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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0 14:58
포모스에 처음?등장했을때의 모습이 뇌리에 박힌지라...
제 생각과 맞을땐 시원하네?- 아닐땐 다른 분들이 알아서 쏴주시겠지- 정도일까요-_-;;
11/10/10 14:58
절름발이이리님과 배틀은 한적이 없습니다. 단지 읽을뿐.....
제느낌은 이렇습니다. 1)분명히 글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일것이다. 2)완벽주의자이다. 1번은 넘어가고... 2번을 보자면 사실 글을 쓰다보면 의역을 할수 있는부분도 있고 맟춤법도 틀릴수가 있는데 이리님은 너무 그 단어자체의 뜻만을 강요하시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확실히 공격적입니다. 조금만 부드럽게.....(그렇지만 그렇게되면 이리님이 아니자나??-_-) 뭐.....하여튼 이리님의 글은 잘 읽고 있습니다
11/10/10 14:59
한 인간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받고 싶으신건지 잘 모르겠네요.
이리님의 댓글은 다양하게 접하고 있습니다만 확고한 원칙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면 진중권씨가 떠오르긴 합니다. 원래 독고다이들의 모습은 외로운 이리가 생각나는만큼 잘 지었다고 봅니다. 절름발이라고 해서 이리가 아닌 건 아니니까요.
11/10/10 15:01
하루라도 키배를 안하면 손가락에 가시가 돋는 사람
키배를 위해서는 잘 모르는 분야라도 거리낌없이 뛰어듬 조금이라도 틀린부분을 찾으면 늑대같이 물어뜯고 본인이 틀린부분을 지적당했을때는 '네 제가 틀렸군요' 라고 바로 댓글을 달아 상대를 허무하게 만들어 정신승리를 챙김 이리님과 키배한 경험은 없습니다만 제가 본 느낌은 이렇습니다.
11/10/10 15:02
대형 커뮤니티의 자유게시판에서 왜 일반회원의 캐릭터형성과정에 대한 고찰을 듣고 있어야 하는거죠? 그것도 본인이 쓴 글을
자게의 무게감을 한층 떨어트리는 글이라는 생각을 드리고 싶습니다.
11/10/10 15:04
나름 확고한 시각을 갖고 상황판단을 하려 하는 분이구나 싶은데
이 글은 갑자기 왜 쓴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변태같네요 지금은 (2) 추가하자면 표현방식은 거칩니다만 평소에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쉽게 나오기 힘든 댓글들을 쓰시더군요. 필력 하난 좋으십니다.
11/10/10 15:04
저도 진중권씨가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내편이면 우왕 굳. 반대 편이면 다른 사람이 알아서 쏴주겠지... (그런데 다른 편이었던 적이 별로 없군요)
윗분 말씀처럼 약간 완벽 주의자적인 모습도 보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계시며, 소수 의견을 자주 내시죠. 확실한 건 상당히 쿨하십니다 크크 (제가 원래 쿨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얼굴 붉히면서 싸워도 그것을 마음에 두지는 않으시니까요. 확실히 전에 말씀하신 대로 키보드 배틀이 붙을 때 공격적인 어투를 사용하는 것은 '내가 싸우는 것은 상대가 아니라, 상대의 글일 뿐'이라는 생각 때문이신듯 합니다. 저게 옳은 일인지는 뒤로 하구요. 뭐, 공격적이고 단정적인 어조가 불편할 때가 있긴 하지만, 좋은 의견도 많아서 리플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몇몇 글들은 예의를 갖추거나 우회적으로 돌려 말했으면 상당히 추천을 받았을만한 글들이 절름발이 이리님 표를 달고 나와서 일점사 당하는 게 안타깝기도 하구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사...사... 아니 좋아합니다. 이런 사람 있고 저런 사람 있는 법이니까요?(제가 원래 사람을 별로 안 싫어해서...)... 어쨌거나 위아더pgr...
11/10/10 15:05
자신을 제대로 알고 싶으면 이런곳이 아니라 현실에서 찾으시는게 좋죠.
현실에 그런사람이 없다면 사람을 지금보다 더 만나 보시고요. 자신의 단편이 극대화 되어 표현하는 곳에서 님을 봐봤자 얼마나 보겠습니까. 물론 현실이라고 다 볼수 있는 건 아니죠. 하지만 상대적으로 더 종합적이죠. 님의 눈빛, 표정, 말투,손동작 등등으로만으로도 더 많은 정보가 들어와서 판단에 도움이 되겠죠.
11/10/10 15:06
나원 참.
사람들한테 지적받았으면 그걸 고칠생각은 안할망정 오히려 그걸 자신의 캐릭터화하려는 모습을 보니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무슨 피지알의 연예인이라도 되는 듯 행동하시는데 보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저 웃음만 나온다는 사실을 좀 아셨으면 좋겠군요.
11/10/10 15:09
다른 소소한 개인사 인생사 이야기도 많이 올라오는데 (저는 굉장히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이런 글이라고 올라오지 말라는 법은 없지요. 운영진분들이 어떻게 판단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1/10/10 15:10
이리님은 극단적 자유주의자, 회의주의자, 상대주의자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여기 많은 사람이 가진 생각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근데 너무 예민해서 조금이라도 못마땅한 것들에 그냥 지나치질 못합니다.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을텐데(그렇다면 미친거겠죠) 인터넷 상의 글에서는 그런 걸 다 표출하는 걸 보면 배배꼬인 걸로 보입니다. 그래도 전 대부분 읽으면서 동감하는 편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지만 쓰지 못하는 것들을 대신 써주고 욕먹어주니깐 아바타 같은 느낌?
11/10/10 15:10
토론방식 - 1
인성 - 2 호불호 -2 기타 - 1 제시하신 분류법으로 말씀드리면 이렇고..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약간의 계몽적인 성격. 주장, 내지는 의견의 합리를 위한 위악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합판단은.. 민간인 구역에서 기관총을 난사하는 폭주모드 군인의 느낌입니다. 아니라면.. 펀치에 버팅을 줄기차게 섞는 더티복서정도..
11/10/10 15:11
저격글인가 싶어서 얼른 클릭했더니... 이런 오글거리는 글일줄이야...
솔직히 게시물들 눈팅하다가 댓글에 절름발이이리님 나오기 시작하면 스크롤 주루룩 내려버립니다. 논쟁이라고 하시는 것들이 대부분 소모적일뿐 영양가있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어서요. 제가 생각하는 이리님의 이미지는 그렇습니다.
11/10/10 15:12
다른 건 모르겠는데, 재미는 있네요.
뭐, 말투가 원체 까칠하시고 냉소적이셔서 마음이 드는 사람은 아니지만 맞는 말도 까이는거 같을떄가 조금 있긴 합니다. 근데, 이런글 스스로 올리는것을 보면 솔직히 조금 어이가 없긴 합니다. 아니, 많이 없죠; 혹시 오해하실것 같아서 말씀드리면, 내용이 재밌는게 아니고 (한 1/3보다 내렸습니다) 상황이 재밌습니다.
11/10/10 15:12
자유게시판이니 무슨글을 쓰든 뭐...크게 상관은 없지만...이런글이 올라오니 좀 신기한 느낌이 드네요...
뭐 어쨌든 다른사람눈에 비친 내모습은 어떨까???라는것이 궁금하신것 같은데 저도 한번 궁금증을 푸는데 조금 도움이 되어보죠 제가 본 이리님을 그대로 써보자면... 자기 생각이 절대적이며, 주관이 너무나도 뚜렷하여 자기 주관에 도전하는 사람은 절대 용서를 하지 못하며.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중에 "부드러운"이라는 단어는 배우지 못하였으며 같은 말을 하더라도 "공격적"이라는 방법밖에 알지 못하며 타인의 배려는 적어도 온라인상에서는 거의 찾아볼수가 없으며..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자애심이라는것이 너무나도 강하며 키보드 배틀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그중 글 전체의 흐름이나 맥락 보기를 힘들어 하여 특히 말꼬리를 잡기 좋아하며 혹시나 자신이 실수를 했을경우 재빨리 제가 틀렸네요...하며 상대방이 토론이라는 것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게 하여... 흔히말하는 정신승리를 절대 잊지 않으며 그 반대의 경우에는 이리가 아닌 늑대처럼 달려들어 무섭도록 조각조각 물어뜯는것이 특기인.. 이제는 닉네임을 무엇으로 변경하여 겨우 외운 "절름발이이리"를 대신하여 무슨닉네임을 ignore할지 걱정되는 분입니다.....
11/10/10 15:12
자신을 아는듯, 알려는 척은 하지만
사실 자신과 절대 대면하지 않으려 하는 사람같습니다. 알기위해 객관화 하는 것 처럼보이지만, 사실은 그 과정을 통해 진짜 자신을 부정하며 캐릭터로써의 자신을 맞이하고 자위하는것 이라고 보여요. 그런 과정, 자신을 속이는 것을 열심히 하기위해 이런글을 포함해 PGR RPG를하시는 듯. 롤 플레잉이 맞으시나봐요. 라고 느꼈습니다
11/10/10 15:13
저 혼자 재밌게 읽은 건가요? 사족을 붙이자면 진중권에 관하 글에서 이런 글을 요청한 사람(저 포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쓰신건가요? 크크크크
저는 이리님을 보면 좀 극단적인 자유주의자 같습니다. 그리고 아주 교조적인 태도로 우매한 민중들을 계몽하려한다는 인상도 받았구요. 근데, 이건 이리님이 표현을 조금만 부드럽게 하셨으면 이런 생각은 아마 안들었을겁니다. 그냥 자유주위자정도?? [m]
11/10/10 15:14
재미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그다지 이성적이지가 못하기 때문에 평소의 태도로 인해 옳은 말을 해도 안들어줄때가 많을 것 같기는 합니다
11/10/10 15:16
평소에 자신의 견해를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거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솔직한 것은 좋으나 가능하다면 상대 기분도 배려하며 글을 쓴다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부드러운 표현이 항상 말하고자 하는 바의 날카로움을 둔화시키는 건 아니니까요. 생각 자체는 틀에 박혀있지 않는 뭐랄까 고정관념을 깨는 것인 경우가 많아 참 좋습니다. 근데 어투에 녹아있는 지나친 공격석이 불필요한 적들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그렇게 되는 걸 즐기신다면야 저같은 사람이나 본인에겐 별 상관 없겠지만 그 공격성으로 불쾌해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좀 순화시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엔)서로 존중하며 의견 나누는 게 좋으니까요. 게다가 평소의 예의없는 태도때문에 의견 자체가 저평가 받는 일도 적어져서 이리님에게도 좋을테구요.
11/10/10 15:18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이 분이 자게에서 논란이 되는 글에는 항상 등장한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신 리플 대부분이 한 줄짜리라는 점.
그런데 그 중에서 딱히 핵심을 찌른 명쾌한 리플은 거의 없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그냥 귀찮은 존재일 뿐인데 자꾸 다른 사람들의 기억속에 자기가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계속 그 자리를 넓히려고 노력하시는 분 같네요. 근데 저는 이 분이 이렇게 유명한줄 처음 알았습니다. 저번에 스스로 쓰신 반성문도 그렇고 이 글도 그렇고 '누구지...?'했다가 좀 생각해서 기억해 냈네요.
11/10/10 15:19
저보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큰 논리든 작은 논리든 간에) 무례합니다.
호불호는 불호 쪽이지만 블라인드 기능이 생겨도 차단은 안할 회원
11/10/10 15:22
저도 끝이 늑대라... 한 마디 적습니다.
일단 많은 분들과는 달리 의견 펴시는 태도가 그리 나빠보이는 적은 없었습니다. 제가 봤을 땐 공격을 먼저 시작하신 것보다는 방어하다가 양방 공격형으로 흘러간 것이 많아서요. 다만 가지신 의견 자체에 불쾌할 정도일 때는 종종 있었습니다. 어느 글에선가 성추행이 여성에게 인생의 대단한 치욕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는 것을 보고는 전 남자인데도 욱하더군요. 뭐, 개인 생각이니 그걸 가지고 좋다 나쁘다 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그런 글은 보통 듣는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속으로 삭이죠. 입바릇 소리보다는 듣는 사람의 기분이 상하지 않을(북돋는 것 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소리를 부탁드립니다. 아마 누군가 '우리 아이가 육삭둥이로 나와서 인큐베이터에 있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쓴다면 이리님은 '가능성이 희박해보입니다.'라고 써서 그 부모의 마음에 상채기를 아무렇지 않게 내고 '제가 의학적으로 틀린 말은 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상처 받으셨으면 죄송합니다.'라고 쓰실 듯 합니다. 나쁜 얘기만 썼는데, 때론 공감이 가는 얘기를 적기도 하십니다.
11/10/10 15:23
직접 만나면 나에게 법적인 위해가 가해지는 것을 감수하고 평생 남을 신체적인 위해(ex : 눈을 뽑아버린다, 손가락을 잘라버린다)를 가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사람.
이 정도의 관심이면 만족하십니까?
11/10/10 15:24
아..전 나름 위트있게 쓰셔서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비판이 많네요.
의견이 강해서 좀 거북하긴 합니다. 제 생각과 틀린 부분도 많은데 저보다는 논리적인 피지알의 많은(아주 많은) 유저들 중의 하나로 그냥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댓글이 비난보다 비판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11/10/10 15:24
자기 자신이나 자기편에게는 굉장히 관대하고 다른 편에게는 사정없는 사람.
and 이 글을 보니 또한.. 살짝 마조히즘같은 분위기도 나네요
11/10/10 15:25
참 살벌한 댓글들이 많네요. 무섭습니다.
저는 코뿔소 vs 이리 대면이 주로 생각나는군요. 상황에 맞춰서, 주변 사람을 신경써서 행동하시면 좋겠다 싶을때가 많습니다.
11/10/10 15:26
지나치게 논리 지향적이기에... 소통력이 부족합니다. 여기가 학술토론장은 아니죠. 심지어 학술토론장이라도 소통하지 못하는 논객은 퇴출당해야 하죠.
모든 글쓰기(게시물 작성이나 댓글작성)의 목적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것이라 할지라도, 우선 논의의 '소재'로써 게시물이 던져진 뒤에는 '댓글'로써 사람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조율해나가야 할텐데, 전혀 그런 의도가 보이지 않습니다. 뭐 가장 큰 문제는 현실성이 없고... 이곳에 방문하는 것을 꺼려지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11/10/10 15:27
1) 천상천하 유아독존. 대화를 하려는건지 가르치려 드는건지 모르겠던걸요.
남들이 아무리 비판하고 욕해도 전혀 신경 안써요. 본인은 급이 다르다고 생각하실꺼 같아요. 2) 정신적 결벽증. 언행일치 하려 각고의 노력을 하실꺼 같아요. 근데 그게 참...피곤한 일이거든요. 남들 깔라면 본인은 까일점을 안내비쳐야 하거든요. 캐릭터를 유지하기 위해 엄청 노력하는 느낌.
11/10/10 15:28
저 개인적으로는 절름발이이리님은 상식을 아시는 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통찰력 있는 글과 좋은 피지알 활동 부탁드립니다.
11/10/10 15:29
pgr 에서 고등학교 때 썼던 글들(대략 10년전쯤) 검색해보면 정말 별 것 아닌 글임에도 손발이 없어질 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
왠지 이 글도 나중에 비슷한 경험을 하시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이리님 나이가 어린 것 같다는 뜻은 아닙니다.
11/10/10 15:30
다양한 의견을 보는것을 좋아하는지라 이리님도 좋게 봅니다. 저는요.
처음에는 어조가 거칠어서 적을 많이 만들 분이구나 라고만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저랑 생각이나 어떤 사안을 대하는 스탠스가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이리님 팬은 아니고요... 그냥 그렇다구요...
11/10/10 15:31
상대방과의 대화나 토론이라기 보다, 자기가 할 말만 지나치게 문장 자체에 주목하여 딴지를 걸때가 있습니다.
현실이었으면? 아마 그러지 못했겠죠. 그런 경우만 아니라면 맞는 말도 하시니.. 고쳐야 할 점을 고쳐 주시길 바랄뿐입니다.
11/10/10 15:32
각 항목의 제목은 거친 표현이 있으니 내용으로만 번호 매기겠습니다
토론방식은 2번, 인성도 2번, 개인적인 호불호는 조금만 더 부드럽게 말하시면 4번, 기타는 1번 개인적으로 이리님 글들 보면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게 될 때도 많아서 좋아합니다만, 다른 의견으로 충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바램으로는 조금만 더 다른 분들의 감정도 생각해서 말해주셨으면 합니다. 같은 의견일 때도 끼어들기가 무섭습니다(...)
11/10/10 15:32
본문글은 약간 읽다가 손발이 위협을 느껴 내렸습니다 ;;
그냥 생각나는데로 써보면 논쟁을 자주 양산하나 내용은 대부분 건질것 없는 소모성 댓글(말꼬리 잡기라던가..), 지나치게 공격적인 댓글, 다른사람을 가르치고 싶으나 다른사람의 의견을 들을 생각은 전혀 없어보임, 댓글창의 용도는 일방적인 내 생각의 발표 용도로만 사용할 뿐 상호간의 소통으로는 사용하지 않음. 이정도네요. 한문장으로 요약을 한다면 첫플이 아니길 바라는 유저 1순위..;;
11/10/10 15:33
진중권,김어준씨가 그러하듯 pgr에 필요한 유저이긴 합니다.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살아있는 pgr이 유지되기에는 필요한 영양분이라 보거든요. 개인적으로 극히비호감이였다가 조금 이해를 하게 된 비호감유저 입니다.
11/10/10 15:37
... 토론 한두번밖에 해본적 없지만, 네임드라고 자기소개글을 당당히 올릴수 있다는게 놀랍네요.
네임드의 특권인가요? 특권이 아니라면 pgr자게가 회원들의 자기소개글로 넘쳐나도 할말 없겠네요.
11/10/10 15:37
평소 이미지와 이런 오글성스러운 글이 잘 매치되지는 않지만 ;;
말투에서 느껴지는 것보다는 비교적 상식적인 스탠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외골수같은 면을 동시에 갖고 있는 재밌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1/10/10 15:37
전형적인 자아도취형.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지나치다. 지식이나 판단이 보통 사람보다 나은 점은 있으나 문제는 그것에 대해 과도하게 신뢰하는 점. 이는 다른 이에 대한 무시로 나타나서 공공의 상식에 배태되는 행동을 자주 보인다. 그가 가진 지식만 보는 이에겐 이런 점이 장점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공동체의 생활에 있어서는 모르는 사람보다 더 나쁜 영향을 미치는 사람. 생활하면서 옆에 이런 사람 있으면 정말 피곤하다. 그런데 실생활에서 자주 맞닥뜨리게 되어서 문제인 유형.
11/10/10 15:38
지금까지는 그냥 뭐 진중권이랑 어째 딱 비슷한거 같은데 그냥 사람마다 다르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런 글은 으으 오글오글... 이거야말로 호랑이가 날개까지 단거네요 ㅡ.ㅡ;; [m]
11/10/10 15:38
아, 이런 사람이 전형적인 관심병 환자로군요. 좀 심각해 보이는데 정말로 치료가 필요한 것 아닌가요. 비꼬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꼭 병원 가서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m]
11/10/10 15:40
이미지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이 글을 보기 전까지는요 저는 속내가 훤히 드러나는 사람에게 급관심이 떨어지는데 지금 그렇네요
11/10/10 15:41
근데 사실 관심병이 꼭 나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관심병으로 말미암아 못할 짓을 하면 문제겠지만.. 그 말은 반대로 말하면 관심병이 아니어도 못할짓을 하면 문제기 때문에, 관심병에 걸린 여부 자체는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고 제가 관심병이란 얘기는 아닙니다.
11/10/10 15:41
극단적인 원론주의와 자유주의로 현실성이 없으므로 현실 세계의 주제를 토론할 때 사람들이 답답함을 느낌
하지만 지극히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므로 논리적으로 까일 소지를 잘 보여주지 않음. 덧. 어떻게 대부분의 게시물에 그 정도의 열정으로 참여하는지 대단하는 느낌과 함께 생업이 무엇인지 궁금함.
11/10/10 15:41
예전에 포모스 몇몇 유저들이 pgr에 글을 올리고 pgr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면서 희희덕 거릴 때가 있었죠.
한동안 없어졌다 싶었는데 그 연장선에 서있는 분이 또 나왔네요. 참 씁쓸하죠.
11/10/10 15:42
절름발이이리님 글과 리플들을 읽고 제가 몰랐던 지식을 많이 배워서 일단 제겐 고마운분? 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크크
개인적으로 이리님을 비호감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이리님 글과 리플을 감정 담아서 읽지 말고 글 자체의 의미만 생각하고 보면, 나름 배울점도 많고 색다른 관점을 한번쯤 생각해볼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꼭 그렇게 나쁘게만 인식할 분은 아니라고 봐지네요. 필력 좋고 예의바르고 배려 넘치시는 분들은 피지알에 이미 많이 계신데, 절름발이 이리님 같은 분이 계시는것도 다양성의 측면? 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호불호를 구지 따진다면 좋아합니다 -_-
11/10/10 15:42
으하핫 진중권이란 사람 글에서 댓글 보고 기대했었는데 정말 올리셨네요
다만 1번에서 사람이냐 늑대냐하는 고찰이 있었으니 제목이 절름발이이리라는 사람보다는 절름발이이리라는 생물 혹은 생명체가 더 알맞지 않을까요 크크 소심하게 태클걸어봅니다
11/10/10 15:45
요즘엔 처음 등장 때보다 무언가 달라졌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리님 조금 유해졌다고 해야하나요?
아니면 원래 유게같은 곳에선 유하게 있으셨는지.. ~용 ~용 하시는것 보면서 뭔가 이질감을 느낍니다..크크
11/10/10 15:47
의견란에 제 의견이 들어갈만한 부분은 없네요.
1) 역겨운 인간 2) 짜증은 나지만 견딜법한 인간 3) 딱히 문제 없는 듯 4) 우홋 멋진 남자 5) 귀요미 다 해당사항 없고, 별로 기대하지 않았을 반응일텐데, 좀 덜 다듬어진 귀여운 후배 보는 느낌입니다. 머리 좋고 생각 많은 분이란 거야 뭐 익히 아는 사실이고, 멘탈이라는 부분은 다른 이성적인 부분에 비해서 약간 늦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좀 듭니다. 사실 이런 식의 비뚤어진 감정 분출이란 것이.. 사람들이 할 줄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니거든요. 남들보다 지적인 면에서 앞선 분들은 본인이 감성적인 부분에서도 앞서고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지성과 감성은 지성과 펀치력 만큼이나 서로 관계 없는 부분이라서 말입니다? 응?
11/10/10 15:47
그 왜 예전에 그런광고 카피 있었잖습니까. '모두가 예라고 할때, 아니오 라는 말하는 사람이 되자' 그걸 맹목적으로 열심히 실천하시는 분아닌가요. 수치상으로의 여러사람이 좋아하고 괜찮다 얘기하는 꺼리에, 동조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러할 필요는 없지만, 일부러 더 가쉽거리를 만드시고 어그로를 끌려는듯한 행동들은 눈살이 좀 찌푸려지더라구요. 아, 재미는 있습니다 말씀하시는것 보고있으면.
11/10/10 15:49
극단적으로 이성을 추구하시는 이리님의 모습에 저를 비춰보며 꽤나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좋은 점, 나쁜 점 모두 다요. 그리고 본문의 분류를 해드리자면, 종 2), 닉네임의 이유 1), 토론방식 1) & 2), 인성 2)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차이는 아실겁니다.) 호불호 3) (무관심은 아닌데...), 기타 1). 정도네요. 사실 대부분의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시는게, 틀린 말을 하는 건 아닌데 참 재수없다...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가치판단의 문제에 있어 어지간히 멍청한 주장(+근거)이 아니고서야 틀린 말이 되지는 않으니까요. 그렇기에 싸워 이길 수도 없고, 결국 더 재수없게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자꾸 거친 표현을 쓰게 되는데, 정말 재수없어서 재수 없다고 쓴 건 아니고 느낌을 가장 잘 살려주는게 저 표현이라 사용했습니다. 이리님이라면 이해하셨을 것 같네요.
11/10/10 15:49
일단 피지알이나 포모스에서의 모습을 보고 느낀점을 말하면..
인터넷에서 다수라는 집단이 공유하는 어떤 불합리한 상식이나 고정관념을 상당히 못마땅해하는 성격. 그래서 그걸 꼬집는게 많은 논쟁의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다수가 공유하는 견해에 과감하게 반박하는 양상이라 어글성이 강한 편이고.(광역도발수준) 너무 그러다보니, 무리수 내지 자충수를 두는 경우가 자주 보임. 그냥 이 정도?? 뭐 의견이 같은 방향일때는 내 생각을 대변하는거 같아 통쾌할때도 있지만, 의견이 반대방향일때는 궤변이라고 느껴질때가 있음. 종종 핵심을 간과하고 말꼬리 잡는식인 경우가 있어서.
11/10/10 15:49
귀요미 선택했습니다. 이번 글은 절름발이이리님께서 쓰신 글들중에서 예의바름 랭킹 상위5%안에 들수 있을 정도로 양호해 보입니다. 안타깝게도 전 여자가 아닙니다.
11/10/10 15:50
저는 스타 라이트유저에서 헤비유저(?)로 갈아타면서
알게된게 포모스-피지알 순이어서 포모스에서 먼저 알게된 분이긴 하죠. 포모스에서부터 익히 봐왔기 때문에 생각보다 아주 똑똑한 사람(사람의 知[앎]에 관해선 논란이 있겠지만 어쨌건 카이스트는 발로 들어가는 대학이 절대로 아니니 학벌 자체만으로 상당한 보증이라 생각합니다)이구나 라는거에 놀란 거 외에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다만 저같은 경우는 표현 자유로운 포모스와 달리 여긴 어떻게 활동할까 생각했는데 여기서도 단어만 비속어가 아닐뿐 여전히 같은 캐릭을 형성한거에 참 재밌다 정도만 느꼈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는 사람 정도입니다. 대신 친해지고 싶진, 즉 친구하고 싶진 않을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11/10/10 15:50
일단 관심을 유도하신거라면 성공하셨네요.
전에 투자와 투기의 차이에 대한 글을 보며 그래도 자신의 부족한 면을 조금은 인지하고 있다고 느껴서 완전 철면피는 아니라고 봤는데 잘못된 판단이었네요.크크.
11/10/10 15:50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저랑은 그닥 싸울 일이 없으셔서 그런지 그냥 올리시는 의견들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다른 분들 반응은 영 좋지가 않군요...
11/10/10 15:51
아, 재밌다~
진심입니다.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여기에도 있어야죠. 사실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고 어떤 태도를 취하며 어떻게 마무리를 짓는지는 별로 안궁금합니다. 그냥 이런 글(절대 비하적 표현이 아닙니다!!) 을 자유게시판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몇 안되는 분 같네요. 더 토론해주세요~ 대신 말꼬리잡는거나 시비조는 노노~
11/10/10 15:52
리플보고 열받고 닉네임보고 열받는 2단콤보 스킬을 가진 사람.
댓글좀 많네 뭐지 하면 꼭 한건씩 하는 사람. 좋은글이네 하고 보다가 리플보고 기분 싹 잡치게 하는 사람. 이정도네요.
11/10/10 15:53
개인적으로 이리님이 토론하는 자세를 나쁘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최근에 댓글로 토론하는 양상을 보면 이리님과 의견을 주고 받는 타 회원님들 중 절반쯤은 '당신은 왜 항상 이따위냐' '니가 이따위니까 나는 막말하고 너 무시하겠다' 라는 느낌의 인신공격을 하시더라구요. 이리님에게서 느낀건, 잘 모르는 일에 대해서는 의견을 피력하지 않는다... 정도? 자유주의자도 원칙주의자도 풍부한 토론을 위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글이 왜 피지알에 올라오면 안되는 글인지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 리플 보면 참 공격적이시고 비꼬시는 분들 많은 것 같습니다.
11/10/10 15:53
저 이분이랑 키배한적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지만 이분을 처음본건 회원들에게 사과문을 올렸을때였습니다 그때는 아 무슨 일이 있어서 렙업이되었고 앞으론 선플만 하겠구나 싶었는데 왠걸
키배하는 모습이 던전에 뛰어든 전사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몹이 때리는 데미지는 하나도 안들어가는느낌 그걸 즐기는것같기도하고요 이분이랑 키배하시는분들 보면 존경스러워요 어떻게 참고 댓글을 다시는지 이분이랑 항즐이님이랑 약속하셨다는게 뭔지 회원들에게 공시하고 지금 그약속에 반하다면 차단도 생각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m]
11/10/10 15:54
음... 솔직히 처음에는 이녀석 또라이 아냐? 라고 생각한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 좋은쪽으로 보게 되었고, 이번글에 달린 다른 회원분들의 지나친 댓글에 대한 반발심리로 이리님 편을 들고 싶어지는 충동까지 느껴지네요. 아직 이성은 이리님이 악플 받을만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11/10/10 15:57
또... 이리님을 싫어하시는 분들의 어떤 공격적인 악의에 찬 글/댓글보다 훨씬 정확하고 날카로운 이리님 비판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깔려면 이리님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이런 글을 써서 깠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서는 최고의 자아비판글이 탄생해 버린것 같습니다.
11/10/10 15:57
일단 관심병종자에 한표 추가드리고.
(어처구니없게도 결과적으론 제 리플로 글쓴이를 조금 더 만족시켜버리는 결과가 되겠군요.) PGR에서의 글쓴이를 현실세계에 대입해보자면.. "저XX는 짜증나는 타입이라 그냥 상종을 말아야지" 하고 영영 안보고 싶은데, 자꾸 내 생활권에 엮이고 건방지고 튀는행동을 해서 신경에 거슬립니다. 그래서 줘 패고 싶은데 누가봐도 맞을만 할만큼 공분을 살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재수없고 거슬릴 뿐이라.. 그게 더 짜증나죠. 저는요.. 그냥 당신을 안 봤으면 합니다. 보면 불편하고 불쾌해요. P.S. 추가로 몇달전 무슨 사과글 같은걸로 처음 알게 된 것 같은데.. 지금 이런식으로 행동하는 걸 보니 그 글은 당최 왜 쓴건지 모르겠네요.
11/10/10 15:59
전 사실 이분이 너무 안쓰럽고 불쌍합니다.
평소의 대인 관계나 사회 생활이 어떨지 눈에 보이기 때문이죠. 기분 나쁘실 수도 있지만 정신과 상당을 한번 해 보시는게 어떨지요. 사실 정신과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이상한 눈으로 보기 마련이지만, 결국 마음의 병이나 몸의 병이나 뭐가 그렇게 다르겠습니까? 제가 이분의 가족관계는 잘 모르지만 자식이 있다면 자식을 위해 아니면 부모님이나 형제자매를 위해 꼭 한번 용기를 내 주시기 바랍니다.
11/10/10 15:59
예컨대 문제가 될만한 상황을 보면
예전 카이스트 대학생이 자살했을때. .사람들이 카이스트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을때.. 이리씨는 카이스트논리를 옹호하는 글을 썼죠. 사실 논리 자체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보는데... 문제는. 죽고나서 사람들이 뭔가 생긴 감정을 해소하지 못했을 타이밍에, 공격적인 태도로 썼다는 점이죠. 그걸 사람이 자살한지 얼마안되는 시점에 바로 그런 논쟁을 벌였어야 했을까?? 설사 논쟁을 벌여도 좀더 조심스러운 태도로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그럼 생각이 들었네요... 즉 논리적인 면에서 문제를 보였다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너무 무시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네요. 근데 이런 글을 쓰면, 감정적인 면을 배려하는건 사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논리적인 면만 맞으면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할거 같습니다.
11/10/10 16:01
이리님의 가장 강력한 순기능이라면, 이리님께서는 키워를 하면서 상대방을 짓밟지만 그 싸움에서 상당히 유용한 힌트를 줍니다. 앞으로 나같은 재수없는 사람 보면 이러이러하게 대처해라 - 하고... 그래서 다음에 보게 되는 좀 덜떨어진 키워들은 가볍게 제압 혹은 무시하게 되는?
11/10/10 16:02
위 리플에 대해 첨언하자면-한참 위가 되겠지만,
롤플레잉을 하고 자신을 대면하지 않는다는 말이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인것 같아서 조금 더 말을 올릴까 합니다. 자신이 자신을 대면하지 않고, 원하는 이미지를 차용하여 그 대로 진정성(혹은 일관성)있게 행동하는 것은 실제로 그가 어떤 사람이든간에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바람직한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본질이 어떻다한들 지금 부작용이 일어나는 일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 일관적인 모습이 좋든 나쁘든, 이리님은 어떤 일관성은 유지하는 듯 합니다. 그런면에서 마치 현실도피를 하는사람이다! 라고 매도하고 싶은마음은 없었습니다. 다만, 의견의 일관성이라는건 일종의 정치적 스탠스입니다. 이리님의 댓글을 하나하나 잘 보지는 못했지만, 진중권도 전원책도 나름대로의 원칙스탠스가 있습니다. 이리님의 정치적 스탠스, 혹은 사상적 기반에 위치한 '신념'이 있어서 많은 소수의견을 내시는건지, 아니면 그냥 소수의견을 내고만 싶어하시는 지에 따라 평판이 갈릴 것 같습니다. 그런데 , 어떤 '일관성있는 정치적 의견'을 내세우는것은 생각보다 아주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논리적이고 학술적인 소수의견을 개진하기 위해서는 다수의견에 대한 이해와 본인이 가진 소수의견에 대한 지식, 그리고 그것들의 배경과 역사, 이어서는 그 대안혹은 나아가야할 길에대한 제시까지 아주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사회주의가 아직까지 자본주의의 대안이 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는게, 이해와 분석을 열심히 연구함에도 자본주의에 대한 완전한 대안으로서의 기능제시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섣부른 의견개진은 많은 오해를 낳을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신념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일관된 정치적 스탠스 유지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공부에 대해 포기했는가, 혹은 이슈나 소수의견의 이미지에 편승해서 스스로를 세치혀로 꾸미느냐. 이 두가지 중 어떤 태도를 지녔느냐에 따라 '진정성 있는 사람'인가, '껍데기뿐인 사람인가'라는 판단이 서지 싶습니다. 후자에 후자라면, 바라는 바를 위한 롤 플레잉 또한 그저 '자위'에 불과한 것이고, 전자라면 '노력'이 되겠지요.
11/10/10 16:03
다만. .이리씨를 중심으로한 논쟁을 보면...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라는 속담이 떠오를때가 많죠.. 적어도 어떤 뚜렷한 논리는 있는 사람이구, 얘기를 하면 못알아듣는 사람이 아닌데. 상대방 역시 약간의 어글에 무작정 역성부터 내니.. 논쟁이 안좋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죠. 이 글의 댓글 역시 그렇구..;;
11/10/10 16:03
글 자체는 재밌게 봤습니다 흐흐
그냥 하나 궁금한건 이리님은 분명히 지금 이런 반응을 어느정도 예상하셨을 듯 한데, 역시 이런 반응들은 쿨하게 넘기실 수 있는 멘탈이신건가요. 멘탈 하나는 존경스럽네요.흐흐 하지만 닮고싶진 않습니다.(다름이라는 측면에서 말이죠.)
11/10/10 16:04
정말 놀랍군요. 아무리 인터넷이라고 하지만 상대방한테 아무렇지도 않게
안봤으면 좋겠다, 눈앞에서 사라졌음 좋겠다, 또라이인줄 알았다 등의 표현을 거침없이 쓰시네요.
11/10/10 16:05
솔직히 저는 이리님의 댓글들보다도 그 댓글에 반박하는 다른분의 댓글이 훨씬 보기 불쾌했어요.
아무리 사소한 꼬투리라도 논리적으로 나오는 이리님에 대해 '당신은 원래 이런식이다'라는 대응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공격적인 댓글이 많다고 봅니다. 눈살이 절로 찌푸려지는 몇몇 댓글들도 있군요. 나름 신선하다고 보는 글인데 뭐 좀 오그라들긴 하지만;
11/10/10 16:07
그런면에서, 제가 보는 이리님은 일정한 신념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여 대답하는 '연구자'라기보단 설전과 관심을 위해 찌르기와 공격에 능한 '의원'같은 타입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런 쿨한 태도자체가 그러한 논쟁들에 대해 떠들어라 난 굽히지 않는다 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아 호불호가 확 갈리는 거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모양새가 '부족한 공부'를 가리고 '그럴듯함'을 무기로 삼기위해 쓰는 이미지책략으로 보여서 즐겁지는 않습니다. 때때로는 수용하는 듯 하더라도 바뀌지 않는 것 처럼요.
11/10/10 16:07
뭐 전 제자신이 그렇게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하건 그럼에도 자기주장이 뚜렸하다는거죠. 더불어서 자기주장을 이야기하는데 거침없구요. 더욱. 슬픈건. 그렇다고 아주 무식한건 아니라서. 제 판단이 잘못됬음을 알아버린다는거죠. 하지만 깨달았을때.. 이미 제가 싸질로논 글들을 되돌릴수 없음에 좌절합니다. 뭔가 잘못됬다고 생각했을때 그만두는거.. 그것도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제 자신에게 하는말입니다. 그냥 저런 생각하는 놈도 있구나 정도만 생각해주세요.
11/10/10 16:08
어차피 보기몇개주고 선택하라 했을때 이미 나에게 선택권은 없는 것이겠지요.
그렇다고 주관식으로 쓰라고 한다면.. 이리님에 대해서 이미지는 가지고 있지만, 굳이 글로 옮길정도의 관심은 가지고 있지 않네요. 허나 이리님이 글이나 댓글을 쓰지 않는게 좋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호불호를 떠나서 없으면 심심할 것 같네요. 싸움은 싫어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좋은쪽으로건 나쁜쪽으로건 변화가 일어나려면 일단 다양성이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런저런 내용과는 별개로 이미 운영진분도 왔다가셨지만, 이글에서 과연 싸움이 일어날 것인지 그로 인해 코멘트잠금이 일어날 것이지 보는것은 또 다른 재미거든요. 나와는 '다른'사람 전 싫어하지 않습니다. '같은'사람은 이해하기는 편하지만 심심하죠.
11/10/10 16:08
이리님 같은 사람들도 있어야 피지알이 재밌죠. 가끔 의미 없는 태클은 어이 없고 짜증나기도 하지만..
이리님 글과 댓글에는 이리님 방식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는데 이리님이 별 반응이 없어서 내심 놀랐습니다. 관심 끌려고 이러는 게 아니라 이 사람 성격이 원래 이렇게 생겼구나 싶더군요 크크크 앞으로도 좋은 어그로 '적당히' 부탁합니다. 적당한 게 좋은 거잖아요. (지금은 살~짝 과해요)
11/10/10 16:10
이리님 말이 상당부분 맞다고 해도 말을 너무 툭툭 내뱉으시는거 같아요.
자세히 보면 맞는말도 많은데 그 말의 어투때문에 그 말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상처 받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똑같은 말이라도 좀 돌려서 따뜻하게 리플 달아주시면 안되나요...
11/10/10 16:10
세상 어느 곳이라도 군대와 똑같다 생각합니다.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그러면서 배워가고 알아가는 거겠죠. 그런 의미로 저에겐 충격적인 분이긴 하네요 크크;; 저는 3번이요~
11/10/10 16:10
주위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관 없으신건가... 했는데
오늘 이 글을 보니 주위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무척이나 중요한 것 같으시네요. 물론 그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서도요... 어쨌거나 지금 올리신 이 글이 좀 신선하고, 놀랍긴 하네요. 절름발이이리님의 인간적인 모습이구나 하는 생각? 그런데 나름의 논리력과 언변을 갖추고 계셔서 웬만한 주제의 글쓰기에는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으실 테고, 때문에 그런 독과 날이 선 글들이 해당 '주제' 의 의표를 찌르고 핵심을 환기시키기 위해서기보다는 다른이의 반응에 의한 절름발이이리님 본인의 개인적인 존재증명, 존재확인이 목적이었다는 것이 이 글로 분명하게 드러나버려서... 앞으로는 뭔가 어떠한 '의견' 으로 절름발이이리님 글을 보기는 더욱 힘들것 같네요. 예의와 논리의 테두리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다른사람에게 상처주는 법을 연구하시는 것,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
11/10/10 16:11
오프라인에서 본적이 없어서 어떤 사람인지 모르지만 피지알에서 본모습과 인상은 이렇습니다.보통의 사람은 자신의 행동과 글쓰기 또는 가치관이 일치하는데 이분은 자신의 행동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성적인 모습으로 덧글을 답니다. 또한 덧글을 다는데 있어서 일관된 모습이라기 보다는 다수가 맞다는 쪽에 일부러 반대적인 성향의 덧글을 달며 분쟁을 유도하고 그것을 즐기는 모습을 보입니다. 지금까지 피지알에서 본 모습의 전체적인 인상은 그러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데로 덧글을 달며 그 글을쓴 당사자의 의도와는 다른 덧글들이 달리며 아수라장을 만드는 느낌입니다.
대형커뮤니티이지만, 적당히 보이면 그럴수도 있고, 다양한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모든글에 난입해서 분위기를 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만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본인에게 질책을 해도 자신은 원래 그런사람이라며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보입니다만, 그것은 자신이 자신에게 주는 면죄부일뿐하나도 본인은 인정하지 않는 것같습니다. 이와 같은 글역시도 본인이 어떤 사람이니까 딴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난 위와 같은 사람이라고 알렸으니 알아서 적당히 생각해 달라고 하는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럴것이라 예상하구요. 관심병에서 비롯되었다기 보다는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위한 면죄부나 다른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은 이만큼이나 나에대한 냉정한 평가를 갖고있음을 보여 소수에게나마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주저리주저리 길어졌지만 이림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무리 덧글을 다는 것이 적극적인 행위라서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더욱 많이 나타날 수도 있다지만 대부분의 덧글들이 이리님의 모습에 대한 성토이며, 대단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조차 익숙해졌거나, 다른 분들의 성토에도 구부리지 않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말하는 것임을 잊지 않으셨음합니다. 자신이 맘대로 사는 것이야 뭐라할수 없고, 운영진이아니라서 제재도 못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한 자중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11/10/10 16:11
그냥 실제로 얼굴 한번 뵙고싶네요.
인터넷이 아닌 현실세계에서도 저런 행동패턴을 일관되게 추구하신다면 인정해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아니라면 그냥 무시하겠습니다.
11/10/10 16:13
(위에도 썼지만) 전 개인적으로 이리님같은분 싫어하지 않습니다.
일단 뒷담화를 할것같지않거든요 하고싶은말을 그대로 내뱉는성격을 좋아해서요 물론 이리님께서 이렇게 어그로를 끄는것은 말을 할때와 안할때를 가리지않고 그대로 다 뱉어내서 그렇지요... 뭐랄까요....무라카미 하루키 작품들의 주인공 같다랄까...
11/10/10 16:13
이리라...그냥 동네똥개정도?
동네에서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다가 쓰레기통도 뒤지고 그래서 민폐도 살짝 끼치고, 그런데 왠지 사연이 있을 것 같아서 불쌍해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다가가려 하면 으르렁 대다가 냅다 도망가고, 그러다가 안보이면 왠지 걱정도 되지만 뭐 그런가 보다 하고, 한참 후에 잔뜩 지저분해져서 나타나서는 무신경하게 돌아다니지만 내가 맛있는거 들고 지나가면 힐끔거리고, 자세히 보면 침도 살짝 흘리고 있고, 뭐 제가 볼땐 대충 그렇습니다.
11/10/10 16:14
절발이님이 쓰셨던 어그로성 리플들과 현재 이 글에 달린 공격적 리플들... 뭐 제가 딱히 절발이 님을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제가 보기엔 후자 쪽이 더 문제가 많은 것 같네요.
11/10/10 16:14
퍼플레인인지 퍼플레기인지 하는 사람이 했던 짓은 이 사회가 남성친화적인것과는 별로 상관이 없죠.
그냥 남녀노소 누가 했든 까였을 짓이라고 생각되서... 그보다는 그냥 다른 사람이 하는 비난에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었겠죠.
11/10/10 16:16
PGR에서 보면 참 이글저글 열심히도 참견한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
오프라인이라면... 친구하고 싶지 않고, 알고 싶지 않고, 같이 일하고 싶지 않고, 같은 동네 살고 싶지 않은 사람 정도입니다.
11/10/10 16:20
근데 굳이 온라인에서의 모습이 오프라인에서의 같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PGR에 있는 분들만 해도 여기서는 규정이 있고 분위기가 있으니까 이안에서의 룰을 지켜가며 글을 쓰시겠지만 다른 곳에서의 글은 여기와 다르게 쓰실분들도 많거든요. 근데 뭐 이런 사람들이 모두 이중인격자냐? 그건 아닌것 같아서...
11/10/10 16:20
와 놀랍네요. 덧글만 240개라니.. 이건 일종의 능력입니까? 크...
피지알 사상 회원 자체에 이렇게 집중받은 적이 있었나요?(물론 전 오랜 피지알러가 아니니 모르지만, 그만큼 이런 일 없다시피 했을거 같아)
11/10/10 16:23
만약 인터넷이 아닌 현실에서도 피지알에서 하는 것 처럼
주변 사람들 에게 그렇게 하는 사람이라면 진심으로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이에요. 인터넷 에서 만 보이는 모습이라면 큰 관심은 없습니다.
11/10/10 16:28
사실 이렇게 길게 썼음에도,
이 분의 어그로에 당하거나 혹은 싸움이 나는 가장 큰 원인은 양 측이 관련된 것에대해 명확한 지식과 의견, 데이터가 없다. 즉 어느정도 무지하기때문에 감정이 들썩인다. 라고 보고있습니다. 이리님의 비판은 대부분 정확한 지식으로 깨면 그런가요?하고 휑 하니 사라지시니까요. 근데 '니가 뭘안다고 저렇게 찔러!'라고 화가 울컥하게되는건, 대부분 관련 사안에대해 서로 주고받을 지식이 적어 논리만 있고 사실혹은 명확한 주장과근거가 부족해서인 경우가 많거든요. 결국, 논쟁을 할거면 충분히 알아보며 하는게 낫다입니다. 상대의 잘못된 지식을 깬 다음에야-혹은 부조리하거나 모자란 근거의 의견을-태도를 논했을떄 먹히겠지요.
11/10/10 16:28
전 가끔 이분글 보면 귀여우시던데 ...--;; 제가 취향이 이상한검니까 ...는 농담이고,
그냥 귀여운 남동생 같아요 .. 적당히 철 없는 ... 딱히 나쁜 뜻은 아닙니다 !!
11/10/10 16:28
댓글이 엄청나군요. 아까 잠시 봤을 땐 이정도까지 흥하리라고는 생각 못했네요.
암튼 댓글로 직접 맞서본 적이 없기에 눈으로만 본 이리님은 쓴웃음을 짓게 만드시는 분입니다. 뭔가 마음에는 굉장히 안들지만 머리 속으로는 그래도 일견 타당함이 보인다고나 할까나요..
11/10/10 16:29
다운그레이드 진중권.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냉정한 측면은 좋은데 키워로서의 본능을 자주 드러내서 짜증스럽기도 함. 딱 이정도입니다 저에게는.
11/10/10 16:30
제가 가장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스스로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는 (예를 들면 논쟁 중에 스스로가 예의가 부족하다는 걸 인정한다던가) 걸 인정을 하시면, 이후에는 그에 대해 무언가 바뀌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예의없는 말투에 대한 거부감은 없습니다만, 그렇게 쿨하게 잘못을 인정해놓고는 그 모습 그대로라는 건 그냥 쿨한 인간 코스프레로밖에 안 보입니다. 이리님 논쟁들을 보면 대략 85% 정도는 저도 같은 입장이고 딱히 부드러운 글쓰기에 대한 고려도 하지 않는 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절발이님 리플들을 보면 솔직히 헛똑똑이란 생각이 매번 듭니다. 몇몇 분이 언급하신 말꼬리잡기식 논쟁이란 것도 비슷한 의미가 아닐까 싶고요. 스스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그 모습에 당당하시는 것에 찬성합니다만, 적어도 스스로도 무엇이 문제다라고 인정한 부분이 있다면 최소한의 변화는 보여주시는 게 진정한 언행일치 같습니다.
11/10/10 16:33
타산지석용으로 더없이 좋은사람
축구를 안 좋아하는거 같아서 기쁜사람 복귀글부터 도대체가 쌈질말고는 어떤생각도 없는사람 나랑 말 안섞어서 좋은사람 앞으로도 피지알에서 안 보고 싶은사람 천상천하유아독존인 사람 싸움하면 자신이 있어보인다고 생각하는사람 짤방에 욕이 있어서 벌점을 먹어야하는 사람 자신이 뭐나 되는줄 아는사람 그냥 상대하기 싫은사람 이런글은 일기장이나 블로그에 썼으면 하는사람 [m]
11/10/10 16:39
개인적으로는 크게 이리님의 의견개진이나 태도에 꽤나 공감합니다.
최근에 키배(?)를 보면 오히려 전 상대방의 인신공격이 더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관심병환자같지도 않구요.
11/10/10 16:42
인터넷 커뮤니티가 일개의 독립된 사회가 아니라 현실사회에서 지친 사람들의 안식처라고 본다면 커뮤니티 사용자들 모두가 동의하고 모두가 웃을수 있는 그런 환경이 조성되어야 마땅하겠죠. 하지만 모든 사람의 생각이 다 같지 않은 이상, 즉 모든 사람이 '지킬만 하다'라고 동의할 만한 규칙 같은것이 있지 않은 이상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특히 커뮤니티 구성원의 머리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이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결국 커뮤니티에서 서로 의견교환을 하는도중 생기는 충돌은 불가피한 일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 충돌이 필요악인지 지양해야할 것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서로 동의해주고 존중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걸 못보겠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결국엔 매 충돌마다 누구의 잘못이 더 큰가를 따지는 싸움으로 가게 되고 이것을 가리기가 불분명해지는 시점에선... 제가 써놓고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_-
11/10/10 16:42
어이가 없긴 하네요. 이런건 블로그같은 개인공간에서 잡담식으로나 떠들일 아니던가요. PGR자게가 이렇게 가벼워 보이긴 처음입니다.
11/10/10 16:43
이리님을 보면,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
상대하지 않아도 될 인격모독적인 댓글에도 다 대응하고 쿨한건지, 쿨한척하는건지 그냥 넘어가더라구요. 덕분에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상대방의 댓글들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도 역시 그렇네요.
11/10/10 16:45
딱 한 번 붙어봤던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세상의 상식은 내가 해석해서 전달해주마'의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다만 요새 인터넷의 트렌드를 매우 잘 반영하셔서 그런지 상당히 극단적인 표현을 점잖게 포장해서 사용하시더군요.
11/10/10 16:45
되도록 이 분에 대해서는 언급 안 하려고 했는데...
판을 깔아주셨으니 저도 껴보죠. 일단 다른 분도 비슷한 말씀하셨지만 제가 pgr에 글을 쓴다면 댓글을 안 달아줬으면 하는 사람 Top 1이시네요. 댓글이 글쓴이의 의도대로 꼭 흘러가는 것도 아니고 꼭 그래야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댓글이 산으로 가게 할 확률이 99%인 분은 흔하지 않거든요. 게다가 10개면 끝날 댓글을 50개로 나눠서 다실테니 쓸데없는 에너지만 낭비되고요. 제가 다양성을 중요시하긴 하지만 이 정도로 다양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분입니다. 컴백때 쓰신 사과문만 보고도 절대 바뀔 분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거 하나 맞춘 것은 기분이 좋군요... ~_~;
11/10/10 16:48
키배 아닌 키배를 한번 해봤던 경험으로 한번 얘기해보자면..
절름발이이리님은 일단 맞는 말씀을 굉장히 잘하시는 분입니다. 다만, 그 부분이 피 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냉혈한 같은 부분이 섞여 있으며 표현이 굉장히 격하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표현을 순화해서 예의를 갖추어 글을 쓰고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 하실 줄 아신다면 피지알 역사(?)에 남는 명필이 되실 분인데..
11/10/10 16:48
아, 그리고 다수의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잘못했다 라고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 딱히 논리적으로 반박하시지 않은채 '알겠습니다' 하시고서 다시 그일을 또 반복하신다면 문제가 좀 있는게 아닐까요. 아니면 처음부터 강하게 '난 이런 사람이니 피지알 규정을 바꿔서 레벨업 시키려면 시키고 아니면 날 논파시키던지'하는 식으로 나가신다면.....문제가 더 심각해질려나요.
어쨋든 '알겠습니다. 노력중인데 잘 안되네요' 라면서 계속 같은행태를 반복하시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1/10/10 16:48
밑에 진중권 관련글도 있었지만 요즘 트랜드는 까부는 사람입니다...
술자리에서 오래된 지기들과 얼마전 이런 얘기를 했었죠. 진중권이랑 김어준이랑 맞짱뜨면 누구승? 이러면서 놀고 있었는데, 한 친구 왈 "진중권은 진지한듯 보이지만 걍 까부는 거고, 김어준은 까부는 듯 보이지만 실은 진지하게 개기는 거다."
11/10/10 16:48
댓글 스타일이 pgr 문화에는 안 어울리는 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pgr은 반대 의견이 나올 시 쿨하게 그런가? 나랑 다르네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논쟁을 하고 어느정도의 합의를 볼려는 경향이 있어서요. 절름발이이리님은 제 생각에는 논쟁이 필요없는 부분에서도 논쟁을 유발하고 즐기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에서의 논쟁이라 같이 논쟁하는 상대방은 기력소모에 비해 얻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11/10/10 16:49
어떨땐 왠만한 인격모독적인 댓글에 쿨하게 넘어가니 그 쿨인지 쿨한적인지 하는대응에 사람들은 더 열받아서 한층 강한 인격모독의 댓글을 달때도 있던데요..
그런 수준이하의 댓글들은 별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
11/10/10 16:49
문제는 이리님보다 반응을 하고 끊임없이 소통을 해주는 분들에게 있다고 봅니다. 어차피 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는 것에 대한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거든요. (어떤 부류의 사람이 고위관직같은 중요한 자리에 앉게 되면 골치아파지긴 하겠죠.)
이리님이 의도한거든 아니든 워낙 사람을 긁는 스타일이라 자기도 모르게 휘말리는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애초에 어그로 끌고 안티 모으는 행동을 하는 것이 베이스인 분에게 규정에 없는 것을 바라면 안됩니다. 말하는 방식이나 여러가지 사교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며 의중이 무엇이든 이리님이 스스로 그걸 인정하는건 그냥 상대방을 조롱하는 형태일 뿐입니다.
11/10/10 16:49
생각도 재미있으시고.. 뭐 생각과 행동의 일관성도 있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애플이나 연예쪽 얘기에는 감정적인 면모가 보이는 것이 이른바 모에 포인트라고 할까요... [m]
11/10/10 16:52
이리님과 말 한번 섞어 본 적은 없지만...
도가 지나치게 주지적이라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그에 따른 반대급부로 쿨하게 보여지는 듯 하고요. 전체적으로는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관계를 쉽게 끊을 것 같지는 않네요.
11/10/10 16:56
결국
피쟐러에게 관심도는 진중권 < 절름발이이리 군요 크크크크 그게 좋은 관심이든 나쁜 관심이든 말이죠. 이겼어! 이 글이 이겼어!!
11/10/10 16:59
사랑을 할때
상대방을 얼마나 사랑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도 중요합니다 제가 아무리 사랑해도 그것을 상대방에게 표현하지 않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표출하면 상대방은 모르거나 오해하기 마련이거든요. Pgr21에서 글을 읽을때면 스크롤을 내리면서 내심 바랍니다. 그 분 댓글이 없기를.. 주제가 산으로가는건 기본이고, 인신공격에 말꼬리까지 좋은글이어도 댓글보면 인상이 찌푸려지더군요 멘탈이든 이성적이든 생각이 어떠셨던간에 부디 부드럽게 표현하는 방법 좀 익히셨으면 좋겠습니다. 간단요약은 댓글 보면 정말 불편합니다 토론이 항상 불판이 되더군요. 물론 부정적으로요. [m]
11/10/10 17:00
절름발이이리님은.. 제가 피지알 새로고침 버튼을 누를때
가장 설레이게 하는 분이셨죠... 분노와 짜증과 나름 기다림 같이 복잡 미묘한 감정으로..
11/10/10 17:02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의견의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
하지만 논리적으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감성적으로 파고 들수 밖에 없고, 글이 난장판이 되곤 했습니다. 이리님이 비꼬거나 반대되는 댓글을 달면 그 연결된 댓글은 보기 싫어지게 되죠. 그냥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구나 합니다. 일부러 그러는 건지, 진짜 생각이 그러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쪽으로든 좋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1/10/10 17:02
절름발이이리라는 사람의 글에서 모든 껍데기를 지우고 내적 논리만 남기면 꽤 생각해볼만 내용이 많습니다.
제가 보기엔 말과 글속에 "컨텐츠"가 있는 사람이라 보지만, 글의 논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여러가지 면에서 불편할때가 자주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몇몇 사람이 언급한것처럼 게임이나 유희로써 재미삼아 PGR을 한다기 보다는 제가보기엔 어떤 목적의식을 가지고 PGR을 이용하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인터넷커뮤니티중에서 논리적인 반박이나 대응을 얻을수있는것은 거의 없으며 pgr이 예의만차린 DC라는 비판이 있을지언정, 그래도 이곳은 논리적인 오류를 지적당할수 있는 몇안되는 공간입니다. 그점을 십분활용하여 PGR을 자신의 도구로써 이용하는 아주 특이한 사람이죠. 관심병환자처럼 보이는 이유도 당연합니다. 어그로를 끌어야 많은 응답을 유도할수있고, 그것이 자신의 사고를 살찌우는 도구로 이용할수있으니까요. 저는 여러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왜냐하면, 불편한 내용들로 가득 둘러쌓여있지만 논점의 알맹이는 살아있는 경우가 많기때문이죠. 사실 인터넷커뮤니티 대부분은 자신의 의견에 공감을 구하거나 자신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하고싶지, 정말 정답없이 첨예한 문제에 대해 논리를 다루며 언쟁하는 경우는 없거든요. 이사람은 논리를 싸고있는 포장지가 아주 가시가 많아서 좀 귀찮긴 합니다. 만약 제가 좀더 시간이 많고 자유로운 사람이면 몇가지 부딪치는 논점에 대해서는 정말 체력이 소진할때까지 키배를 벌이고 싶을때가 가끔 있습니다. 제 성격상 마음먹으면 쓸데없이 감정소진안시키고 다툴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제 형편상 실현가능성은 별로없군요.
11/10/10 17:04
대략 이삼년전의 제 케릭터와 상당히 유사한 분이라 흥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역시 대다수 사람들은 싫어하는군오
뭐 어쩔 수 없습니다 어차피 서로 물과 기름같은 존재라 절대 섞일 수 없으니까 이해하려 들 필요도 없죠 그나저나 카이스트 나오셨나 봅니다 선배님인지 후배님인지 모르겠지만 반갑군요 어쨋거나 이로서 사람들이 카이스트에 가지는 선입견이 하나쯤 늘지 않을까 합니다 어쩌면 사실일지도 몰라요 [m]
11/10/10 17:04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과 똑같은 말을 하고 사시는 분이시라면 여기서 보여주시는 모든 행위들을 인정하고 존중해드리겠습니다 [m]
11/10/10 17:05
전에 한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 분이 하시는 말은 진정성이 안보입니다.
한때 포모스와 피지알을 오가며 활동하셨는데 그 때 피지알에서 분란일으키고 "실시간"으로 포모스 자유게시판에서 동료들(?)과 낄낄 거리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았던 지라... 그 때 자료를 찾아보려 검색했던 적도 있습니다. ~@,@~ 아... 저장해 둘 껄 이라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불편한 피지알에서 굳이 어그로를 끄는 이유가 정말이지 궁금합니다. 참, 복귀글에 지켜보겠다 했는데 변한게 하나도 없더군요...
11/10/10 17:05
제가 보기에도 이리님의 댓글 논조는, 예전에 비해서 많이 부드러워졌는데도 불구하고,
예전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싸움을 거는 분들은 점점 늘어납니다. 역시 사람은 첫인상이 중요해요...(응?) 이리님한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같다" 라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말투를 지극히 싫어하거나, 혹은 증오하시는 것 같고, 남들이 "~같다" 라고 얘기해도, 그걸 "~임이 확실하다." 라는 식으로 받아들여서 공격하시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뭐, 싸우자고 덤비는걸 마다하지 않으시는 점이야... 여기 댓글들만 봐도 알 수 있고요.. 흐흐..
11/10/10 17:08
사람은 누구나 일정 관심을 받고 싶어하고, 이는 이상할꺼 없습니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과한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과한 관심 유발 행동은 당연히 반발을 이끌어 옵니다. 진짜로 쿨하다면 일일히 응답하지 않겠죠. 그냥 쿨해보이려는 과장된 행동일 뿐입니다. 이분은 기본적으로 논리적으로 말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틀린 점이 발견되면 잽싸게 인정하고 서둘러 다른 주제로 바꿔버립니다. 쿨해보이기 위해 일단 자신의 잘못은 인정합니다만, 자신의 무지나 논리적 오류를 참을 수 없거든요. 그냥 관심을 남들보다 많이 받고 싶어하는 사람일 뿐 입니다. 이분이 싫다면 그냥 대답을 안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것이 정답이지요. 물론 어쩔 수 없이 눈에 보이는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요. 게시판 차단 기능은 참으로 좋은 기능입니다.
11/10/10 17:08
저도 오글거리는 글 하나는 꽤 쓴다고 생각했는데 이 글을 읽고나니 많이 겸손해지네요.
주저리 주저리 쓸 정성도 기력도 없어서 짧게 코멘트 하자면 이리님은 과유불급일 때가 많죠. 사람들이 불쾌하는 이유가 많은것은... 논리,이성,감성,상식 일정수순까지는 균형을 맞추시다가.. 조금씩 좌우로 몸을 흔들면서 여기서 한발짝만 더 가도 괜찮아? 여기서 한발짝은? 한발짝 더 가도 괜찮아? 이런식으로 위태위태 하게 논쟁을 즐기는 스타일이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일으키는데... 좀 직관적으로 이야기하면 '요놈이 지금 나 약올리는건가?' 이런 느낌을 종종 받지 않나 생각합니다. 감정에 스크레치가 나면 논쟁에선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논리고 뭐고 다 필요 없죠. 이미 상대방은 나에게 '빨갱이'의 낙인이 찍혔고 다음번에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볼 생각이 잘 나지 않으니깐요. 사실 이리님의 글이나 리플토론은 직접 키보드를 맞대어 본 사람들보다는 대다수의 눈팅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좋은 커뮤니티의 정의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눈팅하기 좋은 커뮤니티' 가 괜찮더군요. 피지알이 눈팅러들에게 기분좋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사이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11/10/10 17:19
오글거리는 자학/뻑글(자아도취형 글)이라는 지적이 맞다고 보긴 하는데...그거 자체가 의도된 유머 포인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봤습니다.
사실 PGR 유저 분들에게 이미지가 좋은 분이 이런 글 썼으면 꽤 반응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11/10/10 17:20
하나 궁금한 것은 본인 스스로 'PGR21을 어지럽히는 절름발이이리'라고 하시는걸 봐서는
'본인이 PGR을 어지럽힌다'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요. 그걸 알면서도 왜 계속 하시나요?
11/10/10 17:21
어떤 목적성을 강하게 내비치는 것 자체를 두고 옳다 그르다, 까야한다 말아야한다고 할 일은 아니지만,
PGR을 이용하는 다른 유저에게 불쾌감을 주는게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남들이 납득 가능한 수준으로 고쳤으면 합니다... 본인도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니 말이지요,.. "제딴에는" 이라는 대답은 사실 하나마나입니다..
11/10/10 17:25
저도 까칠하고 자기주장 강하기로는 어디가서 지지는 않는 사람인데.. (온라인보다는 현실에서 더더욱 ^^;;)
근데.. 저 같은경우에 공격적인 댓글을 달고 거기에 저를 공격하는 댓글이 달리면..... 되게 많이 신경이 쓰이고 잘못한거 같고.. 불안하고 .. 뭐 그렇더라고요... 근데 절름발이 이리님은 .. 참 쿨하세요.... 크게 신경 안쓰시는거 같아요..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싫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재밌기도 합니다. 참 대단하세요..
11/10/10 17:35
중간에 있는 Orbef님의 당부는 그냥 분위기에 파묻혔네요. 덕분에 딱히 다를 것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PGR이 좀 더 친숙해지긴 했습니다.
11/10/10 17:35
마틴 셀리그먼께서 예전에 네덜란드에 강의하실때 이런류의 분들을 이렇게 지칭했었죠.
'세상에서 가장 자유롭게 말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되는 사람들.'
11/10/10 17:37
절름발이 이리님이 자신을 떡밥으로 낚시를 시전하셨습니다.
오늘도 만선 축하드려요~ 라고 하지만 리플을 다는 즉시 나도 낚여 있다는 사실. 파닥파닥.. 이쯤하고 절취선이라도 그어야 할거 같다능.
11/10/10 17:39
저는 어떤 사안을 논하는데 있어 감정은 절대적으로 배제하고 이성만 가지고 토론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이리님도 이런 태도를 보여주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거나, 못하기에 문제가 되죠. 저는 이런 분들을 결국 설득할 자신도 없고, 또 제가 설득당하지도 않을 것을 알기에 넷상에서 거의 의견을 표출하지 않는 편인데 이리님은 거침이 없으시니 항상 키배가 터지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론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1/10/10 17:44
논리의 일관성에 있어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 외에는 낙제점에 가깝고요. Pgr에도 자음연타가 필요합니다. 크크크 진정한 멘탈갑이네요. 실제로 한 번 뵙고 싶은 생각도 들게 해주는 마성의 피쟐러에요. [m]
11/10/10 17:44
포모스나 여기서나 스탠스는 비슷해서 나쁘게 보이진 않습니다. 스타일이 되게 유니크(?)하죠.
혹시 불펜의 챈호팩 유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나저나 이 글의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가 정확히 알고 싶은건지 아님 다른 무언가가 있는지 말이죠.
11/10/10 17:47
뭐 현실에서는 만날일이 없으니
PGR에서만 안봤으면 하는 분이시긴하네요 한참 없어지셨다가 발 절게 되서 오셨을때는 한동안 조용하시길래 바뀐건가했는데 얼마안가드라구요
11/10/10 17:47
그리고 개인적으론 이리님이 딱히 틀린 말은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론적으론 다 맞는 말을 하는데...우리 동네 사투리로 한 마디 하자면 말 섞다보면 "뭐고 이거?" 이런 생각을 들게 만드는 재주를 가져서 맞는 말도 색안경을 끼고 보게 만들어요. [m]
11/10/10 17:52
어글 끄는 재주는 쿤켄신과 어께를 나란히 하여 파라곤 급으로
탱킹능력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고 욕과 자음연타 등 무기가 금지된 약해진 PGR유저(반쯤 소환되다 만 킬제덴 같이)는 이야기 할수록 그냥 스트레스만 받을 수 밖에 없어서 상대를 안하는게 최고... 라고 하면서 또 리플 달고 있네;; 나도 같이 진흙에서 뒹구는 수준 밖에 안되는듯 그러니까 운영자님 '/차단' 기능좀
11/10/10 17:58
누가 저격글이라도 남긴 줄 알았더니 글쓴이가 본인인거 보고 황급히 스크롤 내렸습니다;;
일단 논리적인 면은 차치하고서라도 어떤 글인지는 정확히 기억 안 나지만 누군가가 자신의 글에 의문형으로 반문을 하면 "네 그런데요?" "네 맞는데요?" 같이 초등학생이 홱 돌면 틱틱 대면서 쏘아대는 듯한 답글을 남겨셔 영 보기 불편했던 기억은 있네요 어쨋든 요새는 동감이 가는 댓글도 보이고 그냥 그렇네요
11/10/10 18:16
본격 절름발이이리 님 안티 소환글이 되어버렸군요. 이 글 올리시라고 부추긴 사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까지 느껴집니다;;
뭐.. 이리님의 문제점이야 400플 가까운 댓글 중에 2/3이상이 여러가지로 말하고 있으니 저까지 보탤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개인적인 감상을 말해보자면 그래도 요즈음에 와서는 표현의 가시 돋친 정도가 전보다 줄지 않았나요? 결국 본질적인 태도는 그대로라고들 하시면야 제가 PGR 경력이 달리니 일일히 찾아볼 수도 없고 반박할 방법은 없지만은 저는 그래도 이분이 변화의 기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심지어 자신의 마음과 맞지 않는 말이라고 할지라도 계속 반복하다보면 태도가 그 말에 어울리게 변한다-라고 알고 있거든요.
11/10/10 18:29
뭐 꽤나 위에 orbef님의 말씀이 제일 와닿네요.
좀 덜 다듬어진 귀여운 후배 보는 느낌입니다 이런저런 말들은 많지만 이게 제일 맞는 듯 싶습니다. nikcyo님의 말씀도 공감하고, 개별 사건이라면 모를까 이런 인간이다는 이유로 영구 추방까지는 필요 없다고 봅니다. pgr 다양성의 상징이잔항요 뭐
11/10/10 18:31
언제나 풍부한 읽을거리(?)를 가져다주셔서 마음에 듭니다.
제 주위에도 이런 친구 하나 있으면 참 심심하진 않을 텐데 라는 생각도 들고요. nickyo님의 댓글이 제 생각과 비슷하긴 한데요, 그래도 저는 말과 행동이 따로 노셔도 상관없으니 커뮤니티 같은 곳보다는 현실 세계에서 실감 나게 지켜보고 싶습니다. 흐흐 위에서 다른 분이 말씀하셨지만 귀여운 동생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요. 물론 그 이유는 센스나 유머랑은 거리가 멀고요, 날이 서서 으르렁거리시는 듯한 모습이 매우 귀여워 보여 저는 귀요미를 택하겠습니다. 안타깝지만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저는 평소에 아저씨라 불리는 사람입니다.
11/10/10 18:42
리틀 진중권? 사실 진중권은 좋아하는데 이리님은 엄청 싫어했거든요.
논리적으로 틀린 말은 아닌데 읽는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재주가 있구나. 진중권이 일반 커뮤니티에서 활동했다면 이렇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런데 이 글을 보고 호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스스로를 도마에 올리다니요 크크. 유쾌합니다.
11/10/10 18:48
항상 싸움판 벌이시는거 보고 왜 대체 운영진이 차단을 안할까 신기해하면서 봤던 분입니다
자신에 대해 과도한 자신감을 가지고 계신거 같고 그걸 게시판에서도 인정받고 싶어하시는거 같은데 (본인은 그걸 부정하면서도 말입니다) 댓글이나 대응하시는거 보면 정말 유치찬란하기 짝이 없더군요 솔직한 감상을 원하시는거 같아서 썼습니다
11/10/10 18:49
다른 걸 떠나서 멘탈 하나는 대단하네요. 저였으면 이 정도 융단 폭격 리플이면 삭제할텐데... 다만 충고에 대해 '제가 원래 그렇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는 태도는 조금 삼가시는 게 어떨까요. 충고해주신 분들 힘 빠지는 글이니.
저야 누구의 어떤 글을 봐도 별로 불쾌해하지 않는 성격이라 상관없지만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시는 것 같군요.
11/10/10 18:49
나쁜 사람이 아닌 건 다 아실텐데
원수진 것 아닌데 얼굴 안 본다고 너무 대놓고 심하게 말씀들 하시네요 관심병자, 변태 이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분들이 피지알에 이렇게 많다는 게 놀라운 일이네요 자식을 낳아 기르다 보니 세상이 좀더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11/10/10 18:51
재미있는 케릭터 같습니다. 매너상에서 다른 분들한테 질타를 받고 있는 것 같아 보이긴 한데, 일관성이 있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인터넷상에서의 토론자체에서 너무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보다는 일종의 쿨한 반응을 유지하면서 이성적으로 댓글을 달려하는 모습이 괜찮게 느껴지네요. 그게 오히려 안좋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기는 하지만,
이런 글을 쓰고 많은 분들의 질타에 대해서 이리님이 그러려니 하고 느끼는 마음을 알것 같습니다. 타인의 영향을 크게 안받으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게 m성향은 아닌것 같아서 변태는 아닌것 같네요.
11/10/10 18:56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이며, 피지알 떠나시면 피지알 보는 재미가 경감될것 같네요.
일관성과 논리성을 갖고 있다는점에서 피지알의 논쟁과 가장 잘 어울리시는 분 같습니다. 위의 몇분이 언급하신대로 진중권씨를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요. 솔직히 어떤 사이트에서 논리성가지고 논쟁합니까 조금격해지면 바로 인신공격이죠. 피지알이 좋은무대(or전장?)임에는 틀림업습니다. 그런면에서 전 이분이 상대방을 논리적으로는 공격해도(가끔은 상대방의 비논리적인 부분을 이리처럼 물어뜯을때도 있지만) 그 개인의 인격이라던지 그런면을 인신공격하는 것은 못봤기 때문에 싫다거나 추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글에서는 역으로 이리님께 인신공격하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아이러니하달까요. 뭐 이리님께서 짊어지고 가야할 짐이라고 생각하고, 이리님역시 그렇게 생각할것 같네요. 아무튼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1/10/10 19:05
저도 약간은 제 과거의 모습을 보는 느낌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원칙주의같은 것은 자연스레 완화가 됩니다. 전 마음이 여려서 이렇게 공격당하기 시작하면 글 지우고 진지하게 고민해봤을법도 한데... 자기중심적이면서도 강박적인 인격 특성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분명 이리님은 지금 상황에 대해 별 불만이 없을 것이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사는 게 옳다고 여기실 것입니다.
정신과 진료까지 얘기하신 분도 있는데 표현이 완곡하더라도 인신공격성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솔직히 들면서도, 예전 제 경험이 떠오릅니다. 운이 좋게도 정신과 의사의 관점에서 인간관계나 의사 소통에 대한 공부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하나의 대 원칙이 있습니다. 원활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든, 자신이 원하는 의사소통을 위해서든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에 대한 공감', 그리고 '타인의 감정에 집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완전히 감정에 휘둘리는 존재죠. 이것은 아무리 부정하려해도 절대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타인의 감정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이 의견 주장입니다. 그리고 이런 방식의 의사소통을 통해 자신의 논리성이 더 부각된다는 점을 깨닫고, 타인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 혹은 설득하고자 하는 자신의 목적이 더 잘 이루어진다는 것은 어쩌면 믿겨지지 않으실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11/10/10 19:20
한참 씩씩대면서 리플 몇개달았는데.. 생각해보면 보고 기분나쁘면 스크롤내리던지 백스페이스누르고 다른글보면 되는거 였습니다. 이리님은 내생각과 다른거지 너는 틀려 내가 맞음,이런건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여러모로 맞는거 같군요. [m]
11/10/10 19:20
토론할 때 이리님의 태도는 참 좋아보이던데 말이죠. 사람이 아닌 그 사람의 주장과 논리에 맞서 토론하는 게 뒷끝도 없고 좋지 않나요?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모습이 일치할 필요도 없어보이구요 이리님과 말 한번 섞은 적 없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11/10/10 19:25
헐 이것저것 참 뭐 같다... 답다 다워... 라고 생각해 왔는데 거기에 왕자병이기까지 했군요.
하긴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요. 아무리 장애스러운 자아를 가진 자라도 욕들어먹는 것보단 칭찬받는게 좋습니다. 이 사람 역시 가끔 보이는 위로/칭찬 글에는 일일이 반응하며 반가움을 드러내지요. 자연히 인기인은 되고 싶은데 제대로 실력으로 이름을 얻기엔 능력이 딸리고... 아하, 악명은 명성보다 얻기 쉬운 법이지? 하여, 무조건 삐딱선 타며 사람들을 조롱하기로 한 겁니다. 완전 징계받을 만한 막말만 하지 않으면서 말이죠. 욕은 퍼먹겠지만 그로 인해 자신의 유명세가 올라가는 쾌감이 더 크니 그만둘 수 없는 거고요. 시간이 지나며는 욕 먹는 것 자체를 쾌감으로 느끼는 적응력이 생겼을 테고, 유명 범죄자에게 팬이 생겨나듯(유명하다고 하니 팬이 생기는 경우) 팬 비스무리 한 사람들이 생겨나니 그 또한 아니 기쁠 수가. 여기저기서 키배 경험은 잔뼈가 굵었을 테니 어지간해선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스킬쯤은 갖추고 있는 걸로 보이고, 말 궁하다 싶으면 정면대결은 피하고 한줄짜리 유인구 리플 하나씩 던져주며 김빼기 들어가고... 그런 싸움에서 시간 많은 자를 어떻게 이기나요? 벤처창업 했다는 것도 안 믿기네요. 자기 사업 하는 사람이 얼마나 바쁜 법인데. 아, 과거에 흉내 한번 내봤다는 거겠죠 뭐. 고금을 통틀어 실천가 중 말 앞세우는 사람 없었거든요~
11/10/10 19:30
글쎄요. 이리님이 어떤 주장을 펼치고 어떤 태도를 표방하든 항상 자유로워야 한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한데요.
학문의 자유 혹은 혹은 개인이 어떤 문제에 대해 견해를 표방할 자유로운 권리는 인터넷이든 현실 세계이든 항상 보장받아야 합니다. 단, 그런 주장을 펼치려면 올바른 근거가 필요합니다. 아무 통계 자료나 논문도 없이 개인의 의견을 표출한다던가 하면 좀 무리수일 겁니다. 사실 인터넷에서 토론할 때는 그런 것보다 자신의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판단하고 토론하는 일이 많아서 문제인 것 같기는 합니다. 그것만 갖추어 준다면 이리님께 뭐라 말할 권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봅니다. 만약 타인의 주장이 잘못되었고 자신에게 그것을 확신할 만한 근거가 있다면 단호히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제가 만약 굴드를 존종한다 하더라도 저는 그의 책(The Mismeasure of man)을 잘못된 책으로 언급하기에 전혀 꺼리낌이 없습니다. 전혀 논리에 맞지 않는 주장을 많이 펼쳤기 때문이지요. 이리님이 합리적인 자료(논문, 통계) 등에 기반을 두고 자신의 주장을 펼친다면 타인이 거기에 대해 뭐라 할 권리는 없습니다.
11/10/10 19:32
감정 이입이 좀 약하신 타입 같더군요. 현실에서도 아마 다른 사람들이 감정에 따라 한쪽으로 쏠리면 저게 저정도로 화낼 혹은 슬퍼할 일인가 하
는 식으로 생각하실듯 합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딱히 거기에 태클을 거실 것 같지는 않네요. 그럼 정말 생활하기 힘들어지거든요; 아마 친구가 화가 낫다고 하면서 하는 얘기를 들으면 그게 그정도로 화낼일인가 하고 속으로 생각하실 분 같습니다. 사실 사람은 사소한 일로도 감정이 크게 변하는 일들이 많지요. 이리님 같은 경우에는 그 진폭이 좀 적으신 편일 거고 다른 사람들이 감정이 변할 때 공감하기 보다는 머리로 이해하려 하는 경우가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사실 저도 그런 타입이긴 한데, 현실에서 딱히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네요. 그냥 화낼만한 일이네 하고 동조해주거나 슬퍼할 만하다라고 동조해주면서 넘어가버리기 때문이죠. 이리님도 아마 현실에서는 그러실 것 같은데요. 온라인에서는 이와 달리 딱히 화낼일이 아니다. 딱히 슬퍼할 만한 일이 아니다. 그럴 수도 있는 일이다 하는 식으로 정면으로 지적해버리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거라고 봅니다. 어찌 보면 입바른 소리라고 볼 수도 있지만, 어찌 보면 쓸데 없는 말이지요. 이리님도 그걸 모르실거 같지는 않은데 아마 이런 행위를 즐기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이말을 하면 상대방이 기분이 나빠질 수 있다는 건 알지만 내말이 틀리다는 생각도 들지 않기 때문에 그냥 하고싶은 말 하고 말겠다라는 사고방식이신거 같네요.
11/10/10 19:33
하는 말씀 보면 크게 틀린 말씀 없다고 보고 비정상적이라는 사람이라곤 느끼진 않으나 제 주위에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유형의 인간이네요.
11/10/10 19:36
그냥 제가 가끔 생각하는 건...
'PGR을 어느 때보다 PGR스럽지 않게 만드시는 회원님' 이랄까... 싫지는 않은데 안타깝네요.
11/10/10 20:03
저는 이런 분 좋아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재밌으니까요. 소위 중2병이라고 해야 되나. 저도 그런 부류라서 그런가. 크크.
제 생각과 일치하는 것도 많고 불일치하는 것도 많은 분이라 논쟁이 있을때 내 편이면 든든하고 상대편이면 짜증나구요. 성향이 딱 디씨 계열인데 어느 갤 네임드는 꿰차고 있을거 같네요. 피지알에 이런 분이 몇명 있어야 활기를 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가 늘어나면 안되겠죠. 그땐 이리사냥이라도 해야;;; 피지알의 정체성은 그 순수함을 철옹성처럼 지키고 있으면 고인물이 썩듯 퇴색되버립니다. 그래서 피지알과 맞지 않는 일종의 독을 극소량 집어넣어야 항체가 생기고 순수함에 대한 갈망이 유지된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절름발이이리님 같은 분들은 필요악이죠. 피지알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체성을 파괴하는 독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11/10/10 20:07
첨에 피지알을 접했을때 양질의 글을 보면서 인터넷에서 논쟁하는 것이 나쁘게 말하면 키배질이지만
가끔 지식이나 식견에 감탄하기도 하고 정말 좋은 의견을 얻을 수 있구나 라는 긍정적시각을 가졌었죠. 이런 마음에 배우는 자세로 참여하자며 만든 아이디였고 끼어들 글솜씨도, 지식도 부족해 거의 참전하지는 못했지만 오랜기간 수많은 키배를 관찰한 결과는 제 인식을 부정적으로 만들었죠. 이 아이디를 바꾸고 싶을정도로 이렇게 변하는데 영향을 끼친 분중 한분이십니다. 이 분들을 동경하는 것보다는 현실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 키보도의 극에달한자라는 진중권도 지금 제 관점에선 가끔은 그 찌질함에 고개가 갸웃거려지는데 이분은 글쓰는걸 보면 일관성과 논리력은 뒷받침된 분이라는 점은 높게 평가하지만, 후아.. 건투를 빕니다. 심한말은 못하겠네요..
11/10/10 20:10
저도 살포시 탑승..
소통은 상호작용입니다만, 이리님의 소통관에서 그 상호성은 이리님께서 설정하신 논리의 옳고 그름의 프레임으로 완전하게 치환되는 모양입니다. 물론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판단하는 것은 어떤 논의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겠지만, 동시에 타인의 존재를 최소한으로라도 의식하는 자세 역시 어떤 논의에 있어서도 필수적인 것이 아닐까요? 그런 맥락에서 이리님의 글들은 소통이라기보다는 일방적인 배설로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그러한 논쟁 태도에도 불구하고, 이리님은 상대방의 존재를 나름의 방식으로는 항상 의식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일단 불이 붙을만한 주제에서 항상 출몰하시고, 더군다나 이 재미있는 글과 성의있는 댓글들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상대방에게 투영되는 스스로의 모습을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매우 강하신, 상당히 양가적인 내면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대체 어떤 쿨함을 쿨한 것으로 생각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기로는 이리님은 쿨하시다기보다는 정확히 그 반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를 배제하면서 동시에 상대를 갈구하는, 그런 소화하기는 적잖이 어려울 것 같은 이중성을 내면에서 잘 조화시키셨으면 좋겠습니다.
11/10/10 20:18
자기다움을 잃지 않길 바랍니다.
저는 현실에서 되게 까칠하고 깐깐한 인간으로 취급받는 편입니다=,.= 인간관계 협소합니다. 안 성가셔서 홀가분하고 불편하지 않습니다. 10대부터 기성세대에게 가운데 손가락 시전하며 살아왔습니다(요즘도 대부분의 다수의견과 늘 배치되는 편). 생기기는 얌죤하고 온순하게 생겨서 아무도 속내를 짐작 못했죠. 친해질라고 다가와서 겪어보면 고슴도치 같아서 학을 떼었고 저는 사람들이 들러 붙는게;; 싫었어요. 지금은 아들놈마저 투명인간 취급하며 기피대상1호 꼰대인 기성세대가 되어서 살기 싫습니다; 흐. 20대 이후는 무의미한 삶이라 늘 생각합니다. 이제 40대 후반..으으. 끔찍합니다; 약으로 버티며 70, 80까지 살까 진심 무섭습니다. 스티브잡스는 짧고 굵은 그의 삶의 궤적보다 GR맞다고 알려진? 그의 성격이 더 끌립니다. 적절한(더 살아도 되는 존재였는뎅) 시기에 죽어서 부러움 !!! 좋은 평판 들어서 뭐하게요???;;;; 밥벌이에 애로사항 없을만큼만 남에게 맞추세요. 하물며 온라인에서야. 피지알에서 착하고? 그럴싸 해보이고 근사해 보이는 캐릭터? 나쁘진 않죠, 저는 재미없습니다. 댓글 모두 제각각 다 일리가 있겠죠. 가볍게 쓴 글에 진지먹어서 제글도 욱낌. 크크크.
11/10/10 20:23
으아니!! 450플이 넘어가다니!!
이 정도로 흥할줄은 예상하지 못했네요. 딱히 언급은 안 하려고 했지만, 전 이리님 화법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직설적인 화법이 마음에 들어요. (물론 논쟁하시는 건 귀찮아서 안 볼때가 대부분이긴 합니다만..) 제가 딱히 이리님께 충고드릴 처지는 아니긴 합니다만, 한 말씀만 드리자면 전제로 깔고 있는 지식이 올바른지에 대해서 열린 태도를 지녀야 해요. 자기가 틀릴 가능성에 대해서 염두에 두어야 하고, 상대방이 틀렸음을 지적할 경우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성과 논리를 최우선순위로 둘 경우, 당연히 지녀야 할 미덕이겠죠. 이건 제가 가급적 논쟁을 안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제가 틀릴 가능성이 많아서리..-_-;; ) 어쨌든 제가 봤을 때, 이리님은 비교적 열린 마음의 소유자인것 같다..라는 어줍잖은 결론입니다.
11/10/10 20:55
PGR21 눈팅러 중 한 사람이 그동안 ‘절름발이이리’ 님의 댓글을 보면서 가졌던
(가공 과정을 거치지 않은) 여러 가지 생각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너무 감정 배제하고 얘기하니 많이 차갑게 느껴지는군.’ ‘남들이 차갑게 느낄만한 의견은 대체로 살짝 돌려서 얘기하기 마련인데 너무 대놓고 직접적으로 얘기하니 좀…. 유한 표현이 필요한 듯한데….’ ‘뚜렷한 주관이 있는 사람인 것 같긴 한데 이렇게 매번 여러 가지 주제의 글에서 다수 의견과 배치되는 주장만 할 수도 있는 건가?’ ‘꼭 이렇게 거칠게 혹은 차갑게 혹은 비꼬아서 혹은 훈계조로 표현하지 않아도 자기주장 피력하는데 전혀 문제없는 사람인 것 같은데…. 구경하는 사람도 보기 좋지 않은 댓글인데, 댓글 받는 당사자는 정말 기분이 안 좋아질지도…. 난 웬만하면 이 사람과 부딪치지 말아야겠다.’ ‘가끔은 나랑 의견이 일치할 때도 있구나. 오호~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오늘은 물어뜯는 이리로 보이지 않아! 근데 이번엔 내 의견도 다수 의견과 반대네?!’ ‘여기서도 ’절름발이이리‘ 님이 참전한 키보드 배틀이 있었구나! 근데 또 뒤로 갈수록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싸움인 듯하네. 그럼 이 글에 대한 다른 사람 생각은 어떤지 봐볼까?’ ‘지난 번 ’절름발이이리‘ 님이 다른 사람의 감정 상하게 할 수 있는 부분 고치겠다고 하신 이후로 한결 표현이 정제된 느낌이네. 하지만 아직도 날이 서 있군.’ 제가 가지고 있는 ‘절름발이이리’ 님에 대한 가공하지 않은 생각 덩어리입니다. 이번 ‘절름발이이리’ 님 글이 꽤 참신하단 생각에 저도 참신하게 댓글 좀 달아보고자 이렇게 한번 써봤습니다. 혹, 인신 공격성의 내용이 있거나 해서 수정이나 삭제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하시길. 그리고 어떠한 의도도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생각 그 자체입니다. 특히, 뭔가 ‘이렇게 고치세요.’ 식의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11/10/10 21:25
차라리 이리님처럼 직설적으로 말하시면서 까시지 그럼 보기라도 좋을텐데..
까면서도 예의있는 척, 매너 있는 척 있는 척은 다 하면서 속은 텅빈 전형적으로다가 가장 싫어하는 타입의 댓글들이 판을 치네요. 정작 자기 자신은 한번 돌아보지 못하면서 타인에게 엄격하게 자신을 뒤돌아볼것을 요구하고 있네요. 그리고 제발 누굴 가르치려 하지 마세요. 피지알 잘난 사람 많은 건 알고 있지만 굳이 여기에서 타인을 가르칠 필요는 없잖아요. 뭐 지적질 하는 것 까지는 이해하지만 지적질을 넘어서 가르침을 내리려고 하지 마세요. 우린 불완전하니까요.
11/10/10 21:30
저는 pgr 게시판에 글이라곤 써본적 없고, 눈팅+댓글만 다는 라이트 유저인데요.
약간 우유부단함과 생각을 깊게하지 못하고 댓글을 달아 후회하고 사과했던 일이 은근히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저를 곱게 안보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하구요. 또 그게 당연하죠. 이미지를 제가 만든거니까요. 근데 이리님 댓글이나 글을 보다보면 '참 냉정하고 후회 할만한 말은 안쓰는 구나' 생각하며 대단하다 라고 느낄때가 많았어요. '자기주장 뚜렷하고(이건 조금 지나칠때도 있다고 보고요), 할말 하는 사람' 이런 이미지가 있었어요. 아쉬운건 가끔 의견이 안맞아서 평행선을 이룰때도 있다는걸 당연하다고 보지만, 그게 좀 자주 그랬던 것 같았네요. 자기주장이 뚜렷하기에 실제로 대화할땐 주위사람을 피곤하게 할 것 같지만, 글로써 차근차근 생각하며 보니 이렇게 생각 할 수도 있구나. 하는 느낌..? 그렇게 이리님에 대한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었는데... 근데 이번 글은 아쉽네요.
11/10/10 21:41
나는 어떠한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길수 있어~ 혹은 상황을 뒤집을수 있어
라는걸 스스로 확인하고 또 그걸 연습하고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 같아요 공부 또는 훈 하고 스스로 자신감도 찾고 또한 자기자신을 꾸준히 객관적으로 검증도 하구요~ 이게 사업가가 가져야할 중요한 능력중 하나라고 보거든요.~ 사업가가 객관적으로 자신을 보는 눈을 가지는건 정말로 힘든 부분이라서요.. 개인적으로 좀 부럽기도 합니다^^
11/10/10 21:51
이리님 같은 사람을 좋아하는 입장이라 이런 댓글 달기 좀 뭐하지만,
위에도 몇몇 분이 쓰셨듯이 이리님에 대한 반박하는 상당수의 댓글들이 더욱 불쾌하고 저질입니다 [m]
11/10/10 22:01
편견이 없다는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리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편견을 만들지 않는다'가 되겠네요. 제가 생각하는 장점이 피지알에서 보여지는 이리님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차곡차곡 쌓은 이유라 판단돼서 좀 씁쓸하긴 합니다만. 제 눈에는 표현 상에 있어서도 노력하는 걸로 보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분을 상대;(원인이 무엇이건 간에)해야 될 경우가 보통이니 그 만큼 힘들겠죠. 소침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소침할 사람 아니지만 또 소침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싱거운 한 마디로 마무리 합니다.
11/10/10 22:04
마치 새사람이라도 된것 마냥 복귀할 때 글을 썼지만 그따위 것은 아랑곳하지않는 철면피에 예의없는 사람.
아무리 옳은 말을하건 뭘하건 기본적인 사람을 대하는 예의가 없으면서 그것 또한 자신의 자랑거리마냥 여기는 사람 정도로 생각되네요. [m]
11/10/10 22:08
이리님 같은분 보면 재미있습니다(비하아닙니다)
뭐랄까 본디 성격이 그러하신지 모르겠지만 분명 맞는 말을 하십니다. 근데 듣기 좋은 말이냐하면 모르겠습니다. 원래 맞는말이 더 날카롭게 가슴을 찌르잔아요? 근데 이리님도 표현이 직설적인지 몰라서 아다르고 어다를 상황에 어만 고집하는 경향이 보이십니다. 뭐 이런곳에서 까지 그런 예의를 지켜야 할까?가면을 써야할까?라면 할말이 없지만 약간의 주의만 기울이시면 훨씬 부드러운 생활이 가능하리란 생각도 듭니다. 음 저도 보면서 이런 생각도 있을수 있구나 라고 보면서 즐기는 편입니다. 모든 댓글을 글을 보지못해서 장담은 못하지만 제가 본 글,리플에서는 그랬습니다. 토론2,인성3,호불호는 3 나머지는 관심없구요 일단 되게 일관성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11/10/10 22:28
제가 장담하나 하겠습니다.
지금 이글에서 이리님이 큰 문제 안된다, 재밌다, 이런 사람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이리님과 동일한 방법으로 접근해서 화를 내도록 만들 자신 있습니다. 제가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그런 분들은 저에게도 당신 같은 사람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할 지는 대단히 궁금하네요.
11/10/10 22:44
절름발이이리님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이러한 리플공세를 어떻게 견디시는지, 혹은 정말 별 느낌 없으신건지 궁금합니다. 이외수 작가의 말을 인용하자면 "인터넷에서의 집단 린치는 맷집이 세계챔피언인 사람이 오더라도 견딜 재간이 없다"고 하는데 이리님은 무탈한 건지 혹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상을 입고 있으신 건 아닌지 좋은 의미로 걱정이 되서요.
이리님에 대해서 가장 매력적으로 느끼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논리의 일관성보다는 현상을 바라보는 통찰력, 유연함 그 자체입니다. 이리님은 그냥 상대의 생각이 '틀렸다고' 느꼈기 때문에 지적하고 말았을 수 있지만 사실은 진짜 틀렸을 때가 있거등여. 예를 들어, 미술계를 조롱하는유머댓글들에 "모르는 분야에 대해 모른다는 이유로 비난하고 조롱하는 건 다름의 차원이 아니라 그냥 무개념인 것이다" 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했었는데 , 그러한 말은 반박댓글에 얼마나 둘러쌓여있건 깨질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지난 번 투기에 관해 쓰신 글도 생각할 거리가 많았구요. 그냥 통찰하는 지성이 마음에 듭니다. 다른 부분은 사실 이리님 문제니 별 관심이 안가구요
11/10/10 22:53
크크크.. 뭐 일단 이 글은 나름 재밌는데요? 좀 오글거리긴 합니다만 분명 웃음이 나옵니다. 이리님을 평가한다면 일관적이고 이성적이면서 말꼬리잡는 거 좋아하고 관심받는 거 좋아한다 정도가 될거 같네요. 호불호로 나눈다면 '호'쪽입니다. 기왕 이렇게 의견을 구하셨으니 통계한번 내보시죠? '호'가 많은지 '불호'가 많은지.. pgr의 대다수는 노골적으로 싫어한다 같은 댓글을 보니 한 번 세보고 싶어지기도 하는데 그러기엔 좀 많네요.. 이런 글 쓰신 책임(?)으로 한번 집계해서 알려줘 보시죠 크크크.
11/10/10 22:56
제가 느끼는 이리님은 의견을 물어보고 싶은 사람...입니다. 일리가 없는 말을 하는 분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리님이 하는 말은 소화하려면, 노력이 좀 필요할 것입니다. 부들부들하게 받아들이기 쉽게 말하지는 않으실테니 말이죠.
11/10/10 22:56
하루라도 대중을 씹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철학적 중2병 환자.
가치판단과 사실판단을 구분할 줄 모르는 독선가. 다른 사람의 가치관에 대한 존중의지가 전혀 없음. 머리는 잘 돌아가는 편이나, 인문-사회분야에 관한 지식은 매우 조악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분야와 관련된 논쟁에서는 전문가가 울고 갈 근거없는 자신감을 표출함. 누군가가 본인 주장의 명백한 오류를 끄집어내면, '그건 그렇다고 치고' 라고 가볍게 넘어가는 스킬을 발동시킴. 본인이 굉장히 특별한 사상의 소유자라고 생각하고, 그걸 은연중에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실상은 꽤 흔한 부류. 그런 중2병스러운 사상을 공개된 커뮤니티에 대놓고 드러내며, 다른 사람의 어그로를 끄는 걸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적을 뿐. 본인이 특별함에 대한 나르시즘에 도취되어 있는 것도 무리가 아님. 똑똑한(또는 본인이 똑똑하다고 착각하는)학생이 대중에 대한 혐오감 표출 욕구, 그로 인한 엘리트의식 만끽을 병적으로 갈구하면 흔히 이런 스타일로 전직함. 말로는 이성적 이성적 노래를 부르지만, 실상은 본인 편할 정도로만 이성적인 경우가 많음. 다른 글에서는 '증거도 없이 믿는 행위의 무식함'에 대한 혐오감을 여과없이 분출하면서 본인의 종교 디스글에는 핏줄세우고 달려든다거나, 본인 역시 극단적 자유주의에 빠져있으면서 자신과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디스를 즐기는 것이 좋은 예. 극단적 자유주의를 병적으로 신봉해서 여러 사람을 피곤하게 함. 항상 '내 사상의 자유를 존중해라'라고 큰소리치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의 가치관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대놓고 무식한 인간으로 도매금 넘기는 편협함을 갖고 있음. 그가 맹신하고 있는 사상에 도취된 것을 온 몸으로 증명하고 있는 듯 함. 지지자는 꽤 많은 편. '국가'라는 단어에 알러지를 보이는 몇몇 극단적 자유주의자, 애국심과 민족주의에 대한 혐오감을 못 드러내 안달인 사람들, 대중을 시도때도 없이 비웃음으로써, '난 우매한 대중과 달라 '라며 우월감을 느끼고자 하는 변태적인 취미의 소유자들이 주 지지층. 그러나 pgr의 자유주의, 반민족주의자들 중에서는 그의 정치성향과는 달리 진보성향의 회원이 많고, 그는 항상 전투를 몰고 다니기 때문에 불타오르는 논쟁 게시물에서 드러내놓고 지원사격을 해줄 정도의 핵심 지지층은 거의 없음. 최근에는 포모스에서 '이리사장, 이리사장' 하면서 같이 노는 회원 한 명이 전부인 듯. 그나마도 요즘엔 잘 안 보임. 다른 이들은 주로 논쟁의 핵심에서 벗어난 곳에서, '이리님 생각도 일리가 있는 것 같은데...'라고 거드는 정도.(물론 이런 사람들이 모두 그의 지지층이라는 것은 아님. 그도 맞는 말을 상당히 많이 하는 편이니. 그러나 가끔 시전하는 되도 않는 억지주장에 대해서도 쉴드를 치는 사람들은 거의 이런 부류임.) 본인이 밝힌대로 '나도 니 생각을 이해한다'라고 쪽지 정도나 보내주는 소극적 지지자들이 대부분. 본인 역시 독고다이 스타일에 대한 애착이 강함. 댓글에서의 전투적인 모습과는 달리, 그가 쓰는 글은 상당히 논리정연하고, 명쾌하게 문제의 핵심을 찌르는 명문이 많음. 글쓰기에 상당히 소질이 있어보임. 좋은 글을 써놓고도, 댓글에서 전투본능을 발휘해서 말아먹는 경우가 상당히 잦음. 전투본능만 자제하면 그 논리력과 필력으로 커뮤니티의 발전에 기여할 능력을 충분히 갖춘 회원이지만, 본인은 그럴 생각이 조금도 없어 보임. --------------------------------------------------------------------------------------------------------------------------------------------- 정제된 표현을 쓰려고 들어왔는데, 본문을 보니 직설적인 발언에 대해서도 별로 거부감이 없으실 것 같네요. 그냥 직접 만나면 해주고 싶었던 얘기를 여과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이리님이 삭제를 요청하신다면 지우겠습니다.
11/10/10 23:07
눈에 띄는 이상한 점을 하나 찾자면, 잘 모르는 걸 잘 모른다고 하실 수 있고 단편적이고 극단적인 것,악의적인 것들 역시 싫어하는 듯 보임에도, 이리님 역시 누군가의 반박 자료에 의해 사실관계가 정면으로 부정당하는 이야기를 하실 때가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부정당하기 전까지는 그 주잔을 진술형으로 "농지법은 a입니다" 라고 말씀하실 때가 종종 있는데 이런 모습은 통찰과 유연함에 큰 손상을 입힌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도 많고 지식도 다채로워보이시는데 그래도 모르는 게 넘쳐나시겠죠. 사실관계에 대해 쓰는 부분에서 좀 더 조심하시면 더 업그레이드되지 않을까 합니다. 냉정과 열정은 차치하고, 누군가를 넷상에서 비난하고 싫다고 선포하는 것들에 대해 '그딴 자유'는 없다고 말하셨는데 이런 점에 끌립니다. 요는 캐릭터나 말투, 유머, 일관성 등의 어떤 성격이나 특성적인 부분보다는 '생각하는 능력,방식' 자체에 강점이 있지 않나 합니다. 사실 단정적인 어법이나 전방위 댓글달기 등은 앞서말한 '다굴이'의 관점에서 왜 그렇게 몸빵을 치시는지 의아합니다. 전 이렇게 오백플 받으면 상처가 심할 것 같은데 ㅡㅡ
11/10/10 23:21
다른 사람의 지적에 대해서는 듣는 척하지만 자신의 소신을 전혀 굽힐 생각이 없는 사람.
다시 복귀한 이후로 수 많은 글에서 논란을 일으키는데, 건전한 논쟁이 아닌 감정적 반발을 유발하게 하는 능력이 있음. 그래서 보기 불편합니다. 제발 첫플은 안썼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보기를 원치도 않고요.
11/10/10 23:28
재미있게 봤습니다. 리플중에서도 재미있는 글들이 많이 있네요.
그 중에서도 구름과그림자님의 말씀이 제일 와 닿네요. 많은 분들이 절름발이이리님이 논리적이고 일관적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다르게 생각하거든요. 답변이 궁색한 지경에 이르게되면 전혀 다른 이야기를 꺼냄으로써 그 동안의 프레임을 걷어차는 모습이 너무 많이 보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병을 언급하는 이유도 어떤 ~니즘이나 가치에 기반한 논리가 아니라 결국은 구부러지지 않는 자신만의 잣대를 내세우기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저도 한때는 그렇게 내 자신이 세운 기준만을 중요시했는데, 어느날 35년간 하지 않았던 머리카락을 볶아버리니까 세상이 유해 보이고, 제 자신이 달라지더라구요. ^^; 결혼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소개팅 하는 날 아침에 파마를 했었기때문~ 이라는데 이번주에 산 로또 5,000원을 걸 수 있습니다. ^^ 한번쯤은 거울을 보고 그래 내가 실수할 수도 있고 뭐, 틀릴 수도 있고, 틀리면 어때, 모르면 어때 siba~ 라고 말할 수 있는 패기도 갖추시게 되면 더 많은 인기를 얻으실 겁니다.
11/10/10 23:29
명예욕을 위한 자위성 낚시글로 보이네요...한때의 치기라지만 당장 내일만 되도 부끄러워하면서 지우고 싶어질 글처럼 보입니다. [m]
11/10/10 23:30
역시나 예상대로 반응이 그닥 좋질 않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전 이런 유형의 캐릭터 꽤나 재밌어라 합니다. 흥미롭거든요. 팬이라고까지 할 건 못되지만 이분 논쟁 댓글은 유심히 보는 편입니다. 그래도, 가끔은, 창피할 때도 있습니다. 하하. 뭐지 이 신화창조같은 느낌은........
11/10/10 23:31
실제 얼굴 보고 말을 나누지 않는 이상, 아니 말을 나눠봐도 이 사람이 어떻다라고 단정내리기는 매우 어렵죠. 게다가 얼굴 안보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상 저도 이리님처럼 쿨하게 댓글 달고 이성적일 자신 있습니다. 현실에선 키보드 부수고 모니터 던져도 댓글로는 그럴수 있다는 말이죠. 비난을 즐기시는 듯 하니 한마디 하자면 굉장히 논리적인척 하지만 말에 알맹이는 없고 남의 감정에 공감'안'하는척 하는 전형적인 인터넷 사이코패스입니다. 진중권과 마찬가지로 극단적인 주장을 던져놓고 거기에 말을 끼워맞추는 '무논리 성격장애'정도로 보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상대방의 화난 모습을 즐기는 새디스트이자 비난 받으며 자위하는 매저키스트이거나요. 자, 이런식으로 댓글달면 이리님은 이런식으로 반응합니다.
"'성격장애'라고 다 문제는 아니고 논리적인 글이라고 모두 옳은 주장은 아닙니다." 읭??? 내가 지금 뭘 읽은거지?? 글씨를 읽긴 읽었는데 내용이 전혀 없어 @.@ 그래서 뭐 어쩌라고??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 한마디 툭 던져놓고 남이 물기를 기다리면 한마디를 더 하죠. "딱히 하고 싶은 말은 없고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제 관점에서 볼 때 성격장애는 고쳐야 할 문제가 아니고 논리적인 사고는 그 글을 쓴 사람이 반드시 짊어져야 할 의무는 아닙니다" 읭?? 대체 뭔 X소리를 하는거야??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뭔가 맞는말 같기도 한데 앞에 댓글이랑 전혀 상관없는 하나마나한 소리. 말에 핵심은 없고 빙빙 돌려 말하는 재주가 있으며 지나치게 많은 현학적인 수사로 인해 글의 본질을 파악하기도 힘들 뿐더러 딱히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고 싶어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지엽적인 한 두단어로 꼬투리잡아서 100플을 창조해내는 대단한 능력자입니다. 그래놓고 소통을 바라나요. 그럼 또 소통을 바라지 않는다고 쿨하게 넘기겠죠. 이게 문제인겁니다. 게시판은 소통하는 장소인데 그냥 자기 생각 배설하는데에만 관심이 있을뿐 그게 어떤 똥내를 풍기는지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11/10/10 23:51
참 어줍잖게 사람 하나 병신 만드는 분들이 많네요. 분명 이리씨가 비판받을 점들도 많고 저도 그런 맥락에서 한 마디 하긴 했지만 이렇게 병신취급 받을 정도로 글이건 리플이건 했던건 못 본 것 같은데요(절름발이 이후). 어차피 사람이란 게 완벽할 수도 없는 건데. 만약에 이리씨가 정상인 범주로 보기 힘들다고 가정한다면 비슷한 기준으로 봤을 때 더 심해 보이는 분들도 제가 보기엔 여기 리플들 중에 상당히 많네요. 까일 만한 소지가 많을지언정 그것들이 싸이코패스니 정신병이니 할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게 제가 보기엔 진정 정신병 같습니다.
11/10/10 23:54
정말 쉴새도 없이 댓글이 달리는 군요. 댓글을 쓰지 않으려 했지만 웬지 저도 하나 써야 할거 같아요.
옳은 말을 할때가 많지만 이분이 항상 옳은 말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느때나 굽히지 않을거 같긴 하네요. 개인적인 느낌은 '불호'. 항상은 아니지만 생각 자체에는 공감이 갈 때가 많은데, 그래도 대화는 하고 싶지 않은.. 그런 화법을 구사하십니다.
11/10/10 23:58
이리님 한 분 때문에 피지알이 전쟁터가 됐네요..
제 친구 중에도 이리님 같은 성격을 가진 친구가 있는데, 엄청 쿨한 척 합니다. 자기가 맞다고 계속 우기다가도 틀리거나 다른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 안하면 '그런가보지 뭐', '난 원래 그래' 이러면서 넘어가는데.. 좀 답답합니다.
11/10/11 00:02
덧붙이자면 전 절름발이이리님의 실제 모습은 댓글과는 상당히 다를것이라 생각합니다.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 있잖습니까? 전 지금 이리님의 실제 인물인 XXX씨를 비판하는게 아니라 XXX씨의 그림자 가상인격인 절름발이이리님을 비판하는겁니다. 그게 같다고 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은 없구요.
11/10/11 00:12
<자아도취형 유머에 대한 피지알러들의 여론은 부정적>이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실 타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이 올라왔으면 "뭐냐 이거 크크크 웃긴 놈이네" 정도의 반응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거든요. 키치/찌질을 통해 자신을 낮추는 재롱과 애교를 통해 다른 분들의 적대감을 누그러뜨리고 친근한 캐릭터로 어필하려는 의도가 아니셨을지 싶네요. 크크.
11/10/11 00:17
혹시나 이리님께서 '저와 만나고 싶으신 분 번개모임' 치시면 한번 만나보고 싶네요.
그냥 positive도 negative도 아닌, 이런저런 세상의 화두에 대해 논해보고 싶다는.... (여러 댓글로 보건데 저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분인거 같아서..) 근데 실제 이뤄지게 된다면.. 의도와는 다르게 성토대회가 될지도 몰라 조심스럽군요.
11/10/11 00:30
뭐 개인이 좋아하는 것까지야 어쩔 수 없는데 이 분 때문에 별 잘못 없이 기분 상하신 분들이 많은데 그 것 때문에 그런 사람을 비난한다고 해서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깎아내릴 필요는 없습니다. 인과 관계는 확실히 해야죠.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많은 분들이 반응을 하기 때문에 이 분의 태도가 부각이 되는 겁니다. 최대한 피하면서 어쩔 수 없이 스치면 적당히 인정해주고 손해좀 보면 되죠. 싫어하면 스킵하면 그만인데 요새는 좀 그러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더 남겨봅니다.
11/10/11 00:38
글을 쭉 눈팅하다보니 글쓴이 지인분들까지 눈에 띄네요.
추가로 이런 생각이 드네요. '퍼플레인과 그 친구들 분위기가 좀 느껴지는 듯 해서 불편합니다.' 반말, 그들끼리만 아는 대화리플 등의 대놓고 친목질이 아니더라도 지금 몇몇 리플들은 보기가 조금은 불편하네요. ...퍼플레인은 빼도박도 못했던 결정적 한방이 뽀록나지 않았다면 아직도 PGR에서 버젓이 친구들과 활동하고 있겠죠? 저같은 눈팅족들은 댓글 한둘 날리다가 이러저러한 면에서 밀리고 이상한 위화감을 느끼면서 PGR 속에서 그들을 피해다니고 있을 것이고.
11/10/11 00:44
처음에 참 이상하고 호전적인 사림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보다 보니 일관성 있어서 괜찮더군요 뭐 틀린게 아니라 저랑 좀 다른 생각을 가졌는데 자기 의견 일관성있게 말하는 건 어떤 의미로 부럽더군요. 사람이 그러기 참 힘든데 그래서 그런가 가끔 저랑 안맞는 면 부분에 있어서는 글읽다 짜증도 나긴 합니다 뭐 여튼 저는 그냥 호감+비호감 가지고 보고 있네요. 글이 어떻게 생각하냐고 해서 그냥 제 생각 솔직히 쓰는데 제가 누굴 평가할 위치도아닌데 혹시 기분 나쁘시면 미안합니다. 고작 나란 사람이
11/10/11 00:59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입니다
물론 말귀 못알아먹고 자기중심적인면이 있으신데 그래도 일관성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좋아합니다 논리도 갖추고 있고 생각하는부분도 저와 놀랍도록 흡사하구요 저야 pgr별탈없이 오래하고 싶은 마음에 강한투로 단정적 말투를 잘 안하는편인데 가끔 이리님이 툭툭 던지는 말들중에 괜찮은 말들은 대리만족도 조금 주고요 제가 오죽하면 이리님 댓글중 하나를 따로 메모장에 적어둔것도 있습니다 "생각이야 뭘 생각하건 자유고 존중 받아야 하는 게 맞는데, 그걸 말로 꺼내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개인의 신념이 완벽히 존중받을 수 있는 건 그 사고가 개인 자신에 한정될 때 뿐입니다. 남에게 근거도 부족한 자기 생각을 들이대 공격하는 것 자체가 이미 선을 넘은 겁니다. 그런 걸 존중해줄 수는 없지요" 정작 본인은 말대로 실천을 잘 안하십니다만 공자님왈 학문의 최정점은 그것을 실천하는것이라고 하시니 우리같은 범인들의 한계정도로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어쨋든 제가 아주 좋아하는 키워십니다 물론 넘버원은 아닙니다 저의 넘버원 워너비 키워는 항즐이님이니까요
11/10/11 01:46
오우 무슨 글이길래 리플이 600개나 넘게 달렸나 봤더니...음음
근래에 이리님이 다신 리플보면 시원할땐 시원하기도 하지만 눈살을 찌푸릴때도 많이 있습니다... 근데 여기 리플 다신 몇몇 분들은 도가 지나친감도 없지 않네요.. 물론 600플을 다읽진 못했습니다-_- 흐흐 그냥 저 개인적으론 앞으로도 하던대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이런 분 찾기 힘든거 같아요..
11/10/11 01:54
정신승리의 일인자...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어떻게 생각하면 나중에도 여러분이 두고두고 보실수있도록 추게에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11/10/11 02:21
문제는 말로는 그렇게 하면서 실제로는 지나친 확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데 있다는 거죠. 계속해서 당위가 있냐를 이야기하는데 그럼 한번 당위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 조건을 말씀해 보세요.
11/10/11 02:31
Anonymous 님// 위에 반응이 왜 다른지에 대해서 섭섭해 하시는 것 같길래 적었습니다.
이리님이 평소에 보이는 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셨는데.. 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호의적인 어떤 사람이 한가지 장점만 사라져도 호의가 사라질 수 있고, 싫어하는 사람의 한가지 단점만 고쳐도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같은 상황이 되면 다를 것 없다'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으시다면 다른 분들이 이리님의 장점이라고 느끼시는 것을 적은 댓글들도 챙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토론의 태도에서 예의를 지키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그 말은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죠. Anonymous님의 댓글에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미 사과하신 뜬금없이 '개인적인 생각'을 공격하신 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후에 감정에 치우치거나, 다수의 의견에 휩쓸리거나, 편견때문에 놓친 생각들을 한번 더 할 수 있을 만한 말들을 해주신다면 그때 만일 그 댓글에 반응하게 된다면 이번과 같은 반응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Anonymous님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려 한다고 해서 위 댓글을 포함하여 '댓글의 수준이 어떤가요? 여기서 실드치시는 분들 포털에서 무조건 자기편 실드 쳐주는 사람들이랑 다른 거 같지 않은데요?'와 같은 댓글을 적은 사람과 다른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11/10/11 02:34
안티를 몰고다니며 정작 본인은 안티를 그리 신경쓰지 않는 쿨가이, 위트있는 사람, 동빠, 키배를 즐겨함,
한번쯤 현피.. 아니 직접 보고싶은 사람 정도.
11/10/11 03:56
정신병을 규정하기는 매우 힘듭니다. 어지간히 티가 안나는 사람은 애매모호한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요
시기와 질투 , 강한 자존감도 정도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병으로 보일수도 있죠. 여기선 병을 논하자는건 아니고... 분명이 병이 있는 사람처럼 보이지도 않는데 흠.. 이상한 사람정도로 규정하는게 좋겠네요 타인에게 보여지는 사람의 정신적인 면은 가장~ 크게 나누면 딱 2 분류입니다. 매력 있는사람 또는 그렇지 않은사람 바꾸어 말하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알수 없는사람 말 행동 하나마다 속이 빤히 보이는사람 절름발이이리님은 후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겟네요. 오랫만에 참 재미있는 주제가 나와서 이런 글도 쓰게 되네요 가식적임을 알아차리는게 저한텐 유쾌한 일입니다. 좋은 사람이 되기위해 타인에게 요구하는 인간의 소양(성실함, 예의, 도덕, 배려심등)은 사실 매력의 여부와는 가까운 사이가 아닙니다. 비 논리적인 반응, 뜬금없는 타이밍을 비롯해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것들로 우리는 사람을 판단합니다.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이 사람이 무엇인가 가식적인 사람이구나 하는것을 느낄수가 있죠 이 세상에 미친사람은 있어도 부자연스러운 사람은 없습니다. 인간의 당연한 느낌은 모두가 똑같습니다. 이것을 부정할때에 우리는 가식적임을 발견하게 되죠 가식적인 사람을 바꾸어 말하면 뻔한 사람입니다. 무슨말을 할지는 모르겠는데 왜 그런말을 했는지는 속이 뻔하게 보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뻔한 사람은 사실 이상한 사람이지요. 어딘가 불안정 하기때문에 가면을 쓰고있지만 가면때문에 행동제약이 덜 걸리거든요 스스로의 논리와 주장이 타당하다고 믿고있지만 저런 글을 쓴 이유는 살짝은 초조한 불안감을 무마시켜보고자 한것인데 1탄은 어찌어찌 넘어갔으나 2탄에서도 똑같은 전략으로 재미를 못봤네요 그동안의 여론은 이리님의 댓글에 불편함을 호소하는것이었는데 뜬금없는 소개글? 맥을 완전히 다른곳에다가 추렸네요. 소심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심리를 파악하는 능력은 제로에 수렴합니다. 오프라인에서의 이리님은 넷상과는 완전하게 다른 사람임을 예상할수 있습니다. 정말로 죄송한 말씀까지는 하기싫고 거기까지 써버리면 악플이 될까봐 참을게요. 예전에 상담을 해드린 분 중에 똑같은 분이 계서서 관심이 가는군요 다만 그분은 저에게 찾아온 용기가 있었지만요. 이리님은 절대로 병 까지는 아니지만 소시오 적인 면으로 약간의 문제가 있어보이니 진지하게 상담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정신상담 이라고 하면 부정적으로 보이기 쉬운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솔직한 대화를 자주 하는 습관만 들이면 매력 업업! 입니다.
11/10/11 05:54
근데 전에도 느꼈지만, 이분관련된 논란을 볼때면, 나가수 불판을 볼때와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나가수불판보면서 참 세상사람들이 다양한 취향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내가 전혀 공감할수없는노래에 대해 평가가 높거나 전혀 이해할수없을 만큼 좋게보는사람이 많거나.. 분명 같은 것 보고듣는것일텐데.. 개인차가 극명하게 느끼게 된다고나 할까요? 제 입장에는 이분에 대한 평가가, 다소 불편할때는 있어도 예의를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논점에도 배울때가 있어서 좋을때도 있다. 정도인데, 이렇게 극단의 반응들이 쏟아지는걸 봐서, 사람들이 정말 다양하구나 싶은걸 새삼 느껴요. 분명 같은 사람을 보는것일텐데, 이리님의 태도에 아주 마음상하는 사람과 크게 신경안쓰이는 사람사이에는 건널수 없는 인식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것이 참 신기해요. 내가 생각하는 상식이나 예의의 범위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11/10/11 08:21
Anonymous 님 사람은 거의 다른사람과 동일하기란 힘듭니다. 그게 설마 문체에 한해서라고 하더라도요.
그런 면에서 이리님과 똑같은 방식이란건 애초에 가능하기 힘들고, 또 전혀 똑같아 보이지도 않았구요. 자고 일어나서 봤더니 댓글이 700개 수준이라 놀라서 봤는데, 하나만 새로 알았네요. Anonymous 님은 제게는 이리님 못지않게 상당히 불편하신 분이라는 것이요. 지금 열심히 이리님을 공격하시는 그 공격성이 어떻게보면 이리님보다 몇배는 더 저같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는(이 사안에서 만큼은)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아마 그 이유중에서 Anonymous 님이 상당히 화를 내고 있거나 감정적으로 불쾌하다는게 느껴져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즉 본인이 불쾌하니, 불쾌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고 싶어하시는 듯해서 말이죠. 애초에 태도를 문제 삼으신 것이면서 본인 태도는 마치 정당성을 부여받으신 것 처럼 열심히 사람을 불편하게 하시네요. 이리님 태도를 사람들이 정당화시켜줬다는 양. 그 태도란 걸 지켜야 한다고 말씀을 하신것이면, 그래서 이리님은 태도를 바꿀 의지가 전혀 없어보이는데도 왜 가만 냅두는거냐 라고 말씀하시고 싶은 것이었으면, 최소한 본인도 태도를 지켜야지요. 태도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태도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에게 지적이란걸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는 설득력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건 알고 계시잖습니까. 그런 면에서 Anonymous 님은 불편함만 더하셨을 뿐, 설득력은 크게 없었습니다.
11/10/11 08:26
어딜가나 까려고 이유를 만드는 사람이 있죠.
제가 본 이리님은 적어도 말이 안되는것으로 물어뜯는 사람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자신이 알고 믿고 있는것이 세상의 모든 답이다.. 그러니 너도 내가 아는 답을 답이라고 믿어라-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어요. 전 그런모습 좋게봤거든요. 소신있어보이고.(실제 생활이야 어떨지 몰라도..실제 생활이 이 인터넷생활과 같아야할 필요는 없다고 보거든요.)
11/10/11 08:49
애초에 근현대에 걸쳐 지금도 먹히고 있는 '자유'에 관한 일반적인 논리에 대해 대중적 컨센서스를 들고 나온 것부터 도저히 이길 수가 없지요. 존재하기나 할 지 의문이 드는 요상한 자유로 보편적인 자유를 제한할 당위를 찾으려는 데에 암묵적인 룰, 공동체적 일체감을 얘기하는 건 틀림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뜻대로 관철하려는 의지뿐이라면 그냥 그럴 뿐이지만 , 거기에 당위라는 철판을 씌우는 건 무모합니다. 말마따나 취향 정도도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11/10/11 09:56
댓글을 다시보니 드는 느낌인데
"울컥해서 멱살은 잡았으나 도저히 때리지는 못하는 그런 안경 쓴 똑똑한 친구 느낌도 있네요 " 720플이라 와우..
11/10/11 14:00
저도 관심병이 있는지 이런 글을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예상 댓글 수는 30개 정도랄까요. 크크. 이리님이 대단하긴 대단합니다.
11/10/11 15:40
와 이글이 700플 넘기다니 어떤의미로는 부럽습니다?
사실 저도 여기서 이리님 인신공격하는 리플을 남기긴 했지만 실제모습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제가 비판한건 이리님의 넷상에서의 모습이니깐요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도 어그로 끄는 비법좀
11/10/12 01:38
와우! 이런 화제글이 있었네요! 이걸 왜 하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1-1 인간 2-2 별 의미없다 3-3 낚시왕 4-1 개새끼 5-3 딱히 문제 없는듯 6은 고를게 없네요
14/03/25 19:28
당연히 다들 비슷한 느낌이겠지만 이리님은 인간세계에 있는 elf족 같아 보여요.
환타지세계의 종족을 창시한 톨킨이 정신과를 좀 아는 사람 같아요. 드워프족은 ADHD, 엘프족은 아스퍼거를 빚대는 느낌이 많죠. 제 개인적으로는 ASDS(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척도)에 걸리지 않는 지능이 아주높은 CASE(IQ 130이상.. 130은 상위 2.2%입니다.),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진정한 친구를 사귀기(마음을 나누는 것을 얘기 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후부터 가능하죠)는 힘든 것을 본인이 인지 하는 경우, 저는 다 elf족으로 분류합니다. 전두두정겨울형뉴런체계가 자폐정도는 아니더라도 일반인에 비해 좀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분들입니다. 감정적공유를 못하는 게 아니라 특징적인 것에 대해서만 안한다라고 하시는 거 같은데, 일반인들이 이걸 조절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거든요. 대뇌피질에 도(insula)라는 부위가 정상작동을 못하는 것이 싸이코 패쓰인데, 도의 기능이 뭐냐하면 혐오감을 인지하는 겁니다. 혐오라는 감정을 주제에 따라 했다 안했다 하기는 굉장히 힘든 일이거든요. baron-cohen의 마음 모델 이론에 공유된 주의집중 메커니즘이란 것이 있는데, 공동의 주의집중 즉 엄마가 보는걸 아이가 같이 따라 보는 것이 만1세때 결정이 됩니다. 만 48개월째는 공동의 주의집중뿐만아니라, 응시를 따라가고 정서적으로 상대방의 의도를 알아차릴 수 있게 됩니다. 상대방 감정의 공유는 인간과 영장류가 원래 가지고 있는 거죠(영장류는 정신적 귀속은 대신 없죠). 이걸 특정 주제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일반적인 게 아니라 특이한 겁니다. 이런 분들이 이런 주제로 오면 치료는 해 드립니다. 반드시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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