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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14 04:11
좀 괜찮은 대학에 다닌다면 전라도 강원도는 각각 학숙이 있습니다. 지역학생들만 받는 학숙...
거기서 다니면 식비나 주거비면에서 조금은 줄겠죠
11/09/14 04:16
문제의 본질은 알겠습니다만 그럴형편에 왜서울 사립대학교 다니는 거 얘기를 원천차단하는지는 모르겠네요 힘들긴해도 뭐 살만하긴합니다 우리나라 글고 대학생이라는거자체가 이미마니 먹고들어갑니다 [m]
11/09/14 04:31
마르키아르님//적어도등록금 부분에 있어서는 선택의 여지가있다고봅니다 병원과는 다르게말이죠
등록금 부담이되면 적어도 선택의 여지는 있다고 본 [m]
11/09/14 04:49
대학이 쓸데없이 많기도 하지만...일단 너무비싸요. 유럽권나라에서 비싼등록금 이라고 해서 상한선을 둔게 150만원인데...우리나라 사립대학교는 500수준...일단 등록금을 150~200수준으로 내려야되요.
11/09/14 04:53
저는 국공립대에 파격적인 지원을 해서 학생들을 유치해야 된다고 봅니다. 아마 전국의 사학법인들을 지원해서 사립대 등록금 낮추는 거 보다 돈도 적게 들고 훨씬 효과적일 것입니다. 전국 국공립대 등록금 무료, 기숙사 제공, 장학금 제공등을 하면서 가난하지만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해야죠. 국공립대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지방 국공립대에 지방의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든다면 자연스럽게 수도권이라는 허울만 가지고 있는 비싼 사립대들이 도태될 것이고 국공립대의 파격적인 학비에 맞춰서 사립대들도 등록금을 어느정도 하향 평준화 시킬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사학들 배불려줄 필요도 없고 지원해 줄 필요도 없습니다. 대학 선택은 학생의 몫, 대학 생존은 대학의 몫이죠. 국가는 국가가 가지고 있는 학교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최대한 매력적인 학교로 만들어야 합니다. 감히 사학들이 국가의 교육기관을 따라오지 못하게 말이죠. 그런데 서울대도 법인화 시키려는 정부니까 아마 안 될 겁니다.
11/09/14 05:28
집이 서울에 있었고, 전공이 컴퓨터공학과고 분야가 소프트웨어 개발이여서 가능했는지 모르지만,
일단 등록금은 대부분 학자금 융자로 했고요. 2학년 이후 휴학해서 일 좀 한뒤 다시 복학하고, 그 다음은 앞에서 일한 경력으로 중간중간 개발 알바 뛰고 휴학 & 복학 반복했습니다. 다른 분야를 잘 몰라서 모르겠지만, 소프트웨어쪽은 비교적 프리 일이 잘 들어오는 편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알바 뛰면 다음 알바 뛸 때에도 경력이 되고 프로젝트 수업 때도 어차피 개발은 해야 하고. (그대신 학점이 안좋습니다. 전공 학점은 개발능력과는 별개인지라..) 중간에 일이 좀 꼬여서, 전문연구요원 하기 위해 대학원까지 가게 되었는데요. 그때도 별로 등록금 지원을 거의 못받아서 역시 학자금 융자로 떼우고, 사회 시작할 때엔 학자금 융자 빚 2200~2300 정도로 사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자 자체가 적어서, 3년 이후 어느정도 갚고 현재 현금 기준 5000 정도 들고 있는 상황에서 융자 빚은 900 정도 남았지만 빨리 갚을 생각은 없습니다. 친구도 적고 여자친구는 더더욱 못사귀고 소개팅도 못나갔지만. 여튼, 다 포기하고 일단 생존하는데는 성공한 상황이긴 합니다. 하지만 현재 32세 이니 그렇게 좋은 답은 아니겠네요. 더 좋은 답은 다른 분들께로 패스. p.s. 개인적으로, 이런 문제는 일반론으로 가면 회의론으로 빠지고 거대 담론이 되기 쉽다고 생각하고요. (사회를 고치고 시스템을 고치고.. 하지만 개인이 직접 참여해서 수정하고 싶다면 국회로 가야죠) 현실 상황에 답을 찾다보면 아주 만족스럽진 않지만 어떻게든 생존할 수 있는 정도의 답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11/09/14 05:40
집에서 통학해도 집에서 지원 안 받으면
알바하면서 학교다니기 빡세죠. 근데 집에서 통학하는것도 아닌데 혼자의 힘으로만 자립해서 학교다니는건 정말 꿈만 같은일... 군대 제대후 복학해서 주말 알바 다 나가고 평일중에서도 2일정도 알바 나가도(월 120-140시간) 세금 다 떼고 손에 떨어지는게 60좀 넘는 수준이고 학자금 대출 이자로 8만원정도 매달 나가고, 교통비로 한달에 10만원 통신비 4-5만원 고정비용으로 나가니까 빡빡하더라구요. 저기에 여자친구 있으면 더 나가고 없으면 조금 덜 나가는 수준이랄까요. 근데 알바로 시간을 잡히니까 학점 따는게 어렵습니다. 그게 제일 서러웠어요. 방학은 1주일에 하루 쉬면서 매일 나가서 일하고 돌아보면 대학시절이 군대가기전에 과활동이랑 밴드공연 좀 한거 말고는 다양한 알바에 대한 기억뿐...
11/09/14 05:42
저역시 대학생활중에 집에서 등록금 일체 포함 아무런 지원을 못받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집이 수도권이라... 통학시간이 고되긴 했지만 통학이 가능했단점. 장학금 받고 모자란건 학자금대출 받아서 등록금 때우고 생활비는 알바해서 때우고 하루에 4-5시간 자는게 고작인 생활이었지만. 뭐. 손놓고 현실만 탓해서는 아무런 해결책이 안되죠.
11/09/14 05:51
이것이 근본적인 문제를 사회에 둬야 하는것인지 개인의 욕심에 둬야 하는것인지의 대한 구분의 애매함이 존재 한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대학진학에 의한 감당이 안되는 등록금은 문제가 있습니다만..(이것이 절대적이긴 합니다) 어느정도는 그 대학 진학도 본인의 욕심이고 본인의 투자라는 점이 간과되서는 안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어느정도 집안이 부자가 아닌데, 지방에서 상경해 교육을 통해 투자한다면, 생활에 불이익은 감소해야될 부분 이라고는 어느정도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립이 아니라면 충분히 감당은 되지 않나요? 방학때 2달만 일해도 일년 등록금 충분히 메우고 남습니다.. 일하면 공부 못한다... 이러는건 어느정도 욕심이죠 없는 만큼 남들보다 힘들게 공부하고 일하는 것이 법칙이듯이.. 대학다니면서 등록금 벌고 생활하기.. 힘들죠, 저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한국 등록금이나 대학금 돌아가는거 보면 욕은 나옵니다.
11/09/14 06:02
한 50%의 대학생은 집의 도움을 받을겁니다. 그리고 한 20% 정도는 집의 도움없어도 아둥바둥 나름대로 돈벌어가며 아껴살아갈겁니다. 사실 인간다운 삶이란게 정의하기 어렵고 단순수치상으로는 힘들어보여도 당사자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충분히 인간다운 삶이라 여길겁니다. 인류역사를 보더라도 지금사회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다운 삶이긴 합니다만..
나머지 30%는 개인적인 소비성향의 문제이든지 집에 돈을 보내줘야한다든가 여러가지 이유로 대출없이는 생활을 못할겁니다. 생활전반에 상당한 수준의 스트레스가 있을것이고, 기실 그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삶의 긍정적성취를 이루지 못하고 악순환이 되죠. 아마도 격변없이 우리시대가 흘러간다면, 평생 대출금의 노예 일종의 합법화된 자본의 노예가 되어, 평생토록 전주들에게 근근이 벌어 상납하는 삶을 살게될겁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50%들 중에도 스스로 합법화된 자본의 노예가 되는길로 자기도 모르게 들어가는 이들도 상당수입니다. 수치는 단순히 깜냥으로 적은것이니 아마 현실과 많이 다를겁니다. 사회적인 대안은 충분한 복지를 확충하는 겁니다. 당연히 그런길로 가야합니다만 갈길이 멀고 당장 나의 삶을 책임져주진 않습니다. 개인적인 대안중 가장 확실한것은 작을지언정 스스로 전주가 되는겁니다. 대부분의 성인의 능력이면 몇년동안 말그대로 허리띠 왕창졸라매고 모으면 어느정도 돈이 돈을 버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이를테면 1억을 모으면, 이자수익만으로 매달 50만정도는 확보가능합니다. 그정도면 이자로만 기본적인 생활용돈은 충당가능하죠. 사실 이것이 맨손으로 자수성가 루트의 1단계스텝이긴 합니다. 또 그렇게 불가능한 코스는 아닙니다. 문제는 이시대에는 상대적박탈감을 빌미로 수없이 많은 소비에 대한의 유혹이 있는데 그걸 이겨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개인적인 대안을 실행에 옮기면서, 정치적인 의사표현은 사회적대안의 확보쪽에 손을 들어주도록 하자. 제 개인적인 해답입니다.
11/09/14 06:13
집안의 도움을 못 받는 대학생이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대학생은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고 대부분의 시간을 수업과 학업에 쓰는데다가 일을 해서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로 생활비와 등록금을 충당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겠지요 오히려 짬을 내서 한 아르바이트로 등록금까지 벌 수 있다면 그게 더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되네요 대학에 진학을 했는데 집안에서 아무런 지원이 없다는 게 첫째 문제라고 봅니다 주변에 형편이 좋지 않은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신기하게도 어찌어찌 등록금들은 다 마련을 해 주시더군요 물론 고생은 많이 하셨습니다만 집안으로부터 지원이 아예 없는 것은 부모님의 잘못이 다소 있다고 봅니다 또 현실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등록금을 벌 수 없는 것이 명백한데 거기에 매달리는 사고방식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등록금이 비싼 것이 진짜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어찌되었든 현재는 비싸고, 자신의 능력으로 마련할 수 없는데 학업은 마치고 싶은 욕구가 있다면 학자금 대출이라도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무슨 일을 할 때 자기가 가진 돈으로 부족하다면 타인의 돈을 일정 부분 끌어들이는 것에 대해서큰 반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 왜 가냐는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만 별로 동감이 안됩니다 집안 환경이 정말 열악해서 아무런 지원이 없고 본인도 능력에 못미치는데다가 학자금 대출 등도 곤란하다면 대학을 진학하지 않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진학이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되기는 하겠습니다만 정말 자신과 집안 등의 형편이 어렵다면 보다 빠른 취업의 길을 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학업을 병행하면서 생활비에 학자금을 벌어야 하는 대학생이 인간다운 생활을 하지 못하는 건 그 대학생의 잘못이 아닙니다 시급도 얼마 안되는 일을 해서 생활비 학자금을 마련하면서 성적까지 좋다면 그 대학생이 특출나기 때문이죠 그렇게 일을 해서 학자금을 벌기로 한 자신의 선택을 인정하고 견디거나 아니면 애초에 그런 선택을 하지 말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11/09/14 08:06
저는 현실 순응주의자라 그런지.. 위에 마르키아르님이 쓰신 '물가가 오르면 적게 쓰고 기름이 오르면 적게 쓰고 등등..' 이게 그렇게 잘못된 말인가 싶습니다. 뭐... 이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은 동의합니다. 빈부 격차가 줄어들고 모두가 잘 사는 게 가장 바람직하긴 하겠죠. 근데 현 상황이 이미 이런 식이라면, 개인이 손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면 그 안에서 본인이 적응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 글이 나온 계기가 아래 여대생 생활비 문제 때문인 것 같은데... 저 생활비가 사치스럽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줄일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논쟁이 길어지게 되는 거구요. 정말 아무리 해도 도저히 학비 + 생활비를 마련하기가 힘들고 감당이 안 된다, 그러면 어쩔 수 없습니다. 휴학을 하고 돈을 벌든지, 그만두든지 할 수밖에 없죠. 씁쓸하지만 그렇다고 외면할 수도 없는 현실이니까요.
11/09/14 08:16
집의 도움을 전혀 못받았던 지인 두분이 생각나네요.
한분은 아버지가 안계시고, 한분은 아버지가 젊었을때부터 많이 아프신 분이었습니다. 한분은 그래도 수학과라서 거의 휴학 없이 학교를 쭉 다녔는데, 수업 외에는 거의 수학 과외만 하는 바람에 항상 시간에 쫓기고 성적이 안좋았죠. 다른 한 분은 한학기 다니고 한학기 돈벌고의 연속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두 분 다 좋은 곳에 취직해서 정말 열심히 살고 있고. 그중 한분은 10월에 결혼도 한다고 하네요. 저는 부족할 것 없이 자라서 그 두분의 삶이 어떤지에 대해서 논한다는게 무리가 있지만 하여튼 옆에서 보기에도 많이 안타깝고 그랬던 적이 많습니다. 하지만 본인들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열심히 살더군요.
11/09/14 08:22
아무 연고도 없는곳에 가서 혼자살다보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곳에도 돈이 들죠. 게다가 집에서 지원도 못받는다면 두말할것도 없고요.
하지만 자신이 선택한겁니다.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그 정도는 투자하고 감내해야죠. 그게 그렇게 부담되고 힘들면 대학보다는 직장을 갔어야 합니다.
11/09/14 08:46
근데 서울에 있는 대학에 왜 가냐? 란 소리가 안 나올 수가 없는 게, 서울에 있는 대학 갈 성적이면 웬만한 국립대는 죄다 갈 수 있습니다.
선택과 책임 문제를 피해갈 수 없단 거죠. 오히려 서울대는 못 가고, 연고대나 성균관대, 서강대 같은 상위 대학을 갈 성적이 될 때가 애매하달까요.
11/09/14 08:57
지방 국립대 버리고 서울 사립대 갔으면 그정도는 자기가 감수해야죠.
이런 이야기 나올 때마다 혼란스럽습니다. 내가 무슨 초인이라도 되서 그렇게 대학생활했나 하고요. 부모님한테 도움받지 않고 자기손으로 자기 생활비 충당하면서 대학교 다니고 문화생활하고 집에는 용돈 가져다 드리고 졸업하고 취업하고.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나요?
11/09/14 09:23
서울에서 대학다니며 집안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등록금과 생활비를 스스로 감당 못합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그 학생들이 안타깝거나 슬프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립대학 등록금이 비정상적으로 높은걸 바꾸자라는 주장은 충분히 동의합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대학생활하는데 발생하는 비용이 너무 높아 힘들다? 서울물가 비싸고 그래서 대학생들 생활비가 너무 많이 든다? 관련글을 처음 볼때 든 생각이 '그래서 뭐 어쩌라고?'였습니다. 너도 나도 인서울 대학을 기를 쓰고 가려는건 나중에 취업에 유리하기 때문일 것이고 그래서 몇자리 안되는 괜찮고 뽀대나는 직장에 들어가기 위함인데 그렇게 선택했다면 등록금은 차지하고 '생활비'부분은 스스로 감당해야할 부분이지요. 서울에서 대학생활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든다. 진짜 그래서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11/09/14 09:39
지방살면서 집안에 돈이 없으면 서울 상위권 대학(중위권대학은 지국대랑 비슷한 수준이라 보면..) 가지말아야한다라..
개인의 선택의 문제니 개인이 감수할 부분이다란 의견이 있네요.. 부모님의 경제적 수준과 상관없이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동등한 기회를 보장받아야한다고 생각하면 제가 너무 이상주의자인거입니까; 물론 개개인의 입장에서는 "나 너무 힘들어"라고 불평하는것보다 서울 상위권대학을 다닌다면 적극적으로 과외구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외부장학금이라도 받고 그렇게 사는것이 최고의 해결책이겠지만 '사회'적으로는 부모님의 경제적 수준에 관계없이 교육의 기회를 보장받아 부와 계층이 교육이란 형태로 세습되지 않도록 나아가야 하는거 아닐까요?
11/09/14 09:55
서울에 있는 대학에 다니려면 자기가 알바를 해서든 버텨야 한다라고 말하기엔, 알바 하지 않고 편하게 대학다니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죠.
저 같은 경우는 눈치보지 않고 용돈쓰려고 알바한 케이스였는데, 생각해보면 아주아주 복에 겨운거였죠. (굳이 알바 안해도 되는거 한거니까요) 제 주변친구들은 거의 저와 비슷해서 딱히 그렇다고 생각하고 살진 않았지만요. 장학금받고 알바해서 생활비 벌어라. 정말 말이 쉬운거죠. 저 역시 알바하면서도 공부 정말 열심히 하는 편이었는데, 영국에서 와서 영어와 복수전공하면서 쉬운전공과목+영어과목만 들으면서 거의 올A+ 받는 사기캐릭때문에 1등 한번도 못했는데요. 그냥 열심히 공부한다고 다 장학금받는거 아니고, 공부외의 모든 시간을 일만 하라는 것 역시 너무 가혹합니다. 대부분 아직 20대초반 밖에 되지 않은 어린 학생들인데요. 감수해야된다라... 진심으로 그 나이대에 감수할수 있을만한 부담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알바시급에 비해 물가, 등록금이 너무 비싸다고 보는데요.
11/09/14 10:01
국공립대 이야기는 전혀 해법과 무관한 게...한국의 국공립대 비율은 전체 대학의 15%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돈 없으면 국공립대 가면 되지."라는 식의 이야기는, 국공립대 비율이 엄할 정도 되면 모를까, 지금으로서는 <물리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주장입니다.
11/09/14 10:03
근데 뭐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문제제기긴 합니다. 전국의 알바 고용 업체에다가 알바 시급 올려달라고 강요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전국의 대학에 대해서 대학 등록금을 인하하라고 강요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지요. "그렇게 대학 다니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면, 왜 굳이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를 소비하면서 대학에 가려고 하느냐?"라고 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근데 또 그렇다고 본인 선택으로 대학 안 가도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잘라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11/09/14 10:11
저는 지거국 갈 성적도 안되서 지방사립대 다니면서 군대 제대한 후에는 집에 손 안 벌리고 등록금은 대출받고 생활비는 알바해서 벌면서 살았지만 집안 형편도 안되면서 서울 간 사람들이 잘못이다라고 하는 사람들 보니깐 좀 황당하군요.
지거국이라 하더라도 서울 상위사립대에 비견할만한 학교가 몇개나 있을까요? 제가 지금 떠올리기에는 한 3~4개정도밖에는 안되는데 그 대학들이 성적은 좋으면서 집안 형편은 안 좋은 사람들을 다 수용할만한 크기가 되나요? 그러면 강원도는요? 더구나 현재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서울과 지방의 취업기회가 많이 차이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서울로 몰리는 거겠죠. 그러면 집안 형편이 안 좋은 사람들은 그 이유로 인해 동등한 기회를 보장받을 순 없는건가요? '집안 형편에 맞춰서 가라' 이 말은 너무 무책임한것 같은데요? 지금 이런 문제점은 기성세대가 가져온 수도권 과밀화와 높은 물가로 인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해결 안하고 너희 집이 어려우니 그냥 지방에서 다녀라.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 최저임금만 현실화하고 그 임금을 지키게만 만든다면 형편 어려운 사람들도 서울에서 대학 다닐만한 여건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1/09/14 10:30
이 전글 보면 느꼈던건데
자취 안해본 몇몇분들(몇몇 특정분들!) 거참 말 쉽게쉽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입스타 입축구 라고 하듯 소위 입인생을 나부리고 계시더군요. 화납니다. 돈없는데 뭐 비싼 서울에 있는 학교다니냐... 제 미래를 위한 투자인데... 아 그렇네요, 제가 너무 헤프군요. 돈 막쓰고 있네요 저.. 돈없다고 해서 무슨 정말 가난하신 분들의 생활환경이나 저기 돈없는 나라 국민들의 생활환경을 생각하고 쓰지마시고 평균적인. 캠퍼스에 보이는 아주 흔하디 흔한 학생들의 생활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써주시면 감사하겠스습니다. 제발 입인생 키보드로 쉽게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1/09/14 10:45
저는 지금 지방국립대에 다니고 있지만 제가 사는 지방이 아니라서 생활비가 한달에 70~80정도 나갑니다. 물론 더 나갈때도 있고요.
등록금은 대출받았고요. 주말에는 일당 6만원짜리 알바를 하고 평일에는 택배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평일에도 알바를 하기위해 화요일 목요일에 수업을 다 몰았고 나머지 학점은 인터넷강의로 채웠습니다. 근데 어쩔수 없습니다. 대학을 가기 원한것도 저고 대학에 계속 다니길 원한것도 접니다. 부모님을 탓해야 할까요? 사회를 탓해야할까요? 아닙니다. 공부 못해서 제가 살고 있는 지방에 있는 국립대에 못 간 제 탓입니다. 그리고 그 국립대에 갔다고 한들 저는 알바를 했어야 합니다. 등록금이라도 벌어야죠. 남이 강요한게 아닙니다. 제가 선택한겁니다.
11/09/14 11:05
서울대를 가던지 경대나 부산대 보단 높고 서울대보다는 낮은 정도의 성적이라면 양자 택일 해서 책임을 본인이 져야죠.
서울 유명 사립대가서 학자금대출로 학교 다니고 생활비는 알바로 충당하거나, 상대적으로 덜비싼 학교 (경대나 부산대)가서 조금이나마 널럴하게 생활해야죠. 저같으면 당연히 후자를 택하겠지만 뭐,... 사람생각하기 나름이니깐요.
11/09/14 11:16
80년대, 90년대 인서울 사립대를 다니던 선배들도 비슷한 수준의 (상대적인) 생활고에 시달렸을까를 생각해보면...
"절대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최저임금, 서울의 주거비, 사학의 대학등록금 등 이미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의 구조적 문제가 되었습니다... 글쓰신분이 하고 싶은 이야기도...개인의 선택에 따른 문제를 말씀하고 싶은 게 아니라...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싶은 게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11/09/14 11:29
글쓴분대로의 의도대로 사회적으로 안정시킬려면
결국은 등록금의 인하 지방대에 대한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 취업의 강화 미국처럼 자기지역사람이 자기지역 대학을 가면 주는 혜택 물가의 안정... 뭐 이런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제가 쓴 모든것이 이상론이죠. 사실 저것들을 도입하자고 하면 어떤것부터 건드려야할지 이젠 답도 안나옵니다.
11/09/14 11:31
인 서울 할 실력을 가지고 지방을 택하면 된다....
뚫려 있는 입이라고 참 말 쉽게들 하십니다.. 우리집도 무척이나 힘든집이고, 한달평균 100만원 정도를 부모님께 끌어다가 쓰고 있지만.. 인생 까잇거 고시 한 방이면 대한민국 1% 입니다. 그 사실을 본인도 알고 부모님도 알기 떄문에 지금힘들어도 집안의 모든 능력을 저한테 쏟아 붓고 있는 것 뿐입니다. 자취가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데.. 아오..
11/09/14 11:43
하하 그래서 다들 서울대 연고대 포기하고 집근처에 있는 국립대 가신다고요?
부모님은 그렇게 하라고 하시구요? 하하하 진짜 몰라야만 할수있는 말이네요
11/09/14 12:14
등록금문제는 일단 넘겨놓고, 직장인이 제가 한달에 백을 안쓰는데 대체무슨 이유로 소득이 없는 대학생들이
인간적인 삶을 이유로 직장인보다 높은 소비생활을 하는지. . .
11/09/14 12:19
아직 머리도 안굳은 고작 학생들에게 등록금은 물론이고 뭐 이리 바라는 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사회에서 활동할 만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주어지는 게 먼저 아닌지..
11/09/14 13:31
제 경험상 단순 금액으로는 올랐을지 모르지만 타 물가나 급여에 비하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같은 수준으로
많이 비쌉니다. 여러분들이 겪는 고통은 수많은 선배학생들이 겪었던 고통이므로 부모지원없는 나만이, 지금 세대 만이 높은 학비로 고생하는 것이 아니니 굳굳하게 헤쳐 나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가 학교에 다녔던 82년도에 서울에 국공립대학교 한학기 등록금이 36만원였으며 4학년였던 88년도에는 46만원 정도 였습니다. 84년도에 군입대전 휴학하면서 친구들과 번동에 있는 염색공장에 취업해서 4개월간 단순노무직으로 매월 18만원 받고 일했으니 2달간 공돌이 생활하면 1학기 등록금이 나오는 수준였습니다. 89년도 1월에 지금의 회사에 입사했을때 첫 월급이 44만원였었고 3월에 임금이 인상되면서 52만원을 받았으니까 신입사원 월급이 1학기 학비와 거의 같았다고 봐야 합니다. 2011년도 저희 회사의 대졸초임의 연봉이 3600만원을 약간 넘으므로 월평균 300만원 받는 셈이고 이 금액은 현재의 국공립대 학비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89년도는 보너스를 포함안한 단순 월급이고 2011년도는 보너스까지 포함된 개념이니 국공립대도 약간 더 오르긴 했지만 큰 차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희 학교에는 집안이 어려운 친구들이 많이 들어온 편이었고 그들의 생활수준에 맞춰서 안쓰고 안입고 안먹는 분 위기의 학교였습니다. 그때 당시 아르바이트 시급은 500원전후였고 공사판 잡부는 1.2~1.5만원, 질통메고 나르는 막일은 3만원 정도 했습니다. 주변의 많은 친구들이 여름방학 내내 질통메고 건축현장에서 일하면서 한학기 등록금 만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그래도 사립대보다는 장학금 혜택이 훨씬 많은 편이어서 빡빡했던것 같지는 않습니다. 국공립대은 보통 기성회비가 비싼편인데 전액장학금 2명에, 30% 학생까지 기성회비장학금, 50%까지는 수업료장학금을 받기때문에 사립대에 들어간 친구들과는 형편이 좀 더 나았고 무엇보다 학교 분위기가 워낙 가난한 분위기라 유흥오락비 지출이 거의 없 었던 것이 큰 장점이었네요.
11/09/14 14:10
여기서도 이리 보수적인 의견이 많은데 실생활은 더하겠지요. 결국 모든 것은 개인의 문제라고 귀결되는
한가지 첨부하자면 인권에는 행복추구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돈 없으니 친구 만나지 말고 놀지 말고 서울 사립대 가지 말고 밥도 제대로 먹지 말라라는 건 우리 사회가 가야할 방향인지 아리송하군요.
11/09/14 14:34
항상 그렇죠. 세상사의 험난함은 언제나 개인의 문제로 귀결될 수 있는 법입니다. 험난한 세상에서도 분명히 살아가며, 또 훌륭하게 성공하시는 분들도 항상 5% 정도는 계시니까요. 예 아껴쓸 수 있는 상황입니다. 궁하면 아껴써야죠. 집이 어려우면 장학금 받고 과외하면 되고 안 먹고 살면 됩니다. 적어도 개인의 상황에서는 그렇습니다. 자기 계발서도 사실 이와 같은 맥락이지요.
'세상이 힘들어? 그럼 너 열심히 해봐 분명히 성공하고 잘 사는 사람들 있잖아. 네가 노력을 안해서 그런거야. 너도 그 5%안에 들면 되지않냐?' 그런데 5%는 5%일 뿐입니다. 모두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모두가 과외할 수 있는게 아니고 모두가 장학금 받을 수도 없습니다. 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그래도 대학와서 mt도 가보고 여러 친구들을 사귀며, 친구들과 술도 가끔 마시고 고기도 가끔 사먹고,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도 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평범한 모두가 가지고 싶다는 요구가 왜 일부에게는 때를 쓰는 것처럼 보이는지 안타깝습니다.
11/09/14 14:55
저도 자취는 하지 않고 기숙사에서 생활했었지만 한달 생활비 129만원은 좀 과하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등록금 대출 이자 10만원을 제외하고 119만원이라 해도 좀 많아보이긴 하더라구요. 등록금이고 뭐고 한달 생활비 119만원이면 원래 알바만 해도 먹고 살기 힘들지 않나요? 결국 뭐 아껴살아야죠; 방도 조금 멀거나 아니면 둘이 살아서 분할납부 할 수 있도록... 전화비도 아쉽지만 문자 같은 건 메신저로 최대한 아끼고...
11/09/14 15:09
SKY는 아닌데 바로 밑급 대학(신촌에 있는) 붙고도 집 앞 학비싼 대학 온 사람 여기 있는데
등록금이 200도 안 되고 이 분야에선 SK 사범대 빼면 톱급 학교라 와서 학벌상 큰 손해를 보는 건 아니기도 하고 적성은 정말 안 맞는데도 돈이 정말 집에 없으니 다른 대안도 없고 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아, 반수해서 학점 말아먹어버려서 지원 못 받은 2학년 1학기 말고는 모두 장학금처리하고 있네요.) 학교 다니면서 본 건데 정말 저같은 케이스 의외로 꽤 있더군요. 그렇다고 무리해서 서울 사립대에 진학한 또래애들이 안 좋게 보이거나 하진 않네요. 물론 현실을 감안하면 철없는 선택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만 그 애들 나름대로 꿈이 있었고, 내가 이런 선택을 했다고 남들에게 강요할수도 없지요. 저런 선택을 했던 저도 막판까지 서울로 가겠다고 집에서 대판 싸웠던 적이 있어서... 댓글들 읽다 보니 저런 선택을 하고 멘탈붕괴되었던 2009년이 떠올라서 울적하네요. 한 해를 정말 통째로 날려먹었습니다. 억지로 한 반수는 멘탈이 붕괴되었는데 제대로 될 리도 없었구요. 역시 부모 잘못 만난 건 그냥 상B신이라는 생각만... 그냥 제가 전생에 테러리스트였나 싶습니다. 좀 여과없이 말하자면 어린 나이에 몇년간 소년가장으로 살게 한 키작고 못생기고(유전자ㅡㅡ) 무능하고 멘탈은 발로텔리랑 전생에서 악수한듯한 아버지(라 하기도 싫음)가 아직도 너무 싫네요. 전 누가 아버지 교체버튼 준다면 누르고 싶습니다. 정말 부모 잘 만난 남자들이 너무 부러워요. 그리고 이런 문제의 해결은 반값등록금보다 지거국의 교육의 질을 정부에서 앞장서서 올리는 게 맞는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지거국이 예전 70 80년대 위상을 갖고 있다면 지금처럼 기를 쓰고 서울로 가는 현상이 좀 줄겠지요.
11/09/14 15:34
별이돌이 님// 요지는 그렇게 과거에 대학진학을 위한 준비를 못하는 가정이 충분히 많다는 거지요. 그리고 집안안도니다고 진학포기하는건 현재 대한민국에서 고졸의 입지를 본다면 그런말씀 함부로 못하실듯 합니다.
11/09/14 15:53
남의 일이라고 너무들 쉽게 말씀하시는듯
이 문제는 개인문제로만 돌릴수도 없고 사회문제 환경문제로만 돌릴수도 없습니다. 총체적인 문제죠.
11/09/14 16:17
낭만토스 님// 개인의 문제만이진 않긴 한데, 짧은 20대 내에서 실질적인 답을 구하려면, 사회-환경을 바꾸는 것보다 개인이 선택을 잘하는 쪽에 더 촛점을 맞추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사회 & 환경이 바뀌는 것 보다 더 신속하고, 피드백도 빠르고, 이에 따른 방향수정도 빨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은, 개인의 선택 중에는 '사회-환경을 바꾸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 도 있겠죠. 단, '적극적인' & '움직임'인 것이 좋습니다.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그것 뿐일테니까요.
11/09/14 16:56
전역하고...처음 몇달간 자취할 때 세달 정도 월 생활비 총 합 20만원 이내로 찍어봤는데
생각보단 살 만 합니다. 인터넷+휴대전화비 5만원 이게 가장 큰 소비고요...세금 3만원 정도... 먹는건 정말...거지같이 먹었죠. 세달이 지나고 체중이 7키로가 빠져있고 허리도 2인치 줄어있고... 뭐 그 다음에 여자친구 생기니 모아놓은 돈까지 싹싹 빠져나가긴 했지만요-_- 전 그냥 본인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대학생활 재미나게 즐기면 장학금 날리고 돈 날리고... 대학생활 거지같이 하면 돈 굳고... 음...아무리 그래도 1년 학비가 천만원에 육박하는 현 상황에... 대학을 안다니고 있는게 다행이란 생각은 드네요.
11/09/14 18:12
근본적인 해결책은 고졸자들에 대한 지위 향상입니다.
지금은 대학진학률이 필요 이상으로 너무 높습니다. 대학 안가도 능력대로 평가받고 먹고 살 수있는 사회 환경과 구조가 조성된다면 지금처럼 대학에 목매는 상황이 나오진 않겠죠. '돈이 없어도, 빚을 지더라도 서울로 대학은 보내자' 하는 게 확실히 정상적인 사회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11/09/14 23:10
우리나라가 공산주의 국가도 아니고 북유럽처럼 돈많은 복지국가도 아니고... 성인이면 자기 선택에 대해 알아서 책임을 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굳이 서울 아니라 자기 지역학교다녀도 되고, 꼭 서울로 오고싶다면 그것도 본인 선택이죠. 서울에서 학교다니면서 129만원 벌기 힘들면 1년 다니고 1학기 휴학하고 하는식으로 다니는 방법도 있죠. 학자금 대출도 있고. 그게 쉽냐고요? 집에서 손벌리면서 학교다니는 사람 많은데 왜 나만 그래야 되나구요? 원래 세상은 불공평합니다. 물론 태어날때부터 극복못할만큼 계급화된 사회가 옳다는건 아닙니다. 근데 그정도는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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