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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3 10:44
김경호씨는 좀 더 지켜봐야할테고.. 바비킴, 자우림은 나가수에 완전히 적응한 것 같네요. 인순이씨도 당분간은 탈락할거라고 생각하기 힘들고 장혜진, 윤민수씨가 좀 위험한 듯 하네요~
11/10/03 10:53
그런데 윤민수 씨의 경우 대부분의 자문위원 + 조용필 씨가 이구동성으로 감정 절제가 필요하다는 언급을 했던 것 같네요. 예전에 김희선 씨가 '와니와 준하'에서 갑자기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여 놀란 적이 있는데 윤민수 씨도 좀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자기 감정선에 맞는 노래는 잘 하지만 남의 감정을 공감하는 폭이 넓지 않은 것 아닌가 싶거든요. 가진 악기가 많은 분 같은데 공감폭이 넓어지면 훨씬 더 좋은 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11/10/03 10:56
임재범씨와 지금 인순이씨는 출연부터 다른 가수들에 비교해 격이 다른급으로 설정하고 연출했기 때문에 시청자들과 출연자들이 불편해할만한 소지가 충분히 있죠.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고 상위권으로 랭크된다면 상관없지만 그게 안됐을 경우에 굉장히 어색해집니다.
그나마 임재범씨는 나름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려는 예능적인 요소를 스스로 보여줘서 그 부담을 좀 덜어주기도 했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적절한 타이밍에 몸이 아파서 하차했기 때문에 이런 불안요소가 나오지 않고 넘어갔죠. 근데 인순이씨는 아직 시청자들이 부담을 덜만한 무언가가 없습니다. 이게 1~2주 보는거면 모르겠지만 몇달을 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 보는 입장에서 불편한 부분이 있죠.
11/10/03 11:00
개인적으로 김경호의 무대는 평소 조용필의 무대와 별다를게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윤민수씨는 너무 흐느끼면서 부른달까 그런게 좀 아쉬웠던 것 같네요 그렇게 안불러도 충분히 슬픈 노래인에 조용필 팬이라 그런지 몰라도 전반적으로 기대이하였습니다 [m]
11/10/03 11:03
윤민수,장혜진+떨어진 조관우까지 이 세명은 뭘해도 다 똑같아 보이더군요
새로운모습을 자꾸 보여줘야 롱런(명예졸업) 할수있는데 계속 이상태로 가면 남은 두명도 곧 떨어질거같습니다. 김경호도 스타일상 모든노래가 다 똑같아질 가능성이 많아보이는데 아직 합류한지 얼마안됬으니 더 지켜봐야겠죠
11/10/03 11:08
서로 간 지나친 칭찬. 어떤 등수든 박수치고 일어나서 하나하나 다 악수하고 하는 모습들
보는 입장에선 가식적이란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그만큼의 자릴 잡은 이들이, 서로 간에 보여주는 자존심 예우 차원으로 생각하고, 또 인터넷 여론을 염두해 둔다면 가수들이 자신의 생각들을 솔직하게 보여주긴 힘들 것 같네요.
11/10/03 11:23
나가수를 쭉 보면서 느끼는 것이 다른 노래들을 점점 자기화?? 해가는 것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레전드라 할 수 있는 대형 가수들이야 니노래 내노래 스킬이 워낙에 레벨이 높아서 그냥 감상하는 정도지만 지지난주, 이번주의 바비 킴이나 요 몇 주간의 자우림, 그리고 어제 김경호~! (일요일 황금 시간대에 헤비 메탈과 퍼포먼스를 보다니!!!!!) 30대 중 후반 분들은 중고등학교때 아마 락음악=헤비메탈 이라는 선입견들이 꽤 많았을 겁니다. 마냥 즐겁습니다. 아닌 말로 김경호씨는 떨어지셔도 좋으니까 그냥 이 모습 유지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곡 선정과 순서라는 암초가 있지만..ㅠ.ㅠ; 다만 어제의 그 공연으로 이미 청중 평가단은 헤비메탈을 맛 본거니 다음 주 부터는 그렇게 임팩트 있지를 않을 것 같네요. 이제는 나가수가 초반에 비해 점점 힘을 잃어가는 것이 조금씩 보이지만 개인적인 시청자의 소감으로는 너무 좋습니다. 음악 그 자체를 들을 수 있고 공연에 열중하는 좋아하던 가수들을 티비로나마 볼 수 있다는 게 참 좋네요.
11/10/03 11:55
김조한이 나가수에서 과거의 모습은 그저 과거의 추억일 뿐인가 하는 느낌을 줬다면, 김경호는 이전의 그 매력적인 목소리의 무대를 그대로 보여줬다는 느낌을 줘서 아주 멋졌습니다. 바비킴은 이번 무대들에서 가창력 뿐만 아닌 개성으로 승부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어 대단합니다. 자우림은 확실히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모습이 아주 큰 효과를 보고 있고 특히 윤민수 같은 10~20대 팬의 표를 크게 흡수하였습니다. 복장, 분위기, 보컬의 다양성을 통한 무대 그 자체를 구성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벌써 빠른 템포의 진행에 이은 김윤아 보컬의 솔로 진행 등 패턴이 비슷해지는 느낌입니다. 지난 가시나무까지는 아주 구성이 좋았지만 꿈에서는 난발하는 느낌이 조금씩 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젊은이들 특유의 아이디어로 계속 극복해나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아직은 듭니다. 인순이 씨는 첫 무대에서의 감동 포스가 좋았지만, 나레이션의 남발이 억지 감동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준 후에는 조금 힘이 빠진 느낌입니다. 뛰어난 연륜과 실력으로 고순위를 유지하지만 기대가 커서인지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지않나 싶습니다. 장혜진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수인데 나가수에서만큼은 이제 한계가 보이지 않나 하는 느낌. 윤민수는 지금 스타일 고수로 고정 팬을 확보할 것인지, 감정 절제로 대중성을 조금 더 얻을 것인지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11/10/03 11:57
새 가수 3인을 투입한 후 개인적으로 나가수를 지켜보면서 재미있게 보고 있던 것이
첫날 경연 인순이 뒤에 조관우 - 7위 둘째 경연 인순이 뒤에 김조한 - 7위....탈락 다음 경연 인순이 뒤에 윤민수 - 5위 어제 경연 인순이 뒤에 조관우 - 6위....탈락 어제 인순이씨가 4번을 뽑고난 뒤 오늘 조관우 탈락 하겠구나....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대가수 순번의 뒤는 뭔가 디버프가 있는거 같습니다.
11/10/03 12:45
장혜진씨 보컬로는 너무 좋은데 편곡자좀 바꿨으면 좋겠네요. 마치 바비킴이 박선주씨만나면서 두배의 효과를 얻었다면 장혜진씨같은경우는 나가수 모든 노래를 들어봐도 술이야밖에 기억나는게없어요. 이번주는 좀 다른사람좀썼으면...편곡이랑 목소리랑 따로 놀아요.. 흠
윤민수씨노래는 그냥 스킵하게되더라고요.. 반면에 신용재씨노래는 감탄을 하며듣고.. 참아이러니하네요;;
11/10/03 13:14
처음에는 바비킴이 좀 힘들겠구나 생각했는데 선전해주어서 참 좋습니다
윤민수는 잘하겠구나 했는데 힘들어보이구요 인순이씨는 원래 사기캐...무난히 졸업이 가능해보입니다
11/10/03 13:36
내용과는 관련이 없으나, 하나 바람이 있다면
좀 더 젊고 발랄한 분위기를 가진 사람이 나오면 좋겠어요 ㅜㅜ 김범수나 박정현은 좀 밝고 가벼운 분위기를 가진 사람들이었거든요 지금은 다들 너무 비장하고 긴장하고 뭐랄까 다들 어떻게서든 악착같이 살아 남으려는 듯한 분위기랄까.... ㅜㅜ 어떤 가수가 나오면 좀 덜 할까요? 김태우? ㅜㅜ 좀 그랬으면 좋겠네요
11/10/03 13:46
윤민수 진짜 너무 좋은데..
순위가 너무 낮아서 슬픕니다............ 님은 먼곳에가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아요..
11/10/03 16:03
바비킴씨 너무너무 좋은 무대였습니다. 개인적으론 역대 탑이라고도 느끼는데... 곡 자체도 좋은데다가 편하면서도 상큼하게 들었습니다.
조관우씨 탈락한게 너무 아쉽군요. 저희 어머니가 더 안타까워 하셨다는... 그리고 윤민수씨는.... 지금 하는데로 감정 대폭발 시키면서 계속 나가셨으면 합니다. 처음에 전혀 모르는 분이었는데 전 오히려 저런 보컬도 필요하다고 보여서... 제 상황과 너무 맞아 떨어져서 그런지, 윗분 말처럼 님은 먼곳에 랑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가 머리에서 떠나지가 않아요!
11/10/03 16:07
일단 윤민수씨는 음색이 평범한 편이어서 애초부터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노래부를때 쉽게 보이지 않게 부르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 그게 쥐어 짜는 인상을 많이 줍니다. 송창식 박효신 이런 싱어들의 정 반대 이용 임창정의 느낌이랄까요. 감정과다보다는 원래 노래를 부를때 그 자체를 소중하게 다뤄왔던 것 같아요. 그건 습관이라 정말 고치기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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