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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8 18:18
이것도 문제인데, 최근 국영기업 민영화하는 거 보면 가관입니다.
마인드가 '1년 남았다. 해먹을거는 일단 다 해먹고 보자.'는 마인드인거 같아요. 정말 탄핵밖에는 답이 없는 건가요.
12/02/08 18:24
게임 산업에 관련해서 지금 민주당이 우리편이니까 셧다운에 반대했을거야 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게임 산업 관련해서는 양쪽 정당 둘다 싫어합니다.
12/02/08 18:34
게임 산업 자체를 반대하는게 아니죠. 한해 9조원씩이나 매출을 올리는 매머드급 산업이 되니까, 콩고물좀 얻어먹으려는 개수작일 뿐입니다.
게임업계는 다른 산업들과는 좀 다르게... 정권의 비호를 받으면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가며 커 온 적이 거의 없어요. 다른 IT 업체들은, 정부과제 등의 지원이 없으면 굶어죽는 지경의 업체들도 많지만, 게임은 애초부터 그런 적도 없거든요. 그러니, 정부 눈치를 볼 일도, 뒷돈을 찔러줄 일도 없었던 데다가, 협회를 구성하는 인물들도 연령층이 낮아서, 로비를 한다거나, 정치 자금을 댄다거나... 하는데 관심도 없고, 그런게 왜 필요한지조차 모릅니다. 그게 가장 큰 원인이죠. 예전에 게임산업협회장을 한빛소프트의 김영만 회장님이 맡았을 당시만 해도, 그 분은 연세도 좀 있고, 산전수전 겪으신 분이라, 정치자금도 솔솔찮게 대고, 후원 등도 많이 했습니다. 그 시기에는 이런 식의 탄압(?)은 거의 없었어요. 그런데, 그 분이 물러나신 이후로 점점 더 심해집니다. 간단히 말해서 "야, 니네 왜 갑자기 빵 안 사오는데?" 가 요점이죠. 양아치들 같으니...
12/02/08 18:35
민주당 의원들 솔직히 몇몇 젊은의원빼고는 한나라당보다 더했음 더했지 덜하진 않은...수꼴입니다 솔직히.. 지금이야 정책적으로 좌회전깜빡이를 넣어야 표를 얻으니 깜빡이만 좌회전 켜놓은 거구요..
12/02/08 18:35
돈 되면 싫어합니다.
그리고 젊은 층보다 부모님세대에게(60대 이상) 좀 더 어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사촌 형이 있는데 50대 초반인데 아들들이랑 카운트스트라이크하는데 요즘 이런 뉴스 보면 황당할 것 같네요.
12/02/08 18:45
게임을 즐기는 계층이 정치적 약자라서 그렇습니다. 10대는 투표권이 없고 20대는 투표율이 저조하죠. 이럴땐 법이 지켜줘야 하지만 포퓰리스트 정권에게는 상식을 기대할 수가 없으니 문제 [m]
12/02/08 18:49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당 차원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새누리당,민주통합당 안에도 원회룡이나 전병헌같은 의원들이 있는데... 정부 의견이나 최영희 의원 의견만 대두되고 있으니 원... 셧다운제야 억지로 이해하려 들면 이해 못할 것도 없었지만, 현 상황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가요. 그리고 어차피 최영희 의원은 이번 총선에 출마 안 한다더군요. 국회의원 생활 마지막을 게임산업과의 전쟁으로 끝내려는 모양입니다...
12/02/08 18:54
게임은 악이라고 생각하는 기득권층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게임은 자녀의 공부에 가장 걸림돌이라는 학부모층도 굉장히 많구요. 이미 그런 생각들이 박혀있는분들한테 도대체 왜? 라고 물어봐야 답없죠 뭐.. 여당, 야당 가릴것도 없습니다. 투표로 가려내기도 어렵죠...... 진짜 답안나오는 상황이네요 ....
12/02/08 18:55
이건 사실 여야 문제는 아니죠. 어떻게 보면 세대 문제입니다. 현 학부모 세대나 나이든 세대의
게임에 대한 인식이 딱 그수준이라... 전 대학생입니다만 저희 어머니는 제가 컴퓨터로 게임하는 걸 보시기만 하시면 반사적으로 나오는 말씀이 '넌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게임이나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냐 쯧쯧'이겁니다.
12/02/08 19:09
무슨 음모나 계획에 의해서 게임업계를 몰아세우는게 아니라
그렇죠..세대 문제가 가장 큽니다. 장년층 세대는 게임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바라보는게 딱 공통적인 시각이죠.. 투표나 총선으로 해결될일이 아니라는게 더 문제일겁니다.. 국회의원 대부분이 장년층인데 그 300명중에 게임에대해서 긍정적인식을 가진 사람 정말 손에 꼽을겁니다, 오히려 그분이 정말 튀는거죠....
12/02/08 19:13
전 게임을 전혀 하지않는 사람입니다.
유일하게 즐겨했던 스타도 끊은지 삼년이 넘었어요 그런데 이런규제 주장 하는 사람들 보면 꼰대들로 밖에 안보여요 인생 천년만년 사나요? 적당히 즐길건 즐기며 살아야죠 의미없는 자유 업악을 보면 이나라가 진정 자유민주주의인지 의문이들어요 [m]
12/02/08 19:53
부모님 세대 이상은 자식들이 게임하는걸 끔찍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저만해도 직장도 구하고 성인인데도 게임하면 부모님이 머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자식들이 공부안하는걸 게임탓으로 돌리면 문제의 해결이 너무 간단하니 (그분들의 인식이 그렇다는 거죠) 손쉬운 해결방법으로 게임규제를 떠올리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정부부처에서도 게임업체에서 새로 기금 모집해서 돈줄 마련해보자는 생각도 있을거구요.
12/02/08 20:03
저들을 이해하려하면 안되죠. MB가 하는 모든일이 이해가 안가다가 깨달게 되더라구요.
아 저게 확실히 틀렸구나. 나와 다른게 아니구나. 그 순간부터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12/02/08 20:06
진보통합당은 전원 반대인줄 알았는데, 찬성론자가 있었네요
의외로 홍준표,한선교,정동영,심대평,이인제씨 등이 셧다운제 반대를 했었죠
12/02/08 20:13
애초에 셧다운제를 정부 & 여당 & 보수언론의 야합으로 생각하는 포지셔닝 자체가 철저히 진영논리에 의한거죠.
게임에 대해서라면 여건 야건 진보건 보수건 아무 다른 게 없죠. 오로지 세대간의 충돌이 있을 뿐.
12/02/08 20:16
우와 이거 여당 야당 할것도 없이 답없는 상황이네요;;
차기 정권이 어디에서 나오던 게임 죽이기는 계속 될듯 합니다. 순간 넥슨이 왜 한국을 떳는지 이해가 가는...
12/02/08 20:58
근데 게임 규제의 실효성이 있다고 쳐도 제가 부모라면 게임 규제 안하는 정당을 지지하겠습니다.
어차피 제로섬 게임인데 다들 게임할때 내 애만 잘 관리하면 상대적으로 이익이니까
12/02/08 23:19
어디 셧다운제 문제만 있겠습니까?
한달만 일해도 평생을 120만원씩 국회의원 연금받는 제도를 발의뿐만 아니라 통과시켰는데요 299명중에 반대 딱 2명이였습니다. 자유선진당 한분(이름이 가물가물) 진보신당 조승수의원 국회의원들 세비올리거나 지원받는 일에는 한나라당,민주당,민노당 다 똑같아요 셧다운제도 이해가 없으니 다들 똑같지요. 그리스가 복지로 망한것이 아니지만 일부언론과 목사들 주장에 의하면 그리스는 복지로 망한건데 우리는 이제도 때문에 망할겁니다. 세상에 이런 복지가 어디있습니까 그중에 그나마,눈꼽만큼이라도 염치가 있는 당을 뽑고 염치가 있는 사람을 뽑는거지요
12/02/08 23:28
이유는 두가지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V.serum님 말씀이 가장 유력해 보일 것 같습니다. 하나는 조단위 매출에 대한 욕심(기금 조성하라고 나대는 걸 봐선 분명합니다.) 다른 하나는 사회문제의 원인으로 가장 돌리기 쉬운 요소(기성세대가 가지고 있는 강한 거부감) 하지만 무엇보다 국가 권력과는 거리가 먼 만만한 샌드백이란게...
12/02/09 09:38
방금 kbs1에서 나온 어떤 교수님이 말씀하시는게 확 와닿네요.
'폭력의 근간은 게임이 아니다,유일하게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할수 있는것이 게임일 뿐이다. 아이들이 게임을 100% 싫어하게 만들수 있다. 정책적으로 게임을 수업에 넣어서 강제로 게임을 하게 만들면(시험도 하기 싫은 게임도 평가를 보게) 강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들 싫어하게 만들수 있다. 그런데 지금 그런 방식을 영어,수학에 도입하고 있다' 요약하면 이런 내용으로 말씀을 하시던데, 틀린말이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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