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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6 17:31:11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가난은 누구 탓이냐?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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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쵸파
12/04/16 17:34
수정 아이콘
가난이 본인 책임인 경우도 있지만 매일매일 성실하게 일함에도 가난하다면 그건 개인의 책임이 아니죠 2000년대들어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신빈곤의 경우가 있겠네요 그리고 두번째는 그냥 미친놈 하나 있네 하고 웃고 지나갈거 같습니다 크크;;
앉은뱅이 늑대
12/04/16 17:40
수정 아이콘
2번 질문은 안보의식에 대한 질문이라기 보단 개인의 자유에 관한 의식이라고 봐야겠죠.
저런 발언을 허용한다고 해서 안보의식이 약하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12/04/16 17:40
수정 아이콘
태어나자마자 재벌인 사람과 태어나자마자 빚덩어리인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
가난을 개인의 탓으로 몰아가기는 불합리한 측면이 있겠죠.
더불어, 선진국에 태어난 사람이 후진국에 태어난 사람보다는 덜 가난할 확률이 높다는 것까지 생각해보면
가난은 일차적으로 사회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책임은 그 이후의 문제이겠죠.
설탕가루인형형
12/04/16 17:42
수정 아이콘
가난은 상대적이지 않을까요?
특히 성인이 된 시점에서의 경제적인 환경에 비해 현재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 비교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찢어지게 가난해서 교육을 제대로 받을 기회가 부족한 사람은 대물림 때문일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천에서 용이 났으면 본인이 정말 뛰어난거겠죠. 대다수는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교육을 받다가 평범한 월급쟁이가 되겠구요.

시청앞에서 '김정일 만세'를 외치는거나 유명 정치인을 '빨갱이'라고 폭행하는거나 그냥 좀 왜곡된 사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상해를 입히거나 국가 안보에 실질적인 위협을 줄만한 행동을 한다면 법에 따라 처벌해야겠지만요. (국가보안법 말구요 -0-)
jjohny=Kuma
12/04/16 17:42
수정 아이콘
2번 질문은 국보법의 존재/부존재를 전제로 하고 있나요, 아니면 좀 더 근본적인 영역에서의 질문인가요? 여기에 따라 대답이 갈릴 것 같습니다. [m]
12/04/16 17:45
수정 아이콘
저는 사람이 태어나자마자 갖는 부존도
개인의 영역으로 봅니다.
전생의 업보라고 생각해요.
세미소사
12/04/16 17:49
수정 아이콘
타고난건지 모르겠지만 공부도 정말 노력 해도 안되는 사람이 있긴하더군요. 말하는거나 사고부터가 무식이 느껴지는..

물론 부모빨 유학으로 학벌 세탁하더니 지금 교수.
3시26분
12/04/16 17:49
수정 아이콘
저는 한국사회가 큰 부를 얻기는 힘들지만,
상대적 빈곤이 아닌 절대적 수치의 "가난"은
노력하면 벗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회의 기본적인 안전망을 신경 안쓰면 안되겠죠.
jjohny=Kuma
12/04/16 17:51
수정 아이콘
1번 질문은 획일화시키기 너무 어려운 질문 같습니다.
세상에 가난한 사람들이 동일하거나 비슷한 이유로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니까요. 일단...
1. 재산이 어느 정도 있었으나 자신의 불찰로 가난해졌다 → 본인 책임
2. 태어나 보니 가난했고, 노력했지만 가난을 벗어날 수 없었다 → 사회 책임
3. 태어나 보니 가난했고, 노력하지도 않았고 현재도 가난하다 → 양측 책임

p.s 지금의 가난에 대한 책임이 어느 쪽에 있든지와는 별개로, 사회는 지금의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
복제자
12/04/16 17:53
수정 아이콘
북한이 우리 바로 옆에 있지 않고, 저 멀리 유럽에서 프랑스나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거나 혹은 아프리카에서 한가운데 있는 독재국가였다면 "김정일 만세"외치는 것도 발언의 자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카다피 만세" "후세인 만세" 외쳐도 처벌당하지 않고, 발언의 자유가 되듯이요.

그런데 북한은 바로 옆에 있고, 지금도 야포와 미사일을 이땅에 겨누고 있으며, 연평도를 포격하고 천안함을 침몰시켰습니다.(일단 전 북한 소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백히 우리의 적국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적대하는 행위이고 국가에 해악을 끼칠 사람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내국인이라면 적국의 이익을 안겨줄 사람이므로 국가보안법에 의해 처벌받고, 외국인이면 추방시켜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04/16 17:57
수정 아이콘
1. 가난은 누구책임 -> 운발+개인능력
2. 시청앞 김정일만세 -> 정신병원행
눈시BBver.2
12/04/16 17:59
수정 아이콘
1은 모르겠네요.

국가보안법에 대한 논의는 이렇게 나눌 수 있겠죠.
다 필요 없고 북한에 유리한 발언은 금지 - 안보
북한이든 뭐든 자기 할 말은 해야 - 표현의 자유

세부 논의는 이렇죠.

국보법에 의한 피해자들 문제. 즉 이렇습니다.

- 그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간다면
=> 여기에는 애먼 피해자가 제로까진 아니더라도 다른 법 수준이라도 억울한 피해자를 최대한 줄이는 개념으로 봅시다. 어떻게 하든 제로는 없으니까요.

이거의 가능 여부로 찬반을 가르게 되겠죠.

국보법에서 흔히 비유되는 쥐 잡으라고 고양이를 놨는데 잡으라는 쥐는 안 잡고 씨암탉만 물더라... 이걸로 본다면.

- 어쨌든 쥐는 있으니까 고양이 냅둬
- 집도 충분히 좋아져서 쥐 한두마리 돌아다녀도 상관 없다. 세계적으로 이런 고양이 두는 거 쪽팔리는 거 모르냐?
- 씨암탉을 잡지 못 하게 최대한 보완하면 된다
- 고양이는 지 멋대로 움직이는데 보완이 되겠냐? 쥐보다 씨암탉 잡는 문제가 더 크다. 쥐 정도는 다른 걸로도 잡을 수 있다.

이런 정도로 나눌 수 있겠죠. 이 외에

- 쥐가 어딨는데? 다 독재정권이 만들어낸 거다.

가 있는데 바로 이를 위한 국보법입니다 -_-!
백곰사마
12/04/16 18:02
수정 아이콘
가난은, 개인적으로 개인의 책임이 대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사회환경 상 도저히 일정 기반 수준으로 못올라가는 분들이 계시고, 그런 사람들은 챙겨야 하지만
그외에, 본인의 노력 부족이나, 선택의 실패가 가장 많이 좌지우지 하지 않나..

북한은...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사상의 자유를 얘기하기엔 휴전선에 아직도 포를 겨누고 대치하는 그들이 있습니다.
도저히 용납이 안되네요..
12/04/16 18:02
수정 아이콘
광장에서 김정일만세는 그냥 미친거지만 허위자료와 왜곡된 논리로 북한을 찬양하거나 남침유도설 혹은 북침설을 주장하는건 당장 쳐넣어야죠. 그렇게 안되고 있는것 같지만
12/04/16 18:03
수정 아이콘
가난은 케바케로 보지만 사회 시스템이 잘 정비되면 그 케바케의 간극을 줄여줄 수 있다고 보고요 시청앞 김정일 만세는 시청앞 욱일승천기 흔들기와 다를바 없다고보네요 엄연히 그 나라만의 역사와 실정에 기반한 정서라는게 있으니까요 그걸 극복하려면 오랜 세월이 필요하지만 아직은 그만한 세월이 흐르지 않았죠.
새강이
12/04/16 18:12
수정 아이콘
1. 처음은 운이죠. 성인이후에는 본인 책임이고요. 다만 가난한 분들이 가난을 벗어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사다리를 잘 내려주고 지탱해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이러한 사다리들이 부족합니다. 충분히 커진 파이를 나눌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2. 국보법 위반으로 신고합니다. 표현의 자유는 존중해야하나 국가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이적행위에 준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12/04/16 19:33
수정 아이콘
저게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나요? 무슨 기자회견을 열거나 집단으로 시위를 하는것도 아니고..
조사해서 이적행위가 있는지(이를테면 목적성이 있다던지, 배후 조종자가 있다던지)의 여부를 따져봐야 알수 있죠.
12/04/16 18:13
수정 아이콘
저는 군대다녀오기 전까지 안보개념에 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오히려 표현의 자유쪽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했었지만) 전역하고 나니 우리나라의 안보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배제시키는게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직도 휴전국인 나라에서 적국을 옹호하는 발언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죠.

북한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그냥 북한 보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쓰다보니 리플이 글의 요지와는 좀 멀어졌네요...
낭만토스
12/04/16 18:14
수정 아이콘
1. 가난 -> 대물림도 있고 운도 있고 개인능력도 있음. 만약 A라는 사람이 0에서 시작. +10이 필요한 경제력이라 가정
집안형편이 좋지 못해 -3의 패널티, 노력도 안해서 -4의 패널티 그런데 운으로 로또 당첨되는 +17 로 결국 +10 달성!
B라는 사람은 +3이 필요한 경제력인데 대물림에 의해 -10의 패널티를 먹고 극한의 노력으로 12의 노력을 했으나 결국 +2까지 밖에 도달하지 못함
뭐 이런 정도라고 보네요.
그런데 사회구조가 많은 사람들에게 패널티를 주고 누군가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형태가 있을 수 있겠고
아닌 형태가 있을 수도 있겠고, 그 정도가 심한지 심하지 않은지가 관건이겠죠

2. 병원으로
마이너리티
12/04/16 18:14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 사회에서 빈곤층은 없을 수가 없습니다..
빈곤층의 빈곤을 완화할 순 있지만, 애초에 자본주의 자체가 빈곤층이 없을 수는 없는 제도이기에
가난은 기본적으로 구조적 문제입니다. 물론 그 불행이 누구에게 돌아갈 것이냐는 윗 분들 말씀대로 반반 쯤 되겠네요.
대신 내가 노력해서 가난을 벗어나면 나를 대신해서 누군가는 가난하게 되는거죠.

2번은 저 행위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처벌할 이유는 없지만..
그닥 바람직한 행위로 보이진 않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유럽에서 히틀러 만세를 외쳐도 잡아가진 않지만 좋지 않게 보는 정도와 유사하달까요?
12/04/16 18:24
수정 아이콘
또하나 생각해봐야할것이 '가난' 에대한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소득 비슷한 환경에서도 다르게 생각할수있으니까요..
그리고 최근에는 부자들의 생활이 많이 노출됨에따라..
상대적으로 난 가난하다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도 같구요..
달고나
12/04/16 18:26
수정 아이콘
1. 정말 특이한 케이스를 제외하고 성실함으로 극복가능하다고 봅니다.
2. 표현의 자유는 인정해줘야 하지만, 국가의 근본이념을 해하면서까지 허용해줘서는 안되겠지요.

베트남의 사례를 보고 그렇게 느낀겁니다.
염치없지만 눈시BBver.2님이 나중에 베트남전에 대해 한번 써주셨으면 하네요.
왕은아발론섬에..
12/04/16 18:27
수정 아이콘
가난의 기준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가계 부채가 천조원 가까이 되는 상황에서 재벌 기업들은 정부의 친재벌 정책과 부조리한 운영을 통해서 사상 최대의 이익 잉여금을 쥐고 있으면서도 고용과 투자에는 인색하죠.
이게 과연 시스템이 잘 됐다고 말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메
12/04/16 18:31
수정 아이콘
대통령 팔자만큼 빈부도 현대사회에서는 어느정도 결정되어있다고 봅니다.
경로는 많죠. 자기 자신의 노력, 로또, 부자의 부모 등....하지만 운칠기삼이라고 예전 과거의 가난했던 시대에서도 정주영은 한명였습니다.

어느정도의 부는 현대에서도 가능하고, 혹시 기회의 상실 부분은 현대 자본주의가 같이 떠안고 가는 모순입니다. 이건 참 자본주의의 태생 한계라서...어느정도 사회 복지로 다같이 3끼밥 먹고 학교 다니고 따뜻한 집에 살고까진 해결되는데...내가 람보르기니 타거나 중고 프라이드 타거나 하는 차이...상대적 박탈감이죠. 현대 자본주의가 해결해야 할 길입니다. 상대적 빈곤감의 해소...현재는 TV나 스마트폰이 그 부분을 상쇄해준다고 보는데 반대로 말하면 그 부분이 상대적 박탈감을 가중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죠.

김정일 만세는 대한민국에서는 허용되면 안된다고 봅니다. 이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국가 내란 선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보법 이전에 북괴 정권이 이미 주적이라고 명시되어 있고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미국에서도 빈라덴 만세를 백악관 앞에서 외치면 연행됩니다. 이는 표현의 자유니 국보법이니의 문제와 전혀 다른 성격이라고 봅니다.
12/04/16 18:39
수정 아이콘
국가보안법에 대한 제 생각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표현의 자유가 정말 중요한 것은 맞지만 휴전국이라는 우리나라의 현실상
다른 민주주의 나라처럼 100%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좀 위험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유시민씨의 주장은 우리나라에서 북한찬양을 한다해도 대부분의 국민들이 동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굳이 북한찬양을 법으로 막을 필요는 없다는 것인데요.
물론 대부분의 성인들이야 그런 찬양에 동조하지 않을 지 몰라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겐 그런 북한찬양이나 선동이 충분히 영향을 줄수 있다고 봅니다.
북한이 최근에 SNS 를 통해 이런 북한찬양글을 조직적으로 퍼뜨리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고
단기간에는 아니더라도 이러한 북한찬양이 여러세대를 거쳐 우리사회에 서서히 스며들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봅니다.
국가보안법은 이러한 위험성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으며 악용될 소지가 있지만 그래도 필요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전교조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625가 남한의 북침이라고 가르쳤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는데
국가보안법이 없으면 이런 행위들은 어떻게 막을 수가 있을까요?
이라니
12/04/16 18:48
수정 아이콘
일단 가난에 대한 정의가 필요한데요
명사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하여 몸과 마음이 괴로움. 또는 그런 상태.
사전적인 정의는 이렇지만 이렇게 하면 정몽준씨도 아 난 이건희씨보다 넉넉하지 못해서 괴롭구나 라고 생각할수 있으니 이건 빼고

대략적으로 하위 20% 정도 까지를 저는 가난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대략 가구당 150만원 정도이지요.
(제가 정의하는 가난은 상식적인 범위내의 소비생활후 도저히 저축의 여력이 남지않아서 재투자가 힘들어 현재의 상황을 벗어나기 힘든상태입니다)
저정도 수준의 가난을 벗어나는건 개인과 사회중에서는 개인이 더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가난을 벗어나는것과 부자가 되는건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국가보안법은 헌법을 위배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좋게 평가해서 필요악이라고 하더라도 이제는 치울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디레지에
12/04/16 18:50
수정 아이콘
글의 질문에 제 개인적으로 답하자면
1번은 우선적으로 시대상의 시류나 시기가 결정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의 기량도 포함되구요.
2번은 국보법에 따라 처리해야죠. 저라면 잡아가서 탈탈 털어서 색출부터 합니다. 털어서 안나오면 병원으로 보내구요.
하얀눈사람
12/04/16 19:03
수정 아이콘
오늘 서점에 잠깐 들렸는데 책중에 물건을 생산하거나 재료를 파는 사람들을 전세계를 여행하며 찾아다니고 인터뷰해서 나온 책이 있더라고요. 가난의 기준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책 항목을 보니 비싼 랍스터를 잡기위해서 목슴을 건다던가, 마약 거래말고는 답이 없다던가하는 레벨에서는 노력으로 커버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the hive
12/04/16 19:06
수정 아이콘
국보법은 제가알기로는 악용소지를 없애기위한 대안법이 마련되는게 이상적인게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앉은뱅이 늑대
12/04/16 19:08
수정 아이콘
국보법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쓰여졌나를 보면 국보법은 상징적으로라도 폐기해야 한다고 봅니다.
대표적인 악법이자 수치라고 생각되네요.
휴전상황이라는 것이 인권을 유보할 수 있는 조건은 못된다고 봅니다.
12/04/16 19:12
수정 아이콘
1번의 경우는 이분법적으로 볼 수 없고 상호 통합해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본인이 열심히 살아도 날 때부터 빚쟁이면 답이 없고, 반대로 부유하게 태어나도 본인이 게으르면 날려먹는 거 일도 아니죠. 다만 어느쪽이 조금 더 결정적이냐 하면, 아직은 개인보다 대물림 등 사회구조적 문제가 더 크다고 봐요.
2번의 경우는 잡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보지만 저사람이 정치인으로 나온다면 뽑고 싶지는 않습니다. [m]
사악군
12/04/16 19:18
수정 아이콘
가난과 부자의 선이 어디인지가 중요하겠네요. 저는 노력한다고 다 부자가 될 수는 없지만 가난은 면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 선은 하위 10~20%선이겠네요. / 2번은 상황에 따라 다르죠. 정말 뭣도 없이 혼자서 광장에서 외치고 있다면야 그냥 정신병원에 가야겠지만 조직이라 할만한 여러명이거나 유인물같은 걸 배포하면서 하고 있다면 잡아넣어야죠.
JunStyle
12/04/16 20:10
수정 아이콘
안보와는 무관하게 단순하게 성공이라는 관점, 그 성공이 돈이라는 관점에서만 얘기를 해본다면 제 경험상 본인이 열심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저 역시 -470만원 국민은행 통장으로 대학교 3학년때 창업해서 지금까지 왔으니까요.


다만 아무리 제 개인적으로 열심히 했다 하더라도 어떤 사회 시스템이나 안전망들이 받쳐주면 더 쉽게 올 수 있다는 생각은 합니다. 그런면에서 우리나라는 그런 체계적인 지원이나 시스템들이 더 발전해야 된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열심히 한것과 별개로 전 운이 매우 좋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운이라는 부분도 참 무시하기 어려운 부분이지요.


다만 그 운이 결과적으로 사회에서 온것인지 하늘에서 내려준건지 아니면 제 사주인건지 뭐 그건 아무도 모르겠지만요.
12/04/16 20:29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극명한 입장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좋은 질문이겠군요.

1. 가난은 누구 책임 -> 구조문제+개인능력
2. 시청앞 김정일만세 -> 북송행

1번은 둘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사회는 아래에서 위로 치고나가는 사람의 비율입니다. 계층이 유동적인 사회는 건강합니다. 하지만 계층이 고착화되는 사회는 사회 그자체가 책임이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역사에서 보면 심한 부작용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죠. 폭동 혁명같은.. 즉 계층의 유동성(즉 최하위에서 중산층으로 중산층에서 상류층으로 또는 상류층에서 아래로)이 활발하게 해주는 건 나라 책임. 계층이 너무 이동이 쉬워도 그건 사회가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겠지만 이동이 너무 어렵고 경직되는 사회는 사람이 살만하지 못한 사회죠. 전 어느 정도의 진보성향일까요.

2번의 경우 처벌유무는 둘째하고서 저는 저런 사람 우리나라 사람으로 생각 안합니다. 예비간첩 후보겠군요. 즉 안보에선 극우인가요?
표현의 자유가 분단국, 휴전국에서 모두 허용되는게 저는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주적이라 말하는 나라를 찬양하는 행위잖습니까. 북한 찬양은 공산주의 신봉 과는 또다른 다른 문제라 생각합니다.
오큘라이식수
12/04/16 21:50
수정 아이콘
1.
'우리는 사회에서 맨 처음 주어진 출발선은 당연히 내 몫이라고 말할 자격이 없듯이, 내게 분배된 타고난 재능도 당연히 내 몫이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 능력을 애써 갈고닦게 만드는 내 우월한 성격은 당연히 내 몫이라는 생각 역시 문제가 있다. 그러한 성격 형성에는 어렸을 때 좋은 가정과 사회 환경이 크게 영향을 미치고, 그러한 영향은 우리 노력의 결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격이라는 개념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존 롤스, A Theory of Justice-

어렸을 때부터 비싼 사교육비 지출하며 학원 뺑뺑이 돌아서 겨우겨우 간 대학 말도 안되는 등록금 내면서 다니고 또, 온갖 고시는 역시 학원 위주로 돌아가는 추세에서 돈 없는 사람이 이 경쟁에 낄 수 있나 싶습니다. 오히려 이런 점만 보면 과거보다 훨씬 계급이 고착화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결국은 20% 혹은 그 이하만 이기는 게임인데 한국은 돈 없는 사람은 제대로 경쟁에 끼지도 못하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2.
'시청앞 광장에서 '김정일 만세'를 외친 사람을 어떻게 해야하나?' 이 질문은 우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앙똘레랑스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새누리당이 정권 못잡으면 당장 북한이 밀고 내려올 것처럼 얘기 하는 사람도 이해 안가기 매한가지라서요.
RegretsRoad
12/04/16 22:14
수정 아이콘
국보법은 없어져야한다봅니다 국보법없어도 종북짓하면 어차피 국보법없이도 처벌가능하고 정부는 국보법으로 악용이나앉아있고..
12/04/16 22:44
수정 아이콘
가난을 어디까지 선을 긋는것인가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니 가난을 부로 바꾸어 이야기할게요. 부가 누구의 책임인가에 그 어떤 경제적 우파도 온전히 개인 탓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경제학적 좌우라는 말은 좀 이상합니다. 애초에 경제학에서 좌우를 따로 정의하는 것도 아닌데요. 또 말씀하신게 어떤 학문적인 방법론도 아니구요.) 다만 어디에 더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경향적으로 좌우라는 성향은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안원장은 좌에 가깝다고 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미국을 어떻게 바라보시냐에 따라 다른데 안원장은 무릅팍에서 위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면서 실리콘 벨리 같은 미국의 예시를 많이 들더군요. 실제 미국도 한국에 비해 공정한 경쟁 사회고 패자부활이 가능하며, 부유층들의 기부가 활성화되있죠. 기부가 활성화 되있다는 것은 그만큼 부가 개인만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구요. 이런 미국적 체계를 좌파에 가깝다고 본다면야 안원장의 경제적 가치관은 좌에 가까운 것이겠죠. 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차사마
12/04/17 14:13
수정 아이콘
중요한 것은 가난의 책임이 아닙니다. 이런 책임론에 빠지면, 부자들은 나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부자의 돈을 빼앗아, 분배를 해야된다는 감정적이고, 단순한 사고 방식에 머물게 되고, 계급 투쟁만 벌어지겠죠.
그것보단 부와 부자의 속성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들이 어떤 식으로 부를 쌓았는가를 분석해서, 단순한 개인의 축복받은 환경이나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이 그들을 부자로 만들어 냈다는 것을 밝혀야겠죠.
가장 알기 쉬운 증거는 '요구(수요)되지 않는 재능으로는 부를 쌓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대다수 대중들의 요구에 의해서 해당 능력으로 벌 수 있는 돈이 계산되는 겁니다. 축구를 잘하는 재능과 핸드볼을 잘하는 재능, 성형외과 의사와 흉부외과 의사의 차이는 재능의 차이일까요?
따라서 그들을 사회의 요구로 부를 쌓은 만큼, 돈이 절실히 필요한 계층을 위해서, 많은 세금을 내서 복지를 위해 노력할 사명이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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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77 [일반] 밑에 왜 정권교체가 활발화 되지 못하냐는 글에 대해 [72] 그리메4175 12/04/17 4175 2
36775 [일반] 새누리당 문대성당선자 교수임용직전 논문도 표절의혹 [47] empier4530 12/04/17 4530 0
36774 [일반] 북한이 뭐라 지껄이든 4월 15일은 No.42의 날. [11] No.425681 12/04/17 5681 2
36773 [일반] 왜 우리 나라 국민은 새누리당을 이리도 좋아하는 걸까요? [80] 김익호6657 12/04/17 6657 0
36772 [일반] 지식채널e - 명작은 디테일이 아름답다 [11] 김치찌개4762 12/04/17 4762 2
36771 [일반] 불법사찰에 드디어 민정수석실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네요. [6] 타테시4117 12/04/16 4117 0
36770 [일반]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세상에서 가장 멋진 추천 여행지 Top10 [13] 김치찌개4197 12/04/16 4197 0
36768 [일반] 반성? 김구라씨만 해야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36] 삭제됨6282 12/04/16 6282 1
36767 [일반] [야구] 봄날, 바닷 바람을 안고 꿈이 찾아온다. [104] 항즐이4558 12/04/16 4558 0
36766 [일반] 김구라 파문을 보고 떠오른 친일에 대한 어떤 생각 [68] LunaseA8910 12/04/16 8910 0
36765 [일반] [정치]김용민 막말은 과연 얼마나 영향을 끼쳤을까? [98] 아우구스투스4558 12/04/16 4558 4
36764 [일반] 편입제도가 대폭 축소 수순으로 가는 것 같네요. [27] 제크5485 12/04/16 5485 0
36763 [일반] 김구라씨 방송 전격 하차.. [114] 핸드레이크10223 12/04/16 10223 0
36762 [일반] 가난은 누구 탓이냐? [49] 삭제됨4564 12/04/16 4564 1
36761 [일반] 나는 꼼수다 선거법위반 조사받는다. [215] empier5935 12/04/16 5935 0
36759 [일반] IMF와 같은 경제위기가 다시 온다면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17] 바다로5959 12/04/16 5959 0
36758 [일반] 야권연대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42] KARA4008 12/04/16 4008 1
36757 [일반] MB정부의 새로운 교육망국정책 집중이수제 [42] 타테시3924 12/04/16 3924 0
36756 [일반] 새누리, 김형태·문대성 출당 조치 유보.. [90] 부끄러운줄알아야지5370 12/04/16 5370 0
36755 [일반] '선거는 중간층을 끌어오는 쪽이 승리한다' 고성국 박사 특강 [15] sungsik4227 12/04/16 4227 1
36753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 번개 후기) [29] k`4829 12/04/16 4829 0
36752 [일반] 오히려 소통이 안 되었던 건 나꼼수가 아니었을까... [104] sungsik6868 12/04/16 6868 1
36751 [일반] 태평양 전쟁 - 12. 사보섬 해전 [28] 삭제됨5944 12/04/16 594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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