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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11 00:32:57
Name 알파로크
Subject [일반] 나루토 좋아 하시나요?(약간 스포)
제가 나루토를 처음 접한건 27살 때입니다. 같은 직장 과장님이 점심시간마다 나루토 봤는데 그때 저는 속으로 '다 큰 어른이 무슨 만화냐? 유치하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저도 그 유치함에 빠져 점심시간을 나루토와 함께 하게 되었고, 그렇게 지난 5년을 나루토 보는 재미로 지내오고 있습니다.

나루토에 나오는 다양한 닌자들의 대결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대결들을 5위부터 1위까지 뽑아 봤습니다.
인물 및 결투 전후의 자세한 내용은 스포가 될수 있으니 적지 않겠습니다.


5위

지라이야 vs 육도 페인

vs


지라이야는 나뭇잎마을의 전설의 3닌자중 한명으로 나루토의 스승입니다. 나루토를 노리는 조직으로부터 정보를 캐기 위해 다른 마을에 잠입하여 조사중 페인을 만나 싸우는 장면입니다. 언제나 여자를 밝히며 약간은 허술한 지라이야의 모습이 아닌 제대로된 실력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대결장면으로 강력한 소환술 및 선인모드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육도 페인의 강함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는데, 이전까지 등장한 캐릭터중 가장 강력한 포스를 뿜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최후의 순간 자신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며 후회하는 장면은 지라이야의 팬인 저로써는 가슴 뭉클한 순간이었습니다.


4위

나루토 vs 사스케

vs


나루토라는 만화의 가장 중심이 되는 두 인물입니다. 나루토는 주인공이니 당연하고, 사스케 또한 나루토 못지 않게 중요한 캐릭터 입니다.
자신의 라이벌이자 가장 좋아하는 친구인 사스케가 더 강한 힘을 추구하며 어둠속에 빠지는 것을 막기위해 나루토는 목숨을 걸고 종말의 계곡에서싸우게 됩니다. 오로치마루의 주인의 힘을 더한 나뭇잎마을 최고 엘리트인 우치하일족의 사스케와 몸속에 구미를 품은 나루토의 대결이 나루토라는 만화에 가장 중심이 되는 흐름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유대를 끊으려고 하는 사스케와 유대를 지키고자 하는 나루토의 사투가 멋지게 그려진 결투입니다.


3위

오로치마루 vs 3대 호카케

vs


중급닌자 진급시험을 틈타 나뭇잎 마을을 부수기위한 오로치마루와 그의 스승 3대 호카케의 대결입니다. 전설의 3닌자인 오로치마루는 영원불사의 힘을 추구하며 금지된 술법을 연구하기 위해 살인도 서슴치 않고 저질렀습니다. 이런 사실을 안 3대 호카케는 그를 잡기 위해 실험실을 급습하지만 제자에 대한 한가닥 희망때문에 망설이며 그를 죽이지 못합니다. 그리고 훗날 오로치마루와의 대결에서 그 때의 망설임을 후회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후회속에는 자신의 제자를 바른 길로 인도하지 못한것에 대한 후회가 더 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닌자세계에 정점에 서있는 남자들의 대결로 가공할만한 기술들이 볼만합니다.


2위

록 리 vs 가아라

vs


나뭇잎 마을의 푸른 야수 록 리와 모래마을의 사폭의 가아라가 중급닌자 진급시험 예선에서 붙었습니다. 오로지 체술뿐인 노력의 천재 록리의 승리에 대한 집념이 정말 멋졌던 대결이었습니다. 존재 자체가 공포인 가아라를 상대로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끝까지 몰아부치는 모습에 반해 지금도 좋아 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몸에 상처 한번 난적 없는 무적의 가아라에게도 록 리와의 대결은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몸에 엄청난 무리가 가는 기술을 사용해서 라도 가아라에게 승리하고 싶었던 록 리는 사스케, 네지, 가아라 등 타고난 천재들에게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줬습니다.


1위

카카시(7반) vs 자부자&하쿠

vs


아주 초반에 나온 대결입니다. 카카시,나루토,사스케,사쿠라(7반)의 제대로된 첫 임무에서 예상치 못한 자부자와 하쿠라는 강적을 만나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부자와 하쿠는 초반에 나와 상대적으로 무시당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귀신 자부자는 안개마을 탈주닌자로 미즈카케를 암살할 정도의 실력자 입니다.(그렇다고 카케급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쿠 또한 그런 자부자에게 인정받을 정도의 닌자인데 너무 초반에 나와 약간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았나 생각듭니다. 그건 그렇고 제가 자부자,하쿠와의 대결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하쿠때문입니다. 아무 의미없던 자신의 삶속에 어찌됐건 의미를 부여해준 자부자를 위해 목숨도 거는 하쿠의 모습이 너무 슬펐습니다. 귀신이라 불리운 사내는 말로는 하쿠를 자신의 살인병기 정도로만 여겼다고 하지만 결국 함께했던 삶속에서 하쿠라는 존재는 떨쳐낼 수 없는 소중한 존재였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다른 이유는 사스케의 모습입니다. 겉으론 그렇게 싫어하고 무시했지만 나루토가 위험에 빠졌을 때 자신의 목숨도 버릴 각오를 하면서까지 나루토를 지켜주는 모습에서 지금은 변해버린 사스케의 마음 한 구석에는 반드시 나루토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은 소중한 것을 지킬 때 강해진다는 하쿠의 말을 나루토의 가슴에 품게 되는 아주 중요한 대결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대결장면들을 썼는데 자세한 내용을 적지 않으려고 하니 글쓰기가 좀 어렵습니다.
솔직히 나이 먹고 초딩만화라고 하는 나루토에 대한 글을 쓰는게 약간은 우습기도 합니다. 그래도 재밌습니다.크크
제 아들녀석이 3살인데 나중에 이녀석이 글을 읽고 만화에 흥미가 생길때쯤 되면 선물할 생각으로 나루토를 1권부터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단행본으로 56권까지 나왔는데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애엄마는 싫어 하겠지만 어릴때 좋아하는 만화를 보는것도 나중에 추억이 될것 같습니다. 제가 드래곤볼을 보면서 느낀 즐거움을 제 아들은 나루토를 보며 느끼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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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먹이
11/12/11 00:37
수정 아이콘
순간 나루타루인줄..
11/12/11 00: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도 록리vs가아라 대결은 저도 공감합니다
싸이유니
11/12/11 00:42
수정 아이콘
저도 록리vs가아라..
하지만 지금은 록리가 너무 출연도도 낮고 스토리에도 그닥 없더군요...
록리 캐릭터 멋있는데
박예은­
11/12/11 00: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테마리 vs 시카마루 강추합니다
애니로도 한편밖에 안돼서 볼만합니다!
11/12/11 00:48
수정 아이콘
나루토는 애니로 봐야 더 재밌나요?
11/12/11 00:49
수정 아이콘
나루토 재밌죠. 블리치가 완전 산으로 간다면 나루토는 원나블중 원피스와는 다른 고유의 재미가 있는듯합니다.
작가가 오래 끌 생각이 없는지 최근에 점점 결말로 치닫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지 모르겠네요. (5x권까지 한번에 달렸다가 완결 나오면 보려구요)

최고의 대전은 역시 2위로 지목하신 록리 vs 가아라죠.
하루아빠
11/12/11 00:52
수정 아이콘
저의 최고의 만화죠 나루토!! 저는 이타치 vs 사스케가 좀 감동적이었어요.
스나이퍼nz
11/12/11 00:53
수정 아이콘
제가 예비역인데 만화보면서 울게된 스토리가 아직도 기억나네요

록리가 무슨시합에서였나 심하게다쳤습니다. 그런데 붕대하고 목발쥐면서까지 운동,닌자연습하면서
그스승한테 "스승님 이렇게 열심히 수련하면 금방 나을수있겠죠?" 하면서 스승이 그래 열심히해보자! 하면서 연습하는 장면이나오는데
츠나데가 록리 회복불가능할것같다라고 하는데 그소릴듣고 아무말없이 연습하고있는 록리를 몰래 쳐다보는 스승님을 볼때......
진짜 눈물이 왈칵쏟아졌습니다..ㅜㅜ
11/12/11 00:58
수정 아이콘
저는 카카시가 어릴때 사륜안을 어떻게 얻게되었는지 그 번외편 에피소드 이걸 최고로 꼽습니다.
진짜 지금 봐도 그장면은 울컥하더군요...

이식받고 나서 이식받은 사륜안이 울고있을때 찡~
에휴존슨이무슨죄
11/12/11 01:01
수정 아이콘
이타치 최고!!! 흐흐 작가가 좋아하는 캐릭터인게 티가 나는 캐릭터중 하나인데 음.
vs 사스케도 최고였고, 나중에 밝혀진 진실장면은 ㅠㅠ...
一切唯心造
11/12/11 01:02
수정 아이콘
제 나름의 순위는
5위 오로치마루 vs 지라이야, 5대 호카게 (이름이...)
4위 사소리 vs 사쿠라
3위 페인 vs 지라이야
2위 카쿠즈 vs 나루토, 카카시
1위 페인 vs 나루토

네요. 아카츠키와 싸울 때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11/12/11 01:04
수정 아이콘
지금 뭐 전개는 시원시원한데 정말 재밌는게 '가면의 마다라'가 누구인지가 전혀 궁금하지 않다는게 참... 크크크.(누군지 모르는대두요)
이정도 스케일로 전개하기 위해선 필수적 캐릭터긴 한데 걍 캐릭터로만 봤을 땐 걍 중2중2열매 능력자랄까. 악역의 카리스마고 전투씬이고 임팩트고 뭐고 간에 확실히 초반부 전개 쪽에 점수를 많이 주고 싶게 만드는 녀석입니다. 끌끌
패션왕
11/12/11 01:04
수정 아이콘
카카시가 짱이에요~
도달자
11/12/11 01:05
수정 아이콘
공식적인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내용상 1부(나루토크기전) 2부(크고나서)를 넘어 3부까지 넘어왔는데..
나루토하면 생각나는 캐릭터들은 록리등등 1부인데 3부에서 엑스트라급으로 남게되서 안타까워요..
그럼에도 재밌다는게 어느정도 작가의 능력을 보여주는것같아서 대단하구요.
비슷하게 3부(아이젠을 2부로보면)찍고있는 블리치를 보면...
올빼미
11/12/11 01:06
수정 아이콘
카가시의 소중한 사람은 다죽었거든이란 단어에 충격받은 사스케가 제일좋았습니다.
사스케:나는...?
11/12/11 01:09
수정 아이콘
저는 중급닌자시험 시합하나하나가 재밌었습니다.... 아니 편 자체가 재밌다고 해야하나 크크

록리VS가아라가 최고겠지만
노비츠키
11/12/11 01: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카카시 vs 자부자가 나루토의 인기에 크게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극초반에 닌자의 대결은 이런것이라는걸 보여주면서 빠져들게 만드는..

고등학생때까지 만화로 보다가(25권쯤까지) 요즘 애니로 정주행중인데 중간중간에 애니에만 있는 약간 지루한 에피소드가 많더군요
적당히 스킵하면서 '소라'가 나오는 편 보고있는데 계속 정주행할지 고민중이네요 흐흐
알킬칼켈콜
11/12/11 01:18
수정 아이콘
저는 자부자편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너무 신파 느낌이 많이 나서요; 카카시도 나루토의 성장 후에는 비중이 줄었지만 그래도 노련하고 강력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반면에 아무래도 초반에 등장한 탓에 인술 스케일이 작아서 자부자는 카카시만큼 강하다는 포스를 못 풍기고 죽은듯...

카카시가 관련된 전투 중에서는 이타치와의 싸움을 좋아합니다. 지금은 어쩐지 개나소나 쓰고 주조연급은 다 버티거나 피해내는 술법이 되버렸지만 초반 이타치의 사륜안은 정말 포스가....걸리면 죽는다!! 그것도 끔찍한 고통속에!! 라서 긴장감 그 자체..
연아동생
11/12/11 01: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역으로 최악의 대결은 사스케 vs 단조의 대결이었습니다. 이때 나루토는 정말 더럽게 재미 없었죠.. 단조 죽고나니 다시 재미있어졌다는.. 단조가 싫었던 걸지도.. 특히 팔의 사륜안은 정말 징그럽다 못해 더럽게 느껴졌어요..
amuroray
11/12/11 01:36
수정 아이콘
저는 몇권이었던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다른 권들보다 좀 두껍게 나와서 사스케 형제의 얘기를 그린 그 권이 지금까지 통틀어서 가장 인상적이었네요. 한번 보고 여운이 가시질 않아서 다시 보니 처음볼 때보다 더 울컥해지더군요. 눈물날뻔 했어요. 다음으로는 이름이 또 기억이 안나지만, 스승을 잃고 복수를 한 뒤 담배를 피우던 녀석의 복수전이 기억에 남네요. 죽을때까지 죽여주마 느낌으로 트랩에 가둘때 멋있었는데 엑스트라가 되다니..흑흑
11/12/11 01:41
수정 아이콘
자칫하면 억지감동이 될 수도 있었던 이타치의 죽음 이후로 더욱더 재밌어지는게 참 대단합니다.
다만 초반의 아기자기하고 밀도있는 그림체가 꽤 마음에 들었는데, 요새는 선이 너무 깔끔해서 아쉽습니다.
하루아빠
11/12/11 02:23
수정 아이콘
하도 무적의 기술이 많이 나오다보니 과연 누구와 누구가 붙으면 어떻게 될까.. 이런거 생각하면 재밌더라고요. 우치하 일족이 인간적으로 너무 쌘듯.. 스사노오 만 발동 시켜놔도 무적이죠 그냥 크크
김연아
11/12/11 03:33
수정 아이콘
결국은 핏줄이 최고인 만화 쳇-_-;
뜨와에므와
11/12/11 06:21
수정 아이콘
작가가 이만 완결을 내고 싶은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소년만화치고는 너무 많은 등장인물을 죽인데다가
눈깔싸움으로 변질된 후로는 안보게되더군요...
단행본 200권까지 스토리 전개될 기세의 원피스와는 또다른 이유로 안보게되는...
11/12/11 09:05
수정 아이콘
전 도대체 백안은 왜 그정도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사륜안이 백안의 아류? 라고 나오는데
백안은 디텍팅뿐인거냐.... 아류가 기능이 수백배는많고 좋은데다 시기상으로도 먼저나오는 이상한 시츄에이션 [m]
디레지에
11/12/11 11:58
수정 아이콘
정말 글쓴분 생각이 저와 같은 부분에서 놀랍군요 ! 저도 나루토의 역대 에피소드에서 자부자와 하쿠가 등장하는 부분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리고 나루토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no.1이 하쿠입니다. 흐
구오구오
11/12/11 12:23
수정 아이콘
록리 vs 가아라는 정말 레전드죠.

전 개인적으로 록리,가아라 vs 키미마로도 좋아합니다.

하쿠전에서 나온 카카시의 뇌절도 좋았고...

근데 지금은 그저 눈깔싸움 ㅠㅠ
케세라세라
11/12/11 12:52
수정 아이콘
카부토가 예토전생으로 마다라에게 자기 힘 과시 하는 것까지 보고 안 봤는데...
다시 찾아서 보고 싶네요.
아 그런데 예토전생 너무 밸붕 기술 아닌가요?
리스크는 없고 이건 뭐...
parallelline
11/12/11 13:01
수정 아이콘
전 사소리 vs 사쿠라, 치요 전이 인상깊었습니다.. 치요라는 스페셜리스트가 빛낫다고 봐야될까요;;
하나린
11/12/11 18:49
수정 아이콘
아...초반의 자부자 하쿠전은 정말 많은사람들을 나루토의 길로 인도하지 않았나 싶네요. 저도 자부자 처음만나고 난생처음 서클렛 올려서 사륜안을 보여주는 카카시에 홀딱 빠져서 근 2년째 열렬히 보고있습니다ㅠㅠ 카카시 성우는 세상에서 제일 근사한 목소리를 가지신분 같아요ㅠㅠ 아무튼 소년만화답지않게 묵직한 분위기도 치밀한 스토리도 시원시원한 액션도 굵직한 세계관과 스케일도! 전부 좋아합니다. 아직 좀 남았긴하지만 나루토 완결을 생각하면 벌써허전할만큼요. 아무튼 카카시가 요즘 다시 등장해서 나루토를 얼른 봐야겠다 하면서 만화책을 사온게 어젠데 이런 글을 보니 너무 반갑네요!
하나린
11/12/11 18: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원작이 일단 최고긴 하지만 애니도꽤 매력이 있어요. 다만 번외편들은 전부 제외하고 본편스토리만 다뤄줄때의 애니는 만화랑은 또다른 재미가 있지요ㅠㅠ 울기도 정말 많이 울었는데.... 처음 나루토 애니를 찾아볼때 하루에 30편씩 봤는데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그랬나 싶을 정도네요. 하하 근데 자꾸 만화연재 속도를 따라잡아버리니까 번외편이 점점 늘어나서...요즘도 아마 오리지널 스토리방영중일거예요. 본편스토리로 돌아오면 다시 보려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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