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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8 18:22
저는 쓴 커피를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요.
일단 돈이 넘치지 않으니 집에서 인스턴트 가루커피(봉지말고 스푼뜨는 포장을 뭐라 부르죠...)를 진하게 타먹는 편입니다. 입이 둔해서 그런가 왠만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뽑은 아메리카노와 큰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만일 이것보다 차상위로 건너가려면 무엇이 좋을까요? 티백커피는 너무 밍밍하고 진하게 마시는 걸 좋아해서...
11/12/08 18:27
늘 회사점심시간마다 드립으로 원두커피마시는 1인입니다
처음에는 수망으로원두를구웠지만 힘들어서 소형로스터기30만원정도에사서 2년째 잘쓰고있죠. 본전은뽑은듯 커피전문점에서 3천원짜리 커피마시는것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같은아메리카노라도 진하기는 비교도안되구요 생두값이 워낙싸서 커피전문점 정말 돈많이남겠다는생각은 늘하게되더군요
11/12/08 18:34
길지만 재밌는 글이네요. 폭풍같이 읽어내려갔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국가표시가 없는 커피나 형커피는 왜 사면 안되는건가요? 개인적으로 커피전문점에서 종종 아메리카노에 헤이즐넛을 추가해서 먹는데 파는커피는 그것과 맛이 좀 다른건가요? [m]
11/12/08 19:34
그냥 단순하게 적었는데, 회사 이름만 있는 커피도 유명업체가 자기 이름을 걸고 만든 블렌드라면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만
대체로 국가 이름 - 원산지가 표기된 원두가 품질이 좋은 커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냥 회사 이름만 있는 커피 중에는 아주 형편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향커피는 헤이즐넛 향시럽 넣는 것과는 달리 커피원두 자체에 향을 입혀서 만들어지는데 질이 낮은 커피를 썼을 가능성이 높은건 무시하더라도 일단 향커피에 길들여지면 커피맛을 모르게 됩니다. 그리고 향커피를 갈면 그라인더나 핸드밀에 그 향이 배어서 곤란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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