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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01 11:27:57
Name 대한민국질럿
Subject [일반] [해외축구]테오 월콧 그리고 아스날.


하이버리 시대가 끝나고 원톱으로 전환했을 때부터 아스날이 실제로 보여주던 모습에는 조금 부합하지 않을지 몰라도, 현재 벵거감독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전술은 4-1-2-3 형태의 제로톱이다. 이 제로톱 전술의 핵심은 바로 '미들진에서의 수적 우위'인데,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감독이 피치 위에 세울 수 있는 머리수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미들진에서의 수적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선 몇가지 포기해야 할 것들이 있다. 그중 첫번째가 바로 수비 뒷공간이고, 두번째는 공격진의 스피드를 이용한 종적 움직임이다. 그리고 월콧과 아스날의 관계를 이야기할때 빼놓을 수 없는것이 바로 저 '종적 움직임'이다.

미들진에서의 수적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공격진들이 스피드를 이용해 종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기 보다는 좀 더 횡으로 움직여야 한다. 우리 수비진이 미들진과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 오프사이드 전술이라는 아주 불안정한 선 하나에 의존해서 뒷공간을 활짝 열어놓고 위로 올라온 상태이기 떄문에, 우리가 공을 갖고있는 상황에선 공의 소유권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중앙미들과의 패스웍을 해주어야 하고 공이 상대에게 넘어간 시점에서는 미들진과 연합해 상대 수비진을 거세게 압박해서 상대의 공격전개를 우리의 1선과 2선 사이에서 막아야 한다. 이것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팀은 대표적으로 바르셀로나가 있다. (또한 이번 챔피언스리그 그룹리그에서 도르트문트가 아스날에게 이러한 전술을 사용했는데, 아스날의 수비진은 미들진의 형편없는 지원 때문에 결국 상대의 1.5선 압박을 견뎌내지 못하고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월콧은 종종 경주마에 비견될 정도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준수한 골결정력을 갖춘 공격수다. 그러나 또한 그는 사고방지를 위해 양옆 시야를 가린 경주마에 비견될 정도로 볼을 간수하는 능력이나 동료선수들과의 연계플레이나 상대 수비진 압박 등에는 재능이 없는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월콧이 지금까지 아스날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파브레가스-윌셔가 버티는 강력한 중앙라인 덕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송+파브레가스+윌셔+@(한쪽 윙어-나스리,로시츠키,아르샤빈 등)+반페르시의 연계플레이만으로도 아스날은 EPL에서 쉽게 중앙을 점유할 수 있었고 중앙을 뺴앗긴 상대는 수비라인을 내릴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되면 바로 월콧의 역할이 생기게 되는데, 월콧의 폭발적 스피드와 압박을 받지 않는 아스날 미들진의 아름다운 쓰루패스의 조합을 막을 수 있는 수비수는 EPL에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브레가스가 사라지고 팀 분위기가 바닥까지 떨어진 현재 아스날은 중원 장악력을 잃어버렸고, 급기야 도르트문트전에서는 행운의 골로 무승부를 지킬수 있었으나 경기내용에서는 자신들의 방법론에 그대로 당하고 말았다. 투톱을 놓고서도 1선과 2선 사이에서의 강력한 압박이 가능했던 하이버리시대의 아스날은 더이상 없다. 또한 현재의 제로톱 시스템에서 아르샤빈이나 로시츠키와 같은 윙어들과 중앙에서의 램지가 살아나지 않는 이상은 윌셔가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파브레가스 시절의 중원 장악력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제르비뉴가 한창시절의 아르샤빈이나 로시츠키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것도 아니며 알렉스 송의 서브 프림퐁은 정말 실망스런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월콧의 폭발적인 스피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렇다고 매번 미친듯이 달리기만 했던 선수에게 갑자기 볼간수를 하거나 상대를 압박하라고 지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월콧이 활용되려면 우선 아스날의 중원이 살아나야 한다. 중앙을 점유하고 상대가 방어를 위해 웅크릴 때, 월콧의 폭발적인 스피드는 비로소 그때 빛을 볼 수 있다.

월콧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을 때, 그때가 되면 비로소 아스날이 다시 제대로 굴러가기 시작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원문:http://hopeless91.egloos.com/2850344

블로그에 쓴 글이라 경어체를 쓰지 않은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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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1 11:37
수정 아이콘
파브레가스와 나스리의 공백은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월셔의 부상 공백이 아스날에겐 뼈 아픈 부분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아르테타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램지와 송이 자기 역할은 해 내고 있기 때문에 아스날 전체 기량은 올라올 거 같습니다.
생선가게 고양이
11/10/01 11:4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사실 최근 월콧의 모습을 보면서 월콧이 아스날이라는 팀이 추구하는 방향에 어울리는 선수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좋은 쪽으로 생각이 정리가 되는 글이네요 :)
벵 감독님을 믿긴 하지만 최근 맨유가 되려 '아름다운' 축구를 보여주니(특히 클레버리가 있었을때) 이젠 맨유 중계 쪽으로 눈이 가더군요ㅠ
11/10/01 11:45
수정 아이콘
저번 시즌 중원을 책임지던 선수중 2선수가 못나오고 있고 저번시즌 미들성향이 강한 나스리가 윙어로 뛰었으니, 초반에 미들에서
힘을 못쓰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램지가 저번시즌 윌셔와 같은 롤을 부여받기 시작한 것같고, 아르테타도 적응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두 선수와 로테이션을 해줘야할 로시츠키 역시 기량을 많이 회복했구요. 지금보다 아주 나은 중원을 되리라 기대합니다.

말씀대로 세스크의 이적으로 월콧 활용도가 많이 줄었죠. 게다가, 제르비뉴는 미들성향보다는 공격수성향을 지닌 윙어구요.
아스날의 4 3 3의 ( 4 1 2 3으로도 표현이 가능하겠죠) 윙어는 미들로의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중원장악을 도와야 합니다.
로빈이 내려와서 공을 받아주는 것도 중원장악을 위함인데, 현재 중원은 양윙이 그런 모습을 덜 보여주니까 중원자체도 먹히는 느낌이죠.
월콧이 저번시즌의 나스리 롤을 맡거나, 제르비뉴와 월콧이 모두 미드필더 싸움을 도와야하는데 이번시즌 월콧은 그런 모습이 확실히
보입니다. 패싱력이나 공간창출능력이 좋지는 않지만, 활동량이 확실히 늘었어요. 수비가담이 늘은 것은 이때문이겠죠.
월콧이 현재 자기에 맡지않는 옷을 입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제가 보기에는 나쁘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많지는 않지만, 돌파도 몇번씩 해내고 있구요. 전 다른 분들보다 월콧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 좋은 모습을 조만간 보여주리라 봅니다.
월콧도 새 롤에 적응할테고, 중원도 나아질테니까요.
11/10/01 11:5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첼시 팬 분들 없으신가요? ㅠ 리버풀 아스날 맨유에 대한 글은 많이 보는데 첼시에 관한 글은 없네요..ㅠ

누가 한번 써 주시면 좋으련만 ^^;
사미르나스리
11/10/01 11:55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현재 아스날의 중원은 '아스날의 중원'이라고 칭하기에는 너무나도 빈약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현재 주전 미들진의 줄 부상과, 세스크가 빠진 그 공백을 감안하여 아무리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한 들 그러기가 쉽지 않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기도 하구요.
하나 콕 꼬집어 볼 때, 프림퐁의 중용은 그닥 신용이 가지 않습니다. 자신의 있어야 할 위치를 모르고 쏘다니다가 중원에 빈공간을 허용하거나, 깔끔하지 못한 커버링과 볼키핑으로 상대에게 자주 볼을 헌납하는-_-; 모습에 자꾸 한숨만 쉬게 됩니다. 물론 피지컬 적인 면으로서는 든든합니다만, 그 외에는 딱히 장점을 찾아 볼 수가 없구요. 교수님께서 프림퐁에게 '아르테타보다 더 위로 올라가라'는 그런 망언을 한 것이 아닐 것이나, 세스크 롤을 기대하고 영입한 아르테타가 자주 보란치의 영역에서 보이는 것을 보면 그저 눈물만 납니다. 패싱과 조율만도 벅찬 상황에 커버링까지 들어와야 한다니.. 제가 선수라면 정말 죽을만큼 힘들 것 같습니다.
이렇게 중원이 슝슝 구멍 뚫린 치즈가 된 상황에서 월콧에게 볼 배급이 갈수 있을리는 만무합니다. 어쩌다 킬러 패스가 들어온다고 한들, 월콧을 마킹할 수비인원이 한명 이상만 된다면 충분히 막히기가 쉽구요. 월콧이 개인기가 무척 좋은 선수라기 보다는, 스피드 자체로 씹어버리는 스타일의 공격전개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종적인 움직임만을 보여주는 것이 월콧입니다.
물론 폭발적인 스피드는 절대 단점이 될 수가 없습니다. 스피드라는 주어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중원과 후방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동감합니다. 덧붙여서 월콧이 언젠가는 스트라이커로 뛰고 싶다고 했었는데, 지금과 같은 골 결정력을 보인다면 조금 무리가 있지 않겠나 보여집니다. 감각을 끌어 올려야 겠죠?

어쨋거나 결론은 잘하자 아스날ㅜㅜ
화잇밀크러버
11/10/01 12:05
수정 아이콘
아르데타, 송, 로시츠키, 윌셔는 파브레가스만큼의 창조성은 부족하지만
적어도 월콧의 스피드를 살릴 수 있는 패스는 가능하죠.
이번 시즌 월콧의 골이 타 시즌과 같은 방법에 의해 들어갔고 그것들이 로시츠키와 송의 패스였으니까요.
물론 파브레가스에 비하면 그 번뜩임의 확률이 많이 적고... 패스가 많이 막히죠... ㅡㅜ

저도 잘하는 수미의 존재가 아쉬운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만 갖춰지면 그 수미를 바탕으로 로시츠키, 아르데타, 베나윤, 월셔, 램지, 디아비, 송을 잘 활용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송의 활동량이 지적받음에도 그가 수미로 나오면 중원 장악력 확 늘어나는 것이 얼마만큼 수미 자원이 없는가를 대변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겨울 이적 시장에는 정말 걸출한 수미 좀 영입했으면 좋겠네요.
11/10/01 12:24
수정 아이콘
지난 볼튼전에서는 삽을 펐지만, 월콧의 골결정력은 나쁘지 않습니다.
해설자들에게 좋은 피니쉬를 한다고 칭찬받는 수가 로빈 다음으로 많은 선수라..
유효슈팅도 많고, 코스도 정확하게 노리는 편입니다. 가끔 왼쪽으로 가면 앙리 흉내도 잘내죠(바깥쪽 포스트 노리기;;;)

플레이스타일을 놓고 보면 사실 윙이라기보다는 442의 투톱 중 한 자리를 맡아야 하는 스트라이커겠죠
잉글랜드식 빅 앤 스몰 투톱에서 뒷공간을 파고드는 형식의...
실제로 어릴 적의 우상도 전성기의 마이클 오웬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442를 아스날이 유지했다면 지금쯤은 최전방에 서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원톱 세우기에는 사이즈가 너무 -_- 아무리 숏패스 위주의 팀이라도 전방경합은 필요하니까요(페르시도 키는 188)

아르테타는...세스크 대체라고 생각했는데 몇경기 보니까 지난 시즌 윌셔 같은 역할을 하고 있더군요
공수 연결하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아주는. 윌셔야 워낙 천재이니 해냈던 거고, 램지에게는 아직 무리인 듯합니다
램지와 로사, 그리고 베나윤이 공미로 나오면서 아르테타가 중간에서 조율을 하는 역할이 계속될 것 같네요
송은 계속 올라가고. 느려서 불안불안하긴 한데 그래도 송이 기존 멤버이다 보니 공격수들을 더 잘 알고 있으니까요.
결정적인 패스도 제법 넣어주는 편이고....윌셔 올때까지는(혹은 돌아와서도) 아르테타는 내려와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1/10/01 13:13
수정 아이콘
현재 시스템에게 윌콧의 역할이 좀 에매하긴 하죠. 창조적인 패스 찔러주던 세스크도 없으니 알아서 뚫고 가야 하는데, 스피드는 있는데 개인기가 그닥 좋은 편은 아니니까요. 대한민국질럿 님의 말처럼 반 페르시 밑에서 순간적인 스피드로 옵사이드 뚫고 들어가는 역할을 하면 잘 해줄 것 같은데, 이러면 4-3-3에서 오른쪽이 비게 되죠. 사냐가 알베스나 전성기 때 마이콘처럼 대놓고 맡길 수 있는 정도의 클래스도 아니기 때문에 시도하기도 좀 그렇고...앞으로 윌콧은 득점보다는 수비가담율이 확실히 늘 것 같습니다. 사냐 부상으로 빠지면 더욱 그럴 거고요...백업이 주루와 신입인 젠킨슨이니...에효, 왼쪽은 산토스가 잘 해주고, 깁스도 어느정도 안정적인 것 같아 안심인데 ㅠ_ㅠ
아우구스투스
11/10/01 13:30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글 잘봤습니다. 아스날 시스템에서 세스크가 나가니까 월콧이 당연히 헤매고 있는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러한 면때문에 월콧의 성장이 정체되었던 것일 수도 있고요. 월콧은 전성기 오웬의 다운그레이드, 좀 많이 다운그레이드라고 봤거든요. 위치가 좀 다르긴 하지만 전성기 오웬의 경우는 월콧 이상의 스피드에 개인기와 골 결정력, 센스를 더한 셈이니까요.

어쨌든 한계가 분명 있었는데요. 세스크가 나가면서 오히려 월콧에게는 기회가 되었다고 봅니다. 변신을 해야죠. 성공하면 한단계 진화하는 것이고 실패하면 그의 한계가 여기까지인 셈이니까요. 아스날로서도 해볼만한 기회라고 봅니다. 데뷔한지 한참 되어보여도 월콧은 겨우 89년생인걸요. 아직 충분히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고요.
11/10/01 14:24
수정 아이콘
하여튼 월콧은 올시즌 시험대에 오른 셈입니다.
아직은 어린애에 불과하지만 챔벌레인이 나올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미야이치 료는 트레이닝에서 팀원들의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가장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선수로 꼽는 걸 주저하지 않더군요.
이미 제르비뉴와 아르샤빈이 윙에 있고 아르테타, 로사, 베나윤, 모두 윙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예년처럼 부상과 리셋을 거듭할 경우 밀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뭐, 그 가공할 스피드만으로도 강팀과의 대결에서는 큰 역할을 하고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하나인데다가(얘 교체로 나올때나 좋은 플레이를 했을때 팬들 소리 들어보면 장난아닙니다)
몇 안되는 주전급 잉글리쉬 국대라는 점에서 팀에서는 절대 잡으려 하겠지만요.
11/10/01 19:37
수정 아이콘
바이탈존으로의 페너트레이션을 위한 도구
협력수비도 불필요하게 존마킹만 되면 무력한도구
그저 수비가 지쳣을 남은시간 20분상황용 [m]
11/10/01 19:48
수정 아이콘
아, 토트넘전 부상자 명단입니다.
코시엘니, 주루, 베르마엘렌, 스칼라치, 윌셔, 디아비 + 월콧 제르비뉴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정한다고 합니다.
베르마엘렌은 원래 10월 말 복귀라고 했는데 늦어질지도 모른다고 하고, 윌셔는 1월 중순으로 잡혀있네요.

산토스(깁스), 메르테자커, 송, 사냐 - 램지, 프링퐁, 아르테타 - 베나윤(제르비뉴) 로빈 로시츠키(월콧)
이 현재까지 예상 스쿼드네요. 이렇게 나오면 다른건 몰라도 연계플레이와 중원은 살아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송이 못나올땐 프링퐁 대신 코쿨린 좀 썼으면 좋겠습니다. 프링퐁 수비도 안되고 너무 올라가네요.
11/10/02 10:29
수정 아이콘
감독이 그대로래서야 3년후엔 또 누군가가 팔려나가고 -3년짜리 유망주들이 그 자릴 지키고 있겠죠.
유망주 잘키우는? 경험치 백날 몰아줘봐야 될놈은 되고 안될놈은 안되고죠
특히나 멘토도, 배울 곳도 없이 "니가 주전이다!" 하는 팀에서 유망주가 성장하면 그게 천재죠. 몇년 저짓해서 딱 2명입니다. (세스크, 윌셔)
서포터들 쪽팔리게 하는 짓좀 안해주면 정말 좋겠네요. 8:2라니. 거기에 이번에 WHL에서 데발이에게 골먹고 안들오가면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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