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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7 20:17
원작 팬은 이럴 때 안 좋은 것 같네요... 원작과 드라마는 다르다고 생각하면 될텐데 원작에서의 훤과 연우의 모습이 성인 배우들에게선 대입이 안되고 그래서 몰입이 안되어서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대단한 인기로 보아서는 원작 보다는 각색이 잘 된 것 같네요. 진수완 작가는 경성스캔들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해를 품은 달에서도 뛰어난 각색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12/02/07 20:27
아, 유정양은 천사에요 ㅠ_ㅠ. 저도 상당히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사극을 좋아하지만 로맨스물을 그렇게 챙겨보지는 않는데,
뿌나 끝나고 어쩌다보니 수목드라마 해품달 하길래 보기 시작해서 계속 보고 있어요. 진수완 작가 모든 드라마를 본 건 아니지만, 확실히 이런 감성 로맨스쪽에 재능이 있더군요. 기억상실이나 부분부분 달리 각색해서 이야기 괜찮게 끌고 가는 것 같구요. 시청률은 추이로 볼 때, 40퍼 이제 넘고 막방쯤 가면 50퍼도 노려볼만 할 것 같습니다. 비슷한 시기의 김탁구보다도 미세하게 높은 것 같더라구요. 거기다 예고편을 안 틀어줘서 더 궁금 돋게 만드는.
12/02/07 20:45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해서 1회만 보고 판단해보자 했는데 지금까지 보고 있습니다. 지금도 재미있지만 아역들 연기의 달달함이 더 좋았습니다.
요즘에는 김수현군의 연기 덕에 본방사수 하고 있습니다.
12/02/07 21:00
해품달 시청률을 보면..요즘 사극은 로맨스 사극이 참 인기가 좋다는걸 실감하게 되네요.
성균관스캔들 - 공주의 남자 - 해를품을달까지.. 가볍게 보는 사극이 요즘 대세인 것 같더군요. 해품달 이야기를 하자면.. 아역들이 연기를 참 잘해줘서 즐겁게 봤고.. 성인되고나선 좀 별로였는데 이젠 그것도 적응되서인지..재미나더라고요. 연출은.. 심각할 정도로 발연출 이라고 느꼈는데 워낙 진수완 작가가 글을 잘 써서인지 그것조차 감안하고 볼만하다고 느끼지더군요. 앞으로 사건 해결할 일만 남았는데.. 시청률 더 고공행진 할 것만 남았을거라 예상 해봅니다.
12/02/07 21:23
한가인 때문에 드라마 안보는 분들은 안계신지.. 한가인과 김수현 나이차가 얼굴에서 너무 묻어나서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에는 이모와 조카 정도의 차이로 느껴지는데 연인사이로, 그것도 남자가 갑이고 여자가 을인 관계로 나오니 더더욱 적응이 안되어 안보고 있는 중입니다. 문근영이 연우 역을 고사했다고 하던데 문근영이나 아니면 한효주 등 나이가 조금 적은 사람이 연우 역을 했다면 참 재미있게 보고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매번 드네요.
12/02/07 22:33
근데 이건 한가인씨 책임이 아니죠. 방영전부터 말많았던 미모도 여전했고요.
김수현씨가 너무 어려보인다는 이미지도 있고..(실제로 이 역 전까지 아역만 했었죠.) 한가인씬..너무 이른 결혼에 유부녀 이미지가 강해 안 어울리는것일뿐.... 두분의 어울림이 안좋은걸 한쪽만 안좋다고 몰아 붙일순 없는거죠.
12/02/07 23:45
원작 팬은 이럴 때 안 좋은 것 같네요...(2)
아역때는 그래도 연기력이 출중해서 괜찮았는데, 성인연기자들이 나오자 원작과의 괴리감이 더 크게 느껴져서 포기했습니다. 진수완작가가 전에도 경성애사라는 로맨스소설을 경성스캔들로 각색했었는데, 그때부터 각색하는 능력은 정말 좋았었습니다. 원작보다 드라마 퀄리티가 훨씬 더 좋았거든요. 대본도 좋았고, 연기자들도 캐릭터 소화를 무척 잘 했구요.(서로간의 케미도 무척 좋아서 그 이상의 캐스팅을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해를 품은 달도 연기자들의 연기력이나 케미, 피디의 연출력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대본만 봤을때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을텐데, 연기력이나 연출력이 대본만큼 받쳐주지 못하니까 아쉽네요. 결정적으로, 원작에서의 월과 한가인씨의 월의 괴리감이 너무 커요 ㅠㅠ 원작에서는 연우로서의 기억을 갖고있으면서도 모두를 위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철저히 천한 무녀로서 행동하는데.. 드라마에선 기억을 잃었다지만 두 눈 동그랗게 뜨고 양명군과 왕을 노려보는 월이라니....(오히려 기억을 잃었으면 사대부 여식이 아니고 무녀로서만 스스로를 인식해야하는데..?) 상대가 왕손이든 왕이든 눈싸움하려고 달려드는것같아서 스스로를 정말 무녀라고 생각하는게 맞는지 와닿지가 않아요.
12/02/07 23:52
독보적인 연기력을 가진 원탑주연 한명만 있는 드라마보다는, 준수한 연기력으로 케미가 좋은 주연진들이 있는 드라마가 훨씬 몰입이 잘돼요.
경성스캔들이 그랬어요. 사실 강지환, 한지민, 류진, 한고은이 '우오오오!!' 라는 감탄사를 내뱉을만한 연기력을 내뿜은건 아닌데, 저 넷의 케미가 정말정말 좋았어요. 강지환-한지민, 류진-한고은 커플라인, 강지환-류진 친구라인, 한지민-한고은 여성동지 라인 전부 볼수록 빨려드는 뭔가가 있더라구요. 물론 대본도 좋았지만... 그때는 상대드라마에 밀려 시청률이 안나왔는데, 이번에 진수완작가만큼은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네요.
12/02/07 23:59
그렇죠. 꼭 한가인씨의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은 팀이라는 느낌이 안듭니다.
주요 배우들이 각자 연기를 잘하니까 어찌어찌 굴러가긴 하는데, 케미가 영 안맞으니까 삐걱삐걱거리는 느낌이랄까. 공주의 남자 같은 경우는 사실 각본은 시망-_- 수준이었지만 중심이 되는 젊은 배우들에 김영철씨께서 잘 받쳐주셔서 꽤 괜찮았던 부분들이 있었거든요. 그마저도 빙옥관 이야기 나오면서부터는 무너져내렸지만-_-; 김유정양, 여진구군, 김수현군 다들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진득하니 보려하는데 좀 많이 아쉽죠. 근데 시청률은 또 대박이고. 재미있어요. 흐흐.
12/02/08 00:13
사실 배우들이 각자 연기를 '잘'한다고 말하기는...음... 훤, 월, 양명군 다 따로따로 놓고 봐도 '연기 잘한다!'고 쉽게 입이 안떨어지네요.(성인 연기자들에 한해서요. 아역은 정말 완소입니다. 이런 성인잡아먹는 괴물아역들 같으니...^^)
연기력의 단점들이 케미라도 좋으면 어느정도 커버될 수 있었을텐데 그게 아니다보니 단점이 더 눈에 띌 수밖에 없죠.
12/02/07 23:53
무지 재미나게 보고 있는데 여주남주 케미가 -_-;;;;...수현군이 너무 어려보여서 한가인씨가 이쁜데도 뭔가 아닌 듯해서 그게 참 아쉽네요, 여주남주 케미만 잘 살아도 더 화제성도 있고 좋았을 텐데요...
오죽하면 엠비씨드라마갤러리에서는 수현군은 똘똘한 고딩 정도로 보인다고 -_-;;;, 원작도 읽어봤지만 사실 내용적으로 오히려 원작보다 진수완 작가님이 각색을 더 잘했다는 느낌마저 드는데 케미가 가장 안타깝습니다...세상에 남주여주가 붙어 있는데 거북스럽게 보이니 원, 더군다나 로코(로맨틱코미디)풍 사극인데 말이죠...
12/02/07 23:56
로맨스 사극이라... 남자지만 로맨스에 큰 부담감은 없습니다.
작년에 종영된 뿌리깊은 나무, 공주의 남자와 현재 진행중인 해를 품은 달 셋 중 답글로 순위좀 매겨 주세요. 시간관계상 하나만 보고 싶습니다. ^^;
12/02/08 02:22
여성층이랑 장년층사이에 인기 엄청나더라구요
김수현이 동년배인 이민호나 정일우에 비해 진짜 어려보이죠 이번작품이 김수현 연기생활에 있어 분명 터닝포인트가 될것같아요 성공한다면 성인작품, 영화출연도 가능할거고, 그게아니라면 애매한 포지션에 놓일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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