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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06 17:51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겠지만, 돼지의 왕 단락에서 언급된 만화중 야치와 시팍 -> 아치와 씨팍이 바른 제목입니다.
원더풀 데이즈야 뭐.......퉤~ 아치와 씨팍은 보는 내내, 그리고 보고 나서 기억에 남았던건 '왜 현영을 성우로 썼지?' 하나뿐...
12/03/06 17:53
멀티 플렉스 극장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비주류 영화는 금방금방 사라집니다.
극장이 입장 수입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비주류 영화라고 관람시간을 새벽에 배치하는 만행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 위에서 파이터와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는 꼭 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청원]입니다.
12/03/06 18:00
개인적으로 돼지의 왕과 고백은 오히려 과대평가 받은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과잉이 미덕이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연출에서 통제를 해야할 때 너무 못한 것 같았어요. 파이터와 만추는 대공감합니다. 파이터는 단순히 '연기' 요소로만 영화가 평가 받았는데, 데이빗 오 러셀의 전작들을 생각해보면 다른 요소들에서 곱씹어볼 만한 영화라고 보거든요. 만추는 최근에 다시 스크린으로 접했는데, 더 좋더군요. 김태용 감독님을 안좋아할 수 없더라구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는 사실 이 정도 반응도 놀랍습니다. 영화가 꽤나 오락적으로도 재미있어서인지 말이에요. 물론 굉장히 훌륭한 작품이죠. 개인적으로 작년 과소평가 받은 영화에는 슈퍼에이트 (단순히 스필버그식 감성 영화로 치부할 순 없다고 봅니다)와 코엔 형제의 더 브레이브를 꼽고 싶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히어애프터도요. 거장들이 눈에 띄는 변화를 안 보여줄 때, 저평가 받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우디 앨런 감독의 환상의 그대를 보진 못했지만, 우디 앨런 감독도 마찬가지구요.
12/03/06 18:05
음 글쎄요. 돼지의 왕 부분은 별로 동감이 안가는게 원더플 데이즈야 감독이 약빨고 만든게 사실이긴 하고(비유법이 아니라 진짜 약을 빨았음...마약혐의로 구속)매우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인해 코스트가 무지하게 높아진건 맞는데. 아치와 씨팍 같은 경우는 그정도 들이는게 당연한 정도의 애니메이션이었고. 언급은 안됐지만 마당을 나온 암탉같은경우에도 비용에 비해 좋은 퀄리티를 뽑아낸 경우입니다. 딱히 다른애니메이션이 비용에 있어 삽질한게 아니죠. 돼지의 왕이 적게 들인것뿐.
12/03/06 18:05
고백은 소설로만 보았지만 소설은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영화는 그래서 왠지 아직 손을 대지 못하고있다는.... 마츠 타카코가 한물 가긴 했지만 그래도 엘리트 코스 밟은 여배우들 중에서 연기력은 괜찮은 편이니까요 - 거기다 소재 자체가 워낙 좋은지라.. 만추는 개봉때 못본게 한이라는...
12/03/06 18:27
딱 하나 고백 봤네요;;
영화는 재미있었어요. 평을 하기엔 제가 무식하고... 다만 재미있는 것과는 별개로 끝나고 나니 입맛이 다 찝찝해졌습니다. 재미있었으나.. 두 번 돌려보고 싶지는 않은... 희한한 영화였어요.
12/03/06 18:34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이 영화로 나온다고 해서, 아무리 해도 소설 못따라 갈 것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너무나 의외로 잘 표현해서 놀랐습니다. 소설만 보신 분들도 영화로 꼭 접해보세요~ "리버~~~"
12/03/06 18:38
돼지의 왕 보고싶은데 볼수있는 방법 없나요? 어떤 방법이라도... 서울에는 아직 몇개 영화관이 상영중이긴 한데... 서울까지 가려니 ㅠㅠ
12/03/06 18:59
파이터는 크리스쳔 베일의 연기가 참 좋았었죠. 다른 것 보다 동생의 여자친구에게 말을 남기고 돌아서서 가는 뒷모습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본문 외에 추천할만한 영화가 있는데 '아이 앰 러브'라는 영화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틸다 스윈튼의 연기가 너무 좋았고 이탈리아 애들은 생각하는게 우리나라 사람이랑 굉장히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참 좋았던 영화인데 별로 알려지지 않더라구요.
12/03/06 19:01
고백은 재밌는데 후반부에 조금 지루한면도 있더군요
감독이 원작을 본 느낌이 딱 그대로 스크린으로 나온 느낌이였습니다 만추보고 싶어요.... 베일은 신입니다
12/03/06 19:19
고백은 군대에서 밤에 led를 켜놓고 밤 새 봤던 기억이 나네요...
글 전체를 개개인의 독백으로 이끌어 가는게 참 신선했어요.
12/03/06 21:03
고백과 만추는 제대로 평가 받은거 같은데요. 오히려 고평가라면 고평가랄까요?
고백은 많이 양보해서 호불호지만 만추는 과도하게 고평가 받았습니다. 영화내내 쏟아지는 허점을 탕웨이로 메꾸려니 보이는건 한계뿐이었거든요. 특
12/03/06 21:39
돼지의 왕 하나 봤네요!
정말 강렬하긴 했습니다. 보고 나서도 기분이 좀 찝찝했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더빙 한게 싱크가 잘 맞지 않아서 계속 거슬렸던 기억이 납니다.
12/03/06 23:02
돼지의 왕은 실험적이고 내용이 파격적이라는 점에서야 칭찬할만 하지만 '영화 자체'로는 최저? 혹은 최하의 완성도가 아닐지
제작비의 한계고 뭐고, 극장에서 돈받고 상영하는 영화에서 음성 싱크가 튀어버리는 점은 용납이 안되더군요 입모양이 안맞는거 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최소 캐릭터의 말이랑 입 움직이는 정도는 맞춰줘야죠-_-; 그리고 사운드도 엉망이었구요. 전반적으로 모두 녹음실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젠데 그 조차도 안하고 나왔으니.
12/03/07 00:19
고백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 러브 익스포저 추천해드립니다.
일본영화가 한 물 갔다는 얘기가 많지만, 그래도 어느 한 구석에선 누군가가 독을 품고 똘기 가득 찬 작품을 만들고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죠. 흐흐.
12/03/07 22:36
음...전 이 글을 즐겨찾기 했습니다..
PGR에 만화, 영화, 드라마, 등등 추천글이 올라오면 언젠가 나도 시간이 나면 봐야지 합니다.. 문득 생각날때......살며시 찾아와 다시 들춰보기 위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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