를 줘야 한다와 홍명보는 절대 기성용을 뽑아서는 안된다는 전혀 다른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13/07/05 21:57
절대 뽑아서는 안 된다는 말에는 (지금 당장) 이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다고 봐야죠. 기성용 선수가 어떤 행동을 취하지도 않은 상태니까요.
13/07/05 21:59
저도 지금 네티즌들이 기성용을 뽑지 마라는 것도 또한 홍명보 감독에게 압력을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축구협회랑 다를 바가 없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선수 뽑는건 감독에게 일임을 하고 정 안되겠으면 감독이 알아서 내치겠지요.
13/07/05 22:04
저는 사람들의 주장 이른바 언론의 주장이 부당한가 아닌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대부분의 말들이 부당한 편이긴 하지만...
이런 사람들의 말들이 홍명보 감독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깨닫게 해줄 수 있는 노릇이고.. 국가 대표란 것이 단순히 "공을 잘 차는 선수"만 뽑는 것이 아닌 "실력" 과 "국민을 대신한 우리나라 대표"라는 두가지 면을 살펴봐서 뽑는다고 가정하면, "실력"을 판단하는 것은 전문가가 할 일이지만(그리고 이 부분에서 많은 비전문가들이 입 대는 것은 저 역시 싫어합니다만), "우리나라 대표"라는 긍지, 정신 이런 것 정도는 일반인도 판단할 수 있고 어찌보면 그런 면에서는 일반인들의 정서라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겠죠.
13/07/05 22:08
다만 그것도 기성용을 직접 만나본 사람이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홍감독이 이야기해서 얘는 어떻게 입다물고 축구만 시키게 할 수 있겠다 하면 그대로 갈 것이고, 얘는 입을 너무 놀려서 앞으로 언젠가 해가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그대로 내쫓아버리겠지요.
13/07/05 22:12
글쎄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기성용 선수를 보면서 느낄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선수가 우리나라를, 나를 대표하는 선수라고????" 이렇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으면 그 선수가 과연 국가대표팀 선수로서 자격이 있는건가? 라는 거죠.
기성용 선수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대중들한테 밝힐 수 있는 어떠한 행동을 하던지 혹은 많은 사람들이 이만하면 되었다 라고 느낄 정도의 징계가 있던지.... 뭐 이런 계기 같은 것이 있어야겠죠.
13/07/05 22:11
아니오 지금당장이라는 말이 생략되어있는게 아니라
그냥 계속 무조건 이라는 말이 생략되신 분들이 더 많다고 봅니다만... 뭐 기성용뽑으면 다시는 홍명보호 안보신다는 분도 계시구요.
13/07/05 22:20
홍명보가 기성용을 뽑아 생기는 문제점에 대한 비난도 그때가서 해야하겠죠 문제점이 생겼을때...
그리고 이미 이글에도 지금이 아닌 앞으로 평생 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다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13/07/05 22:25
그 정도로 "본인에게는" 심각한 일인가 보죠.
그리고 뽑히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 거죠. 기성용 선수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인정 못 하겠다는...
13/07/05 22:33
감독 고유의 권한 역시도 무소불위의 것이 아닙니다. 최대한 보장해주어야겠지만... 홍명보 감독이 그럴 일은 없겠지만... 지나가던 동네 꼬마를 뽑겠다고 해도 그냥 감독의 권한이니까 하고 아무런 비판을 하지 말아야 할까요?
13/07/05 22:35
저는 감독의 선수 선발 만큼은 무소불위의 것이라고 지정해야 맞다고 봅니다.
주위에 어떠한 압력이 있어서는 안되지요. 주변에서 조언을 해줄 수는 있겠지만 결국 선택도 본인의 몫이고 결국 책임도 홍감독이 스스로 책임질텐데 말이죠.
13/07/05 22:37
이 정도 여론이면 조언 수준이죠... 국민들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해주는 건데요. 홍명보 감독이 국민들의 감정, 정서를 어디에서 알아볼 수 있을까요? 뭐 여론조사라도 해야 하나요.
13/07/05 22:41
이건 조언 이기보다는 그냥 반강제 나 반협박 같은데요.
그냥 무조건 뽑으면 안된다. 절대 뽑으면 안된다라고 압박하는게 홍명보감독에게 좋은일일까요 ? 홍명보감독에게 수습할수있는 기회나 노력할 기회도 주지않고? 그리고 그렇게 선수를 소집해선 나온결과에 따라 홍명보감독이 알아서 책임질 일인거구요 선수를 뽑는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책임져줄건 아니잖아요. 국민들이 감독의 선수선발권에 압박을 줘서 나온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책임질건아니잖아요. 책임지는건 오롯이 홍명보감독 혼자 책임지게 됩니다. 그럼 선수선발권도 홍명보감독에게 전적으로 위임해야죠
13/07/05 22:49
압박이죠. 지금 당장은 뽑지 말라는. 그래도 이 선수 쓰고 싶으면 어떻게 납득시킬 것인지 생각하는 것 역시도 감독의 역할이겠죠.
이런 압박 없으면 홍명보 감독은 별 문제 없구나 하면서 그냥 쓸 수도 있겠죠. 국민들의 정서를 바꿀 모종의 조치를 생각치도 않고요. 비전문가가 전문가의 영역에 손대는 것은 해서는 안 될이지만 이번 일은 그런 영역의 문제가 아니죠.
13/07/05 22:52
압박도 정도 나름이죠
홍명보감독이 제대로 길들여서 확실히 징계를 주고 제대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인뒤에 써라라는것과 그냥 무작정 쓰지마라라고 하는건 큰 차이가 있죠 후자는 그야말로 감독의 선수선발권을 침해하는거죠
13/07/05 22:53
지금 뭐 기성용 선수나 홍명보 감독이 어떤 행동이라도 했나요? 안 했으면 지금 쓰지말라고 요구하는 것도 타당한 요구라고 봅니다만.
13/07/05 22:54
안햇으면 쓰지말라는 게 아니라
뭘해도 쓰지말라라고 하니까 문제인거죠 지금 홍명보감독도 나름 최강희 감독 찾아가고 파벌문제에 대해 인터뷰하고 자기 할일 하고 있습니다만
13/07/05 23:22
그러니까 그런 행동 나오지도 않았으니 (지금 당장)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거죠.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자신의 생각을 담아서.
내 생각은 이러니 내 의견을 참고해주오. 라는 수준이죠. 말은 험해도. 그리고 한 명의 팬이 국가대표팀 경기를 안 본들 그게 홍명보 감독에게 무슨 협박이 되기나 하겠습니까? 기회는 주고 있죠. 어디 어떤 팬이 홍명보 감독 앞길마다 막아서면서 일인시위라도 하나요...
13/07/05 22:20
전 이 관점에 그다지 공감하지 않습니다. 국민은 국대로 뽑히는 것에 대해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선출 되는 것에 대해 충분히 반발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말그대로 국민을 대표하는 거니까요.
13/07/05 22:28
그렇죠. 이 부분은 단순한 "정서"와 관련된 문제라..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요구할 수 있는 문제죠. 축구계에서 비일비재한 일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생각하는 국민들을 어떻게 납득시킬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고.... 별다른 징계 없이 사과하는 것 정도로는 쉽게 납득 못 시킨다고 생각합니다.
13/07/05 22:45
선수선발을 한 그결과 에 대한 감독은 그냥 오롯히 홍명보감독 혼자 지게 됩니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압박하는 국민들이 대신 그 책임을 지나요? 절대 아니죠. 책임을 홍명보감독이 다 진다면 당연히 선수선발권도 전적으로 홍명보감독에게 위임해야죠. 책임은 홍명보감독이 지고 권한은 제대로 주지않고 그건 말이 안되는거죠
13/07/05 22:50
권한 주어져 있잖아요? 기성용 선수 쓰라고요. 그래서 홍명보호 안 보겠다는 사람 나오면 그런 것도 감독이 책임지는 거죠. 이런 국민들의 정서가 있다고 국민들이 알리고 있으니 그 정서를 가라앉힐 무언가를 내는 것도 감독의 역할이죠. 그래서 매니저이기도 한 거죠.
13/07/05 22:51
무조건 쓰지 말라는 사람들 많은데요.
그게 잘못되었다라는 말입니다만... 이글에서도 홍명보가 기성용 뽑으면 절대 안된다라고 말하시는분 많습니다.
13/07/05 22:54
그정도로 크게 느끼시는 분들이고요...
여론은 그 사람들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불만 가장 큰 사람들에 의해서만 여론이 흘러가지는 않아요.
13/07/05 22:55
그 불만 가장 큰 사람들의 의견에 반박하는 의견도 있어야
제대로 된 여론이 형성되는거 아닙니까 저도 그 여론에 하나의 메시지를 던지는건데 왜 반박을 하시는거죠? 절대 뽑아선 안된다라는 여론이 있으면 그건 아니다 홍명보감독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라는 여론도 있을수있는거죠
13/07/05 22:57
님은 반박하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언론에게 입 다물라고 하고 있으니 문제죠. 압박으로 느낄 수 있으니 그런 불만 말하지 말라가 님 주장의 요지 아닙니까.
13/07/05 23:04
반박이라는게 그런 말은 잘못되엇다라는 거아닌가요?
님이야말로 그럼 저보고 그런 말하지말라고 하시는거 아닌가요? 님의 논리대로라면 그런식이라면 애시당초 반박자체가 할수가없는거겠군요
13/07/05 22:52
국민이 책임을 안진다고 대표팀에 해악을 끼친 선수를 뽑지 말라는 말조차 하면 안된다는 건가요? 대표팀 선수 전체의 선발권을 걸고 넘어지는 것도 아니고 문제를 일으킨 특정 선수 한 명의 선출에 대한 반발까지 막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13/07/05 22:53
홍명보감독에게 문제를 봉합할 기회는 줘야지요
팀에 계속 문제를 끼칠것인가 말것인가는 전적으로 홍명보감독이 보고 판단할 문제이지 국민들이 이래라 저래라 할문제는 아니죠 홍명보감독에게 어떤 기회도 주지않은채 그냥 무작정 절대 뽑으면 안된다 라고 으름장을 놓고 엄포를 놓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13/07/05 22:57
전 아래에도 적었듯 파벌로 문제가 생겼을 경우 그걸 봉합하기 위한 전제는 파벌의 수장을 징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해결하는 것처럼 보여도 파벌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을 납득시킬 수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13/07/05 22:59
그런데 기성용이 파벌의 수장이라고 할만한 증거가 따로 있나요?
바보처럼 페북에 삽질한 거 말고 딱히 '수장' 이라고 불릴만한 게 있는지 모르겠네요.
13/07/05 23:06
일단 기성용이 파벌의 수장이라는거 부터 애매한 문제고
피해를 봤지만 참아낼수있느냐 아니냐는 국내선수들이 생각할문제고 해결되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건 감독의 문제인거지 국민들이 너희들 피해본거 맞어 그러니 안돼 라고 할문제는 아니라는거죠 뭐 국내선수들이 단체로 기성용은 뽑혀선 안돼 라고 성명을 낸다면 모르겠습니다만...
13/07/05 23:12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보통 이러한 문제에서 얼렁뚱땅 넘어가는 경우는 대부분 리더가 찍어 눌러 봉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봉합에 대한 가장 명확한 액션이 선출을 안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13/07/05 21:29
사람들이 흔히 해외파 위주로 생각하는데, 최강희감독은 이제 대표팀과 상관없는사람이고 진짜 상처받은 피해자들은 최강희감독에게 부름받고 국대에서 뛰었던 비해외파 선수들이죠. 이번사태를 보던 이동국 이하 친 최강희쪽 선수들은 어떤느낌이었을지. 이미 예전부터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사람들이 밥을 함께먹고 안먹고를 떠나, 이번 기성용이 보여준 행동은 홍명보감독이 말한 One team이 아니라, 오히려 거기에 반하는 행동이니까요. 그것도 우발적인게 아니라 1년동안 꾸준했다는 점에서 스스로 이상한 프라이드를 갖고있는듯 합니다. 그 프라이드에 상처를 입은 선수들을 잘 달래줘야 할듯 보입니다. 조광래때 팀 개판나던 꼬라지 나기 싫으면..
박지성과 참 비교되는군요. 천하의 맨유에서 챔피언먹던 시절에도 주전로테이션 뛰던 선수가 했던말은 "내가 맨유에서 뛴다고 해서, 그걸 가지고 거들먹거리면 안된다." 였는데, 스완지시티 따위에서 뛰면서 그지같은 근성이 몸에 배겼어요.
13/07/05 21:29
원래 이런 개혁은 뭐랄까요 기득권?이 해야 제대로 되는 법인데 국대 축구계에서 성골중성골인 홍감독이 제대로만 해준다면 확실히 효과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13/07/05 22:00
기성용이 홍감독을 워낙 잘 따르는것 같아 홍감독하에서 기성용이 문제를 일으킬거 같지는 않고,
지금 국가대표팀에서 기성용의 비중은 사실 너무 큰 편이라 기성용이 좀 더 저자세로 뉘우치는 뉘앙스를 더 보여준다면 국대에는 승선하겠네요. 파벌의 주 원인으로 추측되는 선수들이 모두 홍감독은 잘 따르는 편이기에 내년 월드컵까지는 별 문제 없이 대표팀이 굴러가겠지만 다만 걱정되는건 홍명보 감독 이후에 다시 k리그 출신의 감독이 부임했을 때, 기성용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이 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어서 걱정됩니다.
13/07/05 22:11
기성용을 뽑고 안뽑고는 홍감독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국대를 그쪽 파벌 선수로만 꾸릴 것이 아닌 이상 기성용을 뽑는다면 비파벌 선수들을 납득 시킬 만한 모종의 조치가 선행되어야겠죠.
13/07/05 22:18
해외파만으로 팀 꾸릴거 아니면 기성용 뽑아서는 언 됩니다. 기성용에게 무시당한 국내파 선수들은 대체 무슨 죄입니까? 이동국 같은 선수들이 인성도 안 된 놈에게 무시당한거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어오릅니다.
13/07/05 22:24
공감합니다. 적어도 이번엔 안 뽑아야죠. 파벌 구성에 대한 본보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실수를 저질러도 실력만 좋으면 괜찮다는 전례는 대표팀에 있어서 좋을리가 없다고 봅니다.
13/07/05 22:23
해외파쪽은 다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파는 어떻게 할 것인지도 중요하죠. 마음이 상할만큼 상했을텐데.
이 문제가 아니라 하더라도, 국내파가 월드컵 예선 통과시켜놓고 본선은 해외파 위주로 뛴다면...팀 분위기가 참... 해외파만으로 팀이 꾸려진다면 잘 굴러가겠지만, 어차피 불가능할텐데 국내파 선수들은 홍명보 감독 밑에서 어떤 기분이 들까요? 저렇게 문제를 일으키고도 우쭈쭈해서 대표팀으로 데려온다면 말이죠. 파벌 문제의 주축에 있는 선수는 일단 배제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13/07/05 22:29
국내파 해외파 이렇게 갈려져 있는걸 '한 팀'으로 생각하게 만들어야죠.
해외파가 이번사건으로 국내파에게 상처를 줬다 보상으로 해외파를 뽑지말자 뭐 이런식으로 가면 안좋을 거 같은데요. 반목은 만화축구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하고, 그때는 국내파 선수들이 '무조건 해외파 쓸거고 우린 안쓸꺼면 우린 왜불렀는지 모르겠다' 라는 한풀이도 했다고 하는데 술자리에선 더 심하게 한풀이 했었을지도 모르죠. 안쓰이기 때문에 생기는 불만은 해외나 국내나 상관없이 있을 겁니다. 가해자 피해자 나누는 것보다, 나뉘어진 팀을 하나로 만드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내파 해외파 상관없이 실력으로 판단한다는 것을, 국민들은 몰라도 선수들이 스스로 납득할 수 있도록 감독이 팀을 잡아야겠죠.
13/07/05 22:37
아니죠. 해외파를 뽑지 말자가 아니라 '기성용을 뽑지말자' 가 되어야죠. 정확히는 징계를 내린다가 맞겠네요.
파벌이 실제 존재하는지, 아니면 그저 마음 맞는 상대끼리 단순히 뭉치다가 그러한 말들이 자주 나왔는지는 모를 일입니다. 다만 기성용 선수의 발언으로 이러한 사태가 났고, 대표팀이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말씀 그대로 프랑스도 그렇게 하면 되었지만, 굳이 징계 내렸죠. 국내파를 위로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팀내기강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3/07/05 22:41
그 팀 기강을 판단하는건 감독과 선수단이겠죠. 여기서 팀 분위기까지 대신 느껴주지는 못하니까요.
축협수준에서 뭐 따로 징계를 내린다거나 하면 이해하겠지만 감독이 뽑는다고 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팀내기강이 정말 엉망이고, 도저히 이걸 회복시킬 수 없겠다 싶으면 감독이 알아서 안뽑으면 되는 거고 말이죠. 대표팀이 위험하지 않다고 감독이 판단 내리면 뽑을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13/07/05 23:00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전 애초에 싹을 밟고 가자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기성용 선수나 일부 문제를 일으킬 요지가 있는 선수들이 후에 팀과 융화되서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아예 막장으로 치룰 수 있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홍감독이 자신있다고 해서 선수를 선발했는데, 그 선수가 결국 막장으로 치닫는 경우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1년을 효율적으로 보낼려면 실수를 최소화 해야죠. 그게 저는 징계(출전 정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독이 아무리 뛰어나도 미래의 일은 예상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반장치를 준비하고, 미연의 상태에 방지하자라는 취지입니다. 더불어 어수선한 팀내 기강도 바로 잡고요.
13/07/05 23:07
그 실수를 최소화 하는 판단을 하는게 감독의 일이죠.
국민이 '이런 식으로 팀을 운영하는게 최선입니다. 이대로 하세요' 라고 해서 감독이 다 따를거라면 감독이 왜 있겠습니까. 홍감독이 똑같은 생각을 해서 그 선수를 안뽑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 판단을 존중할겁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이 선수를 내가 막장으로 안 치닫게 제어할 수 있다, 라고 판단해서 뽑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 판단 역시 존중할겁니다.
13/07/05 23:17
전 그 실수를 아예 일어나지 않게 방지 하자는게 목적이죠. 감독을 못믿는게 아니라, 혹시나 모르니까 이렇게 까지 하자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클럽, 대표팀 역사에서 해왔던 방식이고, 그걸 홍명보 감독이 했으면 좋겠다는게 제 취지입니다. 위에 써놓은 가타부타 이유를 들어서요.
그리고 자꾸 이상한 쪽으로 몰고 가시는데 그럼 팬은 왜 있나요. 그냥 다 조용히 축구만 봐야하나요. 감독이 다 알아서 할텐데. 대표팀에 문제가 있든 말든 감독을 믿어줘야지라고 생각하는게 다 팬은 아닙니다. 이 세상에 어느 팬이 팀이 막장으로 치닫는데 보살처럼 가만히 있나요. 팬들의 의견을 당연한 진리라고 생각하는 감독은 정말 멍청한 감독입니다. 전 제 의견을 제시하는 것 뿐이고, 감독이 그걸 듣고 알아서 판단하면 되는 일입니다. 모 선수가 뽑혔다고 해서 와 망했네라는 글 쓴 적도 없습니다. 다만 우려스러운 상황을 걱정할 뿐이죠. 이 정도도 팬들이 발언할 권리가 없다는게 이해가 안되는군요.
13/07/05 23:20
아뇨 그정도라면 상관없죠. 신경쓰이셨다면 죄송합니다.
뭐 안티할거라느니 다시는 안볼거라느니 해외파로만 나가보라느니 뭐 그런 협박조의 의견들이 많이 보여서... 앞으로 이렇게 하면 좋겠다, 라는 의견은 누구나가 가질수 있죠. 반드시 이렇게 해야만 한다, 이대로 안한다면 가만두지 않겠다... 같은 말이 좀 무서운거지.
13/07/05 22:36
그냥 해외파만으로 팀 꾸려서 월드컵 나가세요. 골키퍼요? 그 대단한 기성용 있으니 지가 골키퍼하면서 게임 조율까지 다 해 주겠죠. 그 정도도 못 하면서 그렇개 나댔겠습니까?
13/07/05 22:39
이런 댓글은 어딜 가나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릴렉스 하시고 홍감독이 어떻게 하면 베스트가 될 지 생각을 하시는게 어떤가 싶습니다.
13/07/05 22:54
그건 상처입은 선수들이 발언할 일이죠.
정말 엄청난 상처를 입었다면 감독에게 기성용이랑 뛸바엔 안뛰겠다고 말할것이고 그럼 감독은 선택을 하겠죠. 자신도 출전못해서 짜증났던 적 있고 기성용이 자신들에게 따로 사과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사과를 기다리겠죠. 자신들도 해외파에게 상처줬던 일이 있지만 사람들이 모를 뿐이면 서로 사과하고 화해할 기회를 찾겠죠.
13/07/05 22:58
대표팀 감독과 국내파 선수들의 관계가 갑과 을의 관계인거 알면 그런 말은 못 나오죠. 국내파 선수 다들 어떤 굴욕을 당하든 월드컵 뛰고 싶어할겁니다. 즉 감독은 선수 선발권 가지고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겁니다. 그 열정 있는 선수들 상처 안 받게 보호해 주려면 상처 준 놈을 쫓아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13/07/05 22:41
기성용이 워낙 크게 부각 되서 그렇지..밥을 따로 먹던 해외파들은 모두 입을 다물고 있는건가요..조용히 있는게 상책일수도 있지만 그들 모두 잘못했다고 생각 하고 있을거 같진 않습니다. 기성용만 기강 잡는다고 파벌이 해소 되진 않을거 같습니다. 이대로 계속 간다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브라질로 갈거 같습니다.프랑스 꼴 나는건 한순간이에요..
13/07/05 22:41
홍명보 감독이 기성용 발탁 여부에 대해서 고심중이랍니다.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PAGE_NO=&SEARCH_NEWS_CODE=2686437&&source=http://t.co/S0phDUjXrs
13/07/05 22:47
기성용은 페북으로 그 짓 했을 뿐 아니라 들키고 니서도 사과는 커녕 한동안 사칭 드립치면서 전국민을 속이려 했습니다. 게다가 불리해지니까 누가 썼는지도 모를 사과문 몇 줄 올렸을 뿐입니다. 이걸로 끝난거 아닙니까? 이 상황에서 대체 무슨 쉴드가 가능합니까?
13/07/05 22:49
기성용이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별로 기성용 실드치고 싶은 마음도 없고요. 하지만 기성용 나쁜놈이라고 생각한다고 다 의견이 똑같아야 되는건 아닙니다. 불미스러운 사고친 야구선수가 영원히 야구를 못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사고는 사고대로 따로 생각하고 야구는 계속 해도 크게 상관없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고요.
13/07/05 22:50
전 기성용 쉴드 치는게 아닙니다.
다만 홍명보 감독의 선수선발 권한이 이렇게 뺏기면 앞으로 본인이 원하는 팀을 앞으로도 만들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을 우려하는것 뿐입니다. [만약 지금 상황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중 한명인 구자철이 팀과 안맞는다고 안뽑으면 당장 구자철 뽑으라는 이야기가 들끓겠고, 그러면 실제로 팀과 안어울릴 수도 있는 구자철을 울며 겨자먹기로 뽑을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지금 상황에서 기성용이 이런 식으로 쫓겨난다면 앞으로도 위의 예시(실제로 그렇다는건 아닙니다.)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지요.
13/07/05 22:52
이게 뭐가 뺏기는 건가요? 국민들 납득만 시키면 됩니다. 단순히 정서상의 문제고.. 클럽팀에서조차 이런 문제 생기면 감독과 선수가 나서서 클럽에 대한 충성심 강조하고, 그에 상응하는 행동 취해서 팬들 납득시키고 나서 축구 잘 합니다.
국민들의 정서를 전하는 것마저도 선수 선발에 대한 압박으로 느낄 이유는 없죠.
13/07/05 22:54
지금 홍감독이 뽑힌지 며칠도 안지났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기성용을 영구제명시켜야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있지요. 홍감독이 최소한 수습할 기회 정도는 줘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간도 안주고 이러는게 문제란 거죠.
13/07/05 22:56
오히려 그런 여론이 있어야 홍명보 감독이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정도를 결정할 수 있죠. 지금 그런 말 다물고 있으면 사람들이 얼마나 크게 느끼고 있는지 전달 안 될 가능성도 있죠.
13/07/05 22:58
하지만 지금 여론은 무작정 기성용은 대표팀에 발을 들여놓으면 안된다 쪽이죠.
이런 여론은 하등의 도움도 안됩니다. 이런 여론은 선수 구성에도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지요.
13/07/05 22:53
선수 선발 권한도 정상적인 선수인 경우에나 해당하는거죠. 만일 감독이 홍감독 아닌 외국인 감독이면 기성용 뽑아도 이유가 있겠거니 생각하겠는데 평소 기성용과 친분 있던 홍감독이기 때문에 전혀 믿음이 안 갑니다.
13/07/05 23:03
대체 뭐가 인맥축구라는겁니까??
박주영선수 중용한거요? 그럼 이동국선수 중용한 최강희감독도 인맥축구 일삼은게 되는건가요? 홍명보감독이 실력이 아닌 인맥 학연 지연으로 선수를 뽑았다는 근거가 뭡니까
13/07/06 01:06
역사상 최악의 병역 파동 일으킨 박주영을 꼴랑 '내가 대신 군대 가겠다.'는 얼토당토 않은 헛소리로 무마시키고 뽑아간 전례가 있는 감독이니까 하는 소리죠.
13/07/06 12:54
그게 왜 얼토당토않은 헛소리입니까
확실히 박주영 군대보내겟다 안가면 내가 가겟다라고 자신이 직접 총대매고 보증까지 서준거잖아요 책임을 지겠다는게 왜 얼토당토 않은 헛소리죠?
13/07/06 13:00
같은선상이라는게 아니라
자기 선수 중용한게 인맥축구면 최강희도 인맥축구냐 이말입니다... 어느감독이나 자기 애제자라고 불리는 선수는 있는거아닌가요?
13/07/06 21:55
성과가 있어서 누구나 발탁할만하다 라고 생각하는 선수와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고있었던 선수를 발탁 한것을 같은 것으로본다는게 이상하네요 이동국이 k리그에서도 벤치에 있었다면 무리한 발탁이라고 할수 있겠죠 박주영이 그 당시 실력으로 발탁된거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죠
13/07/05 23:04
좋아하시든 싫어하시든 일단 뽑힌 감독인데 일단 버리셨네요.
어떻게 가면 베스트가 될지 생각하는것보다 일단 안될 점부터 바라보시니 저로썬 어떻게 드릴 말씀이 없네요.
13/07/05 22:57
외국인 감독이면 믿을 수 있지만 홍감독이니 믿을 수 없다고 한다면 뭐...
불신이 바탕이 된 상황에선 누굴 뽑아도 불만이 나올겁니다.
13/07/05 22:54
이제 대표팀 경기력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모든 화살은 홍감독님과 기성용에게 가겠네요. 그런 꼴 안당하려면 홍감독님은 어떻게든 팀케미를 끌어올리고 기성용은 죽기살기로 뛰어야겠네요.
13/07/05 22:58
솔직히 이정도 상황을 수습할수 있는건 자국 국가대표출신이자 리더쉽 뛰어난 캡틴 감독외에는 상상하기 힘드네요. 그만큼 갈등의 골이 깊은 상황이고, 암울한 상황이지만 홍명보라는 존재가 있기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13/07/05 23:02
국가 대표로 뽑아 놓은 선수가 뒤에서 국가 대표 감독을 질낮은 비난을 했는데 그 국가의 국민은 그걸 지켜보고 그를 국가 대표자리에 어울리는 안 어울리는지 평가를 자제하고 현 감독에게 맡겨보자라는 식은..참 이성적으로 받아드려지지는 않네요..딴나라일도 아니고..
13/07/05 23:04
국민들이 아무리 난리를 쳐도 감독의 선발권한에 영향력을 미칠순 없습니다. 그의 판단에 참고자료로 국민언론이 고려될 뿐이죠. 국민은 감독에게 직접적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이죠. 선수선발은 오롯이 감독의 권한임이 분명하고 좌지우지할 방법따위는 없습니다.
제가 공기업낙하산 인사비판한다고 그 인사발령권에 영향력 행사한다는 평가를 듣는다면, 그것은 부당한 평가입니다. 이것과 같은 거죠
13/07/05 23:08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올림픽 3위를 못 했을때의 박주영을 보고 싶기도 합니다.
그는 정말 병역 혜택을 못 받았으면 입대를 했을지 아니면 모나코 박이 되었을지..그리고 홍명보 감독이 어떤 책임을 졌을지도 궁금해 집니다. 그럼 지금 홍감독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기는 더 쉬웠을것만 같은데..
13/07/05 23:14
그거와 별개로 승리하지 못했을떄 말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한번 보고 싶은거죠.이번일에 기성용을 안고 간다면 어떠한 책임을 지고 선수들을 화합시킬지가 궁금하기도 하고..
13/07/05 23:08
이번에 홍감독이 기성용을 뽑는 건 과거 박주영을 뽑았던 것과는 완전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박주영은 대표팀 외부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이고 기성용은 내부에서 일으켰죠. 이런 문제를 일으켜도 선출하는 전례는 대표팀 운영에 좋을리가 없다고 봅니다. 홍감독 임기 보다 대표팀은 훨씬 더 오래 존재할 테니까요.
13/07/05 23:10
제 입장 정리하고 그만하겠습니다. 더 논의 될 것도 없어 보이니.
1. 국가대표선수는 단순히 공 잘 차는 선수들로 이루어진 집단은 아닙니다. 무리뉴의 말처럼 대한민국 사람들 중 "공 잘 차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두가지 기준으로 국가대표 선수를 뽑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 선수가 대한민국 사람들을 대표할만한 사람인가? 가 하나의 기준이요, 공을 잘 차는가가 또 다른 하나의 기준이죠. 전자의 기준은 최소한의 기준만 충족시키면 대체로 되겠지만, 후자의 기준은 최고, 최선을 지향해야겠죠. 후자의 기준, 누가 공을 잘 차는가?는 전문가의 영역이고 홍명보 감독이 어떠한 선수를 공을 잘 찬다고 쓰겠다는 것은 전문가인 홍명보 감독에게 맡길 일이고 굳이 비전문가들이 건드릴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될 겁니다. 그러나 전자의 기준은 국민 정서에 맞닿아 있는 기준이기 때문에 오히려 비전문가들의 귀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이는 상황마다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를 홍명보 감독은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많은 사람들에게 응원 받지 못하는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리고 그 정서를 알았으면 그 정서를 움직일만한 어떤 행동을 취해야겠죠. 그 선수를 꼭 쓰고 싶다면 사람들의 정서를 움직일만한 행동을 해야할 것이고, 아니라면 그 선수를 버릴 수도 있겠죠. 2. 그렇다면 이러한 여론의 움직임이 감독에 대한 압박인가? 하면... 압박이 되겠죠. 본인의 뜻대로 할 수 없고 이것저것 다 생각해야 하니 압박이야 되겠죠. 그런데 이런 여론이 사람들이 말해서는 안 되는 부당한 여론인가?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어떠한 한 선수가 자신을 대신해서 국가를 위해서 뛰는 것이 보기 싫다. 혹은 안 보겠다는 것은 누구나 말할 수 있는 영역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까지 부당한 압박이라고 생각할 감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3. 그래서 그가 보기 싫다는 여론도 저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런 여론에 대한 반론을 위한 최소한의 대의명분을 위해서라도 기성용 선수에 대한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보고.. 그 징계의 의미를 생각해서라도 지금 당장 뽑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07/05 23:14
1. 비전문가의 귀를 기울이는 것은 어딜 가나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전공 친구에게 자신의 전공 과제를 맡기는 것 만큼이나 위험한 짓이죠.
2. 누구나 말할 수 있는 영역의 문제이지만 '홍감독을 다시는 응원 안하련다.'이런 말은 오히려 대표팀 입장에서는 독이 되는 여론밖에 안됩니다. 3. 징계는 저도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니면 홍감독이 징계를 덮어버릴 만큼의 리더쉽을 발휘할 때라고 보입니다. 물론 홍감독은 그럴만한 자질이 충분히 있는 사람이라고 보고 있구요.
13/07/05 23:16
1. 아니죠. 국민의 정서라는 것에 국민 말고 더 잘 아는 사람 누가 있나요? 다른 분들의 리플에서도 언급되듯이 국민들의 여론이란 것은 감독에게 별다른 직접적인 압박이 되지도 않아요.(성적 안 좋을때는 뭐...구실이 될 수는 있겠죠.) 이런 것을 관리하는 것도 매니저로서의 역할이겠죠.
2. 글쎄요. 그게 왜 독인지 모르겠군요. 3. 저는 징계 없는 리더쉽이면 쉽게 흔들릴 사상누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팬들이 나는 국가대표팀 경기 안 볼란다 이래봐야 홍명보 감독에게 얼마나 직접적인 협박이 되겠습니까. 팬들이 이렇게 말해봐야 심각하구나 정도로 느낄 겁니다.
13/07/05 23:25
1. 성적 안좋을때만해도 압박은 되지요. 잘 이기다가도 한경기 지면 축구협회와 감독에게 비난의 화살이 엄청 날아가죠. 꼭 아무런 압박도 없을까요? 그리고 평소에도 가장 많은 압박을 받는 직종이 대표팀감독입니다. 대부분 국민들의 관심이 와있기 때문이죠.
2. 악플을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3. 제가 자꾸 박주영의 케이스를 대냐면 올림픽때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중 하나가 군면제였죠. 하지만 박주영은 이게 안되더라도 여차하면 모른척하고 모나코박으로 코스프레할 수 있었기 때문에 팀 케미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홍감독이 어떻게 잘 이끌어내서 일본전의 주역이 되었지요. 징계가 필요하다면 할 수 있겠지만 홍감독이 징계없이 할 수 있다면 그걸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저는 보고 있구요.
13/07/06 01:07
잘 이끈게 아니라 그냥 무마시킨거고, 박주영은 원래 올대 애들이랑은 사이가 좋았습니다.
박주영을 싫어한건 국민들이었죠. 기성용처럼 팀 동료랑 파벌 나서 그놈 뽑으면 팀 케미가 박살나는 상황은 아니었죠.
13/07/05 23:13
축협에서 선수 기용에 참견하는 건 외압이지요. 당장 감독 자리를 쥐고 흔들 수 있으니까요.
일반 국민이 참견하는 여론이고요. 국민이 아무리 난리 부르스를 춰도 감독은 무시하면 그만입니다. 국민의 여론이 외압이라면 홍 감독이 박주영 선수를 데리고 올림픽에 갈 수는 없었겠죠.
13/07/05 23:25
누구나 의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자기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고.
다만 자신의 의견만 절대적으로 맞고, 모두 이 의견에 동참해야 하며 그건 홍감독을 포함한 관계자 전원에 해당한다. 라고 한다면 거기엔 반대가 따르겠죠. '이렇게 해야만 한다. 그러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라는 말이 굳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뭐 그것조차도 단순한 의견 표명에 불과하지 않느냐, 어차피 강제성도 없는데...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표현의 문제라는 것도 있죠. 어떤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도 그 의견에 반대하는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인터넷에서 대화가 끊이지 않는 거겠죠.
13/07/05 23:32
무슨 말씀들을하시는지... 개인종목대표 선수도 아니고 럭비 다음으로 많은 무려 11명이나 공 하나만 바라보며 전략과 투혼을 다해 몸과 몸이 부딪치며 동료와 동료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투쟁해 나가는 것이 축구인 겁니다. 제가 너무 올드스쿨인지는 모르지만 국가대표 축구야 말로 현대의 전투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키신저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두요. 전우를 우리와 니들로 나누는 적전분열을 일으키는 존재를 그냥 감독의 권한이라고 놔두라고요? 나머지 니들은 그냥 들러리나 서라고요? 도대체 이미 깨버린 팀스피릿을 말 몇마디나 글자 몇자로 다시 붙을 거라고 생각 하는게 이해 않됩니다. 막말로 메시나 지단도 아니면서 말이죠.
13/07/05 23:37
말 몇마디나 글자 몇자만 나눌건지, 진짜로 온갖 방법을 다쓸건지 뭐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기성용이 딱히 해외파의 수장인게 아닙니다, 바보같은 식으로 sns해서 파벌이 심각했다는 걸 알려준거죠. 설마 기성용이 그짓하기전까지 선수들 본인들은 '우리사이에 파벌이 있었어? 기성용이 저러기 전엔 몰랐네.' 이러겠습니까. 그럼 기성용 하나 빼버리면, 바로 팀 스피릿이 붙을까요? 아니면 해외파 다 빼버리고 국내파로만 구성하면 팀 스피릿이 붙을까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이게 정답일까요? 감독도 선수들도 축구 안해본것도 아니고, 축구팀에 몸 담은적 없는 것도 아니죠. 본방 전까지 연습경기도 많이 할거고요. 이렇게 큰 이슈도 되었고 서로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되겠지요. 뭐 쉽게 풀어질 문제가 아니라는데에는 동의하지만, 기성용 하나 버린다고 풀릴 문제도 그다지 아닌거같은데요.
13/07/05 23:44
만약 기성용이 파벌의 수장이 아니라면 그 수장을 찾아 징계해야죠. 어쨌든 파벌에 대한 징계 없이 억지로 봉합한다면 대표팀에 최악의 전례를 남기는 것이라고 봅니다. 홍감독의 선출권 못지 않게 홍감독 이후의 대표팀도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13/07/05 23:48
뭐 확실한 원인, 모두가 알기 쉽고 처리함으로써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공적이 있다면 징계하는 것도 괜찮겠죠.
지금으로써는 그런 존재가 기성용이라고 사람들에게 판단되어지고 있는 것이겠고요. 뭐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러니까 그 문제를 찾고, 그게 기성용이든 아니든 찾아서 징계하는 일을 국민들이 할 수도 없는거고 강제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 뿐입니다. 열심히 확인해서 기성용이 나가서 해결된다, 싶으면 빼면 되죠. 하지만 자세한 일은 부외자인 우리가 아니라 실제 선수들과, 당사자들이 알고 있을 겁니다. 이게 정말 기성용 한 사람에게 떠넘겨서 모두 풀리는 일인지 아닌지. 그들이 그렇게 판단내려서 기성용 내치면 뭐 그런건데, 국민들이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반드시 내쳐라' 라는게 꼭 맞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13/07/05 23:58
어쨌든 파벌 문제가 대표팀 내에서 일어난 것이 확실한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도 파벌 문제를 해결했다라고 선언하면 과연 이를 신뢰할 수 있으신가요? 적어도 저는 못합니다. 저는 파벌에 의해 피해를 본 사람들의 불만을 찍어눌러 해결했다고 판단할 것 같거든요.
13/07/06 00:04
뭐, 그렇게 해결될 경우 불신을 가지실 거라는 건 이해합니다.
저도 뭐, 솔직히 파벌문제라는게 그리 쉽게 해결되는게 아닐텐데... 하고 약간의 의구심을 지니게 될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게 파벌에 의한 피해(라는게 구체적으로 어떤 식일지 잘 짐작은 안되지만)를 본 사람들을 찍어누른 방식이다... 라고까지는 생각을 안할것도 같고. 뭐, 그 불신에 대한 책임까지도 감독의 문제겠지요. 감독이 지고 갈 짐이 될 겁니다. 그리고 그 뒷일은 결과에 따라 달라질 거 같군요.
13/07/06 00:21
뭐 그리고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그냥 국민 여론에 의해 기성용을 팽하고 끝이라면 오히려 더 불신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문제는 남아있는데 그냥 국민들 진정시키려고 한명 매달고 끝인 것처럼 느낄 거 같아요. 진짜로 열심히 대화해보고 판단해서 안쓰는 거라면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감독 맡고 문제 터진지 얼마나 되었다고 뭐 파악하기도 전에 그냥 국민여론에 밀려 팽한다면 그게 더 저는 못미더울 감독처럼 볼 것 같네요.
13/07/06 00:36
저도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면요. 만약 기성용이 내쳐진다면 이는 파벌 해소 시작에 대한 강력한 시그널로 해석할 겁니다. 물론 파벌 해소에 대해 기성용 선수 내치고 해결 끝! 한다면 아티팩터님과 마찬가지로 못 미덥게 생각할 겁니다.
어쨌든 편안한 금요일 밤 보내세요!
13/07/06 00:03
그리고 국민들이 하는 건 '강제'가 아니라 "요구"라고 봅니다. 강제라고 하기엔 홍감독이 특정 선수를 뽑는 것을 막을 수단이 없으니까요.
13/07/06 00:07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라는 희망이면 모를까
'이렇게 해라' 라는 요구라면 역시 요구당하는 입장에선 달갑진 않을 것 같네요. 뭐, 그게 직접적인 힘을 가지고 있지 않는 건 사실이겠죠. 저 역시 그냥 제 의견을 밝히는 바일 뿐인거죠. 제가 여기서 이런다고 각종 사이트에 있는 네티즌의 요구가 변하거나 하지는 않을테니...
13/07/05 23:51
손흥민인터뷰를 보니 끼리끼리문화는 있었을거같군요. '난 신욱이형이랑 어울려서 잘몰랐다' 이미 해외파랑 선을 긋는듯한 인터뷰로 생각이들더군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3/07/06 08:04
끼리끼리 문화라기보다 선수단 전체가 다 함께 놀순없는거니까.. 클럽에서도 보면 박지성은 에브라 테베즈 네덜란드 선수들과 친했고 다른선수와 놀러다니고 하진않잖아요.. 그정도인듯.. 끼리끼리문화의 증거로는 조금 확대해석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손흥민선수는 아직 친한선수들이 별로없는걸로..
13/07/05 23:53
감독을 시킬거라면 전권을 일임하는게 맞습니다. 선수가 감독권에 대해 왈가불가하는것 만큼 외부에서 왈가불가하는 것 또한 조직을 흔드는거죠. 정말 개인보다 팀이 중요하다면 팀이 아닌 개인은 도태될거고 개인의 실력이 팀을 좌지우지한다면 개인보다 팀이 중요하단 말이 거짓말일겁니다.
13/07/05 23:57
뭐 꼭 이 건만 두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제가 판단하기에 대체 불가능한 선수는 없다고 봅니다. 축구는 11명이 뛰는 스포츠인 이상 1명이 가지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죠. 10명과 추가된 1명이 빠진 1명의 공백을 <팀스포츠에서만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메울 수 있으니까요. 부분 전술에 변화를 줄 수도 있고, 포메이션을 바꿀 수도 있고, 선수 간 비중을 조절할 수도 있고 등등...
실제로 실례도 많고요. 발렌시아는 10-11 시즌에 그 절대적인 활약을 보여주던 비야/실바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시즌과 승점과 순위가 똑같았고, 지단은 유벤투스의 에이스였지만 지단 이적 후 유벤투스는 더 강해졌고, 96-97 호돈 만큼 센세이셔널 했던 선수는 드물지만 호돈 이적 후 바르샤는 리그 2연패했으며, 마테우스는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지만 마테우스 안 쓴 유로 96에서 독일은 우승했고, 라우드럽은 덴마크의 전력의 핵이었지만 라우드럽 없이 덴마크는 유로 92를 우승했죠. 비야나 푸욜은 10월드컵 우승에 큰 공헌을 했지만 12유로에서 스페인은 비야와 푸욜 없이 우승했고, 62브라질은 펠레 없이도 월드컵을 2연패 했고, 네덜란드는 요한 크라위프가 있으나 없으나 월드컵 결승에 갔고, 1972유로에서 귄터 네쳐가 빌드업 리더였든 1974 월드컵에서 오베라트가 빌드업 리더였든 서독은 우승을 했고 등등.. 무수히 많죠 무수히.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만약 특정 선수가 빠졌을 때 팀이 휘청인다면, 그건 그 선수의 <레벨> 때문이라서보다는, 그 선수가 <팀에서 맡는 롤의 특수성> 때문일 공산이 크다고 봅니다. 꼭 팀 내 핵심 선수는 아니더라도, 유틸리티 성 있고 소위 <마지막 퍼즐>로 불리우는 선수라면, 그 선수의 공백이 클 때가 많다는 거죠. 가령 뭐 팀내 주축 선수들인 A,B,C는 기술적이고 테크니컬한 중원 자원 성향이고, D라는 선수는 이 세 선수보다 낮게 평가되는 선수지만 팀 내에서 유일하게 측면을 공략해줄 수 있는 유형이라면, A/B/C의 공백보다는 D의 공백이 더 클 확률이 높단 이야기입니다. 결국 이렇게 본다면 <자기 능력 그 자체에 의해 대체불가능한 선수>는 없으며, 만약 어떤 선수가 있고 없고에 따라 팀의 전력의 변동이 심하다면, 그건 팀내 선수 구성과 조합성, 그리고 해당 선수가 맡고 있는 역할의 희소성 문제이지, 그 선수의 클래스 문제는 아니라고 보네요. 똑같은 선수가 어떤 팀에서는(보다 강팀이라고 하더라도) 대체 불가능한 선수가 될 수도 있고 다른 팀에서는(보다 약팀임에도 불구하고) 대체 가능할 수도 있죠.
13/07/06 00:31
지금 기성용이 수장이다 아니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전임감독에게 이런 짓을 했다는것 자체가 아주 명백한 사실인데 이 사안에 대해 처벌이나 책임부터 논하는게 당연한일 아닌가요 감독님 파벌해소도 거의 동시에 처리하시겠지만 말이죠
13/07/06 00:42
국민들이 아무리 뭐라한들 홍명보 감독은 자기 소신대로 선수차출을 할것이고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이장님 조차 자기한테 미안할 필요 없다고 축구에 매진하라고 한 마당에 국민들이 누구 뽑아라 뽑지 말라 하는것 자체가 웃기네요. 기성용 뽑으면 국대 축구 안본다는 분들은 그냥 보지마세요. 잘 됐네요 가뜩이나 마음에 안드는 KBS,MBC 돈들여서 한국축구 중계 하는데 시청률 떨어져서 이익률 떨어질테니.
13/07/06 00:50
클럽팀이었으면 국민들이 누구뽑아라뽑지말라했으면 웃기겠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인데 국민들이 문제있는 선수뽑으라 마라도 못하나요? 기분나쁘네요
13/07/06 01:16
국가관을 해쳤으면 국적을 박탈하라고 하겠죠. 근데 국대팀 분위기엉망으로 만들었으니 국대뽑지말란거에요.
왜여기서 친일매국 비유가나오는지 모르겠네요
13/07/06 02:36
그러니까 그건 홍명보 감독 권한 이라는 말입니다. 안뽑았으면 좋겠다도 아니고 뽑으면 국대 축구 안본다느니
홍명보 싫어한다느니 하면서 의견을 말하는게 아니라 강제적으로 요구 하는듯이 말을 하니까 그러는거죠.
13/07/06 01:15
그렇게 전체적으로 보는거면 기성용이 원인제공이 있었다고 얘기 할수는 있어도 기성용 혼자 팀을 작살 냈다는건
이해가 안돼네요. 감독과 선수 코치까지 모든 팀원들에게 다 책임이 있는거죠.
13/07/06 01:21
그렇게 이상적으로 축구팀이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다만은 안타깝게도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볼 수 있듯이 맘먹고 미꾸라지가 물을 흐리려고 하면 어디까지 흐릴 수 있는지 알 수 있죠.
기성용의 페이스북 글을 보면 나랑 주영이형의 독박무대, 가만히 있었던 우리를, 이라는 어휘를 볼 때 기성용 혼자만 저렇게 삐져서 글을 쓴게 아니라는건 확실히 알 수 있죠. 최감독이 내셔널리그 운운 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정도의 글만 노출됐으면 모를까 기성용이 파벌의 수장까지는 몰라도 파벌이 있고 그 파벌의 구성원이라는것쯤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 파벌이 해외파 라고 스스로 명칭을 붙인걸 보면 이미 국가대표팀은 두 패로 나뉘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어떤 스포츠에서나 팀이 사분오열되서 잘 된 팀은 없어요. 이정도면 절딴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요?
13/07/06 01:21
아무런 조치 없이 저런놈 다시 뽑으면 팀케미 회복 못합니다.
박주영의 전례를 볼 때 '내가 대신 XX하겠다.' 식으로 어물쩡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여서 걱정이 되는 거고요. 기성용이야 본인을 홍명보 키드로 생각하니 홍명보 감독할 동안은 입다물고 있겠지만 감독 바뀌면 또 되풀이 될겁니다. 그리고 후배들은 그거 보고 아주 좋은 거 따라 하겠죠.
13/07/06 01:25
인성+멘탈이 저런 선수를 꼭 뽑아야 하나요? 엄연히 하극상을 저질렀는데 제명해야 하는거 아닌지...실력만 좋으면 다 된다라는 건가요. 이해가 가지 않네요. 사상 초유의 일인만큼 강한 제재가 이뤄졌으면 하지만 모나코박을 안고 갔듯이 기성용 역시 그렇게 하겠죠.
13/07/06 02:21
아직 뽑은 것도 아니고 처벌 안하겠다는 말 한 것도 아니고 문제를 이야기 하는 단계인데 홍명보 감독에게 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팀 중심으로 하나를 만들겠다고 했으니 그 말에 대한 책임은 지겠죠..
13/07/06 02:31
홍감독은 전과가 있고 파벌에서 자유롭지 않으며, 자기사람을 잘챙기는 편인데 올림픽의 인연까지 있는데다, 인기와 백그라운드까지 있는 기성용이니 중립적인 상황이 아니죠.
13/07/06 02:55
이미 축구팬들은 분노하고 있고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이 상황을 축구 관계자들이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생각되네요.
말로는 파벌을 해결하겠다는 사람이 실질적으로 파벌을 주도한다면 당연하게도 팀 붕괴로 이어질겁니다. 해결되는게 없겠죠. 그럼 자연스럽게 성적으로 나올겁니다. 안좋은 성적이 나올 수록 더욱 여론이 거세지면 차례차례로 무너질 겁니다.(홍감독이든 파벌이든) 파벌싸움이 깊고 깊은 문제라 어느 누가 오던 해결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홍감독의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우려대로 갈 지 정말 해결점을 찾아낼지.
13/07/06 09:14
대체 홍명보감독이 뭘잘못했다고 전과 운운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홍명보감독이 무슨 전과가 있다는거죠? 박주영선수 국민들에게 사과시키고 군대꼭보내겠다고 하고 만약 안가면 자신이 대신 가겟다고 해서 여론 추스리고 박주영 발탁한게 그렇게도 죽을죄입니까?
13/07/06 15:08
광저우 아시안 게임때 당시 대표로 나갈 U-23 세대 대신에,
올림픽에 나갈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당시 U-21이던 런던세대를 내보내야 한다고 협회와 함께 그 일을 적극 추진했고. 결국에 그걸 관철시켰습니다. 그 바로 윗세대의 박탈감은 아마 말로 다 표현을 못하겠죠.
13/07/06 16:29
감독은 자기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뽑아야하는거고 그로인해 다른선수들이 밀려나는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그에 따른 책임은 감독이 책임지는거구요
박탈감은 밀려난 선수들이 다 가지는거고 이에대해 자유로울수있는 감독은 세상어디에도없습니다 감독이 자기입맛에 맞게 선수 소집하고 뽑는괴 죽일짓입니까 떨어진선수 박탈감 운운하면 세상에 욕안먹을 감독은 없겠네요
13/07/06 16:31
감독이 세대교체를 하겠다 젊은 자원 위주로 뽑겠다하는건 감독 고유의 권한입니다
여기에 떨어진 선수들 박탈 느낄거다라고 죄인으로 몰면 감독 어떻게 합니까 결과에대한 책임은 감독에게 묻고 선수선발에대한 권리는 안줍니까
13/07/06 03:05
이 사안이 "전국민적으로" 흥분할 만한 사안인가 궁금하군요.
"감독의 재량을 믿어야 된다"라고 이야기하시듯, 홍감독이 선임된 이상 감독의 재량에 맡겨야지요. 결과를 보고 평가하면 될 듯 합니다. "국민정서가 이렇다 저렇다"라고 벌써부터 평가할 이유는 없지요. 기성용이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홍감독이 기성용을 뽑더라도 잘 조율할 수만 있다면, 그것도 홍감독의 능력이고 수완이겠지요.
13/07/06 09:19
비슷한 사례를 겪었던 프랑스도 내분 문제가 생기고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망했을때 청문회까지 하면서 크게 난리가 났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축구대표팀이 단순한 대표팀이 아닌 다민족, 다문화를 훌륭하게 실행한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이죠. 이것은 더 나아가 프랑스의 기본 정신인 자유, 평등, 박애가 투영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혀서입니다. 그런 대표팀이 인종과 개인주의로 갈라져 망했다는 점에서 프랑스 사람들이 충격을 받은것이죠.
우리나라는 그래도 프랑스와는 다르게 쉽게 뭉칠 수 있는 (사실상)단일민족이라는 구심점이 있지만 최근의 모습은 학연, 지연, 정치적 성향 등 여러갈래로 갈라지면서 위험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죠. 사람들의 개인주의도 심해졌구요. 그걸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바로 이번 사태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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