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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26 15:25:11
Name Nybbas
Subject [일반] Magic:the Gathering의 부흥을 바라며 - 한글판 재발매
아는 사람은 아는 바로 그 돈많은 자의 매니악 게임 MtG.
14~15년전이라면 심심치 않게 접해봤을 게임이지만, Urza's Saga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한글판이 나오지 않게 되고,
이후 국내 경제상황이 격하게 나빠지면서 게임 자체가 사장될 뻔한 위기도 있었는데요.

오랜 암흑기를 거쳐 명맥을 유지하던 MtG가 슬슬 기반이 커지면서, 전환점이 될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바로 M2012를 시작으로 해서 한글판 재발매가 이루어진 것이죠.

첫 한글화 블럭인 M2012는 졸속으로 만들어졌는지 번역도 좋지 못하고 인쇄질도 좋지 못했지만,
다음에 나온 이니스트라드는 매우 좋아진 번역 스타일(번역하신 분이 매직을 잘 알고 국문-영문에 모두 뛰어나신 분입니다.
개막장 테크니컬 디렉터가 사라진 것도 중요한 요인이지만요.)을 보이면서 갈수록 한글판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이벤트를 매주 생성하는 전문 매장이 4년만에 2곳->8곳으로 늘어났으며, 수도권 및 지방에도 매장을 늘리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중심에는 MtG의 한글화 및 보급을 통하여 보드게임 판로를 확장하려는 코리아 보드게임즈가 있고요.


이제는 좀 더 많은 사람과 함께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MtG 토너먼트에 참여하는 순간을 꿈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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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zaNiko
11/12/26 15:39
수정 아이콘
저는,
첫턴 늪-다크리츄얼-힘노틱스펙터
두턴 늪-힘투토라치
세턴 늪-네크로포텐스 (드로드로드로드로)
네턴 늪-네미니랄디스크
이 시절부터,

첫턴 산-자폭고블린
두턴 산-에이스옼
세턴 산-스크롤-자폭고블린
네턴 산-볼라-내손에 있는게 뭐게?-산두개부시고4점-산두개부시고4점
이 시절까지 한것 같네요. 한 10년전 얘기인 듯... 아 그립...

...지는 않네요 저 추억에서 맞고 있는 쪽이 저라서요.

요즘은 매직분위기 어떤가요?
작은마음
11/12/26 15:43
수정 아이콘
예전 고등학교 적 친구들과 함께 영문판을 돌렸는데
과연 우리가 제대로 된 룰아래서 게임을 하고있나? 하는 의문을 항시 가지고 있었죠;;;
저번 Steam 가을 할인에서 싼 맛에 추억을 되씹을려는 의도로
Magic the Gathering - Duels of the Planeswalkers 2012 풀셋을 구입하였으나
그 전 구입한 다른 게임들도 엔딩을 못본 관계로 아직 설치도 못해봤다는... ㅠ.ㅠ
샨티엔아메이
11/12/26 15:45
수정 아이콘
15년전에 처음 접했다가 최근에 pc판이 흥했다고 해서 DOP, 2012 DOP를 해봤는데 여전히 재미있더라고요.
분위기타서 실제 MTG에 복귀할까 했는데....이건 뭐...
MTG는 참맛은 한장한장 모아서 덱구성하는 재미인데 이렇게 듀얼하는 컨스는 이미 기존유저들이 안드로메다 저너머에 계시고
그렇다고 리밋하기에는 너무 운에 좌지우지되서
11/12/26 15:4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지니어스 스트롴을 이용한 Turbo-z 덱(상대편 덱 전부 드로우 시키는) 이거 완성시키려다가
결국 못시키고 접은 적 있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요 ㅠ
제 고등학교 시절 최고의 게임입니다. IMF 이후로 카드 값올라서 너무 힘들게 힘들게 하다가 결국 접게 된..
다시 하고 싶어요. 진짜 기회만 된다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트레이드 윈드 라이더도 재판 되었으면 좋겠어요.
바인더에 5장 있는데..
Yesterdays wishes
11/12/26 15:50
수정 아이콘
제가 십년전 카드들 좀 가지고 있는데 지금 처분이 가능할까요? 커즈드 스크롤 비롯 나름 희귀카드들이 좀 있는데 이런옛날 카드들도 가치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srwmania
11/12/26 16:07
수정 아이콘
커즈드는 가치가 줄었고, 옛날에 완전 쓰레기같던 카드들이 가치가 확 뛴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정도 변동이 심하냐면... 당시 아주 좋던 언커였던 황야는 지금 영문판이 40~50불까지 뛰었습니다 -_-;;

최근 블럭들은 생물들 효율이 말도 안 되게 좋아졌고, 스펠들 효과는 말도 안 되게 약해졌습니다.
그래서 옛날보다 덱 짜기가 되게 좋아요.
Vantastic
11/12/26 16:17
수정 아이콘
14년전 합정 매직클럽에서 그즈음 막 나온 4th 한글판을 접해서 시작했더랬죠. 코찔찔이 중학생 시절..
부스터를 뜯어서 나온 레어 아티팩트를 뭣도 모르고 감언이설에 속아 커먼 불의비와 트레이드 사기를 당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한때 5색 키메라덱을 짜겠다고 듀얼랜드 종류별로 10장 집어넣고 덱까지 짰..다가 급전이 필요했을때 처분했던 기억도 나네요.

뭐 매직을 해봤던 덕에 wow TCG도 쉽게 접할 수 있었으니 도움이 됐다면 됐겠군요.
PoeticWolf
11/12/26 16:21
수정 아이콘
고딩때부터 몇몇 아이들이 하는 걸 보기만해서 그러는데.. 매직더개더링은 어떤 게임인가요? 카드게임 버전과 PC 버전은 어떻게 다른가요? PC 버전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나요?
육식매니아
11/12/26 16:22
수정 아이콘
오...매직...정말 벌써 10년 정도 된 일이군요
이리저리 하다가 결국 완성된 덱은 2개였는데
전 백색 위니덱... (맞나?) 사자, 백기사 등등의 싸고 효율좋은 유닛으로 밀어붙이고 후반은 세라엔젤이 처리하는 덱하고 (이 덱은 후반이 되면 뒷심이 확실히 약했던 걸로 기억하고 흰색 카운터카드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기억이 나네요)
공격속도가 빨랐던걸로 기억하는 적덱... 인시너레이트하고 라볼로 왠만한 크리쳐 다 지지고, 소환하자마자 움직일 수 있는 크리쳐로 공격하고 녹색 약간섞어서 부여마법 제거하고 나중에 교착상태일때 커즈 스크롤로 마무리하는 머 그랬던 기억이나네요...
이 덱에 젤 짜증났던 덱은 겨울의 보주쓰는 5색덱... 아.. 정말 사람 답답하게 만드는... 그...
그때 정말 돈 미친듯이 부웠는데;;; 다시 하라면 솔직히...머랄까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사실 직장인이면 취미하나에 몇십만원정도 쓰는 것 사실 일도 아니니까요)
같이 할 사람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모이기만 하면 다들 매직하는 분위기라 참 하기 좋았는데...
아쉽게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네요
po불곰wer
11/12/26 16:40
수정 아이콘
4판부터 했는데... 백색 위니덱으로 시합 나갔다가 처절하게 발리고 나서 만든 나름의 적흑 뽕빨덱 (빨아먹고 태워먹고 빨아먹고 태워먹고 나이트메어 주루룩 깔고..... 상대방 크리쳐 다 태우고 빨아먹고 불길한 우상 넘겨서 피 깎고...) 으로 사악함을 자랑하며 동네친구들에게 멱살 좀 잡혔던 기억이 있네요... 토너먼트 가서 그럭저럭 이기긴 했지만 랭크는 택도 없고... 블루덱만 만나면 그저 데꿀멍.....

최고의 우정파괴게임의 부활을 기대해봅니다. 사실 시타델, 먼치킨도 나름 우정파괴게임에 들지만 매직에 비할바가 아니죠 흐흐흐
po불곰wer
11/12/26 16:40
수정 아이콘
이러다 PGR 매직 동호회 생기는거 아닙니까 허허
11/12/26 19:54
수정 아이콘
Unlimited시절부터 Alliance시대까지 해봤었는데 말이죠.
장롱 뒤져보면 Tundra, Force of Will 이런 카드 어디 짱박혀 있을텐데...,
MTG는 확실히 재미는 있는데, 수백장씩 새 카드 나오면 연구하고, 정리하고 이런게 너무 품이 많이 들어서 힘들더군요;;;
후안무치
11/12/26 22:18
수정 아이콘
오랜만이네요 매직더게더링 예전엔 참 엄청많이 했었더랬는데
3rd였던가요 1턴에 마나버드 나오고 2턴에 볼라이트닝 한방에 자이언트 그로스 그리고 패스트 본드로 뻥튀기 시켜서 2턴킬도 가능했더랬는데 중간에 뭐 데미지 입으면서 마나뽑는 뭐도 있었는데 그건 기억안나고..
발두비안 호드나 시바 드래곤같은건 아직 있나요..
제가 할 때는 듀얼랜드나 데미지랜드나 레이크오브데드같은 특수랜드들이 무척 비쌌고 배드 문이나 크루세이드 아마게돈 아이스 에이지에 있던 헬름도 귀했는데 ..
그립네요 벌써 20년이나 지났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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