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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7 17:26
녹차라떼, 고구마라떼 등 라떼만 주구장창 먹는 사람의 경험으로써
바닐라라떼는 커피샵에 따라서 커피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안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커피가 안들어가는 라떼의 경우에는 또 샵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롯데리아 밀크쉐이크를 좀 고급스럽게 만들었구나 하고 느끼실겁니다;;
11/12/07 17:27
커피를 마시려면 커피콩까지마... 아 이게 아니구나..
커피 중에 가장 맛나는 건 얻어먹는 커피입니다아~~ 개인적으로는 대충 알고 있던거들에 대한 개념지침서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어른폰]
11/12/07 17:28
삭게행을 방지하기 위해 세줄쓸 걸 길게~는 아니고... 잘 읽었습니다.
요즘 스타벅스에서 파는 프렌치프레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 그냥 일반 매장에서 파는 아메리카노와 프렌치프레스로 만든 아메리카노하고 맛이 차이가 클까요? 비싼돈 들여서 샀다가 입맛에 안 맞을까봐 눈독만 들이고 있거든요. 더 진한거나 분쇄찌꺼기가 많은건 상관없는데, 아예 맛이 다르면 어떡하나 하고 있습니다.
11/12/07 17:34
재미있네요. 지금 탄자니아 AA 마시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에스프레소는 카페인 양이 적습니다. 일단 강배전 콩을 사용하기도 하고 에스프레소 제조 과정의 특성상 카페인이 일단 드립커피보단 적죠. (제가 알기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워낙 맛이 강렬해서 각성되는 느낌은 최고이긴 합니다 크 에스프레소에 도전 하실때는 물 한잔과 함께 하는 것도 좋습니다. 워낙 입안에 향이 진하게 남아서 물을 마시면 커피향이 물을 타고 입안을 도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정 안되면 에스프레소 조금 남은거에 물넣고 마셔버려도 좋죠. 만약 커피를 조금 마셔보고, 좋은 카페를 찾고 시다면 각 카페에서 만드는 블렌드 커피를 드셔보세요. 가계마다 맛이 달라서 자신의 입맛 또는 카페의 커피만드는 실력을 한번에 알기 쉽더라구요. 흠. 그냥 커피이야기가 나오길래 신나서 달아봅니다. 크 [m]
11/12/07 17:38
내 입맛에 커피를 찾으려면 돈과 기회를 들여서 여러 커피를 먹어봐야죠.
남자들은 그게 싫어서 돈아깝게 커피숍가고 돈들여서 허세다.. 뭐 이런 사람들도 봤는데 내 입맛에 맛는 커피를 찾고나면 커피가 참 좋아지죠. 가장 먹기 편한 건 카페모카 혹은 바닐라라떼가 제일 무난하죠 뭐. 커피를 자주 먹다보니 이제 이런 커피들 말고 에스프레소 혹은 드립커피로 눈길이 가게 되더군요. 하와이 코나가 좋다던데 말이죠. 몇몇 커피전문점에서 본 적이 없네요..
11/12/07 17:39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캬라멜마키아또 세 개를 돌아가면서 주문하는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카페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11/12/07 17:46
샷 추가가 먼지는 본문에 설명되어있고
시나몬 가루 더 뿌려드릴까요? 등등 그러면 갑자기 멍 해지지 마세요 그냥 계피가루입니다
11/12/07 17:49
우선 추천한방때리고.
잘 읽고 갑니다^^ 근데 전... 여자친구랑 같이 카페 가서도 당당하게 핫초코 시켰습니다. 전 커피를 별로 안좋아해서.. P.S.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저는 단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like 찌롱) 전 커피를 잘 몰라서 여자친구한테 단거 추천해달라 그래서 그거 마셔봤더니 그것도 되게 써서..(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너무 오래됐......) 혹시 되게 달콤한 커피도 있을까요?
11/12/07 17:51
카페모카, 카라멜 마끼아또요..
앞에는 초코 같이 단 맛.. 뒤에는 카라멜처럼 단 맛이라고 해야하나.. 여자들은 뒤에꺼 좋아해요. 아니면 바닐라 라떼.. 바닐라 라떼는 달다기 보다 여자분들은 다 좋아하더라구요.
11/12/07 17:55
저는 커피 나 우유를 마시면 바로 중추신경이 활발해져서 화장실로 가곤 하는데,
커피중 라떼를 제일 좋아해서 ... 여자분들이랑 있을때 커피마시러 가면 저도 모르게 라떼시켜놓고, 마시면서 계속 식은땀을 흘린답니다 ㅜ.ㅜ....
11/12/07 18:01
남자라면 한여름에도 뜨거운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를 더 좋아하지만 금방 마셔버리기도 하고, 지방이라 그런지 에스프레소 시키면 카운터에서 '니가 주문한게 뭔지는 아는겨?'라는 식으로 쳐다보는게 싫어서 그냥 아메리카노를 시킵니다. 아, 그리고 헷갈리기 쉬운거 하나. 더치커피원액은 뜨겁지 않아요. 커피 내릴때 상온수를 쓰기 때문에 원액은 차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솔직히 한번 내릴때 10시간 넘게 걸리는 더치커피가 그 시간 대비 맛이 에스프레소보다 더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잘 내린 드립커피, 더치커피를 못마셔봐서 이럴지도..;; 에스프레소가 독약처럼 쓴건 아닙니다. 허세 쩔던 시기 처음 마셔봤는데, 쓰기는 써도 인스턴트 커피 쓴거랑은 좀 다르더라구요. 남자라면 한번쯤은 마셔봐야죠.
11/12/07 18:03
카페모카만 먹는 저도 다른 걸 시킬 수 있겠군요.
질문 하나!! 샷추가, 휘핑크림 추가, 시럽 추가(?), 시나몬 가루 추가 등의 뭐뭐 추가는 다 무료인가요? 어떤 추가를 해야 커피좀 마셔봤다고 할 수 있을지요? 아메리카노에 휘핑크림 추가 이런 것도 되나요?
11/12/07 18:08
요즘 커피 배우고 있는데, 배우면서 입 맛이 바뀌더군요.
예전엔 무슨 겉 멋에 맛도 잘 모르면서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만 마셨는데 정작 직접 만들어보니 카푸치노가 입 맛에 제일 잘 맞네요. nickyo님이 만드신 커피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하하 글은 늘 잘 읽고 있습니다.
11/12/07 18:39
이런거 마스터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집에서 해먹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게 훨씬 싸고 자기가 좋아하는 신선한 원두를 구입해서 먹을 수 있으니까요.
에스프레소 만들어 먹기에 가장 가격이 싼 모카포트를 구입 -> 해먹기 귀찮다.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구입 -> 이것도 귀찮다. 캡슐 머신 구입. 이런 테크를 탈 수 있습니다. 원두도 비슷한 테크가 있는데(이건 오히려 더 귀차니즘을 극복해야 하는 경우), 마트에서 파는 분쇄원두 구입 -> 신선한 원두를 위해 자가 로스팅하는 샵에서 분쇄된 원두 구입 -> 로스팅만 된 원두 구입후 핸드밀로 갈아 만듬(여기서 전동 그라인드를 구입하는 경우도 있음) -> 더 신선한 원두를 마시기 위해 생두를 사서 집에서 직접 로스팅 함. 그런데 홈로스팅 단계까지 가는 사람은 드물죠. 워낙 귀찮고 힘든 과정이라... 저도 여기까지는 못가봤습니다.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시는 단계도 있습니다. 무조건 달달한 모카커피 -> 그나마 커피맛이 나는 카라멜 마끼아또 -> 카페라떼(카푸치노) -> 시럽 넣은 아메리카노 -> 아메리카노 개인적으로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앞의 바리에이션 커피들은 커피라기보다 커피맛 음료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내용은 다 에스프레소 커피와 관련된건데 커피의 종착점은 핸드드립이죠. 에스프레소가 만들기도 간편하고 빠르지만(espresso가 영어로 express라는 뜻이니) 커피의 오묘하고 다양한 맛을 즐기기엔 핸드드립만한게 없죠. 만들기 가장 간단한 것 처럼 보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방법이죠. 지금은 귀차니즘 때문에 캡슐머신으로 먹고 있지만 저도 언전가는 핸드드립으로 제대로 해먹어보고 싶네요.
11/12/07 18:54
스타벅스에서 알바하면 하루에 두잔인가? 음료를 먹을 수 있었는데
첨엔 카라멜마끼아또(아는게 이것뿐) - 몇잔 먹으니 달아서 속이 울렁거림 카푸치노(그나마 들어봄) - 계피가 들어가고 우유거품에 속은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음 라떼 - 커피우유야? 우유커피야? 아메리카노 - 엄마가 먹던 드립커피랑 비슷하네 아메리카노 샷추가 - 오오 카페인!!! 에스프레소 - 오오 카페인!!x5 의 테크를 타게 되더군요. 점점 더 진한걸 찾게 되는데, 이게 커피맛 때문인지 카페인 농도 때문인진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가 커피를 좋아하셔서 아포가또?를 이름도 모르고 먹었는데, 달콤쌉싸름한게 진짜 맛있습니다. 추천합니다. 겨울에는 에스프레소 꼼파냐드셔보세요. 전 크레마 그딴거 모르겠고 크림이랑 아예 섞어서 먹습니다. 양이 적어서 그렇지 라떼를 농축시켜 한방에 먹는 기분입니다.
11/12/07 19:13
커피 내려먹다 피쟐 들어오니 커피글이 있네요.
전에 글도 그렇고 업계(?)에서 일하신 경험이 있으신듯^^;;; 다만 댓글들 중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내용이 있네요. 핸드드립이 에스프레소보다 우월한 추출방식이냐 하면 그렇진 않습니다. 그냥 다른 방식이고 각자의 세계가 있죠. 더불어 "제대로" 된 에스프레소 추출이나 "제대로" 된 핸드드립이나 상상 이상의 높은 기술수준을 요구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거의 장인 레벨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실 거의 맛보기 어렵죠..) "제대로 되지 않은" 에스프레소 마시기는 "제대로 되지 않은" 핸드드립 마시기보다 훨씬 더 고통-_-스럽고, 에스프레소 내리기에는 위에 나온 드립에서의 물타기와 같이 실수를 보충할 방법도 없어서... 실은 극 전문가가 아닌 하이 아마츄어 수준에서는 에스프레소 내리기가 "난이도"로는 핸드드립보다 어렵습니다. 기계로 뽑는거다보니 사람이 한잔당 들이는 품이 적어보일 뿐이죠. 업도징한 더블 리스트레토, 설탕 없이 찬물 한잔이랑 같이 주세요~를 우아하게 날릴 수 있을 때까지 다들 화이팅입니다^^
11/12/07 19:18
단골로 자주 들리는 커피전문점들에서 이따금 접했던 장면이...여성분이랑 같이온 ...혹은 혼자온 남성분께서
뭐 이런 저런 이유로 에스프레소에 처음 도전하시려고 주문하시다가 살짝 당황하시곤 하는걸 몇번 정도 보게된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에스프레소에 대해 저도 미약하게나마 살짝 추가해보면 당황하지 않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기본적인게, 본문에 나온 에스프레소 솔로(원 샷), 도피오 (투 샷),랑 리스트레토, 룽고 정도죠 (리스트레토, 룽고 둘 다 원샷인데 리스트레토는 짧게, 룽고는 길게 내리는거죠.. 묵직하고 진한맛이 나기 전에 끊는 리스트레토가 비교적 가벼운 맛이지만 그 부작용으로 양은 걔 중에서도 제일 작고-_-;; 룽고의 경우 길게 내릴 수록 뒤쪽에 쓴맛과 카페인이 강하게 우러나오는 부분이 있고 오래 내리는 만큼 기본 샷보단 좀 묽은 느낌도 있어요)..... 처음 드실 때는 다른 에스프레소 샷들 보다도 룽고가 좀더 쓴맛이 강한 정도로만 알고 있으셔도 약간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꼼파냐는 시럽을 깔고 샷을 넣은 후에 크림 올려서 나오는데 일종의 피로회복의 효과도 노릴 수 있는 진하면서도 크림의 부드러움을, 또 달콤함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에요. 크림층과 샷을 같이 입에 머금으면서 어느 정도 부드럽고도 진한 맛을 즐기면서 점점 달콤한 아래층으로 내려가는거죠. 가게에 따라서는 로스팅한 커피콩 한알을 올려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카페인 듬뿍든-_- 원두 한알을 그대로 섭취해서 생기는 각성-_-효과와 데코레이션 효과도 노린 경우죠. 물론 먹어도 되고 안먹어도 되는거에요. 음..그러니까 ..에스프레소에 처음 도전하실 때 강렬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즐겁게 접해보고 싶으시다면 꼰파냐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뭐 이정도만 알아둔 상태에서 일반적인 샷들을 마실때 어떻게 마셔야 하나 고민하거나 당황하시는 분도 있으실텐데.. 나온 그대로 조금씩 마셔도 되구요.. 과감히 후루룹 완샷하셔도 되구요.-_- 설탕을 충분히 넣어주고 젓지 않은채로 위쪽의 씁쓸함을 즐기다가 아래에 가라앉아 있는 설탕 부분에 점점 가까워질 수록 진해지는 단맛을 즐겨가는 식으로 즐겨도 되고.. 아니면 아예 설탕 넣고 가라앉길 기다리지 않고 휘휘 저어서 달고 쓰게 즐기는 방법도 좋아요. 진한 커피인 만큼 목 탈 수 있는건 당연하니까 물 달라고 해도 전혀 쪽팔리는거 아니구요(처음부터 물도 같이 주는 곳도 많아요)... 그리고 커피향을 입안에 남기기 위해 다 마시고나서 물을 안 마시든, 충분히 에스프레소 즐긴 후 목을 물로 씻어내리고 깔끔하게 일어서시든 다 괜찮습니다. 에스프레소 마시는데 뭐 정해진 방법 있는거 아니니까 내가 지금 제대로 하고 있나, 이래도 되나. 뭐 이런 고민을 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그런 이야기죠.
11/12/07 20:19
카페에서 일하다보니 에스프레소와 소주 혹은 양주가 동급이라고 생각해서 "무조건 스트레이트!"를 외치시고 설탕은 폼 안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설탕 적정량을 넣고 휘휘 저으면 에스프레소가 카라멜처럼 걸쭉하고 달달해지는데, 여기서부터 점차 설탕량을 줄여나가셔도 됩니다.
11/12/07 20:42
좋은글 감사합니다.
요새 커피가게 가서도 뭘 시켜야 될지 몰라서 그냥 대충 아메리카노나 카페모카 정도 마시는데 많은 도움이 됐네요 추천!!
11/12/07 21:16
좋은글감사해요! 추천드리고갑니다.
그리고 궁금한게있는데 카페모카,카라멜마끼아또 요런거에 샷 추가 가능하다는말씀이신가요? 제가 카페모카,녹차라떼를 엄청즐겨마시는데 가는곳마다 샷추가해드릴까요? 라는 질문을 안해줘서요.. 제가 가는곳이 스타벅스,탐앤탐스 이런곳이 아니라 일반 개인카페여서 그런가.... 제가 샷추가해달라고 말해주면 해주나요? 그리고 카페모카에 샷추가하면 맛이 괜찮나요? 궁금합니다~
11/12/07 22:05
커피가 왜 5천원씩이나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없네요? 경제학 콘서트 1권에 잘 나와있죠. 커피만큼 거품이 심한 재화가 있나 싶을 정도네요. 그리고 커피는 득도와 비슷한거 같습니다. 순간 느껴지는 그 향과 맛. 텍스트로 설명하기 어렵네요. 온도별 로스팅 값을 과학적 분석하시는 그분이 생각나네요. 핸드밀만 500개가 넘는 그분!! [m]
11/12/08 00:05
파리바게트에서 처음으로 에스프레소를 주문해서 엄청 기대하고 마셨는데
잉?이게 뭐냐 별로 안쓰네 강렬한 카페인 맛도 없고 아메리카노 진한 버전? 프렌차이즈라도 매점마다 맛이 다르긴한데 제가 이상한데가서 마신건가요? 저는 합정동 사는데 2층카페에서 주는 아메리카노는 본문에 나온 크레마가 선명하게 나오면서!!나름 맛있었는데 다른 동네 아메리카는 별로 더라고요. 그런데 에스프레소 저는 진짜 별로 아무런 감흥을 못느꼈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11/12/08 01:16
개인적으로 커피숍에서 나름 오래 일했다면 일 한 사람으로써 확실히 커피가격 거품이 있긴 합니다. 땅값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고정비용&매몰비용을 제외한 순수 커피 원가(라떼 12oz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샷2개 200원~300원 정도 되고 컵/리드/스트로우 일체해도 100원정도에 우유1리터가격을 2500원이라고 잡았을때 우유값이 대략 600원정도 해서 인건비 및 기타비용 빼면 대략 원가 1000원?정도 됩니다. 근데 아메리카노가 라떼보다 배이상은 많이팔려서 아마 마진율이 훨씬 높긴 할겁니다. 제가 일했던곳에서 1년 매출이 6억정도 됐는데 사장이 가져가는 돈만 3억이 넘었으니까요-_-; 여기에 인건비+땅값+전기세및기타세금해도 마진 50%이상은 남을겁니다
11/12/08 01:50
요즘은 까페 가면 10에 7-8번은 에스프레소를 마십니다. 먹다보니 쓴 줄도 모르겠구요...(이게 다 김어준...때문) 안 그래도 소변통 작은데 아메리카노 같은거 마셔주면 화장실 너무 자주 가게 되서 에스프레소를 먹었더니 확실히 이뇨작용으로 인한 귀찮음은 사라지더라구요. 에스프레소 시키는 것도 놀라워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고 원샷하면 오...하는 눈빛들도 자주 보이고 가끔 부담스러워요.
11/12/08 02:25
저번 nickyo 님 글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댓글을 달았었지만...
nickyo님도 커피 참 좋아하시고, 저글링아빠님도 참 깊숙히 커피를 즐기시는 듯 하네요. ^^ 댓글에서 커피에 대한 엄격함과 애정이 느껴지는 댓글을 달아주시네요. 그리고 저도 저글링아빠님과 비슷한 생각을 갖고있으니 왠지 더 반갑기도 하구요. 저희 가게에 와주시는 손님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가게에 바가 있고 제가 드립도 하다보니 커피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하기도 합니다..^^;) 왠지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핸드드립 커피를 주로 시키시고 핸드드립이 훨씬 더 어렵다고 생각하시는데... 극전문가가 아닌 하이 아마츄어 수준만 되도 정말 "맛있는" 에스프레소 내리기가 핸드드립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커피를 하는 사람이 아닌 일반인이 책으로서 데이비드 쇼머의 에스프레소 책을 볼일은 참 없겠지만, 혹시라도 본다면 에스프레소의 변수가 정말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 본다면 참 맛있는 에스프레소 마시기가 힘들구나 하는걸느낄꺼에요 ^^; 여러 댓글을 보고 다시금 살짝 좀 더 신경쓰자라는 생각으로 자극을 받아갑니다 ^^ 비록 씨네소 나 라마르조꼬의 최고급 머신도 아니고, 로버나 디팅 자동의 멋진 그라인더도 아니지만, (Faema E61 Legend 머신을 쓰며 에스프레소를 뽑고 드립도 하다보니...^^;) 언젠가 저글링아빠님을 위시한 커피좋아하는 pgr분들이 가게에 들러주셔도 부끄럽지 않을 커피를 내리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겠어요!
11/12/08 02:58
스포츠에서 선수를 평가할 때,
팬은 그 선수가 잘할 때를 위주로 생각하고, 프로는 그 선수의 전 커리어와 흐름을 모두 살펴 현재와 미래를 예측한다죠. 경험의 절대치가 절대선인 커피에서 그 경험의 질과 양이 넘사벽인 프로와 아마츄어의 차이는 심연일진대, 아마츄어 중에서도 입에 털어넣기에도 미안한 비루한 샷을 내리다가 어쩌다 한 번 제대로 내려진 에스프레소에 좋아하면서, 음.. 이정도라면 웬만한 전문샵에도 뒤지지 않는군-_-이란 말도 안되는 망상에 빠지곤 하는 완전 햇병아리입니다. 부끄럽구요.... -_-;;; 멜랑콜리님 댓글을 보니, 프로로서 생업에 진지하게 임하시는 분들을 두고 신이 나서 게시판에서 함부로 재단하고 평가한 것 아닌가 싶어 반성이 되는 밤이네요. 운영하시는 샵에도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11/12/08 07:48
좋은 글 감사하지만 남자라면 역시 레쓰비.
"난 그냥 잠 깬답시고 파는 이것저것 아무거나 먹고 플라시보 효과만 있으면 돼..." 라는 주의입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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