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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17 22:30
뻘플이지만, 대구를 비롯한 경상도 사람들은
'내는' 이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드라마에서 어설픈 사투리하면 온몸이 꼬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요. 정확한 용법은 '내 꼭 살아서 돌아올낍니데이' 굳이 주격 조사'는'을 붙이려면, '나는', '즈는(저는)' 으로 쓰는게 더 많을 것 같은데요. 요게 경북/대구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용법이에요.(학문이 아닌 네이티브의 경험으로 봐서) 경남에서도 '내는'이라는 말 쓰는걸 본적이 없는데 도대체 어디서 '내는'이 나온걸까요!
13/04/18 00:29
부산이 고향이고 윗세대분들은 울산이신데 '내는'많이 쓰세요.
'내는 모른다' '내는 거랑 상관 없소' 등등... 부산에서도 '내는' 꽤 많이 듣습니다. '내는 꼭 살아서 돌아올낍니더' (더,더이,데이 셋을 묘하게 섞은 발음이죠)합니다. 통영,남해쪽에서도 들었구요.
13/04/18 11:44
저도 어머니가 부산사람인데 집에서 뭐 안보일때 엄마 ~어디있어? 하면 '내는 모른다' 엄청 많이 들었네요 크크크 갑자기 내는 모른다 보니까 생각나서..
13/04/18 02:22
눈물이 나네요 저기 저곳에 돌아가신 저의 아버님이 반드시 계셨을겁니다. 저에게 늘들려주셨던 중학교 신분으로 길거리에서 잡혀서 대구훈련소로 가서 한달 훈련받고 무작정 북으로 북으로 올라가셨다던 .. 아버님이 살아계셨다면 이 사진 보여주었다면 정말 좋아하셨을거 같은데 ...한명 한명 보고 있는데 사진이 흐릿한건지 제눈이 자꾸 흐려지는건지 .. 보고싶은 우리 아버지 얼굴이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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