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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8 09:06
안철수가 직접 나온것도 아닌데 1/10의 지지율 뿐인 지원자에 대한 간접적인 형태의 지원을 했을 뿐인데 나경원을 잡네요.
서울시장, 그 이상의 아우라를 뿜어내네요.
11/09/08 09:11
나꼼수는 확실히 3류소설 나부랭이가 맞네요. 나경원씨가 여론조사 1위 할거라고 하더니. 크크
자... 이젠 저 구도를 까먹는 민주당의 헛발질 쇼만 구경하면 되겠네요. 어떤 삽질로 시민들을 빡돌게 만들까나? [m]
11/09/08 09:26
한나라당뿐 아니라 민주당도 상당히 충격 아니 똥줄 탈걸요?
앞으로 정치적 공세속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반국민들에게는 듣보잡이고, 노련한 정치인들에게는 눈밖에 있던 시민사회운동가를 안철수라는 사람이 몇일 사이에 이렇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11/09/08 09:26
헐? 크크크크크크크크 이건 또 예상 밖이네요. 물론 선거는 투표함 열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지만...
민주당은 여기서 선택 잘 해야겠네요. [S2]
11/09/08 11:47
아마 오세훈전시장이 바라던 결과가 이거였겠죠. 시장직을 초개와 같이 버려 진정성을 확보. 하지만 그게 정치적 술수로 다 들어났다는 것이 문제였죠.
이제 야당은 안철수원장의 행보를 똑같이 정치적 술수로 만드는 수밖에 없죠. 그래서 강남좌파니, 야합이니라는 말을 꺼낸 것일거구요. 하지만 실패! 남은건 민주당의 선택인데, 민주당에서 삽질하는 순간 당 깨진다고 보여집니다. 옛날 탄핵삽질처럼 말이죠. 시간이 흘러 결국 다시 통합될지는 몰라도 자기 욕심부리며 나오는 사람들이 많으면 당이 깨질거라 보여지네요. 개인적인 예상시나리오는, 한명숙전총리는 단일화에 동의하며 지지후보없이 그냥 불출마 선언할 듯 하고... 민주당은 누군가가 나와 단일화하지 못하고 10%정도 지지에서 팽되는 시나리오가 예상됩니다.
11/09/08 11:55
일단 단일화후보 논의를 이미 박변호사님, 한전총리, 문재인 삼자간에 합의를 봤다죠?
민주당 내에 합리적인 논의가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정봉주 전 의원이 나꼼수에서 밝혔듯이 박영선 의원의 '얼른 단일화 해서 손 잡고 가야 한다'는 소신 발언에 대해 민주당에서 하극상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뭐 딱히 민주당이 똑똑하게 굴 구석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안철수 효과는 일단 오세훈을 사람들의 관심에서 밀어냈고 한나라당을 패닉 상태로 만들었으며 민주당이 단일화에 미적거리면 욕 먹을 그림을 그려줬다고 봅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나경원이야 어차피 서울시장이 못되더라도 이후에 영향력은 커질 것이라고 보니 커다란 타격이라고 보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박변호사님 지지율이 이렇게까지 상승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워낙 한나라당이 서울시장 관련해서 별 다른 발언은 하지 않고 있으니 지켜봐야겠죠.
11/09/08 12:04
암튼 지금 민주당에서 입벌리고 있는 치들이 지금 자신들이 이번 시장선거에 관해 뭘 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그입을 다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판은 당신들을 위해 준비된 무대가 아니야!
11/09/08 12:15
지금 안철수가 미운건 한나라당 보다 민주당 '일부'가 더 심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민주당 전체로 봐서도 당내 단일후보란게 완전 쩌리신세가 되버렸으니.. 뭐 진정성을 보일 시점은 지금이지만, 손대표의 정치력도 시험받겠네요.
11/09/08 12:46
그 와중에 박원순은 서울시장이라도 된 양 아주 기세 등등하군요. 자신이 도마대에 올라 검증 당하는 순간 그냥 끝장이란걸 망각한듯
11/09/08 13:35
여론조사는 원래 보수진영에게 유리하게 나오기 마련인데 이건 좀 충격적입니다.
어제 시선집중에서 단일화 직후 조사한 여론조사에 대해 말할때 아마 시간이 지나면 안철수 효과가 좀더 반영되서 오를거라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 더 가파르게 오를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전에 한명숙,유시민,최문순의 지방선거에는 진보진영이 여론조사를 믿고 싶어하지 않는 쪽이었죠. 이번에는 좀 아이러니하네요.
11/09/08 13:56
만약 검증한답시고 극좌니 어떠니 이념적인 이유를 들어 공격하면 소위 극보수층 결집은 되겠지만, 중도층을 끌어안지는 못할것이며, 아마도 박변호사측에서는 그런 이념공격에는 거의 무대응할것같은데 그런식의 구도가 메인이 되면 한나라당필패로 갈겁니다.
유권자 절반은 차지하는 무당파의 기본적인 정서가 그런식의 이념논쟁에 신물이 날 지경이거든요. 그리고 무당층이 투표를 안하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이 찍을사람없다는 자괴감, 찍어봤자 안된다는 패배감인데, 그 두가지가 지금은 안교수의 매직으로 해결된 상태에요. 일단 지금만들어진 프레임 자체가 민주당의 삽질만 없으면 한나라당이 이기기 어려운 구도입니다. 프레임자체를 바꿔야하는데, 안교수의 마법을 풀어낼 묘수는 현재로는 안보이는군요.
11/09/08 14:12
이번엔 제발 민주당이 대선까지 큰 그림을 보고 싸우지 말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한명숙 전 총리나 박원순 변호사로 단일화를 이루어 냈으면 좋겠네요. 국민들이 원하는건 반 한나라지 민주당이 아니라는 것을 제발 좀 알아줬으면....
11/09/08 18:05
솔직히 여론조사 결과 보면서 든 생각은 안철수 파워가 내 생각보다 엄청나게 더 대단하구나 하는 정도입니다. 박원순씨는 후보단일화까지 성공하면 인정하겠습니다.
11/09/09 19:38
한국에서는 현재의 최고의 권력을 찬양하고 옹호하고 빌붙으면 그게 우파구요...
그 권력이 군인정권이든, 독재자이든, 친일파이든, 재벌이든 그런건 상관없는 실용주의죠.. 그럴일이야 죽었다 깨나도 없지만...저 가난해서 무기 운용은 커녕 군량도 제대로 못대는 북쪽 독재자의 군대가 우리 땅을 점령하는 소설이 생긴다면... 그때부터는 인공기를 들고 그 분을 찬양하겠죠..풉 ..그게 대한민국에서 우파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포지션입니다. 전 민주주의자이지만, 자본주의보다는 사회주의쪽을 지지하는 스탠스를 가지고 있는데 제가 한국에선 좌파가 되더군요..? 웃기죠? 고등학교, 대학교 내내 농구동아리를 했는데..유니폼이 붉은색이었고 제가 왼손잡이라 스스로 좌빨이라고 웃기고 다니긴 했습니다만 -_-;; 민주주의자의 관점에서 볼때, 민주주의에 반대되는 스탠스는 공산주의가 아니구요;;(풉;;) 전체주의/독재/왕정/황제..뭐 이런겁니다.. 그리고 그 스탠스에서 볼때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빨아대는 인간들이나 종북주의자(? 그런게 있기는 있나봅니다만은..)나 똑같은 부류로 봅니다. 민주주의국가의 시민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들.. 근데 왜 제가 좌파 취급을 받나 몰라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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