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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22 14:25:56
Name 다음세기
Subject [일반] "결혼하기 전 애인과 꼭 배낭여행을 가라"
질문 게시판에 올릴까 하다가....질게는 너무 리젠 속도가 빨라서
여러사람들의 댓글도 볼겸 자유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결혼을 앞둔>사랑하는 사람과 좀 부족한 조건으로 배낭여행을 간다면....
좋은 공부가 된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사람의 바닥까지 볼 수 있다는 좋은 기회인데.... 일단 밑의 글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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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xxx "결혼하기 전 애인과 꼭 배낭여행을 가라"

탱구 : 조언한 것 중 결혼하기 전에는 배낭여행을 꼭 한번 같이 가보라고 하는 것이 공감이 가던데.

시카 : 정말로 신뢰하는 결혼을 잘하는 비법인데, 그게 왜 그러냐 하면 실제로 내가 배낭여행을 하면서 돈이 없으니까 여행 가이드나 이런 것을 많이 했다고. 그런 것을 하면서 배낭여행을 오는 커플들을 무수히 많이 봤어.그런데 희한하게도 10명 중 7명은 여행하다가 현장에서 헤어져.


헤어지는 메커니즘을 들여다보면, 예를 들자면 그날 밤에 어디로 떠나기로 했어. 낮에 백화점도 가고 돌아다녔어. 파리 북역에서 비엔나를 가려고 9시 반쯤 가면 되겠구나 하고 기차 역으로 갔어. 그런데 비엔나로 가는 기차는 파리 동역에서 출발하는 거야. 이런 일은 흔히 발생할 수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기차가 안 와서 물어보니까 동역에서 출발을 하고 이미 기차는 떠났다는 거야. 자기가 한 번도 직면하지 못한 일이 벌어진 거지. 여기서 보통 남자들은 어떻게 대처를 하느냐 하면, 제일 먼저 남자가 하는 일 중 하나가 그 잘못을 여자한테 떠넘기는 거야. '니가 낮에 백화점에서 쇼핑을 너무 오래했다'고 하던지. 왜냐하면 이런 문제는 통상 남자가 해결하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이런 문제에 직면해서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이 무능하다는 방증이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자기 실수라는 것을 인정할 수가 없어. 거기까지 올 정도면 여자도 남자를 믿고, 남자들이 잘 낫고 좋으니까 온 거거든. 그런데 기차 타는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한 남자의 정체를 폭로 당할 상황에 직면한 거잖아.


그래서 그 남자는 '나는 그렇게 못난 놈이 아니다'라는 얘기를 해야 돼. 그것부터 해결해야 된다고. 그러니까 핑계를 대. 설혹 그랬다고 한들 이 상황을 해결하는 데 무슨 도움이 되냐고. 여자는 훨씬 더 직관적이고, 본능적이라서 이 얘기를 하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알아. 그런데 이 남자는 그게 답답한 거라. 그리고 사실 이런 문제는 자기가 한국에서 잘난 척하면서 자기 약점을 감추고 생활할 때는 드러나지 않아. 웬만한 문제는 돈으로 해결하거나, 친구가 해결하거나, 부모가 해결하거나, 자기 학벌로 해결하거나, 돈이 없으면 카드로 긁거나, 부모한테 달라고 하거나 하면 되잖아. 그런데 이것은 자기가 그동안 쌓았던 지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종류의 문제인 거지. 자기가 공부를 많이 했든, 돈이 많든, 아버지가 재벌이든 무슨 상관이야. 이때 뭐가 드러나느냐 하면 이 사람의 타고난 문제해결 능력이 드러나.


어떤 사람은 아무 기차나 타고 아무 데나 가자고 해. 왜냐하면 기차에서 자면 되니까. 그 다음에 도착해서 아침에 나머지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도 문제해결의 방법 중의 하나고. 역에서 자자고 하니 부랑아로 보이고, 역이라는 것이 밤이면 경찰이 셰퍼드 끌고 와서 나가라고 해. 무섭잖아. 모르는 길을 배낭 메고 걷자니 힘들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나이트를 가자고 할 수도 있어. 정답이라는 게 없으니까. 어떤 사람은 공원으로 가서 노숙을 하자고 말할 수도 있고. 나 같으면 부랑아들을 모아서 화투를 쳐, 구석에서 화투를 가르쳐서 치면 시간이 금방 가.


이런 식으로 배낭여행을 하다 보면 그 이전에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정답 없는 문제에 계속 직면을 해. 어떤 날은 버스를 타는데, 버스를 타고 표를 사는 건지, 표를 사서 버스를 타는 건지, 아니면 정기권을 끊어야 되는지 잘 모르잖아. 그냥 올라가서 돈 내면 되겠거니 하고 탔는데, 현금을 안 받아, 그러면 그 작은 게 짜증이 되고, '그것도 몰랐냐'고 하면서 불화의 씨앗이 되고. 그렇게 해서 내려서 표를 사면 되는데, 마침 그 시간 때문에 뭔가를 놓쳤다, 이러면 불화가 되는 거야. 배낭여행이라는 것이 그 사소한 일의 연속이라고. 그 과정에서 여자가 그 남자의 바닥을 봐. 통상 열흘이 안 걸려. '내가 알던 남자가 아니네, 이렇게 찌질인가' 이런 생각이 드는 거지. 물론 그 열의 일곱이 싸우고 나서 실제 다 헤어지냐 하면 그렇지는 않아. 돈도 다 합쳤고 외국이고 하니까 어려워. 그러면 한국에 가서 헤어지자고 하는 커플들이 많아. 같이 다니기는 하는데, 외면하면서 다니는 거지.


반면 열에 셋 정도는 더 좋아져. 예를 들어서 노숙하자고 답을 내놓는다고 치면 서로가 맞아야 되거든. 여자 입장에서 '그것도 재밌겠다'고 해야 코드가 맞는 거지. 여자가 '춥고, 눅눅하고' 이렇게 되면 해법이 안 돼. 남자가 해법이라고 제시한 것이 여자 입장에서도 해법이어야 둘이 화목하게 지낼 수가 있는데, 열에 셋은 이게 되는 거야. 남자가 문제해결 능력도 발휘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발휘한 문제해결의 해법이 자기하고 코드가 맞는 거야. 이런 애들이 열에 셋 정도 있어. 나는 이게 결혼의 자연법칙이라고 봐. 30퍼센트. 결혼을 해보면 그 이전까지 겪어보지 못한 갈등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아. 답이 없어. 예를 들어 고부간의 갈등이라고 해서 정답이 있는 것이 아냐. 엄마 앞에서는 엄마 편을 들고, 와이프 앞에서는 와이프 편을 들라고 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해법으로 통하는 것도 아냐. 서로 사기친다고 볼 수도 있는 거고. 이때는 배경도 필요 없고, 학벌도 필요 없고, 끼도 필요 없고, 생김새도 필요 없어. 그야말로 타고난 문제해결 능력이 공유되어서 공감할 수 있느냐, 이것만이 유일한 해법이거든.


실제로 결혼을 해서 그렇게 될 수 있는 커플은 지극히 적다는 거야. 20~30퍼센트 정도밖에 안 되는 거지. 배낭여행을 한 달 정도 같이해서 괜찮은 커플이면 결혼해서도 잘살 확률이 꽤 높고, 배낭여행에서 안 될 커플이면 안 된다는 거야. 여행 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오면 이 관계가 봉합이 돼. 마치 결혼해서 맨날 부부싸움을 해도 다른 주변환경 때문에 봉합이 되듯이 돌아오고 나면 이만한 남자가 없고, 돈도 좀 있고, 학벌도 있고 하니까 관계가 슬슬 복원이 돼. 결혼하고 똑같은 갈등은 아니지만, 그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결혼과 비슷한 유사한 갈등, 학식으로 해결 안 되는 본능적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이 있느냐, 그리고 그 해법이 나하고 맞느냐를 압축적으로 테스트해보는 데는 돈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는 한 달 정도 배낭여행을 하는 것이 최고라는 거야. 그걸 해보면 이 사람하고 결혼해도 괜찮을지가 딱 나와, 거의. 그래서 결혼하기 전에 최소한 2주 이상, 말이 잘 안 통하는 곳으로, 넉넉하지 않은 경비로 여행을 가보라는 거지. 그럼 그 사람의 바닥을 알 수 있어. 여자들보다 더 무서워하는 남자들이 많거든.


실제로 재미있는 게 내가 번지점프를 좋아해서 찾아다니는데, 세계에서 제일 높은 번지점프대가 의외로 스위스에 있어. 스위스의 라우터브루넨이라는 지역이 있는데, 거기에 가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땅으로 떨어지는 번지대가 있어. 180미터야. 사람이 점으로 보여. 내가 거기서 몇 번 번지점프를 해봤는데, 마스터라는 사람한테 물어봤어. '남자가 잘 뛰어내리냐, 여자가 잘 뛰어내리냐?'고 했더니, 열 명이 있다고 하면 열 명 중 남자는 다섯 명이 번지점프를 하겠다고 선택을 하고, 여자는 한 명밖에 선택을 안 한대. 그런데 막상 올라오면 남자는 5명 중 못 뛰어내리는 사람이 반 정도 되고, 여자는 다 뛰어내린대. 사실은 공포에 직면했을 때 그 공포를 다루는 게 여자가 훨씬 강하다고.


탱구 :  여자는 뛸 수 있겠다고 직관적으로 판단을 하면 되는데, 남자는 '아, 씨바 못 뛰어내리면 쪽팔린데'해서 선택을 했다가 막상 올라가면 못 뛰는 거지.


시카 :  그렇지. 남자는 자기 공포에다가 남자다움, 폼 이런 것이 더해져서 그걸 선택한 거거든. 이것을 선택하지 않으면 남자답지 못하다는 비난을 받을까봐. 그런데 여자들은 선택하면서 이미 그게 걸러진 거야. 그러니까 선택을 한 여자들은 거의 다 뛰어내려. 막상 올라가서 못 뛰어내리는 것은 남자들이라는 거지


=============================================================================================================

태연이와 제시카가 실제로 이런 얘기를 한건 아니고 ( 전 소녀시대 팬..)
사실 좀 대중에 알려진 두사람이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일단 주장 이전에
사람자체가 싫으면 그 사람이 한 얘기도 부정적으로 봐서 ....저렇게 처리를 했구요

이 글이 다른 커뮤니티 사이에 올라왔을때 공감이 반 말두 안돼 반 뭐 대충 이랬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그사람을 알려면 여행을 가봐라' 라는 얘기는 저 사람들 말고 다른 사람들도 얘기를 하는건데..
핵심은 극한 상황에 가서 그 사람의 문제해결력이라던지 본성을 파악해봐라
이렇게 본다면 전 공감이 갑니다.



근데....같이 결혼을 약속한 사람도 여친도...없... 따라서 같이 배낭여행 갈 사람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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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2 14:28
수정 아이콘
첫플을 이렇게 달긴 좀 그렇긴 한데, 왠지 저 말을 한 유명인중에 한명은 누군지 알 것 같네요.
우유친구제티
11/11/22 14:29
수정 아이콘
이거 김어준 레퍼토리 같은데...
위원장
11/11/22 14:31
수정 아이콘
결혼하기 전 애인과 배낭여행을 갈 수 있을 만큼 한가하려나...
다음세기
11/11/22 14:35
수정 아이콘
이거...원 탱구와 제시카가 ...의미가 없어졌네요
왼손잡이
11/11/22 14:36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시카 목소리로 저말을 연상하면서 들으려니 더 머리에 안들어와요.. 크크..

차라리 성별에 맞춰서 영희나 철수 이런걸로 해주시지 크크
헬리제의우울
11/11/22 14:38
수정 아이콘
본문의 토론은 여자들이 한거죠?

인터넷에 도는 수많은 남vs여 의 시추에이션은 대부분
여자 : 내마음을들어줘 vs 남자 : 해결책을찾아보자
인데 이 글은 완전히 반대네요
캐간지볼러
11/11/22 14: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남자의 진짜 성격을 알려면 군대에서 신병, 후임병, 선임병 시절의 성격을 알아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배낭여행과 비슷한 의미겠네요.
ReadyMade
11/11/22 14:43
수정 아이콘
사소한 태클이지만 제일 높은 번지점프대는 마카오타워일듯요~~ 230미터쯤이었나..
주저하니까 no way라며 친절히 밀어주더라구요; [m]
11/11/22 14:47
수정 아이콘
소위 인텔리들이랑 많이 사귀는 경험이 있는 집단에서 노는 여자분의 발언인 듯하네요.
11/11/22 14:48
수정 아이콘
배낭여행은 10년지기 친구들도 싸웁니다. 고로 이글은 그다지...
그리고 글을 보니 탱구와 시카... 둘다 여자네요?? 그래서 더 신빙성이 안가구요..
차라리 동거를 해보면 더 확실히 알수 있는데
Mactuary
11/11/22 14:51
수정 아이콘
저도 김어준 책에서 본 것 같아요 [m]
우유친구제티
11/11/22 15:03
수정 아이콘
저는 뭐라 말할 수 없는 오묘하고 단정적인 말투와 '씨바' 보고

오오 이 자는 제시카의 탈을 쓴 김어준 오오하고 던졌는데 진짜 김어준이면 흠좀무.
개밥바라기별
11/11/22 14:52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이야기 책에서 읽었었는데 공감하며 봤습니다.
힘든 상황,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서 서로가 의지하며
맞춰나갈수 있는지 확인할수 있다는 점에서요.
아무로나미에
11/11/22 14:52
수정 아이콘
대화나누는 사람두명다 누구인지 아는데요 (오유에서 봤어요) 둘 다 남자입니다. 이름은 글쓴이가 별로 밝히고 싶지 않으신것 같아서 적지 않을께요
소원을말해봐
11/11/22 14:53
수정 아이콘
배낭여행 싫어하는 남자는 어쩌라구요?

아 난 같이갈 여자친구가 없구나....
절름발이이리
11/11/22 14:57
수정 아이콘
동거가 더 낫지요.
흰코뿔소
11/11/22 15:10
수정 아이콘
동거를 안 해봐서 잘은 모르지만 동거는 또 결혼하고 많이 다르다더군요.
예상하기로는 시댁, 친정 식구들까지 들어올 경우와 아닌 경우의 차이지 싶긴한데...
11/11/22 15:12
수정 아이콘
뭐 동거가 더 낫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 결혼한다면 꼭 그전에 동거해볼 생각입니다
11/11/22 15:23
수정 아이콘
베낭여행 갈 돈과 시간이 없으면 결혼도 하지마라 이건가...

언제부턴가 여행 가는건 껌처럼 이야기 하는것 보면 빚내가면서 대학다니고 학기중에 알바했던 나는 뭔가 싶네
11/11/22 16:09
수정 아이콘
보통은 학교졸업한이후 경제적능력이 있을때 결혼하니까요....
배낭여행 정도라면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수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11/11/22 16:30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본문 글에 동의하고,

남자입니다만 대학다닐때는 여자친구가 생기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여자친구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볼겸, 바람도 쐴겸해서

국내 무전여행을 일주일씩 다니곤 했습니다.

제 경험에 따르면 사람을 알아보는데 무전여행만큼 좋은 수단이 없는거 같습니다 :)
디레지에
11/11/22 18:13
수정 아이콘
허허허허. 10년지기랑 무전배낭여행 갔다가 절교직전까지 싸우고 1년가까이 안본 일도 있었습니다.
거, 누가 말했던가.. 그 사람의 성격을 알아보고 싶으면 같이 여행을 다녀오라고...

저도 개진상이었지만, 여행 가서 본 친구의 모습도 개진상 위선 그대로였습니다. 단 한 번 싸운적 없이 서로의 성격이 좋은 줄로만 알았던 두 10년지기 친구끼리 여행가서 우정 파탄나고 올 뻔했지요. 니가 그간 해온게 다 위선이고 가식이었구나.. 정말 성격 왜곡됬구만.. 막 이렇게 생각했어요. 참 본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더군요. 지금이야 화해했지만.. 이젠 두 번 다시 여행 안 간다고..

저도 동의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꼭 둘이서 여행을 다녀올 겁니다. 저는 몇몇 애인을 사귀면서 같이 배낭 여행을 계획했는데, 여자쪽에서 전부 싫다고 귀찮다고 다리 아프다는 이유로 .. 그래서 여행이 여태 성사되질 못했어요. 날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나보죠..
일단, 저는 저랑 같이 여행가는 것에 동의해주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을 무척 신뢰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마바라
11/11/22 18:21
수정 아이콘
배낭 여행 한번 간다고 결혼할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오히려 갔다오면 깨질 확률이 더 높다니까요..
그럼 다른 사람 찾아서 또 배낭여행 가야 하잖아요.. 근데 깨질 확률이 더 높다니까요..
그럼 다른 사람 찾아서 또또 배낭여행 가야 하잖아요.. 근데 깨질 확률이 더 높다니까요..
그럼 다른 사람 찾아서 또또또..

결혼은 원래 속아서 하는겁니다. 서로 다 알면 결혼 못해요~~
로렌스
11/11/22 18:48
수정 아이콘
애인도 없는... 모태 솔로인...
가을독백
11/11/22 20:47
수정 아이콘
전 등산이나 여행을 좋아라 하는 편이라 애인이 생긴다면 꼭 가고싶네요.
맘에 드는 여인네는 있는데 이름 말고는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 처지라 안타깝지만 말입니다.(심지어 그녀 아버지가 거래처 사장님;)
라리사리켈메v
11/11/22 21:32
수정 아이콘
배낭 여행에서 연인의 깊이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정말 맞는 말 이라고 생각해요.
25살 때 이사람이랑은 결혼 해도 정말 괜찮겠다 라고 생각 했던 여자가 있었는데,
3박 4일 스키장 다녀온 후에 점차 시들해 지면서 헤어졌어요.

다르더군요.
하물며 한달 가까이 되는 배낭여행이면 말 다 했죠.


그리고 윗분중에 결혼 상승 비용이 5% 증가 한다는 말이있는데,
그 증가를 해서라도 여행을 다녀오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저도 지금까지 배낭여행 2번 다녀왔는데,
두번 다 부모님 손은 빌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돈 모아서 였어요.
그리고 내년 여름에 유럽 쪽 한번 크게 돌고 올 예정인데 ( 예상 경비 600~700 만원정도 )

이모 님께 취업하면 갚겠다고 말씀드려 논 상태입니다.
크크크
11/11/23 08:46
수정 아이콘
본격 노총각 노처녀를 대량 생산하는글.

그냥 제 진상짓을 받아주는 우리 마눌님께 감사드립니다.
저같은 경우 길을 헤매는걸 극도로 싫어하고 헤맬경우 제대로 진상짓을 하기에
집사람이 알아서 아에 한두달전부터 준비해서 가이드북을 직접 만들어 버리십니다. 할인쿠폰이랑 인터넷후기를 반영해서 갈아타는곳들등등을 꼼꼼하게 체크해서 만들기에 전 참 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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