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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9 13:58
근현대사에 대해 맥락을 잘 알지 못했던터라 재미있게 본 강연이었습니다.
내용중 박정희 나오는 부분에서 도올선생의 찰진 욕에 참석자들 빵~터졌네요.
11/12/19 14:08
네, 저도 도올선생과 다른 관점의 이야기가 댓글에 많이 달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올선생의 감정폭발은 우리 역사의 안타까움에서 비롯된거겠죠..
11/12/19 14:05
남침 북침을 가리는 게 의미가 없어져서는 안됩니다. 몇백만명의 사망자를 낸 책임소재는 확실히 가려야죠. 그 전부터 전쟁은 시작됐다고 하기엔 어디까지나 국지전이었고 전쟁으로 이어질 성질의 것은 아니었습니다.
11/12/19 14:17
여기서 남침 북침이 의미가 없다는건 책임소재를 흐리겠다는 의도가 아니죠. 베트남전까지 이어지는 동아시아 전체의 이념분쟁을 거시적으로 보는게 필요하다는 관점으로 해석해야 맞죠.
이 강의는 정말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동아시아의 정세를 한국사와 연계시켜 잘 해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11/12/19 14:34
거시적으로 보는 게 필요하다는 관점이야 당연한 말이지만 그게 남침-북침이 의미가 없다거나 전쟁은 45년부터 시작됐다는 말로 이어진다는 건 설령 본의도가 그렇지 않다고 해도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루스 커밍스도 이와 비슷한 주장을 했었는데 전 이 분의 견해도 전쟁 전 이승만이 공공연히 북침을 주장했다거나 남북한 내에 일어나는 소요사태를 준전쟁상태로 표현한 것과 같이 명백히 책임소재를 가리지 않고 표면적인 면에만 주로 주목해서 별로 달갑지 않았거든요.
11/12/19 14:38
한국전쟁 자체의 책임 여부에 대한 대답을 하는 강의가 아닙니다. 애초에 관점 자체가 2차대전 이후 동아시아의 정세에서 뚜렷이 드러나는 이념갈등의 무력충돌이라는 점을 들어 한국전쟁을 중국의 국공투쟁, 베트남전쟁과 비슷한 형태의 내전으로 해석한 것이니까요. 주요 포인트를 생각하시는게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만...
전쟁에 대한 책임 여부는 이미 강의 내에서 김일성의 침공 지시라는 말로 정확하게 묘사했다고 봅니다. 강의의 논조 자체도 북한에 대한 면책을 주는 식으로 들리지는 않습니다. 제 귀가 막귀라 그런지는 몰라도^^;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전 김용옥 교수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11/12/19 14:49
공산주의로 독립하느니 차라리 일제치하로 남겠습니다.공산주의 독립운동가들은 전혀 재평가해줄 필요도 없고요.그들로 인해 공산주의로 독립했으면 남한까지 수백만명은 굶어줆는 지옥도가 펼쳐졌겠죠
11/12/19 14:57
그건 모르죠. 흐.. 김일성이 6.25 전쟁의 패배를 빌미로 대대적인 숙청과 권력 공고화 작업으로 독재 체제를 만들어냈는데 만약 6.25 전쟁이 북한의 적화통일로 마무리됐으면 어느 정도 권력 견제가 이루어졌을 확률이 높고 그렇다면 이후에 러시아처럼 일정시기 이후 공산주의를 아예 버렸을 수도 있고 중국처럼 경제쪽에서만 자유시장 체제를 도입했을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경제적으로 현재의 남한처럼 부유해지지는 못하더라도 지금의 북한처럼 막장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역시 모르는 거죠.
11/12/19 15:50
공산주의로 독립하느니 일제치하로 남겠다니.. 어떤 의미론 정말 무서운 말이네요.
공산주의만 안 하면 민족이나 국가가 사라져도 난 괜찮다. 이런 의미처럼 받아집니다. 대다수의 소비에트 연방 국가들에서 수백만명이 굶어죽는 지옥도가 펼쳐졌나요? 공산주의 = 북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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