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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7 08:10
라식수술이 평생가는 안경은 아니라고 봐야되더군요.
언젠간 다시 나빠지지만 그냥 그때까지 편하게 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해야한다고..
12/01/27 09:48
저는 6년이 가까이 됐는데 아직은 이상무입니다.
가끔 부작용 소식들으면 무섭긴 하지만.... 쩝. 시력은 양쪽 1.2정도 입니다.
12/01/27 09:53
라식 수술 자체도 그렇지만 라식 수술 후 계속 책보고 컴퓨터 화면 보고 사는 사람이 대부분일테니 눈이 버틸 여력이 없을 것 같네요.
12/01/27 10:04
씁쓸한 기사네요.. 엄연한 환자유인행위가 맞다고 생각되지만 유사한 형태의 유인행위가 넘쳐나는게 현실이니.. 이러다 보니 진료가 아닌 영업이 되는 모양입니다.
12/01/27 10:44
제가 99년도에 라식수술을 했는데 지금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시력은 약간 떨어진 듯 하네요. 하지만 분명한건 수술하기 전보다 눈의 체력(?)이 약해졌어요. 좀 장기간 집중해서 하는 일을 하거나 과음하거나 과로하면 눈이 쉽게 피곤해져요.
12/01/27 10:51
"아이프리" 라는 저 소비자 단체는 그냥 장사하는 데입니다.
제가 아는 안과 친구들이 여럿 겪었더군요.우선 같은 수술이라도 환자의 원래 눈상태에 따라서 수술 결과가 다 달리 예상되는데, 아무 권위도 없고 전문가도 아닌 사람들이 수술 부작용 및 성적을 평가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만약 정말 저 인증서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안과의사들이 수술 효과가 짧거나 기본적인 눈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환자가 아무리 원해도 수술을 아예 안하겠죠) 그리고 사실 수술성적 평가는 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그냥 돈 몇백에 인증서 사는 거라고 하더군요. 어떤 개원의분은 주변 병원 다 하는데 여기만 안하면 "재미없을 거다" 라는 반 협박까지 당했습니다. 라식 수술이 무슨 자동차 타이어 교체하는 것도 아니고... 수많은 변수들이 있는데 인증서라니... 참 어이가 없네요...
12/01/27 12:37
아이프리라는 단체의 홈피에 들어가보니 이상한 점이 좀 많아 보이네요.
일단 심사평가단이라는 사람들을 보니 학생3명에 금융인, 서비스업 종사자, 전문직(?) 뭘 검사하는지 보니까 그냥 장비성능 검사.... 이분야의 전문인이 고문으로 참여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소비자단체와는 좀 달라보이네요. 그리고 불만이 제기된 사항을 의사의 해명과 병원실명으로 그냥 올리고 진행중이라는 표시만... 그 순수성은 모르겠지만 좀 운영이나 시스템이 과연 증명서까지 발급할만한 단체인지 의심스럽네요. 저라면 차라리 주위 믿을만한 사람들의 입소문을 믿겠습니다.
12/01/27 12:41
누나기 98년에 그대돈으로도 참 거액인 700만원을 주고 라식수술을했습니다.
이때만해도 라식수술자체가 좀 생소한 시술이었죠. 지금물어보니 아주 약간의 시력저하(실생활에는 거의 영향없을정도)와 야간운전시 건너편차의 헤드라이트 빛에의한 빛번짐과 잔상만 조금 힘든편이라고 하네요. 거의 장님수준의 초고도 근시였던 누나가 14년째 안경없이 생활하는것을보니 좋은 수술이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이게 또 좀 틀려졌나 보군요.
12/01/27 13:22
-9.8디옵터에서 05년도 수술직후 1.5찍었는데..
요즘 시력이나빠진거같아 안과가보니.. 0.7이라더군요. 굳이 안경쓸필요없는데... 너무좋아졌다가 나빠지니 심리상 더잘안보일수가있다나머라나...ㅠ 암튼 수업때나 운전할때쓰려고 어제안경하나맞췄는데 안경점에서는 수술하구 7년정도 눈쓴거면 오래썼다구 하더군요 요즘은 1,2년만 되도 안경하러 오시는분들 많다구하더라구요 [m]
12/01/27 14:44
근데 시력이 안좋은 상태에서 수술후 회복 -> 몇년후 다시 나빠짐 테크를 타면
시력자체는 예전으로 돌아갔으므로 그냥 아쉽다 쳐도, 눈 자체에 치명적인 상처가 입게 되는건 아닌가요? 이점때문에 걱정이 되네요.
12/01/27 15:16
전 라섹을 했는데, 시력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그 전에 20년 가까이 안경을 썼던 기억이 희미해질 정도로요.
그런데 야간 운전 시 빛 번짐 현상은 안경 쓸 때와 비교하여 확실히 심해졌습니다. 저는 검안 시에도 모든 수치가 수술 가능 수치보다 월등히 좋게 나왔고, 수술도 매우 잘 되었다고 하였는데도 빛 번짐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주변 친구들이 대부분 아직 운전할 나이대가 아니라서 하기 전엔 이런 현상을 몰랐는데, 덕분에 정신이 시끄러워 낮에 운전하기 싫어하던 제가 안전을 위해 야간 운전을 피하게 되었네요. 흑흑.
12/01/27 15:19
우리나라에 라섹이 보편화 된게...위에 녹용젤리님 말대로 90년대 후반 시작이라고 보는데....
아무리 좋게 봐도 라식 수술 버프가 15년 혹은 20년 이상 갈거 같지는 않은데.... 그냥 눈만 나빠지면 상관없는데 각막 깎아서 이후 노화 되었을때 라식 안한사람보다 조금더 불편하다면........ 시력을 영원히 1.5로 고정시켜주는 수술은 불가능하겠죠? 크크
12/01/29 04:04
둘다 옳기도 하고 둘다 한편의 주장만 듣기도 어려운 주장입니다.
일단 의사측 주장 중 옳은 부분은, 과연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수술이 잘되었다, 아니다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 술 후 검사결과가 완벽한 경우에도, 환자가 조금만 불편해도 시력검사표를 잘 안읽으려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술 후 검사 중 시력을 대변하는 굴절력이 완벽한데도 수술로 인한 외부요인인 안구건조증 등으로 불편함을 호소한다면, 환자 입장에서는 시력이 1.2 가 나오고 1.0 이 나오고는 이미 하늘나라로 가기도 하지요. '수술 후 결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 와 환자의 '주관적 평가' 는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전자가 좋더라도 후자가 나쁘면 소비자단체에서는 나쁜쪽으로 몰아가겠죠. 의학적으로 충분히 억울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의사들에게만 맞긴다고 하더라도 문제의 소지는 있습니다. 과연 정말로 '의료적인 문제' 가 발생된 경우 순순히 인정할 것인가? 에 대한 문제죠. 그리고 위의 주장과는 반대로 의료지식이 없는 소비자들이 억울한 일을 당했을 경우 당할 수 밖에 없기도 하구요. 결론은... 그냥 하지마라. 그런 인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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