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2/05 17:47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보고 돈 아까워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몰입도가 죽이더군요..워낙 나오는 배우들이 연기를 다 잘하시고..민폐캐릭이 없다보니..아 물론 배우분들 연기력에 비해 스토리가 좀 떨어지는거 같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우리 아버지 세대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었던 좋은 영화였습니다. 커플분들끼리 보는것도 좋지만 부자끼리 혹은 친구분들끼리 보는걸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크크
12/02/05 17:56
어제 보고 왔는데, 잘 만들었더군요. 딱히 크게 흠 잡을데가 없었습니다.
몰입도 잘 되고 중간중간 깨알같은 부분도 제법 있고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12/02/05 18:08
최민식 옹 이번에 남우주연상 수상이 확정적으로 보입니다.
워낙 영화에서의 비중이 크기도 하지만 (영화는 최민식이 연기한 최익현의 연대기죠) 처음엔 사투리가 어색하게 느껴졌는데 영화 끝날때가 되니까, 최민식이 안보이고 최익현만 남는 그 명불허전의 연기력이란 ㅠㅠ
12/02/05 18:13
취향이라는게 있는가 봅니다. 저는 영화자체는 무척이나 재밌게 보았는데 보고 나서 '무엇을 생각하라고 만든 영화일까?' 라는 의문을 수십번을 던졌는데도 답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상영내내 재밌고 씁쓸하고 그 시대상을 엿볼 수는 있었지만..
안그래도 질게에 이 영화에 대해서 질문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 글을 읽어보니 어떤 식으로 이 영화를 생각해야 할지에 대해서 감이 옵니다. 영화는 무척 재밌었어요! 그것만은 말 할 수 있겠네요.
12/02/05 18:37
평소와 같이...회자되는 영화의 감독을 찾아보니...'윤종빈' 이더군요...
어라? 혹시...하면서 검색을 좀 해보니...'용서받지 못한 자' 찍은 감독이더군요... 그렇다면! 똻! 믿고 보기로 했습니다... '아버지 모시고 영화보기' 영웅 퀘스트에 도전해야 하나요...
12/02/05 19:01
정말 재미있게보고 느낀 점도 많았습니다.
끝판왕 검사 = 홍준표씨 검사 시절에 기반해서 각색했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12/02/05 19:13
영화관에 두시간 앉아있는동안 1년 들을 욕 다들은거같습니다 크크크크
뭔가 기승전결이 뒤죽박죽인거같고 영화가 말하고싶은게 뭔지 모르겠는데 일단 재밌어?! 같은 느낌이네요
12/02/05 19:36
어우 레알 검사는 끝판왕이더군요
그렇게 해서 저차저차해서 높은 지위까지 가는 사실상 찔질함은... 마동석 씨가 응? 그때그때 보여주는 태권도 손날의 디테일함! 살.아.있.네.
12/02/05 22:37
재밌게 봤어요.
영화는 두가지 큰 줄기를 가지고 그것을 짬뽕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비어있는 권총과 같은 쥐뿔도 없으나 겉으론 있어보이려는 .. 허세 그 자체인 최익현의 에피소드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자들이 결국 범죄와의 결탁을 하고 있으며 그게 주욱 지금 까지 오고 있다는 거죠. 이 두가지는 사실 버무리기엔 좀 영화의 연출이 약했지만 따로 놓고 보기엔 재밌습니다. 뭐 사실 ..노태우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거 부터가 웃긴거죠 [m]
12/02/05 23:19
정말 재밌게봤습니다. 보고싶어서 개봉하자마자 혼자 달려가서 봤습니다. 아진짜 최고에요
믿고보는 배우 하정우!! 그런데 이영화는 의외로? 최민식이 주인공이더군요 부당거래처럼 2명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하정우씨 이번에 또 영화하나찍으셨던데 그것도 기대중입니다 ㅜㅜ 세감독의 스토리~
12/02/06 14:55
최민식을 위한 최민식에 의한 최민식의 영화였습니다.
최민식의 화려한 재기(?)를 위한 첫 발검음이라고 해야될까요 악마를보았다에서의 최민식은 전 굉장히 좋았지만... 여러모로 너무나도 뜨거운데다가 여성분들은 차마 관심조차 가질수 없는 캐릭터여서 좀 아쉬웠다면 이번 범죄와의전쟁에서의 최민식은 그냥 '최익현' 그 자체입니다 분량의 유무와 다르게 그냥 최익현밖에 보이질 않네요 영화에서... 부당거래의 1980년대식 최민식의 변주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하정우를 비롯해 오른팔이나 조진웅같은 배우들도 굉장히 좋았는데 오히려 이분들 연기보고싶어서 영화를 한번더 보고 싶을정도입니다. 그 예전 모래시계를 볼때부터 느꼈던 '2인자' 에 대한 확신과 동경이 더욱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전면에 나서는 1인자는 어떻게든 끝을 맞이하기 마련이죠...모래시계에서 이미 돌아가신 남성훈씨를 보면서 참 대단하다고 느꼈었거든요 그리고 남성들의 영역에 대한 불편한 부분을 속속들이 건드려주는 윤종빈감독의 기름기빼고 연출하는 느낌이 참 좋네요 영화적으로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듯 하고요 물론 이번영화는 연기자들이 영화를 잡아먹은 모양새이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