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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7 15:42
개인적으로 삼성의 mvp는 최형우네요..오승환도 오승환이지만
3할4푼에 30홈런 결승타부터 고의사구까지 타선은 최형우혼자 이끌어 갔네요. 역시 올해가 우승의 적기 인듯
11/10/07 15:48
올 시즌 즐겁게 야구 본 한해였습니다.
중후반 이후 이기고 있는 경기는 당연히 이기거니와 지고 있더라도 뒤집을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까지 품게 만들었죠. 타격이 한번에 여러 선수가 폼이 올라오는 건 힘들다고 봤을 때 그 모자란 부분을 기동력으로 채운 것도 좋은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코시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탑성 홧팅!!!
11/10/07 15:53
아 정말 정현욱의 구원상을 바라고 바랏는데...
막판 3주정도를 슬럼프를 격더니..그사이에 뺏겨버렷군요.. 하나정도 정말 챙겨주고 싶엇는데...
11/10/07 16:08
타선에선 최형우가 주자를 불러들였다면... 마운드에선 8회까지만 리드해라.. 마무리는 내(오승환)가 한다.
최형우 + 오승환 이 조합이 정말 무서웠던 '삼성' 이었죠. 반면에... '공격' 에서 너무 최형우에게 의존한 감이 있는 것이 삼성입니다. 앞에서 보조해줬던 박석민을 제외하곤... '타점' 이 너무 낮다는 것이죠. 그래서 많은 '잔루' 를 쌓았다는 것. 이것이 삼성이 한국시리즈를 대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마운드는 정규시즌에서 보여줬던 것 만큼만 해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공격은... 어느때보다 견제가 심할 최형우를 보조해주기 위해선 다른 타순의 타자들이 해줘야하는데.. 그것이 안되면 정말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죠.
11/10/07 16:18
투수를 보다보니 어제 lg전에서 1이닝 나온 이동걸도 공이 괜찮더군요. 구속은 빠르지 않았는데 공의 움직임이 엄청 좋았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시청하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듣보 투수 내보내서 세이브 조작하고 있냐 크크크' 이런 채팅을 하던 사람들이 공 던지는거 보고 '헐.. 뭐야? 공이 좋네?'... 결과적으로 세이브 조작은 실패했고 lg 3,4,5 번을 범타로 깔끔하게 처리 했습니다. 투수 쪽은 내년을 기대하게 만드네요. 선발부터 불펜까지 지금 대풍 예고입니다.
11/10/07 16:18
삼진 숫자는 정리는 안했지만 그림보시면 올시즌 삼성 타자들이 기가 막히게 삼진먹었죠. 배영섭은 부상복귀 후부터 부상한번더 당하기 전까지, 바카닉-박석민은 시즌 내내, 조영훈-신명철-조동찬-이영욱은 아웃카운트 5할은 삼진당한 느낌...
11/10/07 16:23
정작 한국시리즈에서는 기세 탄 플옵팀에게 작년처럼 0 : 4스윕패당할 것 같네요.
최형우 불펜 외엔 그닥이라... 메티스도 얼마 전에 신나게 털렸고 [m]
11/10/07 16:28
처음에는 류중일 감독이 감독되고 김응용-선동열 체제가 일선에서 물러나는거보고 삼성의 해태색빼기를 통한 과정으로만 생각했는데요.
시즌을 치르고 나서 느끼는건 류중일이야말로 삼성 구단의 이상에 가장 가까운 감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이 원하는 1등 성적 + 튀지 않는 무난한 스타일 + 선수와 프런트 양쪽과의 좋은 관계...거기에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특징까지...게다가 류중일 감독 인터뷰보면서 느끼는건데 할말은 결코 못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 할말을 하면서도 포장을 잘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초보 감독답지 않게 인터뷰 스킬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처음 감독될때는 선감독이 물러난 빈자리를 급하게 꿰찬 느낌이 강했는데 의외의 인물이 가장 삼성스러운 감독이 될줄은... 올해는 전임감독의 유산을 잘 물려받은 부분도 있고 류중일 감독이 앞으로도 어떤 성적을 내줄지 지켜봐야겠으나 삼성 프런트 입장에서는 분명히 오래 끌고 가고 싶어할만한 감독입니다.
11/10/07 16:34
불판에서도 항상 삼팬이었지만, 저마노와 메티스가 KS에서 불안요인입니다.
땅꾼모드라 원래 단타를 맞을 수 있기는 한데 뭔가 이 친구들 가끔 보면 흐리멍덩하게 점수가 날 때가 있어요.. 물론 잘생기고 주위사람들과 너무나 잘 어울리고 성격 좋고 공부까지 잘하던 1홈런의 믿음직한 그분보다는 낫습니다만.. 참,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젠 최잉여라고 안 부르기로 했습니다. 참 그래도 최쓰이 없었으면 올해 삼성 다 죽게 생길뻔 했네요. 흐흐.
11/10/07 16:41
최형우 볼넷 많은 건 상대적으로 최형우만 거르면 별로 무서운 타자가 없다는 얘기도 되니까... ㅠㅠ
정말 채태인이나 박석민이 제대로 뒷받침 해줬으면 타율이든 타점이든 더 먹었을텐데 참...
11/10/07 17:24
"팀타율 6위의 빈공에도 불구하고 팀득점에서는 3위에 오를 정도로 찬스 상황에서 집중력있는 타격"
이라니, 매일 삼성팬들에게 듣던 변비야구는 어디가고!!
11/10/07 17:46
롯데 준플옵처럼 삼성도 0승4패 1승4패 이런식으로 몇년뒤 우승하면 그것도 재밋을듯..
올해 롯데가 플옵에서 1승만하고 끝나면 정말 재밌을듯..
11/10/07 17:59
삼성이 변비야구는 그대로인데.. 최형우 + 발야구로 변비를 다소나마 치료한거 같네요..
정인욱 요새 볼 좋더군요. KS에서 좋은 활약 기대합니다.
11/10/07 18:20
배영섭말고는 부상자가 없다는 것도 칭찬받을 점 인것 같습니다
유독 올해 부상병동인 크보안에서도 그만큼 관리를 잘 해줬단 뜻이니까요 흐흐
11/10/07 18:36
삼성 야구하는 거 잠깐 봤는데 솔직히 적수가 없어 보이더군요.
투타 밸런스도 좋고 전력누수도 없는 편이고 롯데가 좀 상대할만 해도 올해는 삼성이 코시 70%이상 먹었다고 봅니다. 킬킬....70%에서 6:4로 수정합니다..롯데도 강력한 타력으로 우승할만 합니다..됐냐? 친구야!
11/10/07 18:47
삼성이 우승할 것 같습니다.
삼성이 강하기도 하거니와 다른팀들이 워낙 약해진게 사실이라 삼성은 확실한 강점이 있으면서도 약점이 별로 없는데 롯데 SK 기아는 약점이 많이 보이죠.
11/10/07 20:18
후반기 롯데라면 삼성에게 이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지겠죠. 아마. 작년에도 후반기 롯데라면을 끓였으나 막상 준플에서...
롯데는 중요한 경기, 큰경기, 의미있는 경기, 낮경기, 어린이날 경기, 예전 유니폼 입은 경기 이런 경기들에 약하죠.
11/10/08 00:12
올시즌 류감독의 투수운영은 100점 만점에 99점입니다.
이보다 더 좋은 투수운영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정도입니다. 혹사당한 투수도 없고 퍼진 투수도 없고 큰 부상 당한 투수도 없습니다. 선발은 왠만하면 길게 가고 불펜투수 관리도 잘했습니다. 시즌초 6선발한다고 까였지만 결과적으로 그게 신의 한수가 된거죠. 아마 올시즌 연투 제일 많이 한 투수가 오승환 선수일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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