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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8 09:47
제가 요즘 실행하고 있는 방법인데 정말 속된말로 인터벌 마치고 나면
'쌀거같다'라는 표현이 저한텐 어울리더군요... 정말 힘이 빠져서 온몸에 있는 타액이 질질 샐거같은 느낌이랄까 크흠... 웨이트할때도 정말 큰 자극을 주고싶다고 할때는 서킷트레이닝 방식을 쓰는데 하고 있으면 주위사람들이 불쌍하다는듯이 쳐다보더군요... 그런데 정말 운동 초심자들은 인터벌이나 서킷트레이닝 이런거 하지마세요. 자세도 안잡히고 기초체력도 없는데 이거하다가 한방에 갑니다.
11/09/08 09:54
으~~~ 인터벌 상상만해도 입에서 단내가 나네요
몇달전 데피잡으면서 시작했는데 아우 차라리 탄수화물을 더 줄이고 말지요. 그래도 효과는 킹왕짱입니다. 또한 심폐지구력도 무척 좋아진듯합니다. 처음 한달은 죽을것 같았는데 조금 지나니 달라진게 느껴졌습니다. 요즘도 일주일에 2-3회 정도 하는데 의외로 또 이게 매력있는 운동이더군요. 힘들어 죽겠어도 느껴지는 묘한 쾌감????(변태같다.. ㅡㅡ)
11/09/08 09:58
러너스 하이..
평생 살면서 딱 한번 느껴봤는데 (운동을 잘 안합니다) 그 쾌감이 장난이 아니던데요.. 아무리 뛰어도 힘들지가 않아.. 근데 끝나고 나는 순간 왓더헬~
11/09/08 09:59
운동고수시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렇게 유산소를 하시는데 어느정도 체형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편은 아닌데(181/67-68정도) 60kg근처까지 쫙 빼서 슬림한 체형을 만들고 싶습니다. 유산소를 주5회 2시간씩 하고 식단은 늘 기본인데도 나이탓인지 65kg 근처에서 더 내려가지 않는군요. 30대까진 독하게 운동하면 50킬로대까지도 어렵지 않게 내려왔었거든요. 완전히 굶고 사는건 너무 힘든일이고... 30킬로 뛰신다면 어떤 체형이실지 궁금합니다. 말씀하신 인터벌은 하루만에 깨끗하게 포기하게 되더군요. 저질체력 ㅠ
11/09/08 09:59
허벅지 쓸림 현상이 어떤건가요? 바셀린을 바르면 괜찮은가요? 전 많이 뛰어봤자 10km 정도라... 근데 운동 선수도 아니신데 운동량이 과하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운동 중독도 약간 의심되구요. 일단 어느정도 체력이 있으신걸로 봐서 살을 빼기 위해 하는건 아닌거 같고... 단순히 체력을 늘리기 위해서 하시는건가요? 나이가 어느정도인진 모르겠는데 그런식으로 운동하면 관절 나갑니다. 농담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지금도 관절은 충분히 압박 받고 있을겁니다. 하루에 5~10km 가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인터벌의 경우 운동선수들이 하는 트레이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친구중에 정말로 체력 좋은 녀석이 있는데 예전에 대학 실기 평가를 치려고 학원에서 인터벌을 시킨다더군요.(종류를 다양하게 해서) 매일 녹초가 되어서 돌아 왔었습니다.
11/09/08 10:02
저도 오래전 부터 유산소 운동할땐 주로 인터벌 트레이닝으로 뜀박질 해왔는데 이운동은 '짧고 굵게' 가 모토라 하는동안은 드럽게 힘들긴 하죠.
근데 운동 오래하셨어도 인터벌 안해보셨는데 고강도 저강도 비율이 저정도면 정말 Go the Hell 입니다. 뭐 몸이 힘들면 힘든대로 좋은것이긴 하지요. 여하튼 인터벌은 원래 오래/길게 하는 운동은 아니라 킬로수에 너무 집착하시면 안되요..크
11/09/08 10:04
개평3냥님이신가? 하루에 어마 어마 하게 뛰시는 거 같던데, 질게 보니 뛰고 잠이 안와서 새벽 등산에 또 뛰고 -_-;;;
또 괴물한분 계시네요. 흐흐 그 체력이 부럽습니다.
11/09/08 10:04
전 요즘 특별한 일이 없으면 퇴근 후에 헬스장에 가서 스피닝을 합니다.
스피닝40분 후 러닝머신 30분 정도 빠르게 걷거나 살짝 뛰고 여력이 된다면 스핀바이크를 가볍게 20~30분 정도 타줍니다. 근육운동은 별도로 하고요. 전 이정도만 할겁니다 --;; 더하면 죽어요 ㅜㅠ 이렇게해도 살은 금방 빠집니다.
11/09/08 10:04
'아침에 가벼운 마음으로 10키로' 라니 대단하시네요;
저도 요즘 다시 매일같이 운동을 하고 있는데, 저에게 맞는 운동프로그램을 스스로 짜서 하는 맛이 쏠쏠하더군요.
11/09/08 10:07
인터벌이라던가...타바타라던가...Fran이라던가...
변태입니다...농담입니다. 대단하시네요. 저는 폐를 쓰는 운동을 못하겠더라구요...흑흑 슬프네요. [m]
11/09/08 10:12
훌륭하십니다.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cm_gym&sca=&sfl=mb_id,1&stx=technogym 부산 분이신데 하루에 20~30km씩 뛰신다니 얘기 해보시면 좋은 운동친구가 되실수도 있을꺼 같아요 흐
11/09/08 10:13
문든 든 생각입니다만 운동 좋아하시는 피지알 회원님들 많으신것 같은데 헬스클럽 정모해도 잼있을것 같습니다.
예전 타 커뮤니티에서 그런 모임을 한적이 있었는데 다들 핏대세우며 악에 받혀서 운동하는 모습들이 참으로 정겹(?)더군요 뒷풀이는 까르네스테이션에서 고기 무한 흡입 진짜 재밌었는데...
11/09/08 10:48
대단한 운동량이시네요. 저는 스퀏트 하는날 빼고는 적게는 런닝머신 8km에서 많게는 10km 정도 뛰는 편인데 이 이상 질주하면 다음날 종아리 땡겨서 못뛰겠던데...
확실히 유산소 자주 해주니까 체지방은 계속해서 한자리대 %가 유지가 되더군요. 역시 단점은 지방이 적다보니 벌크업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게...
11/09/08 11:01
보아하니 런닝 굉장히 오래하신분 같은데 런닝화 추천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보통 런닝 즐겨하는 분들이 주로 선호하는 브랜드가 아식스와 미즈노인데 아식스는 안신어봐서 모르겠고 미즈노는 웨이브 라이더 신어봤는데 쿠션감도 괜찮았고 발도 편했습니다. 아식스가 런닝화 판매량은 가장 많긴한데 아식스의 젤시리즈는 한 15만원 넘는거는 신어야 제대로 신은것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비추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11/09/08 11:12
릴리러쉬님이시다! 피쟐 몸짱으로 정평이 난 릴리러쉬님이시다!!
...... 뭔가.. 넘사벽의 포스가 느껴지네요;;; 상상도 못할 운동량;;;
11/09/08 11:24
마누라에게 이 글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거봐, 운동을 하려면 순간순간 전력으로 움직이는게 필요한거야... 그러니까 나 조기축구 하게 해주세요..." -_-;;
11/09/08 11:41
허벅지 쓸림현상때문에 항상 고민이었는데요 저도 대략 10-12km정도 맨날 뛰다보니요.
한 삼일하면 아파서 죽을줄 알았습니다. 다음부터는 저도 바세린바르고 해야겠어요 흐흐 그나저나 허벅지에 바를 바세린 추천해주세요 집에 바세린이 없어서 하나 사서 써볼려구요
11/09/08 12:04
전력질주 - 보통질주 - 전력질주 - 보통질주 이렇게 무한 반복하는걸 인터벌이라고 하나요?
허허 군대에서 선임들이 연병장 직선주로는 전력질주하고 코너는 보통속도로 뛰고 다시 직선은 전력질주하라고 해서 그런식으로 매일 한시간씩 연병장 뛰어다니던 생각이 드네요. 이등병때 1500m 5분50초에 뛰던 제가 상병이 되니 4분 45초때.... 연대에서 15km 오래달리기 대회했는데 대표로 나가서 입상했던 기억도 나네요. 매일 한시간씩 했던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초반 15분~20분이 정말 힘듭니다. 미치죠 크크 근데 그 고비를 넘기면 머랄까 몸이 가벼워지면서 붕 뜨는 느낌? 발이 가벼워지고 구름위를 걷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크크 나중엔 하나도 안힘듭니다. 크크크 저보고 선임들이 미친x이라고 크크 근데 군복입었을때 그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왜 전역하고 뛰는데 그렇게 힘든겁니까? 크크
11/09/08 12:05
평일에 하루 보통 10km정도 걷고 뛰고, 주말에는 20km정도 걷고 뛰어서
런닝 머신으로는 우리회사에서 먹어주는데 고수님이 있으시군요
11/09/08 12:18
하루에 3시간 운동에 놀랍니다. 그런 체력이 있으시다는 것도 멋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여유가 있으시다는 것도 굉장히 부럽네요. 전 1시간 운동하는 것도 허겁지겁 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체육관 가서 파파팍! 옷갈아입고 바로 운동시작이죠.
저도 약간 관절을 주의하시면서 운동하시길 조언드리고 싶네요. 건이나 인대는 손상이가면 원상복구가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릴리러쉬님 체중은 아주 적당하고 러닝화도 좋은거 신으시니까 무리하지만 않으신다면 괜찮다고 보입니다.
11/09/08 13:06
확실히 인터벌 하다보면 체력은 엄청 늘더군요...
전에 태권도 하던 시절 체력 기른다고 매일 20미터 대시 5미터 걷기를 거리가 아닌 시간을 재면서 20분씩 했습니다..... 진심 토나옵니다... 의태어가 아니라 진짜 토합니다... 처음에는 ㅠㅠ 한 3일 토해주고 일주일정도 헛구역질 해주면 그 다음부터는 할만해집니다.. 이렇게 1년만 해주면 당신도 체력왕!!! 하기 전에 일반인보다 부실했던 체력이 1년만에 오래달리기를 하면 남들보다 한바퀴를 더 돌고도 편안하게 1등할 수 있습니다.. 근데 안 한지 7년 되니까.. 그 딴 거 엄쓰요 ㅠㅠ 그냥 다시 저질체력이네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우리 코치 그때 저거 시키고 계단 오르내리기 시키고.... 운동장 20바퀴 돌고.... 체육관 올라가서 미트를 몇개를 차라고 한거야 -_-;;; 이게 몸풀기였는데 요즘은 이거 하면 그냥 몸이 퍼질 듯....
11/09/08 13:09
저는 가볍게 런닝을 하는데, 무릎이 좀 피곤한 느낌이 듭니다. 175/81 (37세)인데, 뛰고는 싶은데 무릎다치고 더 운동못할까봐 뛰는게 조심스럽더라구요. 좀 무리인 느낌이 들어도 뛰면 적응될까요 ? 아님 그냥 빠르게 걷는 것만 하는게 안전할까요? 운동량을 봤을때는 뛰고싶고, 뛰자니 무릎상할까 걱정이고...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말씀 좀 해주세요. 미리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
11/09/08 15:40
뛰는 걸로 인터벌은 몇번 안했지만 수영 인터벌은 좀 해봤죠. 심장 터질듯 하고 몸은 뻐근해지고 심하면 구토증상까지 나려고 하는데
그러길 몇번 반복하니까 몸이 적응했는지 인터벌 식으로 해야 운동하는거 같더군요. 그냥 30바퀴 돌라고 하면 재미도 없고 흥도 안나고... 그렇게 습관이 되니까 헬스도 30초 넘게 쉬질 않게 되네요. 뭔가 움직여야 할꺼같고 근육이 전체적으로 열좀 받아 있는 상태래야 안정감(?) 이 있고... 어떻게 보면 몸을 학대하는걸 즐기는 변태같은 기분이 들때도.. -_-; 그렇게 하다보니 운동시간 2시간 넘기면 너무 힘듭니다. 아참... 인터벌하면 단백질 많이 먹어줘야해요.
11/09/08 16:55
인터벌 예전에 선배코치때문에 억지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 토나오는 것은 맞는데, 도구를 활용해서 하시는게 좀 더 효율적인것 같습니다.
심박계 같은 것을 차고 하면, 트레이닝하는데 일정하게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인터벌을 하면 피로시에 근육에 쌓이는 젓산을 분해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이로 인해 지구력이 향상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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