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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2 18:53
그 적당함을 유지하면서 살수있으면 산다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물론 그 적당함을 잘 조절해야겠지요.. 음음.. 적당한게 어려운거지만요..
11/11/22 18:56
능력이 있건 없건 다른사람이 사는건 뭐라 안하는데 사람 심리가 자기 맘대로 되는건 아니라서,
뭣도 없는 사람들에게 '나도 저거 갖구싶어' 라는 마음을 들게 하니까 나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담도 본인만 지면 모를까 누군가의 남자친구, 여자친구, 남편, 부인 이 같이 지게 되니.. 그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나도 명품 하나쯤은 갖고싶어' 라는 마음이 생기게 하는거요..
11/11/22 18:57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과소비처럼 보이더라도 사는 당사자에게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금액이라면 과소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고보니 마에노님 말씀과 똑같네요.
11/11/22 18:57
과소비라는 기준이 수입보다 소비가 크다는 의미인데 자기가 억대연봉인데 몇백만원짜리 백을 사는건 과소비가 아니죠
하지만 예를들어 카드값도 못내는 신불자가 자기 과시를 위해서 큰소비를 한다면 그건 과소비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후자가 많이 보이는것도 사실이고요 어차피 같은 품질이라면 가방의 원래 목적이 무언가를 넣는 용도에만 충실하다면 고가의 가방을 사는건 인간의 허영심때문인것같습니다 [m]
11/11/22 18:57
저는 명품을 가져본 적이 없긴 한데 궁금한게 신발이나 옷은 실감되는 퀄리티라고 해야 되나...실제로 돈을 들인 느낌이 신발의 착용감이나 원단의 재질 그런데서 느껴질거 같은데... 가방은 명품이 (디자인 말고) 더 좋은 점이 뭐가 있을까요?
11/11/22 19:00
브랜드품 구매 = 과소비가 아니라
빚을 져서 브랜드품 구매 = 과소비죠. 그런데 빚을 져서 살 정도라면 브랜드품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과소비입니다. 애초에 브랜드품은 능력이 되는 사람이 사라고 만든 겁니다. 능력이 되는 사람은 사는 것이고, 없으면 없는대로 좀 더 저렴한 다른 제품을 사거나 돈을 모아서 사면 됩니다. 자신이 돈 모아서 사겠다는데 그걸 막을 이유도 없고 욕할 이유도 없죠.
11/11/22 19:01
능력범위 안의 소비는 막을이유도 없고 욕할이유도 없는걸 넘어서
건강한 소비입니다. 적절한 소비를 해야 시장이 돌아가니까요. 다만 도박과 같이 (중독성은 제외하더라도) 자신의 경제 상태를 파탄으로 몰아넣는 지경이면 사회적 암일 수도 있지요. 역시 결론은 소비자가 알아서 해결해야된다는 점... 이네요. 사실 이걸 외부나, 제도적으로 제한, 유도를 하는것도 웃기니까요
11/11/22 19:02
돈 있는 사람이 명품 산다는데 그게 잘못된건 아니죠.
돈 없는 사람이 사는것도 그냥 자기의 소비형태일뿐 남한테 손가락질 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구요. 아는 사람이면 그러지말라고 가볍게 말 정도는 할수 있겠지만..
11/11/22 19:02
명품에 대해서 절대적 반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근데 명품이 실제로 물건이 좋고 튼튼하고 편하며, 디자인도 유행을 타지 않더군요. 결국 돈값을 하는거죠. 자기가 번 돈으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차곡차곡 모아서 하나 지른 다음 잘 쓰다가 적절한 가격에 팔기도 하는거. 이거야말로 합리적 소비의 전형이라고 봅니다. 목돈이 들어가지만 돈값을 하고 무리하지 않으며 계획적이기까지 하니까요. 과시욕으로 앞뒤 안가리고 닥치고 사는 일부 꼴통이 문제죠 뭐.
11/11/22 19:09
남의 돈으로 사치하는것만 아니면 알바 아닙니다.
직장인이 월급긁어모아 명품사면 칭찬할 일일수도 있겠죠 부모나 거래처, 남친이나 여친 억지로 뜯어내서 명품 사면서 하히호하거리면 그런걸 타는 쓰레기라고 하는거고.
11/11/22 19:24
노스페이스도 '명품이 문화가 됨'이라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문화의 주체가 경제적 능력이 전무하다시피 하는 청소년들이란게 문제죠.
결국 '경제적 능력에 비해 지나치게 과도한 브랜드'가 핵심입니다. 연봉 1억 이상인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서 몇백만원짜리 명품이 유행을 타고 문화가 된다고 문제가 되는건 아니니까요.
11/11/22 20:14
예, 그러한 점은 물론 동의합니다.
저는 현대사회에서 '명품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의 집단'에서만 향유되는게 아니라 (명풍을 살 수 없는 집단을 포함한) 모든 집단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서 위와 같이 적었습니다.
11/11/22 19:14
본문중에는 동의할 수 없는 명제들이 여럿 등장하지만 뭐 큰 전제에는 그럭저럭 동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제 의견을 덧붙이자면 저는 명품을 원하는 문화보다 명품이 아닌 제품을 천시하는 문화, 명품만이 인정받는 문화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싶습니다. 좀더 확장시키자면 명품에 과다한 의미를 부여하는 문화를 비판합니다. 예전에 초등학교때 아무생각없이 부모님이 명품의 메이커를 은근슬쩍 따라한 속칭 짭퉁옷을 사다주신적이 있었는데 디자인이 맘에들고 품질이 무난하여 즐겨 입었더니 명품메이커를 줄줄 외던 친구의 말이 '메이커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매니아들은 금방알아보고 제 옷을 쪽팔리며 부끄러워 할거다'라고 단언하더라고요. 짝퉁을 옹호하고자 하는 논리로 꺼낸 예는 아니고, 명품이 아닌건 왜 부끄러워해야하는지 그것도 본인이 아닌 타인이 제옷을 보고 부끄러워할 거라는 그 친구의 말이 아직도 잘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같은 품질이라면 좀더 저렴한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하다못해 제 값을 하는 명품에 대해선 합리적이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명품로고가 새겨져있다는 이유로 종이봉투를 비싸게 구입하거나, 품질에 대한 판단없이 추종하는 건 좀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이름값이라는걸 무시하는 건 아닌데 그 이름값이란 제품에 대한 신용에서 바탕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11/11/22 19:17
안 어울리는 코스튬플레이어를 보고 몇몇 사람들이 오그라든다는 감정을 느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명품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입장에서, 명품을 어설프게 따라하는 모습으로 비출 경우 그것은 다소 우스운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요. 즉 황새가 아니어서 부끄러운 게 아니라, 뱁새가 황새를 따라하는 게 부끄러운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단 겁니다. 물론 그에 대해 판단은 사람마다 갈릴 수 있겠습니다. 저만 해도 짭퉁이든 진퉁이든 신경 안 씁니다만..
11/11/22 19:27
음; 역시 전후과정을 모르는 읽는 분입장에선 좋은 예가 아닌 것같네요ㅜㅜ
말씀 잘 이해했습니다. 다만, 부연설명을 덧붙이자면 제가 기억하는 그옷은 메이커랑 비슷하게 하려고 철자스펠링을 바꾼다라거나, 어설픈 로고가 붙어있는 그런 종류가 아니었고 사실 그 매니아 친구가 말하기전까진 무슨 메이커의 모사품인지도 알수 없는 타입이었습니다. 저로서는 어설프게 따라하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아닌 순수하게 명품이 아닌 것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이해되었습니다. 뭐 제가 메이커를 잘모르다보니 둔감한 걸수도 있겠네요^^;;;
11/11/22 19:20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척도로 알려진 재화의 소유정도를
명품으로 나타내고 그에따라 계급을 부여하고 대하는 문화가 좀 쓰레기 같긴 합니다만 대중의 인식이 점점 그쪽으로 기우는것은 어찌 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그들이 보기에 댓글에서 말씀하신 행위는 어설프게 남들에게 계급을 위장하려 한 행동으로 보이니까요
11/11/22 19:18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능력범위 안에서 사서 쓰는건 명품이 아니라 더한걸 해도 상관없죠. 극단적인 예로 맨시티 구단주도 있고..-_-;
혼자서는 감당하지도 못할 수준으로 돈을 쓰는게 문제지, 그게 명품이냐 아니냐는 나중문제지요. 스스로 감당못할 수준으로 돈을 쓰는 사람들은 욕먹어도 싸다고 보지만,(결국 그 감당못한 부분은 주위사람에게 민폐로 돌아가므로) 명품 혹은 브랜드품이라는걸 산다는 이유만으로 개인능력을 보지도 않고 우선 손가락질부터 하고보는건 적절하지 않죠. 언젠가부터 명품을 사고싶다면 된장녀 된장남이란 소리부터 듣는데, 대체 왜그런건지 모르겠네요. 내가 벌어 모은다는데 대체 왜??
11/11/22 19:20
저는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명품까진아니더라도 준명품이나 이름있는 브랜드를 좋아합니다 근데 그건 다 개인차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는 야구가 좋아서 몇십만원짜리 글러브 야구복 배트를 사는 친구도 있고, 몇십만원짜리 누가누가 신었다는 축구화를 사고, 누구는 아끼고 아껴서 해외를 갔다온다거나 합니다 저는 옷에 그 비중을 많이 두는 편이라서 제 한달생활비에 육박하는 안경을쓰고 점퍼를 입고 청바지를 입지만, 후회는 안합니다 개인만족이지요 그리고 어찌보면 옷이 제 취미이기도하구요 대신 돈이 많진 않으니깐 다른 군것질도안하고 여행도잘안가고와 같이 그 가치를 덜두는 부분에 그부분에 소비를 줄일뿐입니다 그게답니다 그리고 제자신이 이런걸 좋아하니깐 이런것들을 맘편히 살수있는 능력을 기를려고 노력도하구요 또 오래입을려고도하고있구요
11/11/22 19:23
능력 있는 사람이 사면 건전한 소비,
능력 없는 사람이 사면 개인 문제. 그게 가족 등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것도 그들 관계의 문제. 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소비생활에 대해 비난하는 것이 과연 옳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상 능력 안 되면서 부모님에게 용돈 받거나 대출 받아서 사는 것은, 명품백만이 아니라, 대형차, 고급 컴퓨터, 스마트폰, 큰 평수의 집... 다 마찬가지인데 굳이 명품백만 타깃이 되는 이유도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구요.
11/11/22 19:28
차, 컴퓨터, 핸드폰, 집에 비해 백이 유용성이 제일 적고 사치스러워 보이나 봅니다. 제가 보기엔 통화와 문자위주, 기껏해야 카톡 정도밖에 쓰지 않으면서 들고다니는 스마트폰도 만만찮게 사치스러워 보이던데..
11/11/22 19:27
전 명품 사는거 전혀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자기가 사고 싶으면 사는 거죠 뭐.. 저도 피규어 하나에 10만원 20만원 쏟아 붓고 합니다 결국 소비는 개인 문제고 재화에 대한 가치 부여 역시 주관적이죠 명품에 수백 수천 투자하는 사람들은 거기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사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1/11/22 19:28
제 생각엔, 명품이니 과소비니 하는 것에 대한 도덕적 시선의 당위를 설정하기보다는, 스스로가 원하는 어떤 소비 양상에 대한 운동에 참여하는 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게 아니라면, 결국엔 각자가 골방에서 혼잣말만 반복하는 것과 별다르지 않을 것 같은...
11/11/22 19:28
지불 능력 없이 사든 말든 본인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만
그런 흐름에 가족이나 여친이 물들까봐 걱정이죠. 그래서 명품소비를 말리고 싶고 비판하고 싶지만 어디까지나 본인들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봅니다.
11/11/22 19:32
견물생심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나네요.
"당신도 이 물건을 가질 수 있다. 어떻게든 사라!" 고 광고를 하는 쪽이 자제할 문제일까요. 아니면, 그런 광고를 보고 혹하지 않을정도로 인간이 성장해야 할까요. 당연히 후자이지만, 현실적으로 전자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이미 광고라는게 단순 홍보의 영역을 넘어섰다고 보기 때문에..
11/11/22 19:33
돈이 많든 적든 사고 싶으면 사는 겁니다.
다만 그에 따른 책임은 그 형태가 어떠한 모습이든 간에 온전히 본인이 다 지는 겁니다.
11/11/22 19:33
과소비의 기준은 사는 주체의 소득을 기준으로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년봉 4천만원인 월급쟁이가 40만원짜리 겨울 코트를 흔히 사듯이, 년봉 4억 정도 되는 사람은 400백만원짜리 가방, 옷 등등 당연히 살 수 있죠.
11/11/22 19:39
첫번째로 자신이 능력, 혹은 하다못해 부모님의 능력도 안되면서
가계를 갉아먹으면서 까지 명품을 산다면 명백한 잘못. 대놓고 깔 수 있다고 봅니다. 두번째로 능력이 안되는데 예를 들어 쌀밥에 고기반찬 먹을 돈을 김밥 한줄에 생수로 때우면서 그 돈을 아껴 아껴서 명품백을 산다....[사석]에서 어리석은 소비라고 비난을 할 수는 있겠으나 그 소비 자체는 취향이므로 잘못이라고 할 것 까진 없다고 봅니다. 자신이 중요하게 두는 가치의 차이니까요. 세번째로 능력이 되서 쓰는 경우 는 부럽네요
11/11/22 19:42
그리고 다른 과소비에 대한 예도 있는데 굳이 명품백이나 스타벅스커피(즉 여성들의 주 소비품?)이 대표선수로 까이는 이유는
지겹게 말하지만 어느정도 사회적인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6~70년대에 비해 역전된 남녀관계 뭐 이런 것에서 말이죠. 저급하고 자극적으로 말하자면 일부 남성 집단의 열폭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내가 왜 군대감? 내가 왜 데이트비용 냄? 내가 왜 결혼할 때 집 삼? 내가 남자라서? 여자들은 저렇게 멍청하게 사는데? 나는 결혼할라고 돈 벌어서 쓰지도 못하고 빡빡하게 사는데 여자들은? 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11/11/22 19:44
http://www.nemopan.com/5363371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돈으로 어떻게 쓰든 자유입니다.정말로 그렇게 자기껀 자기돈으로만 샀으면 아무 문제 없고 별얘기 안 나왔겠죠. 하지만 실제론 가족이나 연인것까지 사줘야 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자꾸 말이 나오는겁니다. 물론 여기서 "아들이 개념없네.개인문제일뿐"이라고 하고 넘어갈수도 있지만 저는 남들 따라 다 노스페이스 사는 문화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1/11/22 19:47
자기 주제에 넘게 명품을 사서 부모건 가족이건 간에 피해를 끼치는 것이 문제입니다. 노스페이스를 사서 부모님 등골 휘게 만드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기 능력되고 남한테 피해 안주면 명품백을 사건 1억 피부관리를 받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런 소비행위는 권장되어야 합니다.
11/11/22 19:53
전 과소비에 대해 정의하기가 너무 어렵지않나
생각합니다. 빚내서 사는게 과소비라고 한다면 대출 끼고 집 사는거랑 대학 다니는 것도 넓게 보면 과소비에 포함되겠지요. [m]
11/11/22 19:59
그러니까 (모든 여성이 그러는지도 의문이지만)그 행위 자체가 자기 능력 안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이죠. 돈 모아서 사는 건 건전한 소비 행위입니다.
11/11/22 20:05
모든 여성들이 사려고 하는게 문제인가요? 정확히 말씀하셔야 하겠네요.
돈이 있는데 사는게 문제인가요? 돈이 없는데 사는게 문제인가요? 전자라면 돈이 있는데 좋은곳이나 유용한곳에는 안쓰고 명품사는게 문제인가요? 돈이 있는데 좋은곳이나 유용한곳에 쓰고 명품사는게 문제인가요? 후자라면 돈이 없어서 스스로 돈 모아 명품사는게 문제인가요? 돈이 없어서 남의 손 빌려 명품사는게 문제인가요? 앞뒤사정 안가리고 몽땅 싸그리 한데 묶어 " '집단주의 쩌는 어떤 나라'에선 '모든 여성들이' 사려고 한다 "고 비꼬신다면, scarabeu님께서 하신 말씀은 한쪽 시선에 치우친 편협한 발언으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11/11/22 20:05
댓글을 훑어봤는데, 내가 내 돈 내고 사는건 나의 권리이므로, 경제적으로든, 윤리적으로든 지탄받아서는 안된다. 라는 의견이 많군요.
저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명품백을 사는것이 진짜 자신이 원하는것이라면 사는것이 옳습니다. 하지만 명품백을 샀는데, 명품백을 들고 자랑을 해야지만 자신의 마음이 편하다면, 그것은 자신의 마음에서 들어서 산것이 아니라 남들의 시선에 얽매여서 구입한것 입니다. 예를 들어, 백화점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하늘색 가방이 정말 맘에 들어서 사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사는게 맞는것인데, 남들을 의식해서 너무 싸보이잖아라는 것이 순간 떠올라서 명품백 매장으로 발을 돌리는것이 잘못된 소비이고 광고에 의해서 타의에 의해서 학습된 소비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기초로 한다면 백이란 손에 들고 다니는 것이고, 가방이 중고차 값이 나갈이유는 전혀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자신이 족하다고 '느끼는' (손에 들기 편한 가격+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가격+자신이 추구하는 마음,가치)이 합쳐진 정도의 가방을 사는 것이지,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가격, 다시말해 남들에게 자랑해야지만 가격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있는)이 포함된 가방을 사는것은 과소비라고 생각합니다.
11/11/22 20:07
남들의 시선이라는 것도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는 범주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딱히 피해주는 게 아니면 인정하면 되는 겁니다. 남들의 부러운 시선이란 것이 그 사람에겐 그만큼의 가치를 하는 겁니다.
11/11/22 20:11
일단 제 생각을 적기위해 글만읽고 쭈룩~ 내리고 적습니다 .
명품을 사는것 = 과소비 는 아니지만, 전제조건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명품을 사는것으로 개인의 욕구가 채워진다면 절대 욕먹을 짓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명품을 사는것으로 인해 가족, 혹은 개인생계가 위협받고 빚이생기고 피해가 커진다면 그것은 과소비라고 볼수가 있을것같습니다. 석유나라 왕자님들이 슈퍼카를 몇대 끌고다녀도 그들은 절대 과소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석유나라 왕자님들은 왕자님들만의 욕구를 채워줄 장난감이 필요하고, 대한민국의 벌렸죠스플리터는 벌렸죠스플리터가 만족할만한 게임CD와 여자..아..그래서 만족을 못하는구나... 그랬구나..
11/11/22 20:29
일단 우리나라는 드라마부터 좀 여러장르로 다양하게 좀 해 줬으면 하네요.
티비만 틀면 하는게 죄다 부자집과 가난한 집 간의 에피소드. 그리고는 부자집 어머님께서 가난한집 어머님을 무시하죠. 평생 명품이라고는 모르고 살아오신 어머니께서도 얼마전에 명품가방에 대해서 물어보시더군요. 나중에 아들들 상견례나 결혼식 할 때 짝퉁들고 나가면 부끄럽지 않겠냐면서요.
11/11/22 20:30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성별을 떠나 과시욕이 상당히 있는 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교육이나 사회 분위기의 문제는 분명히 있다고 보기 때문에 고쳐졌으면 합니다만, 이게 '잘못' 이라거나 '제한' 할 문제는 아니죠.
11/11/22 20:34
마치;; 제가 기계식 키보드를 사면서 특정 브랜드의 어느어느 장점에 비교되어 구입하고, 특정 스피커의 브랜드에 어떤 어떤 장점에 끌려 구입하게되고, 특정 마우스 브랜드에 어느어느 장점이 비교되어서 구입하게 되는... 뭐 그런거 아닐까요? 우리들의 입장에서 알고있는 그런 기분과 그런 실용적인 장점이~ 그 쪽 카테고리에 관심있는 명품족들 사이에서는 자신들만의 느끼는 기분과 낮은 가격과의 차이에 대한 기분.. 그런게 아닐까요?
11/11/22 20:39
자신이 소비를 감당할 능력이 있으면 과소비가 아니죠
과소비는 자신이 소비를 감당할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11/11/22 20:52
과소비라는 말의 뜻이 돈을 지나치게 쓴다는 뜻이고 지나치다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소득 수준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죠.
그러니 소득에 따라 다른 거죠. 근데 명품이라는 말은 이름있는 상품이라는 뜻인데 고가품 = 이름있는 상품은 아니죠. 그러니 명품대신 '고가품'으로 대치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11/11/22 20:56
있는사람이 돈쓰는것은 반대 안합니다. 돈 없는 사람이 카드빚내가며 소위명품이라 말하는 물건을 사는 것도 반대안합니다. 다만 좀 불쌍해 보입니다. [m]
11/11/22 20:57
사실 지극히 개인적인 남의 소비활동인 명품 소비에 왈가왈부 손가락질하는 부질없는 관심과
명품을 걸침으로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며 갖는 알량한 자존감은 결국은 남의 시선이라는 면에서 동전의 양면입니다. 부러움과 질시의 두얼굴이죠. 소위 명품 문화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명품 소비에 대해 욕하고 손가락질할 게 아니라, 남의 일이라고 신경도 안써버리면 그만이죠. 욕하는 사람이 주는 만큼이나 부러워하는 사람도 줄어들겠죠. 결국은 명품 자체는 죄(?)가 없습니다. 남의 일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병입니다.
11/11/22 20:59
명품 구매 = 과소비라는 측면보다는
명품 구매로 인해 생기는 심리적 박탈감과 그로 인한 무능력자까지 명품구매를 하게끔 만드는 현상쪽으로 접근하시는 편이 어떨까 생각됩니다.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혼자 보관하는 명품이 있다고 치고 그걸 구매할 능력까지 갖춰 있으면 그 어디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만족정도로 끝나겠죠 하지만 그걸 타인에게 보여주면서 작게는 동질감 크게는 우월감을 갖게 되고 그 반대에서는 가지자 않게 될 시에 생기는 반대쪽 심리가 작용해서 구매의지가 확장되고 그로 인해 무능력자까지 그걸 원하는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문제지 명품이란 것을 구매한다는 것 자체로는 과소비 여부에 대해 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1/11/22 21:08
명품유모차 구입열풍도 중형차도 그렇고 노스페XX 다 수준낮은 국민성을 보여주는 단면이죠
자신의 필요성이 아니라 남들이 뭘 사고있나에 휘둘리는 소비행태 명품을 가진 8명이 다른 2명한테 핀잔과 은근한 모욕을 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못난 국민성 잘사는 애가 명품을 가진 걸 보면 기죽지 않겠다며 무리해서라도 같은 제품을 사야 직성이 풀리는 민족이죠 일본은 그나마 검소한 생활양식이나 개인주의적인 부분도 발달해서 우리보단 덜한데 우리나라는 뭐 꼬마들 학용품부터 자가용, 어르신들 해외여행까지 허세와 집단주의가 쩔죠 학생들 교복 입히는 이유도 몇몇 애들이 비싼옷 입고 오면 다들 그거 사달라고 난리치기 때문에 그런다고 하고...
11/11/22 21:17
쏠림현상이 심한건 사실입니다. 장단이 있지요.
그리고 일본이 덜하다는 근거가 궁금하군요. 일본에도 명품에 환장한 사람 많습니다.
11/11/22 21:28
후후하하하 님의 사고는 꽤 재밌네요. 비꼬는 게 아니라 정말로. 사실 하시는 얘기야 미셸 푸코든 누구든 이미 했었고 나왔던 뻔한 얘기긴 하지만, 그걸 실제로 이 사회에 적용시킬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종교인 빼고는 본 기억이 없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11/11/22 21:36
재밌다보단 흥미있다가 옳은 표현일것 같고 신기하다기보단 친숙하지 않다는것이 옳을것 같네요. 뻔한 얘기라는 표현 또한
순위에 얽매여 있는 표현이군요. 이리님을 비하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감정이 조금 안좋아지신것 같네요.
11/11/22 21:38
일단 도학을 배우지도 않았고, 비명품, 작은집, 도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자신보다 낮다는 순위의식이 작용해서, 옳은 것을 못보게 하는것이 마음과 행복에서 멀어지는 겁니다. 그리고 그 순위가 작용해서, 대화를 경쟁으로 만들고, 대화의 관심을 흐리게 하죠.
11/11/22 21:40
그럴리가요. 저도 지금 간단하게나마 도학 공부하는 사람인데요. 뭐... 그런데 여기서 가장 '사회의 틀에 갇혀' 행복에 순위를 매기시는 분, 옳고 그름에 순위를 메기시는 분은 후후하하하님 같으십니다. 아까부터 제가 주장하는 것도 결국은 이소립니다만...
제가 순위를 적용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대화를 흐리려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후후하하하님의 사회적 편견이 눈을 가렸기 때문일 거예요..
11/11/22 21:46
인간이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욕구는 식욕과 성욕, 수면욕과 같은 것이 전부입니다.
후후하하하님의 주장을 반박하는데는 이 한 문장으로 충분하죠.
11/11/22 22:40
본문에서 언급하신 허영심에 대한 부분에서 많이 공감이 갑니다.
저도 구입해보고 사용하지만 머 별거 없는것 같더군요. 이름값이란 생각이 들구요 간혹 지인들이 물어보면 " 내 허영심과 소비욕구을 해소한 산물에 불과하다!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라고 말하고 맙니다.
11/11/22 22:46
경제학의 근본적인 문제가 여실히 들어나네요. 소비자는 과연 이성적인가? 효용 극대화를 위해 기꺼이 지불 된다면 그건 합리적 소비입니다. 자신이 만족하면 되는 것인데 그 만족이라는 것이 또한 이성적이지 못할수 있습니다. 정보의 비대칭 문제도 있고, 왜곡된 정보에의해 비합리적일 수 있더든요 [m]
11/11/23 00:39
사실 과소비란것도 주변에 피해만 안 주면 문제될 게 없는 성질의 것이긴 합니다.
좀 냉정하다 하실 지 몰라도, 대출을 받아서 명품을 사는 것도 결국은 개인의 판단이잖아요? 일가족이 같이 사는 집을 담보로 잡는다던가 이런 수준만 아니라면.. 문제될 건 없다고 봅니다.
11/11/23 04:19
자기가 하고싶은 취미생활에 빛만안지고 하면 얼마든지해도 된다고봅니다.
저도 하이파이 오디오에 수천쏟아부었지만 빛을 진적은없습니다. 명품같은경우 환급성도있으니 쪼들린다싶으면 팔아도 되고요... 빛내고 명품사는 행위에대해서는 내 가족이나 지인이아니면 딱히 뭐라할 생각은없지만 보고있으면 한심해뵈는건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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