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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0 23:06
저도 자동차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어서 '디자인이 맘에 들면 좋은차' 인 처지였는데... 탑기어코리아 보면서 디자인이 차의 전부는 아니라는 걸 알아가는 중이네요. All New SM7 편 봤을 때 SM7 이 매우 좋은차구나 했는데, 편집과 검열의 힘이었군요. 차 리뷰할 때 꼭 메이커의 허락을 구해야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11/09/20 23:15
http://autoview.co.kr/content/autoview_mv.asp?num_code=1467&news_section=auto_view&pageshow=2
오늘 자동차 사이트들에서 화제가 된 리뷰지요. '차를 어떻게 이렇게 만드냐'는 느낌의 헛웃음이 자꾸 나오려는걸 참으려하는 김기태 기자의 모습이 포인트입니다. 혹시나, 싶어서 블로그나 리뷰 돌아다녀봤는데 평가에 대해 거의 이견이 없더군요.
11/09/20 23:20
이번 신형서민7호는 완전 쓰레기라고 심하게 까이더군요.
아는 형님이 구형ef소나타 타다가 바꾸려고 잔뜩 기대하고 시승했는데 다녀와서 소주만 먹더군요. 김기태씨한테도 가열차게 까이는데 마지막에 웃음참는거 힘들어 보였습니다. 오히려 기존 서민7호보다 못하다는 평을 받을거면 도대체 뭘한건지 -_-;;; 서민7호 사실분들 그냥 HG사시는게 낫겠더라구요.
11/09/20 23:22
탑기어 코리아의 출발에서 가장 걱정한 부분이죠.
국내생산을 하는 전체 시장점유 70%를 독점하는 현기차와 나머지 10%를 나눠먹는 쌍차+르삼차의 입김에서 제작을 담당하는 케이블티비에서 과연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나?? 영국을 대표하던 재규어나 랜드로버가 팔려나갈때 자존심구기며 아쉬어 했지만 너무나 객관적으로 평가했었지요.
11/09/20 23:24
외압에서 자유롭기전에,...시쳥률한자리대 프로그램에서 몇천짜리 차를 구입해가면서 촬영할리는 없고...업체에서 제공받을건데..
업체입장에서 제공해주고 욕먹을 바에는 제공안하고말죠.
11/09/20 23:38
지난 방송중에 cool wall에서 현대 벨로스터를 형편없는 차라고 얘기할때는 그래도 깡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스폰해주는 기아의 K5터보는 좀 후한 평가를 해주긴 했지만요. 이번 올뉴sm7의 방송은 컨텐츠도 부족하고 심하게 내용이 빈약해 보였습니다. 시간도 무척 짧았구요. 좀 객관적으로 비판할건 비판하는 그런 방송을 원했는데 많이 아쉽더라구요.
11/09/20 23:39
국산차는 모르겠지만 골프나 SLS는 딜러제공차가 아닌걸로 압니다.
특히, 벤츠 SLS의 내용은 수입업체가 아닌 제가 아는 소유자에게 섭외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메르동이나 벤동에서 탑기어측에서 차종 수배하는 광고가 있었습니다.
11/09/20 23:41
영국 BBC 탑기어를 좋아하시던 분들에게는 탑기어 코리아가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그들의 제작비와 스케일을 따라갈 수 없고, 그들이 달리는 도로도 없으며 영국 탑기어가 밥 먹듯이 했던 큰 매력중의 하나인 '디스하기'는 우리나라 정서상 힘드니까요.. 만약 SM7이 영국 탑기어에 소개되었다면 SM 측에서 클레임 따위는 걸지도 못했을 겁니다.. 아니 사실상 걸 필요가 없죠.. 거기에 차가 소개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고 소개가 되면 어마어마한 광고 효과가 있거든요.. 평가가 어쨌든 간에 말이죠.. 하지만 탑기어 코리아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방송이기 때문에 SM차가 평이 좋지 않으면 그냥 Hell이 됩니다.. 그래서 '이대로 방송 못 보냅니다' 라고 클레임을 거는 거죠.. 어떻게 보면 참 한심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럽니다.. 여튼 영국 탑기어 팬 분들께서는 그냥 기대치를 많이, 아니 상당히 줄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뭐,. 나아지겠지요 어느 정도는.. ^^;
11/09/21 00:05
신형 SM7 편을 보다보니 블로거에서 읽은 글인데 여기엔 국내 탑기어의 현상황에 거진 적합(?)한 분석이 아닐까해서.. 올려봅니다
" 한국 탑기어를 방영하게 될 우리나라.... 즉 한국 자동차 업계는 아직(앞으로도 어떨런지 난 모르겠다. - 장담을 못 하겠음)도 솔직한 의견은 배척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곳에서 이제 막 첫 걸음을 내딛는 탑 기어가 시청자(마니아)들이 원하는 만큼을 보여줄 수 있을까? 당장에 마니아(시청자)가 떨어지면 방송 자체도 시청률을 이유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우리나라인데 말이다. 요컨데 차량 시승 중 문제가 분명히 있다하더라도... 잠재적으로 안전에 위해 요소가 되지 않는다면 생략하는 분위기로 유야무야 흘러온 자동차 바닥의 일반적인(모두가 다 그렇지는 않다)분위기를 영국 탑 기어가 그랬으니까.. 우리도 그럴 수 있을 것이라는 건 사실 희망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긁어 부스럼 만들지 않은 '좋은게 좋다'식의 표현은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그러할 것으로 보이고 탑 기어가 넘어야 할 현실적인 문제다. 헌데, 이는 제작비(지원)과도 연결되는 문제이므로 단순히 의지만으로 해결 될 일도 아니다. 그래서 난 걱정된다.. 탑기어가 아무리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그들만의 독특한 철학에 입각해 방송을 멋지게 꾸려 나가려해도.. 제작 환경의 제한이라는 것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므로.. 그들의 소신있는 의견을 그대로 방영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탑기어가 가지는 여타 방송(매체)와 차별화되는 장점이자 매력이 재대로 구현되기 쉽지 않음을 말 하는 것이고.. 이는 호감도(팬)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될 것이다. 당장 방송에 등장하는 차량은 신형... 혹은 고가의 슈퍼카, 수입차가 주를 이루게 되는데.. 차량 손상을 크게 염두해야 하는 현 실정상 아무래도 본판 탑기어만큼 차량을 마음 껏 내던질 수 있기란 현실과 괴리가 있다. 고로... 몸을 사린다는 표현을 써야 할 것이다. 물론, 저렴(?)한 차량의 경우는 덜 하겠지만 아무래도 방송이 장수를 하려면... 돈이 많거나, 지원이 많거나(이 경우 업계친화적일 수 밖에..).. 스포일러가 될수는 없으니... 깊게 말 하지는 않지만, 탑기어는 그 특성상 출연하는 차량의 손상이 클 수 밖에 없다. 일단 스타 랩타임이 그 대표적인 경우인데.. 프로나 아마추어 레이서도 아닌 일반 '연예인'이 차를 타고 서킷을 달리는 장면은 아무래도 불안하다. 이는 탑승자 뿐만 아니라 차량에도 해당되는데.. 국내 탑기어에 사용되는 'XXXX XX XXXX'차량의 경우 저렴한 차가 아니다. 가뜩이나 제작 환경(금전적)이 열악한 상황에서 마음 껏 굴리지 못하는 차량은... 글쎄... 업계의 반감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차량제공 = 손상이라는 공식...) 탑기어 시사회에서도 언급 되었었지만, 차량 섭외가 쉽지 않다고 한다. 이는 탑기어 뿐만 아니라 방송에 출연하기로 했었던 특정인의 언급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지식과 정보는 없고 열정만으로 프로젝트가 추진중이라는(전문가의 자문만 받을 뿐, 전문가가 합류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국내 환경이 영국이나 다른 자동차 선진국처럼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많은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다.)의견들에 답답하다" 전체를 읽어보시려면 여기서 보시면 됩니다. http://kdrive.tistory.com/1487
11/09/21 04:58
이번같은 경우는 사실 제작진에서 좀 강하게라도 돌려까버렸으면 어땠을까 했습니다.
촬영무산 뜬 시점에서 "'all-new sm7'은 대본까지 다 나왔지만 제조사측에서 '강력하게~' 촬영을 반대해서 무산 되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크크크"해버렸으면 좋았을텐데요. 반대해서 못찍었다고 말해버리는게 법적으로 걸릴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런게 계약으로 들어갔을리도 없고. 그런식으로 돌려까버려야 평가의 시각이라도 달라질텐데 말입니다. 탑기어 코리아가 방영된다는 시점에서 강공을 포기하긴 했습니다만 좀 아쉽더군요. 방영이 확정된 시점부터 우려하던 일이니까요. 제작비의 압박도 있을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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