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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4 22:20
제 구실 못하는, 다시 말해 쓸데없는 대학이 너무 많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이 줄고, 대학 가는 사람이 줄면 정말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12/01/14 22:23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많이 바뀌었는데 교사들에게 요구하는게 예전하고 똑같이 너무 많아요. 인성교육은 가정에서 시키던 학교에서 그것만 담당하는 부서를 따로 만들던 하고 교사는 데스크워크랑 수업만 하게 했으면 좋겠네요. 잘못하면 벌점, 벌점 쌓이면 정학, 정학 쌓이거나 공부 너무 못하면 유급 or 퇴학, 학교폭력은 교사 말고 경찰이 대응하고, 학부모 깽판은 엄격하게 다스려야 하고요.
교육 환경은 대충 저렇고 사회 구조가 뒤틀리게 된 원인은 역시 대학이 너무 많습니다. 저질 고학력자가 대량으로 양산됐어요.
12/01/14 22:33
교육의 문제보다는 선생님과 제자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교권도 많이 하락된 것 같고, 사제간의 정도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학생이 선생님한테 욕하고 폭행했다는 뉴스야 언제는 없었겠냐만 요 근래 들어서 많이 문란해진 것 같습니다.
12/01/14 22:33
너무 광범위한 문제네요.
우리나라는 인적자원으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학업성적으로 경쟁을 붙이고, 공부를 못하면 너 문제아! 라고 취급을 합니다. 소외받은 아이들은 그들만의 집단을 만들어, 다른식으로 관심을 요구하는데 그것이 일진같은거라 보고요. 공부를 잘해야된다. 옆에있는 애보다 더 잘해야된다. 라고 하다보니 사교육 과열양상이 붙는거라 봅니다. 마찬가지로, 대학은 나와야 서류는 낼 수 있으니 대학교가 너무 많아진것이고, 대학교가 너무 많아지다 보니 또 그것들로 문제가 생기고.. 너무 광범위하게 뻗쳐져있는 문제가 교육문제인데, 가장 근본원인은 우리나라가 사람 머리로 먹고사는 인적자원이 중요한 나라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나라가 생긴지 얼마 되지도 않았죠. 모든걸 교육 선진국의 잣대로 맞추기엔,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인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나하나 문제를 고쳐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12/01/14 22:37
대학을 가야 성공한다는 이 사고방식이, 우리나라에서 100% 사라지지 않는 이상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일단 제생각은 그래요.
12/01/14 22:40
교대생이셨군요 그때 그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그 웹툰에서 가장 큰 문제는 학교폭력이 가정의 문제이다라고 하면서 피해자의 가족을 그려내며 가족의 무관심함을 들었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분명히 가해자의 가정적 환경을 같이 그려내는 것이 아닌 피해자 집이 문제다 라고 하는 것은 그 가족에 대한 모독이니까요 이와는 별개로 학교 교육의 문제는 학교교육의 교육과정이 현대 사회에서 조금 어중간하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필요한 지식만을 제공하기에는 학원이라는 무한경쟁체제의 정글과 경쟁이 되기 어렵고 인성교육을 주로 하자면 학교의 가장 큰 역할인 사회로 편입되는 역할을 할 수가 없으므로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다 둘 다 놓치고 권위는 권위대로 다 떨어지고 학부모들은 학원숙제가 많아서 학교숙제 하기가 힘들다는 말을 할 정도로 학교 교육 자체를 불신하게 되고 학교의 권위가 점점 떨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된다고 봅니다 교사의 학생에 대한 교화같은 실질적으로 모든 책임을 교사에게 덮어 씌우는 그런 방안 말고 교육과정에서 창의 인성을 새삼스레 강조하기 위해서 교육과정 자체가 현실적으로 재구성되어 학원에서 할 수 없는 학교교육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재구성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12/01/14 22:42
교육의 어떤 문제를 볼 것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본문에 나온 웹툰과 폭력성의 문제의 경우에도, 저는 분명 타당한 지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악플러의 대다수가 청소년이라는 것은 그다지 알아내기 어렵지도 않은 사실이며, 그것이 그들이 접하는 매체탓이라는 것을 유추해내는 것도 어렵지 않은 사실입니다. 반듀라의 보보인형 실험에서라도 그런 것을 충분히 알아낼 수 있지 않나요? 가장 큰 문제는 무뎌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 행동에 무뎌진 부모나, 대학만 생각하는 학생에 무뎌진 교사나, 사회적 성공이 최우선인 사회에 무뎌진 학생이나, 마찬가지입니다.
12/01/14 22:49
사람이 다 대학을 갈려고하는것.
학교에서는 최우선이 수능 점수 또는 내신 점수 받아서 대학 갈려고 하는것 이거라고 생각하네요. 대학은 진짜 뜻있는 10% 정도만 가고 나머지는 기술 교육같은걸로 충분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12/01/14 22:57
개인적인 생각은 한 학급에 학생수가 너무 많습니다 선생님 한 분이 그 많은 학생수를 도저히 감당할수가 없습니다 학생 하나하나 신경쓰기 힘들기 때문에 학교 사각지대에서 일어나는 학교 폭력등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한 학급에 이십명 정도로 줄이지 않는 한 근본적인 원인은 없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한국이란 좁은 나라에서도 특정도시에 인구가 밀집되다 보니 문제가 되는것 같습니다 결국 도시에는 학교 공급은 적은데 학생수요는 많고 지방은 그 반대죠 근본적인 원인은 이런데에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m]
12/01/14 23:06
결국 똑같은 대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지나친 경쟁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 교육만으로 해결된 문제도 아닌 것이죠. 사회가 요구하는 지나친 경쟁이 대학을 비정상적으로 만들고, 고등학교를, 중학교를, 초등학교를 비정상적으로 만든 것이죠. 그리고, 이미 유치원도 어느정도 그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유치원은 경쟁은 덜하더라도 분명한 교육기관이 됐죠.
지나친 경쟁이 왜 문제냐? 학교에서 경쟁하는 건 대체로 결국은 학업성적입니다. 기타계열의 경우 그 기타계열에서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업성적을 놓고 높은 수준의 경쟁을 하죠. 결국 이 경쟁이 지나치게 되면, 모든 학생들이 성적에 매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학생의 본분이 공부라지만, 공부만이 평가받게 됩니다. 학교생활에서 어떠한 태도를 보이던 간에 성적만 높게 나오면 '모범생'이라 불릴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죠. 경쟁이 너무 심하다보니 학생들은 성적에 올인할 수 밖에 없고, 다른 것들이 부족해도 모두 용인되며, 성적에 올인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모두 부적격 판정을 내리며 나쁜 아이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뭐... 결국 교육은 사회에 따라 올 수 밖에 없죠. 교육제도만으로 해결될 것이 아니란 거니...
12/01/14 23:19
1) 미친 입시열풍
이건 굳이 말 안해도 뻔한 것이고... 2) 학생, 학부모의 마인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교육제도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미 학생들은 점점 자유분방한 사고를 가지는데 반해, 교육 제도는 일제시대와 비교해서 별로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군대에서 일어아는 여러가지 문제들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12/01/14 23:22
교육에 대한 이야기 나오면 가끔 주변 사람들과 대화할때 하는 말인데 몇 줄 적어봅니다.
인생의 목표, 꿈이 무엇이냐 물으면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는 것을 열에 일곱 여덟은 대답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게다가 부모님들도 마찬가지로 공무원, 대기업 들어가는 것을 가장 좋아하신다는 것도 전제로 깔립니다. 사회가 어려워서 먹고 살기가 힘들어 질수록 더더욱 이런 분위기는 더욱 높아지는 듯 싶습니다. 안정된 직장, 혹은 복리후생이 좋은 회사는 결국 좋은 스펙(물론 이게 100% 전부는 아닙니다만)으로 결정됩니다. 결국 이러기 위해서는 좋은 학교를 가야 됩니다. 그래도 이름 말하면 알아줄만한 학교 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고등학교까지 공부 죽어라 해야 하죠, 요즘은 대학교 1학년부터도 치열하다고 하네요... 덜덜 학교 공부를 하면서 수능을 위한 공부를 합니다. 내신을 통해 수시를 통한 대학교 입학이 확정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제외하고 잘나간다는 학원, 인터넷강의를 봐야 합니다. 그러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자녀들의 사교육비를 위해 부모님들은 오늘도 맞벌이를 나가십니다. 그나마 집이 좀 살거나 여유롭지 않다면 맞벌이를 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부모님들의 아이들에 대한 통제가 어렵고 관심을 가지기도 어려워집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도 자녀들은 학원에 다녀올 시간이고 대화의 빈도도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보통 이무렵이 사춘기도 거치기 때문에 아이와의 관계는 어렵기 마련입니다. 결국 아이가 잘 지내고 있는지를 알 방법은 아이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와 학원에서 돌아오는 성적표와 그와 관련한 담당 교사나 학원 선생님의 이야기정도입니다. 하지만 그게 100% 진실된 아이의 모습이라는 보장은 없을 겁니다. 사회에서 아이가 뛰어나다라는 객관적(!?) 지표는 성적이죠.. 성적이 좋으면 아이가 4가지가 없다고 해도 어느정도는 넘어가고 이 부분을 잡아주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구요 그런 과정에서 현재의 문제점들이 점차 수면 위로 올라온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한국에서 교권이 바닥으로 점점 가는 이유는 수학능력시험을 치는 준비과정의 교과과정에서 학교 교육보단 사교육(학원, 인터넷강의, 과외 등..)의 학습 효율이 더 좋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사교육을 통해 선행학습을 하고 학교에서는 그냥 대충 듣거나 시간을 때우는 정도로 지내던 친구들이 저때는 몇몇 있었습니다. 그러고도 반성적은 무난하게 나오고 수능도 잘치더군요.. 학교는 그냥 가는것 뿐이고, 대놓고 이 선생님이 수업 진짜 못한다 능력 없다는 식으로 평하는 경우들도 생기고 말이죠.. 교직원 분들도 노력해야 하는게 사실이지만 자본주의에서 잘 가르치는 효율 좋은 강사를 따라가기란 어렵지 않을까요, 게다가 사교육의 중심인 대형학원들은 이미 거대화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학원은 현금장사고 (카드라고 해도 최대 1개월) 아무리 가정이 어려워져도 최후에 줄인다고 표현하는 가계비용이 교육비입니다. 경기가 어려워도 이쪽만은 다른 쪽들보다는 그래도 나은편입니다. 그런데다 이미 사립학교들도 많아졌고, 실제로 일부 사립학원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은 정계로 진출했습니다. 최근에 시장선거를 거치며 밝혀졌던 모학원의 이사장이셨던 분도 계시구요. 이분만 그럴까요 더 있을거 같기도 합니다. 직접적인 경우는 아니어도 간접적으로도 충분히 사교육의 큰 손들은 이미 정계와 입법부에도 연관관계가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다시 이 연관관계는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제도가 주기적으로 조금씩 바뀝니다. 교육과정(입시제도 등)이 바뀌게 되면 학부모들은 동요하게 되고 역시 공교육보단 사교육에서 정보를 더욱 정확히 분석해줍니다. 결국 다시 자본은 사교육쪽으로 투자되구요... 반복이죠... 사교육을 없애야 한다고 말하지만 내 자녀를 위해서 사교육을 보내고 그 사교육비를 위해 맞벌이마저 감수해야 하는 현실, 사교육과의 전쟁이라고 말하지만 결국 크고작은 연관관계를 통한 사교육재벌들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존재하는 한 사교육이 없어질리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PGR21의 회원분들은 자녀를 사교육 안시킬 것인지 여쭤보고 싶네요.. 전 안시키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아이가 자기가 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때도 안 보낼수 있을거라고 확답은 못하겠습니다... 요즘 학교사회에서 벌어지는 큰 문제들은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도 몇몇은 존재했습니다. 당하는 아이들이 어딘가에 신고를 해도 완벽한 방지책이 안되는 한 신고하기도 애매하죠, 다시 보복당할게 뻔한데요... A가 B를 괴롭힙니다. 근데 주변의 C가 신고를 한다해도 A는 B만을 괴롭혔기 때문에 결국 다시 보복이 돌아옵니다. B가 신고를 한다 해도 B에게 보복이 돌아오기 마련이니 B는 어딘가에 도움을 청하기도 어려워지고, 이렇게 되면 B가 스스로 뭔가 일을 해결해 볼 용기를 얻어야 하겠죠. 사실 A를 누군가가 신고하더라도 신고자의 신변보장은 쉽지가 않습니다. A와 맞서 싸우거나 더이상은 니 마음대로 안된다는 깡을 보여준다거나 말이죠. 보통 저희때는 B가 참다참다 A와 끝장을 한번 보는(보통은 B가 A에게 맞기는 하지만 기세로는 B가 이길정도?) 상황에서 끝나는 정도였습니다. 이럴 용기가 있다면 신고를 해서 자기를 건드릴때 어떻게 된다는 것을 보여줄 수야 있다는 것 정도겠죠. 교육과 관련한 법에서도 과연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 줄수 있을지. 그만한 직책에 있는 분들이 뭔가 지혜를 발휘해주시길 간절히 기대해봅니다.
12/01/14 23:23
선생님들의 매너리즘이 심한거 같습니다. 교사도 철밥통의 공무원이니..
못가르치는 선생님도 워낙 많고 입시제도에 대해 빠삭히 알고 지도해야 될 선생님들이 고3 담임선생님 조차도 대학입시 제도에 대해 너무 모르더군요. 제가 고3때 봉사활동점수가 대입때 거의 반영이 되지 않는데다가 일부 반영하는 대학도 2,3류 대학이였고, 그것도 교내 학급소집일만 참가했어도 대부분 충족 되는데도 수능 두달전에 닥달해서 무조건 20시간 채우고 오도록 만들더라구요 그런가 하면 이과생기준 중위권 이하는 수리 나형이 훨씬 유리한데도 불구하고 수라 가형만을 고집하고.. ( 05수능입니다) 수험생도 입시에대해 관심이 조금 있으면 알만한 사실을 담임이 모를 뿐더러, 대학 원서 지원때도 몰라도 너무 모르던데요 그것도 고3담임 분들이요.. 그렇다고 인성교육이 훌륭하냐 그건또 아니거든요
12/01/14 23:27
저도 봉사활동 채우라고 그렇게 닥달했는데 귀찮아서 고등학교 3년 60시간 채우라는거 20시간도 안 채웠는데도 수시로 붙여주더군요.
12/01/14 23:26
약간 뻘플인데 정말 임용고시에 교육학이 빠지나요?
이게 사실이면 정부는 교사를 그냥 수능학원 선생과 별 차이를 두고 있지 않은 것 같네요
12/01/14 23:27
학교에만 일임되어 있는 교육.
개인적으로 학교보다 더 중요한 교육기관은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점점 가정에서 교육의 기능은 그 비중이 줄어가고 있죠.
12/01/14 23:28
사회양극화 심화 -> 그나마 극복 하려면 좋은 대학.... -> 입시 위주의 교육열 과열 -> 입시를 제외한 다른 부문에 대한 소홀
이게 큰 틀 같아요 제 생각엔요.. 우리나란 자식 좋은 대학 못 가면 부끄러워 하잖아요? 다른 나라 사람들이랑 이야기 해봐도... 물론 좋은 대학 가면 좋아하죠 근데 그 정도라는게 너무 다른거 같습니다;;
12/01/14 23:42
근본적인 이유는 줄세우기 문화때문이라고 봅니다. 이것이 뿌리 뽑히지 않는 이상은 시스템을 건드려봐야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비단 경쟁이 학창시절에 국한되는 것도 아니죠. 학창시절 급우들을 누르고 좋은 학벌을 가지더라도 좋은 기업에 가기 위해 다시 경쟁해야 하고, 취업에 성공하고도 사내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해야하고, 그렇게 죽을 때까지 경쟁하고 남과 비교하며 남의 시선을 병적으로 의식하고, 허례허식에 신경쓰고.. 참 슬픈 사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줄세우기 문화를 없앨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봐요.
12/01/14 23:51
루시드폴님/ 동의합니다.
허접하지만 저도 몇자 적어보자면.. 매너리즘 심각하죠. 사실 글쓴이 님께서도 임용을 준비하고 계신다고해서 이런말 하기뭐하지만 제주변에 임용, 공무원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정말 뜻이 있어서라기보단 안정적이고 안짤리기 때문에 합니다.(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이 대다수라는) 기업이라도 공기업가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비슷한 심리일거구요. 집에서도 철밥통 자녀들을 원하는것도 엄연한 사실이고요. 그런 마인드로 A라는 어떤 사람이 임용을 열심히 공부해서 교사가 된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교사A는 철밥통 월급쟁이 마인드와 매너리즘을 피할수 있을까요. 저는 아주 어렵다고 봅니다. 애초에 교사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치겠다는 생각보다는 '안정적이고, 인정받고, 때문에 좋은 배우자를 만나고, 또한 호봉이 쌓이면 처우가 좋아지고 퇴직후 연금이 나오기 때문에' 교사가 된 사람이 A라면요. 한마디로, 교권의 주인이라 할수 있는 교사들의 철밥통마인드가 아닌 직업적 사명감이 더 중요하다는 얘길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기대는 안하지만요.
12/01/14 23:55
애초에 교육이란게 사회 전 분야와 연결되어 있는 복잡한 것이기에 문제 자체도 단순하지 않고 복잡하게 여러 가지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단순하게 교육의 문제가 무엇이냐는 말에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애초에 문제도 답도 하나가 아니거든요. 교육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하나의 원인으로 환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거지요.
다만 무엇이 가장 심각하냐는 대답해볼 수 있겠습니다. 지옥같은 학교. 어느 정도는 즐거워야 하는데 초중고 교육은 참 지옥같습니다. 그 긴 시간을 공 때리고 보내게 되는 사람들이 많죠. 의미없이 말입니다. 정말 엄청난 낭비라고 봅니다.
12/01/15 00:02
교육의 문제는 너무 광범위해서 하나를 꼭 집을 수가 없지만 '학교폭력'에 국한시킨다면 90% 이상은 가정교육의 잘못이라고 봅니다.
12/01/15 00:16
교사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 부터가 잘못된 생각의 시작이죠
(개인적으로 교사에게 부모의 역할을 바란다는 것 자체가 가정의 무능력으로 봅니다.) 교사가 지금 인정받고 인기 직업인 이유는 철밥통이기 때문이죠 저도 교대생이지만 교대생중에 철밥통 때문에 왔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분들은 적어도 80%는 됩니다. 저도 그 중 하나구요 철밥통이 있기 때문에 교사를 지원하는 거죠 이 과정에서 교사의 제 1목표는 안정성입니다. 일단 자기 짤리는 위험을 간수할 가능성이 떨어지죠 학교폭력, 왕따 등 이런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는 밖으로 나오면 자기가 위험합니다. 학교폭력이 있는 교실의 선생은 무능력한 선생으로 생각되니까요 당연히 밖으로 내보내기 싫어하죠 그럼 해결이 어려워지죠 그렇다고 철밥통을 없애면?? 문제는 더 심각해지죠 교사의 제 1목표는 안정성이 아니라 생존이 됩니다. 자기가 살기위한 노력을 해야하죠 교사의 생존을 결정하는 건 왕따,학교폭력의 해결능력이 아니라 성적을 얼마나 올리느냐로 결정되겠죠 정확하게는 수업을 잘하느냐 못하느냐죠 이것에 집중하면 생존은 가능합니다. 문제의 해결책은 사회전체를 뒤집어야 되죠
12/01/15 00:27
사회적인 원인이나.. 학부모와 관련된 원인...이런 것을 제외하고 교육 시스템적인 면만 살펴보자면..
사회가 교사에게 원하는 역할과 교사가 할 수 있는 역할 사이의 차이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 차이를 메꾸는 것을 오로지 교사 개인의 역량에 맡긴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위에서 루시드폴님이 제시하신 철밥통의 실례를 봅시다. 교사 못 가르치는 거야 당연히 철밥통의 예가 되겠지요. 이는 전통적으로 혹은 앞으로도 쭉 교사의 역할일테니 말입니다. 그렇지만 고3 담임 교사가 "고3 입시제도"를 모른다는 것도 과연 철밥통의 예가 될까요? 아니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 담임 교사가 입시 제도에 대해서 빠삭하게 알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교사의 역할은 국가 교육 과정을 잘 가르치는 것(그리고 이를 위한 환경 조성) 그리고 나아가 사회에 적합한 사람을 만드는 것에 있지 학생을 대학교에 진학시키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진학 상담이란 것이 "점수로 줄 세우기"에 국한한다면 더욱 그렇지요. 그렇지만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고3담임에게 "자신의 진로를 결정해줄" "진학상담사"로서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그래서 고3담임에게 가서 "내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을 물어 보지요... 고3담임은 "내가 너를 1년동안 지켜본 결과 너는 이런 면이 뛰어나고 이런 점에서 특기가 있어 보이니 이런 과는 어떻겠니?" 이렇게 답하지 못하고 "점수에 맞추어서" 대답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수많은 대학들의 입시 정보를 빠삭하게 꿰고 있어야 합니다. 고3 담임은 수업을 준비하고, 원활한 수업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수많은 잡무를 하면서도 동시에 "대학들의 입시 제도"를 공부해야 합니다. 이것은 교사에게 너무 무리한 요구가 아닐까요? 오히려 학생이 어떤 것에 소질이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는 것을 철밥통의 예로 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뭐 좋습니다. 소비자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고 있으니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에 따라 고3담임이 그런 업무를 해야 한다면 교사는 해야지요. 지금 상황이 그러하니까요. 그런데 국가와 사회가 이러한 고3담임 교사에게 어떤 뒷받침을 하고 있나요? 교사 개인의 역량에 맡기고 있지요. 교사가 스스로 어떻게든 시간 내고 공부해야 합니다. 교사의 사명감. 뭐 좋죠. 사명감 투철한 사람은 어떻게든 자신의 가정, 개인 시간 포기하면서 일을 해내겠지요.(이런 예를 들어서 그렇긴 하지만... 제가 들은 풍월에... 얼마 전에 대구에서 자살한 학생의 어머니는 학교에서 아주 훌륭한 교사였답니다. 맨날 집에 늦게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어떤 사람은 동시에 다 잘할 수도 있겠고요. 하지만 많은 교사들은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정신적인 면을 강조한다고 변하는 것은 없지요. 그래서 학교에서 진학 상담을 학원처럼 점수와 제도를 가지고 해주기 원하는 사회적 요구가 있다면 교육청에서 시스템적으로 접근해주어야 합니다. 교사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구에도 부응해야 합니다. 하지만... 뭐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부족해 보이는 군요. 학교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날 때마다 교사의 사명감과 투철한 의식을 강조하곤 합니다. 그다지 틀린 것은 아닙니다. 교사가 더 노력하면 해결될 일이 많고, 동시에 교사들의 노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교사도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죠. 더이상 옛날과 같이 부모와 같은 스승이 될 수 없는 이 시대에서라면 더욱더요. 그렇기에 교사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도 조속히 시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교조와 교총에서 맨날 요구하는 교사 수 확충, 잡무 줄여주기(이 일과 관련해서 웃긴 일 하나. 공문서 발송을 줄이는 것이 화두가 되자, 교육청에서는 공문서를 발송하지 않고 전자 게시판에 올리기만 하곤 합니다. 공문서 발송 수는 줄었는데 일은 더 많아요!-맨날 게시판 들어가 봐야 하니까요;), 전문 상담교사 확충... 이런 것도 조속히 시행된다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12/01/15 00:43
거시적으로는 윗분들께서 말씀하신데로 사회 시스템과 그에따른 입시위주의 교육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많은분들께서 이쪽의견을 내주셨으니 저는 미시적으로 현장에서 느낀바를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가정교육문제입니다. 왕따문제에 깊이 연관되어 있는 학생들의 경우 가정환경이 좋지못하거나 부모들의 잘못된 사고방식등이 학생에게 전해진 경우가 대부분이고 실제 제가 겪은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부모교육의 활성화 및 경제 체재 개편으로 부모가 교육적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자녀와 함께할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교사의 자질 개선입니다. 최근 특히 도시학교에는 실제 자질 부족교사들이 너무 많습니다. 철밥통에 애들신경 쓸때 수당이나 나오는거하면 좋다고 막나가는 선생들 정말 많습니다. 이를 위한 대책이라고 나온것이 교원평가이지만..이것이 실제현장에서 너무 제대로 적용이 안됩니다. 저는 차라리 교사 동아리 장려 및 학생 개개인면담시간의 정규화 등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2/01/15 00:53
전 초등학교 교육을 바로 잡았으면 좋겠네요.. 오히려 중고등, 대학보다 초등학교 교육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시절에 아이가 받은 영향이 계속 지속되거든요.. 초등학교 선생을 늘리고 선생 교육도 확실하게 시켜야 합니다. 또한 단순히 과목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장애인 체험이라던지, 도덕성, 인성 관련된 부분을 체험학습이나, 비디오 교육 등으로 확실하게 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냥 어쩌다 한번이 아닌 매일하는게 좋다고 생각되요.. 그리고 교원평가제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학생들만 경쟁시키는 것이 아닌 교육자들도 경쟁을 시켜서 자질 없는 교사는 퇴출 시켜야지요.. 더불어 체벌에는 반대하지만 그만큼 학교 교칙도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01/15 03:12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는 '가정교육이 개판'이라는 겁니다.
학교탓을 아무리 해봤자 학교는 주가 아닙니다. 집안 교육이 메인이죠. 스스로가 문제라는 insight 가 없는 부모들이 제일 문제입니다. 결국 그런 환경을 만든 걸 따지다 보면 결국 사회 환경탓이 되겠지만, 그런식으로 가면 결국 태어난 게 죄가 될테고, 가정내 교육에 힘을 쓰는 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내새끼 남이 키우나요.
12/01/15 06:01
학교에 묶어두는 시간을 줄여야 됩니다.
그 엄청난 스트레스가 아이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있는 겁니다. 그 대신 한 번 자유를 줘 봤으면 좋겠어요.
12/01/15 06:24
학교 폭력문제에만 국한한다면
1. 가정교육문제 - 위에 많은 분들께서 설명해 주셨죠. 저도 거의 동의합니다. 2. 가해학생에 대한 확실판 처벌 - 사소한 위법행위도 죄질이 나쁠 경우 엄격하게 처벌한다는 무관용원칙으로서 아주 엄격하게 다스려야합니다. 학교 폭력을 행사한다고 하지만 그들도 처벌이 무서운 10대에 불과합니다. 몇 일 정학으로 끝나는 솜방망이 처벌은 고스란히 보복으로 다가옵니다. 다시는 학교폭력 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이 필요합니다. 3. 피해학생의 안전한 보호 -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피해자 안전에는 너무 무심합니다 보복을 받기 너무 쉬운 구조이지요. 용기내어 신고하는 피해자 또는 그와 협력한 자 모두에게 피해나 보복이 없도록 방지책을 마련해야합니다. 추가로 2,3번의 이유로 학교측이 가까운 파출소와 공식화된 협력 및 공생관계를 유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12/01/15 09:02
진짜 문제는 학교공부가 대학입시에 초점이 집중 되어 있다는것이 가장 큰 문제인것 같아요.
적성을 살리라, 이런말을 수도 없이 듣지만 그 적성조차 대학에서 살리게끔 되있지, 대학이외의 어떤 것도 투자와 시설이 정비되어 있지 않으니, 공부에 취미가 있지 않는 학생은.. 다른길로 빠지기 너무 쉽죠.
12/01/15 12:12
저는 공부가 적성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학생들은 일찌감치 다른 것들을 배워서(기술이든, 운동이든, 예술이든)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일해도 먹고 살만하고,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부정적이지 않게 바뀌는게 먼저라고 생각해요. 대학에 가는 학생들은 정말 공부가 자기 적성이라 공부하는 학생들만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01/15 14:12
제가 생각하기에는
초등학교 - 가치관의 정립과 선악의 구별 중학교 - 자기관리의 필요성과 초급 단계의 자기관리 체득 고등학교 - 앞으로의 인생에서 정정당당한 선의의 경쟁을 준비하기 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12/01/15 15:41
교육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취업에 문제가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취업경향이 뚜렷하게 갈리는 양극화 문제라던가, 소위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한 스팩 투쟁(!) 이라던가, 그런것들로 인한 과도한 압박이 교육을 망치는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교육 자체에는 그렇게 커다란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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