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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3 23:37
축하드립니다. 어찌어찌 해결은 잘 하셨네요.
하지만, 저는 "지금 새로 다니는 논현동 헬스장에도 여성회원들이 많이 늘어나며..."라는 문구에 더 주목하고 있습셒습.....;;;; 저는 뭐, 서울에 살지 않으니 우리학교 스포츠센터나 등록해야겠습니다 낄낄낄 다시한 번 축하드립니다~!
11/11/13 23:37
마지막이 중요했네요. 결국 여자회원이 늘어나서 해피엔딩이었던겁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인터넷에서 소액사기를 먹었다가 그놈한테 당한사람들이 카페 결성하고 공동으로 고소장 제출해서 잡아서 콩밥먹인 경험이 있네요. 합의금 받고 합의해주면 그사람 빵에 안들어간다고 하던데, 돈도 얼마 안되고 해서 그냥 돈 안받고 빵에 넣었습니다. 그놈도 저한테 수신거부 하고 그랬었는데, 글 보면서 그때 생각 나네요.
11/11/13 23:44
제가 상식이 없는건가... ㅡㅡ;
자꾸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간다고 생각되는게 혼란스럽네요. 법을 몰라서 뭘 모르는 사람이라 그런지, 먹고 튄 기간동안의 스트레스는 정신적 피해가 아니다? 락카에 있는 물건은 피해본건 맞는데, 돌려받을 수 있게끔 법의 적용을 못 받는다? 아무튼 골치 아프네요. 아무튼 우리나라 헬스장도 이행지급보증보험을 들어두는게 널리 퍼졋으면 하네요. 근데 저같은 경우는 돈으로 해결보는건 별로고, 저런 놈 인생은 어떻게든 이를 악물고 스크레치 남기는 스타일이라.... 아무튼 근성의 에바님이십니다.
11/11/13 23:46
헬스장 사기 요새 많이 유행하죠. 회원 좀 모였다 싶으면 광고 이빠이 돌리고 짧으면 3개월, 길면 1년짜리 회원비 바짝 땡긴 후에 쑝~~ 헬스장 특성 상 등록만 해놓고 안나오는 사람이 태반이라 사기 당한지도 모르는 회원도 많구요.
어차피 인테리어비가 많이 들지 않고 들고 나른 운동기구들은 고대로 써먹을 수 있으니 참 많이 남죠. 인터넷 쇼핑몰 사기하고 다르게 회원들 합심이 쉽지 않으니 신고율 검거율도 거의 바닥이구요. 본문처럼 만에 하나 적발돼도 리스크가 너무 작으니 헬스장 메뚜기질로만 떼돈 버는 양아치들이 그리 많습니다 요새.
11/11/13 23:50
여긴 1년 이상 운영했던지라 사기라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여름철에 회원수가 폭발적으로 늘었을때 딱 사기치고 튀더군요.
정말 세상에 믿을놈 하나도 없다라는건 이럴때 하는 말 같더군요.
11/11/13 23:56
아오 정말 잘됬네요. 정말 괘씸하고 얄밉네요 그사람 ㅡㅡ;
근데 그사람 잡힌줄 모르는 몇몇 다른 회원들은 그럼 돈 못돌려받을수도 있는건가요?
11/11/14 00:07
대단하시네요. 저같으면 저정도 소액을 사기당했으면 속으로 끙끙 앓다가 흐지부지 됐을거 같은데 이렇게 잘 해결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11/11/14 00:19
EVA10님 대단하시네요. 죄송하지만 일어에 능통하신걸로 아는데 business.nikkeibp.co.jp/article/world/20101213/217516/?P=1 이주소에
무료회원가입하셔서 정통해석을 부탁드립니다. 이글 하단에 닛케이비즈니스관련 글로 논란이 있어서 그러는데 부탁드립니다.
11/11/14 00:53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전 글 보고 좀 부글부글 했었는데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왜 이리 사기죄에 관대한건지.. 정말 큰 범죄인데 말입니다.
11/11/14 10:47
저번에 질게에 올리실때부터 글 유심히 봤었는데
드디어 잡으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돈보다도 마음속에 찜찜함을 한방에 날리셨네요 ^^
11/11/14 11:49
원래 사기사건은 경찰들이 잘 안 움직입니다.
사기는 특성상 증거 잡기도 어렵고 사건화 하기도 어렵죠. 그리고 힘들게 잡아봐야 우리나라 재판부는 사기사건에 아주 관대합니다. 결과적으로 담당형사에게는 귀찮고 나중에 돌아오는 열매도 적습니다. 그래서 소극적인 경우가 많죠. 아는분이 10억 사기 당한적 있는데 피해자가 아주 많았습니다. 그 중엔 자살한 사람도 있었고 전체 피해금액도 상당했을 겁니다. 그런데 경찰이 안 움직입니다. 그래서 3년을 추적해서 소재를 알아내고 경찰서에 신고했는데... 출동을 안합니다. 직접 데려오랍니다. (물론 그전에 관할타령으로 여러군데 전전하고) 그래서 며칠 후 사람들 모아 직접 검거해서 경찰서에 갖다 바쳐야 했죠. 사람까지 죽어 나갔지만 판결 자체가 굉장히 관대하더군요. 사기꾼도 그다지 형량에 대해 개의치 않는지 구치소에서 피해자들에게 편지를 돌렸더군요. 돈이 필요하니 7천만원씩 입금해라. 그럼 자기 죄 인정하고 감옥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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