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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5 04:50
아무래도 음식점 대부분이 혼자서 주문하는 손님이 많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고려하지 않을 때가 많더라고요. 역시 타지에서 혼자 살면 외롭죠.
12/01/15 05:30
다른건 둘째치고 그 음식점 손님 대하는데 참 뭐같네요...
혼자와서 돈 안되면 처음부터 받지말던가.. 뭐 모를것같은 손님오니까 호구로 아는군요.. 저같으면 상호명 밝히고 블로그에 포스팅해버릴겁니다. 뻔히 인터넷쳐봐도 나오는걸로 사기를 치려고하다니 거참... [m]
12/01/15 06:00
종교가 있는 사람은 가고 싶은 종교 단체만 정하면 금방 인맥은 생기긴 하죠..여행 이야기 보면 친화력 좋으실 거 같았는데 역시 여행이랑 생활은 다르군요.
12/01/15 06:41
아이고... 고생 많으세요... 저도 음식점 주인 태도에 화가 다 나네요...
원래 자갈치시장 쪽이 명성에 비해 가격도 비싸고 양이 적습니다. 단골 손님보다는 관광지 음식점 비슷하게 장사를 하니까 좀 더 성의가 없었던 듯하네요. 음.. 원래 인맥이라는 것이 회사분들과 소모임을 통해 또 새로운 사람 소개받으면서 인맥 늘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렇지 않다면 부산에서도 소모임등이 있을 겁니다. 어딜가나 처음이 힘들지요.. 모쪼록 재미있는 부산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
12/01/15 06:56
타지 사람인것 같고 혼자니까 '정해진 메뉴대로 안내줘도 모르겠지?' 한건가요? 정말 되먹지 못한 집이네요. 확 상호 공개해버리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이걸 '혼자손님이 거의 없다보니 주인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서 그런거다'하고 쉴드쳐줄 여지는 눈꼽만큼도 없어 보입니다. 어쩔줄 몰라 당황한게 아니라 '줘야 하는걸 안준'것, 즉 사기를 친거죠.
12/01/15 07:13
동호회가 예전부터 즐기던 것이 아니라 사람 만나러 인터넷 검색으로 가입하면 적응하기 힘들죠.
그리고 그런데는 사람이 들락날락해서 지속적인 사교관계를 유지하기도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소모임 같은 동호회가 좋은데 그런데는 검색으로 찾기는 힘들고 지인추천이 있어야 되는데 어찌보면 그것도 인맥이라... 저는 서울와서 왜 이렇게 외로운지....거기에 직장에도 또래는 딱 2명... 그것도 2박3일 일하는데라 나머지 4일은 사람이 너무 그립네요.
12/01/15 07:16
전체적인 글의 정서가..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아랫 사람인 것 같습니다만 감히 위로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ㅠㅠ 간바떼 크다사이
아래 덩그러니 찍힌 전복 두 개 사진도 진짜 처량해보이고-_-; 홀아비 사정은 과부가 안다고(죄송합니다-.-) 인천 토박이신데 부산에서 생활하시게 돼서 만날 집가고 싶으시다는 최인호님 소환글이기도 하네요. 좋아하시는 운동 있으시면 운동 동호회 찾아서 들어보세요. (축구, 테니스, 볼링, 탁구 등등) 이 형국을 어떻게 해야하나요-0-
12/01/15 08:20
제가 다 화나네요.... 한분이면 서비스 더 줄 생각을 해야지...
저도 소곱창집 알바 했었지만, 혼자오시면 좀 난감한 건 사실이예요. 보통 그런 곳은 최소 2인 기준이기 때문에 혼자 오시면 양 맞춰주기도 쉽지않고(혼자 오시면 보통 먹는거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2인분의 절반 조금 넘게 줘도 작아보이는게 사실이라..) 곱창집의 특성상 소주가 거의 필수이기 때문에... 보통 속상한 일이 있으셔서 오신 분이 다반사거든요.. 그래도 그런 분들은 말동무도 되어 드리려 노력하고 간.천엽 서비스도 좀 더 드리고 그랬는데...
12/01/15 08:39
썬더치킨은 원래 그렇습니다. 저희 학교 주변에도 있었는데 홀에서 치킨만 먹겠다는 손님은 엄청 괄시하더군요.
그 가격에 팔면 남는 거 없어서 술 팔려고 장사하는거라는둥 뭐라는둥-_- 그리고 상호명 좀 알려주세요. 저도 혼자 이것저것 먹으러다니기 좋아하는데 지뢰는 좀 피해야겠네요. -_-;
12/01/15 09:42
혼자가도 잘 챙겨주는 집은 국밥집이나 일반 분식집..ㅜㅜ
회를 싸게 드시고 싶으면 시장에서 사다 먹는게 젤 쌉니다. 만원 정도면 혼자서는 정말 푸짐하게 먹어요.
12/01/15 10:03
저도 2002년 여름레 자갈치 시장에서 회먹은 기억이 나네요
2만원 어치(그 때의 2만원이면 노량진이나 가락동에서도 푸짐하게 먹을수 있었죠)를 시켰는데 대충 막 썰어 온게 회뜨고 남은것 가져다 준것 같더군요 세명이 100%서울말 써가며 알아서 주세요 했더니 그런 서비스를... 그 후론 안티 자갈치 홍보 대사가 되었답니다 자전거 동호회 나가세요~~
12/01/15 11:46
일단 자갈치 남포동쪽은 자주가서 식사하기엔 그리 추천하지않습니다..
부산사람도 그렇게 대하는 식당들 많은곳입니다.. 그래서 주문하면서 여기 인터넷보고 왔다고 미리말하는것도 한 방법이구요.. 어쨌거나 님 글볼때마다 저도 타지에서 혼자 10년간 생활했던게 생각나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되실겁니다~ 다만 여친이나 친구 한두명이라도 만드는게 훨씬 낫겠구요.. 근데 나이들어서 친구만들기가 참 쉽지않죠... 여친만 생기면 모든 고민이 해결되리라봅니다..
12/01/15 13:04
외국서 이년 일하다보니 저도 요샌 외로워 미치겠네요. 여긴 그냥 황무지라 아무것도 없고혼자서라도 뭘 할 수가 없으니 스트레스만 쌓입니다. 누군가의 온기가 필요해요. [m]
12/01/15 15:59
자갈치 시장은 외지인이 가는 곳이 아닙니다.
제가 3년간 살면서 느낀건 자갈치, 광안리 민락회센터 등등 저와 와이프가 갈때 주는양과 부산친구들과 같이 갈때 주는양이 눈에 띄게 틀립니다. 부산애들도 말해주더라고요, 사투리 못쓰면 가지 말라고, 차별한다고 차라리 그냥 회집가서 먹는게 더 좋아요..
12/01/15 17:03
참 고생하십니다......
진짜 누군가를[동성이던 이성이던] 빨리 만나시길 바랍니다.... P.S 저도 지금 혼자 사는데 혼자 사는건 역시 힘듭니다...
12/01/15 21:56
저 식당 사람들 멘탈이 쉬레기네요..
Eva010 님 마음고생이 심하셨겠지만 X 밟았다 생각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나한테 걸렸으면 아주 그냥..
12/01/15 22:53
남포동쪽은 잘가야됩니다.
자갈치도 그렇게 회먹기 좋은곳은 아니고요. 그나저나 자갈치에 전복코스요리가 유명한곳이 있나요. 첨듣네요. 지들이 광고하고 낚시질한게 아닐까 의심스럽습니다. 블로그포스팅이나 유명맛집블로그나 맛집사이트에 상호공개하고 까주시는게 좋습니다. 솔직히 부산에 특히나 관광지쪽의 식당들은 괜찮은데랑 안괜찮은데 갭이 상당히 심합니다. 거품도 많고요. 맛집이라고 알려진곳들도 도대체 왜 이집이 유명한지 이해가 안가는 곳이 한두곳이 아니에요. 부산에서 어느집을 가나 기본은 하는 음식은 아마 국밥정도 말곤 잘없지 싶습니다. 그나저나 남포동쪽 만화방이 1시간2000원이나 하나요;; 서면만해도 코믹스 기준 그냥 권당400원이고 시내말고 일반동네는 300원인곳이 대부분인데...
12/01/16 16:18
BIFF 할 때 추천식당이라길래 가봤는데, 해운대 쪽에 뉴마일드치킨 맛있더군요.
옆자리에 혼자온 분이 계셨는데 반마리 주문은 안받지만 한마리 먹다가 남은거 싸가지고 가는건 암말 없이 해주는거 같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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