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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07 02:47:18
Name SkinnerRules
Subject [일반]  제주 강정마을을 알고 계신가요?(경찰, 구럼비바위 발파 허가)
최근 뉴스타파 6회에서 나온 강정마을 특집편 보셨나요?
트위터상에선 많이 이야기 되었으나 주요 언론에선 강정마을 집회현장에서 수녀 몇명 연행 되었다. 혹은 경찰과 시위대 충돌, 마을 내 다툼을 간단히 다루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집단내 알력다툼의 하나로만 쉽게 생각하였는데 최근 관련 기사와 뉴스타파 6회를 보며 제대로 보게된 사실들은 저에게 많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공권력이라는 이름, 정당한 법집행이라는 명분으로 자행되는 폭력들. 졸속적인 행정집행, 비민주적인 과정들. 현재 제주 강정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나라의 현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오늘 자 신문에선 경찰이 구럼비 바위 발파를 허가했다고 나와 현장이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우근민 제주지사가 공사 보류요청 및 해군기지 재검증 요청을 하고 있기는 하나 중앙 정부가 국책사업이라는 명분, 국방부의 '이제와서 무슨 이야기를 또 하느냐'라는 말을 하고있어 문제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관련 기사들 링크입니다.

"강정마을에 숨겨진 보석 ‘구럼비’ 통 바위"
http://www.newsjeju.net/news/articleView.html?idxno=83834

[1보] 우 지사, '공사중지' 결심...구럼비 폭파 '제동'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112075
vs
국방부, 우근민 지사의 '제주해군기지 공사 보류 요구' 일축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4120

강정마을 운명의 밤 “온몸 떨리는 전율…무섭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22299.html

[논평] 강정마을의 파괴
http://www.ddanzi.com/blog/archives/68007

뉴스타파 6회 '강정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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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하
12/03/07 02:50
수정 아이콘
정동영 의원도 내일 아침 첫 비행기로 제주도 출발한다고 하더군요 사태가 많이 심각해보입니다 강제 발파라니
12/03/07 02:53
수정 아이콘
'세계7대경관'에 들어갈려고 수백억쓰더니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전지역을 파괴할려고 하는군요. 참
12/03/07 03:04
수정 아이콘
이 정부는 천인공노할 짓을 자주 하는군요. 꼭 그 댓가 치루길 바랍니다.
12/03/07 03:12
수정 아이콘
평화롭던 마을 하나를 부모형제도 없는 생지옥으로 만들어놨네요. 살고 있는 지역주민이 찬반이 아직도 팽팽하면 강행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헌법에 위배되는거 아닌가요. [m]
12/03/07 03:13
수정 아이콘
가끔은 현정부는 팩트로 구성된 기사를 읽으면 혈압이 오르게 만들어서
국민들이 현재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 정신건강을 위해 관심을 끊도록 일부러 이런 짓들을 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2/03/07 03:14
수정 아이콘
이 일을 두고 안보를 언급하시는 분들이 여기저기서 너무 많은데
만약 안보의 문제로 금강산을 폭파 시키려고 한다면,
그것도 제대로 된 토의와 논의도 없이 그렇게 한다면 과연 찬성할 수 있을까요?

뭐랄까. 안보가 중요한 건 맞는데 안보라는 단어 하나로 모든 걸 다 입닫게 만드려는 분들이 너무 많은 거 같은 느낌입니다.
아키아빠윌셔
12/03/07 03:25
수정 아이콘
이미 강정은 끝났어요. 해군기지가 건설되거나 말거나 제주도 내에서 강정이라는 이름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될겁니다. 두 다리, 세 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사람이라고 할 만큼 좁은 사회를 가진 제주도인데 강정은 당장 가족, 친척, 이웃, 동창 등의 관계가 부서져버렸거든요.
고윤하
12/03/07 03:36
수정 아이콘
마을에 사이렌이 울립니다. 구럼비 발파를 위한 경찰 병력들이 마을로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12/03/07 03:46
수정 아이콘
강정 이거 뭔가 구립니다...분명 뭔가 있습니다...절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예요...
9th_Avenue
12/03/07 04:13
수정 아이콘
관광자원으로 먹고 사는 섬에 볼거리 하나를 없애는 게 진심으로 제주도를 위하는 길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경제만을 주창하던 현정권이나, 이제와서 반대하는 척 하는 야권이나 토나오네요.

제주해군기지가 안보에 큰 도움이 되는지 그 효용성부터가 의심이 듭니다.
최근에 진수되기로 한 중국의 항공모함과 중국서부도시의 성장 그리고 한-중 EEZ분쟁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말 그대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억지주장에 가깝죠.

일단 GDP대비 국방비 지출이 이미 일본과 중국을 넘어선 대한민국 정부가 왜 이렇게 많은 지출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게다가 안보와 국방이 가지는 상대적 대응을 생각한다면 애먼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행위가 될 것 같구요.
대충 지도 펴놓고 대양으로 나가는 길목이니 여기에 해군기지 있으면 참 좋을것이다라는 생각은 너무 순진한 거죠.
게임하나요?? 맵에 줄 긋고 보급선 챙기게??

강정마을의 위치는 제주 남단에 위치해 있어, 군항이 가져야하는 비교적 조용한 해면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쪽으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태풍은 제주를 거쳐들어오는데, 굳이 그 길목에 군항을 만들 이유는 없죠. 또한 방어에 취약한 해군기지의 특성을
고려하여 보통은 내만 깊숙한 곳에 입지시키는데..제주는 떡하니 외양..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깥에 위치해 있네요;;;
그리고 해군기지를 방어하기 위한 육군부대의 전력도 갖추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거기다 해군기지를 짓는다는 건 지키지 못할
막멀티를 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국방2020의 계획에 3개의 기동전단을 편성, 그 전대의 순환배치의 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제주해군기지였는데..
국방2020을 대부분 축소,폐기한 현 정권의 상황에서 그 필요성은 크게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제주기지에 주둔할 전투함마저 부족할 텐데
굳이 추진하는 현 정권의 심리를 모르겠습니다. 이건 낭비며 필요없는 지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부근을 지나는 선박의 호위문제는 전남에 해경기지라던가 새로운 군항을 만들면 될 일 입니다. 진심으로 중-일과 분쟁이 걱정되면
공군기지나 하나 제주에 세우시지요.. 진짜로!!! 항공모함도 없어 기동거리가 짧은 대한민국 공군이 발 묶여 있을텐데..그거 해결할 예산
은 없고 애먼 해군기지 세울 예산은 있는건지 사업타당성부터 다시 재검토 들어가야합니다. 애초 중국은 우리나라를 사정권에 두고 있지
도 않고 있죠. 일단 걔네들의 당면과제가 센카쿠열도 분쟁인데 우리나라와 EEZ는 일단 제쳐놓고 그것부터 해결할 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항공모함 없다고 체면구긴다고 5만9천톤급 항모 하나 띄우고 자위중일까요. 일단 첫 항모 띄우고 상시투입할 수 있는
선단을 갖추는데는 10년정도 걸린다고 예상한다면 아직은 중국이 우리나라에게 이어도 달라고 협박은 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중국과 분쟁이 일어날 시에 우리는 군사적으로 압박카드를 꺼내드는 것은 최악의 대응입니다. 걔네들이 작년에 일본털어버리는 것 보면
깡패도 이런 깡패가 없죠. 미국의 슈퍼301조는 양반축에 끼일 것 같군요. 결국 중국의 서쪽지역과 분쟁이 일어날 시에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무기는 외교협상인데~ 어쩌나;; 그 동안 잘 구축해오던 한-중라인을 경제 잘살리시고 서민생각하시는 그 분이 이미 다 말아먹었군요.

언제까지 미7함대 출동한다고 좋아하면서 빌붙어 살 건가요?? 가관입니다. 플짤에 기동범위적어놓고 ~위엄~위엄 거리면서 좋아하는
우리나라 밀덕들이 불쌍합니다. 에효;; 상상으로나마 대중 or 대일전쟁 승리 시나리오 짜보고 싶은데 아예 실현불가능한 조건만 있으니 정신승리놀이도 못하겠네요. ㅠㅠ

각설하자면 제주해군기지의 안보적 측면의 필요성은 과대평가되었고, 그 안보논리를 우려먹는 수준이 이미 양아치 사기치는 것만도 못한
수준인데 여론도 나쁘고 반대도 많은데 왜 무리하게 추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거 만들정신있으면 군인공제회좀 털고 군납비리부터 어떻게 하는게 그나마 안보에 도움이 될 겁니다. 무슨 쌍팔년도도 아니고 국민을 바보호구로 보나.. 안보만 들어가있으면 무조건 다 OK할줄 아나요??

안보라는 허울좋은 명분떼고 진심으로 제대로 할 생각있으면 해군기지가 아닌 다른 곳에 제발 국방비좀 썻으면 좋겠습니다.
일개 네티즌인 저도 의구심이 드는 사업타당성이 왜 머리좋은 양반들 눈에는 최적의 대안으로 보이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멍청해서 그 분들의 혜안을 이해하지 못하는 거였으면 정말 좋겠군요.
아나키
12/03/07 10:44
수정 아이콘
목포3함대를 비롯해서 해군분들이 하시는 말씀들 중에 공통된 점이 제주근해 호위문제는 전남으로 커버가 안된다고 합니다.
거지같은(이라고 표현을 하더라구요) 섬들 때문에...
12/03/07 12:31
수정 아이콘
내만 깊숙한 곳에 입지시키는데
=> 대표적인 해군기지인 하와이 와 괌 도 외양
=> 예를들어 탁트인 바다에 숨어있는 적잠수함을 찾는게 쉬울까요 섬(엄폐물)이 많은곳에 숨어있는 적 잠수함을 찾는게 더 쉬울까요?

전남에 해경기지라던가 새로운 군항을 만들면 될 일 입니다
=>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조수간만시간에 걸리면 바다에 몇시간동안 떠있어야하는 진해기지 말씀하시나요?
=> 그리고 이어도 분쟁시 제주도에서 직선으로 곧장 출동하는게 빠를까요 전남해군기지에서 섬들을 굽이굽이 곡선으로 출동하는게 빠를까요?

항공모함이야기
=> 중국애들도 생각있으면 서해로 지들 항공모함 밀어넣지는 않겠죠? 그럼 어딜까요? 동중국해 이겠네요 동중국해에 중국항모가 있다고 가정했을때 최전선은 제주도겠군요! 어느나라가 공군기지를 최전선에 건설하던가요? 게다가 공군도 전술기 부족할텐데요?
=> 항공모함 전단하나 만드는 비용이 클까요 해군기지 건설하는 비용이 클까요? (항공모함은 항공모함 하나만 만든다고 다되는거 아닙니다. 미국 러시아의 항공모함 한대를 호위하기위해 몇대의 호위함정이 붙는지 생각해봅니다 & 그 함대 유지비도 생각해봅니다)

아직은 중국이 우리나라에게 이어도 달라고 협박은 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 지금 중국이 하는 꼬라지를 봐서는 일본못지 않기에 미리 대비를 하는것도 좋겠네요!
Vantastic
12/03/07 04:17
수정 아이콘
안보 운운하면서 그렇게 안보에 치명적이라던 제2롯데월드는 허가해 줘서 열심히 공사중입니까?
뭐 안보 운운하는건 좋은데 제발이지 앞뒤가 맞게 하라구요. 이건 뭐 육공시절 안보 들먹이며 공포정치 펴던게 생각나서 웃기네요.
샤르미에티미
12/03/07 04:58
수정 아이콘
진짜 특이하긴 하네요...안보 대단히 중요한 나라 맞는데 강에다는 돈 쏟아붓고 (시간 많이 흘렀는데 뭐라도 됐나요?)
경관 살린다더니 자연 해치고 제주도는 무슨 갑자기 안보를 위해서 경관을 죽여버리네요. 마지막으로 뭐라도 해먹으려는
거라고 밖에 생각을 못하겠습니다. 돈이 안 걸려 있는 게 더 이상할 것 같습니다.
12/03/07 05:03
수정 아이콘
이번 정권은 진짜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간해서
12/03/07 05:08
수정 아이콘
일제때 뭘 어찌했네 소중한 유산이 어찌됐네 안타까움
뭐 이딴소리할게 아니네요...
7대경관 삽질하더니, 뉴스에 광고에 그렇게 때리더니 부쉬는건 뭡니까
여라 방면에서 진짜 뭐가 풍년이네요...
이 정부가 참 짜증 나는게 1%들 챙겨주고 자기 챙기는 기준말고는 기준 이란걸 찾아볼수가 없어요
12/03/07 05:2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관련글이 올라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세계적으로 문화,자연유산을 보호하는 추세인데...
어떻게든 막고싶은데 워낙 불도저라서...
정말 지금이라도 감옥에 좀 가둬주고싶네요...저 불도저...
(Re)적울린네마리
12/03/07 07:01
수정 아이콘
전에도 관련 글에 비슷한 댓글을 달았는데...

제주해군기지의 필요성은 예전부터 제기되어 왔습니다.
해양수송로의 지배및 통제, 해양 자원의 확보, 남제주해 인근의 영토분쟁등 미래에 점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문민정부시절부터 꾸준히 소요제기가 되어왔고 05년도 처음 시작된 사업이죠.

기지건설과 더불어 해군 역시 '대양해군'이란 모토아래 대대적인 전력증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기동전단의 창설로 부산-진해-제주의 1개전대씩 순환배치를 하는 계획까지있었고 제주의 여러 후보지를 선정해 3년이란 시간을
공청회등 의견수렴절차를 거쳤습니다.
07년 제주지사가 일방적으로 국방부와 싸인함으로 그간의 과정이 모두 도루묵되었고 불신과 대결만 남아있게 되었죠.

그런데, 막상 강행하던 이 정부에선 해군의 전력증강사업은 후퇴하고 해군에서 '대양해군'이란 단어자체가 공식적으로 사라졌습니다.
제주 해군기지를 지어도 마땅히 주둔할 함정이 없는게 현실입니다.
(제주에는 이전에도 대형상륙함이 접안 가능한 화순항이 임시 기지로 쓰였습니다.)

토지수용 않게 다던 정부의 약속은 민군합동기지 어쩌구 하더니...
갑자기 15만톤 크루즈를 정박시키겠다고 대규모 수용을 통해 확장을 해버립니다.
(관광자원 없애 크루즈 입항시키겠다는 마인드에 감탄합니다.)

그러더니, 교묘히 거짓말을 섞어 지난 정부 탓은 입에 달고 삽니다.
EndofJourney
12/03/07 07:55
수정 아이콘
지사가 중지명령 내리면 멈출수는 있다는데...
그 행정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버텨줄지 모르겠네요.
핸드폰 붙잡고 계속 확인중인데 불안불안합니다.
happyend
12/03/07 08:16
수정 아이콘
주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만, 구럼비바위에서 구럼비는 제주도에 자생하는 '구럼비나무열매'와 바위가 닮아서 지어진 이름인가봅니다.(전,강정과는 전혀 관계없는 쪽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잘 모릅니다만)
구럼비나무는 까마귀쪽나무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이 열매를 가끔 따먹었는데요,정말 맛없습니다.ㅠ.ㅠ...조금 많이 먹으면 멀미증상도 나고...그래도 어느 가난한 집 아이가 그걸 먹고 입이 꺼매졌던 기억이 나네요.

모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고윤하
12/03/07 08:33
수정 아이콘
정동영 의원 제주도 도착했다는군요
EndofJourney
12/03/07 10:06
수정 아이콘
우근민 지사는 중지 명령 내릴 생각은 없는 듯 하군요.
별 의미없는 '요청' 및 '호소'만 반복했습니다.
12/03/07 10:18
수정 아이콘
나름 좌로 많이 치우친 저이지만,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제주해군기지는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어째 주위에 죄다 쌈질 잘 하고, 좋아하는 것들만 있어.

오키나와처럼 미국이 쓸 수도 있겠지만, 쎈 놈이 보호해 주는게 어디에요?
중궈나 러샤보담은 미국이 겉으로나마 착하잖아요.
보호비가 짜증나기는 한데... 어디다 하소연 하겠어요. 우리 힘을 기르는게 우선이겠죠.
12/03/07 12:01
수정 아이콘
미국이 미쳤다고 왜 최전선이나 다름없는 강정마을에 해군을 주둔시킵니까(훈련때 잠깐 입항하기는 하겠네요)
오키나와에 있는 미함대도 중국의 타격권에 노출된다고 아래로 내릴려고하는데
jagddoga
12/03/07 10:35
수정 아이콘
저도 해군기지는 필요하다는 쪽이긴 한데
찬성파와 반대파가 극으로 대립중이라서 재대로 된 논의가 펼쳐지고 있지 않고
감정싸움만 하고 있는게 이래저래 안타깝네요.
부평의K
12/03/07 10:39
수정 아이콘
러시아나 중국이 괜히 나진.선봉쪽을 노렸던것도 아니고... (뭐, 러시아는 부동항의 필요성이 절실했긴 하죠)

적어도 서해안쪽 해군기지는 나중을 생각해도 문제죠. 간단히 조수간만의 차가 너무 심해서 해군기지로써는 사실은 좀.
제주도 해군기지의 필요성은 분명히 있고, 그것이 한참전부터 추진되어 결국 여기까지 온거죠.

위에도 말씀하신분 계시지만 해군 예산 삭감한 닭짓을 한건 이 정부가 바보짓을 한거고... 분명 해군 예산은 원위치 시켜야죠.
적어도 일본이라는 해군력에 있어서는 천조국빼고 탑3안에 들어가는 나라를 옆에 끼고 있는데 말입니다.

중국도 중국이지만 말이죠.
봄바람
12/03/07 10:45
수정 아이콘
중국 불법어선들 퇴치를 위해서라도 저기 보다는 서남해안쪽에 짓는게 더 효율성 있어보이는데... 저기는 관광지이기도 하고...
아나키
12/03/07 10:47
수정 아이콘
위에도 적었습니다만 만약 제주에 기지가 지어진다면 사건발생지역이 근해가 아닌 경우는 서남해안보다 도착시간이 빠를거라고 합니다.
서남해안은 (마찬가지로 말씀해주신 분의 표현입니다만) 거지같은 섬들이랑 뻘 때문에 출동하는데만 한세월이라서...
스타카토
12/03/07 10:49
수정 아이콘
저는 해군기지는 필요하지만 다시 제대로된 선발절차가 필요하다는 쪽입니다.
뉴스타파를 봤을때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긴했습니다.
그런데...참 이상한것이...대부분 커뮤니티에서는 해군기지 반대여론이 조금 더 우세한것처럼 느껴지고 비판여론도 더 많은것 같은데...
포탈댓글들은 거의 전문시위꾼은 제주도를 떠나라.....이런 구호를 가지고 반대가 대세이고...아주 큰 힘을얻고 있는것처럼도 느껴졌습니다..
조금 과장된 생각으로는 나꼼수에서 말하는 속칭 "알바"들이 정말 활동하는가....라는 의문이 생기더라구요...
포탈싸이트 뉴스에 있는 댓글들을 보고 뭐가 맞는지 더 혼란스럽기까지하구요...
어떤곳을 봐야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수 있을까요?

물론 피지알에서는 가장 객관적인 정보를 얻고 가장 다양한의견을 얻고 피지알의 위엄을 느끼긴했습니다...
꼰이음표
12/03/07 11:18
수정 아이콘
구럼비 바위 발파하면 세계적으로 크게 보도 되겠네요.
안되면 꼭 보도 하게끔 해서 현 상황을 통렬히 비난하게 해야 합니다.
Calvinus
12/03/07 11:27
수정 아이콘
11시 25분경 구럼비쪽에서 굉음이 들렸다고 합니다.
폭파여부는 아직 미확인.
Calvinus
12/03/07 11:29
수정 아이콘
11시 22분 1차로 발파를 한 모양입니다.
일단 구럼비 바위 옆이라고 합니다.
12/03/07 12:32
수정 아이콘
애패는 엄마
12/03/07 13:18
수정 아이콘
링크된 글 보니 참조가 많이 되네요
근데 해군전략은 약화시키고 순수 해군 기지가 목적이 아닌 15만톤 크루즈선을 입항시킨다는 것 자체가
현재 이 정부의 목표가 어딘지 알 수 있군요.
참 재밌는 정부네요
해군 기지를 (정확히는 해군기지만 아니라 민군 합도 기지) 증가시키면서 해군 전력은 약화시키려 하고
관광 자원을 없애면서 관광 산업 억지로 확대하려하는.
이 모든 걸 설명하는 흐름은 딱 하나로 보입니다. 돈이죠
공사판처럼 돈 먹기 좋은 산업은 없으니.
12/03/07 12:59
수정 아이콘
단순히 제주해군기지가 우리나라 안보를 위해서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좀더 깊히 들어가면 조만간 크게 터질 동북아 패권 경쟁을 놓고 중국과 미국의 대결 이전의 한가지 플랜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왜 동북아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껴들어야 하느냐와 우리나라도 역할을 해야 한다 속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실상 정치인들과 전문가들을 제외하고 일반 시민들은 그냥 자연환경vs자주안보로 따라다니는것뿐이죠.
효연짱팬세우실
12/03/07 13:17
수정 아이콘
제주도, 구럼비 발파 맞서 공사 정지 명령(1보)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079564

이런 기사가 올라왔어요.
12/03/07 13:17
수정 아이콘
절친이 제주도에 할머니집이 있어서
제주도 여행 5-6번은 가봤는데
그동안에 저런게 있는지도 몰랐네요

나름 제주도 곳곳을 다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다른분들 많이 알고 있는데 제가 무심했던건지

아니면
단순히 해군기지 반대를 위해 바위를 끌고 오는건지...
알킬칼켈콜
12/03/07 13:33
수정 아이콘
사람 말은 한쪽만 들어봐서는 안되는가 봅니다 -_-;
제 친구가 제주도에서 구럼비 있는 곳 바로 옆에 살다가 부산으로 건너온 녀석인데 방금 얘기하다가 이 건으로 욕을 하더군요. 맨날 쓰레기 던져 놓고 아무도 신경도 안써서 원래부터 개판이었는데 어디다 갖다붙이냐고요. 본인이 아주 어렸을 때 빼고는 깨끗한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말을 들어보니 해군기지 문제 불거지기 전에는 같은 제주도 사람도 어딨는지 모를 만큼 찬밥신세고 자기도 어릴 때 추억의 장소일 뿐 저런 가치가 있는거 뉴스보고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랬으면 진작부터 알리고 보호했어야지 이제와서 저러니까 지지 하고 싶지가 않다네요
12/03/07 13:53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처럼 구럼비 생전처음듣는데.. 저게 그렇게 큰 자연보호유산인가요? 아니면 제주도자체가 자연유산지역이라 돌맹이하나까지 다 지켜야하는건지... 정부가 맘에안든다고 평소엔 전혀 관심도안주던 바위들 인질삼고 반대하는것도 좋아보이진않네요.. 미국최대의 군항들이 있는 하와이,괌,사이판섬들이 들으면 솔직히 좀 웃긴상황입니다.. 돈없어서 못가는 관광지인데말이죠
EndofJourney
12/03/07 14:12
수정 아이콘
사실 구럼비 바위가 자연보호유산인가 아닌가는 별 의미가 없죠.
구럼비 바위 발파가 없으면 건설 자체가 안 되다보니, 반대 입장의 '상징'으로서 쓰이고 있는 거죠. 인질로 끌고 온게 아니라...

이 문제는 정부가 맘에 안 든다고 하여 너도 나도 다 뛰어든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자연 보호, 국방 문제, 민주주의 절차 문제, 보상 문제 등등 많은 부분에 걸쳐서 오랜 시간 동안 논란이 벌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환경운동가나 종교계 등의 참여가 훨씬 더 활발했습니다.

저만 해도, 해군기지건설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공권력에 의해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형태로 이뤄지는 것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반정부나 자연보호와는 아무 상관 없는 경우죠. 반정부라는 프레임으로 모두를 묶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나이트해머
12/03/07 14:15
수정 아이콘
http://www.headlinejeju.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0439

'최악의 국정운영 사례'(good example of worst governance) 라니. 국격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세계가 보고 있습니다.
scarabeu
12/03/07 14:29
수정 아이콘
진보쪽도 자연환경,생태계보존에 있어서는 소수 환경단체쪽 사람들 빼고는 보수,우파쪽하고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인데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거면서 무슨 바위 하나 들고 나와서 언플하는거 보니까 참 뻔뻔하게 느껴지네요
레몬커피
12/03/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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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자연명물 문제라기보다 그냥 이전 논쟁의 연장선 같네요
12/03/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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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의 필요성에는 동의하는 바가 있는데....일처리가 참 한심하죠 이정부는
게이트플라워즈좋다
12/03/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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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의 필요성이라던가 구럼비바위의 필요성이라던가 다 차치해두고....

기본적으로 일처리 해 나가는 방식 자체가 다른 편의 동의를 얻을 수 없을 뿐더러
잘 모르는 혹은 중립적인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거 보면
절차라던가 일처리 자체가 문제에요

어떻게 이렇게 일처리를 개판 같이 할수가 있죠 ㅡㅡ
공허진
12/03/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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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전에도 이 문제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 된적이 있습니다.
아마 경찰이 진압하러 들어갔다가 서장이 인질로 잡혀서 지지치고 나와서 좌천되고 청장이 열받아서 육지진압부대 파견했던거로 기억합니다.

현 정부의 문제는 피드백이라는게 없어요
일부러 안한다는 확신이 듭니다 참여정부때도 방폐장 건설때 피드백을 거쳐서 지역주민들이 가장 유치를 희망하는 곳으로 했지만
지금은 반년이나 지나도 그냥 밀어부칩니다.
12/03/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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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으로 인한 훼손에 비하면 새발의 피이니

정부입장에서는 별거 아닐수도 있는 사안일지도..
ReadyMade
12/03/0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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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불국사라도 부수는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보호 할 만한 곳이고 아름다운 곳이라면 해군 기지 얘기 나오던 작년 9월이전에 올라온 사진이라도 한장 있어야 할텐데 아무것도 없고 심지어 구럼비 바위라는 이름도 그때 지어진거 같은데 요즘 뉴스들 보면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라도 파괴하는 느낌입니다.
트위터에서도 많이 퍼지는거 같던데 잘 알지도 못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하는 인물들도 보이고요. 전에 KCN얘기 했다가 까인 분처럼.. 암튼 개인적으로는 왜이리 이슈되는지 모르겠네요. [m]
12/03/0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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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peacekj

강정마을 구럼비 카페에 가셔서 한번 천천히 둘러보시죠. 5년전(07년도)에 강정 마을 해군기지 논란이 시작됐고, 카페는 08년도에 개설 됐네요. 찾으시는 사진은 08년 7월 5일에 올라와 있습니다. 구럼비는 몇백년 전부터 제주 할망 신앙이 있었던 강정의 바위 이름입니다. 자랑스런 자연문화유산입니다.
효연짱팬세우실
12/03/0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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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twimg.com/AnYj3PiCAAEMNxJ.jpg

궁금한게 국방부에서도 이걸 "관광미항"이라고 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최초 계획과는 거리가 좀 생긴게 아닌가요?
EndofJourney
12/03/07 22:49
수정 아이콘
최초 계획은 '민군복합형기항지이였으니 굳이 쓰고싶다면야 관광미항이란 말을 써도 될 것 같긴 합니다.
애초에 제주도에 제시했던 청사진이 그렇긴 했는데... 지금 돌아가는 걸 보면 최초 계획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긴 하군요.
민간에 대한 투자액도 줄었고, 제주도가 부담해야 할 돈도 늘었고...
그냥 군항이 되는 느낌인지라, 제주도지사나 의회에서 반발하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는 갑니다.
물론 마음 속으로는 '군항이 뭐 어때서?'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현지 분들 입장에선 그게 아니겠죠...
생각난김에 관련 기사 하나 링크 첨부합니다. http://news.nate.com/view/20120229n14807?mid=n0412
홍승식
12/03/07 23:38
수정 아이콘
제주도에 군항이 있는 것이 더 좋다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자세히는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것은 정말 보기 안좋네요.

작년에도 제주 군항 문제를 인터넷 기사로 본 적이 있는데, 지금 보니 하나도 달라진 것 없이 그냥 시간만 보내다가 밀어붙이는군요.

시간을 두자는 건 그 사이에 협의를 하라는 거지 그냥 냅뒀다가 지르라는 건 아니잖아요.
방구차야
12/03/08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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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없는 공공사업이 어디있나요? 제주해군기지는 한미중관계 상징성 때문에 더 달려드는거라고 봅니다. 그 바위가 보존할 가치가 있는 세계문화유산이라는건 낭설이라고 하더군요. 순수한 자연보호운동가나 절대반전주의자, 중국사대주의자가 아닌데 저기에 달려드는 사람들은 정부에 반대급부로 정치적 이익을 달성하려는 목적으로 선동한다고밖에는 안보이네요. 특히나 전 정권에선 무관심하거나 찬성해놓고 이제와서 반대한다? 아주 꼴보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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