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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7 12:33
힉스입자를 찾으면 물리학계가 요동치겠지만 폭발수준은 아닐테고,
만약 LHC가 힉스입자 못찾으면 물리학계가 진짜 폭발할겁니다. 지금까지 이론에 따르면 못찾으면 안되거든요.. 진짜못찾으면 표준모델의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자신이 죽기전에 힉스입자가 실험으로 입증되길 기다리며 건강관리하는 힉스옹에게는 미안하지만 힉스입자가 발견되지 않기를 바라는 1인으로써.. 다른거였으면 좋겠습니다.
11/12/07 12:49
앍 제발...ㅠㅠ 아무래도 무기한 미뤄 뒀던 뉴트리노 떡밥 글을 곧 써야겠군요.
한 가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제 대학 시절 룸메이트가 지금 서울대 물리학과 대학원생이고 순수 이론물리 쪽 연구실에 있는데 얼마 전에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하다가 뉴트리노 떡밥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그 때의 대화를 대충 끄적여보겠습니다. jjohny : 야. CERN에서 했다는 그 실험, 그거 어떻게 된 거야? 친구 : 아 그거? 오페라 실험? jjohny : 응? 오페라는 또 뭐야? 친구 : 응 그거 CERN에서 직접 한 게 아니고, CERN에서 충돌실험하면 거기서 발생되는 입자들 있잖아. 그거 받아서 분석하는 그룹 중에 오페라팀이라고 있는데, 거기서 발표한 거고 CERN이 직접 한 거 아니야. jjohny : 야 그럼 뉴트리노 그건 어떻게 된 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되던데? 친구 : 당연하지. 지금까지 비슷한 실험이 얼마나 많이 됐는데 이제 와서 그 팀에서만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게 이상하잖아. 실험 오류일 거야. 대충 이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저도 그 뒤로 좀 더 조사하고 정리하려다가 공부가 바빠서;; 라는 핑계로 미뤄 두고 있었는데 음... 이번 주 안에 시리즈를 마무리해보겠습니다.ㅠㅠ 요는, 상대성이론은 아직 건재합니다. 끄끄
11/12/07 13:05
표준모델에 따르면 이론적으로는 뉴트리노 질량은 없어야 합니다....
표준모델에 따르면 질량을 부여하는 입자인 힉스입자까지 생각해 냅니다.. BUT 뉴트리노는 실제로 질량이 존재합니다...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질량이 0보다 크면 빛 보다 느립니다.... BUT 빛보다 빠른 뉴트리노가 발견됬다??? 그것도 표준모델에선 질량이 없어야 했던 뉴트리노가? 헐헐 표준모형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인지 힉스입자의 숨겨진 기능인지 두고 봐야겠지요 질량을 부여하는 입자 ..힉스입자로 인해 "질량"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연 것인지 두고 봐야겠지요.. (예를들어 허수 질량 or 음의 질량같은 개념) 그러면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열릴 수 있겠지요. 과학의 근본적 질문인 "왜??"에 더 가까이 가는 계기가 된 것 같으네요~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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