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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8 14:06
오히려 사안이 명백해서 분쟁이 없지 않을까요? 시위대의 주장은 주장대로, 불법행위는 불법행위대로 개별 판단할 문제지 그걸 한대 묶을 필요는 없죠.
11/12/08 14:07
진보와 진보'코스프레'하는 사람들좀 구별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런 사람들이 진정한 진보들을 욕먹이는게 정말 보기 싫습니다. 보수들이 욕하는 진보들이 대부분 저런 케이스죠. 전경들에게 햄버거를 주는 시늉을 한 학생, 강정마을에서 민간인 통제구역을 들어가려한 대학생 트위터에서 말도 안되는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사람들.. 이들은 자기 나름 옳다는 행위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은 알까요? 코스프레하는 사람들이 늘수록 가시적으로 진보가 많아 보이기 때문에 보수는 결집하고.. 그렇게 되면 내년 총선 대선이 어떻게 될런지 참.. 정말 저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빠가 까를 만든다는 걸 알았으면 하네요 저들이
11/12/08 14:07
길을 막고 안 비키거나 그런 건줄 알았는데.. 시위대 끝머리 몇명이 뒤쳐지지 않게 지나간 거네요.
무단횡단도 그렇고 분명 보기에 좋아보이는 모습은 아니지만, 저걸 구급차 무시라고 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1/12/08 14:08
'진보', '노동단체'라는 단어와 함께 시위와 연관지어 생각하기 보다는 우리나라 사람들 자체가 개선되어야 되는 부분이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운전을 하든 뭘 하든 구급차, 소방차 같은 것들이 사이렌 울리고 급하게 가려고 하면 다 비켜줘야 되는데 현실은 그것이 완전히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시위, 특정 단체의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의 현재 문제이고 그 대한민국 자체의 문제를 특정집단에 한정해서 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창립선언문과 정강정책이 없는 개인, 단체라도 구급차, 소방차가 사이렌 울리고 급하게 가면 피해줘야 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11/12/08 14:10
시위대의 불법적인 모습을 찍어놓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고 물어보시는건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이는 치졸한 글이라고 생각되네요.
거기에 구급차라는 무한양보의 아이콘까지 껴 있으니..뭐...
11/12/08 14:12
잘못한건 잘못한거죠.
하지만, 일부 시위자들의 문제를 전체로 확대해석하는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전체의 시위문화인거처럼 쓰는건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정적으로 번질 수 있는 구급차 건을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집회 및 시위에 관련된 법률은 헌법에 보장되어 있습니다. 도로교통법보다, 상위에 있는 법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영상 후반을 보면, 경찰들이 시위 현장을 통제하고, 시위 참가자들은 그 통제를 잘 따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길을 건너야 하는 수많은 시위참가자들을 통제하지 못한 경찰들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감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부분의 영상보다, 전체적으로 상황을 지켜본다면, 무조건적인 비판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구급차가 앞에 왔는데도, 지 갈길 간다고 급히 앞으로 지나가는 시위참가자는 매우 꼴불견입니다.
11/12/08 14:13
시위문화모두를 매도할 사안이 아니라 영상의 저 시위가 잘못된거죠.
죽어도 반미인 단체들이 시위할 때 나이키 신발과 바람막이를 맞춰입고 뒤풀이로 미국 프랜차이즈 식당을 가는 정도의 행위를 본문의 영상에서는 하고 있군요.... 영상의 시위자들이 우매한 행동을 한 것이지 문화 전체로 확장해 생각한다는건....
11/12/08 14:13
저 그림만 놓고 보면 백번 잘못한 게 맞겠지만, '악의적인 촬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순 없네요.
엄청난 민폐를 끼친 건 아닌듯하고 잠깐의 불편을 초래한건데 '무단횡단의 종결자'라는 타이틀을 달아서 올린 거군요.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사이렌을 울리는 구급차가 빨간불 켜진 보도 앞에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나가는 시위자들의 모습' 도 가만히 보면 앞의 두명은 구급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멈춰 있고 몇명이 뛰어 건넌 상황이고, 시간도 길어봐야 5초 가량인데요. 시위할때 저럴때 정리해서 시위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경찰이 있는 겁니다. 물론 잘한 건 없습니다만, 이렇게 게시판에 올려서 어그로를 끌 만큼의 잘못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11/12/08 14:16
구급차를 무시하는 '시위' 문화가 아니라, 구급차를 무시하는 '한국 사회의' 문화입니다. 진보 시위만 저러하지도 않거니와 시위가 없으면 구급차 지나가도록 잘 배려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 행동은 욕먹을 일이고, 의도적으로 문제의 초점을 흐리는 이런 글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네요.
11/12/08 14:21
저런거 안찍혔으면,
- 쓰레기 양산하는 시위문화: 시위 끝나고 쓰레기 굴러다니는 영상 - 막말하는 시위문화: 시위 참가자들끼리 욕섞어서 이야기 하는 영상 뭐 끝도 없겠지요?
11/12/08 14:26
잠시만요. 이 문제를 논하는 것에 앞서 글쓴이의 태도부터 좀 따져봅시다.
자게에서 그동안 파이어 될때를 살펴보면. 늘 떡밥을 던지고 튀는 트롤 글쓴이들이 문제더군요. 지금 가만히 봤습니다. 글 올라온지 20분이 지난 이 시점에서 글쓴이는 보이질 않는군요. 뭐하자는거죠? 당연히 잘못한게 맞는 행태를 가지고 저거에 대해 진보진영에서 옹호하거나 두둔하는 입장을 밝힌것도 아닌데 싸잡아서 욕하려고 교묘하게 포장한 주장을 들이대면서. 자신은 뒤에서 낄낄대는건가요? 어처구니가 없네요. (저건 논리도 아니네요. 논리=>주장으로 수정합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 혹시 대시려거든 집어치우세요. 글쓸 시간은 있고, 최소한의 피드백할 시간은 없습니까? 한시간동안 피드백하라고 했습니까? 글이 올라오고 나서 첫 댓글이 달리기까지 10분도 안걸렸습니다. 트롤에게 먹이를 주지 맙시다.
11/12/08 14:27
피드백마저 무시하는 트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마 한참 후에 직장이었다, 수업 중이었다, 나중에 하려고 했다, 모바일이었다 뭐 이런 얘기가 올라오겠지요.
11/12/08 14:31
제가 보기엔 저 시위대 전체가 무개념한게 아니라 저 뒤에 있던 분들이 잘못한겁니다.
이걸 시위문화 전체로 확산하려하는 분란 조장글이네요. 한 부분을 보고 전체를 파악하는 판단은 금물이죠.
11/12/08 14:34
구급차 무시하는 시위문화는 잘못되었지만
남이 시위하는데 끼어서 방해하거나 다른 시위대를 폭행하는 어버이연합 같은 시위문화는 더더욱 문제지요.
11/12/08 14:36
게시글과 영상, 댓글을 읽어보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글쓴분의 의도가 좋지 않아 보이는군요.
일단 저 영상 하나만 놓고 시위문화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깔끔하게 규정 지켜서 시위하는 시위대도 얼마든지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위 영상을 올리시고 진보진영의 슬로건이나 성향 등을 적어주셨는데, 이 또한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보수층에서 시위할 때에도 찾아보면 저런 영상 얼마든지 있을 겁니다. 또한 보수층이 시위할 때는 저렇게 행동해도 된다는 법은 없지요.. 그리고 일부 시위대이긴 하지만 저 행위는 명백히 잘못한 행동이겠죠. 또한 시위대의 통솔역할을 하는 사람들 역시 잘못이 있다고 봅니다. 그저 많이 모아서 우리 힘을 과시하자, 이런 수준이 아닌, 민주국가에서 민주적 방법으로 법 아래에서 시위를 할 수 있도록 통솔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위 선동할 때에는 모인 사람들 모두 같은 뜻인 것처럼 행동하면서, 무엇인가 시위과정에서 잘못된 행동이 발생하였을 때 전체가 아닌 일부를 가지고 매도하지 말자, 이런 식의 주장도 정당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1/12/08 14:38
이걸 시위대 전체의 문제로 생각하게 하는 제목이군요. -_-; 정부의 잘못과는 별개로 저건 명백히 시위대의 잘못이고, 그걸 시위 전체의 문제로 몰고 가려는 글쓴 분의 잘못도 분명하군요. 트롤링이라고밖에 생각 안 듭니다.
아무튼 꼴사납긴 합니다. 뒤쳐져서 뛰어 가는 양반들이야 군중과 떨어지면 무서울 테니 그렇겠지만,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둘은 이들을 통제 혹은 빨간불이니 다 지나갈 때까지 안전을 확보하려던 것 같은데 사람들을 구급차 뒤로 유도하든가 해야 되는데 지들도 구급차 앞으로 지나가는군요.
11/12/08 14:41
제목이 만능이네요
고인드립과 패드립하는 인터넷문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가스통 시위하는 시위문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체리가 한통에 7000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글쓴이로 본 pgr21문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1/12/08 14:43
여담이지만 뉴욕에서는 구급차,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가 너무 커서 옆차에 있는 사람이든 도보에 있는 사람이든 귀 안 막고 버티기 힘들 정도입니다 (진짜 상상외로 커요). 그래서 그런 건지 원래 문화가 그런 건지 구급차,소방차 오면 모든 차가 비키더라구요.
11/12/08 14:46
저런 조중동식 기사를 좋아하지 않는게....명백히 의도를 가지고 작성되기 때문이죠
시위하는 사람들은 전부 저렇게 무개념이다라는....
11/12/08 14:51
블로그 가봤는데 기자가 꿈이시면 손석춘의 [신문읽기의 혁명]이라는 책 꼭 읽어보세요. 정말정말 좋은 책입니다.
본문하고 상관없는 책광고 죄송합니다.;;
11/12/08 14:51
아직 어린 학생같은데요
의도치 않은 낚시화? 된 것일 수도 있죠. 저 또한 의도치 않은 낚시 댓글화 된 적이 있는지라. 너무 프레임을 키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11/12/08 14:53
"구급차마저 무시하는 시위문화" 딱 요런거보면 뉴데일리 헤드라인 같네요.
어찌되었든 구급차방해는 욕먹어도 될만한 일입니다만, 자극적제목과 더불어 시위주최자가 좌익단체임을 강조하시는거보니 의도가 심히 궁금합니다. 올바른 시위문화에 대해 토론해보자는것인지 좌파단체의 구급차 방해를 강조하시려는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버이 연합이나 특수임무수행자회 같은 우익단체도 시위에서 가스통 터뜨리고 각목 휘두르고 다닙니다.
11/12/08 14:53
블로그의 정보들을 가져와 `낚시`연습이 아니냐, `특채`를 위한 행동이 아니냐고 하시는데 고작 3-4명이라 할지라도 구급차를 무시하고 달린 건 사실이고, 무단횡단에 대한 부분 역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타인에게 피해를 끼쳐도되나 의문이 들어 글을 작성한 것입니다.
11/12/08 14:54
기대감 고조됩니다.
시위방법 행위 잘못되었습니다 . 충분히 잘못한거고 고쳐야 할점입니다. 그런데 그 주체인 진보정당, 단체의 기조가 나오고, 창립선언문이 나오고 정책이 나오네요. 아.. 이 비약력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냥 시위행태와 문화 방법에 대해서 논하시죠.
11/12/08 15:01
내용엔 분명히 2011년 8월이라고 명시해둬 빠져나갈 길을 만들어두고...
제목은 충분히 자극적이고 현 시류에 물타기까지 가능하게 뽑는 언론의 메인스트림 조중동에 걸맞는 스타일이네요 기자가 꿈이시거나 혹은 기자시라면 제대로인 듯 하네요 크게되실거에요 새삼 느끼네요 제목의 중요성...
11/12/08 15:06
화재를 무시하고 불을 쓴 건 사실이고, 이에 앞서 수천만, 수억명에 달하는 인원이 불을 쓰고 화재를 낸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전 지금이 인류의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11/12/08 15:06
이건 시위문화의 문제가 아니라 긴급차량이 지나가도 신경도 안 쓰고 길을 잘 언 터주는 우리나라 문화가 잘못된겁니다. 그게 시위를 통해서 영상으로 한 번 나타난 것 뿐이죠. 이건 정도를 넘어선 확대해석입니다.
11/12/08 15:12
반대 사례로 (이렇게 이름 붙이기 싫지만) 보수 단체 어르신들 가스통에 불 붙여 던지는 시위 문화에 대해서는 글쓴이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네요.
이건 뭐 축구선수 하이라이트 동영상 편집하고 전설 칭호 붙이는 기분이 드네요..
11/12/08 15:16
본인은 정당하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어쨌든, 읽은 사람들이 비약이 심하다고 느낀 것도 사실이니 변명도 좋고 해명도 좋지만 "왜" 그렇게 받아들이는 글이 되었는지 한 번 찬찬히 보시길 바랍니다. 문제점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게 본인의 현재 그릇인거죠.
11/12/08 15:17
시위 해보신 적 있으신가 모르겠네요.
기자지망생이라고 하시니까 시위 한 번 해보세요. 물론 자신의 신념이나 먹고 사는 문제로 해야 제대로 된 시위가 될테니... 단체가 아니더라도 일인시위라도 한 번 해보시면 시위에 대해 좀 더 이해하시게 될 겁니다.
11/12/08 15:20
본 글에서 왜 `창립선언문`이 들어갔냐고 하시는데, 무단횡단을 통한 시위행렬에서 보듯이 타인의 영역을 침범시킴으로써, 그 정당이 주장하는 `평등권, 사회정의`가 매치가 되는지 의문으로부터 적은 것이구요.
구급차를 무시하는 행태 역시 3-4명이 고작이라 표본에 문제가 있다고하지만 앞 영상에서 수백명의 시위행렬이 빨간불로 타인의 차를 막고 걸어다니는 행위로부터 나온 결과물이라고 생각되기에, `시위문화`라는 말을 쓴 것입니다. 어느 특정 정파를 편들거나, 비판하거나 낚시용으로 쓴 것이 아니라 과연 준법질서를 무시하면서, 타인의 영역을 침범할 수 있는 소지가 있음에도 `평등권`을 과연 외칠수 있느냐 하는 의문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11/12/08 15:20
우리나라의 시위 문화에 문제가 많은 건 사실이죠.
글쓴이가 '진보정당' , '노동단체'를 들먹인 죄로 필요 이상으로 욕먹는 것 같네요.
11/12/08 15:36
전 아무리 과격해져도 길가에 불을 지른다거나 자동차를 때려부순다거나 하는 경우가 없는 걸로 봐서는 한국 집회 문화가 특별히 문제가 있나... 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더 나은 경우야 있겠지만요.
그냥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차라리 경찰과 집회 간 조율이나 통제, 소통 쪽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12/08 15:55
아는 후배가 전경 출신인데, 농민이랑 노조에 비하면 대학생 시위는 애들 장난이라더군요.
농민들이랑 노조는 툭하면 불지르고, 소주병, 젓갈, 인분까지 안 던지는 게 없다고 합니다. 전경차 쇠파이프로 찌그러트리는 건 늘상 있는 일이고, 전경차에 불을 질러도 '경찰, 평화시위 과격진압'이라고 써재끼는 언론이 있을 정도라고 하니까요.
11/12/08 15:21
피드백하시는 모습이...굉장히 입맛이 까다롭네요...
그냥 맛있는 햄과 소세지만 먹을려고 하는 우리반 아이들의 편식하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웬만하면 자신의 입맛에 맞는 피드백만 하지말고 모든 질문에 그래도 성의있는 피드백 하시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자기소개에 고3이라고 소개를 하고있던데.. 조금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이글에는 한방향이 아닌 다각도에서 고민해본 흔적이 전혀 보이질 않네요. 피지알에 있는 많은 분들은 토론에 있어서는 대한민국 어떤 싸이트보다 더 깊이 있는 토론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세요.
11/12/08 15:24
제목을 [난 집회가 싫어요.] 정도로 적고 지금 쓰신 글 다음에 가스통 굴리는 보수단체의 영상이라도 하나 찾아 넣고 그 다음에 보수단체들의 추구정책과 기타등등을 비스무리하게 쓴 뒤 현재의 시위 문화가 그 사상에 동조하지 않는 일반 시민들에게 주는 피해에 대해 본인 의견을 논했으면 꽤 괜찮은 토론의 장이 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집회의 자유가 엄연히 헌법에 보장되어 있지만 그 부분이 타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민주주의 사회의 딜레마 중 하나이니까요.
하지만 달랑 진보 세력의 시위 현장의 영상 하나 가져와 놓고 난 단지 그릇된 [시위 문화]를 까고 싶었을 뿐이지 진보를 깔 생각은 없어라고 하면 참... 보좌관이 마음대로 했을 뿐 윗선의 지시는 없었어라는 이 정권이나 보수 언론들의 태도와 다른 게 뭔지 모르겠네요.
11/12/08 15:32
기자 지망생이면 이참에 배워두는게 좋겠네요.
균형감각을 상실하고 침소봉대 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악의적 보도" 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고 싶다면, 그냥 바뀌지 말고 그대로 쭉 성장해서 기자되고 기사쓰고 하면 됩니다. 그러기 싫으면, 어지간하면 변화하는게 좋습니다.
11/12/08 15:33
대통령, 국회의원, 고위공무원부터 사회지도층들이 법을 무시하고 온갖 비리와 부정을 저지르고
국민들은 물건 속여팔고, 길거리에 쓰레기 막 버리고, 담배꽁초 버려대며 작은 규칙과 법도 무시하는데 이 나라에서 법을 지키고 산다는건 우스운 일이죠.
11/12/08 15:34
하고 싶은 말들은 다른분들이 다 해주셨으니.. (2)
다른 것들은 다 제쳐두고 저렇게 사람 많은 시위대가 길을 건너가는데.. 이건 교통정리 못한 경찰 잘못 아닌가요?
11/12/08 15:35
얼마전 유게에 올라온 발로텔리 어깨슛-_- 동영상 올리고
'상대팀을 무시하는' 스포츠 축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거 올리는거랑 비슷해보이네요. 어제 끝장토론에서 본 '조중동은 공정한 언론이다' 를 주장한 교수님같은 학생도 생각나고.. 글쓴분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이 글만 보면, 조중동 상위픽 기대해볼만 한 포텐셜입니다. 제목과 내용을 잘뽑으셨네요.
11/12/08 15:42
그건 그렇고, 위의 동영상을 가지고 준법 질서를 무시하는 시위라고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응급차 앞으로 뛰어간 몇 명은 빨리 건너야 했다고는 해도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전에 빨간 불로 바뀌었는데도 건너는 모습은 저런 대규모의 인원일 때는 어느 정도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 마지막 부분을 봐서는 경찰의 교통 정리 협조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저 앞쪽으로도 경찰로 생각되는 분이 살짝 보이는데 이건 정확하지 않고..). 응급차 부분을 제외하면 저들의 준법 정신에 의문을 느낄 만한 문제까지는 아닐 것 같습니다만.. 정말 준법 질서를 무시했다면 횡단보도로 건너지도 않았을 겁니다. 머릿수 믿고 그냥 들이대죠. 만약 신호 딱딱 맞춰서 파란 불일 때만 건너고 빨간 불일 때는 건너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시라면, 그냥 대규모 시위는 하지 말라는 뜻이나 마찬가지입니다.
11/12/08 15:42
명언이로군요. 정말... [말을 해도 알아듣질 못하니 이길 자신이 없다.] -by 진중권- 이렇게까지 하고싶은 말만 하고 남의 얘길 듣질 않으니 이 정도의 글을 자랑스럽게 쓰는 겁니다. 답답하네요.
11/12/08 15:42
영상을 보기전에는 시위대가 적어도 5~10분 정도는
앰뷸런스가 못지나가도록 계속 무단횡단을 하면서 막은줄 알았습니다. 택시가 서있었는데 갑자기 택시는 없어지고 31초에 구급차가 등장하네요 ? 그리고 꽁무니에 있던걸로 추측되는 사람들 뛰어 지나가고 구급차가 통과한게 41초입니다. 무단횡단이야 잘못된게 맞는데 , 제목에 구급차 마저 어쩌고 이렇게 뽑은 의도가 심각히 의심스럽네요.
11/12/08 15:47
그냥 글을 자진삭제하심이 좋을꺼 같네요
자유게시판에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제대로 피드백 하지 못한다면 이런글은 개인적은 공간에 올리는게 낫겠죠
11/12/08 15:53
글쓰신 분께 묻고 싶은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시위가 가능하다고 보세요?
구급차 문제가 아니라 댓글을 보니 시위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시는 것 같은데... 애초에 파업이나 시위는 최후의 수단인데 아무도 신경안쓰는 골방에서 틀어박혀서 구호나 외치면 누가 신경이나 쓸까요? 시위문화의 문제보다는 저 시위대의 문제가 나의 일이 될지도 모르는데 남에게 피해나 준다고 욕하는 시민들의 연대의식 부족이 먼저 지적받아야 된다고 봐요. 불편해도 조금씩 참아야죠. 그래야 나한테 똑같은 상황이 닥치더라도 당당하게 나의 말할 권리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화염병 던지거나, 각목이나 파이프들고 경찰때리는 문화까지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만....
11/12/08 15:58
댓글 읽고서 머리가 띵하네요.
이건 시위문화가 아니라 군중문화가 아직 발전을 못해서 그래요. 12월 31일 종각이나 예전 월드컵 거리응원할 때라고 안그럴까요? 시위하러 나와서 비켜주지 말고 지나가야겠다라고 생각하는게 아니고 앞 무리와 동떨어지기 싫어서 그런겁니다. 차라리 정말 화염병 죽창 가스통 이런거 갖고 시위문화 어쩌고 하면 그려러니 하겠는데 이건 얼척이 없네요. 바뀐 제목도 개연성이 없네요. "무단횡단 시민의식 그리고 평등권" 정도라면 모를까 많은 사람들이 지적함에도 시위를 계속 강조하시는건 의도가 있어보입니다.
11/12/08 16:10
시위를 통해 타인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은, 그들이 주장하는 평등권, 사회정의에 맞지 않다....라는 거군요.
평등권, 사회정의는...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붙이면 피어싱이 되는 말입니다... 진보정당, 노동단체들의 강령 속에 담긴 평등권, 사회 정의와, 시위 중에 일어나는 타인 권리 침해가 상충하는지부터 확인해봐야 할 듯 합니다. 평등권과 사회정의 = 타인의 권리 보호, 이 등식이 반드시 성립하는 건 아니니까요. 시위의 한 장면만으로 평등권, 사회 정의를 끌어오는 것은 심한 비약일 뿐입니다.
11/12/08 16:10
`구급차`마저 무시하는 시위문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무단횡단과, 시위 그리고 평등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흠...자극적인 제목은 버리지 못하시네요 주류언론에 들어가 활약하실 기반은 충분히 갖추신 듯 합니다 조중동이 바라는 기자상인 듯 합니다 사실 피드백이 의미가 있나요...어짜피 블로그글은 유지가 될거고 글쓴분의 논지는 절대 변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11/12/08 16:21
'우리의 눈으로, 아랍인의 목소리로' 라고 조갑제씨가 마당이라는 저널에서 기자생활 할 때 쓴 글이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긴 힘드실것 같으니 https://pgr21.co.kr/?b=8&n=33633 여기 댓글로 달아놓은 것을 일독 권해드립니다.
11/12/08 16:31
글쓴이와 똑같은 자세로 현 여당을 바라보면
이런 류의 게시물 쯤은 몇 배는 더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 여당의 당헌에는 제 1 장 총칙 제 2 조 (목적) 현여당(피휘해드렸습니다.) 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본이념으로 인권과 정의가 구현되는 사회, 개인의 자유와 창의가 발현되는 사회, 중산층이 두터워지는 사회, 소외계층의 생활 향상을 위해 자생적 복지정책을 추진하여 사회양극화가 해소되는 사회를 추구하며, 실용주의 정신과 원칙에 입각한 통합과 조정의 리더십으로 합리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세계와 함께하는 인류공영의 정신과 빛나는 우리의 고유 문화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21세기 선진 일류국가를 창조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라고 쓰여있고 그 중에 인권과 정의가 구현되는 사회가 당헌의 목적에 분명히 있으니 지난 몇 년간 이를 어긴 것만 하나하나 찾아봐도......;;;;;;
11/12/08 16:33
수많은 사람들이 왜 비판하고 있는지 아직 이해하지 못하시는 듯 합니다.
글쓴이의 본래 의도가 어떻건 그건 독자들이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독자들은 오직 글에서부터 작자의 의도를 추론해낼 뿐입니다. 댓글들이 순식간에 달려 피드백할 겨를이 없었다고 하셨는데요. 제가 댓글을 쓰기 시작한 시점이 글이 올라온 뒤 20분 정도 지나서였습니다. 실제로 올릴때에는 쓰는데 시간이 걸려서 30분쯤 지나서 올렸네요. 그리고 정확한 갯수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까지 대략 20~30여개의 댓글이 달려있었구요. 이게 순식간인가요? pgr 가입후에 그동안 활동해오시면서 이게 폭발적인 댓글러시수준이라고 보시나요? 제가 생각하기엔 이러한 사안에 대한 댓글 치고는 지극히 평범한 수준의 자게 댓글 수인데요. 그리고 Onviewer님의 첫 댓글은 글 쓴 뒤에 거의 1시간쯤 지나서 올라왔네요. 그렇게 심사숙고하고 퇴고해가며 달만한 댓글 내용이나 길이는 아닌데요. 후... 시위문화에 대해선 많은 분들이 여러 논점에 대해 언급해주셨으니 그건 넘어가구요. 만약에, Onviwer님이 정말로 토론을 원하신다면, 논제에 대해 주장을 어떠한 형식으로 펼쳐야 할 지부터 다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어떤 근거를 어떤식으로 들어야 타당성을 획득할수 있는지, 모두를 납득시킬 수 있는지, 문제의식을 공감케 할 수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을 더 해보시구요. 그리고나서 백지에 처음부터 다시 글을 써보시지요.
11/12/08 16:37
글쓴이의 블로그까지 가서 장래희망이라는 개인사를 가져와 인신을 비꼬는 댓글들은 아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네요. 저런 비꼼들이 여기서 허용이 되나 모르겠습니다. [m]
11/12/08 16:45
그런데 뭐 이렇게까지 과열될 글인가 싶은데요. 글쓴 분도 의도적인 게 아니라고 하셨는데요.
저도 처음엔 낚시인가 했는데 이 정도면 충분히 의견 피력 가능한 범위 내가 아닌가 합니다. 신상털기 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셨으면 합니다.
11/12/08 16:57
근데 처음에 글쓴 논리는 좀 그렇긴 했습니다.
발끈했다가 홈페이지 보고 저같은 경우는 오히려 진정하고 이야기 한편이라서. 그냥 이런식의 문제제기라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11/12/08 17:01
뭐, 글 쓴 분이 어떤 내용을 썼는가와는 별개로... 요즘 약간의 당위라도 부여받으면 순간적으로 예의고 뭐고 집어던지는 경우가 많아져서 좀 그렇습니다.
서로가 알바니 낚시니 하는 정체성 검증에 열을 내는 것 보면, 이 공간의 신뢰성도 꽤나 땅에 떨어진 모양입니다.
11/12/08 17:01
중립적이라고 하시긴 한데 글이 좀 엉망이긴 하네요.
이런 방식으로 글을 쓸꺼면 가스통 할아버지들 사진 끌어다 놓고 보수진영에 똥칠도 가능하죠.
11/12/08 17:09
글쓴분의 주장이, 시위대는 평등권을 주장한다.-> 평등권이라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면서, 남의 권리(도로교통, 사회적 안정, 혹은 타인의 생명)등을 등안시 한다. 라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는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문제 아닙니까?
진보가 되었건 보수가 되었건, 당연히 자신의 주장만을 하면서, 남의 권리를 무시한다면, 그건 결국, 자신의 권리또한 존중받을수 없다는 이유가 될수있으니까요. 이런 기본적인 생각은 진보나 보수나 모두 지켜야 할 기본적인 모습이지, 진보라고 해서 더 지탄받을 일도 아니고, 보수라고 해서 감싸줄 일도 아닙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것은 "진보정당", "노동단체" 등의 단어가 문제가 되는거 같은데, 이런류의 사건들은 다른 보수단체 시위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는 일이니, 진보정당, 노동단체의 문제로만 치부하기 보다 "시위문화 자체"에 대해서 이야기 하신다면, 글쓴분의 의도가 더 잘 전달될거 같습니다.(글쓴이의 의도가 그렇다기 보다, 글의 진보정당, 노동단체등 주체를 특정하셔서, 그렇게 이해될수 있을거 같습니다.) 글쓴분의 본문에도 문제가 있지만, 거기에 신상털기나 조롱으로만 대응하는것도 너무나간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11/12/08 17:13
근데 시위라는 것 자체가 기존 누군가의 권리를 일부 희생하면서 하는 거죠.
사실 전 이부분이 이야기할 건덕지가 그래서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부분은 인과 관계로 따지면 시민의식에 더 가깝기도 하구요.
11/12/08 17:20
누가 보기에도 명백히 잘못한 일을 가져와서 그것을 임의의 구체화되지않는 단체에 이입시키면서 부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킨다
보수진영이 진보진영을 공격할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무단횡단은 잘못이고 응급차를 막은거도 잘못입니다. 그 건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사안입니다. 그건 진보건 보수건 애건 어른이건 국회의원이건 일반시민이건 그냥 잘못입니다. 그런데 그 잘못을 한것이 진보진영에 마치 특별한 의미를 가진거 마냥 이야기를 몰고가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역할을 글쓴이 분의 글이 하고 있습니다. 진보는 자신들의 주장의 설득력을 가지기 위해 완전무결도덕적이어야 한다는 논리를 정당의 강령을 가져와서 하고싶으신거 같은데 세상은 그렇게 칼자르듯 싹뚝 잘리는게 아니라는거부터 우선 말씀드리고 싶네요 말 한마디로 천냥빚도 값고 사람 목숨도 왔다갔다하게 할 수 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말년에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한것이 바로 그 언론의 말 한마디었습니다. 글쓴이분께서는 스스로 논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 논리를 담는 말과 이야기의 구조가 논리보다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도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특히 언론인을 장래희망으로 가지고 있으시다면요
11/12/08 17:25
어느 단체건 간에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이 구급차를 막는것과 일치하지는 않겠지요.
뭐, 테러리스트들이라면 모를까... 전쟁시에도 적국의 위생병은 조준사격하지 않는다 했습니다. 즉, 저들이 진보단체건, 보수단체건, 훌리건들이건, 아이돌 팬클럽이건... 이 사안과는 아무런 일치점이 없다는 말이죠. 이건 마치... 미국에서 조승희가 총기난사를 한 것과, 한국의 홍익인간 정신을 빗대어서 비판하는 듯한 그런 느낌?
11/12/08 17:29
글쓴분이 글을 못 쓴 것 뿐이라는 댓글에 댓글달았길래 다시 이야기 드려봅니다.
글을 못 쓴게 아니라고 주장하시려면 논리의 전걔에 무리가 없어야 하고 그로 인해 읽는 분들이 공감하거나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논박이 오가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제목과 논리비약에 대한 이야기 뿐입니다. 이런 글을 가지고 글을 잘 쓰셨다고 생각하신다면 논리에 대한 공부는 좀 더 많이 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제가 무슨 정치적 입장을 내포했는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어떤 정치적 입장을 내포한 것과 관계없이 못 쓴 글은 못 쓴 글일 뿐입니다.
11/12/08 17:48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고 살생을 금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불교 스님들은 앞으로
바닥에 벌레라도 있나 일일이 확인하시며 조심스레 길을 걸으셔야 되겠습니다. 스님 행렬 중 4, 5명의 스님들이 개미를 밟아죽였다고 해서, 그리고 그게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영상에 찍혔을 때 '무참히 생명을 밟아죽인 스님들의 행위, 어떻게 보십니까?' 라고 제목 뽑고 기사 써서 네이버 탑뉴스에 링크 걸면 참 볼만하겠습니다.
11/12/08 18:13
진보정당과 노동단체의 시위문화를 콕 찝어서 비판하고 싶다면 그 단체 외의 다른 단체들은 저지르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진보정당과 노동단체들은 그들이 주장하기에 지켜야 되는 것을 어긴 사례로 이야기해야죠. 누구나 법으로 처벌받는 무단횡단 같은 행동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성질의 것도 아니고요. 아니면 특정 단체에 한정짓지 말고 왜 모든 시위의 주체들은 노력이 부족하냐로 문제제기를 하시든가요.
11/12/08 18:13
애패는 엄마 님// 댓글이 더이상 달지 않아서 아래에 씁니다.
네 시위에서 혁명으로 진화는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시위상태에서의 침해의 수인한도를 혁명상태에서의 수인한도와 동일시 할수는 없습니다. 혁명상태에서의 침해에 "희생"을 감수해야한다고하셔서, "시위는 혁명과 다르다, 그래서 침해의 수인한도에 대해서 동일 기준을 적용할수 없다고" 한것이 어떻게 시위가 혁명상태로 변할수 있다는 것을 부정했다는 것이 됩니까?
11/12/08 18:18
제가 혁명과 시위 동일시 한다는 것이 아니라 사안에 따라 다르다는 이야기를 위해 꺼낸겁니다.
무조건적으로 남에게 희생을 줬으니 일괄적으로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볼 수 없다는 이야기죠. 국가도 그 권리를 침해하기도 하구요. 가치의 경중에 따라서 말이죠. 윗 댓글 수정하셨는데 먼저 '먼저 시위의 모습이 저항권의 한 형태일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혁명이 될수는 없습니다.' 라고 쓰셨잖아요. 진화는 이 이야기에 대한 답입니다. 그리고 진행중인 상황에는 후기의 가치 판단을 토대로 다르게 판단할 수 없다는 의미로 꺼낸 거구요. 저도 수정하지만 표현에 대한 수정입니다. 새로운 의견을 다실거면 수정보다는 새로 댓글을 달아주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11/12/08 18:20
글이 늘어지다보니 헷갈려서; Onviewer님의 위의 댓글을 인용합니다.
( 군중심리, 시위 관계가 없습니까? 왜 관계가 없다고 말씀하시는지 이유가 궁금합니다. 시위 주체의 자정 노력이 없기에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기 때문에 주체 역시 비판하는 겁니다. `일일이 다 교육, 통제` 라고 계속 제가 말한 부분을 확대해석 하시는데 기초적 자정 노력은 했냐 이거죠. 이 노력이 없다면 제가 비판안해도 누군가가 동영상 찍어 유투브에 올린 것처럼 비판할 겁니다. ) (이상 인용 마칩니다..) 그렇다면 중요한건 '시위 주체의 자정노력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글을 쓰셔야죠. 동영상 첨부자료는 '시위 행태의 문제' 관련 자료와 '자정노력이 없었다는 증거'를 들고 오셔야 모두가 그 논리적 타당성을 인정할겁니다. Onviewer님의 처음의 글에서 논점이 약간 달라졌습니다. 시위->문제적 행태 간의 인과성 쪽 이야기와 군중심리쪽 이야기, 그리고 '자정 노력' 간에는 꽤나 갭이 존재합니다. 여러 논리가 섞이다보니 더 꼬이는거구요. 이걸 좀 하나 하나 풀어서 주장하셨다면 다들 납득했겠지요.
11/12/08 18:29
집회 시에 교통 질서를 지키기는 매우 어렵죠. 토론을 하려면 집회할 때 교통 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서 해야지, 교통 질서도 안 지키는 집단이 숭고한 가치를 추구할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아무리 말이 안 되는 사상이어도 그걸 지킬 목적으로 하는 집회와 결사의 자유는 너무나 기본적인 가치기 때문이죠. 근대적 사고방식에서는 밥 먹는 것과 같은 수준의 권리입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식당까지 무단횡단하는 사람에게 밥 먹을 권리에 대해 운운할 수는 없잖아요? 이것에 대해 합의가 안 되면 다른 종류의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겁니다. 예를 들면, 교통 질서가 추구하는 가치는 집회 결사의 가치와 어떤 점에서 상충하는가 따위의 현학적 논의 말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클리셰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고 질서를 어지럽힐 자유는 없다는 식으로 몰고 가는데 마치 집회 결사의 자유와 남을 괴롭힐 자유를 둘 다 요구하는 것처럼 혼동을 주죠. 다소 비겁한 논리전개라고 봅니다. 시위가 교통에 방해되니 이러이러한 종류의 시위는 금지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해야죠. 도로 교통에 방해가 되니 도로에서 시위는 금지하고 공원이나 광장에서만 허가하자는 식으로 말해야지 숭고한 이상을 추구하겠다는 이들이 뭐하는 짓이냐는 식으로 몰고 가는 건 정말 나쁜 클리셰입니다. 볼 일을 아무데서나 보겠다는 주장을 시위나 세계평화를 위한 시위나 똑같은 기준을 적용한 수 있는 예를 들거나 아니면 강령 자체나 그 집단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거나 명확하게 해주세요. 사실 진짜 주장은 "난 시위가 싫다""처럼 보이는데 그러한 주장을 하면 마치 고리타분한 사람이 된 것 같으니 아무 팩트나 덧씌우다 보면 클리셰가 됩니다. 개인으 주장이야말로 가장 객관적입니다.
11/12/08 18:31
글 본문 내용에는 원칙적으로 공감합니다. 정당화 될 수 없는 부주의한 행동들이지요.
그런데 이런 부분은 단지 시위에 국한되어있다고 볼 수는 없어요. 본질을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어떤 사회 현상이 일어남에 있어서 그 원인은 셀 수 없이 다양하죠. 단적인 예로 위의 영상에서 일어난 사건만 보더라도 여러가지로 원인을 볼 수 있죠. 그 원인을 교육에서 찾을 수도 있겠고 시민의식, 극단적으론 한국 특유의 우리 문화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요. 쭉 읽어보다보니 본인의 성향을 중립이라 표현하셨는데, 딱히 그렇게 보여지지 않는 이유는 그 원인을 분석하기보단 현상을 지적하는데에 그쳤다는 것이에요. 물론 시위 자체를 문제삼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다양한 국내 시위 현장의 모습을 사례로 들면서 이러한 시위는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요지의 글이어야 했지요. 이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아니, 잘못된 시위 영상을 보여주고 잘못된 걸 잘못됐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옹호하는 듯한 분위기지? 그 이유는 본문이 전혀 분석적이지 않은, 현상을 놓고 특정 세력에 의도적으로 나쁜 인상을 주려고 쓴 것이 너무나도 확연하게 보이구요. 둘째로는 그 근거가 너무 미약하다는 것이에요. 근거가 강령이라.. 만약 좋은 고발 기사가 되려면 저 무단횡단하는 인원들이 해당 당원들이 맞는지에 대한 조사부터 있었어야겠죠. 마치 길거리에서 무단횡던 하던 사람! 알고보니 안철수 지지자. 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봐요.
11/12/08 18:53
당연히...누가 시위를 하든 시위를 하면서 공공질서(무단횡단하지 않기, 구급차 먼저 보내주기 등)를 지켜야죠. 설마 그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까하여 질문하거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이 글을 쓰셨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진보단체가 말로는 평등 외치면서 실제로는 기본적인 공공질서도 지키지 않는다, 이거 진보단체의 시위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자가당착, 모순 아니냐 라는 말씀을 하고 싶으셨을 거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말도 안되는 모순이고 넌센스죠. 진보단체의 시위문화 고쳐야할 점이죠. 더불어 한국인의 시위문화, 아시아의 시위문화, 인류의 시위문화, 태양계의 시위문화도 고쳐야 할 점인거죠. 평상시 진보단체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에겐 진보단체의 시위문화 고쳐야할 점이라 느낄 것이고, 평상시 한국인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는 사람은 한국인의 시위문화 고쳐야 할 점이라고 말하겠죠.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그리 설득력이 없는 이유를 최대한 설명해드렸는데, 얼마나 공감하실지 모르겠습니다.
11/12/08 18:54
오늘 논의, 토론등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웁니다. 여러 지적을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며, snoopy님의 댓글을 통해서도 배웁니다. 본문 내용에 대한 비판은 모두 보고,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그러나, `바다란꿈`님의 `블로그 가보니 기자지망생이던데 벌써 낚시 연습하고 있다`식의 댓글은 자제해주시는 게 어떨까합니다.
본래 보수, 진보 폭 넓게 비판을 하는데 진보 단체 시위행렬 동영상을 우연히 봐 창립선언문과 평등권의 의문의 출발로 쓴 글인데, 편협함, 편파성처럼 인식되게끔 글을 써서 유감입니다.
11/12/08 19:04
시간이 되시면 2009.9.24 2008헌가25 판결을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집회의 자유가 무엇인지 헌법재판관들끼리 치열한 논쟁을 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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