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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6 09:17:51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태평양 전쟁 - 12. 사보섬 해전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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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해머
12/04/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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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한 장군들의 목을 치는 카르타고와 패전했다 하더라도 분석하고 책임이 경미하다 판단되면 지휘관들을 다시 재기용하는 로마의 차이가 1차 포에니 전쟁의 승패를 갈랐다는 이야기도 있죠. 패전분석 후 지휘관들을 재기용하는 것과 책임을 전적으로 지휘관에게 미루는 것을 비교하면 전자가 더 나은 편이라는 게 역사적인 교훈 아니겠습니까.
12/04/16 10:02
수정 아이콘
해군 육전대면 해병대인가요? [m]
12/04/16 10:02
수정 아이콘
이것도 어려운 문제군요. 불가항력적인 패전이냐 삽질로 인한 패전이냐.. 이런 차이가 눈에 확 들어오기도 힘들 것 같고.. 그러다보면 매뉴얼대로 했느냐 아니냐를 따지게 될 텐데, 그것도 항상 올바른 지침은 아니니 말이죠..
눈시BBver.2
12/04/16 10:07
수정 아이콘
군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릴 건데 그것이 외부의 인정을 받기는 어려운 문제긴 하죠. 그래도 그만큼 문제를 확실히 조사해야 되는 것이구요.
이런 책임 문제에서, 6.25 때도 이와 관련된 중요한 인물이 있습니다. 아마 그 얘기 하면 좀 파이어 될 것 같네요. 결정적인 패전은 했는데 무작정 그의 잘못을 묻기는 어려운데, 언제부턴가 무슨 원균급으로 몰리는 나구모 같은 사람이죠 -_-;
슈퍼엘프
12/04/16 10:29
수정 아이콘
확실히 경험이라는게 무시못할 자산이니까 실패를 하더라도 잘못의 경중에 따라서 걸러내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능력이 되는 사람이 경험이 쌓이고 실패가 자산이 되면 그걸 경험치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토대가 될수 있으니까요.

뭐 시경님 말씀대로 여기에는 신뢰라는것이 바탕이 되야겠지만요.

계속해서 올려주시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미스터H
12/04/16 10:5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곧 미해병대의 무쌍과 일본육군의 대삽질이 벌어지겠군요;
wish burn
12/04/16 11:00
수정 아이콘
글과는 연관없는 뜬금없는 질문인데요..

다시 이런 규모의 전쟁들이 벌어지면
2차대전때처럼 함선이나 비행기를 [찍어]내는게 가능할까요?

현대의 전투기나 전투용함선들은 엄청난 가격인데요..
전투기 한대가 1천억은 훨씬 넘어가는데,2차대전때처럼 양산이 가능할지..


...좋은글 잘 보고 있습니다..(--) (_ _)
사티레브
12/04/16 11:25
수정 아이콘
해잠전은 정말 의아한 부분도 많고 신기한 부분도 많아요 '-'
달고나
12/04/16 11:48
수정 아이콘
일본은 항상 마무리가 부족하군요.
12/04/16 12:11
수정 아이콘
미묘하게 군국주의 국가일수록 패장이 엎어쓰는 경우가 많은거 같기도; (아무래도 군사적 실패를 용인받지 못할테니)
로마의 경우는 승리자가 되면 더 견제를 받았지만 (이것도 또 승리자의 힘이 세지면 승리자가 행정을 지배해버리는 사태가;)
애초에 전투에서의 패배는 기회를 줘야겠죠, 그 외의 요인(기강관리 실패, 보급실패, 참모진 의견 미반영)으로 졌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루크레티아
12/04/16 14:09
수정 아이콘
삼국지에서 가장 잘 나타나는 부분이 바로 패장에 대한 조치입니다.
특히 중원의 패자를 놓고 겨루던 라이벌인 조조와 원소가 극명하게 보여주는데, 원소는 언제나 패장들의 목을 치겠답시고 길길이 날뛰는 상황을 연출했지만(실제로 순우경은 그냥 목이 날아갔죠.), 조조는 날뛰는 척 하면서도 나중엔 중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덕분에 조홍이나 장합, 하후돈 등의 장수들은 패전을 했어도 그것을 경험삼아 향후 전투에서 활약을 한 기록이 있고요.
누나전문깔대기
12/04/16 17:48
수정 아이콘
전투 한번에는 정말 여러가지 요소들이 작용하는데, 지휘관의 잘잘못을 가리기는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워털루 전투때 날만 빨리 개었어도 전투가 빨리 시작되어 프랑스가 영국군을 무찌른 후에야 프러시아군이 도달해서 프랑스가 승리했을 거라고도 하죠...)

이처럼 몇십-몇백년이 지난 지금시점의 역사가들도 이 전투의 패배원인이 지휘관때문인지 아닌지를 가려내기가 힘든데. 특히 전쟁당사자들은 그 지휘관이 패배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이 지휘관에게 계속 군대를 맡길 것인가 교체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니 더더욱 힘든것 같아요. 원균도 한번 자그만 패배(?)를 했을때도 곤장만 치고 그대로 지휘권을 맡겼다가 시원하게 말아먹기도 하고, 그 반대로 졌어도 발렌슈타인처럼졌어도 계속 맡겨더니 결국 승리하더라는 경우도 있고 하니까요. 뭐 그걸 잘하는 세력이 결국 전쟁에서 승리했겠습니다만..

(그런의미에서 유시민의 천안함관련 발언은 '우리 지휘관이 잘했는지 못했는지 알아보기 위해선 철저한 진상조사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이 단순히 북한소행으로 결정짓고 패장을 우대하는게 말이 되느냐. ' 라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Je ne sais quoi
12/04/16 22:15
수정 아이콘
야 이거 참 몰랐던 신기한 -_- 일들이 많았군요. 이래서 결정적인 판단을 내리는 위치에 있는 사람의 능력이 중요하고 위로 갈수록 능력이 필요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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