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0/07 10:40:17
Name zenith
Subject [일반] 슈빨의 테란 이기고 싶습...
스타를 처음 접한지 12년전
내나이 30대 후반..
처음접했을때부터 저에겐 항상 윤대협과 서태웅 같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실력이 비슷하나 결국은 내가 이기는...(사실 압도적으로 이겨요.)
일본에서 10년을 살다가 귀국해 오랜만에 스타를 했습니다.
역시 어떤종족을 해도 제가 가볍게 이기더군요.
압도적으로 빌드가 갈리지 않는 이상..

그랬더니 친구가 슈빨 한번 해볼래? 하더라고요.
그게 뭐야 ? 라고 물었더니
친구의 말에 의하면 1;1 공방양민들이 은퇴후에 하는 경기야 하더군요.
저희는 보통 파이선이나 로템같은 1;1 에 최적화 맵에서 했거든요.

그래서 종족 유불리는 ? 하고 물었더니
테란이 가장 약하고 토스가 가장 좋아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테란 하고 너가 토스해라 하고 시작했죠.

결과는 대패 했죠.
첨에 정해진듯이 오는 캐논 질럿러쉬 벙커부터 짓고 사업부터 했지만 그후에 오는 드라군들에 지더군요.
친구의 패턴은 똑같습니다.
더블넥 하면서 캐논짓고 그후 게이트 3개정도 돌리며 질럿 한부대 보낸후 그후 게이트 폭발후 발업질럿들
간신히 막으면 옆으로 들어오는 캐리어.
배럭을 5개를 풀로 돌려도 타이밍상 어렵더군요.

게다가 슈빨 1;1이라 센터 배럭을 할수도 없고.. 초반 scv가 곳곳 정찰하기도 어렵고..
내리 졌습니다.
좀 봐준다며 저그로 고른 친구한테도 또지고
급기야 테란대 테란도 지더군요.
입구막고 메카닉 하는데 탱크 두대 나올때쯤 마린메딕이 쉬지 않고 오더군요..
바이오닉 맞나요?

아 글쎄 마흔이 다 되어가는놈이 화들짝 웃으면서 오늘 내 생일 하련다 하며
게임비내라 하고 뒤돌아 가는데. 원..

슈빨의 테란 어떻게 해야하나요?
실력은 분명히 제가 좋은데 빌드나 타이밍이 틀린건가요?

회사 출근하기전 문자 보냈습니다.
오늘 복수전 콜? 하고 ... 오늘은 이기고 싶습쉡습......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1/10/07 10:45
수정 아이콘
슈빨 테란은 쓰레기입니다. 특히 토스 상대론.. 이영호도 공방 토스 슈빨 고수 이긴다고 장담 못합니다.
SNIPER-SOUND
11/10/07 10:45
수정 아이콘
빠른 시리즈는 토스가 답입니다.

그냥 토스하세요.
포포리
11/10/07 10:46
수정 아이콘
그냥 토스하세요. (2)
지니-_-V
11/10/07 10:48
수정 아이콘
빌드를 가르켜 드리면

6scv입구서플-7scv입구배럭-8scv미네랄-서플완성되면 그 scv로서플

원배럭 투서플로 완벽히 막힙니다.

이때 가스 올리시고 가스 모아서 바로 팩토리 짓고.. 이때의 착안점은 마린을 쉴새 없이 뽑으면서 벙커도 같이 지어줘야 합니다. 더블커맨드가아닌 선팩 빌드이기 때문에 질럿 캐논 러쉬를 막을수 있습니다.
2팩까지 올리고 트리플 이후아카데미 꼭 지으시고 메카닉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m]
허느님맙소사
11/10/07 10:49
수정 아이콘
토스상대로 그것도 1:1로 이기긴 정말x100 이기기 힘들구요..; 그나마 저그가 낫습니다.
全民鐵
11/10/07 10:49
수정 아이콘
그래도 토스>저그니깐 저그로 해보세요.
그정도 실력차면 원사이드하게 이기실 듯 ^^ 테란은 뜨레기죠.
그런데 압도적인 실력차면 슈빨에서 테란해도 플토 이겨지던데요..아직 슈빨에 대한 감각이 많지 않으셔서 그런가봐요.
소위 못하는 플토는 패턴이 단순하고 유닛의 조합보단 물량이라 이걸 잘 이용하면 이길 수 있어요.
스웨트
11/10/07 10:54
수정 아이콘
팀플에선 보조역활로도 좋은 테란이지만...
1:1에선.. .. 대놓고 오는 질럿 포토 콤보 막는것도 거의 온 신경을 다써야하는..
간신히 막아도 들려오는 다크의 칼소리.... ㅠ_ㅠ..
11/10/07 10:56
수정 아이콘
테란으로 플토 상대할때는 배럭 서플로 입구 막고 마린은 계속 뽑아주면서 벙커 상황봐서 늘려주고요 가스캐고 팩토리 올려서 탱크 뽑고 터렛 짓고 멀티하고 탱크 골리앗 200 3/3업 한다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플레이하세요 "니가 뭘하든 다 막고 나가주마"란 생각으로 미네랄 남을때 주위에 터렛 도배하시고요. 러시가실때 베슬 꼭 뽑아서 같이 나가시면서 천천히 백만년 조이기 한다는 생각으로 나가시면 되용 터렛 천천히 지으면서 ..
여자박사
11/10/07 11:15
수정 아이콘
빨무 3:3, 종족은 랜덤만 해서 승률 60% 정도 되는데 우리 팀에 테란이 두 명 이상 끼어있을 경우 거의 필패였습니다. 그냥 팀플에서도 테란이 두 명 끼면 암울한데 빨무에서는 말할 것도 없죠. 조합과 물량이 모두 갖춰져야 힘을 발휘하는 테란의 특성상 회전이 빨라야 하는 빨무엔 쥐약인듯 싶습니다.
Darwin4078
11/10/07 11:18
수정 아이콘
오오.. 슷하하면서 토스하세요.라는 얘기를 들을 줄이야..-0-/
루크레티아
11/10/07 11:58
수정 아이콘
DK가 계속 테란을 상향시키려고 하는 이유.
좋아가는거야
11/10/07 11:59
수정 아이콘
빠른 시리즈 한정으로 토스가 좋습니다.
다레니안
11/10/07 12:02
수정 아이콘
토스가 테란이 입구막기전 정찰이 성공했습니다
그러면 그냥 커맨드에서 옆에다가 바로 파일런건설합니다 그리고 바로 포토 2개 깔아줍니다
그거 막겠다고 scv4기정도 나오면 이미 자원채취량에서 넘사벽입니다
대략 이정도의 차이입니다 토스와 테란은 ㅡ.ㅡ..

또한 기존맵을 잘하시는 분이더라도 슈빨에 적응하려면 최소 20~30게임은 해보셔아합니다
타이밍자체가 아예 다른데다가 가장 중요한 일꾼을 털러오는 타이밍을 감지하셔야 합니다
11/10/07 12:17
수정 아이콘
일단 빠무에 적응이 안되신 것 같네요.
제 친구도 저보다 고수인데 빠무하면 제가 90% 이깁니다.
빠무를 많이 안해봐서 컨트롤 한답시고 건물짓는 타이밍을 놓쳐서 늘 자원이 남더라구요.
어떻게 돈을 더 빨리 모으고 더 빨리 쓸 수 있는 지 빌드를 잘 생각해보시구요

테란으로 빨무를 이기려면 일단 무조건 막고 본다는 생각으로 수비합니다.
저는 1팩1스타로 2탱드랍을 시도하는데요..
사실 잘 알려진 전략이기 때문에 웬만한 빨무 유저들은 대비를 해놓습니다.
그래도 틈을 잘 봐서 찌르면 먹힐 여지는 어느정도 있어요.

이후에는 뭐 천천히 조이기 해나가면서 요소요소 드랍도 해주고 캐리어 가는지, 언제 가는 지 잘 확인해줍니다.
캐리어 찍힌 게 확인이 되면 그때부터는 막 몰아쳐들어가야 하구요.
응큼한늑대
11/10/07 12:21
수정 아이콘
1대1로는 힘들죠 하지만 3대3 넘어가면 테란도 해볼만 합니다. 같은 편의 헬프가 있으니까요.
스팀팩 업글 하고 3부대 가까이 늘린상태에서 질럿 발업 안되면 붙을만 합니다.
그 타이밍에 밀지 못하면 히드라 우르르 나오는 저그에게 밀리겠지만 그거야 뭐 테크를 빨리 바꾸면 되고...
근데 슈빨에서 테란은 여러모로 좀 골치긴 하죠. 바이오닉은 약하고 메카닉은 늦고...
질럿만 우르르 뽑는 프토와 히드라 무쟈게 나오는 저그에 비하면 극악이죠...
그래서 저도 프토합니다. 하하..
11/10/07 12:45
수정 아이콘
의외로 파벳이 강력해지는게 빨무입니다. 체력도 높고, 질럿도 잘 녹이죠.
일반맵에서 안 쓰는 이유는 가성비 때문인데, 빨무는 뭐.. 가격따윈 신경 안써도 되니...
"스톰 10방 써봐. 저글링으로 밀어줄께."라는 저그의 정신을 테란으로 실현하실수 있습니다. 크크크...
닉넴을뭘로하지
11/10/07 13:45
수정 아이콘
빨무에서 테란으로 3:3 팀플을 잘했었는데 혼자 뻘짓하면 필패였습니다.
팀원들이 플토나 저그로 초반러시 가자고 가면 4배럭 올마린으로 러시 맞춰준 다음에 아카데미 올리고 8베럭에서 12배럭으로 올라가면서 마린메딕만 쉼 없이 뽑아도 테란으로만 3:3 승률 80% 유지했었습니다.

친구분과 실력차이가 그정도라면 빨무맵의 빌드타이밍만 파악하셔도 어느정도 승률은 나올겁니다.
11/10/07 13:48
수정 아이콘
전 저랑 수준 차이 나는 애들은 테란을 하던 저그를 하던 토스 이기던데요.
처음에 파벳중심으로 쫄게하고, 빠른 업탱크(거의 온리 탱크)로 캐리어 나오기전에 밀면 꽤 무난하게 이길수 있습니다.
장기전가도 솔직히 캐리어만 안나오면 토스랑 할만하죠. 캐리어가 이렇게 무서운 유닛인지 빨부하면서 알았어요 전-_-;
초반부터 수세적으로 플레이하면 거의 힘들더군요. 다만, 파벳 몇마리만 조합되도 질롯은 껌이라

그리고, 솔직히 중반에는 포톤 막 깔려있을테니 파벳이나 시즈 드랍으로 프로브 녹이는 건 쉽지 않은데
바락으로 미네랄 가리는 겐세이 좋습니다.
11/10/07 14:33
수정 아이콘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신대로 오늘 경기 하기로 했습니다.
구몬선생님이신 그놈은 오늘은 수업이 없는 날이라 짬짬히 연습중이라 하네요.

지니님의 말씀대로 해보려합니다. 그 빌드 좋네요.
그전에 기새 오른 그놈 콧대를 저그대 토스로 해서 가볍게 마무리 해주고
오늘의 승리를 응원해주세요.
건방진사탕
11/10/07 16:06
수정 아이콘
시작하자마자 일꾼한기로 적기지 정찰후 엔베를 만들어서 상대방 미네랄위에 두둥실 띄어놓으세요. 케논이나 드라군 나올때까진 일꾼을 못붙입니다. 크크 이거하다 싸울뻔했네요. [m]
11/10/08 00:48
수정 아이콘
팀플 하시죠.
33세 34세 36세 37세 팀 준비되있셌습니다.
2-2부터 4-4까지 붙어드립니다.
다들 스타 경력은 98년부터 입니다.
34세인 그 중 최고수 깜풍이 33세 시절....
슈빨로 전향했고 나머지들도 다 슈빨로 따라왔습니다.
슈빨은 노병들이 자연스레 가게 되는 햇살 따신 초겨울의 양지

가장 고수(접니다)적절한 4겟 질럿 뽑아가며 테크 타서
6분30초면 속업 안된 셔틀에 스톰업 된 템플러가 일꾼 지지미하러 출발합니다.
빨무는 지지미로 지지는게 제 맛이죠.

3-3에서 셔틀 지지미 순회 공연으로 일꾼만 200-300킬 쯤 하고 나면
져도 이긴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179 [일반] [국대축구] 폴란드전 후기 (조감독의 똥고집) [46] Bikini6928 11/10/07 6928 1
32178 [일반] 폴란드전은 A매치로 인정 안되는게 맞다고 하네요 [9] 반니스텔루이6374 11/10/07 6374 0
32176 [일반] 헤어진지 아직도 한달 반 정도밖에 안됐네요. [12] RookieKid5617 11/10/07 5617 0
32175 [일반] 2011시즌 기아 타이거즈 부상일지 [22] 信主5486 11/10/07 5486 0
32172 [일반] [야구] 삼성의 올시즌 총정리(기록) + 평가와 잡담 [55] 슬러거4735 11/10/07 4735 2
32169 [일반] LG 신임 감독 김기태 수석 코치 내정 [139] Heavy_Gear8018 11/10/07 8018 0
32168 [일반] [MLB]1년 중에 가장 슬픈 날이 왔습니다. [14] 페일퓨리5906 11/10/07 5906 0
32166 [일반] 스웨덴 탐험가 스텐 베리만이 만난 사람들. [9] nickyo6611 11/10/07 6611 0
32165 [일반] 슈퍼스타k3 오늘밤 방송 예고 [11] 뜨거운눈물6762 11/10/07 6762 2
32164 [일반] 신지호 나경원 후보 대변인, 음주후 TV토론회 참석 확인 [62] Go2Universe8766 11/10/07 8766 1
32163 [일반] 슈빨의 테란 이기고 싶습... [24] zenith5673 11/10/07 5673 0
32162 [일반] 야구)감독자리 [36] 全民鐵5273 11/10/07 5273 0
32160 [일반] 애플 대 삼성, 삼성이 유리한가요? [24] Atman6952 11/10/07 6952 1
32159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음악 9 [4] 김치찌개3748 11/10/07 3748 0
32158 [일반] 파리바게트,덩킨도넛,샤니,베스킨러빈스,파스구찌 제품은 주의가 필요하네요 [20] 개평3냥9378 11/10/06 9378 0
32157 [일반] 아이유(IU)의 잔잔한 노래 몇 곡 소개합니다.. [14] k`5859 11/10/06 5859 0
32156 [일반] 유로 2012 최종 예선을 남겨놓은 현재 남은 일정 [22] 반니스텔루이6747 11/10/06 6747 0
32155 [일반] 흔한_슬픈_셀카.PNG + 1 [76] 마네14188 11/10/06 14188 9
32154 [일반] [속편?] 멈춰 버린 전통 [42] 눈시BB11732 11/10/06 11732 6
32153 [일반] 돌아오지 않는 마술사 [14] 수선화7250 11/10/06 7250 3
32150 [일반] 10월 4일 아이폰4s 발표...잡스 없는 애플의 딜레마 [37] 몽키.D.루피8174 11/10/06 8174 1
32149 [일반] 드라마를 너무 슬프게 만들지마라 [18] 뜨거운눈물5997 11/10/06 5997 0
32145 [일반] 엘지트윈스 박종훈 감독 자진사퇴!(내용추가 10시 30분) [102] 이응이응9671 11/10/06 967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