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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06 16:28:40
Name 뜨거운눈물
Subject [일반]  드라마를 너무 슬프게 만들지마라





공주의남자OST 기달릴게 - 이정&하동균

최근 제일 잘나가는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3일만에 정주행 했습니다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은 조선시대 문종,단종,세조입니다
그리고 드라마의 주된 사건은 사육신이구요

그 사육신사건속에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박시후)와 수양대군(세조)의 딸 이세령(문채원)의 가슴아픈 사랑이 주된 내용입니다
그외에 단종의 숙부에 대한 서러움과 두려움 그리고 경혜공주의 사랑과 마지막으로 김승유와 두 친구가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아픔까지

어쩌면 너무뻔하디 뻔한 신파극일수있으나 하지만 김승유와 이세령의 사랑과 엇갈림을 보면 보통 드라마와는 또 틀리게 너무 슬프더군요
이때까지 제가 많이 봐온 드라마 내용의 감정에 충실히 따라가고 공감하지 못했지만
제가 이번 공주의 남자를 보며 김승유와 이세령의 감정을 공감하고 같이 공감할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문채원이라는 배우에 대해 엄청 큰 평가를 하게됬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보기전에는 단순 비쥬얼만 평가할 배우라고 생각했지만
극 초반 연기의 약간의 부족함을 보였지만 극 중반 후반으로 갈수록 감정연기는 어느 연기자 못지않게
훌륭히 해내더군요.. 거기에 정말 공주처럼 이쁜 비쥬얼은 시청자로 하여금 계속해서 주목하게 만들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세히는 적지 못했지만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꼭 공주의 남자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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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도사
11/10/06 16:38
수정 아이콘
아마 해피앤딩이겠죠 크크 역사대로라면 신면은 실제로 이시애의 난때 사망하기에 아마 죽을꺼 같고...김승유와 이세령은 알콩달콩 잘 살꺼같네요.
늘푸른솔솔
11/10/06 16:47
수정 아이콘
영화나 다큐멘터리가 아닌 드라마 보다가 감정이입 돼서 운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옥에 있는 정종과 경혜공주가 얘기하는 그 장면...홍수현씨 표정, 목소리, 몸짓 하나까지 대단했습니다.
왕은아발론섬에..
11/10/06 17:03
수정 아이콘
뻔하디 뻔한 남녀간의 사랑이야기에 지친지 오래라서 애정씬이 자주 등장하는 드라마는 안본지 오래됐는데,
이상하게 공주의 남자는 뻔하게 예측 되는 포옹신마다 왜케 가슴이 아픈던지요.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느낌인데 공주의 남자에 약간 판타지 특유의 서정적인 정서가 좀 묻어 있지 않나 싶네요.
승유와 세령공주가 같이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이 흡사 로도스도 전기의 판과 디드리트가 생각난달까요...
낭만토스
11/10/06 17:09
수정 아이콘
진짜 추노이후로 (사실 그 전에도 드라마는 거의 안봤지만)
저를 티비 앞에 앉게 만든 드라마입니다.
뜨거운눈물
11/10/06 17:12
수정 아이콘
다들 드라마에 호평이시네요

이글을 쓰길 잘했네요 피지알에서 공주의남자 이야기를 못봐서

별로 관심없으신줄 알았는데

이 글과 댓글을 보고 많은분들이 이 드라마를 보시고

감정에 충실해지셨으면 좋겠네요
11/10/06 17:17
수정 아이콘
배드엔딩으로 끝나야 좋을거 같습니다.. 이슬픈 감정이 길게 유지되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어제 예고편에서 김승유가 수양에게 칼을 들이대는 씬이 있던데, 그게 김승유가 죽어서 수양이 유령으로 시달리는것이기를 빕니다
11/10/06 17:28
수정 아이콘
아~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회군요...
이렇게 남자의 눈에서 눈물이 나오게 하다니요 ㅜㅜ
이아슬
11/10/06 17:33
수정 아이콘
문채원씨는 공남 이전부터 좋아하기는 했는데, 객관적으로 연예인치고는 머리가 큰거 아닌가요?(정확히는 일반인 크기)
쉰소리지만 대갈공주같은 생각이 드라마 보면서 종종(안 이쁘다는게 아니라 머리크기가 좀 더 작았으면 금상첨화...)
주연 커플보다는 정종커플이 진국입니다. 주연커플은 주변인물들 때문에 관계가 지저분해서요!
(나중에 부부싸울 할 때 소스들이 넘쳐날듯 하기에 이혼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허저비
11/10/06 17:36
수정 아이콘
사실 왜 주인공들 죽여서 내 마음 아프게 하냐(...) 는 생각도 할때가 있었는데 추노 이후로 죽을 사람은 죽는게 더 여운이 길게 남겠다는 생각도 들게 됐습니다. 아무리 봐도 최장군 왕손이는 그냥 황철웅한테 죽었어야 했음...

김승유가 이후에 살아남아서 어떤 삶을 산다는 건지 머릿속에 전혀 그려지지가 않습니다. 이미 결말은 역사가 뒤집히지 않는 한 결정된 부분이니까요...

다만 죽을때 납득이 가야지 뜬금없이 죽이지는 맙시다.
최다니엘 신세경 죽는건 아직도 어이가...
걔삽질
11/10/06 18:07
수정 아이콘
저도 지난 토요일부터 3일동안 22회 정주행 끝내고 어제 본방보고 오늘 본방 기다리고 있어요
나름 남자치고 드라마 즐기는편입니다 드라마의 뻔한 공식들 당연히 많이 접해봤구요
그런데 공주의 남자는 그 뻔한 이야기들로 이뤄져있지만 뭐랄까 사람 심금을 울리는게 있어요
논리적으로 설명은 못하겠지만
원래 드라마 한번 빠지면 출연 배우들 다 꿰고 ost정복하고 그 드라마 디씨 갤러리 들어가보고 등등 뽕을 뽑는데
공남 지금 제대로 그 코스 밟고 있습니다 공남갤러 됬시후
전 경혜보다는 세령공주 채원배우 쨔응 ㅠㅠㅠㅠㅠㅠㅠㅠ
연기 못한다는 기사도 봤는데 그런거 하나도 모르겠고 임수정 얼굴이 보여서 너무 좋아염
14회였나 여튼 승유 대신해서 화살맞고 주저앉을때 눈빛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10/06 18:39
수정 아이콘
20대 후반이 되도록 드라마 엔딩을 기다린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드라마 자체에 대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다가
홍수현씨와 문채원씨, 두 공주을 비롯한 드라마에 빠져버렸습니다...

ㅠㅠ 새드엔딩은 안됩니다.

초기키스신과 대신화살을맞는신은...정말 ㅠㅠ 어흥
이 나이먹고 처음 드라마빠돌이를 만든 공남 .. ㅠ

슬프게하지마라잉 ㅠ
11/10/06 19:33
수정 아이콘
드디어 올해 최고의 드라마 막방일 이군요. 해피엔딩 꼭되길. 삼촌 기다리는 조카마음 좀 알아주란 말야!! ㅠㅠ [m]
감자해커
11/10/07 01:25
수정 아이콘
아... 드라마 보다가 울뻔한적은 하얀거탑 이후 처음입니다... 아.. 오늘이 마지막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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