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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4 06:12
저도 일하기 싫어 죽겠어요.
저의 요령은, 정말 뼈저리게 인생이라는 것이 정말 별거 아니기도, 정말 무섭기도, 정말 힘들기도 한 것이라는것을 항상 잊지 않는거죠. 그런 생각을 밑바탕에 두고 있으면 생각보다 할만하고, 즐겁고, 행복한 구석이 많다는것이라는것을 깨닫게 됩니다. 자기관리는 자기 신체 관리, 학점 관리,스펙 관리 보다 자기정신관리가 우선인거 같아요. 동기부여 할수있도록 가족이나 사랑하는 주위사람과의 관계속에서 같이 행복하려면, 내가 무엇을 해야하나를 생각하다보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왜냐면, 결국 행복하려면 지금당장의 편안함보다는 내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일을 해야 한다는것을 깨닫기 때문이죠. 같이 힘내요 ^^
11/11/14 07:50
저도 학교다니면서 공부 진짜 하기 싫었고, 취업하고는 일하는 것도 제 적성에 맞는 것 같지도 않고 힘들었는데요...
그럴 때 자기계발서적이라든지 무기력한 인생에 힘을 북돋아 주는 책을 잃었더니 열심히 사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적당히 놀 그 시간을 조금만 줄이시고 책을 읽어보세요. 학과 공부하거나 과제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하다...라는 건 정말 빡쎄게 공부하는 사람 아닌 이상 자기 자신을 속이는 핑계밖에 안된다고 생각해요. 힘내세요^^
11/11/14 09:47
저도 군입대 전학기 말아먹고 군대가 답일 것 같아서 군대 왔는데
다녀오면 공부가 잘 될까요? 12' 1월 전역예정자 뻘댓글 죄송함미당
11/11/14 11:41
사회생활 한지도 10년이 넘었는데 저도 공부하기 싫어 죽겠습니다.. 다들 똑같은 생각들을 갖고 사는거죠..
사회 나오면 공부 안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 역시 공부는 죽을 때까지 해야되나 봅니다..
11/11/14 14:41
저도 1-2학년때 주구장창 놀면서 학점을 안드로메다로 보냈다가
군대 다녀온 후 복학생이니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아등바등했으나 만족 못함 -> 좌절 테크를 탔었는데요. 아무래도 공부란 게 차근차근 체계를 잡아 올라가야 실력도 제대로 오르고 공부하기도 수월하잖아요? 근데 그걸 공백기를 가졌다가 갑자기 다시 하려니까 역시 능률이 떨어지더라고요. 열심히는 하는데 결과물은 만족스럽지가 않고 옆에서 다른 사람들은 훨씬 쉽게 하면서도 나보다 잘 하는 것 같이 보이니 괜히 짜증은 나고 과제는 더 힘들고 했었죠. 우선은 저도 미래에 별다른 계획이 없으시다면 군대를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군필도 일종의 필수 라이센스라 결국 언젠가는 해야 하는 일이고, 그렇다면 달리 할 일이 없을 때 하는 게 가장 좋겠죠. 그리고 공부는.. 제 경험으론 중간고사까지의 한 2개월로 어떻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아등바등 한 학기가 지나고 방학때도 스터디를 잔뜩 하고 나서야 이제 남들에게 모자라지는 않겠구나 싶었어요. 이게 후유증도 꽤 있었고(결국 제풀에 지쳐 휴학을 했습니다ㅠ) 결과도 그리 좋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설렁설렁 놀면서 할까' 라는 식으로 접근하시면 관성으로 그냥 놀게 됩니다. 어찌되었건 생활의 중심은 공부로 생각하셔야 공부가 돼요. 설령 저런 식으로 구상한 결과와 공부와 휴식 시간 배분이 같더라도 전자와 후자는 결심의 지속성이나 공부의 집중도에서 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런 큰 틀을 고민하시기보다 당장의 과제와 프로젝트를 해내시는데 집중하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제 주변의 학점이 좋은 친구들도 대부분 무언가 특별한 방법으로 공부하기보단 주어진 과제를 성실히 하는 친구들이었어요. 더불어 이 친구들이 바로 위의 '훨씬 쉽게 하면서도 저보다 잘하는 사람들'인데요ㅠ 이 친구들을 보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자면 "한 학기를 크게 보고 한 가지에 집착하지 말자."였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저는 복학할 때 그 동안의 학점을 메워야 한다는 생각에 굉장히 무리를 했는데요, 그 때 제일 많이 했던 실수가 과제 하나, 작은 쪽지시험 하나에까지 집착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사람인 이상 모든 과제와 자잘한 시험까지도 완전히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기는 힘들잖아요. 괜히 모든 부분에서 자신의 120%를 쏟아내서 무언가 '완벽한, 최선의 결과물을 내야지'라는 생각은 자신을 힘들게 하고 다른 과제와 시험을 구멍낼 가능성만 높았습니다. 할 수 있는데까지만 하세요. 대신 이건 '적당히'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자신의 90%를 한다는 마음으로 하는 겁니다. 탈진하지 않고 다음 과제를 곧바로 다시 할 수 있는 정도의 노력을 매 과제에 성실하게 쏟아부으세요. 이게 누적되면 다음, 그 다음 과제, 시험, 과목에서는 점점 더 수월해지고 결국 자신의 실력과 '학점'이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글 쓴 분도 힘내세요 ㅠ 저도 힘내서 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점 낮은 학우분들도 화이팅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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