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2/26 14:54
전에도 말씀드렸는데 드러나는게 맞는거고.... 축협이야 원래 병맛같았지만 조광래 감독의 선수선발도 욕먹기는 마찬가지였죠.
해당선수는 결국 뽑지도 않았고 그거때문에 자기 경질된 것 처럼 얘기할뿐더러 최강희 감독을 위해서 얘기한다지만 자기변명같이 들립니다. 그럼 애초에 외압이 들어왔을때 얘기를 꺼냈어야죠. 그리고 조감독보다 최강희감독이 더 축협말을 잘 들을 거 같지는 않네요. 축협의 병맛같은 일처리야 할 말이 없지만 조광래 감독도 올대와 계속 선수차출로 충돌.. 해외파와 국내파 차별... 국대 경기력이 떨어지고 선수들이 서로 불신하게 된 건 협회보다 감독탓이 더 커보입니다. 그나저나.... 참 감정적인 글 잘 쓰세요..
11/12/26 14:59
물론 조광래감독의 잘못을 모르진않습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해외파우대에 대한
다른선수들의 위화감조성이나 현실에 맞지않는 전술들은 분명 욕먹어도 할말없습니다만... 전 애초에 감독을 선임했으면 적어도 기본권리중에 하나인 선수차출에대해선 감독에게 일임을해야지 그것을 마치 이래라저래라하는것은 분명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본적인것을 못지켜주면서 무슨 외국의 명망있는 감독을 불러옵니까? (돈은 둘째치구요) 2002 한.일월드컵때 당시 기술위원장이었던 세종대 이용수교수님은 (현 kbs 해설위원) 자기가 직접 그런 외압들을 철저히막으셨다고합니다. 하지만 이번기술위는...
11/12/26 15:18
2002년이랑은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그때는 말도안되는 사안이었고 자국리그 일정도 미뤄가면서 무식하게 소집해서 무식하게 합숙했습니다.
물론 선수차출이 감독의 고유권한이 맞습니다. 하지만 아직 일방적인 언론플레이라 섣부르게 욕할 수 없다는거죠. 제가 조광래감독에 대한 얘기를 꺼낸 것도 조감독이 경질이후 계속 언플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경질사유를 합리화 시키기 위한.. 시기가 적절하지 못합니다.
11/12/26 14:54
요지는 축구협회에서 추천한 선수가 있었다는 것이고 조광래 감독은 어쨌든 그 선수의 대표팀 선발을 거부했으며, 조감독의 일방적인 주장에 의하면 그 일 때문에 축구협회의 지원이 충분치 않아졌다는 것이네요. 일단 선수추천 자체가 외압소리를 들을만한 일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고, 더군다나 아직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인만큼 에이 빌어먹을 축협 형편없는 축협 소리가 바로 튀어나올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11/12/26 14:54
들어나고 -> 드러나고
조광래 감독은 외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하지만, 외압을 거부한 이후에 축협의 협조가 차차 없어지다가 곧 경질되었다고 하니, 역시 국대 감독은 외국인이 맡는 수 밖에 없군요..
11/12/26 15:14
결국 그 전까지는 자기 생각대로 선수단 선발하고 운용했다는 거네요.
초반부터 외압이 작용했다면 몰라도, 저 때는 성적이며 선수선발과 기용방식에 문제제기가 엄청나게 많았던 시기입니다. 조감독은 내가 옳다며 독불장군식 고집을 부리고 있었고. 이동국선수 차출해서 대충 쓰고 버리는 등의 이해할 수 없는 선발&기용을 하고 있었죠 마냥 조감독이 옳다라고 볼 수는 없어요 물론 선수선발이 감독의 권한이고, 축협의 저런 짓은 완전히 원칙을 깨는 짓이지만, 저는 협회만큼 조광래 감독도 할 말 없는 입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곱게 보이지가 않네요.
11/12/26 15:15
새로울 것도 없는 사실이죠....
예전 동구형도 외압있었다고 밝혔고, 코엘류, 봉래 감독 모두 한 얘기니... 이래서 고인물은 썩나 봅니다.
11/12/26 15:15
저번에 올대 최종예선이랑 국대 평가전 기간이 겹치고 양 쪽에서 차출 할려는 선수가 몇 명 겹친 상태에서 조광래 감독이 자기 입맛대로 선수 차출 할려고 협회가 선수 선발에 관여 한다는 식으로 기자 인터뷰를 하신 분인데... 미운털 안 박히는게 이상하지 않을까 싶네요.
11/12/26 15:16
회사 짤린 사람이 나와서 좋은 말 할 리가 없죠. 축구협회의 반론을 기대해 봅니다.
제대로 된 소틍 의지가 애매했던 건 조감독 쪽도 마찬가지였던데다, 국대-올대 선수 조율을 외압이라고 표현한 것일수도 있으므로 지지하기가 쉽진 않군요. (개인적으로는 이건 축협이 조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혹은, 예를 들어 기술위가 분석하고 선수를 추천하는 것을 외압이라과 봐야 할까요? 이는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축협 선거와 맞물려 긴 싸움이 될 거 같군요. 특히 조광래 감독이 허승표씨와 친하니까.. - 개인적으로는 허승표씨 쪽의 능력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습니다. (일단 신문선씨가 실무자+대변인격인 것부터 ㅡ.ㅡ..)
11/12/26 15:20
올해 여름쯤인가 해서 조광래 전 감독과 당시 기술위원장이던 이회택 전 위원장이 한 판 붙은 적이 있습니다. '기술위원장이 대표팀 명단을 집어던졌다.' 등의 조광래 감독의 폭로로 시작된 싸움이었는데, 결론적으로 조광래 전 감독이 이겼습니다. 여론이 조 전 감독의 손을 들어줬죠.
그러고 나서 조광래 전 감독은 선수선발이나 관리나 자기 방식대로 할 수 있었죠. 올림픽 / 청소년 대표가 철저하게 국가대표 선발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도 이때부터입니다. 그 직후부터는 뭐 다 아시는대로 한일전 0:3 참패 등... 결론은, 제 생각엔 조광래 전 감독은 딱히 외압 받을만한 것도 없었습니다. 자기가 그것 때문에 싸워서 이겨놓고 자기가 한 선수 선발, 관리 때문에 지금 이렇게 된 겁니다. 월드컵 예선 기간동안의 압력이요? 개뿔...; 물론, 기술위원회의 지원 수준이란 게 형편없기야 했겠죠. 워낙 소통이 껄끄럽다보니 뭔가 (좋은 쪽으로) 조언이라도 했어도 조 전 감독이 간섭이라고 받아들였을 수도 있습니다. (비꼬는 의미가 아니라, 정말로 이런 부분은 오해일 수도 있지요.)
11/12/26 15:21
차붐때부터 다 아는이야기... 한국에서는 당연하다고생각될정도의 이야기죠
근데 이정도까지갔으면 앞으로 대표팀뿐이아니라 프로팀도 맡기힘들겠는데요
11/12/26 15:21
흐음.. 전 감독의 축협 흔들기라.... 어느정도 파장이 올지 모르지만...
최강희 감독의 국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안타깝네요... 이제 저 멘트 하나로... 새롭게 선발되는 무명 선수들은 모두 제대로 못하면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되겠죠...
11/12/26 15:22
그리고 조광래 감독이 선수선발가지고 징징대는거 정말.... 에효... 축협도 축협이지만..
해외파 무리한 차출이나 올대 선수들 우선선발등 문제 많았죠.. 갑자기 절대적 피해자가 되어서 나타나는거도 좀 당황스럽네요
11/12/26 15:24
개인적으로는 2013년의 축구협회 선거를 의식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년 한 해가 흥미진진해지겠네요.
지금 단 하나 바라는 것은, 최강희 감독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죠.
11/12/26 15:27
일단 이회택 부회장 인터뷰가 떴습니다.
이회택 부회장 "너무 부풀려서 얘기한 것 아니냐"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a_match/breaking/view.html?cateid=1172&newsid=20111226151328252
11/12/26 15:27
결국 조감독이나 축협이나 거기서 거기.
못해놓고 잘리고선 성적부진의 이유를 전부 외부로 떠넘기고 있는 걸로밖에 안보이네요. 조감독이 허승표씨 파벌이라는 것까지 감안하면, 작심하고 정치적인(축구) 이슈를 만들어보려는 기색까지 보입니다. 과정이 거지같지만 않았으면 조감독의 경질은 당연한 일이었으니까요.
11/12/26 15:30
조광래감독님 대단하네요.
자신이 뽑은 선수들로 성적안나온것은 탓은 전혀안하는군요 혹시나 최종예선 떨어질까봐 걱정만 됩니다. 물론 절대 져서는 안되고 질 확률도 매우 낮지만요 자신의 능력부족으로 현 상황까지 와서 짤렸다고 보는데...
11/12/26 15:32
주구장창 뽑아온 자기선수들이 부진했던건 생각도 안하고 남탓만 하나요.
패스축구니 만화축구니 하면서 기대하게 해놓고 절망적인 경기력으로 엄청난 실망감을 준건 감독본인이죠.
11/12/26 15:38
다른 분들은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광래 감독을 신랄하게 깠던 사람으로서 부끄럽네요..
모든 경기부진을 저 문제로 돌릴 수는 없겠지만 분명 감독에게 충분한 고충이 있었던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 사태가 좀 더 커져서 축협을 싹 갈아엎는 결과가 나왔으면 하지만 어렵겠죠... 왜 그리도 외국인 감독을 기피하는지 지금까지 알았지만 새삼 알게 되었네요...
11/12/26 15:43
조광래 전 감독은 경질 과정의 합리성과 상관없이, 경질되어도 할 말이 없죠.
전술 문제나 그가 만들고자 하는 팀의 모습은 별 문제 없었다고 봅니다. 오히려 선수단 관리가 팀으로써의 기능을 해칠 정도로 부실한 게 문제입니다. 축구협회의 행정처리가 불합리한 것은 분명하고 이것도 엄청나게 까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조광래 감독이 절대적으로 피해자의 입장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11/12/26 15:50
아 오해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다수의 여론과 달리..) 전 경질 반대론자였습니다. 한 번 맡긴 이상은 믿고 밀고나가자는 주의라서요.
11/12/26 15:52
조광래 감독이 1년 넘게 A 대표팀을 맡았는데
그 기간 동안 딱 한 명 추천한 거네요. 그것도 측면수비수가 부족해 힘들다고 말해서 추천한 거라는데 이 정도면 딱히 외압이라고 보기도 힘들지 않나요? 지금까지의 상황만 놓고 보면 기사제목 말마따나 너무 부풀린 것 아닌가 싶습니다.
11/12/26 15:56
조광래는 아무래도 13년 축협 회장선거를 타겟으로 이런 언플하는게 확실해보입니다.
이미 선수 선발권은 조광래 감독이 다 가져갔었는데 저런소리가 나오나요. 그냥 짤렸다고 징징대는걸로밖에 안보입니다
11/12/26 16:20
제가 보기에는 저 정도를 가지고 외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좀 웃기기는 합니다. 결국에는 감독한테 물어본 거잖아요? 이 선수 좀 써보지. 라고 했고 감독은 거부해서 그 후에 더 이상 그 선수에 대한 말이 없었는데... 이런 것이 외압이라고 할 수 있나요? 이런 추천은 지나가는 조광래 지인도 할 수 있겠네요.;;
그 결과로 협회에서 분석을 안 해줬다.. 라고 하는데 그것도 제가 보기에는 웃기네요. 경기 준비에 바빠서 더 이상 따지지 못했다 라고 자신의 입으로 얘기하는 것으로 보아 해당 국과의 경기에 임박해서 분석을 요구한 것 같은데... 분석을 경기에 임박해서 하다니요... 아마도 기초적인 분석 자료는 다 넘어왔고(이런 기초적인 분석 자료도 없었다면 한참 전에 얘기했겠죠. 경기에 임박해서가 아니라. 이런 기초적인 분석 자료도 경기에 임박해서 요구했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고요.)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한 모양인데... 이런 요구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할 수도 있죠. 구하기 힘든 자료일 수도 있잖아요? 어떤 선수의 바로 어제 연습 경기 모습이 담긴 비디오를 구해달라. 이런 요구일지 알게 뭡니까. 게다가 국대 감독이라는 사람이 "자기가 원하는 분석 자료"를 받지도 않았는데 막상 자료가 중요한 그 때 당시에는 지나갔으면서 지금에 와서야 밝힌다? 참 웃긴 일이라고 생각해요.
11/12/26 16:24
조광래가 그전부터 성적이 좋았으면 축협에서 태클 들어오지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이회택기술위원장 한테 선수차출문제로 이겼다고 하는 시점부터 자기뜻대로 선수뽑았다고하는데 성적은 개판쳣습니다 진짜 일본홈에서 3:0 대패는 아호 진짜... 그렇다고 해외파 차출안하면서 실험적인 선발이라던가 아니면 유망주를 키우는 스탠스를취했느냐를 보면 그건또아니에요 유럽에 뛰는애들은 모조리 다긁어와서 선발 내보내면서 실제 월드컵에 나갈 베스트 11감들을 다써가면서 성적은 곤두박질했단말이죠 성적은 개판치고있고 향후 뚜렷한 방향서도 제시하지못하고 성적은 계속제자리 한수아래로 보던팀들에 뒤통수 어더맞고 팬들을 짤라야되네 마네 축협뭐하냐 마냐로 시끌시끌했었지요 3차예선 끝을 향해 달려가던 시점에서 안정적인 승점쌓기가 필요했고 축협이 끼어들긴했지만 역시 성적은 개판쳣죠... 두쪽다 할말이없을 상황입니다 조광래는 외압들어오기전까지 성적에 책임을 져야하고 축협은 끼어들고도 3차예선후반부경기를 망친책임을 져야하죠 피차 일반입니다 그냥 입닫고 가만히있었으면 그냥 불쌍하다 갑자기 짤린거아깝다 묻묻해서 지나갈것을 왜 긁어서 부스럼 만들어서 자기한테도 칼이 겨눠지게하는지 모르겟군요 쯧쯧...
11/12/26 16:30
면피용 발언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네요. 이회택 전 기술위원장과 조광래 감독의 지난 과거 행적을 보면 딱 케이스가 나오네요.
11/12/26 16:30
이거 공공연한 사실 아니였던가요? 전국민이 다 알고있던.. 히딩크 자서전에도 나와있습니다.
- 히딩크 자서전 中 - 사실 내가 처음 왔을 때 선수 선발과 관련해 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 선발은 감독이 최종 책임을 지는 일이다. 그런데 주변에서 "이 선수는 어떠냐, 저 선수는 어떠냐" 하며 은근히 압력을 넣었다. 누구를 선발했느냐고 묻기에 선수들 이름을 나열했더니, 이 선수는 뭐가 단점이고 저 선수는 이래서 안 된다는 둥 말이 많았다. 누구는 왜 넣었고 누구는 왜 뺐느냐는 질문도 잇달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보니 예전엔 개인적 인연에 따라 선수를 선발했던 것 같다는 인상이 들었다.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어떤 선수를 선발하느냐고 집요하게 물었다. 자기네가 직접 언론에 발표하겠다는 말도 했다. 선수 선발은 감독이 직접 하는 것이니 내가 책임지고 직접 발표하겠다고 했더니 그들은 당황했다. 그러자 축구협회 관계자는 그렇다면 발표 시간을 늦춰달라고 했다. 오후에 회의를 갖겠다는 것이다."
11/12/26 16:31
조중연이 이르되
'6년간 전북에서 K-리그 두번 우승, ACL 우승, FA컵 우승 등 현역감독 최고성적을 올리지 않았느냐. 한번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 현 상황에 안주하고 있을 건지. 대한민국 축구가 힘들다고 하는데 팔짱만 끼고 있을 건지 본인이 판단하라' 하니 최강희가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였더라
11/12/26 16:37
이번 건은 축협이 지금까지 했던 일 때문에 더 욕을 먹는 면이 있던데,
일단 축협 쪽 얘기도 들어보니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것 같았습니다. 축협이 잘한 면은 그다지 없음에도, 무조건 덮어놓고 감독에게 외압을 가했다고 믿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것 같습니다. 조금 신중하게 바라본다고 잘못될 일은 없겠지요. empire님은 자신이 믿는 부분에 대해 강한 신뢰를 가지시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이런 신념이라는 것, 냉정하게 보면 그거 아무 것도 아닙니다. 알고 보니 틀렸더라,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서요. 내막을 파헤쳐보지도 않고 쉽게 결론 내리고서 거기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 표명. 그리고 남에게도 공감해달라고 글을 쓰시는 같은데요. 아마 empire님이 여타 피지알러에게 많은 공감을 얻지 못하는 건 바로 이런 이유 탓이 아닐까 싶군요. 저 같은 필부가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해서 그 패턴이 달라질 거라고는 눈꼽만큼도 생각지 않습니다만.
11/12/26 16:51
empire님 이전 글 부터 좀 느꼈던 건데 한 번 더 사실확인을 하고 올리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극적인 기사나 이슈에 너무 쉽게 흥분해서 떡밥을 막 무시는 것 같거든요.
이번 건의 경우에도 조금만 조사해 보면 이게 조광래의 개드립 이라는건 다 알 수 있는 거거든요. 조광래호 출범 직후부터 라인업 보면 거진 조광래가 사랑해 마지 않는 꼬꼬마 유망주(심지어 K리그에서도 검증조차 되지 않았던...)+그저 믿고 모시는 해외파님들 이었어요. 축협에서 외압을 넣어 출전시켰다고 할 만한 선수가 있긴 했는지 의문입니다. 히딩크 시절 댓글이 달렸는데 그건 벌써 10년도 더된시절 이야깁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조광래가 몸담고 있는 축협 야권라인이 이 기회를 틈타 흔드는 것이라고밖에 볼 수가 없어요. 현 축협이 이래저래 많이 까입니다만, 그래도 조중연 재임기에 유스 투자라든저 이런저런 측면에서 현 야권인사들 집권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죠. 축협은 그나마 조중연이 잡고 있는게 지금으로선 최선이라는 의견이 많은 시점에서 조광래, 신문선 등 야권인사들이 이때다 싶어서 흔들려 드는 것 같아요.
11/12/26 16:53
그게 추천이고 외압의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협회와 감독의 역학관계, 그리고 축협의 여러가지 행태를 생각해보면 감독 입장에선 '이거 안해주면 니 목숨 길게 못간다'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그건 의도가 어떻든 간에 외압입니다. 괜찮은 선수를 뽑지도 않을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면 적절한 절차를 거쳐 경질하면 됩니다. 자기들은 뒷짐지고 앉아서 책임을 다 뒤집어쓰는 현장의 사람에게 훈수나 둘 자격은 없습니다.
11/12/26 17:46
프로 축구, 야구 감독들이 모기업 프런트와 줄다리기하듯 해당 협회와 밀당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국가대표팀 감독의 중요한 능력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협회란 것들은 불합리한 일을 많이 벌이기 때문에 바뀌어야할 관행도 많지만 그게 조광래 감독의 면죄부가 되진 않습니다. 오히려 요즘 조감독님이 언플을 굉장히 많이하는 것 같아 좀 거북하네요. 글쓴님께 하고 싶은 말이 정리가 잘 안됐었는데 위에 '떡밥을 막 무시는 것 같다' 라는 표현이 절묘한 것 같습니다. 뭐 하나 딱 보이면 감정적인 글을 지체없이 올리시니까요. 앞으로 좀 차분해지실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11/12/26 21:16
어지간하면 이런말 안하고 싶긴 했는데.
전에 나이도 어린것도 아니라고 하셨는데 내년이면 완연히 30대 되시는분이 이러시는거 보면 참 나이 어떻게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적당히 하세요. 님보다 축구쪽은 훨씬 더 잘 알고 있습니다만, 적어도 조광래감독이 저러는건 조광래 감독의 오버입니다. 예전에 허정무감독이 술먹고 100분 토론 전화연결에서 주정한거하고 똑같은 행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