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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1 12:54
갈곳이 없다 싶으면 다시 돌아오고, 그러다가 조건 좋은 곳 있으면 나몰라라 떠나고,
그러다 거기서 잘 안풀리면 다시 또 백의종군이니 최선을 다하겠니 하면서 들어오고, 그러고 좀 가치가 회복되었다 싶으면 다시 땡깡을 부려 돈 많이 주는 곳으로 이적... 언론과의 관계는 모르지만, 해당 구단들의 팬들로서는 미칠 일이죠. 솔직히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천수.
12/01/01 13:17
애증의 사나이입니다. 저 멘탈만 다잡았어도 박지성 이상으로 성장할 재능이었는데......
소시에다드 갈때 이적료의 70%를 수령한다는 사기조항으로 한 35억쯤 가져간걸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프로 10년차 정도 되는데도 금전적인 문제가 있었다는건 사생활이 장난 아니었다는 거네요. 대충인터뷰를 보니 복귀하기엔 아직도 정신 못차린것 같네요. 휴~ [m]
12/01/01 13:35
헐...0원 계약서 이면에 이런 사실이 있었네요.
하긴...쌍팔년도도 아니고 21세기 프로스포츠의 계약이라 무보수가 있을리가 없는데...당시에 0원 계약서란 기사만 보고 "이거 너무한 거 아냐?"라고 생각한 제가 멍청했네요.
12/01/01 13:39
스포츠에 아무리 IF가 없다지만, 이천수가 박지성의 멘탈을 가졌다면, 이관우가 부상을 달고살지 않았다면, 이동국이 혹사당하지 않았다면, 안정환의 구단주가 정상인이었다면, 고종수가 리니지를 안했다면... 너무 안타까운 스타들이 많은 지난 10년이에요 ㅜ.ㅜ...
12/01/01 14:28
이천수가 싫고 싸가지없고 쓰레기같은 행동을 많이 했지만 복귀에는 찬성입니다
싫다고,재수없다고 출전마저 막아버리는건 아니라고 봐요 전 임의탈퇴라는 제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구요 실력은 있는 선수이고 크리그 흥행에 호재가 될 수 있는 선수인만큼 복귀했으면 좋겠네요
12/01/01 16:01
이천수는
싫고 싸가지 없는 수준이 아니라 (사실 관계가 100% 확인된 것은 아닌듯 하여 '제가 아는 한에서는' 이라는 조건을 붙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범법자, 사기꾼입니다. 이런 인간은 다시는 발 못 붙이게 해야하는게 맞습니다.
12/01/01 14:28
저도 서호정 기자 기사보면서 '결국 억지로 통화한거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이 너무 큰 잘못을 하면 그 피해를 입은 분에게 전화나 연락을 하기가 엄두가 잘 안날때가 있다는 것도 알긴 하지만... 어쨌거나 k리그로 돌아오고 싶었다면 그리고 그 마음이 진심이었다면 당연히 '찾아뵙고' 사과를 해야 하는건데... 솔직히 진심인지도 모르겠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걍 j리그에서나 계속 뛰었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이건 사담입니다만 울산팬분들 계시나요?? 전 전북 팬이라 남의 팀 일에 왈가왈부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지만.... 송종국 선수가 작년에 6개월인가만 뛰고 중국리그로 갔던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된건지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신가 싶어서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안 좋게 봤었는데... 중국에서도 1년만 뛰고 올해 방출(상호해지?)되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쌤통...이라고 봤었습니다. 선수와 구단 간에 예전에는 구단이 지나치게 갑이었던 상황이긴 했지만 그래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은혜나 의리를 모르는 선수에게도 마음이 가진 않아서요..
12/01/01 14:30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전남팬들에게 그렇게 큰 애증의 대상인지 몰랐습니다. 천수의 복귀를 바랬었는데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어느팀에 가도 사기유닛일줄 알았는데 일본에서 뛰는 것을 보니 이제는 더 이상 그런거 같지도 않더군요. 어차피 어리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너무나 많아서 대표팀에 다시 들어가기도 힘들거 같긴 합니다. 그런데 참 아까운 재능이고, 다시 보고 싶은 선수이긴 합니다. 아무쪼록 천수선수도 정신차리고, 모든 부분에서 대승적인 결정이 이루어져 잘 풀리길 바랍니다.
12/01/01 14:34
그냥 일본에서 뛰면 되지 왜 k리그로 기어들어오려는지?
제대로 된 진심어린 사과를 공개적으로 하고 당사자에게 직접찾아가서 진실로 사과하지 않는한 k리그 오는 것 반대합니다.
12/01/01 14:49
뭐 다른걸 떠나서.. 글쓴분이 올리신 글도 정말 100% 믿을 수 있는 말인지 궁금합니다.
이 글이 100% 진실이라면 이천수가 뭐 욕을 한없이 먹어도 상관없다만.. 만일 그게 아니라면 어쩝니까. 안타까운게.. 이렇게 글 올리는 걸 본사람들 머리속엔 그냥 이 글이 진실이 되어버립니다. 후에 아닌라는게 입증이 되어도 이미 각인된 이미지는 희석되지가 않죠. 뭔가 이천수가 좀 불쌍하기도 합니다. 매번 타겟이 되서 좀 과하게 까이는 느낌이 크거든요. (사실 글에 나와있는 주먹감자때도 과연 다른선수가 했음 그정도로 징계를 했을까 하는 생각이..) 전남지지자라서 애증의 대상임은 알겠지만.. 너무 앞서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천수 본인이 물론 원인을 제공했을수도 있다지만.. 또 갑자기 K리그 입성어쩌고 하면서 언론이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것에 맞춰.. 주변 팬들까지 같이 덩달아 떠드는 느낌이랄까요.
12/01/01 14:53
알고계신 정보가 정확한 건가요.
이천수가 애초에 한경기도 뛰기 전부터 0원에 뛴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돈에 관한 걸 구단에 위임했고 비공개로 하기로 약속했는데 돈으로 평가받는 프로선수가 0원에 뛴다는 건 엄청나게 자존심 상하는 일이죠.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9&no=116874 보시죠. 훗날 0원으로 알려진게 아니라 애초에 전남측에서 약속을 깨고 공개한겁니다.
12/01/01 14:54
이천수가 문제가 분명히 있는 선수입니다만
이 글 자체도 중립적인 글은 아닐 가능성이 높아서.. 주먹감자 사건만 봐도 과도한 징계라는 말이 나왔고 말도 안되는 징계도 하나 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페어플레이 깃발이던가...
12/01/01 14:56
아니 뭐 이런 인간이...저는, 소위 유명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가
한번 구설수에 휘말리면 오해나 억울한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비난을 자제합니다. 두 번 생기면 뭔가 잘못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번이면 구제의 방법이 없는 거죠. 이천수는 예전부터..뭐..
12/01/01 15:11
제가 알고있는 사실도 본문쓰신내용하고 다릅니다.. 이천수는 당시 수원에서 나오고 적어도 3개의 구단에서 관심을 표했습니다.
(멘탈은 별루 지만 실력하나만큼은 사기유닛이니까요..) 그런대 2002년월드컵팀 코치출신 박항서 감독이 제일먼저 이천수 선수에게 입단제의를 하고 다른팀들은 당연히 전남에 갈줄알고 포기를 합니다. 그러던중 돌발상황이 일어나죠 바로 연봉 0원제시 였습니다. 대신 최대옵션 6억을 제시했고 이천수와 에이전트는 이걸 받아들일지 말지를 놓고 고민합니다. 자칫하면 0원으로 끝날수도있는 문제니까요 그러다가 관심을 끊었던 다른팀들이 이천수에게 접근 하고 이사실을 알게된 전남구단은 격노하게되죠 이천수는 이미 한번 수원에서 안좋은 이미지를 구축했는대 결국 전남을 다시 등지면 다시는 k리그에는 못오게 되죠 그래서 에이전트의 설득으로 전남과 0으로 계약 했습니다 절대 비밀유지하는조건으로 .. 하지만 그약속은 깨지고 자존심은 상하고 게다가 당시 이천수는 사기를 당해서 빚을 지고있는 상황에서 빚쟁이들은 연봉이 0인 이천수를 닥달하게됩니다. 그래서 이천수는 없는 계약을 만들어서 돈많이 주는 사우디로 날아가게 됩니다. (이부분에서 에이전트는 몰랐다고 하네요) 이게 제가 알고있는 사실인대;;;
12/01/01 16:15
본문과 댓글의 사실관계만 확인해보면 수원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임의탈퇴되었다
그 이후에 전남만 영입의지를 보였는지 몇개팀이 더 있었는지는 의견이 갈린다. 연봉 0원에 옵션으로만 계약이 체결된건 맞다 그걸 외부에 밝히지 않기로 했는데 전남이 밝혔다는건 의견이 갈린다. 그런데 그당시 빚이있던 이천수선수는 사우디에서 더 좋은 계약을 제시하자 없던 이면계약을 만들어 시즌중인 전남구단에 사기를 치고 사우디로 갔다. 이천수선수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전남과 박항서감독은 큰 피해를 보았고 이천수선수는 임의탈퇴되었다. 이렇게 정리한게 맞나요? 이것만 놓고 보면 이천수선수가 전남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건 맞는거 같습니다.
12/01/01 16:22
그놈의 사기만 안당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뿐이 안드네요.
네덜란드 향수병드립이니 사우디 줄행랑이니 뭐니 한것도 결국 전재산을 사기당해 빈털터리신세가 되고 빚까지 생긴게 컸을테니까요. 근데 웃긴건 사우디가서도 또 돈뜯겼더군요. 국제호구도 아니고;;
12/01/01 16:48
애초에 요즘 폼을 보면 또 이렇게 까지 분란 일으키면서 굳이 K리그에서 봐야 하나? 싶을 정도 더군요.
이근호 선수 급도 아니고. 이러나 저러나 또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은가 봅니다... (그래야 돈이 되니까...)
12/01/01 17:10
뭐.. 사실관계 확인 안된걸로 따지자면 전남이 승부조작 선수들 다 팔아버리고 그거 모르고 그 선수들 산 팀들은 다 피보고..
10억에 염동균 산 전북은 4개월쓰고 선수 버리고.. 뭐.. 아무 증거는 없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그래요..
12/01/01 19:55
이천수 관련해서 사실관계는 아무도 모르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입장마다 나오는 이야기가 다르니 판단도 안되고요. 스포츠판에서 언론이 악의적으로 선수를 까기 시작하면 선수는 당할수밖에 없는 구조라는것도 사실이고요. 이천수가 말하는것은 무조건 거짓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것도 언론이 만든것 아닌가요. 저는 무조건 이천수에게 좋지 않은 방향으로만 기사가 나오는것으로만 봐서는 이천수가 언론의 피해자일뿐이라는 생각입니다.
12/01/01 20:12
이천수가 단순 피해자라고 보기에는 본문에 적힌 내용은 단순 몰아가기가 아니라 진짜 사건이죠. 이면계약 먹튀는 뭐...
저거 사실 알려지고 당시 감독님도 보살대열에 합류하지 않았던가요?
12/01/01 21:37
전남에서 보여준 이천수의 행동은 단순히 언론의 피해자는 아닙니다.
그냥 커뮤니티 게시판에선 간혹 옹호하는 분들이 있는데 축구 그리고 K-리그 관련 게시판에서조차 이천수는 옹호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럼 말 다한거죠 한때 안티를 몰고다니던 안정환 이동국 고종수도 옹호하며 지켜주던 게시판에서 팽당한 사나이라면 말 다한거죠
12/01/01 21:41
프로 스포츠 선수가 양아치처럼 동네 싸움을 했다든지, 바람둥이라 여자를 수시로 갈아치우며 문란한 생활을 했다든지, 도덕적 차원에서의 비난만 가능한 잘못을 저질렀다면 그건 프로로서 무대에서 뛰는 것 자체를 막을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런데 계약불이행은 얘기가 다릅니다. 도덕적 차원의 문제라면 동정론도 가능하고 한껏 관대해질수도 있겠습니다만, 프로가 계약으로 생긴 의무를 소홀히하거나 위반한건 스스로 교수대에 목을 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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