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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05 11:31
아 신입생의 언니분이 예쁘다는 거였군요 크크크크.
술 마시고 기절한 사람은 정말 무겁죠. 하아ㅠ 자 이제 여자 동기들과의 창피한 이야기를 말해주세요!!
13/07/05 11:32
저도 옛날 여친에게 술먹였다가 후드티에 오바이트 한바가지 선물받았던 적이 있어서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술마시며 5분에 한번씩 "니가 나에 대해 뭘 알어?" 라고 일갈했었던..
13/07/05 12:03
아, 그리고 저도 술 취한 여자 업어봤는데,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제가 마음이 있던 늘씬늘씬한 친구였는데도 정말 후달리더라구요. 경사진 언덕을 업고 올라가는데 거 참.....
13/07/05 12:46
진짜 죽음이죠-_-;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 중 한명은 키가 173cm였는데 만취해서 업어오는데 그땐 진짜 세상이 노랗게 변했습니다;;
13/07/05 12:34
아 웬지 뒷이야기는 급조되어서 붙어있는 느낌입니다. (대충 이정도면 더 못물어보겠지 크크 같은!)
리얼 뒷 이야기가 궁금해요! 특히 신입생 언니분!!!
13/07/05 13:23
대학교 축제때 한 여학우가 짬뽕을 입으로 뿜더라구요....중국집에서 짬뽕을 시켜먹었나봐요.
그런데 술에 취한 여학우가 너무 즐겁게 치우더라구요. 둘다 너무 취해서요...
13/07/05 14:29
농활 막날저녁 술을 마시는데, 두시넘어 다 자고 남자둘 여자둘 남았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서로가 서로를 죽이려하죠, 절 제외한 세명은 정말 친했어서 제가 타겟이 되었는데, 게임을 잘해서인지 오래 살고 가장 열심히 절 죽이려했던 딸래미가 밖에서 마신술과 안주로 재탕하듯 전을 만들더군요. 항그.... 진짜 하~앙그.... 안으로 들여와서 눕혔습니다. 이제 게임은 못하고 도란도란 얘기하며 술한잔씩 홀짝이는데 야가 벌떡 일어나더니 뭔가를 찾습니다. 뭘 찾냐니 쓰레기통이래요, 몸속에 전 재료가 더 남아있었나봅니다. 급한대로 라면박스를 줬고, 작은 전을 만들던 그아이는 목을 박스에 걸친채로 다시 잤습니다. 허허허 웃던 우리는 야를 다시 눕혔는데, 숨을 안쉬는 겁니다. 맥도 짚어보고(뭘 알고한건가;;) 코에 손, 귀대서 숨쉬나 보고, 다른 딸래미더러 심장이 뛰는지 만져보라 한 후 우리의 결정은, 살아있는데 숨은 안쉰다 였습니다. 옆에 딸래미는 친구 죽는다고 울고ㅠㅠ 부랴부랴 애를 엎어서 탈탈탈 털어보니 그제야 숨을 크게 들이쉽디다. 그러곤 잤습니다. 잠시 후 한번 더 박스를 줬습니다. 이층을 쌓고 똑같이 잡니다. 다행히 숨은 쉬네요, 애가 괜찮은걸 확인하고 우리도 잤습니다. 네시정도였나? 한시간만 자고 뒤숭숭해서 깬 저는, 많은 전들을 다 물청소하고, 라면을 끓여서 형들 동생들 다 먹였습니다. 죽다살아난 애는 국물만 조금 마셨죠. 얼마 후, 촌에서 마을로가는 버스를 타러 정류장에 갔습니다. 버스시간 십분전, 야가 속이 안좋다네요? 다행히 저 앞쪽에 약국이 있어 약먹으라 보냈습니다. 근데 5분이 지나도 안오길래 가봤더니, 먹은 약이 속을 거북하게했는지, 움직이면 토할것 같다고 약국 바닥에 앉아 있네요? 절 보고 일어나다가 웁.. 옆에 친구가 미처 비닐을 펼칠 새가 없었고, 전 다급히 두손을 모아 성찬을 받듯 받았습니다-위액을 짜내는 듯한 거라 양이 적었는데, 처음에 붉은 색이라 설마..? 했는데 곧 라면국물색이란걸 깨달았습니다- 그때 후배하나가 뛰어와 버스왔대서, 성찬을 쓰레기통에 털고 버스를 타고 마을로 간 후에야 손을 씻을 수 있었습니다. 선배 정말 죄송해요, 밥 살게요. 응 이라 했지만 기회는 오지 않았습니다. 벌써 5년도 더 지난 얘기네요, 내손엔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데
13/07/05 15:56
소싯적 피자 많이 만들어봤던지라 마치 제가 그 여학생이 된 양 부끄럽네요ㅠ 심할 때는 신촌 신호등 사거리에서 신호 기다리면서 피자를 만들어댄 적도 있었지요 크크크크 제 맞은 편에서 기다리시던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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