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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22 16:07:42
Name Heaven
Subject [일반] 내일 출근을 해야 하는데... (푸념)


어제 늦은밤.. 직장 상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술을 먹자'

제가 평소에는 평일날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만
안그러던 사람이 저러니까 '뭐지? 무슨일 있나?' 라는 생각에 간단히 마시고 오면 되겠지 하고 나갔습니다.
나이트를 가더군요..

웨이터가 몇번 아가씨를 데려오는데 전 놀 생각도 없었던데다
그날 좀 메롱인 아가씨들을 많이 데려오더군요
대충 그렇게 시간흘러가는 사이에 직장상사 얼굴은 굳었고
잠깐 화장실 갔다가 따로 웨이터 만나서 좀 꽂아주고 (엉뚱하게 나간 돈 ㅠㅠ)
상사한테 괜찮은 사람좀 잘 붙여달라고까지 했으나.. 평일인 관계로 그 후로도 뭐 그닥...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나가면서 보니 상사와 웨이터가 실갱이중이더군요..
아무리봐도 사이즈가 딱 부킹때문에... -_-

상사를 말리다가

상사한테 뺨따구 한대 얻어맞고... 하하..
그후에 기도들이 저한테 와서 참으시라고 하던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거기까지...


예 끊겼습니다...
열이 받아서인지 정신줄이 놓아졌나봅니다.


오늘 일어나보니 출근하긴 늦어서 아프다고 제꼈습니다만..

이상하게 몸은 아픈데도 없는데..
주먹만 좀 아프네요..


맞은것 같지는 않고, 주먹만 아픈걸 보니 때린거 같은데..
거기서.. 그 상황에서 웨이터나 기도들 상대로 주먹질 하지는 않았을거 같고, 상사한테 날린게 아닐까 ㅠㅠ;;
오늘 카톡보니 회사 동생한테 '출근하면 모른척 해달라.. 나머진 내 잘못이다..' 이런식으로 제가 톡을 날린걸 봐서는..
어흑;;;
(근데 필름 끊겼는데도 오타없고, 띄어쓰기 다 한건 자랑 -_-b)




그냥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출근하면 되겠죠...
부디 상사 때린게 아니기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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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2 16:10
수정 아이콘
술을 마셔서 끊긴것도 위험한데, 열이 받아서 끊길 정도면 좀 위험한데요..;;
고치셔야될것 같은데요. 위험해 보입니다.;
Cazellnu
11/11/22 16:11
수정 아이콘
동기도 아니고 상사랑 사적으로 노는것 왠만해선 추천하지 않습니다.
배타적 이해관계이지 이타적 감성관계로 가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Biemann Integral
11/11/22 16:18
수정 아이콘
이거 엄청나게 불안하시겠는데요.
당장 전화라도 해서 만나서 얘기 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11/11/22 16:20
수정 아이콘
일단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파악하고 나신 뒤에 출근을 하셔야지요..

동료든 후배한테든 어제 상황을 상세하게 물어보세요.. 그 뒤에 대처를 하심이 좋을 듯 보입니다..

그리고 술은 조절이 안 되면 그만큼 드시지 않는 게... ^^;
11/11/22 16:21
수정 아이콘
상사랑 사적으로 노려면,

정말 사적으로 친해져야 합니다.

공과 사는 엄격히 구분해야 되는건 `공`>`사`의 개념이 아니라 그 반대개념도 됩니다.

사적인 자리에서는 회사에서의 계급을 없얘야 진정한 만남이 되는거죠.

하지만 과연 이런 만남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나요? 군대 제대라도 있지. 사회는 쩝. . .
Crossport
11/11/23 00:34
수정 아이콘
... 좀 위험한데요... 일단 상사분이 어떻게 됐는지는 차치하더라도 분노로 인해 필름이 끊기신다는건.. 술을 가급적 적게 드시는 게 원활한 삶에 도움이 될지도?
11/11/23 08:55
수정 아이콘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궁금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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