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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11 21:55:02
Name 컴퓨터
Subject [일반]  위대한탄생2,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50kg

혹시라도 이 영상이 저작권에 위배가 된다거나 할 경우엔 바로 글을 내리겠습니다.
다른 의도가 있는 글이 아니니까 엠비씨 에서도 봐주실 거라 믿습니다.
혹시 버퍼링이 심하면 재생 후, 정지하시고 약간만 기다려 보세요.



물론, 50kg이 우승후보다 이런주장을 하려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혀 관심없던 팀이, 한순간에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이정도로.....

  50kg는 박민(면봉)과 이찬영(살찐 박진영)씨가 결성한 듀오의 팀명입니다. 두 명의 체중 차이가 50kg이 나서 그렇게 지었다고 하네요.
첫 등장은 그냥 개그콤비 느낌이었습니다. 심사위원들도 유쾌하게 들어줬지만 아마 이때까지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단 무지 웃겼습니다.
본인들은 웃기려는 의도가 없는데, 보는 사람은 그런 어색함이 유쾌했던 것이죠.
어쨌든 재미속의 진지함, 그리고 진지함속의 실력을 알아본 심사위원들은 이들을 만장일치로 합격 시킵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137팀에 이름을 올리죠.



70명을 고르는 다음단계에서, 50kg은 홈런 성 2루타를 달립니다. 무대에서 다음차례 대기하고 있던 참가자들과, 가장 깐깐한 심사위원인 윤상씨 까지 멋진 편곡을 듣고 미소를 머금습니다. 하지만 역시 뭔가 어색합니다. 그 어색함 자체가 재미있긴 하지만요.  


그렇게 70팀 안에 오른 50kg 두 남자는, 이번엔 브라운 아이즈 노래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그 전 무대보다는 살짝 부족했지만, 어쨌든 피아노 치는 분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그 다음 단계인 34팀 안에 들어갑니다. 이때도 보면, 한 맴버가 열심히 노래 부르는 동안, 다른 맴버는 열심히 가사를 외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죠. 뭔가 의도하지 않지만 보는 것 자체가 웃기는 팀이죠. 초반에 잘 보면, 노래 시작만 해도 다른 참가자들이 집중합니다.


추가 합격자를 포함한 40인의 맴버 들은 조를 짜서 파이널 라운드에 임합니다. 50kg은 또 다른 실력파 참가자인 장은정 씨와 팀을 이루어 스윙베이비를 부릅니다. 멘토 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개되면서, 이 셋은 괜찮은 무대를 보여줬지만 탈락합니다. 그 이전도, 이후도 실력파들이 줄줄이 탈락해 버리죠. 그래도 전 멘토를 다 웃기면서 호감을 쌓아 나갑니다.
  

하지만 40명중 20명은 무조건 합격을 시켜야 하기에, 이들은 다시 기회를 얻습니다. 윤일상 멘토가 50kg에게 기회를 한번 더 줬죠. 웃으며 탈락했던 이들은, 추가합격이 되자 서럽게 울며 열심히 배우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입니다.

절대음감 중학생 아라레 신예림, 독보적인 음색과 저스틴비버를 연상시키는 외모의 샘카터, 분명 많이 부족한데, 묘하게 사람을 매혹시키는 정서경과 경쟁하게 된 50kg은, 지난 금요일 진지하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매너로 중간평가를 치뤘습니다.




조PD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위탄 역대 가장 좋은 음원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 단숨에 우승후보 예상명단에 까지 오르며 완전한 캐릭터 구축에 성공했습니다.

제가 50kg을 높게 보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상당히 친숙한 이미지라는 점입니다. 이 둘은 정말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외모와 인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둘 다 실제로 교회오빠들이고, 군필자들이고 주는 것 없이 좋은 느낌이 듭니다. 행동거지, 표정, 외모 다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그냥 웃기고, 게다가 선해 보이니 안티가 생길 여지가 없습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한부분이라도 열등감이나 상대적 박탈감이 생길 그런 스타일의 출연자들이 아니고, 그냥 나의 모습을 투영할 수 있는 그런 출연자들입니다. 이성들에겐 선망의 대상은 아닐지 몰라도 일단 학교 동아리 선배, 학과 임원 뭐 이런 느낌의 편안 대상일테고요.    

둘째로,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그게 눈에 보인다는 점입니다. 지난 금요일 무대마저도 후반부에 실수가 있었고, 또 맴버 간 파트분배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랩 위주로 하던 살찐 박진영군은, 보컬비중을 높이니 극찬을 받았습니다. 위에 언급한 부분은 심각한 문제가 아니고 바로 개선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다음 무대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깁니다. 이는 오디션 프로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셋째로 팀이라는 점입니다. 솔로가 아니기 때문에 서로의 단점을 커버해 줄 수 있습니다.  
현재 위탄에서 유일하게 팀으로 살아남아 있다는 점은, 이들에게 상당한 메리트가 될 것입니다.

넷째로는 편안함입니다. 첫째에서 연결되는 부분인데, 박민(면봉)군의 보컬자체가 기타 치며 찬양 인도하는 그런 느낌이 많이 납니다. 성가대 느낌도 나고요. 그래서 들을 때 상당히 안정을 느낍니다. 과한 기교나 이런 것이 안 느껴집니다. 아, 성악을 전공하기도 했고요. 이찬영(살찐 박진영)군의 랩도 목소리를 꼬아서 외국어처럼 발음한다거나, 알아듣기 어려운 이런 랩이 아니라 아주 또박또박 정직한 랩입니다. 게다가 약간 오버하긴 했지만, 보컬도 상당히 편안한 음색이었죠. 김건모씨가 깜짝 놀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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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1 21:57
수정 아이콘
조PD 평가는 정말 의문이 들더군요.
제 입장에선 김건모씨 평가가 저의 평가와 비슷했습니다. 50KG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나 싶었는데, 이번 무대 정말괜찮더군요.

예림양의 선곡은 너 나가라, 이거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선곡이 왜이래..T.T

멘토들은 정말 너무 착하신거 같아요. 멘토스쿨 들어가면서 윤일상 멘토님도 다시보게 됐고... 이승환멘토님도 너무 착하심..

멘토스쿨 무대들이 예선무대들보다 퀄리티가 더 떨어져보입니다. 위탄팬으로써... 생방무대 퀄리티가 작년처럼 나오지 않았으면 하네요.
사티레브
11/12/11 21:58
수정 아이콘
이렇게 정서경씨 누가 편집해주면 좋을거 같아요 ㅠ
LG twins
11/12/11 22:36
수정 아이콘
위탄은 정서경, 전은진만 믿고 갑니다!
꼬미량
11/12/11 22:40
수정 아이콘
위탄 팬분들이나 50kg?이란 팀팬 분들에게는 굉장히 죄송한말이지만
이팀이 정말 우승후보인가요? 위탄한번도 본적이 없었거든요
보면서 느껴지는게 별로 없네요..
컴퓨터
11/12/11 22:46
수정 아이콘
개그팀인줄 알았는데, 계속 발전해오고 있으니 다크호스라는 말이고요.

보통 우승후보로 꼽히는 맴버사이엔 없어요. 다만 그 격차가 계속 줄고 있다고 해야하나 그렇죠.
보통 사람들이 뽑는 우승후보는 구자명, 최정훈, 에릭남, 샘카터 등의 남자맴버들이 있고요. 여자맴버는 배수정, 푸니타, 전은진 등이 있습니다.
저는 50kg을 장이정, 애슐리김, 김태극 등과 함께 다크호스로 보고 있고요.
라엘란
11/12/11 22:49
수정 아이콘
이런 글에 초치고 싶은건 아니지만 그대로 그냥 각자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할수 있는거니까 그냥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전 우승후보는 커녕 정말 매력 없는 팀이란 생각밖엔 안들어요. 표면적으로 노래하고 랩하는 사람을 섞어서 팀인데 그 랩이 노래에 크게 도움되는거 같지도 않고 '어 랩도 할줄 아네' 정도라 그룹으로 왜 뭉쳤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친한 친구라 뭉쳐서 나왔다는 생각밖엔.. 그리고 노래도 편안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크게 어필할수 있는 매력포인트가 딱 없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그냥 그들 캐릭터답게 무난하고 평범한, 그래서 스타가 되기엔 부족해보이는 그럼 팀 같아요.
컴퓨터
11/12/11 22:57
수정 아이콘
호가 있으면 당연히 불호도 있는것이죠. 이팀은 굳이 따지자면 호불호 자체가 없었던 팀이고요. 아마 지금도 그럴거에요. 적극 팬층이 없죠. 님 댓글처럼 그냥 무난한 팀입니다.
다만, 저는 그 무난함속에서 매력을 찾았습니다. 그 매력이란게 위에도 말했지만 나랑 아무 차이가 안나고 평범해 보여서 응원하고 싶다는거죠.
감정이입을 한다고 해야하나...

위탄2엔 지금껏 이름에 오르는 우승후보들이 적게 잡아도 8명은 넘습니다. 물론 거기에 50kg은 속하지 않아요.
제 기준에서 그들은 뭔가 많은것을 가진것 같죠. 보컬도 완성되어 있고 엄친딸, 엄친아들도 있고, 예쁘고, 잘생겼고, 몸도 좋고 그래요.
저는 그런참가자들을 응원하기보다는, 비주류에 주목못받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또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11/12/11 22:54
수정 아이콘
노래 잘 들었습니다. 가수가 아직 아닌 분들이지만 듣기 참 좋네요..^^;
찬양자
11/12/11 23:01
수정 아이콘
어라 군대있을때 같이 탁구치던 친구네요 크크
말을 꽤 재밌게 하던데 성악안하고 이제 가요쪽으로 갔군요;;
11/12/11 23:54
수정 아이콘
매력있네요 특히 노래만 하는 분 목소리 정말 맘에 듭니다.
엄마를부탁해
11/12/12 00:05
수정 아이콘
,
썰렁한 마린
11/12/12 00:26
수정 아이콘
영상만 보면 50kg이 별 매력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방송을 꾸준히 보셨다면 분명 매력이 있는 팀입니다.
분명 실력적으로 본다면 우승후보는 아니지요
그렇지만 뭔가 응원하게 만드는 팀입니다.
다만 죽음의 조라 불리던 윤일상 멘토 팀이라서 과연 뚫고 생방에 갈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
어차피 예림양도 그렇고 생방에 못가더라도 윤일상 멘토가 제대로 키워 줄거란 생각은 들지만
로랑보두앵
11/12/12 02:28
수정 아이콘
와......... 위탄1보고실망을많이해서 2는거들떠도안봤는데 올려주신 영상보고 흥미가생겨

유투브에서 찾아보니 이거진짜대박인데요????

솔직히 출연진들실력으로보면 슈스케3는비교도안될정도로 좋은거같구요

그중에서도 샘카터 에릭남 오십키로 정서경 전은진? 이분들꺼만골라봤는데

다들 엄청난데 특히 정서경 에릭남 이 두분 영상보면서 감탄이절로나오더라구요

우승은 왠지 에릭남씨가하실거같아요

진짜 이승환씨가말한거처럼 이사람은음악하려고 태어난분같네요

근데 에릭남씨아직안떨어진거맞죠??^^;
로랑보두앵
11/12/12 02: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50kg 이팀은 보면서 계속미소짓게되드리구요 이상하게 그냥 보고만있었도 계속미소짓게되는팀 흐흐
그양반이야기
11/12/12 21:18
수정 아이콘
위탄 보면서 계속 응원하고 있는팀입니다. 흡수왕이 되어서 높이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릴리러쉬.
11/12/17 21:3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데뷔하지도 못할꺼 같고 데뷔한다 한들 성공 가능성은 거의 안 보이네요.
그냥 친근감 가는 오디션 참가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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