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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0 00:13
우리나라에서 월드컵까지 지금의 조광래호를 운영할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괜히 국대감독이 공공연하게 독이 든 성배 소리 듣는게 아니죠
11/10/10 00:24
꼭 그렇게 비관적이어야 할까요? 지금 월드컵 최종예선도 아닌 3차예선이고
최종예선까진 시간이 있다고 봅니다. 계다가 지금 주측선수들중에는 부상이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제 컨디션이 아닌 선수들이 많고요 시간을 갖고 조감독님을 지켜보는게 지금으로써 최선이라고 봅니다.
11/10/10 00:38
다른건 다 실험이라 이해해줄수 있어도 아시안컵때부터 쭉 써온 기성용 며칠전 쓰는거보니 아무리 봐도 회의감이 드는데 -_-;;
기성용은 부까꿍 클래스의 선수도 아니고 스타일도 다른데 뭘 하려는건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강하게 키울려고 그렇게 쓰는거면 이해해줄 수 있는데 글쎄요-_-;;
11/10/10 00:39
아무리 감독이 라인을 당기라고 주문한들 실제 경기에서 뛰는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면 수비라인을 올리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역대최고의 멤버로 02월드컵을 제외하고는 최강의 경기력을 선보였던 허정무 감독의 월드컵에서도 2선과 3선 사이에서 죽어라 분투하던 김정우 선수가 아니었다면 16강 진출은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자리를 주로 기성용-이용래 선수가 메꾸고 있습니다. 사실 이 두 선수가 전술의 핵심입니다만 기성용 선수는 아직까지 보디가드가 필요한 느낌입니다. 더욱 강력한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가 될 가능성은 농후합니다만 어디까지나 가능성입니다. 이용래 선수가 미칠듯한 활동량으로 풀백의 빈자리와 2, 3선 사이의 공간을 메우고 있지만 한번의 경기가 아닌 '대회' 에서는 몇 경기나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또한 지금의 조합도 경기력이 그닥 좋지는 않지요. 수비라인은 전술이해도가 가장 뛰어나야 할 자리인데 클럽에서 센터백을 뛰는 선수가 풀백으로 뛰면서 라인이 무너지거나 자신의 수비상대를 놓치는 모습이 종종 나옵니다. 결국 이러한 모습은 윙포워드들이 수비부담을 크게 느끼게 되는 연쇄반응을 가져오고 공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11/10/10 00:44
지금의 대표팀에서는 의도적인 롱패스의 비율이 너무나 적습니다.
롱패스는 많지만 이게 공간을 보고 경합을 시키는 롱패스가 아니라 걷어내기 위한 롱패스가 대부분이 된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결국 점유율의 손실로 이어지면서 '점유' 와 '1선 압박' 이 키워드가 되는 조감독님의 전술이 무용지물이 됩니다. 클럽감독을 하실때에는 혹독한 조련과 많은 대화를 통해 원하는 축구를 하는 것이 그나마 가능했지만 대표팀 레벨의 선수들은 모이는 기간이 매우 짧으며 그 레벨의 선수들이 가진 플레이 스타일을 바꾼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지금 조감독님이 하시는 일은 매일 영어공부만 하던 학생에게 수학공부를 시키는 일과 다름없습니다. 차라리 지난해에 전북에게 홈에서 5대 1로 털리고 올해는 위대한 무승부를 거두신 대 수원의 감독 세제믿윤 윤성효 감독님을 믿어보는 게.. (전북빠의 도발입니다 크크)
11/10/10 00:52
망하지 않는지는 일단 시간이 답해줄 거 같습니다.
조광래 감독이 지금 국대의 문제점을 모를까요? 2선과 3선의 간격 문제, 들쭉날쭉한 경기력 등으로 인해 지금 가장 머리터질 사람은 바로 조광래 감독 본인이겠지요. 8월달 삿포로 참사 이후 조광래 감독에 대한 넷상이 시선이 점점 차가워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본문글의 표현처럼 "연초의 터키전과 8월의 일본전 사이에 발전이 없었다" 같은 내용도 종종 보이구요. 하지만 중간에 경기력이 좋다고 호평 받았던 온두라스와 세르비아, 가나와의 평가전이 언급 안되는 것은 아쉽습니다. 죄다 홈 평가전이고, 온두라스가 상위권 팀은 아니고, 세르비아가 최정예가 아니라서, 가나는 시차적응이 덜되서 우리가 상대적으로 잘해 보인 것 뿐일까요? 전례없는 집중지원을 받았던 히딩크호도 월드컵 넉달 앞둔 시점까지는 정말 답이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3월 핀란드 평가전 이후로 슬슬 풀려나가기 시작했지요. 2010년 월드컵을 준비했던 허정무 감독. 월드컵 3차 예선 중반까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고 고비를 넘기면서 승승장구하기 시작했고, 2010년 들어서자 또 한번 고비를 맞습니다. 동아시아 축구대회에서 희대의 4중미 전술을 들고 나왔다가 중국한테 3-0으로 박살이 났었지요. 그때 허정무 경질하네 마네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정말 속터지는 경기였죠. 하지만 이후에 바로 일본전 승리르 거두고 이후 팀을 추슬러 월드컵 16강이라는 목표를 이뤄 냈습니다. 월드컵을 본다면 조광래 감독에게는 아직 3년여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게다가 감독을 맡은 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매일 발을 맞추는 클럽팀과는 달리 소집텀도 길고 소집 기간도 길지 않은 국대의 특성상 이정도 기간에 자신의 스타일을 이식하면서 전력을 어느정도 안정화시켰다는 점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봅니다. 아직 국대 감독 조광래를 평가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그리고 감독 경질 타이밍도 아닙니다. 본문에서 지적하신대로 명분도 때문이고, 무엇보다도 경질을 할 때에 당장의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대안이 존재한다면 명분은 만들기 나름 이겠죠. 귀국장에 가서 달걀을 던지든, 키보드로 조광래 난도질을 하든 일단 무슨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아시안컵은 아쉽지만 너무 촉박했으니 넘어가고 시간이 끝난 후에 최종결산을 보아야 하겠지요. p.s. 그리고 개인적으로 조광래 감독이 과거 여타 국대 감독들(히딩크, 베어백 등등)에게 보냈던 한때의 날선 비판 때문에 본인이 실패시 후폭풍이 더 할 듯 싶습니다.
11/10/10 00:52
지난 폴란드전은 실험적 전술들이 실패한 경기였긴 하지만,
후반 초중반 본래의 전술상에서는 나쁘지 않았었다고 생각합니다. 친선전이고 실험일뿐이라고 생각하는데 비관적으로 보는분들이 엄청나게 많네요. 김정우 선수만 부활하면 이용래-김정우 더블볼란치 한번 보고싶네요.
11/10/10 01:06
스포츠는 아무도 모르는것이니 좀 더 기다려야 할거 같습니다.히딩크 큐엘류 본프레레 허정무중 비난 안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특히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히딩크 감독은 5:0으로 지던 시절 엄청난 비난을 받았구요. 반면 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큰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차범근 감독은 본선 중간에 짤렸죠. 올 시즌 프로 야구도 마찬가지입니다.호구라 불리던 양승호 감독은 롯데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적인 2위를 하면 플레이오프 직행을 시켰으며 반면 초반 돌풍의 주역이었던 lg 박종훈 감독은 사퇴했죠. 아직 월드컵 예선중이니 좀 더 지켜보고 싶네요.
11/10/10 01:36
개인적으로 허정무의 16강은 성과가 아니라고 봅니다. 충분히 8강 노려볼 전력이었는데... 마라도나가 선수빨로 올라갔듯 허정무도 선수빨로
16강으로 갔다고 봅니다. 박지성 선수의 역할이 컸어요...
11/10/10 01:43
변형4백 혹은 변형3백의 경우 경남시절 포어리베로의 구현에 실패하자 유사한 수비전술은 만들어 냈는데 기성용을 포어리베로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사용하는 것이었죠. 이렇게 된다면 아무래도 전문 센터백이 아닌 기성용의 수비력이 떨어지는 만큼 수비지원이 더 좋아져야 하는데 커버가 좋은 중앙 미드 필더 둘을 사용하여 풀백의 빈자리나 변형3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부여하여 밸런스를 잡아줘야 하는데 주로 구자철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투입함으로써 그 엄청난 빈 공간을 이용해라 혼자 매꿔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용래는 미친 듯이 뛰지만 공만 따라다니는 꼴이 되고 상대 공격수는 자유롭게 넓은 빈공간을 뛰어 놀았죠.
이를 개선하고자 오른쪽은 차두리와 같은 공격적인 풀백을 두었지만 왼쪽에는 센터백 출신의 선수를 기용함으로써 이용래의 수비부담을 줄여주는 쪽으로 전술을 개선해보았으나 풀백이 아닌 선수의 측면 수비는 위태로워 이용래의 지원을 필요로 하였고 차두리의 오른쪽은 여전히 뒷공간이 많았기에 이용래는 여전히 죽어났고 그 결과 여전히 엉망이었죠. 이번 폴란드전에는 차두리가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좌우를 반전시켜 홍철에게 차두리의 롤을 부여하고 반대쪽에는 패싱력이 좋은 김재성을 풀백으로 사용하여 오버래핑을 자제시키고 먼 곳에서 크로스나 롱패스 지원을 해주기를 바랬으나 수비적인 면에서 여전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에 개인적으로는 이 변형 4백 혹은 3백도 실패라고 생각합니다만 조광래 감독은 만족하는 듯 싶네요..
11/10/10 02:26
히딩크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제 현실상 대표팀을 집중조련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겠지요. 3년이 남았다고 해도 간헐적인 소집 위주가 될 공산이 클 뿐더러, 남은 일정이 대부분 실전경기들입니다.
조광래감독 비관론이 자주 나오는 이유는 현재까지 보여준 '실험' 들이 터무니 없어보이기 때문인데......그래도 기다려보는 것이 아직은 옳지 않나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실전은 아니니까요. 다만 제가 전술이나 선수선발보다 더욱 걱정이 되는 것은 아시안컵에서의 어이없는 선수운용이었습니다. 이란전에서 결국엔 이겨서 뭍혔지만 인도전에서의 어이없는 체력낭비와 그에따른 토너먼트에서 연속적인 진흙탕 싸움은 분명 박지성 이영표 은퇴전 우승 적기를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엄연한 메이저 대회인 아시안컵도 과정으로 치부할때가 가장 어이 없었습니다. [m]
11/10/10 09:16
아니 왜 월드컵에 진출하지도 않았는데 월드컵 성적을 걱정하죠?
월드컵 진출 못할 확률도 적게 잡으면 40% 많이 잡으면 50%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개선의 여지가 없고 희망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짜르는게 답인 것 같네요. 냄비냐구요? 히딩크 감독이 있을때 전 무조건 끝까지 믿어야 한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왜냐면 히딩크 감독이 이미 이뤄낸 것이 있거든요. 믿을만 한 사람은 믿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까이던 본프레레도 94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96 애틀란타 올림픽 우승의 경력이 있었구요. 그런데 조광래 감독이 프로팀에서 언제 두각을 나타낸 적이 있나요? 조광래 감독의 경남이 k리그에서 어떤 성적을 거뒀는지 생각해보면 믿음이 안갑니다. 좋은 경력이 있다면 그래도 믿어볼 만은 하겠지만 그것도 아닌걸요. 전술적으로도 상식에 어긋난 선수 기용을 계속하고 있고(포지션파괴), 바르샤 축구 좋다해서 그걸 구현 할 수 없는 선수들을 전술에 꿰어 맞추는 느낌이라 별로입니다. 프로팀이면 몰라도 일년에 몇번 안모이는 국대에서 바르샤의 세밀한 패스축구를 구현할 수 있다는게 말이 안되죠. 남들이 잘못되었다는 것도 전혀 들어먹지도 않고 오히려 이재성 칭찬하며 앞으로도 기용할 것이라고 하니 정말 한숨이 나옵니다. 지금 조광래 호가 월드컵 진출 못한다고 해서 전 전혀 놀라지 않을 것 같네요. 기대 안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최선의 해결책은 빨리 짜르는 것인데 뭐 월드컵 한번정도 못나가도 배우는게 있겠죠. 답이없는 감독은 믿는 것보다 빨리 짜르는게 낫다는 교훈을 얻을 것 같습니다.
11/10/10 11:10
전 다른 건 모르겠고, 조광래 감독의 수비 전술은 나름대로 그렇게 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고, 그 판단이 근거가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의 중앙수비수들은 월드컵 레벨에서 조별예선 통과를 노려볼만한 전력이 전혀 안됩니다. 한마디로, '우리는 월드컵 레벨에서도 4백 쓸 줄은 안다' 수준에 불과합니다. 바로 전 대회인 2006년 대회까지도 3백에 역습 형태의 경기를 운영했던 팀이니까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겠죠. 국가대표 팀의 4백이 메이저급 대회에서 제대로 정착되기 시작한 때는 베어벡 감독의 '6경기 3득점 3실점'(...)이 나온 2007년 아시안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우리나라의 평균 실점률은 2점대인데, 16강 간 팀 중에서는 가장 많은 실점률이고, 사실 이런 정도의 수비력으로는 원래는 절대 16강을 노릴 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대한민국 대표팀은, 8강 전력은 고사하고 16강 간 것도 행운이라는 것이죠. 월드컵에서 2명의 센터백들의 능력으로는 상대 국가의 대표팀 공격진에 맞서기가 힘겹기 때문에, 형식상으로는 4백이면서도 센터백을 3명을 두려고 하는 것으로 봅니다. 그러면서도 한국 센터백들이 특히 취약한 공격 전개력과 볼 소유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기성용 선수를 수비 바로 앞까지 내렸죠. 하지만 이것도 센터백들의 공격 전개 능력이 시망 수준인데다, 공격 전개의 전술적인 핵심인 기성용 선수가 압박당하면 답이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지난 8월의 일본이 이걸 잘 이용했죠. 지난 월드컵까지만 해도 이영표 선수가 있어, 수비 진영에서의 볼 간수와 공격 전개를 담당했는데, 그 때는 지금과는 반대로 중앙에서 볼 간수와 공격 전개를 해줄 선수가 없어서 양쪽 풀백만 압박하면 영혼까지 털어먹을 수가 있었죠.(대 아르헨티나) 국대의 수비선수들의 볼 간수 능력은 생각보다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조광래 감독은 아무래도 K리그 전문 풀백들로는 이를 쉽게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듯 하고요. 이는 아마도 볼 소유권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K리그 스타일의 단점과 연관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만, 진정한 이유는 직접 물어보기 전까지 알 수는 없네요. 아무튼 공격수로 뛰는 선수들을 계속 풀백으로 내리는 이유, 홍철과 같은 선수를 선발로 내세우는 이유를 위와 같은 곳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철 선수가 수비에서 많은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빠르게 오는 패스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잡아놓는 능력이나, 킥의 정확성이 매우 높았거든요. 이해 못할 포지션 파괴라기보다는, 그런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수비력을 향상시키는 게, 반대의 경우보다 더 쉽다고 믿는 듯 합니다. 결론은, 조광래 감독도 나름의 이유와 근거를 가지고 전술을 짜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고요, 아직 아무런 결과도 안 나왔는데 경질을 논하는 것도 성급하다는 생각입니다. 평가전 성적이 나쁘지도 않고요.(15경기 이상 되는데, 패배가 2번 밖에 없더군요.) 아직 월드컵까지 시간은 많습니다.
11/10/10 11:51
우리팀 최종예선도 꼬일대로 꼬인거 아닌가요????
피파랭킹이 일본 호주보다 낮아서 시드 배정을 못받고(A일본,B호주) 최종예선의경우 그 두팀과 맞딱뜨리게 될것 같은데요 배정카드가 4장이 아닌이상에야....어우 와일드카드 전까지 생각해야할텐데 암담하네요. 정말
11/10/10 14:38
저도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4백으로 서되 변형된 3백을 운용하는건 최근의 우루과이 국대를 보면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만, 인터뷰나 선수 선발을 보면 바르샤 축구의 핵심이 뭔지 잘 파악을 못 한 느낌까지 들죠. 거기다 김정우-구자철 공미에 기용하는건 당최 이해가 안되는 기용이고(이용래 대신 김정우를 쓰면 중원이 최소한 지금보대 배는 안정될 겁니다. 구자철도 원래 K리그에서 중앙미드필더로 잘 했던 선수인데, 수준 떨어지는 아시아 국가와 경기해서 골 좀 넣었다고 SS까지 올리는건 당최...), 기본적인 빌드업과 탈압박 전술이 뭔지도 모르겠고요. 그렇게 까이던 허정무 감독은 우린 롱볼로 빌드업 하겠다고 대놓고 박주영의 머리를 향해 공을 쏘는 빌드업을 택했지만, 그건 허감독의 전체적인 전술의 틀(강한 압박에서 이어지는 역습)에 있었던거데, 바르샤가 언제부터 비야의 머리를 향해 공을 쐈나요? 바르셀로나가 숏패스 위주, 점유 위주의 축구를 할 수 있는건 기본적으로 라인이 엄청 높게 형성되서 중원 싸움에 수비진의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가담해주기 때문인데(알베스는 기본이고, 피케도 빌드업 역할을 맡고 있죠.) 기본적으로 센터백의 기량이 떨어지고, 중앙에서의 볼간수도 못해서 수비라인도 저 밑에 내려가 있는 팀을 가지고 되도않는 점유 축구 한다고 하니 계속 털릴 수 밖에요. 실험을 하고 싶으면 클럽팀에서 해야지, 국대는 그나라 리그의 성향에 맞춰서 전술을 짤 줄 알아야 하는건데...
11/10/10 14:44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k_league/breaking/view.html?cateid=1171&newsid=20111010125442969&p=SpoChosun
실험 해보는거 이해할 수 있습니다. 최적의 전술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해줄수 있어요. 근데 이건 경기 종료 2~3분 남기고 최효진 투입한것에 대한 변명인데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가요. '체력안배가 불가피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격렬한 축구경기래도 프로선수인데 3분이 그렇게 차이나나요? 그 좋은 체력안배 아시안컵때부터 좀 신경써주시지... 일본전에서 PK차는 선수들 힘빠져서 공도 제대로 못차는거 보니 안타깝더만요. 전 이 분이 정규대회에선 교체선수 3명밖에 안되는데 어떻게 선수들을 관리할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우승도 해보신 분이 왜 이러시나... 아무리 욕 신나게 먹었던 한국 국대 감독들을 생각해봐도 3분 갖고 체력안배를 외치는 감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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