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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14 15:52
나름 의미도 있는것 같고 한국시리즈 4승은 정말 어마어마한 기록이기는 하지만 코리안시리즈 MVP에게 주는게 최동원상이다하면 타자가
MVP일 경우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들기는 하네요.
11/09/14 15:54
근데 타자가 수상할 수도 있는거라서...
고 최동원 선수를 기리는 것은 찬성하고 좋습니다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아요.
11/09/14 15:55
한국시리즈 MVP가... '투수' 에 한정된 '상' 이라면 모를까...
'타자' 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뭔가 좀 어색하다랄까요. 미국의 '사이영상' 이나 일본의 '사와무라상' 은 이름이 붙은 선수의 '포지션' 에 관한 상이죠. 공교롭게도 두 사람다 '투수' 였기에... 두 상 모두 '투수' 에게 주어지는 상인데 위에 몇 분의 말씀처럼 한국시리즈 MVP는 '타자' 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시리즈 MVP를 '최동원상' 이라고 이름을 붙이기엔 뭔가 좀 이상합니다. 정말... 타자가 선정되면 이상할 것 같네요.
11/09/14 15:56
고 최동원선수가 투수였다는 점에서 접근한게 아니라 위대한 야구선수였다는 점에서 접근했어요.
그러므로 투수든 타자든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1/09/14 15:56
7경기 중 5경기 나와서 말 그대로 혹사당했던 기억이
기념되어야 할만한 추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시리즈에서의 그 임팩트를 추억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긴 제안이라는 것 이해합니다만 그 임팩트의 상당부분이 혹사로 인해 쓰여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와서 한국시리즈에서 코칭 스탭이 '야! 최동원 처럼 한번 던져봐!' 라는 소리가 나오면 그야말로 충공깽일 것 같은데요. 차라리 최고 투수상을 최동원 상으로 하는게 더 바람직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선동렬이라는 강력한 경쟁상대가 있다는게 문제가 되겠지요)
11/09/14 15:57
저도 롯데팬이고 고 최동원선수를 매우 존경하지만,
한국시리즈 mvp는 한국시리즈mvp라고 생각합니다. 기리기 위해서 상이름을 지어야한다면 차라리 ' 최동원 상'을 따로 만드는것이 좋겠네요
11/09/14 15:57
기존에 없던 상을 만드는 것이라면 모를까,
기존에 MVP 라는 명칭이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고, 이미 수상내역들의 역사가 있는데 명칭을 바꾸는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레전드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역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입니다.
11/09/14 15:58
사이영상이나 사와무라상도 기존에 있던 상 이름을 바꾼건 아니지 않나요? 굳이 MVP를 바꿔서 만들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전설적인 선수의 이름을 딴 새로운 상을 만든경우니 만약 최동원상이 만들어진다면 고인 선수시절 스텟을 기준으로 만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11/09/14 16:00
글쓰신 분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합니다만..한국시리즈 MVP에게 주는 상을 '최동원상'이라 하는 것은 좀 아닌 듯 싶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투수'에게 주는 상을 신설하여 수상한다면 모를까..한국시리즈 MVP와 별도로 수여하는 것이지요. 투수의 경우 시리즈 MVP와 최동원상을 모두 수상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최동원상이 생긴다면 타자에게도 주는 상이 생겨야 하겠지요. 어떻게든 기념하고픈 상을 만들고 싶은 많은 야구팬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논란없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는 어렵지요.
11/09/14 16:01
새롭게 상을 만들어서
한국 시리즈에서 4승을 올리는 투수 ( 즉 혼자 이긴 선수죠) 에게 최동원 상을 부여, 해당 투수는 그에 상응하는 상패 및 상금을 받고 감독은 거기에 소모된 모든 금액을 벌금으로 내야 한다... (그렇게 선수 소모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라고 하면 어떨까,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감독들이 꺼리는 불명예스런 상으로 최동원 투수의 이름이 기억될거 같아서 안좋긴 하네요.
11/09/14 16:06
아마 해외에서도 특정분야(다득점,골키퍼,투수 등)에 전설의 이름을 넣어 수상하는 경우는 많지만
전체적으로 고려해 최고인 선수에게 주는 상에 전설의 이름을 넣은 경우가 없지 않나 싶어요
11/09/14 16:27
시즌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상은 선동열 아니면 송진우의 이름이 들어가야 할테니
최동원 선수의 이름은 한국시리즈에서 우수투수상을 따로 만들어서 수여하는식이 어떨까 싶네요 동시에 한국시리즈 안에서 우수타자상도 있겠죠. MVP도 당연히 있을것이며...
11/09/14 16:29
본문과는 별개로 우리도 이제 선수 명칭을 붙힌 상을 만들었으면 싶네요.
사이영 상, 사와무라 상... 왠지 멋있어 보입니다.
11/09/14 16:29
글쓴이에게 어떻게 보일진 모르겠지만 다분이 감정적인(?)의견이 엿보이는 글입니다
저도 오늘아침에 뉴스로 접하면서 꽤나 큰 충격을 받았지만 당장 한국시리즈 mvp를 최동원상으로 하자 라는 글쓴이의 대전제만 봐도 숙고를 들여 쓴 글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우리도 '선수이름'상을 갖자!는 충분히 우리 프로야구에서도 매력적인 의견이 될수 있지만, 저는 이 글이 비보를 접하고 이를 보고 곧바로 상을 만들자라는 의견으로 비추어 집니다. 사실 저는 며칠 전 장효조선수가 고인이 되었을 때도 이름을 딴 상을 만들자라는 의견자체는 찬성합니다만 여기저기 눈팅해보면 바로 일사천리처럼 장효조타격상이 만들어 질것 같아서 마냥 찬성하지만은 않았거든요.. 하자!보다는 ~~어떨까?의 구체적인 논의가 많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왠지 주먹구구식으로 일이 진행되는것을 보고있는듯한 느낌이랄까요 물론 댓글을 달아 어쩔수 없이 논두렁질럿님에게 기분이 썩 좋을것 같지는 않지만 여기저기 많은 사람들에게도 하고 싶은말이었습니다. 너무 언짢아하지 마셔요^^;
11/09/14 16:52
그냥 최고투수상을 최동원상으로 해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이영 이 월터 존슨 보다 위대한 투수는 아니었지만 메이저의 최고투수상은 사이영상이죠. 최동원은 충분히 그만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1/09/14 16:59
굳이 최동원상을 만들어서 기리지 않아도,
최동원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가 지속되는한 잊혀지지 않는 대투수입니다. 최동원 선수를 보면 NPB에서도 비슷한 레전드 투수가 생각이 나는데요. 바로 NPB 최고의 명언으로 꼽히는 '가미사마 호토케사마 이나오사마'(하느님 부처님 이나오님) 의 주인공인 이나오 카즈히사 선수입니다. 이나오 카즈히사 선수의 대표적인 기록 몇가지를 꼽자면, 6년차인 61년에 404이닝 42승을 올리면서 1.62의 방어율 기록을 가지고 있고, 위 명언이 나왔던 58년 일본시리즈에서는 혼자 4승2패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요. 1,3차전 선발로 나왔지만 팀(소속팀은 현 세이부 라이온즈의 전신)은 자이언츠에게 3연패 한 상황에서, 4차전부터 7차전까지 모든 경기에 등판, 모든 경기 승리투수가 되면서(...) 라이온즈를 우승시킵니다. 특히 5차전에는 선발은 아니었지만, 구원으로 올라왔고, 10회말에는 타자로 끝내기 홈런을 치기도 했지요. 이 경기 끝나고 나온 에피소드가 '가미사마 호토케사마 이나오사마'입니다. 정리하면 58년 일본시리즈 1차전 - 이나오 선발 - 팀은 패 2차전 - 이나오 등판하지 않고 패 3차전 - 이나오 선발 - 팀은 패(이나오 2패) 4차전 - 이나오 선발 6:4 완투승 5차전 - 이나오 구원(3번째 투수)등판, 10회말에 끝내기 홈런 6차전 - 이나오 선발 2:0 완봉 7차전 - 이나오 선발 6:1 완투 이렇게 일본프로야구를 정복하던 이나오선수도 데뷔9년차부터는 혹사로 망가지기 시작하여 8년차까지 거둔 승수는 234승(마쓰자카선수가 8년동안 108승했지요), 그후 6년동안 42승을 올리고 은퇴 했습니다. 굳이 일본의 레전드인 이나오 카즈히사 선수를 소개한것은, 최동원 선수도 이나오 선수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수십년이 지나도, 한국시리즈 4승의 전설은 잊혀지지 않을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09/14 17:09
이런거 있으면 고인이 살아있을때 이야기를 해도 되는데 장효조 타격상도 그렇고 왜 꼭 고인이 죽은다음에 거론하는지 모르겠네요.
프로야구 타이틀의 가치상승을 위해 죽은 사람을 이용해 먹는것같아 참 볼때마다 껄끄럽습니다. 꼭 그게 죽은 사람 이름 팔아야만 가능한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데 말이죠. 야구계에서도 최동원상이 어쩌고 들먹거리기전에 당연히 그가 받았어야할 84년 한국시리즈 MVP나 다시 수상하는게 어떨지? 정작 고인 생전에는 전세계 야구역사에도 없을 한국시리즈 3경기 완투승, 1구원승이라는 업적을 세웠음에도 엉뚱하게 한국시리즈 MVP는 시리즈 내내 1할대 타율치면서 빌빌거리다 역전홈런 한방친 선수에게 퍼다줘놓고 정작 고인 생전땐 푸대접한 주제에 야구계에서 최동원상 어쩌고 저쩌고 한다면 그거야말로 기가찰 일이라고 봅니다.
11/09/14 17:15
저도 아예 상을 새로 만들어 이름을 붙이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한국시리즈 MVP는 그냥 한국시리즈 MVP라 불리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다만 일본.미국처럼 프로야구 투수 MVP를 선동열 상. 혹은 최동원 상으로 바꾸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m]
11/09/14 17:51
야구라는 종목 자체가 워낙에 철저하게 분업화 된 종목이기에 한 포지션의 선수가 다른 모든 포지션을 아우르는 위치에 설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야구를 한다고 해서 굳이 미국과 일본의 시상방법까지 벤치마킹을 해서 상을 하나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최고의 선수 논란이나 부를테고요. (사와무라상이 사이영상의 벤치마킹이라는 틀린 주장을 수정합니다.)
11/09/14 18:28
그냥 롯데 구단 자체에서 시즌 젤 우수한 투수한테 최동원 상을 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굳이 최동원 상이 따로 있어야 하나 의문스럽기도 하고요.
11/09/14 19:23
상을 만드는 것으로 기념하기는 좀 어려운거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전구단 영구결번 해달라고 외치고 싶지만 현실은 롯데 영구결번도 안되고.... [m]
11/09/16 00:12
글쓴분께 힘을 조금 실어드리자면 NBA 파이날 MVP는 우승을 11번이나 한 빌 러셀(그러나 파엠이 없는, 있던가요? 헷갈리지만 한창 우승할때는 파엠이 없었습니다.)의 이름을 따서 바꾸긴 했습니다. 다만 빌 러셀은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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