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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4 12:30
서태지와 아이들 4집까지 광팬이었는데
아... 부끄러워 못보겠네요~~~ 특종TV연예 같은 관중 앞에서 공연 하려면 정말 뻘쭘하겠네요... 그나저나 지금보니 너무 심하게 100% 립싱크인듯.. 계속 "서태지씨 잘~ 들으세요~" 하는데 아무도 미래를 예상 못했겠죠 큭
11/12/14 18:42
조.. 좋은 타임머신이다!
광팬은 아니었지만 태지보이즈 시절까지 앨범 나오면 꼭 사고 모든 곡을 외우고.. 자기네 스스로 만든 노래로 앨범을 꽉 채우는데 노래는 다 새롭고..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음악, 그땐 정말 센세이션이었죠. 왠지 이걸 보고 들으니 마음 한 켠이 아려지면서 눈가가 촉촉해지네요.. 나 남잔데 어머 흐흐 나중에 한국에 종종 와서 앨범 내고 콘서트하고 또 미국이던 어디던 가고.. 그 사이에 이지아씨와 결혼생활을 했다는거랑 나중에 그 이지아씨가 나온 드라마를 야 연기쩐다 하며 보던걸 생각하니 시간이 좀 지난 일이라 그런지 신기하다 하면서 웃음이 나기도 하고요. [어른폰]
11/12/14 23:11
제가 88년생인데 저희 집에 2집~7집까지 CD로 전부 보유하고 있습니다.
진짜 코흘리개였던 저에게 조차도 서태지는 충격이었죠. 가끔 서태지가 역대 가요계 본좌들과는 따로 분류되고는 하는 이유는 바로 저 사회적 파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른 본좌들은 엄청난 내공과 대중적 인기도로 그 자리에 등극한 것이지만, 서태지는 그야말로 사회적 영향력이 장난이 아니었지요. '문화 대통령'은 그것을 잘 상징하는 별명이구요. 음악이 '문화'보다는 '패스트 푸드'같이 변해버린 지금, 앞으로는 저러한 가수가 한국땅에 나오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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