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0/10 18:45:51
Name 마빠이
Subject [일반] 당신은 좌냐 우냐?
무례한 제목을 달아서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일단 본론에 들아가기 전에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것이 있어서 한가지 말하겠습니다. 무어냐면 바로 제목에 있는 "좌냐 우냐?" 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또는 수구꼴통이냐 빨갱이냐, 아니면 민주적이냐 비민주적이냐 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정치적 스텐드] 를 말하는 것이니, 이점 유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좌우' 의 어원이 어디서 어떻게 생겼는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얼핏듣기로는 프랑스 혁명당시 반대파는 좌측, 찬성파는 우측에 위치하면서 좌파, 우파 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조금은 틀리지만 쉬운말로 보수냐, 진보냐 라는 말로도 풀이할수 있을듯 합니다.



1 나의 정치적스텐드

저는 "내각제" 지지자이며 (정확하게는 이원집정부제), 유시민과 국참당을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유시민을 지지하는 이유는 다른거 다 필요 없이, 그의 정치적 핵심인 "진보자유주의" 하나로 모든걸 말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자본주의,시장경쟁 이라는 큰틀 안에서 진보가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론 가장 비슷한
생각을 가진 정치인으로 유시민대표 를 꼽고 있습니다.



2 왜 물어 보는가?

얼마전 주말에 지인들과 술자리를 하면서 사소한걸로 시비가? 붙었습니다. 머 대단한건 아니고 한가지 내용으로 2시간동안, 혈전을 벌였는데, 내용은 이것입니다.

주제는 무상급식 에 이어서 무상의료

지인: 무상의료는 지금 한국정부 재정으로는 힘들거야, 하지만!! 재정만 충당 된다면 언젠가는 해야지

저: 무상의료는 재정이 있다고 하고 말고 해야할 사항이 아닙니다.

이 두마디가 오고가고 부터 거의 2시간 넘게 이주제로 얘기를 한거 같습니다.

지인분의 논지는 재정만 있으면 "무상의료는 무조건 좋은것이다." 인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무상의료는 득과실이 엄청나게 뚜렷한 정책입니다. 그분의 주장은 영국이나 스웨덴 같은 완전무상인데, 사람이 "먹는것과 아픈것은" 무조건 100% 나라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강한 신념이 보였습니다.

머 '아픈것' 가지고 계속 반박하니 나만 나쁜놈 되는거 같아서 결국은 그냥 관두고 자리를 떳지만, 자리에 동석했던 동생들은 영국이 잘돌아 간다고 하니 (과연 잘 돌아가는지는 의문이지만요) 좋은거 같다고 하지만 저는 계속 강한 의문이 들더군요, 게다가 전 50년~100년 을 바라본다면 과연 무상의료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수 있을지도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제대로 못할시에 국가재정 파탄은 물론 실패시 다음세대 의료서비스는 우리세대의 실수로 덤태기 쓰는건데 말이죠... 민영화도 반대지만, 지금 이대로를 개량 또는 발전 시키는것이 저는 좋다고 늘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결국 이쪽면에선 저는 보수라 칭해도 될만하군요

그리고 그전에도 '자영업자' 들을 위해서 대형마트 주1회 강제적 휴무를 시행해야 한다고, 할때부터 저와는 극과극 이었지만 참 그분을 만나면 나는 진짜 진보라는 말을 꺼내서는 안될 정도로 보수적인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더군요... 머 시간제한이나, 거리제한 이런것까지 이해 하더라도 말이죠 ;;
"제 개인적으론 대형마트를 강제적으로 제한을 두는것보다는 머리를 싸매서 자영업자들이 경쟁력을 가질수 있게 만드는것이 좋은거다"
라고 했다가 오히려 터무니 없는 이상향 이다라고 반박을 당하기도 했고요 (그럼 그런 경쟁력을 가질 방법을 말해보라 했는데 대답을 못해서 머 당연한 반박이겠네요 ㅠㅠ)



3 여러분들의 정치적스텐드 는?

그래서 한가지 궁굼한점이 생기더군요, 피지알 회원분들의 정치적스텐드 는 어느정도일까?
계급장때고? 순수하게 경제 이념 같은것 말이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1/10/10 18:48
수정 아이콘
자유주의 우파입니다.
진리탐구자
11/10/10 18:48
수정 아이콘
자유주의에 기반한 좌빨입니다.(자유주의 좌파 = 리버럴과 다른 의미로...)
레지엔
11/10/10 18:50
수정 아이콘
옛날에는 사민주의라고 불리는 그것에 가까웠지만, 요새는 극자유주의자라는 오해를 사고 있습니다.
11/10/10 18:51
수정 아이콘
저는 확실히 우쪽에 가깝죠. 자유주의자이기도 하구요.
ataraxia
11/10/10 18:51
수정 아이콘
사민주의자입니다.
11/10/10 18:52
수정 아이콘
좌 인지 우 인지 물어보려면, 좌와 우의 정확한 용어적 정의를 정해놓고 해야합니다. 단순히 진보랑 보수를 좌 우로 가르는 것보단 오해가 덜 생기거든요..
11/10/10 18:52
수정 아이콘
우파에 가깝습니다.
바람모리
11/10/10 18:52
수정 아이콘
전 뭐.. 단어는 잘 모르겠고.. 내건 내거 니건 니거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좌우 어디냐고 물으신다면, 중간이 어디인지 모르니 제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아!! 친구들은 절 보고 좌측이라고 하더군요.
재미있는 것은 친구들의 사회경험이 늘어갈수록 저랑 비슷해져 간다는 것일까요..
11/10/10 18: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만큼 좌우논리가 말하기 무섭기도 하고 애매한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우리나라만큼 좌우의 명확한 개념정리가 불분명하고 사람마다 그에 대한 정의가 천차만별인 나라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가령 어떤 인물이 좌였냐 우였냐 라고 말하면 그에 대한 평가도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나라죠.
고 노무현씨의 경우만 하더라도 어떤쪽에선 보수라고 했고, 어떤쪽에선 진보라고 했고
제 고향 동내에선 잃어버린 좌파정권 10년의 수괴이기도 했죠. -_-

개인적으로 저는 좌우라는 말 너무 싫어합니다.
제가 왼손잡이라서 그런건 아니구요. 크크.

본능적으로 저는 우리나라에서 진보, 보수라는 말대신 좌우라는 말을 쓰면
왠지 후속타로 빨갱이, 공산당 단어가 언급될듯한 느낌이라 애초에 좌우라는 말에 거부감이 많이 듭니다.
또하나. 좌파라고 하면 왠지 있어서는 안될 느낌이 듭니다.
진보주의자라고 하면 급격하다는 느낌을 주는 단어라고 하더라도 좌파만큼의 본능적 두려움을 주지는 않습니다.

가령 우리나라에서 저사람 상당한 진보주의자군. 하면 그냥 그런거지만
저사람 극좌파군. 하면 빨갱이라고 말하는 것과 동급이니까요.


아 엄한 소리만 했네요.
왜 엄한 소리가 나왔냐면 말쓰신 분과 저도 같습니다. 판단이 애매하기 때문이죠.
애매하다는 말부터 하려하니 윗말이 나온 것인데..
사안에 따라서 어떤건 진보측이기도 하고 어떤건 보수측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를 어느쪽 스탠스에 가깝다고 말하기 애매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규정하길 좋아하는 언론의 정의로 보자면 전 진보쪽이 맞기는 하겠군요.
11/10/10 18: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실 개인적으로 진보자유주의라는 말은 수정자본주의에서 뭘 더 어떻게 하겠다는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말장난 같아보이는 거죠. 신자유주의도 아니고, 북유럽형 큰 국가 역할의 복지중심 자본주의도 아닌, 그렇다고 동북아의 재벌중심, 미국적 자본주의도 아니고.. 진보라는게 사실 기존 체제의 틀을 벗어난 개혁을 원하는 사람들인데, 자본주의보다도 자유주의에 대한 비판이 많은 지금에 진보자유주의는 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의심이, 유시민씨가 아직도 그 자리에 머무르는 이유기도 하겠지요.
진리탐구자
11/10/10 18:56
수정 아이콘
글 쓰고 나서 생각해봤는데, 어차피 자기 선언에 의해서 자기 정치적 스탠스가 결정되는 게 아니므로(조갑제씨가 자신이 좌익이라고 해서 좌익이 되는 것이 아니듯이)

스탠스를 밝히면서 왜 자신이 그 스탠스인지 이유도 같이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자유(개인)주의자이고, 경제적 영역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적절히 이루어질 때만 개인의 자유가 극대화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회주의자입니다. 작금의 현실에선 개인의 자유란 쉣더퍽일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11/10/10 18: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덧붙여서.. 우파(보수)가 맞습니다 글쓴이는. 현재 틀 내에서의 새로운 방법론과 제도로 현실을 개척해나가는건 아주 건전한 보수의 자세입니다. 그 틀을 바꾸고 시스템 전체를 개혁하는게 진보의 방향이 맞구요. 그래서 사실 한국에 진짜 '진보'는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정치판은 힘쓸수 있는 당만 생각해보면 보수와 보수의 싸움이에요. 우파와 우파만 싸웁니다 우리나라는.
코뿔소러쉬
11/10/10 18:57
수정 아이콘
현재 한국 사회는 약간 좌회전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헌데 제 성향이 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어린시절로망은임창정
11/10/10 18:57
수정 아이콘
비민주 반한나라
무상급식 적극찬성, 반값 등록금 절대 반대, 현 의료체계 대체로 만족.
현 적자생존식 교육방침 반대, 협력과 공존의 가치추구 찬성.
외국인 노동자 유입 부분적 반대. 조선족에 대한 재외동포법 적용 극렬 반대.
북한의 도발과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 적극대응 찬성.
조중동 종편 절대 반대. 박정희를 비롯 친일파 미화 반대.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적극 찬성.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 마련 부분적 찬성.
기업과 부자에 대한 증세 찬성. 자유주의 시장경제 절대 반대. 한미, 한유 FTA 부분적 반대.
그리고 이X박이란 인간과 한X라 라는 정당 자체를 혐오.

대강 적어봤는데 저는 왼쪽인가요 오른쪽인가요?
러쉬본능
11/10/10 19:00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사람들은 좌도우도 아닙니다.
사안마다 필요한 방향으로 생각하는거죠.
무상급식을 찬성한다고해서 반값등록금 시위를 한다고 해서 좌파로는 볼수 없는거죠.

그냥 좌클릭이 필요한 시점엔 좌클릭하는거고 우클릭이필요한 시점엔 우클릭 하는거라고 봅니다.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견 하나만내면 색깔을 입히죠.
이게 큰 문제 같아요.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은 그냥 합리적으로 생각하는것 뿐인데요.
11/10/10 19:03
수정 아이콘
정치인은 다 싫습니다. 무상급식 무상의료 어차피 우리한테 세금으로 다 돌아올거니까 반대입니다. 이러면 어떤걸까요 크크
11/10/10 19:04
수정 아이콘
전 반한나라당, 반민주당(선호 정당 없음), 무상급식 단계적으로 찬성, 사시폐지 반대, 반값 등록금 절대 반대, 현 의료체계 만족, 현 교육방침 찬성, 외국인 노동자 유입 찬성, 조선족에 대한 재외동포법 찬성, 북한 강격 대책 찬성, 동북공정+독도문제 적극대응 찬성, 친일파 척결 반대, 병역거부자 대체 복무 찬성, 대마초 합법화 찬성, 사형폐지 찬성, 국립대 법인화 찬성, 여성 군 대체 복무 찬성, 학생 체벌 금지 찬성,... 어느 쪽일까요.
켈로그김
11/10/10 19:04
수정 아이콘
어떤 스탠스를 가져야 내 현재 입장과 상충하지 않는가.. 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근사한 이념이라도 나 자신의 모습과 모순되는걸 취할 수는 없으니까요..

일단은.. 자영업자, 시민으로서 보호받고 싶은.. 사회주의에 좀 치우친 우파입니다.
11/10/10 19:07
수정 아이콘
저는 좌파입니다. 나중엔 모르겠는데, 현시점에서는 많이 좌파입니다. 사회가 전체적으로 아주 많이 좌경화되지 않는한 좌파일 것 같습니다.
굳이 좌파가 아니더라도, 어짜피 현시점에서 한국사회는 우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저와 같은 의견이 많을 겁니다. 워낙 오른쪽인 나라라서.
미소천사신구
11/10/10 19:08
수정 아이콘
조금은 조심스럽네요. 이념이라는 것은 사안의 직접성과 이해관계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에 말입니다. 저는 아직도 이 나라가 개인의 자유를 제대로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아동 성폭행같은 성범죄자에 대해서는 전자발찌나 심지어는 화학적거세를 실시해도 괜찮다는 의견을 표출하곤 합니다. [m]
하루빨리
11/10/10 19: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자본주의를 살아가고, 의무교육을 받는 중산층 이상 사람들 주위에 많이 있으면, 기본적으로 보수에 가까울 수 밖에 없습니다. 배워서 뭐가 옳은지 그른지 자신의 주관을 펼칠 수가 있으며, 일한만큼 벌고 또 그 번 만큼 생활하는데 크게 부족함을 느끼지 않으며, 주위 사람들을 둘러봐도 다 살만큼 살거든요. 뉴스에서 매일 정치가 어쩌니 사회가 어쩌니 해도, 밖에나가 거리를 거닐면 뉴스 안 이야기가 뻥이라 느껴질 정도로 평화롭습니다. 이런 사회에 살면 자연적으로 이 시스템을 엎으려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일 정도죠.

그러나 사회 지배층의 권력과 부가 집중되고 있다는게 피부로 느껴지고, 중산층 이하인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있으면, 그리고 거기에 치안까지 나쁘면, 사회 구성원들은 기본적으로 진보에 가까워집니다. 착취를 당한다는게 피부로 느껴지고, 뉴스속 이야기가 자신의 이야기 같다 느껴지면, 그때부터 시스템을 엎으려는 사람들이 말이 되는 소리를 하든 안하든 선지자로 보이기 시작하죠.

즉, 대중들에게 있어 좌와 우란 스탠스는 자신들이 느끼는 바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상 정치인과, 사회 운동가들에게만 좌 우 스탠스가 필요할 뿐, 대중에게 스탠스를 따지라는 건 넌센스인것 같네요.

'나꼼수'가 요새 유행이죠. 가카를 찬양하는 척 하면서 까는 방송입니다. 제가 가카 추종자라면 '나꼼수' 싫어하겠으나, 가카는 제가 가카의 추종자가 되는걸 셀프거부하고 계시죠. 그래서 전 '나꼼수'가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진보적이라 물으신다면, 전 기본적으로 게을러서 이 시간이 영원했으면 하는 보수거든요. 저랑 같으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대중은 좌와 우 스탠스에 따라 정권의 정책에 찬반하는게 아니라, 정권의 행실과 정책의 득실을 따져서 찬반할 뿐, 저에게 있어 스탠스따윈 100원짜리 동전의 양면처럼 언제든 뒤집어 질 수 있는거겠죠.
헥스밤
11/10/10 19:19
수정 아이콘
딱히 정치적 스탠스는 없지만 사회당원이고, 레닌주의자입니다.
11/10/10 19:25
수정 아이콘
케바케?
루크레티아
11/10/10 19:27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좌우파가 아닌 상식파의 스탠스를 가지고 싶습니다.
11/10/10 19:27
수정 아이콘
좌냐 우냐 생각해보면 우가 맞을 듯 싶긴 합니다.
다만 어느정도 우냐고 하면 좌에 거의 근접한 우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딱 중도로 설정해봤는데 그건 불가능하니 그렇다고 우에 거의 근접한 좌로 설정해 봤는데 몇가지를 생각해보면 그렇지는 않을 듯 싶구요.
된장찌개
11/10/10 19:3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 좌나 우는 없죠.
여러 사람들이 맨날하는 지겨운 소리지만, 기득권자들이 이득을 챙기려고 싸움을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좌,우로 갈라놓는 구도를 만들어 놓으려는거구요. 기득권에는 언론도 포함이죠.

여기에 좌니 우니 하며 싸워봤자 그네들 손에 놀아나는 사람만 될 뿐입니다.
그저 덩실덩실 춤추며 웃는건 기득권뿐. 항간에는 양갱이들이 민주주의국가를 혼란에 빠트리려고 좌,우로 나누는 전통적인수법을
쓴다고 합니다만...
아야여오요우
11/10/10 19:36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서 각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이분법적으로 좌다 우다 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저는 전형적은 북유럽식 복지 사회 민주주의 신봉자입니다만 현대 인권 개념에 대해서 매우 회의적인 입장을 가지는 (전) 사형극렬찬성론자이자 형벌의 최고목적은 응징이라고 믿으면서 박정희를 긍정하는 입장이기도 하니까요.
나누는 마음
11/10/10 19:37
수정 아이콘
잃을게 많아서 보수우파입니다만,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지향합니다.
11/10/10 19:45
수정 아이콘
살고 있는 사회의 현 상태에 따라 가장 적절한 정책을 그때그때 선택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분배 복지 평등의 개념이 아직도 많이 부족한 거 같아서 아직 좌측으로 갈 길이 멀어 보이네요.
개미먹이
11/10/10 19:46
수정 아이콘
경제적 이데올로기 논쟁은 한국에서 논의가 희석되죠.
바로 북한의 존재 때문에.

북한에 대한 매파 비둘기파 정책으로 좌우가 갈리는 코미디가 일어납니다.

이걸 수구 쪽에서 활용하는게 "친북 좌파" 란 용어죠.
Gordon-Levitt
11/10/10 19:50
수정 아이콘
'집고'->'짚고'
대체적으로는 중도 보수쯤 되는 거 같습니다.
된장찌개
11/10/10 19:52
수정 아이콘
겉으로는 까는척 하지만 실상은?

멀쩡하고 갈 수 없는 사정이 아닌데도 빼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게 알고 보니 민주주의 국가의 국방력에 일조하지 않는게 그들의 신념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민주주의 국가의 국방예산을 깍는다거나.....
민주주의 국가의 국방력을 약화시키는 결정을 내린다던가 한다더군요.
예를 들면 국방력 약화를 위해 각도를 바꾸게 한다던가 하는식으로 한다는 거죠
11/10/10 20:09
수정 아이콘
저는 채식주의자입니다. 하지만 먹음직스러운 고기 요리를 보면 곧 계율을 파괴하는 습성도 함께 지니고 있지요.
는 개드립 아니 얀드립이고..

저도 정확히 좌다 우다 정할 수가 없네요.
분명히 설치류를 싫어하는 것은 맞는데, 그렇다고 해서 저 북녘친구들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거든요. (지금 하는 걸 봐서는)
중앙에서 왼쪽 오른쪽으로 진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사인 함수 같은 그런 느낌이네요.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저 역시 유시민입니다.
11/10/10 20:33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거지만 우리나라에서 정치적 스탠스를 얘기하는 게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냥 수구이자 정당이라기 보단 오로지 자신만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기업과 같은 이익집단이고,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대한 안티테제로 형성된 집단이자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자신들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익집단 입니다.

좌측은 우리나라의 분단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좌빨로 매도 당하며 공격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에겐 생존 문제가 제일이었고 진보에 대한 제대로 된 사상 논쟁을 펼칠 여유도 없이 종복주의만을 외치며 내부결속을 하고 생존을 위해 오로지 투쟁만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형성된 정당인 민노당은 현재 북한이 사회주의에서 주체사상이라는 왕정 체제로 전환을 하게 되면서 정당 자체의 철학적 기반이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의 민노당은 안좋은 의미의 좌빨이라는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습니다. 왕정 독재 체제를 옹호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니까요.

떨어져 나온 PD 계열인 진보신당은 정치적 프레임을 제대로 짜기도 전에 대통합이니 뭐니 하면서 그들이 과연 진보인가란 의문이 들게 하였고(진짜 진보라면 민노당과는 미친듯이 싸워야죠. 왕정 체제를 옹호하는 정당인데) 현재 자유선진당은 JP가 죽고 나서 무소유지가 된 충정권을 잡은 그냥 기회주의 정당일 뿐이고 -_-;

참 한국 정치사를 보면 안 풀릴래야 이렇게 안풀릴 수 없다란 생각이 들게 만들죠. 현재 진정한 보수나 진보/사민주의 기반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정당은 한 개도 없습니다. 인물도 거의 없구요. 신자유주의자이자 리버럴리스트에 가까운 김대중-노무현-유시민이라는 계보가 좌빨로 취급되는 세상이니.

참고로 전 사민주의에 가깝긴 합니다. 일단은 닥치고 복지, 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무상 의료 같이 표를 얻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낸 정책에 대해서 동의하진 않습니다. 물론 무상 급식이야 잘한 일이긴 하지만 이런 거 말고 무상의료니 뭐니 하는 것들은 그저 표몰이용 정책은 고민도 없이 던져보고 아니면 마는 수작입니다. 그리고 저 무상 급식도 정당이 아닌 경기도 김상곤 교육감에 의해서 시작된 폭풍이라 현재 정당들이 얼마나 무능한지 알 수 있죠. 자신들이 어젠다를 형성하기 보단 그냥 만들어진 어젠다를 등골까지 빼먹는 느낌이라 -_-; 다만 좋은 시작은 되었으니 앞으로 진보와 복지에 대한 심도 높은 고민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the hive
11/10/10 20:46
수정 아이콘
정책적인 측면을 따지면 천차만별입니다만 굳이 구분하자면 중도를 추구합니다
현재의 '보수'를 기치로 하는 한나라당이 꽤나 막장이라고 하지만
뉴라이트의 행태를 보면 그래도 한나라당이 조금은 나아보일지..아 예네도 한나라당이였지
11/10/10 21:23
수정 아이콘
저는 현제, 과학적 중도이며 과학적 회의주의자입니다.
과거에는 이곳의 대다수인 사민주의파에 가까웠으나, 여러사건들을 겪으며, 스켑티컬레프트닷컴의 영향을 받고
이제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서주현
11/10/10 21:27
수정 아이콘
저도 한때는 유시민에게 기대를 걸었던 적이 있죠.
정치적으로 수꼴들이랑 대립하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좌파의 막무가내식 개혁 요구의 허구성 또한 정확히 알고 있는 인물.
확실히 제 성향과 잘 맞는 정치인이긴 한데, 지켜보자니 참 더럽게 정치 할 줄 모르더라고요.
순전히 유시민 한 사람의 스타성에만 의존하고 있던 국민참여당은, 절대로 져서는 안 될 곳에서 패배함으로써 이미 존재가치를 잃어버렸죠.

정치인이라기엔 영악함이 부족하고, 학자라기에는 그보다 경제학에 능통한 인물이 쌓이고 쌓였죠. 정치 못한다는 걸 알고보니 참 애매한 사람이더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정치인.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딱 그 정도인 것 같습니다.
tannenbaum
11/10/10 21:41
수정 아이콘
스스로 왼쪽이라 생각하는데 제 주위 사람들은 극우에 가깝다 하더군요

삼청교육대를 부활해서 한국내 수십만의 양아치들을 싸그리 소탕해야하며
형벌을 몇배 강화시켜 극악범죄자들을 방송삼사 생중계로 공개처형해야 한다 주장합니다

그러면서도 토지공개념 혹은 상속 증여세 강화나 북유럽 이상의 세율인상을 지지합니다
좀더 나가면 부동산임대소득은 존재해서는 안될 사회악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글로 표현하니 공산주의 + 파시즘 같기도 합니다

저는 어떤 스탠스인지 저도 궁금합니다
미소천사신구
11/10/10 21:44
수정 아이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한 사람의 이념구도를 정확하게 좌/우로 구별할 수는 없습니다. 나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서는 우파 저러한 사안에 대해서는 좌파라는 시각이 가능한거죠. 물론 이러한 생각의 심연에는 어떠한 중심논리가 존재함은 당연하지만, 그 중심논리가 '좌/우'로 구별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위의 댓글에서 피력했다... 까인 "자유를 보장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성범죄의 강력한 처벌에는 동의한다"라는 의견은 사실 김호기 교수님의 의견중에 제가 전적으로 동감했던 부분이었죠... [m]
11/10/10 21:45
수정 아이콘
전 스스로를 '레프트 윙백' 정도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전공 관련해 갑론을박이 있을 때 욕을 좀 먹곤 하지요 ㅠㅠ
점박이멍멍이
11/10/10 22:07
수정 아이콘
좌냐 우냐를 머릿속으로 생각하기 이전에 저는 딱 제 처지를 기반으로 현실적인 입장에서 제 성향을 말해보겠습니다.

현재 대학 졸업해서 대략 27살쯤 고생후 취직해서 연봉 4000만원 정도 되는 (이 정도면 급여적인 면에서는 괜찮은 직장이지 않나요..)
직장에 취직한 후, 결혼을 위해 신혼살림 얻을 만한 빌라나 전세 얻으려면 수도권 및 강북 지역에서 싸게 얻을 수 있는 지역을 살펴보면
대략 1억 5천에서 2억 정도(더 싸게 얻을 수도 있지만요)... 아껴서 모으면 7~8년, 대략 35살 결혼...
결혼전 중고차라도 끌고 다니면서 30대 초반에 결혼하려면 부모님이나 은행에 손을 빌려야하는 입장. 빚은 기본인 상황이 되지요...
아이 하나 낳아서 맞벌이 하더라도 아이 봐주시는 분께 100 이상 소요...
부모님께 맡기면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좀 생겨도(비슷하게 드리는 경우도 많구요)
결혼때 손도 벌리고 또 부모님이 더 힘들어지는 불효도 자행...
아이가 좀 더 크면 한달 100 이상의 영어유치원을 시작으로 사교육에 내몰려짐...(이래서 아이는 더 낳기도 힘들고...)
돈은 돈대로 드는 상태에서 부모님 봉양도 해야하고, 노후 보장을 위해 돈 모으기도 힘듬...
30대 초반 결혼이니, 바로 아이 낳는다 해도 아이 교육 시키려면 60정도까지는 돈을 벌어야 하는데
현재 50 이상에서 직장 다니기보다 나가는 경우가 더 많은 실정이지 않습니까...
이러다 중간에 자신이나 배우자가 몸 아프기라도 하면 그 돈은?

댓글이 길어졌지만 종합해보면, 어느 정도 노력이 수반되서 직장을 얻었다 하더라도
주거비 개선, 육아환경 개선, 교육환경 개선, 의료환경 개선, 노후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이렇기 때문에 우리 똑똑한 국민은 아이를 사랑해도 세계 최저 출생률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낳으라고만 하지 말고 이런 것들을 개선해야죠... 그래야 이 국가의 미래가 있지요....

결국 저는 경제, 사회는 좌로 더 많이 가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바로 위에 국가를 말하기도 했으니 외교, 국방은 우측을 선택하겠습니다.
내려올
11/10/10 22:43
수정 아이콘
나의 정치적인 입장은 뭐다 라는 말은 사실 거의 무의미한 말입니다.
좌나 우는 언제나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A라는 사람이 대학다닐 때에는 운동권 친구들에게 우파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친척들 잔뜩 모인자리에서는 좌파 소리를 듣지요.
난 진보주의자라고 생각하더라도 래디컬한 좌파의 눈으로보기에 보수 반동일 뿐이지요.
민주당이 좌파냐고 한다면 서구 정당들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우파에 가깝지요.

결국 나의 정치적인 스탠스는 내가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평소 행동과 일상 언어들을 통해 주변 사람들이 판단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군대에서 쓰레기 같은 선임이 자기가 아무리 천사같은지를 설명해줘도 후입들은 아무도 그렇게 생각안하지요.
실제 그 고참은 자기가 당해왔던 과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천사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각하께서 자기는 사실 좌파다라고 선언해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듯이 말이지요.

저는 정치적 스탠스보다는 개별적인 사안들에 대한 입장들만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특정 정치사상에 개인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그건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자기는 중도다. 난 어느쪽 정치 입장에도 서지 않는다라는 주장도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달리는 기차에 중립은 없다는 말이 있지요.
결국 침묵역시 주도 세력에 힘을 실어주게 될 뿐이라는 것을 알고 그런 입장을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11/10/10 23:21
수정 아이콘
1.여성군복무 찬성은 좌인가요, 우인가요?
2.가능한 인구를 줄이자고 주장하는 건 좌인가요, 우인가요?
3.포르노 허용은 좌인가요, 우인가요?
11/10/10 23:50
수정 아이콘
음. 저는 한국에서만 '좌파'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세계적으로는 중도 스탠스가 아닐까.....

1. 노력한 사람은 잘 살아야 합니다. 노력하지 않은 사람은 잘 살면 안됩니다.
그 사람이 놀고 먹는데 국가가 책임져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당한 부는 인정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과도한 복지는 반대하며, 이재용이 삼성을 상속받는 것 또한 '부당'하다고 보기에(자기가 노력한게 아니니까요) 반대합니다.

2. 국가는 일정 수준의 교육은 책임져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현재 중학교 까지지만 고등학교까지로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학 반값 등록금은 반대합니다. 등록금이 비싼건 맞지만, 그 책임은 '사학 재단'들이 일차적으로 져야 할 문제이며,
정부가 해야할 역할은 사학 재단들이 책임지게 만들어 주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그간 사학재단들이 자신들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서 '과도한' 이익을 챙겨왔기 때문입니다. 불법 소득에 가까운 거지요.

3. 북한은 지원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한 민족이어서가 아닙니다. 분단 비용이 통일 비용보다 비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북에서 뭐 하면 주가가 출렁입니다. 20대의 젊은 청년들은 군대에 2년간이나 강제로 복무해야합니다. 외국에서는 간간히 불안하게 봅니다.
이런 모든 비용이 통일 비용보다 결코 '싸지'않다고 생각하기에, 북을 지원해서 통일을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4. 군대의 경우, 군 가산점은 반대합니다.
하지만 다른 형태의 지원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는 25(사회 활동을 할 나이)~40세 정도까지 '군역세'를 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모병제로써 효율적인 군대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불가능에 가까운건 알고 있습니다.
군역세를 걷고 군인들에게 200이상의 월급과, 군대 복무 중/후(군대에서 대학 학점 취득 가능, 전역 후 취업 알선 등)에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뭐....이건 사실 꿈에 가깝지요.

5. 금융 경제는 중요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금융 분야를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금융의 리스크를 키워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08년 경제위기 이후 월가의 행태를 보며 분노했고, '이익은 사유화하고 위기는 공공화하는 방식'을 매우 싫어합니다.
자신들이 만든 문제에 어느 하나 책임지지 않는 행태를 매우 싫어합니다.


음.....더 쓸 수도 있지만 이 정도만 쓰겠습니다. 저는 어느정도 될까요. 재미있네요.
lotte_giants
11/10/10 23:57
수정 아이콘
좌우의 정의를 어떻게 잡아야 될지도 모르겠고 이 구분이 딱히 필요한지도 모르겠네요.
러쉬본능님 생각에 기본적으로 공감합니다.
알파스
11/10/11 01:30
수정 아이콘
사안에 따라 다른거 같습니다. 중용 중도 요런거 좋아합니다 [m]
전영소년
11/10/11 01:52
수정 아이콘
좌우라...
일단 경제적으로 저는 잘 사는 사람이 더 갖는 사회보다는 좀 나누더라도 못가진 더 많은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는 강남사람들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정당한 것이라 생각합니다.(한나라당의 그 비상식은 제외하구요) 그리고 그들의 그런 의견도 말할 수 있는 세상이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많은 사람들이 현재 자신의 이익이 되는 정치세력이 아닌 미래의 부자인 자신을 위한 정치세력을 선택하는..작금에 현실에는 웁니다.)
이렇게 말했을때 위의 경제적인 부분에서 농담반진담반으로 제 스탠스를 정해주더군요.."넌 빨갱이다"..하하.. [m]
JunStyle
11/10/11 02:28
수정 아이콘
kapH 님 댓글이 정답인 것 같네요.
11/10/11 03:04
수정 아이콘
저는 굉장히 보수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2~3년 동안 생각이 굉장히 많이 바뀌어서 스스로 생각하기에 약간은 좌측에 쏠리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잘 모르겠어요..)

몇가지 이슈들을 들자면.. 무상급식에는 찬성합니다. 그것도 수입과 관련없이 전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또한 정부는 불우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버는 사람은 그만큼의 사회에 대한 공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교육 같은 경우는 원칙적으로 모두가 평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평등의 선이 어디까지냐고 묻는다면 고등학교 교육까지라고 대답할 수 있겠네요.. 따라서 특수학교 (장애, 외국인 등) 를 제외한 특목고 (외고,과고 등..) 의 설립을 반대합니다. 고등학교 평준화에 찬성하지만 실질적으로 여러 문제가 있어서 적극적으로 주장할 수는 없겠네요..

국방은 북한의 특수성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강화시켜야 하겠지만 주변국들과의 외교를 통해서 풀어나가는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등을 우리나라가 순수 군사력으로 극복하기는 힘드니까요. (만약 북한이 없었다면 징병제에는 가장 반대했을 것 같습니다. 북한이 있기 때문에 군사력 증강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구요.)

북한의 지원에는 반대합니다. 단지 돈이 아까워서, 괘씸해서 같은 감정이라기 보단 그 비용을 고통받는 우리 국민을 위해 사용하고 국민 전반적인 생활 수준을 높이는 데 쓰이길 바랍니다.


제 정치적 성향은 좌인가요 우일까요..
11/10/11 04:59
수정 아이콘
아 몰라
그냥
헌터는 센타 할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241 [일반] 글을 써 보아요. [24] 눈시BB5831 11/10/10 5831 5
32240 [일반] 복귀신고 다시 하겠습니다. (+퍼플레인님께 썼던글) [63] 8795 11/10/10 8795 0
32239 [일반] 주진우 기자의 특종 - 대통령 장남의 내곡동 땅 구입 사건 [134] KARA8205 11/10/10 8205 0
32238 [일반] 당신은 좌냐 우냐? [116] 마빠이5015 11/10/10 5015 1
32237 [일반] 경락의 존재를 의학적으로 발견했군요? [60] 풍경6750 11/10/10 6750 0
32234 [일반] 나는 꼼수다 22화 도입부 영어부분 번역 [15] KARA6227 11/10/10 6227 0
32233 [일반] 절름발이이리라는 사람 [732] 절름발이이리24015 11/10/10 24015 5
32232 [일반] 드디어 피지알이 꿈에 나왔습니다! (광고주의) [8] 인디4617 11/10/10 4617 0
32231 [일반] 우리나라 주차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은?? [23] SSeri11279 11/10/10 11279 0
32230 [일반] 유로 2012 최종 예선을 남겨놓은 현재 남은 일정 (2) [7] 반니스텔루이5934 11/10/10 5934 0
32229 [일반] [영화리뷰] 도가니 : 아이러니의 도가니 - 그 속의 장치들 [20] R.Oswalt5110 11/10/10 5110 3
32228 [일반] 추억 [1] 트렌드3381 11/10/10 3381 0
32227 [일반] The X Factor US [9] Galaxy4172 11/10/10 4172 0
32226 [일반] 한나라당!! 영화 도가니에 대한 책임들은 너희 들에게 있다. [113] 허삼전6980 11/10/10 6980 0
32225 [일반] 99% 확률로 침몰하게 될 조광래호 , 허나 지난날의 업보로 인해 새판짜기를 할수 없는 시점. [39] Special one.6321 11/10/10 6321 0
32223 [일반] [신화] 그리스 신화에도 엔딩은 있다(!?) [27] 눈시BB14461 11/10/09 14461 2
32222 [일반] [KBO] 역대 4년 연속 10승 이상 투수들 목록.txt [40] Hobchins6393 11/10/09 6393 0
32221 [일반] 요즘 나가수 불판에 대한 불만. [83] 헤븐리9570 11/10/09 9570 3
32220 [일반] [예능] 강호동씨가 없는 1박2일 첫방송. [29] 강원7071 11/10/09 7071 0
32217 [일반] 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140] 재이님10147 11/10/09 10147 0
32216 [일반] 대한민국에 메이저스포츠가 없는 유일 지자체. [23] 은하수군단7554 11/10/09 7554 0
32215 [일반] 두산 베어스, 제 8대 감독에 김진욱 코치 선임 [35] lotte_giants6573 11/10/09 6573 0
32214 [일반]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42] 드론찌개7045 11/10/09 70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