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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17 16:59
위대한 것의 기준이 무엇인지...
그냥 간단히 국내 조용필>>>>>싸이 국외 싸이>>>>>>>>>>>>>>>조용필 이겠네요..
13/04/17 17:00
전체적 논지 중 특히 결론 부분이 좋네요. 사실 현 상태에서 논하는 건 큰 의미가 없죠. 서태지 한창 잘 나갈때 서태지가 조용필보다 위대하다는 의견었던걸 생각해보면,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에 평가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3/04/17 17:06
시장이 커져서 발생하는 수익 차이를 환산할 거냐(예컨대 영화시장은 물가 가치와 비교해서 랭킹을 매기죠) 안할거냐(전통적으로 대중음악은 그런 거 인정안했습니다)의 문제인데, 아직까지 싱글 원히트인 싸이로는 상업적 성공에서 조용필만 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적으로 누가 더 고평가를 받을 것이냐는 국내외에 큰 관계가 없이 일치할 것이고요(강남스타일이 '음악적으로' 주목받은 사례라고 하는 사람은 음... 싸이 팬클럽에도 잘 안보일 것 같습니다. 나쁘지 않은 곡이라는 것 역시 중론이겠지만). 범주가 많이 다르다고 보는게, 싸이가 받을 온당한 평가는 어떠한 프론티어 내지는 시금석 혹은 이벤트일 것이고, 조용필이 받을 평가는 다른 단어를 써야할 겁니다.
여담이지만 일본에서의 조용필에 대한 평가는 한국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가장 비슷한 평가를 받는 건 아무래도 후기의 딥퍼플 혹은 미스터빅하고 비슷해보입니다. 전성기, 자국에서의 업적과는 무관하게 일본에서는 어떠한 유행+적절한 퀄리티로 흥행했고, 후배 뮤지션에 대해 큰 영향을 줬는가에 대해 미지수다라는 점에서.
13/04/17 17:09
다른건 모르겠지만, 적어도 용필형님 나오시면 그 어떤 팬덤의 끝장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간만에 100만장 나오지 않을까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13/04/17 17:09
굳이 비교하면 재미있을듯합니다.
뭐 제가 위대하다고해서 위대한건 아니잖아요. 여러사람들 생각들었으면 합니다. 전 가왕세대는 아니지만, 아직은 가왕승이라고 생각합니다.
13/04/17 17:14
언젠가는 이런 글이 나올거 같다 싶었네요. 젠틀맨이 흥할수록 계속 나올 떡밥일 것 같고...
vs놀이야 뭐 언제나 의미와 소득은 없는 떡밥이죠.
13/04/17 17:15
뭐 이런 비교를 하나 싶었는데 읽다보니 역시 vs놀이는 피를 끓게하는 뭔가가 있어요 근데 변진섭이 언급되니 왠지 찡하네요 가요톱텐에서 1위했을때 환호하는 모습 보여주며 짠하던 추억이 새록새록
13/04/17 17:16
vs 놀이가 무의미한 건 그게 취존을 넘어선 싸움이 될때에 한한거죠. 애초에 그래미 시상식도 아카데미 시상도 '누가 누가 더 잘했나' 놀이의 일환 아닐까요?
13/04/17 17:18
두 사람을 같은 잣대로 비교할 순 없다...는 게 맞지 않나요? 그 위대함? 이라는 게 서로 성질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대 키트랑 에어울프가 싸우면 누가 이기게... 하던 게 떠오르네요. 그런 유치한 비교는 유치원 졸업하면 하지 말아야죠.
13/04/17 17:22
구체적인 순위를 점수매기듯 비교해 구체적 두 가수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순위를 가릴 수 있는 기준을 따진다는 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어떤 게 중요한가를 볼 수 있는 기준이 될테니까요. 그리고 이 우열이란게 뭐 꼭 누군가를 욕하거나 폄하하는 도구가 아니라면, 상관없지 않을까요. 다른 예술이라고 해서 그런 걸 안 따지는 건 아니거든요. 피카소가 그린 그림과 제가 그린 그림의 차이가 무엇이냐를 설명하는건, 그 예술을 이해하는 힘이 되리라고 봅니다.
13/04/17 17:25
뭐 결국은 누가 더 각인되고 기억되고 회자되냐의 문제라고 보는데..이것 자체가 나중과 후대의 일인지라 양자 간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는 경우에는 나중 가봐야 알게 되곤 하죠. 다만 현 시점에서의 조용필과 싸이가 애매한 선은 아니라고 보네요.
13/04/17 17:34
요게 팬덤끼리 발끈해서 싸우기에 최고더군요. 사실 가왕이나 싸이나 온라인상에서 큰 팬덤은 없는 편이라.. 오히려 아이돌끼리 싸움 붙이면 그들간에는 피튀게 싸울지는 모르겠네요.
13/04/17 17:26
파이어가 안되네요..
나가수 한창인기있을때 디씨 나가갤에서 흑제라는 분이 박정현vs조용필 떡밥 꺼내면 엄청 파이어되곤 했는데;;;
13/04/17 23:55
인물로서 싸이가 위인건 무슨 근거에서인가요? 단순히 쿨가이,애국 플레이만 놓고 보시는거라면 부실복무, 마약사건 등 곱게 보기 힘든 점도 많죠. 상업적 성공과 퍼포먼스가 모든 불법을 덮어서는 안돼죠. 우리나라는 그게 가능해서 문제지만.
13/04/17 17:27
조용필님은 위대하시고, 싸이는 훌륭하다. 정도면 뭐... 마이클 조던이랑 타이거 우즈 중에 누가 더 위대하냐 정도로 우위를 가릴 수 없는 분야 같네요;
13/04/17 17:30
근데 파이어만 안되면 재밌긴 하죠
지금까지 조용필과 비교할 수 있는 사람? 누구를 대도 무조건 가왕이었는데 이제는 또 다른 선택지가 생기기는 했으니까요 크크...
13/04/17 17:31
선동렬 vs 박찬호의 가수버전이네요
크보를 초토화시킨 조용필이냐, 빅리그에 족적을 남긴 싸이냐 선동렬-박찬호의 vs놀이를 통해 본다면 이것도 영원히 결론이 나지 않을 놀이가 될겁니다. 조용필이 해외진출해서 성공하지않는 이상은요.
13/04/17 17:33
이건 한 5년뒤나 10년뒤에는 정말 재미있게 파이어 될거 같네요
지금도 서태지 조용필로 파이어 되는거 댓글 읽어보면 재미있는데 이젠 싸이까지 추가됐으니 10년뒤에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유튜브 전산자료 80년대 다방 디제이 플레이 횟수 자료등을 언급하면서 댓글 싸움을 할 모습이 그려집니다. 결론은 주갤의 명언이겠죠 너의 의견은 존중은 하겠다. 그러나 내 의견이 옳다
13/04/17 17:41
물가상승률을 고려해서
조용필의 역대수익 vs 싸이의 역대수익을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영화쪽은 이런 비교를 많이 하는데.. 할때마다 카메론 킹왕짱이긴 하죠.
13/04/17 17:42
국내에선 조용필이 압도적이고 국외에선 싸이가 압도적이죠. 그냥 비교가 안됩니다 서로. 조용필과 국내가요계에서 비교할만한게 과연 누가 잇으며 국외에선 싸이근처에 가는게 꿈이엇던 한국 가요계죠.
굳이 합쳐서 우위에 놓자면..전체 연예계로 확장해봤을때 조용필과 근접한 사람은 잇지않앗나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반면 (틀렷다면 죄송..김국진이나 심형래정도면 안되려나요. 혹은 과거의 트로트 가수들) 싸이는 가수건 배우건 아무도 싸이근처에 못왓다고 생각해서요.
13/04/17 17:45
제가 보기엔 김국진이나 심형래가 전성기 인기를 10년 이상간 유지했고, 그 후에도 몰락 안했어야 조용필급이 된다고 봅니다. 조용필은 단순 인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개척자요 오메가요 알파인 경향도 있고.. 희극배우에 비하자면 채플린 같은 스타일이어야 한다는 얘긴데 (직접 감독하는..), 그런 예가 다른 분야엔 드물죠.
13/04/17 17:50
굳이 가까운 사람을 찾자니 그래도 폭발적인인기를 가진 사람이 저정도(?)네요 크크.
근데 싸이는 뭐 누가 이렇게이렇게 하면된다 하기도 애매한듯...애초에 그정도 폭발력을 짧게나마 가까이 간 사람이 없으니...
13/04/17 17:48
뭐랄까 다른 사람이 이 게시물을 올렸다면 나오지 않았을 것 겉은 댓글이 좀 보이네요. 애초에 이리님이 아니었으면 파이어도 안됐을 것 같기도 하고.
13/04/17 17:53
전 이런식의 생각이 크게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자기 개인이 위대함을 느끼냐 마냐는 주관과 감성의 영역일 수 있지만, 위대함을 구성하는 요소는 객관화가 가능한 것이라고 보거든요. 이순신이 위대한 이유를 설명할 때 "그건 각자의 개인적 주관이자 감성일 뿐이지"라고 말할 수 있나요? 모든 걸 취존으로 넘겨버리는 건 동의하지 않습니다.
13/04/17 17:54
구체적인 순위를 점수매기듯 비교해 구체적 두 가수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순위를 가릴 수 있는 기준을 따진다는 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어떤 게 중요한가를 볼 수 있는 기준이 될테니까요. 그리고 이 우열이란게 뭐 꼭 누군가를 욕하거나 폄하하는 도구가 아니라면, 상관없지 않을까요. 다른 예술이라고 해서 그런 걸 안 따지는 건 아니거든요. 피카소가 그린 그림과 제가 그린 그림의 차이가 무엇이냐를 설명하는건, 그 예술을 이해하는 힘이 되리라고 봅니다. 고 위에 적었습니다.
13/04/17 18:21
스포츠에 관련해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리그의 선수에 대해선 스탯이라는 객관적인 자료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문화예술 분야에선 조금 생각이 달라집니다. 같은 리그에서 홈런 20개 친 타자와 40개 친 타자 간에는 확연한 장타력의 차이가 있다고 봐도 좋지만, 같은 나라에서 음반 10만장 판 뮤지션과 100만장 판 뮤지션을 비교해봐야 얻을 수 있는 건 그냥 '음반판매량'의 차이일 뿐이 아닐까요? 야구에서 장타력은 타자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모두가 동의하겠지만, 음악에 있어서 음반판매량이 그만큼의 중요한 지표라고 인정받기도 힘들다고 보기 때문에, 말씀하신 순위를 가릴 수 있는 기준에 비추어 따져보는 것도 큰 의미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연주력이나 가창력도 다수의 취향이 일치할 수는 있어도 다수가 선호하는 방향이 더 훌륭하다고는 말할 수 없으니까요. 성시경의 미성과 고 김현식님의 거친 목소리 중 어느쪽이 가창력에서 우월한가... 비교할 수도 없고, 비교할 의미도 없지 않은가 합니다.
스포츠에선 팬심이나 취향이 가리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목표가 매우 명확하며, 모든 선수나 팬이 그것을 받아들인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그 목표 달성에 얼마나 훌륭히 임했는지 보여주는 것이 빼도박도 못하게 스탯으로 정리되지요. 제가 아무리 데릭 지터를 좋아한다고 해도 지난 시즌의 지터가 지난 시즌 최고의 타자라고 우길 수는 없습니다. 스탯이 안되니까요. 하지만 제 귀에 조용필님의 음악이 더 훌륭하다면, 다른 가수가 방송 3사 대상을 쓸어먹든, 유투브 아이튠즈를 정복하고 그래미상을 받든, 제겐 조용필이 최고인거고 다른 이들은 그걸 부정할 자격도 근거도 없는 게 아닐까요. 음악이나 다른 문화 콘텐츠의 목표가 수상이나 음반판매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니 말이죠.
13/04/17 18:34
오해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논하는 건 순수한 예술적 가치간의 우열비교가 아닙니다. 예컨대 나윤선과 박명수의 강북멋쟁이를 비교하라면 당연히 나윤선의 그것이 훨씬 예술적으로 가치있고 수준있는 음악입니다. 하지만 상품으로써는 강북멋쟁이가 더 잘 나갔죠. 그 외에도 사례는 많습니다. 클래식 음악이 클럽음악보다 저열해서 더 안 팔린다는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대중'예술이기 때문에 예술과 상품의 경계에 있는 것이고, 그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단 거지요.
13/04/17 18:40
대중예술의 목적이 확연하게 '상품'을 표방하고 있다면 말씀하신 기준에 납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나윤선의 그것이 훨씬 예술적으로 가치있고 수준있는 음악이라는 것도 이리님을 비롯한 그쪽 취향이신 분들의 생각일 뿐이 아닌가요? 가치있고 수준있는 음악이다라는 것을 수치로 환산할 수 있는 기준이라는 게 없다...는게 기준을 세워 비교하기 힘들다라는 제 생각의 핵심입니다. 예술과 상품의 경계에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문제입니다. 상품으로 아예 넘어갔다면 판매량이나 시장성으로 딱딱 평가하면 되지만, 그쪽으로 두 발 다 담그고 있는 것들만 뽑아서 비교하는게 아닌 경우엔 힘들지 않을까요.
13/04/17 18:46
확연하게 상품을 표방한 건 아님이 명백하지만, 확연하게 예술을 표방한 것도 아님은 더욱 명백합니다. 음악 비즈니스 자체가 그렇거든요. 애매하긴 하지만, 이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13/04/17 18:00
굳이비교를 왜해야하냐는 시각역시 존중하지만, 저 역시 황희정승식의 '허허 니의견도 맞고 내의견도 맞느니라 허허'는 싫어하는 주의라서, 꼭 순위를 매기지 않더라도 '어떤기준으로 매길것인가'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해본다면 이런 주제도 충분히 생산적인 토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순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음악,문학,영화,와 같은 대중적인 '예술' 장르를 단순히 '취존'의 영역으로 대충 어영부영 넘기는 행태가 보이는데, 저는 이게 싫습니다. 내 취향이 샤이니 1집이라고해도, 그것이 너바나 1집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서요.
13/04/17 18:31
싸이가 음악하는 사람인 대중스타인건 맞지만,
음악가의 기준만으로 평가하기가 좀 어렵지 않나요. 현대 미디어에 맞는 종합엔터테이너에 가깝죠. 위대한 음악가까지 갈 것도 없이, 강남스타일이나 젠틀맨이 곡 자체로 위대한 음악이냐 하면 그것 자체로도 아마 의견이 많이 갈릴겁니다.
13/04/17 18:41
네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을 따져볼 수가 있다는 겁니다. 싸이라는 인간과 조용필이란 인간을 총체적으로 비교하자는 게 아니니까요.
13/04/17 18:02
글쎄요 올림픽 은메달 한번과 전국체전 금메달 장기간 독점중 어느것이 더 뛰어난가.라고 한다면 전 전자라고 할것 같아요
하지만 위대하다. 라는 건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 포함될수밖에 없기때문에 정답이 없죠 단지 기록상으로 더 대단하고 뛰어난 업적을 남긴건 싸이가 맞다고 보이네요.
13/04/17 18:05
그런 스포츠하고는 비교하기 용이치가 않습니다. 스포츠는 상대적으로 얼마나 잘하냐를 경쟁하는 내용인 반면, 음악과 같은 예술은 그 가치를 얼마나 남기느냐의 문제거든요. 제가 비록 객관적 비교를 위한 정량적 내용들을 열거했지만, 그게 극단화 된 시각이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원 히트 원더들 보다, 장기적인 뮤지션들이 훨씬 인정받기도 하구요.
13/04/17 18:27
음 사실 굳이 비교를 해보면, 이란 시각의 글이기에 극단적으로 비교하지않으면 비교가 안되는 주제였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극단적인 시각을 들이댄겁니다. 이건 개인적인 시각차이고 딱히 이야기할 가치가 없으니 넘어갈게요 원히트원더 이야기를 하자면 원히트 원더보다 장기적인 뮤지션들이 훨씬 인정받는다는건 당연하기도하고 옳은일이기도 하죠 다만 그 원히트원더도 어느정도의 원히트였냐는 사실은 또 다른관점에서 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현재 소비되는 음악시장에서 독보적인 상징성을 지닌 빌보드에서 꽤 오랜기간 2위, 그외 아이튠즈및 유튜브의 신기록보유등을 그저 원히트 원더임. 이라고 단순히 치부할수있는가가 쟁점일텐데 이 또한 결국 너무나 주관적인 시각을 들이댈수 밖에없죠 조용필이 절대 넘볼수 없는 원히트를 가진 싸이냐, 그정도는 아니지만 늘 엄청난 커리어를 갱신해오는 가왕이냐. 라는 식으로요 그리고 스포츠와는 다르게 예술이 남기는 가치로 시선을 둔다고해도 그 '가치'를 어디에 둘건지는 개인판단이죠 결국 스포츠와 비교하기 용이치가 않은게 아니라 객관적비교가 안되는거죠 예술이란게 이미 말씀하신것 처럼 가치를 남기는 행위인데 그 가치를 객관화 시키는게 불가능하니까요 더 비싸게 혹은 더 많이 팔린다고 더 가치있다고 인정해줄게 아니라면요.
13/04/17 18:30
1위를 훨씬 더 오래하고 더 큰 열풍을 끌어낸 마카레나 같은 사례도, 그렇게 높게 평가되진 않습니다.
가치를 어디에 둘지는 개인 판단이겠지만, 그에 대한 논의가 무의미하진 않을 것입니다. 객관도 그 안에서 유용한 것이지요.
13/04/17 18:42
저도 늘 그게 궁금했습니다
마카레나는 그렇게 높게 평가되지 않는다. 라는건 빌보드 1위역시 사실 그냥 매주 나오는 차트1위중 하나일뿐이야 라고 세계적으로는 느낀다는거겠죠 하지만 그 나라 사람들도 그렇게 느낄지는 궁금하네요 이리님도 결국 그저 인터넷상의 평가를 기초로 저렇게 말씀하신걸테니까요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싸이니 조용필이니 할때에도 세계적으로는 싸이도 그냥 별것 아닌 원히트가수일뿐이고 조용필은 잘알지도 못하는 그냥 가수일뿐이죠 그런관점에서 보자면 사실 둘다 위대하지 않은 가수인것같아요 그저 둘다 별의미없는 가수들이죠 마카레나의 사례에서 그렇듯 자국의 평가나 세계적 반짝스타는 사실 그다지 의미없으니까요 위대하냐 아니냐라는 논의를 할거면 결국 비틀즈나 MJ정도가 아니면 꺼낼필요가 없는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위대하지 않은데 둘중에 누가더 위대하냐, 라는 결과가 되버렸네요 이것도 극단적이라면 극단적이지만 마카레나 사례를 어느글에서든 볼때마다 이런생각을 하긴 했었거든요 어쨌든 논의를 해보는건 저역시 괜찮은것 같아 리플을 단겁니다 무의미하게 느끼지는 않아요
13/04/17 18:05
결국 하고 싶은건 "위대하다" 라는 객관화 되지 않은 개념을 객관화 시켜보고 싶다 인가요 ?
그러기에는 싸이 vs 조용필은 취존의 영역에 더 가깝다고 보기 때문에 예시의 영역이 부적절하다 생각이 되네요
13/04/17 18:15
판매량, 완성도, 진취도 등등 여러가지 기준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 기준을 전부 충족 시켜도
그 기준을 하나도 충족시키지 못하지만 자신이 좋아해서 위대하다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의 영역이죠.
13/04/17 18:18
밑에도 달았지만, 객관적인 수치와 세간의 평가에서 윤종신이 가왕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제게는 윤종신이 더 위대합니다. 하지만 저에게일 뿐이죠. 주관적 평가는 각자의 가슴에 맡길 일이라면 객관적 평가는 수치에 맡겨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3/04/17 18:30
전 기준을 정할 수 없다는 태연O3O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음악, 미술, 무용 등 예술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결국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라 생각할 때, 그 감동이라는 것을 보편적인 기준으로 수치화할 수 없기때문입니다. 결국 이 영역은 어떻게 접근해도 취존으로 끝마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베토벤 9번을 들으면서 지루하다 졸립다며 짜증내는 이가 아이돌의 댄스를 보며 열광하는 것, 누군가가 볼 때는 정신나간 모습일 지 몰라도 그 사람에겐 베토벤보다 아이돌이 훌륭한 음악가인 겁니다. 그걸 굳이 어디 감히 아이돌따위를 악성 베토벤에게 갖다대느냐 정의의 심판을 받아라라 일갈한다거나, 싸구려 취향이라 비웃는다거나 할 이유도 자격도 근거도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베토벤은 적어도 그 사람에게 있어선, 사람을 감동시킨다는 음악의 목적 달성에 실패한 겁니다. 본인이 그렇다고 말하면 누구도 웃기지말고 합창을 들으며 눈물을 뿜어라라고 강요하거나 너 그거 거짓말이지라고 부정할 수 없지요.
13/04/17 18:40
이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확장하면, 예술적 완성도를 가늠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시각밖에 되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감동을 부정하자는 게 아니라, 그 감동이 예술적 역사와 체계 위에서 유의미한가를 따지는 건 가능하다는거죠. 내가 감동한 작품이 예술성이 떨어지면 안되나요? 디워가 작품성이 구리다는 게, 디워 재밌게 본 사람들이 잘못이란 의미인건 아닙니다.
13/04/17 19:05
예, 예술적인 완성도나 영향력을 재는 척도는 만들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어떤 기준이든 기준이라는 이름표를 달려면 보편적인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만, 예술에선 그게 힘들다고 봅니다.
'음악 A는 음악 B보다 예술적으로 뛰어나며 역사상의 의미가 크다. 왜냐하면 ~' 여기에서 ~에 뭐가 들어간다 한들, 음악 B를 더 좋아하는 이의 취향을, 느낌을 바꾸긴 힘듭니다. 음반판매가 어마어마해서, 상이란 상은 다 타서, 음악으로 중동분쟁을 해결하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해서, 김정은을 회개시키고 평화통일을 이끌어서가 들어간다고 해도, 근데 내 취향은 아냐라는 한 마디에 간단하게 부정될 수 있습니다. 디워의 작품성이 구리다는게 이른바 여론이 될 수는 있어도 디워를 재미있게 본 이들에겐 동의하기 힘든 말일 수 있습니다. 그들이 잘못이 아닌 것이야 당연하고, 작품성이 구리다라는 평가 자체도 과연 합당한 자격과 근거로 낸 것인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13/04/17 19:11
기회 되실 때 예술은 어떻게 성립하는가? 에 대해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를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자세한 건 밥먹고 답 하겠습니다.
13/04/17 20:01
일단 예술은 '보편적 동의'를 통해서 발생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식이면 현대 미술 대부분은 예술이라고 할수가 없을 겁니다. 예술은 예술계가 정합니다. 근데 예술계는 어떻게 형성되느냐면..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정합니다. 순환모순이지만, 이게 현실이며, 엄연히 체계와 기준이 존재합니다. 물론 태생적으로 완벽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판단이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도덕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동의는 못해도, 대략적인 선이 있고, 정치적으로 타협 된다는 점이요. 그러나 그렇다 해서 평가가 불가능하진 않단거죠.
전 보편적 동의가 예술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대중예술에서는 그것이 상품으로써의 성격이 큰 지라 판매량과 같은 지표가 포함되는거지요.
13/04/18 12:55
예술은 예술계가 나름의 -그런 것이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기준으로 정하는 거라 하셨습니다. 그럼 아래에 쓰신 내용과 더불어 생각해보면, 이리님이 생각하시는 적당한 평가기준이란 먼저 대중의 평가를 받는 시장에서의 예선전을 거친 후에 이른바 예술계의 예술성 평가라는 본선을 거치는 것이 되는 건가요?
13/04/17 18:12
'조용필 vs 싸이' 를 주제로 비교 놀이를 할 때 객관적으로 접근해볼 수 있는 지표 혹은 그 밖의 요소에 대해 논해보자 정도로 생각되는데, 음악을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조용필이 더 잘 생겼으니 조용필 승.
13/04/17 18:16
어느 다큐에서 세상에 뛰어난 보컬은 많다. 그리고 뛰어난 작곡가도 많다.
그러나 이 둘의 영역에서 다 뛰어난 것은 정말 힘든일이다. 어느 분이신지 아실겁니다.
13/04/17 18:18
싸이가 위라고 보입니다만 그닥 재미있는 논쟁거리는 아닌 듯 싶네요. LP, 테이프, CD, mp3음원 등등 해서 자료자체를 쉽게 비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13/04/17 18:19
비교를 할 필요도, 비교도 안된다고 봅니다만...그래도 한번 낚여보면..^^
이런 비교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것이 싸이가 우리나라에서 단 한번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겠죠.. 김건모, 신승훈, 서태지, 조성모 급으로 국내를 평정한 적이 없는 가수가 갑자기 이정도로 떠버리니까 재밌는 떡밥이 된거 같습니다. 사실 제게 있어서도 싸이라는 가수는 강남스타일이 터지기 전까지는 재미있는 가수, 군대 2번 다녀온 가수 정도라는 인식밖에는 없었기도 하네요.. 이게 다 음악의 취향성, 다양성 때문인거 같습니다. 크... 제가 보기에는... 조용필 Win 싸이는 앞으로 얼마든지 나올수 있다 보지만..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빌보드 1위는 분명히 나올겁니다.) 조용필과 같은 10대부터 90세까지 모두에게 압도적인 가수이자 음악가인 가왕은 앞으로 다시는 나오지 않을 거 같습니다. 희소성의 측면에서 그리고 음악내적인 업적 측면, 음악적인 완성도 측면에서 조용필이 이길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인기를 제외하고, 음악내적인 측면에서만 보자면, 싸이가 이승환을 넘을 수 있을지조차 회의적입니다. 크크..반론은 없습니다. 다른 분이 다른 의견을 얼마든지 가져도 모두 O.K. 입니다. ^^
13/04/17 18:20
선동렬 vs 박찬호는 그래도 야구라는 공통점이 있지요. 시대가 지나더라도 룰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승, 방어률, 좀 더 세부적인 지표 등등)
그러기에 시대적 보정만 해주면 얼추 비교가 가능한 거고요.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상태에서도 시대 보정을 어떻게 할꺼냐에 따라 갈리게 되는 거냐에 따라 파이어가 되는거고요.) 그에 비해서 조용필 vs 싸이는 그 당시와 지금까지도 통용되는 공통적인 지표가 없습니다. 그나마 따지면 음반 판매량이지만, 본문 글대로 시대가 너무나도 다르죠. 그러기에 결국은 평가 할 수 없는 취존의 선택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진짜 위 댓글대로 피카소 vs 로댕을 보는 거라고 보거든요. 음악이라는 공통점을 제외하고는 다른 공통점을 거의 찾을 수 없으니깐요. 마치 피카소 vs 로댕도 그림이라는 공통점을 제외하고는 다른 공통점이 없듯이 말이죠. 구지 한국에서 비교하자면, 이종범 vs 추신수 정도 밖에 비유가 안되네요. 지금은요. 그것도 싸이를 엄청 과대평가해서 말이죠.
13/04/17 18:34
애니팡은 정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던 게임이었고 퍼즐앤드래곤은 상대적으로 팬층이 좁습니다.
애니팡 붐이 일 때는 정말 지하철 탔을 때 스마트폰 잡고 있던 사람들 보면 거진 애니팡 하고 있었습니다.
13/04/17 18:22
조용필의 위대함은 국내 한정이라는거 다른 나라에서 조용필을 소개할시
싸이의 나라에서 싸이보다 더 위대한 가수다 라고 소개해봤자 그 사람들 눈에는 듣보잡 국가의 컨트리가수일뿐이죠 전세계 60개국 사람들이 발매즉시 음원 뮤비 찾아듣는 싸이 승리 아니 애초에 지금 싸이는 위대함? 능력치놀이?가수甲?? 그런거 그냥 니네 다 해라 다 해 크크 난 그런거 관심NO 크크크크크크 이럴지도
13/04/17 18:38
유명인과 위대한 뮤지션이 동치라고 생각하시는 거라면, 김정일이 유작 앨범이 나오면 김정일이 한반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뮤지션이 되겠네요. 이건 좀 아니죠..
13/04/17 18:47
싸이가 원래 유명인이라서 전세계사람들이 열광하나요 싸이의 인기와 예를드신 김정일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가요?
그건 아니죠 전 위대함의 기준으로 철저하게 인지도와 인기만 보는겁니다 조용필과 싸이 둘다 모르는 사람에게 누가 더 위대한지를 설명한다면 그 가수의 음악성을 이해시키는것보단 그 가수의 인지도로 설명되는거니까요
13/04/17 18:54
가수로서 위대함을 비교하는건데
가수로서 얻은 인지도와 인기로 평가해야하는건 당연한거죠 가수 외적인면으로 조용필과 싸이 둘다 위대함을 평가할한만게 있을까 싶네요
13/04/17 18:31
여러가지 따질 것도 없이
한가지 기준만 세우면 되는 간단한 비교네요 한국기준 조용필승 세계기준 싸이승 다만 앞으로 미래에 한국기준으로도 싸이가 앞서나갈 확률이 세계기준으로 조용필이 앞서나갈 확률보다 더 높을겁니다
13/04/17 18:34
여러모로 생각해볼 기회를 준 좋은 화두입니다.
하지만 예술분야에선 이리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은 평가기준이라는 걸 세우기가 힘들다고 봅니다. 10억명의 감동이나 취향이 100명의 감동이나 취향을 무시할 수 없는 분야라고 생각해서요.
13/04/17 18:52
이리님의 요지가 소수취향의 무시가 아니라는 건 알겠습니다. 어떤 비교 기준을 세울 수 있나 궁리하다 든 생각입니다. 위에서 비교하는데 사용하신 다섯 기준이 모두 결국은 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의 머릿수가 관건이라 보입니다. 그 음악을 좋아하는 이가 많으니 음반을 많이 팔게 되고, 그로 인해 수상도 하게 되고, 그 스타일이 시장을 흔드니 이를 따르는 이가 생겨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그러다보니 미디어나 대중에게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고... 재작년만 해도 누가 얘기를 꺼내들기도 쌩뚱맞았던 조용필 vs 싸이의 주제로 글을 쓰시게 된 배경도 결국은 싸이가 메가톤급 원히트원더를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밀어준 수많은 인구의 힘이죠. 제 생각은, 이런 머릿수 베이스의 기준은 다른 취향을 가진 이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위에서 단언하신 연주력, 가창력 등의 영역도 그렇습니다. 세계적인 전문가가 와서, 음 가창력은 조용필씨가 압도적입니다라고 평가를 한다거나, 수많은 이들이 싸이를 누구한테 들이대냐고 해봐야 싸이의 음악을 더 좋아하는 이가 '난 그래도 싸이가 더 좋은걸.'하면 끝이니까요. 음악을 만들고 발표하는 목적이 신나게 팔아서 돈벌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고 즐거움을 주자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섞여있다면, 비교기준을 수치로 확립하기는 힘들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13/04/17 19:12
마냥 상품도 아니고 마냥 예술도 아닌 것을 지극히 상품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측정하려 하시는 건 아닐까요? 상품, 시장성의 평가기준은 무조건 다수결일테니까요. 마냥 상품도 아니고 예술도 아니다라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분명 이 안에는 예술의 요소가 섞여있는 것이죠. 문제는 상품으로서의 면모는 숫자로 도표로 나타낼 기준이 명확해도, 예술으로서의 요소는 그렇게 수치화할 수 없는데에 있다고 봅니다. 결국 위에서 제시하신 기준으로 '위대함'을 비교한다면 '상품으로서의 위대함'밖에 나타낼 수 없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13/04/17 20:03
일단 제 기준은 상품으로써 기본적인 성공/실패를 가늠하고 (대중이 먼저란 얘기입니다), 그 다음 예술성으로 따져 견주고 플러스 마이너스 가감하는 구도입니다. 물론 이게 절대적인 정답은 아닐겁니다.
13/04/17 18:42
퀸도 이상할만큼 미국시장에선 죽 쓴 뮤지션 중 하나죠. 당대 비평가들에게도 찬밥이었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전체적인 내용을 안 볼 수가..
13/04/17 19:18
누가 더 위대하냐고 따지는 것이 더 위대한 사람이 다른 사람 무시해도 된다는 걸로 연결되는 건 아니죠
누가 더 위대하고 누구보다 덜 위대하다는 것 자체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이는거라면... 그냥 vs 논쟁에는 안끼시는게 나으실 겁니다
13/04/17 18:44
초기 화면에서 제목만 보고
'아니 누가 이런 제목으로...' 하고 들어왔다가 작성자를 확인하곤 물음표가 머릿속에 ????????????? 하고 떴습니다. 사실 조금 기대하면서 봤는데.. 감상은 절름발이이리님도 이번 선생님의 성과에 저처럼 흥분을 감출 수 없었구나!! 하는 결론을 냈습니다. 크크크크크크 4월 25일이 다가오면서 아이언맨과 에바의 ost만 줄창 듣다가 요 며칠 전부터 gentleman(psy), get lucky(daftpunk), bounce(선생님)의 트랙도 머릿속에서 계속 돌아가고 있네요. 게다가 오늘 공개된 hello 티저... 아....... 정말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역시, 좋은 교사가 우리들에게는 정말. 꼭 필요하구나 하는게 오늘 hello 티저 듣고서 들었던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번 젠틀맨도 참 좋습니다. 재상이횽도 항상 꾸준했으면 좋겠습니다. 커뮤니티를 돌면서 보이는 반응 중에 재밌는건 어딜 가도 '해외 유명 뮤지션들 보며 부러웠는데, 우리나라에 조용필이 있구나!'하는 간증이 올라온다는 점입니다. 실로 그러하네요.
13/04/17 18:46
전 엘튼존도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상당히 좋아했는데 돌이켜보면 엘튼존이 해외 뮤지션중에선 용필성님이랑 가장 비슷한 뮤지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사생활적인 면은 말고 음악적인면에서...
13/04/17 18:49
좀전까지 질게의 최연성,이영호 비교글을 보고, 역시 이런건 쓸대없는 논쟁이야 하면서 글을쓰고 있는 나를보며..한숨만 쉬었는데..
또 비교글이라니!.. 크크 간단하게 저는 누가 더 위대한지는 모르겠고, 두분의 노래를 다 듣지만 짧은기간동안 자주듣는노래는 싸이, 오랜기간 종종 듣는노래는 조용필.
13/04/17 18:55
앞으로 싸이 대 서태지 대 조용필 떡밥도 생기겠군요.
이미 생겼으려나요? 흐흐 그냥 팬심 또는 취향인듯 보입니다. 단, 인지도만큼은 싸이 압승이겠죠
13/04/17 19:03
전 조용필의 전성기를 기억하지 못해서인지 싸이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대형 콘서트로 다져진 그의 애티튜드는 역대급이거든요. 꽤 지속되는 성공을 통해 세계정상급의 레전드중 한명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네요.
13/04/17 19:14
가창력 : 조용필
랩 : 싸이 작곡능력 : 근소하게 조용필(싸이의 작곡능력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퍼포먼스 : 싸이 국내인기 : 조용필 해외인기 : 싸이 예능감 : 싸이(이건 빼야 하나요..크크)
13/04/17 19:17
작곡능력에서 싸이가 너무 올라간게 아닌가 싶어요... 싸이와 비견되거나 그 이상으로 평가받는 작곡가는 대충 떠올려봐도 서태지, 신해철, 이영훈, 송창식, 유재하, 신중현, 박진영, 정석원, 이적, 김창환, 윤일상... 뭐 좀 나오는데, 조용필하고 비견되는 작곡가는 다섯 명을 넘기기 힘들 거 같은데...
13/04/17 19:22
강남스타일이 해외에서 이정도의 인기를 누리지 않았다면 저도 레지엔님과 같은 생각인데.. (젠틀맨은 좀 더 두고봐야 겠지만요..)
해외인기를 감안해서 작곡능력을 많이 부여 했어요..
13/04/17 19:29
다만 용필형님 때와 지금은 시장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작곡능력을 평가할 때도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강남스타일의 성공은 '작곡'의 성공이라기보다는 '프로듀싱'(뮤비까지 포함해서)의 성공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 생각에도 작곡능력은 용필형님 압승입니다. (강남스타일이 온전히 싸이 씨 작품이라고 해도)
13/04/17 19:36
시장도 시장이고 '작곡'의 개념도 완전히 바뀐 상황이라(이제는 몇몇 보수적인 장르를 제외하면 작곡=온전히 작곡가 1-2명의 전유물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니)... 사실 대중성을 좀 뒤로 미루고 본다면, 강남스타일의 성공이 '작곡'의 승리냐 아니면 다른 파트의 승리냐의 논란에서 후자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기도 합니다.
13/04/17 19:30
유건형씨의 작곡비중이 더 높나요?
몰랐던 사실이네요!! 유건형씨가 예전에 그 머지... 예전에 책임져 불럿던.. 그...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ㅜㅜ
13/04/17 19:43
제가 생각하는 한국 최고로 위대한 한국영화는 살인의 추억입니다. 연출 편집 흐름 리듬감 연기 등 영화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작품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가 해외사람들이 보면 그저 괜찮은 스릴러 영화일겁니다. 해외 사람들이 살인의 추억에서 송광호씨의 특유의 억양과 말투 그리고 영화 전반에 깔린 디테일한 한국적 정서를 과연 얼마나 이해할까요? 이런 정서가 더 심한 괴물은 말할걸도 없을겁니다. 언어의 리듬감과 쓰임새에서 영어와 정 반대 지점인 한국어의 운율과 정서를 자막 몇줄로 어떻게 표현 할 수 있겠습니까.
이렇듯 가장 한국적 음악을 한다는 조용필의 음악도 마찬가지일겁니다. 한국에선 위대한 작품과 가수도 다른 곳에선 밋밋할 수 있는존재가 되는게 예술이 아닐까요? 예술이란 말 그대로 그 시대상과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동반하니까요. 중요한건 결과보단 콘텐츠 즉 내용이라고 봅니다. 그런면에선 조용필과 싸이의 차이는 분명 있다고 보구요. 30년동안 가장 한국정 정서로 한국인을 울고 웃기고 환호하게 만든 성공과 음악적 성취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음악인과의 비교는 싸이로써는 글쎄요 성공은 모르더라도 다른 부분에 있어선 들이밀기에 부끄러운 수준일겁니다.
13/04/17 20:18
조던은 펠레에게 졌고 인정했습니다.
그(펠레)라면, 비록 농구의 명예에 흠이 되는 일일수도 있겠지만 기꺼이 농구 황제보다 위대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다. -마이클 조던(IOC 선정 20세기 스포츠 영웅에서 펠레에 이어 2위에 선정된 후)
13/04/17 19:58
뮤지션으로 누가 뭐가 더 평가가 좋다 이러는것 보다는
개개인마다 어느 뮤지션이 더욱 더 자신의 가슴을 뜨겁게 한것이 중요한거 아닌가.... 그리생각해봅니다
13/04/17 20:17
이러이러한 평가항목이 있다.. 는 정도로는 생각해봄직 하고, 이 글도 그런 방향으로 쓰여진걸로 보이네요.
좀 더 화이어시키려면, 싸이 vs HOT정도로 격을 맞췄어야..
13/04/17 20:57
보다 화이어가 되기를 바란다면 아무래도 음악부심도 노려야겠죠. 이건 어떻습니까.
HOT(문희준) vs 서태지 (부제 : 누가 진정한 락커인가)
13/04/17 21:19
강남스타일은 뮤지션 싸이가 아닌 엔터테이너 싸이의 성공이죠.
조용필-싸이 간 뮤지션으로서의 클래스 차이는 강남 전이나 후나 그대로라고 봅니다.
13/04/17 21:21
엉뚱한 생각이긴한데
현 조용필의 위치 자체만 놓고 보면 현재 활동하는 연예인들 중에 가장 근접해 가는 사람은 흔히들 언급되는 인물(예: 서태지, 싸이)들 보다 되려 유재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절대적인 1인자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호감도로 인해 "국민"이라는 수식어가 당연스럽고.... 거기에 장기집권으로 가는 형태까지.... 그래서 전 연예계에서 제 2의 조용필은 유재석씨가 가장 근접하다 생각하네요 ^^;;
13/04/17 21:22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건 조용필 이번 앨범이 19집이란 거죠. 18장의 앨범들 중 95년에 나온 15집부터인 비교적 최근에 나온 앨범들은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했고 대중적인 인기도 없었습니다
13/04/17 21:28
몰라서 여쭙는 것인데
15년 이상을 내는 앨범마다 히트시키는 사람도 있나요? 국내외를 모두....생각나는 사람이 없어서 여쭙는 거에요 ^^; <추가> 1979년 <창밖의 여자/ 돌아와요 부산항에/ 단발머리/ 한오백년/ 돌아오지 않는 강/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정/ 대전블루스> 1980년 <축복 (촛불)/ 잊기로 했네> 1981년 <강원도 아리랑/ 고추잠자리/ 님이여/ 미워 미워 미워/ 여와 남> 1982년 <못찾겠다 꾀꼬리/ 비련> 1983년 <산유화/ 친구여/ 한강/ 나는 너좋아> 1984년 <바람과 갈대/ 그대 눈물이 마를때/ 눈물의 파티/ 정의 마음> 1985년 <눈물로 보이는 그대/ 어제 오늘 그리고/ 미지의 세계/ 여행을 떠나요> 1985년 <허공/ 킬리만자로의 표범/ 바람이 전하는 말/ 그 겨울의 찻집> 1987년 <마도요/ 그대 발길 머무는곳에/ 진실한 사랑> 1988년 <서울 서울 서울/ 모나리자/ I love 수지/ 우주여행X> 1989년 <Q/ 꽃이 되고 싶어라/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 1990년 <추억 속의 재회/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1991년 <꿈/ 아이마미> 1992년 <슬픈 베아트리체/ 흔적의 의미> 1995년 <남겨진 자의 고독/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1997년 <그리움의 불꽃/ 바람의 노래> 1998년 <친구의 아침/기다리는 아픔/영혼의 끝날까지/내 삶의 이유/작은 천국/처음느낀사랑이야> 2003년 <태양의 눈/오늘도/꿈의 아리랑> 2013년 《헬로(Hello)》 1991년 꿈까지만 인정해도 12년이고 꿈까지 나온 모든 앨범은 빅 히트였는데...이 정도면 ^^;; 저 12년 동안은 거의 매년 앨범을 내고 내는 앨범마다 대박이었고 심지어 장르도 다양해서......조용필씨의 전성기 기간에 대한 얘기는 의미 없다고 생각을....^^;
13/04/17 22:08
서태지가 그나마 중박 이상씩은 다 해주긴 했는데(솔로 데뷔 후에도)... 솔로 이후 너무 드문드문 내다보니... 라이트팬이지만 좀 지쳐요;; 올해는 안내나.. 8집 정규로 나온지 딱 4년째인데..
13/04/17 22:11
서태지는 음반판매는 뛰어난데 대중적 인기는 그에 비하면 많이 약해서(노출도 적고) 팬덤소비에 가까운 면이 있죠. 장르상의 문제라고 봅니다만..
13/04/17 22:12
뭔가 좀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뭐, 7집 48에 8집..도 다합치면 40 가까우니... 요새는 그것도 힘드니까요. 게다가 엄청난 잠행과 이혼크리..;; 나와도 예전만큼은 못하겠네요.
13/04/17 22:18
아무래도 이제는 자기 자신의 음악세계를 구축한 느낌이 나긴 합니다. 뭐 저야 좋으니 상관없지만... 다 필요없고 좀 나오기나 했으면;; 도대체 기미가 안보이는..
13/04/17 22:02
그 시기는 과거보다 왕성한 공연으로 공연쪽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대중적인 인기가 없던건 알겠는데 평단의 평도 찾아볼 수 있나요?
13/04/17 22:57
조용필이 전세대를 모두 다 아우른다고들 말하지만 저는 사실 모르겠네요. 노래방가서 조용필 노래부르는 제 또래들은 정말 한번도 못봤고 이번에 나오는 새앨범에대한 관심 또 한 싸이가 월등히 높지않았나 합니다.
13/04/17 23:39
전세대를 아우른건 십몇년간의 전성기때죠
단지 전 세대를 아우른 히트곡이 그간 대단했다는 평을 받는 여타의 가수들 보다 월등히 많고 기간이 길었기에 누구보다 계층이 넓다라는 의미로 보셔야 할 것 같아요 한마디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또 가장 유명한 노래를 많이 부른 사람....정도 랄까요? 이 나라에서 투표권 있는 사람중에 이승철, 이문세, 이선희를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조용필 모르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13/04/18 00:00
제가 87년생인데 조용필이 가요프로그램에서 노래부르는걸 못보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꺄아아악 이런것도 예능이나 자료화면에서만 봤구요. 그리고 조용필 모르는 사람들 은근 많습니다. 그 사람들한테 이승철 이문세는 낯이 익어도 말이죠...
13/04/18 00:10
기억에 의존하는 거라 좀 틀릴수도 있어요 ^^;
한참 전성기이던 80년대 중반인가 후반이던가...연말 가요대상을 독차지할때 불현듯 이제부터 안 받겠다 했었죠 그러더니 아예 방송출연도 거부했어요 그리곤 위 분의 댓글처럼 공연만 해서 가요프로에선 못 보셨을 거에요 ^^; 제가 투표권이라고 대충 말했는데 가요(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는게 주로 10대 때 부터이니 알파스님 친구분들 중에는 모르실수 있겠단 생각도 드네요 근데 이름도 모르셨다는건 좀 의외긴 하네요 개인적으론...^^;
13/04/17 23:07
조용필이 위대하다, 라면 싸이는 대다나다, 지요.
저 둘을 위대함이라는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해보기 위해서는 한 10년 쯤 지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싸이의 커리어가 어느정도 정리되거나 가왕이 은퇴하거나 할 때.
13/04/17 23:12
조용필은 국내에서 위대한 성과와 업적을 이루었고 싸이는 세계시장에서 위대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둘 다 범인이 근접하기 힘든 위대한 성과를 이루어낸 사람들이죠. 그것만은 확실하다고 봅니다.
13/04/17 23:45
조용필씨의 이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데뷔 45년 됐고...환갑 지난 사람이 신곡을 냈는데 그를 모르는 젊은 층에게 호기심을 이끌어 냈다......이게 대단하다 생각해요 외국의 케이스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희귀할 정도로 신기한 케이스 아닐까 싶어요 아니 생각해보면 바로 직전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가수와 은퇴 후 저작권료 챙기면서 있어야 할 사람이 이렇게 게시판에서 비교를 당한다는것 자체도 신기해요
13/04/18 00:16
그럴수도 있긴 하겠네요 ^^;
그런데 제가 신기해 하는건 싸이의 케이스는 누가 되었던.... 국내건 외국이건... 누구든 나오긴 할거라 생각하는데 조용필의 이번 케이스는 되려 어렵지 않을까 해서에요 모 제 소견일뿐이지만요
13/04/18 00:27
그런 케이스가 외국에 꽤 있는걸로 압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것만해도 폴 매카트니랑 엘튼 존이 있네요.
최근에 신보를 발표했는데 빌보드 상위권에 랭크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그런 사람들 찾아보면 더 있을듯 하네요. 찾아보니 그렇게 최근은 아니고 1~2년 전이네요.
13/04/18 00:33
아 그렇군요...제가 무지해서 몰랐던 부분이네요... 쑥스럽네요 ^
우리나라도 유사한 케이스가 잦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예능에 출연하지 않아도...음악만 해도 먹고 살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면 더 좋고...
13/04/18 00:36
락 계열 커뮤니티가 아직 그 명맥을 유지할 때 이틀에 한번씩 키배를 벌였던 메탈돼지와 브릿게이들이 살짝 오버랩되네요. 저는 헤비니스 근본주의자였습니다만..
13/04/18 00:38
왜 비교 하면 안돼는지 모르겠네요..
분야가 달라도 개개인 마다 기준점 잡고 평가 하면 할 수야 있죠. 제가 조용필 win이라고 해도 진짜 조용필 win인게 아니지 않습니까? 누가 우위인것보다 각자의 평가 기준점과 내용이 주가 되겠죠.
13/04/18 00:46
이승철이라고 봅니다. 조용필을 이을 거의 유일한 가능성이 있던 뮤지션이라 불린 게 이승철이죠. 장기간, 연이은 히트도 하였고(현재조차도 생명력이 있지요), 뛰어난 가창력, 다양한 장르 섭렵, 프로듀싱까지 겸비한 전천후죠. 음판도 천만장 정도 한 것으로 보이는데, 더 판 뮤지션이라 해봐야 90년대 트리오(신승훈,김건모,서태지)정도라서.. 단 진취성이란 측면에선 조용필에 비할 바가 없습니다만.
임재범은.. 다 좋은데 커리어 끊긴 기간이 너무 많습니다. 시나위 때의 성과도 온전히 그의 것이라 보기가 애매하고 말입니다. 결국 임재범은 본문의 1번에서 밀리는게 결정적인 흠입니다. 보컬리스트로써야 이승철보다 위라해도 과언이 아니고, 다른 부분도 전설적입니다만..
13/04/18 01:05
보아가 누적 판매량이 7백만장인가 8백만장인가 뭐 그럴텐데.. 미니앨범 이런 거 싹 모은거라고 알고 있긴 합니다만. 반면에 김완선은 제일 많이 팔린 앨범이 100만장 갓 넘긴정도라.. 아마 누적이 좀 딸릴겁니다. 그렇게 까지 큰 격차는 아닐지라도, 일본시장 어드벤티지를 감안하면 보아 승이죠. 아직 한참 젊기도 하고..
물론 김완선은 보아와 달리 여러 진취성이 있었긴 한데... 일본시장 어드벤티지를 극복 못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제가 유게에서 역대 최고의 여솔로 댄스가수라고 한 건 한국내만 두고 한 얘기였습니다. 보아의 경우 보아 개인이야 한국인이지만, 판 음악이 한국의 음악이냐.. 라고 하면 애매한 감이 너무 커서..
13/04/18 01:13
음반시장이 한국과 일본이 차이가 많이나다 보니까 일본에서 성공하면 음반판매량 부분에서 이점이 상당히 큰것 같네요.
이박사나 김연자씨 같은 경우도 판매량 상당할 것 같은데
13/04/18 01:24
뭐, 그만큼 성공하기 더 힘든 시장이니 인정해줘야겠지요.
이박사는 단발성이라 크게 팔진 못한걸로 압니다. 김연자야 레전더리한 경우지만, 보아 이상으로 한국인이기만 한 일본가수 같은 느낌이라..
13/04/18 01:30
일단 전국민적 인지도는 반짝 반짝 작은 별(abcdefg) 때문에 모짜르트 압승이라고 생각했는데 베토벤도 엘리제를 위하여가 있군요..
13/04/18 02:04
스탠다드도 없는데 개취존이죠
이 글에서 의미있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었다면 본좌론도 없고.. 팬덤도 없고.. 정량적으로 측성할 수 없는게 포함되어 있는 이상 인기투표죠
13/04/18 02:09
스탠다드가 없다고 해서, 아무 값이나 다 포함 되는 건 아닙니다. 최소한의 기준들과, 인기투표일 지언정 여러 지표가 겹침으로써 나오는 대략의 합의점 정도는 있는거니까요.
13/04/18 02:35
누구 머리털이 더 많나같은 어처구니 없는 수치는 넣지 않겠죠. 당연히. 이리님은 몇퍼센트가 합의해야 그게 위대하다고 인정하실건가요. 전 국민이 대상인지 싸이와 조용필의 노래를 한번이라도 들어본 사람들이 대상인지도 궁금하네요. 예술인을 비교하는건 전범의 선악을 평가하는 것처럼 쉽지 않을뿐더러 '위대한'이라는 단어를 선정한 것 자체가 현실적인 합의점 도출을 포기한게 아닐까 싶을정도네요.
13/04/18 02:39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합의점을 도출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합의점을 도출하는 건 나이브하겐 가능합니다. 2등과 3등을 가리긴 힘들어도, 2등과 30등은 가릴수 있는 기준이죠. 결국 그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기준을 체계화 하고, 일부요소는 객관화 정량화도 할 수 있는 겁니다. 정확한 지점이 아닌 적당한 지점을 찾자는 것, 그리고 그럴 수 있는 나침반을 갖자는 논의죠, 이 글은...
13/04/18 02:53
이건 비교 가치도 없이 조용필 승이라고 생각하네요.
애초에 한쪽은 빌보드 시장에 진출을 해서 성공한 케이스고 한쪽은 아예 빌보드 시장에 진출을 시도조차 안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 성과를 따지는것은 무의미하죠. 조용필이 해외시장에 진출했을 경우 거둘수 있는 예상 성공치를 도저히 파악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둘다 공통적으로 국내에서 활동했고 그래서 국내에서의 성과를 놓고 따지면 뭐 볼것도 없이 조용필 압승입니다. 단순 가수로서의 자질만 되는 가창력 포함 기본기만 봐도 그렇지만 굳이 그런걸 따지지 않고 그냥 간단하게 누가 더 대중들에 많은 사랑을 받은 대중가수인가 따져보면 결론이 나옵니다. 싸이의 국내에서의 인지도나 앨범 판매량같은건 조용필까지 갈것도 없이 비아냥 용도로 "월드 스타" 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니는 비(Rain)한테도 무난히 밀리는 수준입니다. 이러면 누군가는 반대논리로 "세계 최고의 음악시장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싸이가 정작 국내시장에서 조용필이나 비한테 밀린다는게 모순 아니냐?" 라는 반박이 들어올지도 모르겠지만...지금 KBO에서 10승정도에 방어율 3점대를 기대할수 있는 장원삼이나 윤성환이 MLB가서 1시즌 메이저리그 15승 이상 찍고 MLB 다승랭킹 상위권 찍고 온담에 다시 국내로 왔을때 장원삼이나 윤성환 가지고 선동열이나 류현진보다 뛰어난 투수라고 하면 거기에 동의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생각해본다면 싸이 VS 조용필 비교도 바로 답이 나온다고 봅니다만...
13/04/18 11:18
장원삼이든 윤성환이든 메이저 스카웃되서 사이영투표 2위찍을 성적에 다음시즌 출발도 좋다면 선동열보다 뛰어나다고 이야기 나올만하죠
그렇게 되기가 불가능해서 적절한 예가 안될뿐인데 싸이는 그 불가능이 현실로 나온 케이스라 문제인겁니다 다른 예로 박찬호도 다저스진출당시 아마추어중에서도 국내최고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메이저에서 안착해 성적을 낸 후부터는 선동렬이냐 박찬호냐 논쟁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선수생활이 다 지난 지금이야 박찬호가 원탑임을 무난히 인정받고 있지요 싸이야 박찬호처럼 긴시간 검증되지 않았습니만 진출직후 그 임팩트는 박찬호의 초반을 훨씬 뛰어넘고 있는 수준입니다
13/04/18 04:53
말그대로 무엇이 '위대한 가수인가' 에 대한 가치를, 어디에 두냐에 따라 답이 갈리겠네요.
우선 논리적으로 어떠하고 어떠하고 어떠해서 라고 분석해서 결론을 내릴만큼의 전문적인 정보와 관심도 없거니와, 직관적이고 경험적인 방법으로 결론을 내리려 해도, 제가 조용필 세대를 직접적으로 체감한게 아니라서, 그것 또한 어렵네요. 굳이 따지자면 제 기준에선 유노윤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13/04/18 07:14
유노윤호는 인생의 진리라는 철학적 질문에 최초로 가장 근접하게 접근한 가수죠. 어떻게 보면 가장 단순한 가사 안에 그만큼 심도깊은 지혜를 넣었다는 점에서 단군이래 최고의 천재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하고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유노윤호 뭐라고 하는 사람들은 인알못이라고 생각합니다.
13/04/18 16:54
말씀하신 조건들이 누가 더 위대한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란 데는 동의하겠으나
그 안에서도 시대상황이나 기타 등등 때문에 또 힘든 게 사실이죠. 단순히 누가 더 '위대'한가, 그 偉大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만 보자면 싸이가 더 위대하다고 손들어주겠습니다. 유튜브 '세계 기네스'에 단기적으로 정말 세계적인 이슈와 문화현상을 만들어냈고 빌보드 2위(이번엔 1위 유력??)를 했고 (빌보드 1위라는 게 어떻게 보면 파급력은 어떤 운동을 비교해도 훨씬 우위죠.설사 무슨 골프우승,피겨우승 이런 걸 따져도요) 싸이가 가장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알린' '유명한'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문화&예술) 그리고 위에서 어떤 분이 빌보드 1위는 언제가 됐던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거라 하셨는데(싸이가 아녀도) 전 전혀 다른 생각입니다.혹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득점왕 먹는 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데..빌보드 1위는 글쎄요.. P.S 근데 이런 거 재미로 친구들끼리 술자리서 툭탁툭탁 따질 순 있는데 굳이 여기서 따지는 건 소모성 논쟁이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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